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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 혈당 수준이 급격히 치솟는 일명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탄수화물 음식을 먹기 전에 식이섬유나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어야 한다. 깜빡하고 먹는 순서를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다행히 방법이 있다.우리 몸은 혈당 수준이 높아지면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낮춘다. 이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만들어내므로 혈당 스파이크가 잦아지면 췌장이 혹사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점차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거나 분비되는 인슐린마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간단한 습관으로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일본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식후에 10분간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이 충분히 낮아진다. 걸으면서 혈당이 에너지원으로 곧바로 소모되는 덕이다.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2명에게 75g의 포도당을 먹인 다음, 이중 일부는 그냥 휴식하고 일부는 10분 혹은 30분간 자신이 편한 속도로 걷게 했다. 단, 10분 걷는 집단은 포도당을 섭취한 직후에 바로 걸었고, 30분 걸은 집단은 포도당 섭취 후 30분간 휴식한 다음에 30분을 걸었다. 나중에 혈당 수준을 확인했더니, 10분 걸은 쪽은 식후의 평균 혈당 수치가 127mg/dL, 30분 걸은 쪽은 128mg/dL, 걷지 않은 쪽은 135mg/dL로 측정됐다. 혈당 최고치는 포도당 섭취 후에 바로 10분간 걸은 쪽에서 가장 낮았다. 10분 걸은 쪽은 혈당 상승 최고치가 평균 164mg/dL, 30분 걸은 쪽은 평균 175mg/dL였던 반면, 걷지 않은 쪽은 181mg/dl였다.연구팀은 “식사 직후에 10분만 걸어도 식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30분 걷는 것에 못지않은 혈당 강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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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노년층의 근력과 골밀도를 높여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나이가 들수록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낙상 후 골절은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근육량과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건강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중국 의과대 연구진은 60세 이상 건강한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주 3회 근력·균형 운동을 포함한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식단 개입 여부에 따른 신체 기능 변화를 비교했다.참가자들은 ▲운동만 한 그룹 ▲운동과 영양 교육을 받은 그룹 ▲운동과 영양 교육에 더해 운동 후 저지방 우유 240㎖를 마신 그룹 ▲운동과 영양 교육에 더해 단백질 양을 맞춘 두유를 마신 그룹 등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우유와 두유 그룹은 단백질 섭취량을 회당 7~8g 수준으로 맞췄고,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 고구마 60g도 함께 섭취했다.분석 결과, 8주 후 모든 그룹에서 보행 속도가 빨라지는 등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이는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노년층의 이동 능력과 체력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운동 후 우유를 마신 그룹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아귀힘(악력),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속도, 6m 걷기 속도 등 주요 근력·기능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악력은 당뇨병, 심장병, 우울증, 사망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는 핵심 건강 지표로 꼽힌다. 그러나 영양 교육만 받고 실제 식단을 바꾸지 않은 그룹에서는 악력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는 지식 전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질적인 식습관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연구진은 "근력 운동 직후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섭취하는 습관은 노년층의 근력 유지와 골절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고령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했다.한편,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쉽게 부러지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약 105만 명에서 2024년 약 132만 명으로 4년 만에 25.7%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50세 이상 인구의 최대 40%가 골감소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로, 이 시기에 관리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인 티 수치(T-scores)는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으로, -1 이상은 정상, -1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중증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들은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비타민 D 섭취, 금연·절주 등 생활 습관 관리가 뼈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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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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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교정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라식과 라섹 중 무엇이 더 안전한가”를 가장 먼저 묻는다. 최근에는 수술 장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다양한 수술법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실크라식이다. 특히 라식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안과 진료 현장에서 직업 특성상 빠른 회복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통증과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망설이던 환자들이 실크라식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기존 라식·라섹과의 차이점에 대한 상담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력 교정 수술은 단순히 시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각막 구조를 얼마나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크라식은 기존 라식 수술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되, 각막 절편을 보다 정교하고 얇게 형성해 각막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수술 방식이다. 첨단 레이저 장비를 통해 각막을 정밀하게 절삭하고,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수술 후 각막 안정성 유지에 유리하며, 회복 속도 또한 비교적 빠른 편에 속한다.