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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국민 건강 위협… 전면 재검토해야”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국민 건강 위협… 전면 재검토해야”

    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 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복제약(제네릭)과 특허 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것을 포함한 약가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이에 대해 비대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강행 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이번 개편안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근간을 흔들어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업계는 정부가 계획대로 제네릭 산정비율을 40%로 낮출 경우 연간 최대 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간 약품비와 제네릭의 비중, 인하율 등을 고려한 값이다.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는 R&D와 품질 혁신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비대위는 “약가 개편안은 국내 제약산업 미래에 대한 포기선언”이라며 “제약산업 기반이 무너질 경우 산업 특성상 장기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비대위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이 국산 전문의약품 공급 부족을 야기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수·저가 퇴장방지의약품의 경우 채산성 악화로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며, 원료의약품 자급 기반 또한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다.제네릭 약가가 낮아질 경우 대규모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비대위는 “약가 인하는 고용 감축으로 직결된다”며 “산업 전체 종사자 약 12만명 중 10% 이상 감축이 우려된다”고 했다.끝으로 비대위는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약가 인하가 제약산업의 수익 구조, 투자 여력, 연구개발, 시장, 국민 후생 등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입체적·종합적·정량적 평가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약가 정책과 이번 개편안이 국민건강에 미칠 영향을 산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분석해, 그 결과에 기반한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편안 시행을 일정 기간 유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선안을 도출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2/23 18:04
  •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먹던데… 윈터가 좋아한다는 간식, 뭘까?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먹던데… 윈터가 좋아한다는 간식, 뭘까?

    가수 에스파 윈터(24)가 평소 단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윈터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윈터는 ‘​​​윈터 사용 설명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한다”​​며 “​​​달콤한 것을 주면, 당신은 내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윈터는 ‘​​​​가장 좋아하는 간식 5가지는?’​​이라는 질문에 아이스크림과 프레첼, 케이크, 사탕, 붕어빵이라고 답했다. 특히, 윈터는 “​​​​노래를 부를 때 사탕을 많이 먹는 편”​이라며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에너지 충전에) 한계가 있어서 리프트가 올라가기 전까지 사탕을 물고 있다가 올라간다”​고 했다. 윈터의 말처럼 단 음식은 섭취 직후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 섭취 후 혈당스파이크(혈당이 급격히 치소는 현상)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면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갈증, 허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는데 혈당 변동이 심하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해 췌장이 무리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물질대사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단 음식을 선호하도록 뇌가 변해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더 나아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상황에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과다 섭취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 의학센터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 141명을 대상으로 당류와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단·장기간의 포도당 수치를 분석하고, 기억력 테스트 및 해마 구조를 측정한 결과 혈당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해마의 크기가 작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연구를 진행한 아그네스 프로엘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도당이 해마 위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당뇨병 등 질환이 없어도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23 17:59
  •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日 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日 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스텔라라는 면역반응 관련 신호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총 8개국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파트너사 니프로코퍼레이션을 통해 내년 5월 제품을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일본 시장 내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한 첫 사례였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이번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일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2/23 17:30
  • “햄버거 먹다 췌장 눌리기까지”… 330만 먹방 유튜버, ‘67㎏’ 유지 비결은?

    “햄버거 먹다 췌장 눌리기까지”… 330만 먹방 유튜버, ‘67㎏’ 유지 비결은?

