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의 한 갸루 전문 잡지가 전속 모델들에게 저체중을 강요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일본 갸루 전문 잡지 ‘에그(egg)’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데렐라 몸무게가 되지 않으면 잡지에 실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편집장은 소속 모델들에게 “편집부 내부에서 모델들의 체형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데렐라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면에 싣지 않겠다”고 했다.
‘신데렐라 몸무게’는 일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용어로, 체질량지수(BMI) 18 수준의 저체중 상태를 의미한다. 문제는 해당 잡지에서 활동하는 전속 모델 대부분이 21세 미만이며, 이를 소비하는 주요 구독층은 10대와 20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개성이 존중받아야 할 갸루 문화에서 저체중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 다이어트를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일자 ‘건강미 갸루’ 콘셉트로 활동 중인 에그의 전속 모델 루나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촬영 당시 심정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지켜온 ‘건강미’나 ‘마르지 않아도 충분히 귀엽다’는 소신과는 정반대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심한 자기혐오와 불안에 휩싸였다”고 했다. 이어 루나는 “편집부와의 대화를 통해 무리한 감량 조건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건강하게 자신만의 이상적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저체중화 현상은 통계로 확인된다. 지난해 일본 비만학회 발표에 따르면, 일본 20대 여성 5명 중 1명은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SNS를 통한 마른 체형 선망 현상과 당뇨병 치료제 등의 무분별한 다이어트 오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뼈말라' 몸매가 유행하는 국내 상황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교 여학생 4명 중 1명(26.1%)은 정상 체중임에도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도 빈번하다. 같은 해 조사결과, 여중생의 18.7%와 여고생의 23.1%가 약물 복용이나 구토, 극단적 편식 등 부적절한 체중 조절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저체중 선망 현상은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 결핍을 초래해 골다공증, 빈혈,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여학생의 경우 극단적인 저체중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을 일으킨다. 정신 건강 측면의 부작용도 심각하다. 신체를 왜곡해서 인식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저하되고, 이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일본 갸루 전문 잡지 ‘에그(egg)’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데렐라 몸무게가 되지 않으면 잡지에 실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편집장은 소속 모델들에게 “편집부 내부에서 모델들의 체형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데렐라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면에 싣지 않겠다”고 했다.
‘신데렐라 몸무게’는 일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용어로, 체질량지수(BMI) 18 수준의 저체중 상태를 의미한다. 문제는 해당 잡지에서 활동하는 전속 모델 대부분이 21세 미만이며, 이를 소비하는 주요 구독층은 10대와 20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개성이 존중받아야 할 갸루 문화에서 저체중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 다이어트를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일자 ‘건강미 갸루’ 콘셉트로 활동 중인 에그의 전속 모델 루나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촬영 당시 심정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지켜온 ‘건강미’나 ‘마르지 않아도 충분히 귀엽다’는 소신과는 정반대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심한 자기혐오와 불안에 휩싸였다”고 했다. 이어 루나는 “편집부와의 대화를 통해 무리한 감량 조건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건강하게 자신만의 이상적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저체중화 현상은 통계로 확인된다. 지난해 일본 비만학회 발표에 따르면, 일본 20대 여성 5명 중 1명은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SNS를 통한 마른 체형 선망 현상과 당뇨병 치료제 등의 무분별한 다이어트 오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뼈말라' 몸매가 유행하는 국내 상황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교 여학생 4명 중 1명(26.1%)은 정상 체중임에도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 왜곡’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도 빈번하다. 같은 해 조사결과, 여중생의 18.7%와 여고생의 23.1%가 약물 복용이나 구토, 극단적 편식 등 부적절한 체중 조절 방법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저체중 선망 현상은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 결핍을 초래해 골다공증, 빈혈,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여학생의 경우 극단적인 저체중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을 일으킨다. 정신 건강 측면의 부작용도 심각하다. 신체를 왜곡해서 인식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저하되고, 이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