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흔한 ‘이 증상’이 알코올 의존의 시작… ‘위험 신호’ 8가지

    흔한 ‘이 증상’이 알코올 의존의 시작… ‘위험 신호’ 8가지

    연말연시는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다. 평소보다 한두 잔 더 마시는 일이 흔해지다 보니, 가까운 사람의 음주 문제가 있어도 “이때쯤은 그럴 수 있다”며 넘기기 쉽다. 하지만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문제가 이어진다면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3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알코올 문제의 핵심은 술의 양보다 멈출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한다. 회복 코치 엘리자베스 워커는 “술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적절한 시점에 멈출 수 있다”며 “마시기 시작하면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알코올과의 관계가 이미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중독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데비롱스데일프라이어리병원 치료 책임자도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하면 더 이상 ‘즐거운 음주’가 아니다”며 “알코올은 타인에 대한 배려 능력을 흐리게 하고,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꼽은 ‘경계선 알코올 의존’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신호들이다.▶술이 삶의 우선순위가 됐다=일, 가족, 인간관계보다 술이 더 중요해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 위생이나 약속까지 술에 밀리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거의 매일 술이 필요하다=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해하거나, 아침에 숙취 해소를 이유로 다시 술을 찾는 경우다. 평일엔 참다가 주말에 폭음하는 패턴도 위험 신호다.▶‘한 잔’으로 끝나지 않는다=식사 때 와인 한 잔,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계속 마시게 된다면 통제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음주 패턴이 점점 변했다=시간이 갈수록 술의 양이나 빈도가 늘어난다. 금주를 선언했다가 금세 포기하고 이전 습관으로 돌아가는 일도 반복된다.▶술을 못 마시면 예민해진다=술을 마시지 못하는 시간대에 짜증이 늘고, 술을 마시면 갑자기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하루 중 성격이 달라지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기억 상실이나 이유 없는 상처가 잦다=술을 마시다 잠들거나, 전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블랙아웃이 반복된다. 멍이나 상처가 생겨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술을 숨기려는 행동이 늘었다=술을 더 마시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하거나, 장을 본다며 오래 자리를 비운다. 음주 여부를 거짓말로 넘기는 모습도 보인다.▶술에 대한 변명이 점점 교묘해진다=운전을 해야 하는 모임을 피하거나, 일부러 다툼을 만들어 자리를 뜨는 식이다. 집에서 모임을 고집해 음주량을 통제받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다.‘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 중독 이전 단계다. 주량이 계속 늘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떨림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손이나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고 구토 등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이를 인지했을 경우 대화의 시점과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라이어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렌주 조셉 전문의는 “비난이 아닌 공감과 걱정의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관찰한 사실을 판단 없이 전달하고,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를 인정할 준비가 됐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는 역할이 필요하다.알코올 의존을 예방하려면 특히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마실 때보다 알코올 의존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적은 양이라도 규칙적으로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 횟수와 양을 미리 정해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집처럼 편안한 공간보다는 술집이나 음식점 등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는 장소에서 마시는 것이 중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12/30 22:40
  • “외출 전 화장실 가는 습관, 위험” 의사가 말리는 이유는?

    “외출 전 화장실 가는 습관, 위험” 의사가 말리는 이유는?

    외출 전, 요의가 없는데도 미리 소변을 보는 행동이 방광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신장내과 다리아 사도프스카야 박사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무심코 반복하는 화장실 습관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사도프스카야 박사는 “외출 전 ‘혹시 몰라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별 일 아닌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방광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방광은 근육과 신경이 함께 작동하는 기관이다. 방광이 일정량 이상 차면 신경계가 이를 감지해 ‘소변을 봐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때 방광과 골반저 근육이 협응해 배뇨가 이뤄진다. 하지만 실제로 요의가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화장실에 가면, 방광이 아주 적은 양에서도 비워지는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 결과 신경계가 필요 이상으로 이른 단계에서 반응하게 되고, 잦은 요의나 집을 나서기 전 ‘항상 화장실에 가야 할 것 같은 상태’가 고착될 수 있다. 사도프스카야 박사는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외출 전 불안감이 커지고, 골반저 근육의 긴장도 증가할 수 있다”며 “결국 화장실을 더 자주 찾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요의가 실제로 느껴질 때는 즉시 화장실에 가야 한다. 요의를 오래 참는 것 역시 방광에 부담을 주고, 요로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프스카야 박사는 “‘소변을 참아야 한다’는 의미로 오해하면 안 된다”며 “억지로 요의가 있어도 소변 누는 것을 참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습관 역시 방광 조절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면 뇌가 흐르는 물소리와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를 연관 지어 물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방광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물 섭취량은 하루 1~2L가 적절하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2/30 22:10
  • ‘착한 일’ 하면 치매 예방된다… 어떤 일, 얼마나?

