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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력 결핍, ADHD 환자… 4년 새 92% '급증'

    주의력 결핍, ADHD 환자… 4년 새 92% '급증'

    국내 ADHD(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 환자 수가 4년 새 92% 이상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충동성을 자주 느끼는 비교적 흔한 신경발달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ADHD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일 발표했다.◇국내 ADHD 환자, 4년 새 92.9%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ADHD 진료 인원은 지난 2017년 ​5만3056명에서 2021년 10만2322명으로 4만9266명(92.9%)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7.8%로 나타났다.남성은 2021년 7만2332명으로 2017년 4만2453명 대비 70.4%(2만9879명), 여성은 2021년 2만9990명으로 2017년 1만603명 대비 182.8%(1만9387명) 증가했다.2021년 기준 ADHD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0만2322명) 중 10대가 41.3%(4만2265명)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23.8%(2만4331명), 20대가 21.6%(2만2132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5.3%로 가장 높았고, 9세 이하가 27.0%, 20대가 17.0%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32.7%, 10대가 31.6%, 9세 이하가 16.1% 순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재은 교수는 10대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아동인 경우에는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진단 후 단기적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ADHD 증상을 보여도 크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지켜보다가, 고학년이 돼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여 진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아동 환자 60% 이상, 성인 돼도 증상 지속 ADHD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다양한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이 뇌의 집중과 충동을 조절하는 영역과 경로의 이상을 초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ADHD의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며,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 조절의 어려움, 대인 관계의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의 저하 등이 동반된다.이전에는, ADHD 아동들이 성인이 되면 증상이 상당히 나아진다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60% 이상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재은 교수는 "ADHD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으로 인해 학교 및 직장 생활 적응의 어려움, 대인 관계에서의 어려움, 건강 관리의 어려움, 재정 관리의 어려움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ADHD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ADHD 치료를 위해서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에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 체내 농도를 높여 활성화시키는 약물 '메틸페니데이트'가 주로 쓰인다. 상담 치료도 도움이 된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3/02 14:02
  • 충혈된 눈, 비누로 증상 완화할 수 있다?

    충혈된 눈, 비누로 증상 완화할 수 있다?

    봄 초입에 들어섰지만, 아직도 간간이 부는 찬 바람은 건조하기 짝이 없다. 오랫동안 이런 바람에 노출된 후엔 쉬이 눈이 충혈되곤 한다. 게다가 점점 심해질 미세먼지와 꽃가루도 눈을 괴롭히는 대표 요소들이다. 안경을 쓰거나 외출을 삼가는 등 예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이미 충혈됐다면 알칼리성 비누로 눈꺼풀을 닦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눈이 충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이봄샘 때문이다. 마이봄샘은 눈물 증발을 막는 지질을 분비하는 샘이다.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 있는다. 지질의 특성상 공기나 세균에 노출되면 산화하기 쉬운데, 마이봄샘에서 노출된 지질이 산화하면 찌꺼기를 만들어 눈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키고 마이봄샘 입구를 아예 막기도 한다. 결국 안구건조증을 악화해 충혈을 유발한다.비누로 눈꺼풀을 잘 세안해주면 막힌 마이봄샘을 뚫고, 지질이 산화하며 생긴 찌꺼기를 깨끗이 없앨 수 있다. 특히 눈 화장을 하는 사람은 마이봄샘에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우므로 깨끗한 세안이 필수다. pH 9~10 정도의 알칼리성 비누는 중성인 클렌징폼보다 지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눈을 살짝 감고 비눗물로 눈꺼풀 테두리를 문질러주면 된다. 아침, 저녁, 잠들기 전에 2회씩 하면 좋다.눈이 따가워 눈꺼풀 세안이 어렵다면 물수건이나 면봉을 이용할 수 있다.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어주면 마이봄샘을 막는 피지와 노폐물이 녹아 나오게 된다. 이후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셔 속눈썹 사이사이를 살살 닦아내는 것이 좋다. 눈꺼풀을 과도하게 문질러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꺼풀을 관리해도 눈이 계속 충혈되고 불편하다면 포도막염, 급성 녹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찾아가야 한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3/02 14:00
  • [의료계 소식]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팀,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 개발

