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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방울토마토는 라이코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대표 레드 푸드다. 원인 규명 전이라 방울토마토 섭취가 꺼려진다면, 영양소가 비슷한 다른 레드 푸드 섭취는 어떨까?◇추정 원인은지난 한 달 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울토마토 구토’ 관련 피해가 잇달아 업로드됐다. 대부분 방울토마토 섭취 10분 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증상이 심해 응급실에 가 치료를 받았다는 소비자도 있다. 이에 덜 익은 토마토에 포함된 솔라닌 성분이 독성을 일으켜 구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는 방울토마토 재배 시 사용되는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울토마토 속 솔라닌은 구토를 일으키기엔 양이 적다고 설명한다. 식약처는 솔라닌,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을 원인으로 단정 짓긴 어려우며 유통 과정, 원산지 등을 확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레드 푸드 효능방울토마토의 주요 건강 성분은 라이코펜, 안토시아닌이다. 라이코펜은 혈관 강화,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 좋다. 딸기, 석류 등 다른 레드 푸드에도 이 영양소들이 풍부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딸기=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다. 엘라직산 성분은 암세포 자연사를 유도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빨강 파프리카=붉은색 파프리카는 칼슘, 인이 함유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인다.▶석류=석류의 항산화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비타민, AHA성분이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전립선암 종양 확산을 막는 효과도 뛰어나다.▶사과=사과 속 펙틴 성분은 장내 유익균 생성을 도와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과육, 껍질 모두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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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꽃다발로 많이 사용되는 흰색 꽃인 칼라 품종이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에서 칼라 꽃의 폴리페놀 함량이 장미, 팬지, 베고니아보다 최대 7배 높게 나타난 것이 그 배경이 됐다. 칼라 외에도 장미, 팬지, 베고니아 등의 식용꽃들은 ‘눈으로 감상하는 꽃’이라는 본래 쓰임을 넘어 화장품과 식품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식용꽃의 건강 효능은 무얼까? 건강 효과와 활용법 등을 소개해본다.식용꽃엔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폴리페놀과 항균·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그중 장미의 폴리페놀 함량은 녹차보다 2배 많고, 오렌지 껍질보다 3배 많은 양이 들어 있다. 특히 붉은색 장미가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가장 높다. 식용꽃은 우리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식용꽃의 향기가 인위적으로 추출한 향보다 편안함과 관련된 뇌파인 알파파를 5% 증가시키며 심박수도 5% 낮춰준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외에도 식용꽃은 식욕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한다.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영양성분을 제공하며 면역력 보강에도 도움을 준다.식용꽃은 음식의 주재료는 물론 색과 향기, 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된다. 그중 장미는 샐러드와 케이크의 재료로도 많이 활용된다. 소금과 빻은 다음 건조해 장미 소금으로 먹거나 레몬, 설탕과 절여 청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후추처럼 매운맛을 내는 한련화는 생선요리에 이용해보자.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팬지는 향기로운 비빔밥 재료나 다양한 디저트 음식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신맛이 강한 베고니아는 육류 요리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등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져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봄을 알리는 꽃인 매화꽃은 차나 죽으로 먹을 수 있다. 소화불량에 좋은 주석산을 함유하고 있어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한다.식용꽃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선 길에 핀 꽃은 따서 먹으면 안 된다. 길가의 꽃엔 오염물질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붙어 있기 쉽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 친환경 인증을 부여한 식용꽃을 구매해 먹는 것이 좋다. 식용꽃은 물에 닿으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씻지 말고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살짝 젖은 키친타월을 깔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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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24시간을 기준으로 생체 리듬이 반복된다. 자야 할 때 자지 않고, 먹어야 할 때 먹지 않으면 이런 ‘일주기 리듬’이 깨져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일주기 리듬에 대해 알아본다.◇혈압, 체온도 일주기 리듬 따라 변화몸의 호르몬·효소 분비량, 혈압, 체온은 24시간을 기준으로 비슷하게 반복된다. 밤 9시경 잠을 유도하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오전 6~8시에 몸이 잠에서 깨도록 유도하는 코르티솔 분비량이 최고에 달하는 식이다. 밤에는 장 운동을 느리게 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돼 낮에 먹은 음식이 대변으로 뭉치게 되는데, 이 역시 일주기 리듬에 따른 것이다. 일주기 리듬은 뇌 중앙에 있는 시신경교차상핵이라는 곳에서 총괄한다. 시신경교차상핵으로부터 하루 시작 신호를 받은 몸속 모든 세포들은 24시간 주기로 활동을 시작하고 끝마친다. 일주기 리듬이 반복해서 깨지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리듬 깨지면 암, 비만 위험 높아져▶심혈관질환=잠을 자는 시간은 우리 몸의 장기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때다. 