    ‘착한 일’ 하면 치매 예방된다… 어떤 일, 얼마나?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을 1주일에 두 시간 이상만 해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연구진은 51세 이상 미국인 3만여 명을 20년 동안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정기적인 전화 설문조사로 참가자의 알츠하이머병 위험 정도와 봉사활동 현황을 파악했다.참가자는 전화를 통해 즉각 기억력·작업 기억력·정신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세 가지 평가를 받았다.연구진은 친절을 베푸는 행동을 지역 사회 봉사, 자선 활동을 비롯한 공식적인 자원봉사와 이웃·친척을 위한 도움과 같은 비공식적인 도움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사했다.연구 결과, 어떤 방식으로든 타인을 도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15~20% 더 느렸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 감소 효과는 선행을 1주일에 2~4시간 정도 한 이들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친절을 베푸는 행동은 유사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비공식적인 도움은 사회적 인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건강상의 이점이 적다고 여겨져왔다”며 “그러나 비공식적인 도움 역시 공식적인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말했다.연구를 진행한 텍사스 오스틴대 인간발달가족학과 한세황 교수는 "조직 또는 개인 단위로 일상에서 남을 돕는 행동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 수 있다"며 "타인을 돕는 행위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지적인 효과가 누적된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정준엽 기자2025/12/30 22:01
  • “이틀 넘기지 말아야” 금욕 기간 짧아야 임신율 오른다

    “이틀 넘기지 말아야” 금욕 기간 짧아야 임신율 오른다

    체외 수정(IVF, 시험관 아기 시술)으로 임신을 시도할 때, 세계보건기구(WHO) 정액 검사 매뉴얼에 따라 2~7일간의 금욕 기간 후 정자 채취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남성이 48시간 이내의 짧은 금욕 기간 후 사정해야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길림대 제1병원 연구팀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시험관 시술을 받은 커플 453쌍을 비교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금욕 48시간 내 당일 사정한 그룹과 표준 금욕 기간(2~7일)을 준수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그룹별 임상 임신율과 임신 진행율을 분석했다. 임상 임신율은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심장 박동이나 임신낭 유무 등을 확인해 임신에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임신 진행율은 임신이 12~20주가 지난 뒤에도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는 지표다. 분석 결과, 48시간 내 사정한 그룹의 임상 임신율은 54.4%로 표준 금욕 기간을 준수한 그룹(44.9%)보다 높았다. 임신 진행율도 각각 46%, 36%로 48시간 내 사정한 그룹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정자 질 개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금욕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자 개수는 늘어날 수 있지만 정자가 오래 저장되면서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서 금욕 시간이 짧은 그룹의 정자 DNA 손상 지표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 생식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팀은 “살충제를 비롯한 산업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 남성 정자 질 저하의 원인”이라며 “남성 난임은 임신 성공뿐 아니라 기대수명 감소, 고환암,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등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리즈대 남성 난임 전문가 데이비드 밀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나은 임신율을 위한 하나의 조건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임신율과 출생률을 구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임상 임신이 확인됐다 해서 최종 치료 성과인 출생률을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최지우 기자2025/12/30 21:20
  • “만성질환 사망 가장 많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병?

    “만성질환 사망 가장 많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병?

    고령화에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늘어 지난해 2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9일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의 현황과 건강위험 요인을 통합해 제시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했다. 이는 수명 및 사망, 주요 만성질환별 유병 및 관리 수준, 건강 위험 요인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8만 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명 중 8명의 사망 원인이 만성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이 24.8%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이 뒤를 이었다.만성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 진료비는 90조693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3%를 차지했다. 이 중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14조원으로 암 진료비인 10조7000억원보다 높았다.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4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형 당뇨병은 3조2000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2/30 20:40
  • 화재로 숨진 70대 참전용사… 생전 ‘이 병’ 앓고 있었다