    [의료계 소식]성빈센트병원 임성훈 교수팀,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 개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팀이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해 비침습적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한 단계 도약을 이끌어냈다.뇌 분할(Brain Segmentation)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나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기법으로,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뇌 분할 분석법은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 하고,  뇌 기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뇌 분할을 자동화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는 딥 러닝(DEEP LEARNING)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N) 기능을 활용해 기존 뇌 분할 분석법의 한계를 극복한 자동화 된 뇌 분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임성훈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분석법은 뇌 조직을 세분화·수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가 적용돼 기존 분석법 대비 처리 속도와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정확도가 한 층 높아졌다.특히, 그동안 비정상 및 정상 뇌 분할 분석법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뇌졸중 병변에 대한 세분화 된 자동 뇌 분할 분석법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은 임성훈 교수가 뉴로핏 주식회사와 개발에 성공한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ET tES LAB)에 적용돼 있으며, 현재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 뇌 손상 환자에 대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신경조절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뇌 분할 분석법은 뇌신경조절치료를 시행할 때 전기적 흐름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해 자극을 줘야 하는 부위를 대략적으로 추정해 진행하는 기존의 블라인드 방식이 아닌 정확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뇌손상 환자의 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변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 2월호에 게재됐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3/02 13:44
  • 알라질 증후군 치료제 ‘리브말리액' 국내 허가

    알라질 증후군 치료제 ‘리브말리액'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1세 이상의 알라질 증후군 환자에게 나타나는 담즙 정체성 피부 가려움증 치료제로 녹십자의 ‘리브말리액(성분명 : 마라릭시뱃염화물)’을 지난달 2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알라질 증후군(Alagille syndrome)이란 간 내에 있는 담도의 수가 현저히 감소, 담즙이 간에서 배출되지 않아 간에 축적되는 질환이다. 심혈관계·골격계·안구·피부 등 장애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이다. 2021년 기준 국내 알라질 증후군 환자는 총 136명이 있다.리브말리액은 장관(소장) 표면의 ‘나트륨 의존성 담즙산 수송체’의 억제제로서 담즙산 재흡수를 차단하고 대변으로 담즙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간 내 담도의 담즙산 수치를 낮춘다. 이 약은 알라질 증후군 환자의 소양증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첫 치료제로서 기존에 이 질환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 등으로 고통받았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보장하고자 희귀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을 신속히 심사해 허가하고, 아울러 안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3/02 13:39
  • 방파제 콘크리트 사이에 빠지면 자력으로 못 나와 [살아남기]

    방파제 콘크리트 사이에 빠지면 자력으로 못 나와 [살아남기]

    제주 서귀포시 새연교 인근에서 실종 신고된 40대 남성이 3주 만에 테트라포드‘(Tetrapo)’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테트라포드는 파도에너지를 흡수해 파랑을 감소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정확한 명칭은 네발 방파석이다. 물고기의 은신처 역할을 해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위에 서있는 건 매우 위험하다. 발을 헛디뎌 구조물 사이로 빠지면 스스로 올라올 가능성은 낮다. 2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낮 12시 1분께 제주 서귀포시 새섬 방파제에서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A(49)씨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3시 46분께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접수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가 방파제에 놓인 방파석 중간지점에서 사라진 걸 파악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3주째 합동 수색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A씨가 방파석 사이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네발 방파석은 매년 연안 사망 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 간 접수된 방파제 추락사고 건수는 235건이다. 이중 34건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기간을 늘려 봐도 매년 70~90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추락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까닭은 먼저 방파석의 높이에 있다. 네발 방파석은 뿔 모양의 다리 네 개로 구성되는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의 길이는 4~5m다. 이러한 네발 방파석들이 1~4겹으로 쌓여 있으므로 틈새는 아파트 2~3층 높이에 이를 수 있다. 떨어지면서 구조물에 팔·다리를 부딪치면 골절이고 머리를 부딪치면 즉사할 수도 있다. 운 좋게 살았더라도 스스로 나오긴 힘들다.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 관계자는 “방파석 아래쪽엔 물이 묻어있거나 이끼가 껴서 미끄러운 부분이 많다”며 “구조물의 특성 상 잡거나 발을 디딜만한 곳도 없어서 한 번 빠지면 자력으로 나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구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방파석 주변은 파도 소리가 매우 크다. 야간에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추락 사고가 반복되자 2020년 7월, 민간인이 네발 방파석이 쌓여있는 방파제에 출입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항만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항만 내 위험구역으로 분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런데 출입금지 표시가 없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민원 등의 이유로 출입금지 구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곳들도 있다”며 “출입 금지 표시가 없다고 해서 들어가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 사람이 아래로 떨어졌다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구하려고 하지 말고 신속히 119나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3/02 13:00
  • 명치 답답한 게 소화불량? 진짜 원인은…