몸의 전반적인 대사가 느려지면서 체온이 1~2도 떨어지고 혈압도 낮아진다. 밤에는 충분한 잠을 자서 몸의 장기가 쉬게 해야 하는데 늦게까지 잠을 안 자 수면이 부족하면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에 있어 혈관 내부가 손상,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비만·당뇨병=밤에는 우리 몸이 음식 섭취로 인해 몸에 들어온 포도당을 소비하기보다 몸에 축적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녁 식사 이후 야식 등을 먹으면 포도당이 바로 지방으로 변해 비만이 되기 쉽다. 일주기 리듬이 깨지면 당뇨병이 생기기 쉬운데, 이 역시 몸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 조직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암=늦게까지 잠을 안 자면 몸의 성 호르몬의 분비 과정에 혼란이 생긴다. 이로 인해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이,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 일주기 리듬이 흐트러지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쥐를 대상으로 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 결과도 있다.▶소화불량=위액에 들은 펩신이나, 장에서 나오는 리파아제 같은 소화효소들은 매 끼니를 먹는 시간에 맞춰 몸에서 분비된다. 평소와 다른 시간에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일주기 리듬 지키는 법일주기 리듬을 잘 지키려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서 7시간을 뺀 시간에는 반드시 잠이 들어야 한다. 자기 전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음식 섭취는 자율신경계와 심장을 쉬지 못하게 해 수면을 방해한다.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는 TV나 스마트 폰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이 뇌를 자극해 일주기 리듬을 뒤로 미룬다. 대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을 이완된 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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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사지마비 등 후유증은 물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뇌경색이나 뇌동맥류는 초응급질환이다. 매우 위험한 질환이지만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골든타임 내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지만, 아무래도 치료보다 좋은 건 예방이다. 뇌경색과 뇌동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비슷한 듯 다른 뇌경색과 뇌동맥류뇌경색과 뇌동맥류는 모두 뇌졸중의 한 종류이나, 발생 원인과 증상은 다르다. 뇌경색은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빠르게 괴사한다. 이른바 ‘허혈성 뇌졸중’이다. 서둘러 공급로를 확보해주지 못하면 사망 아니면 편마비와 같은 평생 후유증이 남는다.뇌동맥류는 혈관의 일부가 꽈리처럼 불룩해지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압력으로 인해 얇은 부위가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 일명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과거에는 뇌출혈 환자가 훨씬 많았지만, 지금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70%가 뇌경색 환자다. 고령화와 함께 고지혈증, 비만, 심방세동 등 부정맥환자가 증가하면서 뇌경색이 증가세다. 혈전은 심장이나 굵은 동맥 어디서나 생길 수 있다. 혈관에 생긴 노폐물 찌꺼기인 죽종이나 누수된 혈액이 응고돼 혈전이 만들어진다. 또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전이 혈관을 떠돌아다니다 뇌혈관을 막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골든타임' 생명인 뇌경색- '최대한 빨리' 뇌출혈뇌경색과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원인이 다른 질환이다보니 치료법도 다르다. 뇌경색은 골든타임(발병 후 3시간)이 예후를 결정하지만, 뇌출혈은 골든타임이 따로 없다. 뇌출혈은 무조건 빨리 치료해야 생명을 보장할 수 있다.뇌경색의 경우, 발병 후 3시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거나 시술을 시행해 혈류를 확보하면 뇌세포를 살릴 수 있다. 물론, 최대한 빨리 대처할수록 예후는 좋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들이 시시각각 죽어가기 때문에 1~2분 차이로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뇌경색 치료의 기본은 혈전을 녹이는 용해제 투여다. 그러나 모든 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출혈 가능성이 있는 환자, 최근 큰 수술을 받았다거나 혈소판 수치가 낮아 지혈이 안 되는 환자, 과거 뇌출혈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수축기 혈압이 185 이상일 정도로 혈압관리가 안 되는 환자도 제외된다. 절반 정도의 환자만 혈전용해제로 치료가 가능하다.혈전용해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는 혈관 내 혈전제거술을 사용해 치료한다. 혈전제거술은 카테터를 집어넣어 혈관을 막은 혈전을 빼내는 시술이다. 카테터 끝에 스텐트가 달려있어 이를 펼쳐 혈전을 잡아 끌어낸다. 음압으로 빨아들이는 시술법도 있다.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지만 한 번에 혈전을 제거해야 하므로 정확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혈전이 제거되면 환자상태는 극적으로 개선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는 "혈전제거술을 하면, 편마비가 풀려 정상적으로 걷는가 하면 어눌한 발음이 똑똑해지고,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던 눈동자가 생기를 되찾는다"고 밝혔다.뇌출혈은 골든타임이 없는, 빨리 치료할수록 좋은 질환이다. 운 좋게 출혈량이 많지 않고, 혈액이 응고되면서 출혈이 멈추면 시간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출혈이 심하면 현장에서 사망할 확률이 높고, 응급처치를 받아도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뇌출혈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재출혈을 막는 게 제일 중요하다. 동맥류가 다시 터져 2차 출혈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환자의 CT 영상과 뇌압을 참고해 혈관 내 시술을 할 것인지,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혈관 내 시술은 사타구니 동맥으로 카테터를 집어넣어 동맥류까지 진입시킨 뒤 백금 코일로 뇌동맥류를 메우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1시간~1시간30분 걸릴 정도로 빠르고, 주변 조직을 건드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뇌압이 높거나 동맥류의 위치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두술을 선택하기도 한다.