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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재단 설립자 故박영하 박사 국립대전현충원 ‘4월 이달의 영웅’

    을지재단 설립자 故박영하 박사 국립대전현충원 ‘4월 이달의 영웅’

    을지재단 설립자 故범석 박영하 박사가 국립대전현충원이 선정한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됐다.을지재단은 박영하 박사가 평생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헌신한 의료인 자격으로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이같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매월 역사적 사건이나 기념일을 주제로 현충원에 안장된 관련 인물들을 온라인 홍보관에 소개하고 있으며, 4월의 주제는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의료인’으로 선정됐다.박영하 박사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을 설립하고 을지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수십년간 국내외에서 무료 진료 봉사를 실천했고 사후에도 전 재산을 기부하며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 박영하 박사는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 의료 공익화에 앞장섰다.199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50여억 원을 지원하는 등 생전에 개인 재산 207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영면한 이후 유가족들은 이러한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주택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유의 재산 168억 원을 학원과 병원에 기부했다.앞서 박영하 박사는 6·25 전쟁 발발 직후 의과대학 동문과 함께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하기도 했다. 박영하 박사는 간호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증희 현 을지재단명예회장과 전장에서 만나 결혼했다. 의료인 부부가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력은 국내 의료계를 통틀어 손꼽힌다.이 같은 공들을 인정받아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2013년 작고 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이후 2018년에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4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돼 고인의 숭고한 나눔과 봉사정신이 재차 조명되기도 했다.을지재단 관계자는 “소천 10주기를 앞두고 이달의 영웅으로 소개되어 뜻깊고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을지재단은 설립자 정신을 받들어 우리나라 의료향상과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4월 이달의 영웅으로는 박영하 박사 외에도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욱 박사와 독립운동가이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문창모 선생이 함께 선정됐다.
    단신신은진 기자2023/04/13 14:20
  • 청소년의 뇌는 "하지 마라"는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뇌는 "하지 마라"는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부모들은 “왜 우리 아이는 하지 마라 하면 더 어긋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곤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한 청소년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는 아이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 시기의 뇌가 부정적인 명령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뇌는 도파민의 불균형적인 분포가 특징이다. 전전두엽 부분에서는 도파민이 상대적으로 증가되어 있고,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을 비롯한 보상회로에 도파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전전두엽의 도파민 과잉은 임상적으로 조현병 또는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연관이 있다. 청소년 시기 전전두엽의 도파민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자신감 넘치는 기분으로 좀 더 도전적이 된다. 사려 깊은 생각 없이 바로 충동적으로 행동할 확률도 높아진다. 눈앞의 긍정적인 면만 보고 후에 초래될 부정적인 결과는 무시한다. 청소년은 즉, 부정적인 결과보다는 긍정적인 결과에 훨씬 더 큰 의미를 부여하여 ‘비현실적 긍정주의(unrealistic positivity)’로 가득 차 있다. 비현실적인 긍정주의, 쉬운 말로 하면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무모한 도전정신이 창조성을 이끌기도 한다. 역사를 돌아보면, 위대한 천재들과 예술가들은 조현병과 조울증(양극성장애)을 앓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 인물로 17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수학자·천문학자인 아이작 뉴턴, 후기 인상파 화가로서 서양 미술사의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 등이 있다.  내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잠깐 할까 한다. 나는 2013년~2014년에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 개발연구의 총책임자로서 참여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가해자와 비행 청소년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는 ‘한국형 정신치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수행 중 4명의 중학교 남학생을 면담한 적이 있다. 