    명치 답답한 게 소화불량? 진짜 원인은…

    흔히 명치가 답답하거나 쑤시는 등 통증이 있을 때 소화불량을 의심한다. 그런데 명치 통증의 원인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무엇일까?◇담석증명치, 오른쪽 윗배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즙 성분인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엽 등이 변화해 돌처럼 굳어져 생긴다. 명치 통증과 함께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폭음, 폭식을 자제해야 한다. 커피,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료도 피하는 게 좋다. 지방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담즙이 대변으로 잘 배출된다.◇기능성 위장장애명치 아래가 답답하고, 윗배 통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다면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3개월 이상 구토,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식후 불쾌한 포만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를 탄산음료로 해결하면 위 괄약근이 약해져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를 예방하려면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섭취,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과로, 스트레스도 피하는 게 좋다.◇위 마비명치가 막힌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위 마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위 마비는 위 근육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식사 후에 음식물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위가 잘 안 움직여 음식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더부룩하고, 구토, 복통이 생긴다. 위 마비를 겪는다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는 잘게 썰거나 갈아 먹는 게 좋다. 하루 3끼를 4~5끼로 나눠먹는 것도 좋다.◇위경련명치 끝부분에 통증이 있다면 위경련을 의심해야 한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가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명치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위경련이 발생했을 때, 소염진통제 복용은 금물이다.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오히려 위 건강이 악화된다. 대신 위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3/02 12:00
  • '라스' 전혜빈 탈모 겪은 사연… 머리숱 회복하려면?

    '라스' 전혜빈 탈모 겪은 사연… 머리숱 회복하려면?

    배우 전혜빈이 출산 후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전혜빈이 지난해 불혹의 나이로 아들을 출산한 뒤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머리숱은 많이 회복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왔다. 산후 탈모가 엄청나게 진행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출산 후 탈모를 겪는 산모들이 많다. 산후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걸까?산후 탈모는 산모의 3분의 1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원인은 여성호르몬 감소다. 보통 머리카락은 모발이 성장하는 ‘성장기’, 모낭 크기가 6분의 1로 줄어 피부 표면 가까이 밀려나는 ‘퇴행기’, 모낭이 활동을 멈춰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의 3단계 과정을 반복한다. 휴지기 상태에선 머리카락이 하루 50~100여 개 정도 저절로 빠지는 게 일반적인데, 임신 기간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다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휴지기가 연장된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고 탈모가 발생한다.따라서 출산 후 2~3개월부터 산후 탈모가 생기면 6개월까지 전체 모발의 30~40%가 빠질 수 있다. 6개월부터는 특별한 치료 없이 탈모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다.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를 회복한다. 다만, 출산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면 탈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악화되면 영구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탈모 증상이 심하거나, 1년이 지나도 정상 모발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산후탈모를 예방하려면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몸을 건강하게 회복하고, 무리한 산후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시마 ▲미역 등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해조류와 ▲콩 ▲두부 ▲콩나물 ▲검은콩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근에 무리가 가는 파마나 염색 등은 탈모 증상이 없어진 후 나중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해 머리 감기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두피 청결 유지는 필수다. 두피에 쌓인 비듬, 노폐물 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최소 이틀에 한 번이라도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게 좋다. 평소 두피 마사지 등을 통해 머리카락을 관리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과이해나 기지2023/03/02 11:38
  • 자꾸 피곤하다면 ‘호르몬 불균형’ 신호… 조절 방법은?

    자꾸 피곤하다면 ‘호르몬 불균형’ 신호… 조절 방법은?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피로, 우울,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 해소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려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야 한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다른 호르몬을 교란시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며 산책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스트레스로 활성화된 교감신경을 다스리는 간단한 호흡법도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복부만 부풀리고, 내쉴 때는 복부에 들어찬 바람이 빠져나가듯 호흡하면 된다.◇카페인 섭취 자제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 체계와 중추 신경이 자극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진다. 심박수, 호흡률이 증가해 불안과 긴장을 높여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쌓이면 지방 분해를 방해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위험도 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커피 4잔(카페인 400mg) 이하다.◇7시간 이상 숙면해야잠을 잘 때 호르몬이 가장 안정적으로 분비되고, 대부분의 호르몬이 합성된다.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게 좋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미국 애리조나대 앤드류 웨일 박사가 만든 ‘478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고, 배를 집어넣으며 8초간 숨을 내쉬면 된다.◇규칙적인 식사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호르몬 분비량이 적절히 조절된다. 식사 후에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 분비량은 다른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식사를 할 때는 단백질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 체내 호르몬, 효소, 항체 생성과 균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1주일에 두 번 이상 콩, 우유, 달걀, 생선,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02 11:00
  • 개끼리 코로나 전파 첫 입증… "사람에게 옮길 수도"

