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제6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 최종 선정 기업 발표한국노바티스는 서울시·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 개최한 ‘2025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에서 메라키플레이스와 그린리본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 6회째인 공모전에서는 ‘개인 맞춤형과 의료 접근성을 강화한 헬스케어에서의 자기주도성 강화’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를 위한 핀테크 분야를 중점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기술 혁신성, 구현 가능성, 활용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했다.메라키플레이스와 그린리본은 모두 환자가 자신의 건강과 의료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회사에는 기업당 4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비롯해 한국노바티스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전문가의 멘토링·코칭,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한국노바티스와의 시제품 연구개발 기회,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공간 제공 등 지원이 제공된다.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김원필 전무는 "올해 선정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는 지난 6년간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가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를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렌즈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내가 보는 세상은 본다는 것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본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공식 티저 영상은 23일 공개됐으며, 본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캠페인 기간에는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전국 주요 안경원에서는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팩 추가 증정 이벤트와 코르티스 캠페인 굿즈 증정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아큐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아큐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23 17:09
서울성모병원은 23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중증·희귀난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기관인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교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어린이병원 명칭은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자비를 실천한 가톨릭 성인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에서 따왔다. 산타클로스의 유래로 알려진 성 니콜라스처럼 환아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소아청소년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기존 소아청소년센터에서 축적한 다학제 협진, 교육,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소아암, 희귀·난치성 질환, 신생아·미숙아, 소아 중환자 진료 등 고난도 치료를 강화한다. 조기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 사회 복귀 지원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소아의료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한 조직 승격을 넘어, 중증·희귀난치 질환 치료 경험이 집중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미래 소아 전문의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14개 세부 분과 전문의 51명과 15개 협력 진료과 전문의 23명 등 총 74명의 전문의가 참여한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 선천성 질환, 소아암 등 고난도 질환에 대해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 심장수술이 가능한 7개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로, 2025년 수도권 유일의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선정됐다. 또한 ‘우리아이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소아청소년 감염·면역·혈액종양 분야 연구도 활발하다. 소아 혈액종양 분야 초거대 AI 보건의료서비스 개발, 맞춤형 T세포 치료제 연구, 백일해 대응 과제 등 기초 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치료뿐 아니라 정서·사회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소아혈액종양병동 내 ‘라파엘 어린이학교’는 강남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환아들의 학습 지속과 또래 관계 유지를 돕는다.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을 통해 통증 관리와 심리 지원도 제공한다.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이 보유한 임상·연구·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 권리를 지키고, 국가 소아필수의료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초대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인 정낙균 교수는 “중증질환을 앓는 아이가 생기면 가족 전체가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질환 치료를 넘어 예방과 조기 진단, 가족을 포함한 전인적 치유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했다.한편, 정 교수는 소아백혈병, 림프종, 재생불량빈혈, 소아암 등 혈액·종양 질환을 진료해 온 국내 소아혈액종양 분야 전문가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소아혈액종양센터장을 역임하며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고, 조혈모세포이식 성적 향상과 장기 생존 환자의 삶의 질 관리에 주력해 왔다. 현재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교실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아혈액종양학회 차기 회장과 대한조혈모이식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포르투갈의 한 50대 여성이 조영제 투여 후 합병증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포르투갈 보건의료기관 성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유방암 병력이 있는 56세 여성이 CT 검사 도중 손등 정맥을 통해 투여된 요오드 조영제가 혈관 외로 유출됐다. 이후 손에 부종, 통증,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이에 의료진은 구획증후군을 진단했다. 우리 몸 상, 하지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면서 구획을 형성하고 있다. 오랜 시간 몸통 등으로 강하게 눌린 채 고정되면 림프액, 혈액 등이 순환이 잘 안돼 부종이 심해지면서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한다. 이 부위를 지나는 동맥은 더 압박돼 말단부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데, 이때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이나 다른 연부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 구획증후군이다.여성은 긴급 근막절개술을 받았다. 조영제 혈관 외 유출로 상승한 구획 내 압력을 감소하기 위한 수술이다. 