    화재로 숨진 70대 참전용사… 생전 ‘이 병’ 앓고 있었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70대 남성이 저장 강박을 앓으며 고립된 생활을 이어온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로 밝혀졌다.지난 2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울산 남구 달동의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다. 화재 당시 소방대원들이 A씨의 집 현관문을 개방했을 때, 집 내부에는 2m 규모의 쓰레기 더미가 가로막고 있었다고 한다. 옷가지와 폐가전, 생활 폐기물이 뒤섞인 '쓰레기 산'은 소방진입로 확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가연물 역할을 해 불길을 키웠다. A씨는 거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A씨는 이 아파트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지내며 매달 참전명예수당을 받아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웃들은 그가 외출 후 돌아올 때마다 비닐봉지에 무언가를 담아오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관리사무소에서 과거 한 차례 쓰레기를 모두 치워주기도 했으나, 공간은 금세 다시 채워졌다. 이후 정리를 요구하자 A씨는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저장 강박의 공식 명칭은 '저장 장애'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으로 인해 주거 공간이 본래의 용도로 사용되지 못할 만큼 물건으로 가득 차게 되며, 물건을 버릴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환자는 물건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디지털 파일 등을 과도하게 수집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강박 장애의 하위 유형으로 분류됐으나 현재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에 독립적인 질병 코드로 등재돼 있다.원인은 복합적이다. 일반적으로 저장 장애는 유전적 요인이나 어린 시절의 상실감, 트라우마 같은 심리적 결핍을 물건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기제에서 비롯된다. 고령 환자는 노화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UC 샌디에이고대 의과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노년기 저장 장애는 전두엽의 실행 기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뇌 기능의 변화로 인해 물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저장 장애는 악화하기 전에 초기 단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한 것인지 자문하는 습관을 기르고, 주기적으로 주거 공간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고령 환자는 인지 능력 저하로 인해 병식(病識)이 매우 낮아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거 환경 정비와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있다. 다만 환자 본인이 거부할 경우 강제로 개입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A씨의 사례처럼 관련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지역도 존재한다.
    정신질환최소라 기자2025/12/30 20:00
  • 65세 이성미, “벌써부터 ‘이것’ 어려워져 우울” 고백… 뭐길래?

    65세 이성미, “벌써부터 ‘이것’ 어려워져 우울” 고백… 뭐길래?

    개그우먼 이성미(65)가 나이가 드니 운전 능력이 떨어져 우울했다고 고백했다.30일 이성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혜련, 김지선, 남경필과 함께 송년회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성미는 2026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히며 “올해는 우울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로움이 다가왔다”며 “어제 하던 일을 이제 못 하게 되는 둔함이 느껴졌다”고 했다.이성미는 운전을 할 때 이전보다 일찍 출발해야 한다며 “기능이 떨어져서 굼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늙는다는 걸 피부로 느껴서 우울했다”며 “살짝 아팠던 이후부터 나이를 이겨 먹을 수 없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을 어떻게 맞아야 할까’라는 그런 묘한 감정이 최근에 들었다”고 했다.이성미가 겪은 현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이다. 노화에 따른 운전 기능 저하는 감각·인지·신체 반응 전반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시각의 경우 수정체가 노화되며 야간이나 터널 진출입 시 명암 적응 능력이 떨어지고, 대비 감도가 낮아져 흐린 날 보행자나 장애물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청각 역시 고주파 영역부터 손실되며 경적이나 차량 이상음을 구분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또 전두엽 기능 약화로 선택적 주의력이 저하되면서 복잡한 교차로에서 판단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근육량 감소와 관절 유연성 저하는 돌발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반응 시간을 지연시킨다.다만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한 운전과 심리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 교통연구소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시각·인지·운동 능력에 대한 객관적 수치 피드백을 받은 운전자일수록 야간·악천후·장거리 운전을 피하는 등 합리적인 자기 조절 행동을 보였다. 연구진은 기능 저하를 막연한 불안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수치로 인식할 경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거나 과도하게 위축되는 편향이 줄어들며 상황에 맞는 운전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러한 객관적 인지는 단순히 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노년기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 이집트 만수라대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건강 지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평가하는 능력이 뛰어난 고령자일수록 신체·심리·사회적 안녕을 의미하는 '성공적 노화'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노화를 통제 불가능한 위협이 아닌 관리 가능한 과정으로 인식하게 만들며, 이는 일상 기능을 유지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30 19:30
  • “췌장 망가뜨리고, 생식 기능 저해하는 방부제 덩어리” 의외의 음식… 뭘까?

    “췌장 망가뜨리고, 생식 기능 저해하는 방부제 덩어리” 의외의 음식… 뭘까?

    방부제는 식품이 미생물에 의해 부패되는 것을 막는 화학 물질이다.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워 주의해야 하는데, 최근 ‘젤리’가 방부제가 많이 첨가된 의외의 식품으로 꼽혔다. 젤리를 먹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젤리는 쫀득한 식감을 가진 캔디류를 말한다. 젤라틴을 물에 불려 녹인 뒤 설탕이나 과즙 등을 추가해 굳히는 방식으로 만든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젤리에는 제품 변질을 막고 유통 기한을 늘리는 방부제(보존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파라벤’이라고 불리는 합성 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이 대표적인데, 이 물질은 호르몬을 교란하고 생식 기능을 저하하는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인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성조숙증이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등 남성의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끼친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반응 등 피부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안전 기준 내에서 해당 성분을 사용하고 있지만, 화학 성분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젤리에는 방부제뿐 아니라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젤리를 자주 먹으면 인슐린 조절 능력에 영향이 가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는데 혈당 변동이 심하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야 해 췌장이 무리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물질대사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단 음식을 선호하도록 뇌가 변해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더 나아가 젤리같이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습관은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상황에 단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과다 섭취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 의학센터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 141명을 대상으로 당류와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단·장기간의 포도당 수치를 분석하고, 기억력 테스트 및 해마 구조를 측정한 결과 혈당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해마의 크기가 작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최소라 기자2025/12/30 19:10
  • “의료용 대마, 통증 완화 효과 안 커”