    개끼리 코로나 전파 첫 입증… "사람에게 옮길 수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델타, 오미크론)가 개들 사이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확인됐다. 개들끼리 전파되며 만들어진 변이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서울대 수의대 송대섭 교수, 전북대 유광수 연구관 공동 연구팀은 개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개들끼리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팀은 생후 9개월된 수컷 비글을 실험 대상으로 정했다. 실험용 개들의 콧속에 각각 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넣어 감염시키고, 24시간 뒤 건강한 개와 합사했다. 이후 7일 동안 양쪽의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를 주입한 개와 건강했던 개 모두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모든 개에서 임상 증상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폐의 조직병리학적 분석에서 감염 합병증인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확인됐다. 개의 콧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배출됐고, 개들끼리 접촉을 통해 건강했던 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메르스 등의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반려동물인 개에서 감염성을 가지는 것은 물론 사람을 포함한 다른 개체로 전파될 수 있음이 확인됐으며, 반려동물에서 비롯되는 변이종 출현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3/02 10:12
  • '뼈에 구멍' 피하고 싶다면… 하루 칼슘 섭취량 계산법

    '뼈에 구멍' 피하고 싶다면… 하루 칼슘 섭취량 계산법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을 잘 섭취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나 얼마나 먹어야 할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뼈 건강을 지키는 일일 칼슘 권장량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권장량을 알아본다. ◇50세 이상은 매일 칼슘 1200mg 섭취 권장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지만, 우리 몸에서 저절로 생산되지 않는다. 매일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은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의 칼슘을 매일 먹길 권한다. 칼슘은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그리고 일부 과채류에 많다. 특히 ▲우유(1컵 224mg) ▲달래(9쪽 224mg) ▲뱅어포(1장 158mg) ▲요구르트(1개 156mg) ▲근대(익힌 것 9쪽 156mg) ▲시금치(익힌 것 9쪽 130mg) ▲무청(익힌 것 9쪽 158mg) ▲두부(1/5모 145mg) ▲귤(1개 145mg) ▲물미역(생것 2/3컵 107mg) ▲잔멸치(2큰술 90mg) 등에 풍부하다. 식사만으로 하루 칼슘 섭취량을 모두 섭취하기 어렵다면, 칼슘 보충제를 먹는 방법도 있다. 단, 보충제에서 칼슘을 얻을 땐 1회 섭취량을 500mg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다. 그래야 몸에 흡수도 잘 되고,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발생할 위험도 줄어든다. ◇비타민D는 매일 800IU 이상 섭취 권장돼비타민D는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도와준다. 이에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면, 골밀도가 증가하고 골절 위험이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맨살에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D가 합성되지만, 평소 야외활동을 자주 하지 않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체내 합성량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등푸른생선 ▲달걀노른자 ▲우유 등의 식품을 통해 부족한 양을 보충해야 한다. 일일 비타민D 권장량은 200~400IU지만,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이상일 경우 골절 예방을 위해 하루에 800IU 이상을 먹길 권장한다. 비타민D는 ▲대구간유 한 큰술(15ml)에 약 1360IU ▲조리한 연어 100g에 약 360IU ▲조리한 고등어 100g에 약 345IU ▲달걀 노른자 하나에 25IU ▲버섯 100g에 20IU가 들었다.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운동하면 골밀도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뼈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좋지만, 이미 청소년기가 지난 사람이라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육을 단련해 근육 무게를 늘리면 골 소실을 줄일 수 있어서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맨손체조,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 체중부하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60분 이상, 한 주에 3~5일 시행하면 뼈의 구조를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정형외과이해림 기자2023/03/02 10:00
  • [제약계 소식]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박영신 신임 사장 취임

    [제약계 소식]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박영신 신임 사장 취임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1일 대표이사로 박영신 신임 사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박영신 신임 사장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애브비 면역학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엘러간 안과 및 보톡스 치료 영역을 포함한 제약 사업부 총괄 책임자로 역임한 바 있으며, GSK 호흡기 사업부 영업 마케팅 및 자궁경부암 백신 사업부 총괄, 애보트 마취제 사업부 제품 매니저, 한국쉐링 피부과와 산부인과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박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 약대와 서울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CSD)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박영신 신임 사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요한 시기에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되어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오랜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숙현 전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인정받아 대만과 홍콩의 엘러간 에스테틱스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단신신은진 기자2023/03/02 09:48
  • 사과 말고…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3