내가 학생들에게 “이 프로그램에 무슨 일로 참여하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니,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의 오토바이를 잠시 여기서 저기까지 옮겨놨어요”라고 말했다. 별일 아닌 것 같지만, 함께 온 경찰관의 말로 그들은 다른 사람의 오토바이를 타고 2km를 질주했다. 경찰관에 의하면, 이는 절도죄에 해당하고 특히 2인 이상이 합동하여 절도를 저질렀으므로 절도 중에서도 죄질이 나쁜 ‘특수절도’에 해당한다. 청소년들은 ‘근자감’으로 가득 차 있어 눈앞의 즐거운 면만 보고, 후에 자신들이 한 행동이 가져다 줄 엄청난 결과, 즉 특수절도죄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다.만약 내가 그 4명의 학부모를 만났다면, 부모들은 아마 ‘우리 아이는 괜찮은데 나쁜 친구를 만나 그렇게 되었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아이가 나쁜 일을 한 것은 나쁜 친구에게 동료압력(peer pressure)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료압력은 ‘나이, 관심사, 경험, 지위가 비슷한 동료들이 상호간에 가치관, 신념, 태도, 행위 등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힘’을 말한다. 이러한 동료압력의 영향력은 청소년기에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집단동조의 형태다. 예를 들면, 유사한 옷, 말투, 행동양식을 가지는 식이다. 청소년들의 ‘근자감’으로 인한 비행 행동이 동료와 함께할 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상호 폭발력’을 일으킨다. 혼자일 때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조금 인식한다 하더라도, 무리를 지어 다수가 함께할 때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더 강해진다. 불법적인 일이 가져다 줄 엄청난 결과를 더욱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동료압력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신경과학자 로렌스 스타인버그(Laurence Steinberg)는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가상 운전 게임을 하게 했다. 교통신호가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뀔 때 누가 더 기꺼이 모험을 거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이었다. 사고를 내면 참가자에게는 벌점이 부여되었다. 혼자 있을 때와 동료가 옆에 있을 때, 모험하는 비율이 어른들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13~16세 청소년들은 동료가 옆에 있을 때 모험하는 비율이 3배 증가하였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경중의 차이는 있겠으나, 자신의 아이가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은 내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나쁜 영향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뇌의 영향으로 청소년기는 부모들이 보기에 소위 일탈행위(逸脫行爲)가 많다. 일탈의 사전적 의미는 “정해진 영역 또는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규범, 조직 따위로부터 빠져 벗어남” 또는 “사회적인 규범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타인과 사회에 위해(危害)를 가하는 청소년의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합당한 제재(制裁)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모든 일탈을 도덕적 일탈 행위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청소년기의 대부분의 일탈은 자연스럽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상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 자신의 청소년기 시절을 떠올려 보고, 자녀의 입장에서 공감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일탈이라고 부르는 많은 행위는 거의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그러나 이를 방지하려 ‘그 행동은 후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면 어떨까? 단언하건대 효과가 없다. 예를 들어, 금연교육으로 ‘담배를 계속해서 피우면 여러 끔찍한 결과가 발생함을 알려주는 것’은 성인들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담배를 생산하는 회사가 청소년에게 흡연을 세뇌시켜서 돈을 벌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담배를 팔아서 부자가 되려는 어른에 맞선다는 긍정적인 가치에 집중할 때 청소년들이 반응할 수 있다. 이는 공중보건 담당자들의 연구로부터 얻어낸 결과다. 생각해 보라! 우리 역사를 움직인 2.28 민주운동이나 4·19 혁명 등은 모두 청소년들의 정의감에 기반한 긍정적인 메시지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시위하면 잡혀가 죽을 수도 있으니 하지 마라”는 부정적 메시지보다 “지금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으니 우리가 나서서 정의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에 그들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안다면, 부정적인 명령을 그만 멈춰야 한다. (*이 칼럼은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의 기고입니다.)
    정신과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3/04/13 13:00
  • 몸 부은 것 놔두면 정말 ‘살’ 될까?