    “의료용 대마, 통증 완화 효과 안 커”

    진통·진정 효과가 있어 '의료용 대마'로 쓰여 온 '칸나비디올(CBD)'의 통증 완화 효과가 실제로는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칸나비디올은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칸나비노이드'의 일종으로,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함께 신체 내 통증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체계에 작용하는 성분이다. 환각을 일으키는 THC 대비 향정신성 작용 발생 우려가 낮아 제한적으로 '의료용' 목적에 한해 쓰이고 있다. 대마초에서 씨앗·뿌리·성숙한 줄기는 환각 성분이 거의 없어 '대마 제외 부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부분에서 추출된 칸나비디올도 개인이 국내에 반입할 경우 마약류관리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칸나비디올은 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통증·불안·수면 장애 등 질환을 치료하거나, 일부 뇌전증 환자들의 발작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의료용 대마의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 마리화나를 1급 마약류에서 3급 마약류로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그러나 실제 칸나비디올의 만성 통증 완화 효과와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성도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뇌전증 환자 보호자 중 칸나비디올의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로저 초우 교수 연구진은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들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진은 1~6개월간 진행된 25건의 단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2303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해 칸나비디올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전체 환자 중 64%는 신경병성 통증을 앓고 있었다. 해당 임상 시험들에서는 대체로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특정 집단에는 칸나비디올이 함유된 치료제를 투여하고, 다른 집단에는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시험이다. 연구진을 THC 대비 칸나비디올의 비율에 따라 효과를 세부적으로 비교했다.분석 결과, 칸나비디올 단독 성분이거나, 칸나비디올의 비율이 높은 제제는 통증 완화 효과가 거의 없었다. 이는 시중에서 ‘통증 완화’를 표방하는 칸나비디올 제제가 실제로는 근거가 부족함을 시사한다.THC의 비율이 더 높은 일부 의료용 제제에서는 단기간 통증 감소 효과가 관찰되기도 했다. 다만, 이 역시 진통 효과는 통증 점수 10점 만점 기준 0.5~1점 수준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어지러움·졸림·메스꺼움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효과 대비 감내해야 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는 의미다.단, 연구진은 의료계가 대마초의 잠재적인 의학적 효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의료 기록이 최대 6개월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초우 교수는 "기존에는 칸나비디올이 THC와 달리 환각 효과가 없고 약효가 있을 것으로 여겨져 유망하다는 시선이 우세했지만, 이번 분석 결과 CBD는 통증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 목표는 사람들이 제품 사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30 19:02
  • 항염 효과 큰 강황, ‘이 조미료’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뭘까?

    항염 효과 큰 강황, ‘이 조미료’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뭘까?

    강황은 4000년 전 고대 인도 문헌에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쓰인 약용식품이다. 강황 활성성분인 커큐민의 뼈·관절 건강, 소화 촉진, 피부 건강 개선 등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강황의 영양 효능을 양껏 누릴 수 있는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영국 데일리메일 공인 영양사 에드 툴리 박사는 “강황을 음식으로 섭취하든 보충제로 섭취하든 가장 중요한 요인은 몸에 흡수되는 커큐민의 양이다”라고 말했다. 강황의 대표적인 항산화·항염 성분인 커큐민은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낮다. 툴리 박사는 “커큐민 생체이용률을 높이려면 후추와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며 “후추 속 피페린 성분이 커큐민 소화·흡수율을 높이며 과학적으로 최대 2000%까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커큐민 함량이 높은 종류를 골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툴리 박사는 “인도, 스리랑카산 강황이 커큐민 함량이 가장 높은 편으로 제품을 고를 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색과 풍미가 진한 ‘알레피’ 품종은 커큐민 함량이 약 4%, 연한 노란색을 띠는 ‘마드라스’ 품종은 약 2%로 함량이 높다”고 말했다. 강황은 가급적 보충제가 아닌 천연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천연식품은 커큐민뿐 아니라 다른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식이 영양소가 결합해 건강 효과를 낸다. 단, 천연 강황을 직접 요리해 먹을 때는 너무 높은 온도에서 볶거나 끓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고온 조리 시, 강황의 유익한 성분인 정유가 손실될 수 있다.강황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툴리 박사는 “강황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과다 섭취 시 메스꺼움이나 속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도 있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2/30 17:40
  • 감기 자주 걸린다면… ‘이 영양소’ 결핍 의심해 봐야