    사과 말고…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3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 사과의 건강 효과는 뛰어나다. 실제로 사과 껍질에 있는 식이섬유 펙틴은 대변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 외에도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이 여럿 있다.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토마토=기상 전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아침엔 누구나 혈압이 올라간다. 이때 토마토의 라이코펜, 루테인 등 항산화 물질은 혈압을 낮춰준다. 토마토 섭취가 혈압 수치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 토마토 속 항산화 물질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토마토를 생으로 먹기보단 익혀 먹어보자.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었을 때 체내에 흡수가 잘 된다. 그러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수용성 영양소를 섭취하고 싶다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이때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설탕 대신 약간의 소금을 뿌리길 권한다.▷꿀=아침에 먹는 꿀은 활력을 주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꿀은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로, 체내 흡수가 빨라 에너지화되는 속도도 빠르다.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 완화 효과도 있다. 그냥 먹기 어렵다면 차나 우유에 꿀을 섞어 먹어보자. 단,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꿀 섭취는 혈당을 과하게 올리고, 비만·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당근=당근을 생즙으로 만들어 아침에 먹으면 활력 충전에 좋다. 당근엔 비타민, 섬유소와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고, 볶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길 권한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3/02 09:00
  • [아미랑] 암의 종류보다 중요한 ‘환자의 마음’

    [아미랑] 암의 종류보다 중요한 ‘환자의 마음’

    암은 진행이 빠른 암과 느린 암이 있습니다. 복부의 복막 쪽에 있는 암들은 전반적으로 진행이 빠릅니다. 담도암, 십이지장암, 췌장암 등은 몇 개월에서 1년, 길어도 2년을 채 못 넘길 정도로 진행이 빠른 편입니다. 반면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세포의 성격상 암세포가 생겨도 천천히 진행됩니다. 보통 5~10년의 생존율을 보이는데, 관리만 잘하면 10년 이상도 살 수 있습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중간쯤인 암은 신장암, 뇌암 등입니다.그런데 사실 이런 암의 종류는 치료받는 마음가짐에 있어서 크게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아닙니다. 생존율을 나타내는 수치들은 암 투병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했느냐 못 했느냐,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 등입니다. 이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 차선책은 암 발견 이후 몸과 마음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보통 장수하는 사람들은 낙천적이고, 의심하지 않고, 알게 모르게 자연환경의 덕을 보고, 평소 건강식을 챙겨 먹고, 가족과 화목하게 산다고 알려져 있죠. 암 투병에 성공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암 투병 환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암에 걸렸지만 오래 살고 싶다면 이런 요소들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성격을 고치는 일입니다. 암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깨닫는 영적 평안은 의심과 공포를 몰아내고 낙천적인 성격을 만들어줍니다.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확신과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치료받는 것과 늘 불평하고 의심하며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치료를 받는 것은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잘 수 있고 쉴 수 있으니 감사하고, 위로를 건네는 가족이 있으니 감사하고, 거동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행복한 마음이 생기고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 순간, 치유의 역사가 시작됩니다.환자(patient)라는 말의 어원은 인내(patience)입니다. 환자는 병을 통해 인내하는 사람이란 뜻이지요. 많은 사람이 암에 대해 두려움과 통증을 느낍니다. 그러나 적당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내 몸이 살아있다는 반증이므로, 두려워하지만 말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의학에만 맡기고 환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곤란합니다. 환자 스스로 인내하며 이겨나가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의 몸은 이미 암을 이기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3/02 08:50
  • "악랄해진 먹거리들, 경계하지 않으면 비만 됩니다"

    "악랄해진 먹거리들, 경계하지 않으면 비만 됩니다"