    몸 부은 것 놔두면 정말 ‘살’ 될까?

    남들보다 몸이 쉽게 붓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나 얼굴이 부으면 살이 쪄 보이며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부기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몸 붓는 원인 다양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다. 질환으로 인해서 붓기도 하고 딱히 병이 없는데 붓는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부종이 생기기 쉽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체액이 올라가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림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비만으로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 순환이 저하되는 지방 부종,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생기는 하체 부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평소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는 경우도 부종이 생기기 쉽다.◇부기가 지속되면 살이 될까부기가 지속되면 살이 되는 것은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하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부기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실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체는 심장에서 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이 힘든 부위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 연소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 공급이 전달되지 않아 살이 찌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똑같이 라면을 먹고 자도 누구는 붓고 누구는 안 붓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면 잘 붓는 체질이 따로 있는 건지 의문이 생기는데, 폐,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잘 부을 수 있다. 각 부분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대사 및 영양 공급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중 한 기능이라도 약한 경우에는 부종이 잘 생기며 자주 부기기를 반복할 수 있다.◇부기 제거에 좋은 음식▶팥=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한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팥은 100g당 152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과 부기 제거에 좋다. 부기 제거 외 팥에 들어 있는 비타민B군은 탄수화물 소화,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팥밥, 팥 칼국수, 팥빵 등을 만들어 먹으면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바나나=바나나 또한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이다. 바나나에 풍부한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배변 활동을 유도해 복부의 부기를 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단, 다른 과일에 비해 바나나는 열량이 높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아침 공복에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바나나는 칼륨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이 많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3/04/13 11:30
  •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 들어간 제품 추가 발견… 오뚜기 제품도 있다?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 들어간 제품 추가 발견… 오뚜기 제품도 있다?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이 9가지 더 발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에 검출된 제품은 ▲오뚜기가 제조·유통한 '오즈키친 닭칼국수'(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초원식품이 제조한 '빈트 비건된장찌개'(유통기한 2023년 5월 30일) ▲더빱이 제조한 '페이보잇 한끼 덮밥소스 직화 간짜장'(소비기한 2023년 2월 13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건강한짜장소스'(유통기한 2024년 2월 16일)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유통기한 2023년 12월 4일, 18일) ▲프레시지가 제조한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소비기한 2023년 9월 30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매콤라타투이뇨끼'(유통기한 2023년 12월 18일) ▲한우물이 제조한 '소불고기볶음밥'(유통기한 2024년 3월 1일)이다.이 제품들은 소비자가 구매하려고 하면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인식했을 때 판매가 차단되는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미승인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은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에 의해 처음 국내로 들어온 게 확인됐다. 이후 식약처에서는 주키니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조사 중이다. 현재 2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9개 제품을 포함해 총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이 발견됐다. 검출된 제품은 모두 판매 차단과 회수 조치 내려졌다.식약처는 "향후 주키니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4/13 11:18
  • '불량 당근' 회수 소동… 중국산에서 농약 나왔다

    '불량 당근' 회수 소동… 중국산에서 농약 나왔다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당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회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업회사법인 일광이 수입·소분해 판매한 중국산 당근 '신선당근'과 '세척당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생산 연도는 2023년이다. 10kg 박스로 수입돼 해당 수입업소에서 전량 소분·포장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출된 농약 성분은 '트리아메디놀'로, 기준치인 0.01mg/kg보다 6배 높은 0.06mg/kg이 확인됐다. 트리아메디놀은 호박, 들깻잎, 사과 등을 재배할 때 살균제로 쓰이는 농약으로 생식 독성을 띤다. 인체에 노출되면 눈을 자극하고 피부에 경미한 자극을 유발한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한편, 식품 관련 불법 행위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와 스마트폰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4/13 10:59
  • 구운 계란, 김밥 속 계란… 식약처가 가공란 점검했더니

    구운 계란, 김밥 속 계란… 식약처가 가공란 점검했더니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들이철을 맞아 구운 달걀과 김밥 재료로 주로 사용하는 액란 등의 알가공품 제조업체 128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그대로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해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알 내용물 80% 이상)으로 달걀말이,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점검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2곳) ▲소비자 불만 사례 미기록‧미보관(1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점검과 더불어 알가공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액란과 구운달걀 등 알가열 제품 228건을 수거해 식중독 검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액란(난백액)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폐기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사람, 동물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식중독균에 오염된 계란, 소고기, 가금육 등이 주요 원인이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식약처는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파손되지 않은 달걀 구입 ▲달걀을 만진 후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 시에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단신강수연 기자2023/04/13 10:54
  • 억울한 '미니 카스테라', 뻘쭘한 식약처

    억울한 '미니 카스테라', 뻘쭘한 식약처

    최근 방부제가 검출돼 판매 중단·회수 결정됐던 '미니 카스테라(소비기한 2023.05.31)'에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니 카스테라' 재검사 결과, 최종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미니 카스테라'는 지난달 24일 식약처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기준치를 넘는 안식향산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었다. 안식향산은 일종의 방부제로써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쓰인다. 일부 식품에서 소량이 허용되나 빵류에는 사용이 금지돼있다. 해당 '미니 카스테라'에서는 안식향산 부적합 기준치인 0.006g/kg의 약 70배에 달하는 0.442g/kg이 검출돼 회수됐었다.그러나 미니 카스케라를 수입한 수입·판매업 영업자 피티제이코리아가 재검사를 요청했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재겸사를 실시한 결과 안식향산 성분이 불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최종 적합 판정 후, 회수를 취소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4/13 10:52
  • 김포도시철도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지하철 위기 대처법