    싱가포르의 한 먹방 유튜버가 과거 음식 챌린지 도중 병원에 실려 갔던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에 따르면 3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싱가포르의 푸드 파이터 제르마트 네오(37)는 최근 레딧에서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세션을 통해 건강 유지법과 위험했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공개했다.네오는 헬스장에서 알게 된 지인과의 내기로 처음 먹기 대회에 참가했고,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먹방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30분 만에 볶음밥 7.89㎏을 먹거나, 15분 만에 소고기 국수 21그릇을 먹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전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전에는 영양사와 개인 트레이너로 일했다.혈액 검사 수치에 대한 질문에는 “정상 범위일 뿐 아니라 상위 2%에 속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답했다. 배변 패턴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보통 수준이지만, 먹방 이후에는 하루 최대 4번까지 늘어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네오는 가장 위험했던 경험으로 햄버거 챌린지 도중 병원에 실려 갔던 일을 꼽았다. 그는 “햄버거 대회에 도전한 뒤 위가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췌장을 압박했다”며 “사흘간 입원했고, 이후 2주간 췌장염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든 챌린지는 햄버거나 스테이크처럼 가공된 고단백 음식”이라며 “쌀이나 국수류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챌린지 전 24시간 공복 유지챌린지 준비 방법을 묻자 네오는 “속을 비워두기 위해 도전 전 24시간 동안 완전 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다만 체중 관리 측면에서 대사적 효과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식은 음식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줄 뿐”이라며 “핵심은 칼로리 소모와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했다. 먹방 도중에는 “따뜻한 물이 가장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맛에 질리는 걸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체중 유지를 위한 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은 67㎏의 체중을 유지하는 네오의 일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보다 유산소 운동이 더 지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걷기 위주로 하루 600~1200kcal를 소모하며, 일주일에 60~70㎞을 달린다. 여기에 줄넘기와 일립티컬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특히 줄넘기에 대해 그는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이라며 “한 시간에 750~900kcal까지 소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는 PPLR(Push·Pull·Legs·Rest) 루틴으로 30분~2시간가량의 유산소 운동을 진행한다.◇뷔페에선 단백질 위주 섭취네오는 연말을 앞두고 뷔페를 찾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전했다. 그는 “뷔페 전날 물을 조금 더 마셔보라”며 “그러면 더 배고파질 수 있고, 위를 약간 눌러주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이어 “샐러드처럼 금방 배를 채우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는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 위주로 공략하라”며 “뷔페를 이기기는 어렵겠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본전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3 17:28
  • 美 영화감독 부부 살해한 아들, ‘이 병’ 진단

    美 영화감독 부부 살해한 아들, ‘이 병’ 진단

    할리우드 영화감독 롭 라이너와 미셸 라이너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의 아들 릭 라이너(32)가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3일(현지 시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K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몇 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조현병은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약해져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질환이다. 조현병에 걸리면 망상이나 환각, 환청을 겪는다. 망상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언어 이상과 행동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슬픈 상황에서 웃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하거나 아예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조현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변화가 발병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전달할 때 이상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족력이 있으면 조현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조현병을 진단받았다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며 꾸준히 치료 받아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5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완치보다는 증상 관리가 핵심인 질환이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치료 일정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는 망상·환청 등의 증상을 완화하며, 상담·인지 치료는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재발 신호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이미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다면 증상이 재발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환자가 환각·환청 등을 겪고 있다면 환자의 행동을 지적하기보다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도록 한다.한편, 롭 라이너와 미셸 라이너 부부는 지난 14일 새벽 로스엔젤레스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아들 닉 라이너는 몇 시간 후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5/12/23 17:26
  • [제약계 이모저모] 한국노바티스, 제6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 최종 선정 기업 발표 外

    ■한국노바티스, 제6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 최종 선정 기업 발표한국노바티스는 서울시·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 개최한 ‘2025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에서 메라키플레이스와 그린리본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 6회째인 공모전에서는 ‘개인 맞춤형과 의료 접근성을 강화한 헬스케어에서의 자기주도성 강화’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헬스케어를 위한 핀테크 분야를 중점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기술 혁신성, 구현 가능성, 활용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했다.메라키플레이스와 그린리본은 모두 환자가 자신의 건강과 의료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회사에는 기업당 4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비롯해 한국노바티스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전문가의 멘토링·코칭,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한국노바티스와의 시제품 연구개발 기회,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공간 제공 등 지원이 제공된다.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김원필 전무는 "올해 선정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는 지난 6년간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가 빅히트 뮤직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를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렌즈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내가 보는 세상은 본다는 것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본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공식 티저 영상은 23일 공개됐으며, 본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캠페인 기간에는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전국 주요 안경원에서는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팩 추가 증정 이벤트와 코르티스 캠페인 굿즈 증정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아큐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아큐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23 17:09
  • 승무원 꿈꾼 11살 ‘하음이’… 장기 기증으로 4명 살리고 떠났다