    "배달 음식이 일상이 되고, 디저트 카페 성행하는 등 코로나 이후 확산된 식문화가 비만을 부추기고 있습니다"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말이다. 그는 "맛을 내려 설탕·기름에 범벅된 배달음식, 배는 안 부른데 칼로리는 높은 디저트 등 먹거리들이 사악해지고 악랄해졌다"며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비만이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음식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식생활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평생 입맛을 좌우하는 어린 아이들의 입맛까지 바꿔놓고 있다. 비만은 엄연한 질병이다. 모든 성인병의 '씨앗'이 된다. 박철영 이사장을 만나 코로나 이후 더 심각해진 비만과 비만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3/02 08:00
  • 손은 눈보다 빠르다… 영화 '타짜'는 틀렸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영화 '타짜'는 틀렸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6년에 개봉된 영화 ‘타짜’ 속 대사다. 최근에는 ‘묻고 더블로 가!’에 좀 밀리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명대사. 심지어 ‘손은 눈보다 빠르다’는 표현은 관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정말 손이 눈보다 빠를 수 있을까?눈은 정말로 빠르다. 일단 물리적인 움직임이 빠르다. 우리 눈은 도약안구운동(saccade)이라는 눈 운동을 수시로 하는데, 이때 도약안구운동이 이뤄지는 시간은 길어봤자 0.2초도 걸리지 않는다. 심지어 눈으로 입력되는 것은 빛이다.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돈다는 그 빛보다 손이 빠르다고? 그게 가능해?사실 손은 눈보다 빠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표현을 쉽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눈으로는 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손이 눈보다 빠르다’는 말은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손의 움직임’이 눈으로 보는 행위, 즉 ‘시지각(visual perception)’으로는 탐지될 수 없다는 것이 더 명확한 표현이 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행위는 동일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손의 움직임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세상의 차원에서 발생된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행위는 물리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보통 보는 행위의 시작은 빛이 눈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고 한다. 빛 에너지가 망막에 들어와 맺히면 망막에 있는 광수용기(photoreceptor)가 빛 에너지를 신경계(nervous system)에서 사용 가능한 전기화학적 신호로 변환시키고, 이후 복잡한 처리 절차를 거쳐 뇌에서 보는 행위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본다’는 것은 외부의 물리적 세계를 눈을 통해 내 안으로 끌어들여 뇌에서 그 정보를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심리학에서는 ‘지각(perception) 과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손은 물리적 차원에서 움직이고 눈은 지각적 차원에서 보는 셈이다.손의 움직임과 눈의 봄(seeing)이 다른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 문제의 핵심은 물리적 차원의 세상과 지각적 차원의 세상이 일치하지 않는 것에 있다. 시지각 과정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망막에서부터 물리적 세상의 정보는 정확하게 입력되지 않는다. 물리적 세상은 3차원 구조임에 반해, 망막에서는 이 물리적 세상이 2차원 구조로 변환되어 입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눈을 통해 본 세상, 즉 지각적 차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은 실제 물리적 세상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이 같은 사실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해주는 현상이 바로 ‘착시’다. 아래 그림을 잠시 보자. 왼쪽 선분은 오른쪽에 있는 네 개의 선분들 중 한 개와 이어져있다. 어떤 것일까?
    프리미엄칼럼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2023/03/02 07:30
  • 수면습관별 베개 고르는 팁

    수면습관별 베개 고르는 팁

    베개는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수면 습관에 따른 알맞은 베개 선택법에 대해 알아본다.◇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바로 누워 천장을 보고 자는 사람은 6~10cm 높이의 베개가 좋다.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목뼈 곡선을 따라 C자 모양이 유지돼야 목, 어깨 근육통을 막을 수 있다. 단, 거북목, 일자목 등으로 목이 경직된 사람은 6~10cm보다 약간 낮은 베개를 권장한다. 베개는 가로 너비가 어깨보다 넓고, 세로 길이가 머리 꼭대기부터 목뼈 끝까지 와야 머리와 목을 전부 받쳐줘 목에 하중이 덜 가해진다.◇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똑바로 누워서 잘 때보다 베개 높이가 높아야 한다. 어깨 높이를 고려해 10~15cm 정도가 적당하다. 측면에서 볼 때 목과 허리뼈가 일직선이고, 목이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어깨가 바닥에 닿아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다.◇땀 많이 흘리는 사람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통기성이 좋고, 수분을 잘 증발시키는 소재의 베개를 선택해야 한다. 베개 커버는 마섬유, 레이온, 리오셀 소재가 좋다. 베개는 비듬, 각질 등이 많이 떨어지는데 땀이 많이 묻어 습해지면 진드기가 생기기 쉽다. 진드기는 가려움, 기침,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최소 2~3주에 한 번은 55도 이상의 고온의 물로 베개를 세탁하는 게 좋다.◇척추 질환·어깨 질환 있다면척추질환 환자는 잠을 잘 때 척추가 꺾이지 않도록 척추의 S자 모양 만곡을 유지해야 한다. 똑바로 눕기 어려울 경우, 다리 아래 베개를 넣어 무릎이 구부러진 형태를 만들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심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 자고, 한쪽 팔이나 다리 사이에 베개를 두고 자는 게 도움이 된다. 이외에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은 아픈 쪽 어깨 아래에 베개를 넣어 어깨 관절 간격을 벌리고 자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02 07:00
  • 스트레칭은 무조건 아플 때까지? '이렇게' 해야 효과