다행히 여성은 수술 후 혈류와 손 기능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정맥으로 조영제가 혈관 밖으로 유출돼 구획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혈관이 약한 환자나 과거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위가 창백해지고, 부종, 감각 장애, 마비, 심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때는 바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던 외부 압력을 바로 제거하고, 외부 압력을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근막을 절개해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리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직 괴사를 막기 위해서다.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면 68%는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구획증후군이 생기고 12시간 이상 지난 후에 근막 절개술을 받으면 8% 정도만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고 알려졌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e-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이상혁 선수(페이커)가 평소 수영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 TV’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챔피언 이상혁 선수와 나눈 대담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 국무총리는 이 선수와 한국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건강 관리 비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이 선수는 “멘탈 관리에 있어 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원래 몇 년 전에는 달리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무릎이 좀 안 좋아져서 요즘에는 수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선수의 말처럼 수영은 무릎이 안 좋은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수영의 운동 효과에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영은 물속을 헤엄치는 운동이다. 크게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으로 나뉜다.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해 심폐 지구력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과정에서 팔, 어깨, 가슴, 다리 복부 등 신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전신 근육을 발달하는 데도 좋다. 또한, 수영은 관절이 좋지 않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수영은 물속 부력으로 움직여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덜하다. 부력은 중력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으로, 물속에서는 이 때문에 실제 몸무게보다 가벼운 무게를 지탱한다. 수영장에서 허벅지까지 물이 찰 때 관절이 받는 무게는 실제 체중의 35%에 불과하며, 가슴까지 차면 75%, 목까지 차면 90% 감소한다. 다만, 수영을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 역시 문제다. 수영은 어깨와 허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하면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과 발, 팔, 허리 등 신체를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미리 물을 적신다. 술을 마시고 수영하면 혈압이 급격히 변화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수영은 피한다.
개그우먼 박나래(40)의 전 매니저가 박나래가 잦은 약물 복용으로 내성이 생긴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지난 19일 방송된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통해 박나래가 ‘주사 이모’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는 약봉지가 공개됐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아침, 점심 전, 점심 후, 저녁, 취침 전, 취침 약 등 엄청 많은 약을 복용했다”며 “내성이 생겨 취침 전 약을 두 개씩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달 치 약을 받았다고 두 달 뒤에 주문하는 게 아니라 떨어지면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최명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분홍색 하트처럼 생긴 성분은 펜터민”이라며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펜터민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나비처럼 생긴 용량이 훨씬 많은 것도 있다”며 “졸리고 멍할 때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각성 효과를 줄이기 위해 술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일부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다만 이는 전 매니저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포폴 등 마약류가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고 밝혔다.약학정보원에 따르면 펜터민은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다.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체질량지수가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펜터민은 의존성과 내성을 유발할 수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오용·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약물이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소지·유통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최명기 전문의는 “나라에서 가능하면 28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도록 규제가 돼 있다”고 말했다.펜터민은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투여해야 하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늦은 밤 복용은 피해야 한다. 식욕억제 효과에 대한 내성은 통상적으로 수주일 이내에 나타나며, 장기간 고용량을 투여한 후 갑자기 중단하면 극도의 피로, 우울증, 수면 중 뇌전도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수 이영지(23)가 다소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23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지금 올리려고 한 건 아닌데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이영지의 근황이 담겼다. 특히 이전보다 더 홀쭉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예뻐졌냐” “안 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이영지는 13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그 비법을 공개했는데, 가장 먼저 배달 음식을 끊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달 음식에는 고열량 식품이 많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은 2000kcal가 넘고, 피자는 1500~2000kcal에 달한다. 특히 배달 음식 중 단 음식은 중독성까지 유발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결국 자극적인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되면서 중독성까지 생긴다.