    김포도시철도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지하철 위기 대처법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11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승객들로 빽빽한 2량 전동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으며, 하차 직후 호흡곤란과 어지럼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틀에 1명 꼴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모습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곳뿐 아니라, 실제로 신도림역, 사당역 등 이용객들이 많은 지하철에서는 출퇴근길 매일 “밀지말라”는 아우성이 오가며,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옥철’에서 숨쉬기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바로 누울 수 없다면 다리 꼬고 엉덩이에 힘줘야사람이 빽빽한 지하철에서 ▲어지러움 ▲식은땀 ▲손 떨림 ▲메스꺼움 ▲시야 좁아짐 ▲피부 창백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최대한 눕거나 앉는 게 좋다. 만약 눕기 힘든 상황이라면 다리를 꼬고 엉덩이에 힘을 주는 자세나,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양쪽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는 자세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앞의 증상이 나타나면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이어져 수분~수초 안에 쓰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성실신은 특정한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이를 억누르려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극도로 항진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조절반응이 과도해지면 혈압과 뇌 혈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실신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 누우면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혈압이 천천히 올라가 실신을 막을 수 있다. 이후 스스로 맥을 짚어보고 증상이 줄어들면 그때 천천히 일어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이라기보단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후에도 대부분 저절로 금방 회복되므로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압력 온다면 팔 들어 올려 가슴 보호해야밀집된 공간에서 사방으로부터 압력이 온다면 우선 숨 쉴 수 있는 자세를 확보해야 한다. 미국 군중관리 전문가들은 가슴을 보호하고, 두 팔을 옆구리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팔짱 끼듯이 양팔을 잡고 들어 ‘방패’를 만드는 것이다. 메고 있는 가방이 있다면 앞으로 돌려 가슴을 보호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권투 선수처럼 두 발을 벌리고 한 발은 앞에 둔 상태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서있되 군중의 힘에 맞서선 안 되며, 전체적인 움직임에 따라 함께 몸을 옮기는 것이 좋다. 이후 사람들의 움직임이 잠잠해지면 대각선 방향으로 조금씩 몸을 움직여 가장자리까지 이동한다.한편, 밀집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에너지와 산소가 더 빨리 소모되게 하므로 자제한다. 대신 최대한 침착하게 머리를 들어 올려 산소를 확보해야 한다. 만약 넘어졌다면 빨리 일어나고, 당장 일어날 수 없다면 공처럼 몸을 말아서 머리를 보호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주변에서는 넘어진 사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신경과신소영 기자2023/04/13 10:46
  • '제주 리얼레몬즙 에브리데이' 회수 조치… 납 기준 초과 검출

    '제주 리얼레몬즙 에브리데이' 회수 조치… 납 기준 초과 검출

    '제주 리얼레몬즙 에브리데이'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중지·회수 조치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제주 리얼레몬즙 에브리데이'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된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제주농장 영농조합법인 제주지점(제주 제주시 소재)'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홀푸드코리아(제주 제주시 소재)'가 판매한 것으로, 납이 기준치 0.05㎎/㎏보다 4배 많은 0.20㎎/㎏이 검출됐다. 납에 과다 노출되면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발병 위험이 커진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5년 3월 23일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한편, 식품 관련 불법 행위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스마트폰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4/13 10:42
  • 미세먼지 심할 때마다 콧물 줄줄… '비염'은 완치 안 되나?