    스트레칭은 무조건 아플 때까지? '이렇게' 해야 효과

    스트레칭은 긴장되고 뭉친 근육을 풀고,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유용한 가벼운 운동이다. 가볍지만 자칫하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올바른 스트레칭법에 대해 알아보자.◇'통증=근육' 이완 아냐… 시원한 느낌 들 때까지만스트레칭으로 피로한 부위를 쭉쭉 늘리다 보면, 약간의 통증과 함께 개운함이 찾아온다. 그 때문에 일부러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까지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스트레칭이다.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에 따르면, 힘을 세게 가할수록 근육이 이완되고,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한 탄력을 이용하거나 갑자기 큰 힘을 주는 스트레칭은 근육통만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하는 행위이다. 몸이 펴지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만 움직여야 한다.◇매일 꾸준히·서서히 강도 높여야스트레칭을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강도는 서서히 높이되,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목, 팔, 다리, 허리 등 온몸에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쭉쭉 펴면서, 호흡은 숨을 끊지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 어느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하기 보다 전후좌우 균형을 맞추고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해주는 게 좋다. 동작은 간단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해 어려운 동작 순으로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동작을 20∼30초간 유지하고 나서 다음 동작을 해주면 된다.또한 스트레칭은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의 가장 큰 효과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므로, 잠을 잤는데도 찌뿌듯하거나 개운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종합신은진 기자 2023/03/02 06:00
  • 뇌암 아닌 '뇌종양'이라고 부르는 까닭

    뇌암 아닌 '뇌종양'이라고 부르는 까닭

    뇌에 생기는 악성종양, 즉 뇌종양을 뇌암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는 뇌종양의 일반적인 암과 다른 특성 때문이다. 먼저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뇌가 다른 기관과 혈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뇌의 혈관에는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이라는 촘촘한 경계선이 있어 뇌 안에서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혈관을 타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잘되지 않는다. 또 뇌종양은 보통 병기로 구분하는 다른 암과 달리 등급으로 분류한다. 종양 세포의 분열 속도 등으로 고려해 등급을 나눈다. 보통 1등급은 양성, 2등급은 경계성, 3~4등급은 악성이다. 다만 뇌종양은 1·2등급이라도 경우에 따라 임상적 악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윤완수 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일반인의 경우 이름이 주는 두려움과 어려움을 모두 가지기 쉽다”면서도 “비록 뇌종양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긴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뇌종양 환자는 1785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24만7952명의 0.7%를 차지했다. 대한뇌종양학회는 현재 국내에서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2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발생 위치·크기 따라 증상 다양… 두통 가장 흔해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을 모두 포함한다.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 또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는데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하면 원발성 뇌종양,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또는 이차성 뇌종양으로 부른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의 경우 뇌수막종이 약 35%로 가장 많고 신경교종 25%, 뇌하수체선종 20%, 신경초종 10%, 기타 종양 10%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 악성 신경교종의 발생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 인지기능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장애를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또는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인다. 또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며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 윤완수 교수는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주위에 명확하게 표현되기 전까지는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두술보다 뇌내시경수술 대세… 각성 수술도 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악성종양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내시경수술(Endoscopic neurosurgery)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뇌내시경수술은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뇌 손상과 수술 후 상처 없이 종양을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2~3㎝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어내기도 한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각성 수술은 종양과 정상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출 때 시행된다. 윤완수 교수는 “각성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위치에 따른 뇌 기능이 100%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며 “개인별로 뇌의 발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각 영역의 기능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는 않다. 특히 인지 및 언어기능과 같은 상위 뇌 기능은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신경외과이금숙 기자2023/03/01 22:00
  • 관절 위해선 비싼 MSM 제품 구매 필수? '이 음식'들로도 충분