    승무원 꿈꾼 11살 ‘하음이’… 장기 기증으로 4명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1월 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김하음(11)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돼 떠났다고 밝혔다.김양은 지난 8월 잠을 자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후 증상이 지속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수막염 진단 후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김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김양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김양의 가족들은 김양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기증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김양이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도했지만, 몸 상태는 점점 악화돼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었고, 가족들은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가족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언제나 남을 돕기 좋아하던 김양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가는 것이 세상에 주고 가는 마지막 선물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선물을 받은 수혜자가 건강을 찾는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아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김양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밝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또한 여행을 좋아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는 비행기 승무원을 꿈꿨다.김양의 어머니 양아름씨는 “하음아. 잘 지내고 있어? 너를 먼저 보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하늘에서는 하음이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편하게 지내. 엄마는 하음이가 준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하면서 잘 지낼게.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듯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2/23 17:05
  • '신장암 투병' 40대 女 노약자석 앉자… 70대 남성이 한 말은?

    '신장암 투병' 40대 女 노약자석 앉자… 70대 남성이 한 말은?

    신장암 투병 중인 40대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70대 노인으로부터 자리를 비키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3년 전 신장암 수술을 받아 현재까지 치료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제보됐다. A씨는 후유증으로 체력 저하와 어지럼증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A씨는 지하철을 타고 퇴근을 하던 중 머리가 어지러워 노약자석에 앉았다. A씨는 퇴근 시간대라 다른 좌석은 만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하철에 탑승한 한 노인이 A씨 앞으로 다가와 “요즘 사람들은 개념이 없다”며 “노약자석 뜻을 모르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사과하며 몸이 아프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노인은 A씨에게 신분증을 던지며 “나는 올해 일흔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은 다른 승객의 양보에도 응하지 않고 A씨에게 당장 비키라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저보다 다이 드신 분께 자리를 양보하는 게 맞지만 노약자석은 노인뿐 아니라 약자를 위한 좌석도 되지 않나”라며 “오늘 제 행동이 이렇게 모욕당할 만큼 잘못된 행동인 거냐”라고 말했다.A씨가 앓았다는 신장암은 대부분 신장의 실질(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신장 세포 암을 말한다. 초기 증상은 거의 없지만, 병이 진행되며 옆구리 통증. 혈뇨, 배에 만져지는 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신장과 그 주위 정상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신장은 골수에서 적혈구를 생성하도록 촉진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신장암 치료 수술로 신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면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진다. 또 암세포 자체가 철분 대사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빈혈이 발생해 어지러움을 겪게 된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적인 신기능 저하가 동반된 환자는 40%에서 최대 95%까지 빈혈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예고 없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며, 즉시 자리에 앉아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한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는 교통약자에 고령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도 “노약자석은 경로석이 아니다”라며 “부상을 입었거나 장애가 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노약자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2/23 16:53
  • 보라매병원,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보라매병원,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2일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와 문화예술 분야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환자·임직원·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극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 내 환자와 임직원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보라매병원은 같은 날 병원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위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요 곡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약 2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재협 병원장은 업무협약과 관련해 “의료와 문화예술 분야가 각자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임직원, 예술인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 대해서는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보라매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이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임직원과 환자의 일상에 힘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2/23 16:32
  •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비서 의정부시립합창단과 ‘을지미니콘서트’ 열어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비서 의정부시립합창단과 ‘을지미니콘서트’ 열어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연말을 앞둔 23일 오전 병원 본관 1층 로비 중앙홀에서 ‘을지미니콘서트’를 열고,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바쁜 일상과 치료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공연에는 의정부시립합창단이 출연해 ▲Silent Night ▲추억의 크리스마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White Christmas ▲러브 송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보이며 로비를 감미로운 하모니로 가득 채웠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곡인 ‘Feliz Navidad’ 합창은 경쾌한 리듬으로 로비를 축제의 장으로 바꾸며 관객들의 박수와 미소를 끌어냈다.병원 로비를 오가는 내원객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이 주는 따뜻한 여운을 함께 나눴다. 송현 병원장은 “연말을 맞아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여러분께 음악으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미니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돌보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대학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다양한 문화·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조성과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 2025/12/23 16:27
  • 서울성모병원,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개원