    감기 자주 걸린다면… ‘이 영양소’ 결핍 의심해 봐야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의 기본적인 면역 체계를 관리하는 중요한 영양소지만, 음식 등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가 힘들어 많은 이들이 부족한 상태에 놓여있다. 감기 등 기본적인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타민D 보충이 중요하다.◇면역력 핵심 '비타민D'… 부족하면 감염 잦아져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감기·코로나19에 자주 걸리거나 재발한다면 체내 비타민D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보스턴대 의학과 마이클 홀릭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60% 이상은 비타민D 수치가 아주 낮은 결핍 상태거나, 결핍만큼은 심각하지 않지만 충분 기준에 미달한 상태다"며 "비타민D 부족·결핍은 여전히 전 세계적인 건강 문제다"고 말했다.비타민D는 뼈 발달부터 전반적인 면역 기능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홀릭 교수는 “비타민D는 적응 면역과 선천 면역 모두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면역 체계를 운영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고 말했다.질병과 비타민D 결핍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D가 부족할 때 몸이 위험 상황에 더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을 자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오리건대 영양학과 다이앤 스태들러 교수는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 때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다양한 유형의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보스턴대 연구팀이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합병증 위험이 더 높았다. 비타민D 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도 54% 더 높게 나타났다.◇보충제 통해 추가 섭취… 백신 예방 효과 높이기도비타민D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지만, 음식을 먹거나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얻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보충제를 통해 추가로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신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보충제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의가 필요하다.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코로나19·독감·폐렴구균 등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백신에 대한 신체 반응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스태들러 교수는 “비타민D가 충분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받으면 우리 몸이 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정준엽 기자2025/12/30 17:38
  • “움직일 수 있는 건 손가락 하나”… 창업 성공 이룬 30대, 사연은?

    “움직일 수 있는 건 손가락 하나”… 창업 성공 이룬 30대, 사연은?

    손가락 하나와 발가락 하나만 움직일 수 있는 중국의 한 남성이 스마트 농장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창업에 성공한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 출신의 리샤(36)는 다섯 살 때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았다. 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진적으로 약화‧위축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주로 근육 단백질의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근육세포가 손상되기 쉬워지고 점차적으로 기능을 잃게 된다.이로 인해 리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의 삶을 지탱한 원동력은 공부였다. 그는 물리학과 컴퓨터 과학에 관심을 가졌고, 25세에는 온라인 포럼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독학했다. 리씨는 “컴퓨터를 처음 접한 건 여동생이 집에 가져온 교과서 덕분이었다”며 “책 속의 모든 개념이 너무 흥미로워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고,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여동생이 어떤 컴퓨터 책을 가져올지 기대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병세가 약화되면서 걷지 못하게 됐고, 혼자 생활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먹고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지면서 결국 2020년 혼수상태에 빠져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됐다. 그러던 중 리씨는 2021년 초 ‘무토양 재배’라는 농법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현대 농업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손가락 하나와 발가락 하나만으로 가상 키보드를 조작해 농장 전체를 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부모가 이혼한 2017년 이후 그의 간병은 전적으로 어머니 우디메이(61)의 몫이었다. 우씨는 직접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일에 있어 아들의 지시를 따랐다. 그렇게 어머니는 제어 보드를 납땜하고, 네트워크 배선을 설치하며, 회로 연결과 농기구 유지 보수까지 해내는 등 능숙한 기술자가 됐다. 현재 리씨의 농장은 시금치, 오이, 유채, 상추, 셀러리 재배에 성공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그는 방울토마토 등 새로운 재배 기술을 실험하며 농장의 상품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한편, 근이영양증은 근육의 퇴행성 변화와 약화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듀시엔형과 베커형이 있다. 듀시엔형은 주로 3~5세 사이에 걷기 어려움, 잦은 넘어짐 등의 증상으로 처음 발견되며, 베커형은 훨씬 경미하게 진행되며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수술 등을 이용해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의 발달이 늦고 잘 넘어지고 계단오르기 등 보행이 이상할 때, 특히 형제 가족 중에 비슷한 경력이 있는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30 17:07
  • 요즘 부모들, 청소년 아들 임신 막으려 정관수술 알아본다던데… 괜찮나?

    요즘 부모들, 청소년 아들 임신 막으려 정관수술 알아본다던데… 괜찮나?