흡연·폭음, 갑작스런 혈압상승 피해야… 고위험군은 검사 필수다행히 뇌경색과 뇌동맥류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두 질환의 예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위험인자인 흡연이나 폭음을 피해야 한다. 혈압을 갑작스레 올리는 무게운동, 숨을 오래 참는 수영, 찜질방 등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목도리와 모자를 챙기고,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실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부터 봄이 오는 3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신희섭 교수는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비만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혈관 위해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운동으로 혈관의 탄력성을 길러주는 생활습관을 갖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뇌동맥류는 이미 발생했더라도 터지지만 않으면, 언제든 대비할 수 있다. 정기검사를 통해 뇌동맥류가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되면 제거하면 된다. 뇌동맥류의 크기는 3㎜부터 30㎜까지 다양한데 최근 의학계에선 뇌동맥류의 크기가 직경 3㎜라도 제거를 권한다. 뇌동맥류 고위험군이라면, 젊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뇌동맥류 형성에는 흡연, 고혈압,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 영향도 있다. 동맥류가 2개 이상인 사람의 직계가족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가 권고된다.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아 동맥류의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편마비, 언어장애, 두통 등 증상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예방법을 열심히 실천해도 뇌경색과 뇌동맥류 발생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 다만, 두 질환의 특징을 미리 알아둔다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신희섭 교수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편마비 또는 언어장애가 온다"며 "얼굴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뇌동맥류에 의한 뇌출혈은 ‘벼락 두통’이 특징이다"며, "평생 이런 두통이 없다 싶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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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아이를 둔 보호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성인보다 더 자주 아프고, 갑자기 아플 때도 잦다. 그런데 갑자기 소아청소년과를 폐과한다니 보호자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정말 전국의 모든 소아청소년과가 없어지는 걸까?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디에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걸까? 소아청소년과 폐과 논란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대한민국에서 소아청소년과 병원 사라진다? X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폐과 선언은 전국에 있는 모든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문을 닫는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동네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판을 내린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들의 폐과 선언이 소아청소년과 진료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일단 폐과를 선언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주로 1차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개원의로 구성돼 있다. 즉, 동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운영하는 이들이 폐과를 선언한 것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2, 3차 의료기관)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폐과 선언과 상관이 없다.실제로 지도전문의, 교수, 전공의 등 2, 3차 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대거 소속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을 끝까지 사수하며, 소아청소년과 국민의 건강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회 측은 "소청과 의사회가 '폐과'라고 표현한 것은 불가피하게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과목 표방을 내려놓고 일반진료로 다변화해 살길을 찾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폐과를 선언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소속 의료기관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아예 중단하는 것도 아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은 소아청소년 진료를 계속한다. 말 그대로 간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뺄 뿐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병원 이름에 '소아청소년과'가 붙어 있으면, 성인 환자나 다른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소아청소년 진료만 해서는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 소아청소년 전문과목 표방을 포기하는 '폐과' 선언에 동의한 것이지, 소아청소년 진료를 완전히 중단한다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출 자체가 중단된다? X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폐과 선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출도 별개의 문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 폐지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권한이 아니다. 보건의료인력의 전문과목 신설과 폐지는 정부의 권한이다. 