    미세먼지 심할 때마다 콧물 줄줄… '비염'은 완치 안 되나?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분류한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비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다. 환자의 비염 증상과 병력을 청취한 뒤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비중격이 휘었는지 비갑개(콧살)가 커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점막이 건조한지 분비물의 양과 양상은 어떠한지, 딱지가 많은지 등을 확인하고 비용종이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와의 연관성을 알아봐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증상을 유발하는 항원이 일 년 내내 주변에 있는 집먼지진드기, 동물, 곰팡이인지 또는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유독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꽃가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조경래 교수는 "비염이 완치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라며 "비염의 원인이 비강 구조 이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양이나 용종인 경우에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원인이 알레르기나 자율신경계 불균형, 노화에 있다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증상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와 적절한 습도 유지 등 일상생활 속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의 약물은 과거에 비해 졸음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개선됐고,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흔히 비염약은 먹을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수술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몇몇 비염에 대해서만 그렇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스프레이를 1~3개월 꾸준히 뿌리고 코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준다면 코가 편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 조경래 교수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강 분무형 점막수축제의 경우 신속한 코막힘 개선 효과가 있어 흔히 쓰이고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비강 점막이 비대해져 코막힘이 악화되는 약물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해나 기자2023/04/13 10:32
  • "'이 음료' 한 잔 마실 때마다… 당뇨 위험 4~6% 감소"

    "'이 음료' 한 잔 마실 때마다… 당뇨 위험 4~6% 감소"

    커피 한 잔을 추가로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을 4∼6%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에라스무스 MC 대학병원 역학과 카롤리나 오초아-로살레스(Carolina Ochoa-Rosales) 박사팀이 UK-바이오뱅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연구에 참여한 각 14만5368명과 7111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당뇨병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로테르담 연구 참가자를 평균 13.9년간, UK 바이오뱅크 참가자를 7.4년간 추적 관찰하는 동안 각각 843명ㆍ2290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가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4∼6%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HOMA-IR)와 체내 염증 지표(CRP)도 낮아졌다. 연구팀은 커피를 즐기면 당뇨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CRP(C-reactive protein, C-반응 단백)의 감소 덕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CRP 감소로 인한 당뇨병 예방 효과는 특히 분쇄 커피 애호가와 금연자에게서 뚜렷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인터류킨(IL)-13과 아디포넥틴 농도는 증가했다. 아디포넥틴(adiponectin)은 인슐린 민감성(인슐린 저항성의 반대 개념)을 높여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커피가 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다수 나와 있지만, 그동안 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불분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4/13 10:30
  • 엠폭스 9번째 환자, 또 국내감염…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

    엠폭스 9번째 환자, 또 국내감염…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9번째 확진자로, 7·8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질병관리청은 13일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았다. 의료 기관에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했다. 이 확진자도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확진자는 격리·입원 치료받고 있다. 질병청은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사용을 검토 중이다. 추정 감염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상세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질병청은 국내 엠폭스 환자가 증가해 어제 오후 5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했고, 오늘부터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결정했다"며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자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의심되는 국민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했다.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4/13 10:17
  • 원샷 치료제 있어도… 심장 굳을까 걱정하는 SMA 환자들