    겨울 방학을 맞아 청소년 아들의 정관수술을 알아보는 부모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의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6.4%,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세였다. 이는 10년 전 성관계 경험률 5.3%보다 증가한 수치로, 10대 성문화가 이전보다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맘카페, SNS, 방송 등을 통해 청소년 관련 사건·사고가 반복적으로 공유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부모가 많아졌고, 미성년자 자녀의 원치 않는 임신을 사전에 막기 위해 정관수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관수술은 남성에게 시행되는 영구적인 피임법이다.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해 임신을 막는 방식으로, 국소마취 후 음낭 피부를 1~2cm 절개해 정관을 절단한 뒤 양쪽 끝을 막는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로 더 이상 자녀를 원하지 않는 성인 남성에게 시행되는 수술로, 미성년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극히 예외적이다.전문가들은 미성년자 정관수술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정관수술은 단순한 피임 시술이 아니라 향후 생식 능력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의료적으로 매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미성년자에게 정관수술이 시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미성년자는 생식기관이 성숙하는 과정에 있고, 향후 인생 계획이나 가족 구성에 관한 판단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시기 정관을 차단하면 복원 수술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성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장기간의 폐쇄로 부고환 기능 변화나 정자 질 저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관수술 후 정관 복원 수술을 통해 다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고, 기술적으로는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정관을 차단한 기간이 길수록 복원이 어려워진다. 특히 미성년기에 수술받을 경우 출산을 고려하는 시점까지 10년 이상이 경과하는 사례가 많아, 그 사이 기능 저하가 발생하거나 복원 후에도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 윤철용 원장은 “기술적으로는 복원할 수 있더라도 생물학적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미성년자의 정관수술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온라인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보호자뿐 아니라 청소년 본인이 직접 정관수술을 문의하는 사례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대부분 수술로 이어지지 않고 상담 단계에서 마무리된다. 윤철용 원장은 “정관수술은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일 수 있고, 장기적인 생식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은 정관수술을 권유하기보다 충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다른 선택지를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정관수술 대신 올바른 성교육과 함께 콘돔 등 가역적인 피임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국군의무사령부와 우송대, 충북대 간호학과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성 경험 여성 청소년의 현대적 피임 실천율은 약 46.1%였다. 2013년 27%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이 정확한 피임을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윤철용 원장은 “청소년기의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데 있어 정관수술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고, 필요할 경우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피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기의 피임은 ‘수술’이 아니라 ‘교육과 책임 있는 선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해법”이라고 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30 17:02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12월 30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김윤진 진료부원장, 원태희 이대혈관연구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동맥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역 중 수술 난도가 가장 높은데 연간 수술 1200례는 매월 평균 100건의 수술을 해야 가능한 기록으로 송석원 교수팀의 수술 과정 표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그리고 팀의 축적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개원 이후, 수술 건수가 늘어나 지난 10월 대동맥 수술 총 2,500건을 돌파하며, 대동맥 수술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술 시간은 줄어들었고, 수술 시간이 짧아지자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송석원 교수팀의 급성 대동맥박리 수술은 약 2시간, 대동맥궁 수술은 1시간 30분, 복부대동맥 수술은 1시간, 흉복부대동맥 수술은 5~6시간이면 주요 과정이 마무리된다.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은 세계 최초의 기록으로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에서 발생한 대동맥혈관 환자들을 전원받아,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12/30 16:59
  • “섬망 심해졌다” 母 치매 소식 전한 진양혜… 겪은 일 들어 보니?

    “섬망 심해졌다” 母 치매 소식 전한 진양혜… 겪은 일 들어 보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진양혜(57)가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최근 진양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친의 퇴원 수속을 하러 가는 길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양혜는 모친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간단한 수술인데도 마음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진양혜는 “앞으로는 제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것 같다”며 “(어머니의) 치매도 시작돼서 섬망도 좀 더 심해질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 섬망이 심해지면서 제가 드린 기도가 있다”며 “자신에게 엄격했던 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기쁘고 좋은 기억들, 다른 사람에게 베푼 관대한 마음만 남아서 엄마의 남은 시간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진양혜는 어머니를 간호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노인성 치매는 65세 이후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하며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주로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발병한다.섬망은 환각, 수면 장애, 주의력 결핍 등을 동반하는 일시적인 상태를 말한다. 치매 환자는 뇌의 보상 기전과 회복력이 떨어져 작은 신체적 변화나 외부 스트레스에도 취약하게 반응해 섬망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감염, 탈수, 영양 부족, 약물 부작용 등이 발생하면 취약해진 뇌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섬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섬망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주변 환경과 신체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섬망 예방 관리 프로그램인 HELP(Hospital Elder Life Program)를 개발해 섬망의 핵심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한 결과, 섬망 발생률이 약 53%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핵심은 지남력·수면·활동성·감각기능·수분 다섯 가지 항목이었다. 우선 큰 시계와 달력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고, 낮에는 햇볕을 쬐며 활동하게 하고 밤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수면 환경을 조성해 밤낮의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가능한 자주 움직이도록 돕고, 시력과 청력 저하가 혼란을 야기하지 않게 안경과 보청기를 항상 착용시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변 관리를 통해 탈수나 감염 같은 신체적 스트레스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환자의 인지 기능이 남아 있다면 사회적 교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도 권장된다.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이완 요법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30 15:36
  • 국내서 두 달간 단속된 마약 사범만 4000명… 마약류는 103kg 압수