    서울성모병원,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개원

    서울성모병원은 23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중증·희귀난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기관인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교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어린이병원 명칭은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자비를 실천한 가톨릭 성인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에서 따왔다. 산타클로스의 유래로 알려진 성 니콜라스처럼 환아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소아청소년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기존 소아청소년센터에서 축적한 다학제 협진, 교육,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소아암, 희귀·난치성 질환, 신생아·미숙아, 소아 중환자 진료 등 고난도 치료를 강화한다. 조기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 사회 복귀 지원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소아의료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단순한 조직 승격을 넘어, 중증·희귀난치 질환 치료 경험이 집중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미래 소아 전문의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14개 세부 분과 전문의 51명과 15개 협력 진료과 전문의 23명 등 총 74명의 전문의가 참여한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 선천성 질환, 소아암 등 고난도 질환에 대해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 심장수술이 가능한 7개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로, 2025년 수도권 유일의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선정됐다. 또한 ‘우리아이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소아청소년 감염·면역·혈액종양 분야 연구도 활발하다. 소아 혈액종양 분야 초거대 AI 보건의료서비스 개발, 맞춤형 T세포 치료제 연구, 백일해 대응 과제 등 기초 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치료뿐 아니라 정서·사회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소아혈액종양병동 내 ‘라파엘 어린이학교’는 강남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환아들의 학습 지속과 또래 관계 유지를 돕는다.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을 통해 통증 관리와 심리 지원도 제공한다.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이 보유한 임상·연구·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 권리를 지키고, 국가 소아필수의료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초대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인 정낙균 교수는 “중증질환을 앓는 아이가 생기면 가족 전체가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질환 치료를 넘어 예방과 조기 진단, 가족을 포함한 전인적 치유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했다.한편, 정 교수는 소아백혈병, 림프종, 재생불량빈혈, 소아암 등 혈액·종양 질환을 진료해 온 국내 소아혈액종양 분야 전문가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소아혈액종양센터장을 역임하며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고, 조혈모세포이식 성적 향상과 장기 생존 환자의 삶의 질 관리에 주력해 왔다. 현재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교실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아혈액종양학회 차기 회장과 대한조혈모이식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 2025/12/23 16:16
  • 식약처, 사노피 A형 혈우병 신약 '알투비오' 허가

    식약처, 사노피 A형 혈우병 신약 '알투비오'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수입하는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에파네스옥토코그알파)'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알투비오는 성인·소아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예방·관리를 위한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8인자 제제다. 기존에 허가됐던 의약품 대비 반감기(혈중 약물 농도가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연장했으며, 주 1회 투여 가능하다. 내인성 혈액응고8인자와 동일하게 제9인자와 복합체를 형성해 제10인자를 활성화하고, 이어 혈액 응고인자의 일종인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전환해 피브린(혈소판과 함께 지혈 플러그를 만드는 단백질) 응고 형성을 돕는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을 통해 성인·소아 선천성 혈우병 A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선천성 혈우병 A는 혈액응고8인자 결핍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혈액질환으로, 외상에 반응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과 연조직·관절에 재발성 출혈을 유발한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23 16:15
  • 화순전남대병원, 전립선암 '플루빅토' 치료 본격화

    화순전남대병원, 전립선암 '플루빅토' 치료 본격화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플루빅토(Pluvicto, 루테튬 비피보타이트 테트라세탄)' 치료를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핵의학과에서 기존 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플루빅토'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플루빅토'는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PSMA(전립선특이막항원)에 결합하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다. 결합 후 방출되는 방사성동위원소(Lu-177)의 방사선을 통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 치료하는 방식이다. 치료 전 PSMA PET/CT 검사를 통해 표적 발현 여부를 확인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전립선암 방사성리간드 치료(Lu-177 DGUL) 임상시험을 수행해 왔으며, PSMA 기반 방사성리간드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과 안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선도적으로 '플루빅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플루빅토'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기존 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화순전남대병원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와 분자영상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치료 전후 정밀 PET/CT 영상 평가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난도 핵의학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강세령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지역 전립선암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첨단 암 치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2025/12/23 16:12
  • “손등에 울긋불긋 물집이”… 50대 女, CT 찍던 중 무슨 일?