전문과목 신설·폐지는 보건복지부의 입법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앞으로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양성은 계속된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권한 밖인 '소아청소년과 전문과목 폐지'를 시사하는 '폐과'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함으로써 소아청소년과 자체의 존립 문제로 잘못 비치고, 국민적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학회는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한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판을 포기하는 의사들은 이미 적지 않고, 폐과 선언과 별개로 타 질환 진료기관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상당수로 확인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도 내과, 통증의학과, 피부과 등으로 개원하기 위해 타과 학회 수련을 받는 경우는 10~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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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는 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평소 생각조차 안 해본 이상한 행동을 하는가 하면, 잊고 살았거나 잊고 싶었던 사람, 장소 등이 뜬금없이 나오기도 한다. 비슷한 꿈이 자주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왜?’라는 생각이 따라붙는다. 갑자기 꿈에 나타난 사람,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꿈은 무의식 영역… 기억하지 못해도 꿀 수 있어꿈은 대부분 경험 또는 상상에서 비롯된다. 살아가면서 경험·상상하는 모든 순간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남으면 ‘꿈’이라는 형태로 되살아난다. 기억하는 순간에 대한 당사자의 호불호는 반영되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무의식적으로 강렬하게 남으면 꿈에 나오기 쉽다.사람은 수시로 경험하고 상상하지만 모든 순간을 의식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 나머진 무의식의 영역이다. 무의식 속 기억에는 찰나의 순간, 상상까지도 담겨있다. 이런 기억들은 머릿속에 없는 기억, 낯선 기억처럼 느껴진다. 익숙한 꿈보다 낯선 꿈이 더 많은 것도 같은 이유다. 정신분석 전문가인 광운대 인제니움학부 김서영 교수는 “꿈은 모두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당사자가 기억하지 못해도 특정 계기로 인해 무의식에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 꿈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무의식 속 수많은 사람,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 등장꿈에 갑자기 낯선 사람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무의식 속 기억에는 오랫동안 잊고 살던 사람, 잠시 스쳐간 사람도 남아있다. 그들과 관련된 특정 계기를 접하면 생각지도 못한 인물들이 언제든 꿈에 나온다. 계기는 매우 다양하다. 비슷한 이름, 외모, 말투는 물론, 그 사람과 관련된 사람, 물건, 과거 일화도 계기가 된다.낯선 장소나 낯선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보는 장소, 이해되지 않는 행동 같지만, 실제로는 영화에서 봤든 상상을 했든 한 번 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무의식에 남아 꿈의 배경이 되고 내용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꿈에서 따라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따라하는 꿈을 꿀 수도 있다. 김서영 교수는 “그 사람과 관련된 경험으로 인해 무의식에서 그 사람이 끌려나온 것”이라며 “무의식 어딘가에 남아있다면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꿈은 ‘아웃풋’… 좋은 ‘인풋’ 쌓아야정신분석학자들은 꿈을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으면 꿈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너무 좋아 잊기 싫은 순간이 해결하지 않은 문제로 남아 꿈에 나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괴로워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순간이 해결 못한 문제가 돼 꿈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좋은 꿈을 위해 좋은 경험·기억이 많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험·기억이 ‘인풋(출력)’이면 꿈은 ‘아웃풋(출력)’이다. 잊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기억이 많으면 꿈자리 역시 좋을 수밖에 없다.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기억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의식적으로 좋은 경험·기억을 만드는 것은 당사자의 몫이다. 김서영 교수는 “좋은 경험, 기억들은 좋은 꿈으로 이어진다”며 “좋은 꿈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도 좋은 경험, 좋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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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이나 주말에 갑자기 아플 때 약국에서 약을 사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사각지대를 악용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휴일·심야 시간대 약사서비스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제도 운영 근거와 의약품 판촉업자를 통한 우회적 불법 리베이트 단속 근거를 마련한 '약사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공심야약국 지정 근거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약국개설자의 신청을 받아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근거가 마련돼,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약국 개설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공공심야약국 지정취소 및 지원금 환수 근거도 마련됐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받은 경우, 지정기준에 미달, 운영시간 미준수 등 지정취소 요건 및 지원 예산 부당집행 등 지원금 환수 요건을 명시하여 적절히 제도가 운영되도록 제재 근거를 마련했다.또한 개정안에는 'CSO'라고 불리는 의약품 판촉영업자의 신고제 및 교육의무화가 포함됐다. 