    관절 위해선 비싼 MSM 제품 구매 필수? '이 음식'들로도 충분

    휴일을 맞아 등산, 달리기 등 야외활동을 즐기러 나갔으나 무릎 관절이 아파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은 씁쓸하다. 관절 건강을 챙겨야겠다 싶어 관절에 좋다는 보충제를 찾아보면 호관원 추천이 많지만, 지나치게 비싸 선뜻 구매하긴 부담스럽다. 이럴 땐 호관원 류의 건강기능식품 주성분인 MSM(식이유황)이 많이 든 식품을 먼저 먹어보자. MSM은 생각보다 다양한 식품에 흔하다.◇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늘·고추·양파에 풍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은 MSM의 핵심 성분은 황이다. 황은 아미노산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황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마늘과 고추, 양파가 있다. 한식의 주요 식재료이기도 한 마늘, 고추, 양파의 매운 성분과 냄새는 황 성분의 영향이다. 김치만 매일 먹어도 황이 결핍될 일은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이외에도 황은 계란,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브로콜리, 우유, 토마토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 있다.◇비싼 가격, 품질·효과 보증은 못 해MSM은 식품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음식을 골고루, 충분히 먹는 젊은 사람에겐 별도의 보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화력이 떨어져 음식으로 MSM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거나,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40대 이상이라면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MSM 추가 섭취를 고려해볼 수 있다.MSM 제품을 살 때는 비싼 제품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특히 호관원과 같은 액상 MSM 제품이 가격이 비싼 편인데, 비싼 가격이 품질을 보장하진 않는다. 비싼 제품이라도 고순도 MSM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주성분인 MSM 함량이 낮은 경우도 많다.액상 MSM 제품이 비싼 이유는 알약 등 다른 제형의 MSM 제품보다 효능·효과가 우월해서가 아니다. MSM 외 다른 첨가물이 추가돼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장장애가 심해 소화력이 매우 저하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액상 MSM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제품을 선택할 때는 가격보단 원료 생산 방식, 포장방식, 함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 증류 방식으로 원료를 만드는 게 순도가 높고, 개별 포장된 제품이 변질할 가능성이 작다. 개별포장되지 않은 가루 형태의 MSM은 습도 등으로 인해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MSM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0~2000㎎이므로, 식습관 등을 고려해 MSM이 충분히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신은진 기자 2023/03/01 20:00
  • 속 쓰림도, 통증도 없었다… '무증상 위궤양' 아세요?

    속 쓰림도, 통증도 없었다… '무증상 위궤양' 아세요?

    60대 남성 A씨는 정기 건강검진차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예상치 못했던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것이다. 평소 속 쓰림이나 통증이 전혀 없었던 A씨는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A씨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도 위궤양이 생길 수 있는 걸까?◇노인, 진통제 복용자는 증상 없을 수도실제 아무런 통증이 없는 ‘무증상 위궤양’이 있다. 보통 위궤양이 생기면 상복부(명치)에 타는 듯한 통증, 속 쓰림, 메스꺼움,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무증상 위궤양은 대부분 노인에게서 발생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는 “나이가 든 노인은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져서 위궤양이 생겨도 속이 쓰리거나 아프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궤양에 의한 불편감을 단순히 소화불량 정도로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위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사실 진통제(해열·진통·소염제)는 위궤양·십이지장궤양 유발 원인 중 하나다. 진통제가 위 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해 점막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시에 진통 효과가 있으므로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즉, 진통 소염제가 위궤양의 원인으로 작용하면서도 막상 그로 인한 증상은 못 느끼게 하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이외에도 유독 통증에 무디거나 통증을 잘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자신에게 위궤양이 생긴 것을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2년에 한 번 위내시경으로 검진 필수무증상인 경우 어떻게 위궤양을 알 수 있을까?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하거나, 증상이 심해진 뒤 알아차린다. 전정원 교수는 “궤양이 발생했는데 증상을 못 느끼다가 나중에 혈변을 본다거나 피를 토해 아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위궤양을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 ▲위벽 천공(구멍 뚫림) ▲위 출구 폐색(부종과 염증으로 위장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는 것)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피토, 흑색 변, 혈변 등)은 60세 이후에 잘 발생한다.한편, 위암에 의한 위궤양(궤양성 모양을 보이는 위암)인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때도 나중에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을 보거나, 빈혈이 심한 상태를 보인다.전정원 교수는 “오로지 무증상 위궤양을 잡아내기 위한 정기검진을 추천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상부 위장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위암이므로 만 40세 이상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위궤양 또한 위내시경을 통해 함께 발견될 수 있다.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화합물(가공된 햄, 소시지류 등)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염과 위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위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는 알코올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도 피해야 한다. 흡연과 스트레스 역시 위궤양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과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내과이해나 기자 2023/03/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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