    원샷 치료제 있어도… 심장 굳을까 걱정하는 SMA 환자들

    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가고, 약을 받아 복용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당연한 일이 어렵다. 너무 아프지만 약이 없고, 약이 있다는데 쓸 수 없다. 희귀질환자들의 이야기이다.세계 희귀질환 유병률은 10만 명당 1.2명으로 추산된다. 0.001%의 확률로 온 질환이지만, 희망을 놓긴 이르다. 전 세계 제약사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자하고, 결과물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희귀질환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한다.헬스조선은 척수성 근위축증을 시작으로, 희귀해서 소외받았던 희귀질환의 정체와 환자들의 현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심장 굳어 죽거나 정신 멀쩡한 전신마비로 살거나척수성 근위축증(SMA)은 심장과 호흡 근육이 굳어 죽거나 정신은 정상적으로 나이를 먹는데, 전신은 마비돼 숨쉬기조차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부모가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가 아니라도, 유전자 소실이나 변이가 생겨 자녀는 척수성 근위축증이 발병하기도 한다.운동 기능에 필수적인 생존운동신경세포(Survival Motor Neuron, SMN)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운동 신경이 약화하고,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약해지는 병으로, 근위축증은 주로 영아기에 첫 증상을 보이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병한다. 발병 시기와 운동 가능 상태에 따라 1형~4형으로 분류된다.1형은 생후 0~6개월 미만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로, 전신 근육 약화와 함께 특히 삼킴과 호흡이 어려워 사망 위험이 크다. 생후 6~18개월에 발병하는 2형은 저작 근육 약화와 다리 근육 약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30% 이상의 환자가 만 25세 이전에 사망한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독립 보행과 삼킴 등 주요 근육 기능이 크게 떨어져 휠체어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생후 18개월 이후 발병하는 3형은 독립적 보행 등 대부분의 운동 기능이 가능하다. 다만, 청소년기와 성인기 초반에만 독립 보행이 가능하고, 서서히 근력이 약화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아기에 근육 약화가 나타난 경우, 휠체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보행 능력을 상실한 환자에게선 척추측만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4형은 발병연령이 18세 이상 성인기인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지만, 손과 발 근육 사용엔 어려움을 겪는다.1, 2형 환자의 중증도가 높고, 증상이 더욱 심한 건 1형이다. 국내 환자가 10명 정도로 추정되는 1형 SMA의 경우, 출생 직후부터 운동신경세포 퇴화가 빠르게 진행돼 생후 6개월 전에 95% 이상이 손상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90% 이상의 환자가 만 2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거나 평생 보조 호흡장치에 의존해야 한다. 한 번 사멸된 운동 신경 세포는 다시 복구되지 않기 때문이다.◇신약 등장했지만… 완치 치료제는 아냐
    신경과신은진 기자2023/04/13 09:23
  • [아미랑] 오늘, 더 멋져 보이네요!

    [아미랑] 오늘, 더 멋져 보이네요!

    암에 걸리면 잃는 게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외모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가고, 눈 밑이 검어지고,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손발이 착색되기도 합니다. 환자는 하루하루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 나는 이제 건강한 사람의 몰골이 아니구나’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환자는 외모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외모로 인해 자존감을 되찾을 수도 있고, 반대로 꺾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의 외모 판단 기준은 일반인처럼 예쁜가, 예쁘지 않은가 하는 종류가 아닙니다. ‘내가 아프기 전과 후, 특히 지금과 얼마나 다른가’하는 것이지요.환자들은 자신이 아프기 전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 만나는 걸 기피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으려고 하는 데에는 이런 외모적 변화에 따른 자신감의 상실이 큰 몫을 합니다. 고통과 공포 앞에 외모를 따지는 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외모를 잃어간다는 건 일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수반합니다. 자신감을 잃는 것, 인간에게 그만큼 가혹한 형벌은 없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자존감도 잃게 되고, 스스로 존귀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됩니다.“오늘 멋지게 하고 오셨네요. 스카프가 아주 잘 어울려서 지나가는 이들이 다 쳐다보겠어요.”“딸이 사 줬어요. 화장하라고 립스틱도 사주고요.”환자 중에 3개월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몇 년째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화장도 하고, 화려한 스카프도 멋스럽게 매고, 옷도 산뜻하게 입는 멋쟁이 할머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누구도 그 분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 모든 게 엄마를 챙기는 곰살궂은 딸들 덕분이겠지만, 그 분 스스로도 자부심을 잃지 않는 덕도 있습니다. 그 분을 볼 때마다 저 역시 반갑고 기분이 좋아 가벼운 농담을 건네곤 했습니다.“화장하니까 고우세요. 젊었을 때 무척 인기 많으셨겠습니다.”“제가 젊을 때 한 미모 했지요.”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마디씩 주고받는 이런 대화가 환자들에게는 힘이 됩니다. 한편으로 저는 환자들에게 가급적 자신의 모습에 당당하라고 당부합니다. 머리가 빠지면 빠지는 대로, 신체적인 손상을 입어 모습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그 모든 것을 ‘회복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라고 말이지요.“제가 율 브리너보다 더 잘 생겼지요?”항암 치료를 받느라 빠져버린 머리를 만지며 저보다 한 술 더 뜨는 환자들도 간혹 있습니다. 맨머리를 만지면서 화통하게 웃을 수 있기까지, 수많은 따가운 시선과 마음의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절망의 날들을 이겨내고 지나왔는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환자들의 외모를 보면 그들의 마음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있구나, 움츠리고 있구나, 용기를 상실했구나, 당당하게 보이려고 애 쓰는구나…. 찡그리고 미운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 지저분한 외모보다는 단정한 외모가 인간적인 가치를 잊지 않게 해 줍니다.‘스텔라’라는 흑백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주인공 스텔라는 암으로 죽는 순간까지 아름다웠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그녀를 위해 마지막 순간 흰색 드레스를 입히고, 머리를 빗긴 다음, 작은 꽃을 한 송이 꽂아 주지요.“나 너무 창백하죠?”“아니, 아름다워!”아주 작은 바람에도 나뭇가지들과 나뭇잎은 흔들립니다. 흔들림으로써 자신이 받은 감동을 보여 주지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격려들, 예컨대 “오늘 생기 있어 보여요” “예전처럼 혈색이 돌아오네요” “오늘은 더 멋져 보여요” 등의 말이 작은 감동으로 다가갑니다.보호자는 병실 안에서도 환자를 깔끔하게 단장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머리를 자주 감겨주고, 자주 씻겨주고, 화장을 해주고, 가끔 립스틱도 건네길 바랍니다. 그러면 환자들도 나뭇잎처럼 작은 감동에 몸을 떨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살아서 은혜를 보답하고자 할 것입니다.아름다운 여러분,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4/13 08:50
  • 잠 적게 자 건강 걱정 … '이것'으로 상쇄 가능