앞으로 제약사 등으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려는 자(의약품 판촉영업자)는 관할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제약사 등의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 위탁은 신고한 의약품 판촉영업자에게만 가능하다. 의약품 판촉영업자가 신고 없이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약사 등이 미신고자에게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할 경우, 모두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제약사 등이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하는 경우, 반드시 위탁계약서를 작성하고 관련 근거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의약품 판촉영업자가 위탁받은 업무를 다른 판촉영업자에게 재위탁할 경우 위탁한 제약사 등에게 그 사실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의약품 판촉영업자의 대표자나 이사, 종사자는 의약품 판매질서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미이수자를 업무에 종사하게 할 경우 업무정지 처분에 처할 수 있으며 미이수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이번 약사법 개정을 통해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운영되던 심야약국에 대해 국가 차원의 기준 및 예산지원 근거 등이 보완되어 전 국가적 보건의료정책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의약품 판촉영업자를 통한 우회적 불법 리베이트 제공 금지의무에도, 의약품 판촉영업자에 대한 신고 의무가 없어 현황 파악,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던 점이 개선됐다. 의약품 판촉영업자에 대한 교육의무 부과를 통해 의약품 거래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법 개정은 “조례로 운영되던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휴일, 심야시간대에 국민에게 약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의약품 판촉영업자가 약사법 체계 내로 들어와 의약품 판촉영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의약품 판매질서가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시행규칙 개정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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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외과 최윤석 교수가 최근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탈장수술의 장점을 다룬 논문을 SCI급 저널인 ‘메디시나(Medicina)’에 발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탈장수술과 기존 복강경 탈장수술법을 비교·연구해 발표한 논문이다. 논문의 핵심은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안정적이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는 것이다. 제1저자인 최윤석 교수를 필두로, 인하대병원의 여러 외과 의료진(김경덕, 이진욱, 최문석, 최윤미, 허윤석 교수)이 연구에 참여했다. 논문 제목은 ‘Initial Experience of Robot-Assisted Transabdominal Preperitoneal (TAPP) Inguinal Hernia Repair by a Single Surgeon in South Korea’이며, 한국어로는 ‘한국에서 단일 수술자가 시행한 로봇 서혜부 탈장수술에 대한 최초의 경험에 대해’로 번역된다.로봇은 2000년대부터 인체 수술에 적용되기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수술 분야에 도입됐다. 로봇 팔을 사용하면 사람 손으로 수술하는 전통적 수술법보다 더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할 수 있다. 특히 탈장수술을 할 때 단일공 수술기인 다빈치 SP를 활용하면 배꼽에 작은 구멍을 하나만 낸 후, 로봇팔을 넣어 수술할 수 있다. 신체 여러 곳에 수술 구멍을 내야 하는 기존 다빈치 Xi 수술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하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인하대병원은 100례 이상의 로봇 탈장수술을 시행하며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을 세웠다. 다른 병원의 외과 의사들이 로봇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인하대병원에 방문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다른 4개 대학병원과 연계해 로봇 탈장 수술에 관한 다기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석 교수는 “로봇 탈장수술이 국내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미국은 전체 로봇 수술의 25%가 탈장 수술일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하대병원이 선도해 관련 분야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기쁘고, 환자의 수술 예후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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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시선이 마주치는 ‘아이 콘택트’.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 이 행동은 일상적 소통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누군가의 눈을 응시하는 것은 무의식 속에서 특별한 효과를 낸다. 아이 콘택트가 가져다주는 의외의 효과를 알아본다.◇정보 기억력 높아지게 해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면 서로 나눈 정보에 대한 기억력이 높아진다. 프랑스 파리대와 핀란드 탐페레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마주 보며 이야기할 경우, 이때 나누는 정보가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는 상대방에게 비친 스스로의 행동을 더욱 인지하게 만들고, 이타적이고 친절하게 행동하게끔 유도한다. 결국 상대방이 주는 정보를 더욱 잘 받아들이도록 기억과 의사결정, 지각능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상대방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확실히 각인시키기 원한다면 전화, 문자, 사진을 활용하기보다는 얼굴을 직접 마주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호감과 존경심 높아지게 해눈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스턴대 심리학센터 연구팀이 남녀 한 쌍씩 짝을 지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다른 지시 없이 2분간 대화만 나누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상대방이 대화 도중 눈을 몇 번이나 깜빡이는지 세어 보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눈 깜빡임을 세기 위해 자연스레 눈을 응시할 수밖에 없었던 그룹의 남녀는 그냥 대화만을 요청받은 그룹에 비해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와 존경심이 압도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친밀감 생기고 기분 좋아져아이 콘택트는 친밀감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 A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하게 하고, 독백을 듣는 B에게는 A와 눈을 맞출 것을 지시했다. 