    국내서 두 달간 단속된 마약 사범만 4000명… 마약류는 103kg 압수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마약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4000명에 달하는 마약 사범을 적발했다.정부는 29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실시한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마약류 사범 3996명이 적발됐고, 이 중 478명이 구속됐다. 압수된 마약류는 총 103㎏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3792명)과 비교하면 단속 인원은 늘고 압수량(248㎏)은 감소했다. 대규모 마약류 공급·유통이 위축된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정부는 이날 범부처적 마약류 정책 관련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통관 단계에서 마약 차단을 위해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수도권 일부 우편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활용하는 등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총 77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치료와 재활 중심의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법무부는 효과가 입증된 재활 프로그램인 '회복이음과정' 대상자를 2배로 늘리고, 입소부터 사회 복귀까지 관리하는 '중독 재활 수용동' 제도를 내년 하반기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법원과 협력해 집행유예자에게 치료·재활 프로그램 수강이나 교육 이수 명령을 빠짐없이 부과하고, 기소 유예자에게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찰청과 관세청이 진행 중인 '전자코'(후각 정보 측정기) 연구개발을 독려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단속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한편, 마약은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며, 뇌 손상을 더 빨리 일으킨다. 마약 중 가장 중독성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필로폰의 경우,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빠르게 중독된다. 이 상태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성인에게서 평소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로, 이 과정에서 뇌가 망가진다.마약 중독은 끊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다. 하지만 중독성이 극도로 높아 혼자 끊기 어렵다. 마약에서 벗어나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지역 사회 복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약 중독 환자는 병원에서 해독 치료와 함께 우울증, 불면증 등 동반 질환을 치료받는다. 치료 후에는 다시 마약을 투약하지 않도록 자조 모임이나 재활센터 등으로 인계된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12/30 14:58
  • 남녀 차이 뚜렷한 심근경색·뇌졸중… 발생건수 3배 차이

    남녀 차이 뚜렷한 심근경색·뇌졸중… 발생건수 3배 차이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발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으로 타 질환보다 건당 의료비가 많이 들고, 생존한 경우에도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부담이 큰 질환이다.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의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2023년 발생 건수는 3만4768건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서 혈액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심근경색 발생 건수는 남자가 2만5982건으로 여자 8786건보다 약 2.9배 높았다. 발생 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과 재 발생은 모두 남자의 발생건수가 높았다. 2023년 전체 심근경색증 중 재발생 심근경색증의 분율은 9.6%로, 2014년 대비 6.5% 증가했다.2023년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10만 명당 68.0건으로 남자 102.0건, 여자 34.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16.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3년 8.9%이었다. 심근경색증 발생 이후 남자 7.4%, 여자 13.5%가 30일 이내 사망하고, 65세 이상에서는 14.2%가 30일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연도별 추이로 보면 최근 10년 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근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하다.‘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의 2023년 발생 건수는 11만3098건이며, 남자 6만3759건으로 여자 4만9339건보다 약 1.2배 높았다. 발생구분별로 보면 뇌졸중의 첫 발생과 재 발생 건수의 경우 0~79세까지는 남자가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높았다. 2023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생 뇌졸중의 분율은 25.3%로, 2014년 22.9% 대비 증가했다.2023년 뇌졸중 발생률은 10만명당 221.1건으로, 남자 250.3건, 여자 192.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0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3년 7.5%으로, 남자 6.6%, 여자 8.7%로 여자가 남자보다 2.1%p 높았다. 80세 이상에서 치명률이 11.9%로 가장 높았고, 20~29세(8.0%), 0~19세(7.4%) 순으로 높았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 규모와 특성을 국가 단위로 체계적으로 파악해 예방과 관리 정책을 수립·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료”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생산·분석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2/30 14:34
  • 망상 빠져 간병인 살해한 중국인 감형, ‘망상장애’ 뭐길래…