기존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회복을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해 통증과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반면 라식은 통증은 적지만 절편 형성 과정에서 각막 두께와 잔여 각막량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실크라식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각막 절편을 더욱 정밀하게 제작함으로써 수술 후 안정성을 높이고, 각막 손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한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수술 방법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각막 두께, 각막 형태, 근시·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고도 근시인 경우에는 수술 가능 여부를 더욱 신중히 판단해야 하며, 단순히 “회복이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수술 방법 자체보다 ‘내 눈에 맞는지’에 대한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술 전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며, 각막 지형도 검사, 안구건조 검사, 고위수차 분석 등을 통해 눈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술 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다.실크라식 역시 수술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철저한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가 병행될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인공눈물 사용과 자외선 차단,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시력 교정 수술은 단기적인 편의성만을 고려해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 수술 후 수십 년간 유지될 눈 건강을 생각해야 하며, 각막 구조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안전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실크라식은 각막 손상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발전해 온 수술법이다. 그러나 핵심은 수술 방식 그 자체보다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계획 수립에 있다.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자기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칼럼은 창원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창원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2026/0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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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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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있으면서도 일부러 내지 않거나 장기간 체납한 가입자들이, 앞으로는 병원비를 돌려받을 때 밀린 보험료부터 강제로 공제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단은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과 건강보험료 고액·장기 체납자의 체납액을 직접 상계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는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으면서 국가가 제공하는 의료비 환급 혜택은 그대로 받아 가는, 이른바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현재 우리나라는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가 1년 동안 병원비로 낸 금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만큼을 공단이 환급해 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13만5776명이 총 2조7920억 원을 돌려받았다.그러나 그동안은 고액·장기 체납자라 하더라도 본인이 동의해야만 환급금에서 밀린 보험료를 뺄 수 있었다. 민법 제497조에 따라 압류가 금지된 채권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상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험료를 수개월에서 수년간 체납한 일부 가입자들이 환급금은 그대로 받아 가는 불합리한 구조가 이어져 왔다.실제 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보험료를 13개월 이상, 1000만원 넘게 체납한 고액·장기 체납자 가운데 1926명이 본인부담상한제로 의료비 환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390억3265만 원, 환급액은 18억9344만 원에 달했다.정부와 국회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본인부담상한제 대상자에게 체납 보험료가 있을 경우, 환급금을 지급하기 전에 체납액부터 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현재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면, 앞으로는 환급 대상자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체납 보험료가 자동 차감된다. 예를 들어 500만 원의 의료비 환급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가입자가 300만 원의 보험료를 체납했다면, 종전에는 본인이 거부할 경우 500만 원 전액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체납액 300만 원을 뺀 200만 원만 받게 된다.공단은 법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하반기에 맞춰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급금 지급 과정에서 체납액을 자동 계산·공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 업무 지침과 세부 공제 기준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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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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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지 1년 안팎인 엄마들이 어린 자녀를 키우며 가장 힘들게 느끼는 점은 경제적 부담보다 육체적·정신적 소진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출생아 수 반등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8.8%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듦'을 양육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조사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됐다. 이어 '비용이 많이 듦(18.0%)', '일과 자녀 양육 병행의 어려움(17.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첫째 출산인지, 둘째 이상인지에 따라 응답률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24년에 출산을 경험한 1003명 중 첫째 아이 출산은 738명, 둘째 이상 출산은 265명이다. 어려움을 느끼는 순위는 같았다.'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듦'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비율은 첫째 출산 여성 50.1%, 둘째 이상 출산 여성 45.2%로, 첫째 출산에서 더 높았다. 