그 결과, 상호 간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감정이 생겨났으며 심장 박동이 증가했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등 긍정적인 신체 반응도 나타났다. 따라서 상호간 호감의 감정을 키우는 데도 눈 맞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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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은 오래 묵힐수록 향과 맛이 깊어진다고 알려졌다. 완전 건조한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기한을 넘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 소비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제품도 많아 자신이 언제 구매했는지 모르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찻잎을 먹지 않고 주방 한구석에 방치한다. 하지만 찻잎은 여타 음식과 마찬가지로 장기 보관할 경우 변질될 위험이 크다. 대부분의 찻잎은 2년 내로 섭취해야 한다. 국화차,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 식물의 꽃, 열매, 줄기로 만든 차는 식물 특유의 향미를 가지고 있는데 오래될수록 그 맛과 향이 변질된다. 특히 한번 개봉한 찻잎은 밀봉하더라도 공기가 쉽게 들어가 산화되기 쉽고, 높은 습도에 노출될 경우 썩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김은혜 농업연구사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차는 백차, 흑차, 청태전 등 발효차에 국한된다”며 “발효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는 실온에 오래 보관할수록 맛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가능한 2년 안에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발효차는 오래 묵힐수록 품질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찻잎 속에 들어 있는 효소와 미생물이 산화하기 때문이다. 다만, 발효차 역시 가정에서 제대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차문화협회 관계자는 “발효차를 오래 보관할수록 맛과 향이 좋아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습도 조절이 잘되고, 차 속에 들어있는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족했을 때 오래 두고 먹어도 된다는 말이지, 일반 가정에서 이런 조건을 맞추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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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동물의약품 시장진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규제심판부는 30일 회의를 개최해 인체의약품 제조회사(제약회사)가 제조시설을 활용해 반려동물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권고했다. 미국, EU 등 제약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개선해 동물의약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물복지 증진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현재 제약회사가 동물의약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동물용 전용 제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제약회사가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려면 기존 제조시설 외의 동물용 의약품 제조시설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중복투자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시설 설치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소요된다.미국, EU,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도 인체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이미 허용하고 있다. 엄격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적용해 사람과 동물의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제조시설을 철저히 관리·운영토록 하고 있다. GMP는 원자재의 구매부터 제조, 포장, 출하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우수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정한 규칙을 말한다.동물의약품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증대, 코로나19 등 인수 공통감염병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내수시장도 매년 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용 시장은 2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산업은 축산용 의약품을 중심(국내 생산의 91.1%)으로 발전해 반려동물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의약품은 수입비중이 73.9%를 차지한다.이에 규제심판부는 축산용 중심의 기존 동물의약품업계(중소기업 위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대상 동물을 반려동물로 하고, 의약품 범위는 기존 업체들이 생산하지 못하는 고부가가치 의약품 중심으로 한정토록 권고했다. 제약회사가 고품질의 의약품 개발에 집중토록 하고 기존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국내 동물의약품 산업을 질적·양적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다.이번 권고로 제약회사의 동물의약품 생산이 활성화되면 향후 동물의약품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심판부 측은 "권고를 통해 반려동물용 항암제, 혈압약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져 국내 동물의약품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품질의 다양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가의 수입의약품 대체, 선진국 대상 수출 확대와 함께, 경쟁을 통한 가격하락이 가능해져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의사가 동물치료 시에 적당한 동물의약품이 없어 사용하던 인체의약품(Extra-label use)이 동물에 적합하게 개량·공급해, 보다 안전한 동물치료(동물복지증진)도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다만, 규제심판부는 제약회사가 기존 시설을 이용해 제조할 수 있는 의약품의 범위를 한정해 권고했다. 