    “손등에 울긋불긋 물집이”… 50대 女, CT 찍던 중 무슨 일?

    포르투갈의 한 50대 여성이 조영제 투여 후 합병증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포르투갈 보건의료기관 성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유방암 병력이 있는 56세 여성이 CT 검사 도중 손등 정맥을 통해 투여된 요오드 조영제가 혈관 외로 유출됐다. 이후 손에 부종, 통증,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이에 의료진은 구획증후군을 진단했다. 우리 몸 상, 하지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면서 구획을 형성하고 있다. 오랜 시간 몸통 등으로 강하게 눌린 채 고정되면 림프액, 혈액 등이 순환이 잘 안돼 부종이 심해지면서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한다. 이 부위를 지나는 동맥은 더 압박돼 말단부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데, 이때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이나 다른 연부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 구획증후군이다.여성은 긴급 근막절개술을 받았다. 조영제 혈관 외 유출로 상승한 구획 내 압력을 감소하기 위한 수술이다. 다행히 여성은 수술 후 혈류와 손 기능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정맥으로 조영제가 혈관 밖으로 유출돼 구획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혈관이 약한 환자나 과거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위가 창백해지고, 부종, 감각 장애, 마비, 심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때는 바로 해당 부위에 가해지던 외부 압력을 바로 제거하고, 외부 압력을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근막을 절개해 구획 내 압력을 떨어뜨리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직 괴사를 막기 위해서다.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면 68%는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구획증후군이 생기고 12시간 이상 지난 후에 근막 절개술을 받으면 8% 정도만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고 알려졌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12/23 16:02
  • '세계 1위' 페이커, 평소 체력 관리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세계 1위' 페이커, 평소 체력 관리 어떻게 하나 봤더니?

    e-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이상혁 선수(페이커)가 평소 수영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 TV’​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챔피언 이상혁 선수와 나눈 대담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 국무총리는 이 선수와 한국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건강 관리 비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이 선수는 “​멘탈 관리에 있어 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원래 몇 년 전에는 달리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무릎이 좀 안 좋아져서 요즘에는 수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선수의 말처럼 수영은 무릎이 안 좋은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수영의 운동 효과에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영은 물속을 헤엄치는 운동이다. 크게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으로 나뉜다.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해 심폐 지구력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과정에서 팔, 어깨, 가슴, 다리 복부 등 신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전신 근육을 발달하는 데도 좋다. 또한, 수영은 관절이 좋지 않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수영은 물속 부력으로 움직여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덜하다. 부력은 중력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으로, 물속에서는 이 때문에 실제 몸무게보다 가벼운 무게를 지탱한다. 수영장에서 허벅지까지 물이 찰 때 관절이 받는 무게는 실제 체중의 35%에 불과하며, 가슴까지 차면 75%, 목까지 차면 90% 감소한다. 다만, 수영을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 역시 문제다. 수영은 어깨와 허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하면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과 발, 팔, 허리 등 신체를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미리 물을 적신다. 술을 마시고 수영하면 혈압이 급격히 변화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수영은 피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2/23 15:57
  •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이것’ 하도 먹어 내성 생겨”, 뭐길래?

    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이것’ 하도 먹어 내성 생겨”, 뭐길래?