반면 '비용이 많이 듦'은 둘째 이상 출산(21.6%)이 첫째 출산(16.7%)보다 높게 나타나, 자녀 수가 늘수록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출산 이후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출산 전후 취업 상태를 유지한 여성은 52.7%였으며, 출산 이후 미취업 상태로 전환된 경력 단절 여성은 25.1%였다. 출산 전후 모두 미취업 상태인 경우는 19.0%, 미취업에서 취업으로 전환된 경우는 3.2%에 불과했다.출산 이후 일을 그만둔 주된 이유로는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음(2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가정 양립제도 활용이 어려움(24.8%)',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육아를 전담하는 가치가 더 큼(18.3%)' 순이었다.반면 배우자인 남편의 경우, 출산 전후에도 92.4%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성별 간 노동시장 참여의 차이가 자녀의 출산 시점으로 인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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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2/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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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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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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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2/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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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또는 임신 직전에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더라도 자녀의 자폐증이나 신경 발달 지표와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 모체태아의학 유닛 네트워크 연구팀은 생후 18개월~30개월 아동 434명을 대상으로 자폐증과 기타 발달 이상 징후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다기관 전향적 관찰 연구로 진행됐다.연구 대상 아동의 절반인 217명은 임신 중 또는 임신 30일 이내에 mRNA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산모에게서 태어났으며, 나머지 217명은 해당 기간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났다. 연구팀은 두 집단의 비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출산 장소, 출산일, 보험 가입 여부, 인종을 기준으로 일대일 매칭을 시행했다. 또한 37주 미만 조산, 다태 임신, 주요 선천성 기형아 출산의 경우는 분석에서 제외했다.연구팀은 두 그룹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생후 1.5~2.5세가 됐을 때 ▲의사소통 ▲대근육 운동 능력 ▲소근육 운동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사회적 상호작용 등 5개 주요 영역 지표를 통해 아이들의 신경 발달 상태를 평가했다.그 결과,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분석되지 않았다. 듀크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브레나 휴즈 박사는 발표를 통해 “미국 국립 보건원(NIH)의 임상시험 네트워크에서 엄격한 과학적 절차에 따라 수행된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산모 자녀의 초기 신경 발달에 대한 안심한 만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내에서 백신과 자폐증 사이 연관성을 둘러싼 ‘백신 불신주의’ 논란이 재점화되는 상황 속에 나와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GACVS) 역시 지난 12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31건을 재분석한 결과,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미국 모체태아의학회 2026 임신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모체태아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임신(Pregnancy)’ 2026년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제약최수연 기자 2026/02/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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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2/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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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최근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이용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효용성 반박에 나섰다.김포시는 올해로 3년째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동물병원과 같은 처치와 수술은 시행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조기 확인을 통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에 주력한다. 정밀 검사와 수술 처치가 필요한 경우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는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 외에도 심장사상충과 종합 백신 접종 등의 추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투입되는 예산의 규모에 비해 효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대한수의사회가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운영비와 인건비 등 1억 4000여만 원의 고정 지출이 발생한다. 그러나 2024년 월평균 진료 수가 약 160마리에서 2025년 약 132마리로 줄어들며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일 평균 진료 건수와 1년 단위 수입도 감소하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는 일평균 진료 건수 약 6건, 연간 수입 약 1500여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5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는 일평균 진료 건수가 약 4건으로 줄었고, 연간 수입도 1270만 원가량으로 감소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024년 센터 건립이 추진되던 단계에서부터 ‘동물 의료 바우처 사업’을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제안해왔다. 이는 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경우 진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동물 복지 제도다. 시가 공공진료센터를 별도로 개설해 운영하는 일 없이 기존 지역 동물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라면 방문이 번거롭다. 그러나 동물 의료 바우처 사업을 통하면 집 근처의 지자체 협력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 건강과 복지 증진을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6/02/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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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금속 원소인 구리는 필수 미네랄로서 미량이지만 인체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구리는 ▲에너지 생성 ▲혈관 건강 개선 ▲면역 기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양제로 보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음식에서 얻는다.