인체의약품 시설에서 생산을 허용한 동물용의약품은 ▲국내에서 인체용으로 제조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 성분으로서 아직 동물용으로는 허가받지 않은 성분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의약품 ▲인체용·동물용으로 모두 허가받은 성분 중 기존 업계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은 22개 성분의 의약품이다.인수공통 허가 22개 성분은 ▲과산화벤조일 ▲네오마이신 ▲네오스티그민 ▲라미프릴 ▲리도카인 ▲말레인산에날라프릴 ▲메데토미딘 ▲메벤다졸 ▲메트로니다졸 ▲아미노필린 ▲아트로핀 ▲에스트라디올 ▲염산테르비나핀 ▲이소플루란 ▲이트라코나졸 ▲인슐린 ▲텔미살탄 ▲프레드니솔론 ▲헤파린 ▲페니실린지나트륨-클레미졸+디하이드로스트렙토마이신 ▲페니실린지프로카인+페니실린지나트륨 ▲세파졸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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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차’, ‘봄비’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은하가 근황을 전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출연한 이은하는 사촌 동생인 가수 김정은의 집을 찾아 함께 텃밭을 가꿨다. 텃밭에 감자를 심는 과정에서 이은하는 사촌을 보조하는 데 그쳤다. 이은하는 쉬엄쉬엄 일한 이유에 대해 “사실 아직 몸이 다 되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은하는 과거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으로 얼굴과 목, 손 등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얼굴 모양 둥글어지는 문페이스 나타나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불안정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분비될 경우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줘 살이 찌게 된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얼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는 문페이스(moon face) ▲목·어깨에 축적된 피하지방 ▲얇아진 피부 ▲혈당·혈압 상승 ▲근력 감소 ▲멍이 잘 생김 ▲여드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찌는 것인데, 쿠싱증후군은 비만과 달리 얼굴이나 목, 허리에 급격하게 살이 붙는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팔다리는 가늘어 보인다.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에 문제가 있거나 뇌하수체 이외의 조직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발생한다. 이은하처럼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사용해도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코르티솔 호르몬과 화학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복용한 스테로이드제를 코르티솔로 착각하면 쿠싱증후군이 발병한다. ◇방치했다간 뇌졸중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쿠싱증후군을 방치했다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뇌졸중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원인을 찾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쿠싱증후군은 혈액 검사와 25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쿠싱증후군이 의심되면 원인 규명을 위해 복부CT, 뇌하수체 MRI 검사를 시행한다. 부신이나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라면 종양을 제거하고, 코르티솔 합성을 막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진행한다. 약물 복용이 원인이라면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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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과학의 새로운 시대, 오가노이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 또는 재조합해 인간의 특정 장기와 유사하게 만든 조직으로, ‘유사 장기’, ‘미니 장기’로도 불린다. 실제 장기의 기능, 구조를 갖춰 약물 유효성,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기술 중 하나로 각광받는다.본 심포지엄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질병 모델링 및 신약 개발 ▲공간생물학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연구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및 종양 생물학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 19명의 국내외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 개발 중인 치료제 등을 소개했다.오가노이드는 염증성 장 질환, 당뇨병, 안젤만 증후군,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진단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체내 생착 능력을 높여 염증 개선 효과가 뛰어난 장 오가노이드, 암 환자의 조직을 활용해 개발한 오가노이드 등이 눈에 띄었다. 성인 줄기세포로 만든 오가노이드의 훼손된 세포를 재생하는 능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한국줄기세포학회 김재호 회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는 2027년이면 고령사회가 되는 우리나라에도 유의미한 기술이다”고 말했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기술 효용성이 증명돼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는 제약회사 등 기업도 증가 추세다.단, 오가노이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전 표준화,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현재 오가노이드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없고, 환자마다 질환에 대한 반응도가 천차만별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지속적인 개발, 연구에서 일관성, 안전성을 갖춘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