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욱 위험하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꼭 배달 음식을 시켜야 한다면, 연어회를 추천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열량이 120kcal, 단백질 20g으로 저열량이면서 고단백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연어회와 함께 배달되는 타르타르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알파갈 증후군’이라 불리는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붉은 고기 알레르기로 인한 첫 사망 사례를 확인했다.지난 2024년 여름, 미국 뉴저지 출신의 47세 남성은 가족과 캠핑을 떠났다. 그는 그날 밤 10시에 스테이크를 먹고 새벽에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증세로 잠에서 깼으나 아침에 회복해 이를 무시하고 넘겼다. 2주 후, 그는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생긴 것도 모른 채 바비큐 파티에서 햄버거를 먹었고, 이후 저녁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더니 쓰러져 사망했다. 당시 그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사인은 ‘원인 불명의 급사’로 보고됐다.그의 아내는 검사 결과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료진은 버지니아대 의과대학 알레르기 전문의 토마스 플랫츠-밀스 박사에게 연락해 알파갈 증후군 여부를 조사했다. 플랫츠-밀스 박사는 알파갈 증후군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그 원인이 진드기 물림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이전까지 증후군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연구했다.연구팀은 남성이 사망한 뒤 채취된 혈액 표본을 검사해 그가 실제로 알파갈에 과민 반응과 극심한 면역 반응을 보였던 것을 확인했다. 알파갈은 붉은 고기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인 ‘갈락토오스-알파-1,3-갈락토오스’를 지칭하는 말로, 대부분 포유류에 있지만 사람 체내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또한 당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긴 것으로 생각했던 그의 발목 주변 상처들이 론스타 진드기 유충에 물린 것임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추가로 그가 ▲햄버거와 함께 맥주를 마신 것 ▲돼지풀 꽃가루에 노출된 것 ▲당일 오전 운동을 한 것 ▲그간 붉은 고기를 거의 먹지 않은 것 등의 요인이 그의 면역 반응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의료진과 의심 환자들에게 알레르기가 생겼거나 진드기 노출 위험이 큰 환경을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알파갈 알레르기는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린 후 발생한다.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리기 전에는 우리 몸에 알파갈이 들어와도 소화작용 없이 그대로 내보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리면 진드기 타액에 있는 알파갈이 사람 체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고, 우리 면역 체계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한다. 이후 붉은 고기를 먹으면 우리 몸은 알파갈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해 알파갈 증후군을 유발한다. 피부 발진, 메스꺼움, 구토 등이 흔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플랫츠-밀스 박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를 섭취한 후 3~5시간 내 심한 복통이 발생하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받아야 한다”며 “진드기에게 물려 일주일 이상 가렵거나 진드기 유충이 남아있다면 알레르기 과민 반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은 경증도의 두드러기 증상만을 보이는데, 적절한 식단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질환은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제가 없으며, 감염된 이후에는 수년간 식단을 제한하고 진드기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론스타 진드기는 주로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의 숲, 목초지에서 발견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론스타 진드기가 발견됐다는 공식적인 보고는 없다. 다만 많은 진드기 질환은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 부족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등 적정 작업복을 착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두지 않으며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활동 후 즉시 샤워하고 옷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국내 연구팀이 약물 투여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표준치료인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재호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박사, 연세대학교 약학과 김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한다. 이 단백질들이 서로 엉겨 붙어 ‘응집체’를 이루고, 이것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막고 세포를 사멸시키는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가 된다. 특히 응집체 내부의 ‘섬유(Fibril)’ 구조는 실타래가 꼬이듯 단단하게 얽힌 형태로, 분해가 매우 어렵고 독성이 강하다.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의 항체치료제는 면역 단백질(항체)이 치매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에 달라붙어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효과는 입증됐지만, 비용이 높다는 문제점과 뇌부종·뇌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약물 대신 ‘저강도 집속 초음파(Low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방식에 주목했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그 진동 에너지로 뭉쳐진 단백질 결합을 물리적으로 깨뜨리는 원리다.먼저 연구팀은 배양된 세포와 쥐 실험을 이용해 초음파의 효능을 검증했다. 시험관 실험에서 응집시킨 아밀로이드 베타를 특수 배양 접시에 담고, 초음파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단단한 아밀로이드 섬유 구조가 최대 62% 감소했다. 또한 신경 독성이 가장 강한 형태인 올리고머(Oligomer) 역시 65%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와 크기가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치료 후 혈중 아밀로이드 농도가 약 66% 증가했는데, 이는 뇌에서 분해된 아밀로이드가 혈류를 통해 배출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이후 연구팀은 이렇게 초음파를 조사한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인간 유래 신경모세포주 SH-SY5Y에 투여해 독성 변화를 관찰했다. SH-SY5Y는 인간의 신경세포와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유사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질환 연구에 널리 쓰이는 세포다. 실험 결과, 일반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투여했을 때 82%였던 세포 생존율이, 초음파 처리를 거친 응집체를 투여했을 때는 90%까지 높아졌다. 이는 초음파가 단백질 덩어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함으로써 독성을 완화했음을 의미한다.김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이나 수술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으로 뇌 내 병리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핵심 기술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중견연구사업 및 중점연구소지원사업, KIST 기관고유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