필요 이상의 구리를 섭취하면 몸에서 배출하기 때문에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은 드물다. 다만 고농도로 섭취할 경우 복통, 갈증,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구리가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구리는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하루에 성인 남성(30~64세)은 약 850μg, 성인 여성(30~64세)은 약 650μg을 권장한다. 여기에서 임신부는 130μg, 수유부는 이보다 더 많은 480μg을 매일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구리는 각종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보호하여 면역력을 개선한다. 또한 인대, 혈관, 심장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뼈 생성에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인지 기능 보호와도 관련이 있다. 구리는 뇌로 산소를 운반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막는 효소 생성에 관여한다. 신경계의 균형과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구리가 풍부한 대표 식재료이처럼 장점이 많은 구리를 다량 함유한 식재료에는 소간과 굴 등이 있다. 관련하여 건강 매체 ‘웹엠디’가 여섯 가지를 언급했다. ▷소 간=소간은 구리 함량이 특히 높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00g 기준으로 14,283μg 이상이 함유되어 있다. 다만 구리 함량이 높은 만큼 과잉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굴=생굴 100g에는 1300μg의 구리가 들어 있다. 굴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게(1080μg), 낙지(1000μg), 새우(620μg)와 같은 다른 해산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버섯=표고버섯은 생으로 한 컵 정도 섭취했을 때 일일 필요량의 약 20%를 섭취할 수 있고, 익혀 먹으면 흡수량이 늘어난다. 느타리, 양송이 등 다른 버섯류도 구리가 풍부하다. ▷감자=감자 1개(중간 크기,100g)는 약 134μg의 구리를 함유한다. 구운 감자나 으깬 감자 등 조리법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지 않다. 고구마 역시 비슷한 수준의 구리를 제공한다.▷다크 초콜릿=다크 초콜릿도 구리 함유량이 풍부하다. 다만 당분과 칼로리에 유의해야 한다. 70~85% 카카오 함유 다크 초콜릿 100g에는 1770μg의 구리가 들어 있다.▷두부=두부 100g에는 398μg의 구리가 들어 있다. 단백질과 칼슘도 풍부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할 때 특히 좋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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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미선(58)이 유방암 투병 중 식단 조절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에 게재된 영상에는 박미선과 선우용여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미선은 “너무 건강식이다”며 “난 맨날 짜장면, 피자 이런 거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먹고 싶은 거 그냥 먹는 거지, 스트레스 안 받고”라고 했다.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식단 조절은 필요하다. 유방암 환자는 고지방, 고열량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된 식사를 해야 한다. 체중이 너무 늘거나 줄면 좋지 않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정도로 식이 조절을 하는 게 좋다. 특히 복부 지방, 내장 지방이 과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늘고 비만과 염증을 유발해 치료를 방해하고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오메가 3,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자. 흰살생선, 등푸른 생선 등을 찜, 무침, 조림으로 요리해 먹는 게 좋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적절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나 가공육은 피하고 살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치료 시 메스꺼움, 구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렵다면 우유, 과일, 고구마 등 먹기 쉽고 간단한 간식으로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다만, 과도한 식단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 대상 연구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환자의 삶의 질이 낮아졌다는 단국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소가 골고루 든 식단을 주로 먹되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을 즐겨 스트레스 없이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2/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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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붉은색이라면 손등이나 발등 살갗 위로 비치는 혈관도 붉은색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 혈관은 모두 푸르스름하다. 일각에선 이런 현상을 두고 산소가 풍부한 혈액은 붉은색을 띠고, 그렇지 않은 혈액에는 푸른 빛깔이 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설명이 사실일까?정맥에 파란 피가 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피는 항상 붉다. 혈액은 약 55%가 혈장, 약 45%가 적혈구로 이뤄져 있다. 적혈구 속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철 성분은 산소와 결합하면 붉은색을 띠는데, 산소를 머금은 동맥 피는 밝은 선홍색인 반면 정맥 피는 검붉은 색이다. 정맥이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주변 색깔을 인식하는 방식 때문이다. 망막에는 명암을 구별하는 막대세포와 색깔을 구별하는 원뿔세포가 있다. 원뿔세포는 파장이 긴 적색, 파장의 길이가 중간인 녹색, 파장이 가장 짧은 청색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적색원뿔세포, 녹색원뿔세포, 청색원뿔세포로 나뉜다. 뇌는 이 세포로부터 받은 신호를 결합해 색을 인지한다.워싱턴대 의대 클레버 퍼트린 박사는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은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반면,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짧은 거리만 도달하고 대부분 우리 눈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혈관이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뇌는 주변 환경을 고려해 색을 인식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울 때 밝은 색이 더 밝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현상 때문에 혈관이 주변의 밝은 피부색과 대비돼 더 어둡고 푸르스름하게 보일 수 있다고 했다.대부분의 경우 푸른 혈관은 건강에 무해하다. 하지만 혈관이 지나치게 두드러져 보이거나 부기, 변색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한다면 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다리 부종, 무거움, 혈관 주변의 가려움증, 혈관 돌출 등은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2/19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