    개그우먼 박나래(40)의 전 매니저가 박나래가 잦은 약물 복용으로 내성이 생긴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지난 19일 방송된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를 통해 박나래가 ‘주사 이모’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는 약봉지가 공개됐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아침, 점심 전, 점심 후, 저녁, 취침 전, 취침 약 등 엄청 많은 약을 복용했다”며 “내성이 생겨 취침 전 약을 두 개씩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달 치 약을 받았다고 두 달 뒤에 주문하는 게 아니라 떨어지면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최명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분홍색 하트처럼 생긴 성분은 펜터민”이라며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펜터민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나비처럼 생긴 용량이 훨씬 많은 것도 있다”며 “졸리고 멍할 때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각성 효과를 줄이기 위해 술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일부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다만 이는 전 매니저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포폴 등 마약류가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고 밝혔다.약학정보원에 따르면 펜터민은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다.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체질량지수가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펜터민은 의존성과 내성을 유발할 수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오용·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약물이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소지·유통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최명기 전문의는 “나라에서 가능하면 28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도록 규제가 돼 있다”고 말했다.펜터민은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투여해야 하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늦은 밤 복용은 피해야 한다. 식욕억제 효과에 대한 내성은 통상적으로 수주일 이내에 나타나며, 장기간 고용량을 투여한 후 갑자기 중단하면 극도의 피로, 우울증, 수면 중 뇌전도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3 15:38
  • “살 얼마나 뺀 거야” 12kg 감량 이영지, 달라진 비주얼… ‘이것’ 끊고 성공

    “살 얼마나 뺀 거야” 12kg 감량 이영지, 달라진 비주얼… ‘이것’ 끊고 성공

    가수 이영지(23)가 다소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23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지금 올리려고 한 건 아닌데 일단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이영지의 근황이 담겼다. 특히 이전보다 더 홀쭉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예뻐졌냐” “안 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이영지는 13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그 비법을 공개했는데, 가장 먼저 배달 음식을 끊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달 음식에는 고열량 식품이 많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은 2000kcal가 넘고, 피자는 1500~2000kcal에 달한다. 특히 배달 음식 중 단 음식은 중독성까지 유발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결국 자극적인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되면서 중독성까지 생긴다.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욱 위험하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꼭 배달 음식을 시켜야 한다면, 연어회를 추천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열량이 120kcal, 단백질 20g으로 저열량이면서 고단백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연어회와 함께 배달되는 타르타르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2/23 15:18
  • 햄버거 먹고 몇 시간 만에 사망… 원인 뭔가 봤더니?

    햄버거 먹고 몇 시간 만에 사망… 원인 뭔가 봤더니?

    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알파갈 증후군’이라 불리는 진드기에 의해 전염되는 붉은 고기 알레르기로 인한 첫 사망 사례를 확인했다.지난 2024년 여름, 미국 뉴저지 출신의 47세 남성은 가족과 캠핑을 떠났다. 그는 그날 밤 10시에 스테이크를 먹고 새벽에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증세로 잠에서 깼으나 아침에 회복해 이를 무시하고 넘겼다. 2주 후, 그는 자신에게 알레르기가 생긴 것도 모른 채 바비큐 파티에서 햄버거를 먹었고, 이후 저녁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더니 쓰러져 사망했다. 당시 그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사인은 ‘원인 불명의 급사’로 보고됐다.그의 아내는 검사 결과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료진은 버지니아대 의과대학 알레르기 전문의 토마스 플랫츠-밀스 박사에게 연락해 알파갈 증후군 여부를 조사했다. 플랫츠-밀스 박사는 알파갈 증후군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그 원인이 진드기 물림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이전까지 증후군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연구했다.연구팀은 남성이 사망한 뒤 채취된 혈액 표본을 검사해 그가 실제로 알파갈에 과민 반응과 극심한 면역 반응을 보였던 것을 확인했다. 알파갈은 붉은 고기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인 ‘갈락토오스-알파-1,3-갈락토오스’를 지칭하는 말로, 대부분 포유류에 있지만 사람 체내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또한 당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긴 것으로 생각했던 그의 발목 주변 상처들이 론스타 진드기 유충에 물린 것임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추가로 그가 ▲햄버거와 함께 맥주를 마신 것 ▲돼지풀 꽃가루에 노출된 것 ▲당일 오전 운동을 한 것 ▲그간 붉은 고기를 거의 먹지 않은 것 등의 요인이 그의 면역 반응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의료진과 의심 환자들에게 알레르기가 생겼거나 진드기 노출 위험이 큰 환경을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알파갈 알레르기는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린 후 발생한다.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리기 전에는 우리 몸에 알파갈이 들어와도 소화작용 없이 그대로 내보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론스타 진드기에게 물리면 진드기 타액에 있는 알파갈이 사람 체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고, 우리 면역 체계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한다. 이후 붉은 고기를 먹으면 우리 몸은 알파갈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해 알파갈 증후군을 유발한다. 피부 발진, 메스꺼움, 구토 등이 흔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플랫츠-밀스 박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를 섭취한 후 3~5시간 내 심한 복통이 발생하면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받아야 한다”며 “진드기에게 물려 일주일 이상 가렵거나 진드기 유충이 남아있다면 알레르기 과민 반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은 경증도의 두드러기 증상만을 보이는데, 적절한 식단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질환은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제가 없으며, 감염된 이후에는 수년간 식단을 제한하고 진드기 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론스타 진드기는 주로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의 숲, 목초지에서 발견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론스타 진드기가 발견됐다는 공식적인 보고는 없다. 다만 많은 진드기 질환은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 부족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등 적정 작업복을 착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두지 않으며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활동 후 즉시 샤워하고 옷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3 15:16
  • 경희대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 캐럴’