    망상 빠져 간병인 살해한 중국인 감형, ‘망상장애’ 뭐길래…

    자신이 살해당할 것이란 망상에 빠져 간병인을 살해한 중국인이 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치료감호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 부착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간병인인 7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전 어머니에게 ‘나는 신이다. 내 말을 믿어달라. B씨가 나를 죽일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가 자신을 죽이려 하고, 경찰관들이 집을 포위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 어머니의 지인으로, 살해되기 일주일 전부터 A씨를 간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2년 일본에서 살인미수 범행을 저질렀다가 심신장애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당시 조현정동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그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2심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A씨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위험한 범행도구에 의한 잔혹한 범행 수법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A씨가 범행 전에 간농양 진단을 받고 정신질환이 급격히 악화된 점, B씨 유족이 A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감경했다.한편, 망상장애는 현실을 왜곡해 잘못된 신념이 생기는 정신질환으로 환자는 상대방 또는 상대방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 허황된 생각을 갖고 이를 사실로 여기는 특징을 보인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및 어린 시절 트라우마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정형 ▲과대형 ▲질투형 ▲피해형 ▲신체형 등의 유형이 있으며 환자의 50%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5/12/30 14:14
  • [뷰티업계 이모저모] 더샘, ‘트리플 팟 컨실러’ 올리브영 오특 참여… 15% 할인 外

    ■더샘,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올리브영 오특 참여… 15% 할인​더샘은 12월 30일 올리브영 오특 행사에 참여해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를 15% 할인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다크서클, 잡티, 홍조 등 피부 고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3색 구성의 밤 타입 컨실러로, 올리브영 어워즈 베이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한 더샘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총 7가지 컬러로 구성돼 피부 톤과 메이크업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네오팜, 자체 개발 원료 ‘리피모이드’ 연구 성과 SCI급 학술지 게재네오팜은 자체 개발 피부 보호 성분 ‘리피모이드(Lipimoide™)’의 피부장벽 강화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피부 약리학 및 생리학(Skin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리피모이드는 피부장벽 핵심 인자 발현을 높이고 염증 및 가려움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해당 성분은 아토팜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제로이드 MD 라인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닥터지, 美 Z세대 대상 캠퍼스 투어… K스킨케어 루틴 확산닥터지는 미국 Z세대를 겨냥한 ‘2025 닥터지 미국 캠퍼스 투어 팝업’을 통해 총 1만1500여 명의 대학생에게 K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했다. UCLA 등 미국 16개 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닥터지의 베스트셀러와 함께 ‘각·보·자(각질·보습·자외선 차단)’ 루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닥터지는 대표 선크림 3종의 FDA OTC 인증을 완료하고, 아마존 공식 론칭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콜마, 자외선 차단 시험 국제 공인성적서 발급 자격 획득한국콜마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이다. 해당 성적서는 ILAC, APAC, IAF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70개국 이상에서 공식 효력을 인정받아,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12/30 12:56
  • [의학칼럼] 시야 흐림의 원인, 백내장에서 달라지는 수술 판단 기준

    [의학칼럼] 시야 흐림의 원인, 백내장에서 달라지는 수술 판단 기준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질환으로, 중장년층 이후 흔히 접하게 된다. 초기에는 눈의 피로나 노안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씨가 번져 보이거나 밝은 환경에서 눈부심이 심해지는 등 시야의 질 변화가 뚜렷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시력 저하를 넘어 수정체 구조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한다.백내장은 진행 정도와 눈의 구조적 상태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혼탁이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정체를 지지하는 구조가 약해져 있거나 과거 안과 수술 이력, 외상, 전신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 접근이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수술 과정에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한 상태를 흔히 고난이도 백내장으로 분류한다.고난이도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 자체뿐 아니라, 수정체를 지지하는 소대의 안정성이나 눈 안 공간의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수정체 제거 과정과 인공수정체의 고정 방식에 대한 계획이 중요해진다. 수술 중 변수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며, 사전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된다.백내장 수술의 핵심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시각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 다만 고난이도 백내장의 경우, 수술 시간이나 과정이 달라질 수 있고 회복 양상 역시 개인차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는 단순히 시력 수치만이 아니라, 시야 불편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눈의 구조적 특성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수술 이후에는 시야가 점차 맑아지지만,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통해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고난이도 백내장에서는 수술 후 경과 관찰이 더욱 중요하며, 인공수정체 위치의 안정성과 염증·안압 변화 등을 면밀히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관리 과정은 시력의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 중요한 단계로 이해된다.백내장은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경과를 보이지 않는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눈의 구조와 동반 질환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고난이도 백내장으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더욱 정교한 판단이 요구된다. 시야 흐림이나 눈부심이 반복된다면 이를 단순한 노화로만 받아들이기보다, 수정체 상태와 수술 난이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백내장 치료는 시력을 다시 또렷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눈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특히 고난이도 백내장은 수술 전·중·후 전 과정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함께 이루어질 때보다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이 칼럼은 더본안과 서지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더본안과 서지원 원장2025/12/30 12:55
  • 241
  • 242
  • 243
  • 244
  • 245
  • 246
  • 247
  • 248
  • 249
  • 25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