    경희대병원 로비에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 캐럴’

    경희대병원이 환자‧보호자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 병원 로비에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In 경희 : 오케스트라 힐링 콘서트’를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성북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 10여곡을 연주해 병원 로비에 온기를 더했다.특히, 콘서트에 앞서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병동을 직접 방문해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잠시나마 치료와 회복의 긴장에서 벗어나 의료진과 환자 모두 서로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건네자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음악과 사랑이 가득했던 이 시간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5/12/23 15:14
  • “약물 없이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65% 제거”

    “약물 없이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65% 제거”

    국내 연구팀이 약물 투여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표준치료인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재호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박사, 연세대학교 약학과 김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한다. 이 단백질들이 서로 엉겨 붙어 ‘응집체’를 이루고, 이것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막고 세포를 사멸시키는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가 된다. 특히 응집체 내부의 ‘섬유(Fibril)’ 구조는 실타래가 꼬이듯 단단하게 얽힌 형태로, 분해가 매우 어렵고 독성이 강하다.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의 항체치료제는 면역 단백질(항체)이 치매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에 달라붙어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효과는 입증됐지만, 비용이 높다는 문제점과 뇌부종·뇌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약물 대신 ‘저강도 집속 초음파(Low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치료방식에 주목했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 초음파 에너지를 뇌의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그 진동 에너지로 뭉쳐진 단백질 결합을 물리적으로 깨뜨리는 원리다.먼저 연구팀은 배양된 세포와 쥐 실험을 이용해 초음파의 효능을 검증했다. 시험관 실험에서 응집시킨 아밀로이드 베타를 특수 배양 접시에 담고, 초음파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단단한 아밀로이드 섬유 구조가 최대 62% 감소했다. 또한 신경 독성이 가장 강한 형태인 올리고머(Oligomer) 역시 65%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와 크기가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치료 후 혈중 아밀로이드 농도가 약 66% 증가했는데, 이는 뇌에서 분해된 아밀로이드가 혈류를 통해 배출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이후 연구팀은 이렇게 초음파를 조사한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인간 유래 신경모세포주 SH-SY5Y에 투여해 독성 변화를 관찰했다. SH-SY5Y는 인간의 신경세포와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유사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질환 연구에 널리 쓰이는 세포다. 실험 결과, 일반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투여했을 때 82%였던 세포 생존율이, 초음파 처리를 거친 응집체를 투여했을 때는 90%까지 높아졌다. 이는 초음파가 단백질 덩어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함으로써 독성을 완화했음을 의미한다.김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이나 수술 없이 초음파의 기계적 에너지만으로 뇌 내 병리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이 기술은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핵심 기술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중견연구사업 및 중점연구소지원사업, KIST 기관고유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게재될 예정이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5/1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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