    잠 적게 자 건강 걱정 … '이것'으로 상쇄 가능

    수면 부족은 수명 단축의 지름길이다. 뇌 노화를 가속화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고혈압·뇌졸중 등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이미 각종 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나 바쁜 시기 적정 수면 시간(7~8시간)을 지키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도저히 수면 시간을 늘리기 어렵다면, 차라리 운동을 해보자. 실제로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은 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악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저우대 의대 부속 뇌병원 수면·일주기의학센터 장 지후이(Jihui Zhang) 교수 연구팀은 운동이 수면 부족에 미치는 영향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73세 성인 9만222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의 활동량과 수면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대상자에게 신체 활동의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시계를 2013년 2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 7일간 착용하도록 했다.연구팀은 실험대상자를 150분 이상의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했는지, 평소 평균 가속도는 어느 정도 인지에 따라 신체활동력 ▲낮음 ▲중간 ▲높음으로 나눴고, 수면시간도 ▲부족(6시간 미만) ▲정상(6~8시간) ▲과다(8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7년간 추적조사 기간 동안 3080명이 사망했다. 1074명은 심혈관질환으로, 1871명은 암이 사망 원인이었다.운동과 수면 사이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지킨 집단과 운동량이 많은 그룹에선 사망 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반면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수면 시간이 길든 짧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높았다. 운동을 안 하면서 수면 부족한 사람이 가장 사망 위험이 높았다. 운동량이 중간 정도인 그룹은 수면 부족인 사람만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41%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수면 시간과 관계 없이 사망 위험이 낮았다. 수면 부족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특히 운동량이 적고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암으로 사망한 사람 중에는 운동량이 적고 수면 시간이 긴 참가자가 많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충분한 수면과 운동량을 지키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지키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수면이 부족했을 때 생기는 해로운 영향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3/04/13 08:30
  • 실내자전거 VS 러닝머신, 지방 더 잘 태우는 건?

    실내자전거 VS 러닝머신, 지방 더 잘 태우는 건?

    유산소운동의 두 축은 자전거와 달리기다. 지방을 더 빠르게 연소시키는 건 어떤 운동일까?같은 시간을 두고 운동한다면 실내자전거와 러닝머신의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하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이 7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열량'을 계산한 결과 실내자전거는 780kcal(시속 25km), 러닝머신은 700kcal(시속 9km)로 나타났다.그런데 제한 시간 없이 운동한다면 실내자전거가 지방 연소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오래 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 주로 하체 근육이 운동을 담당하므로 몸 전체가 움직일 때에 비해 산소 요구량이 적다. 이러면 지치는 시점이 늦춰진다. 게다가 자전거는 강도를 높이면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돼 하체 근육만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도 있다. 몸무게가 무거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러닝머신은 지방을 태우는 데에는 조금 불리할지라도 근육의 협응력을 기르는 데는 유리하다. 쉽게 말해 걷거나 뛸 때 사용되는 근육이 모두 사용되기 때문에 열량을 소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몸의 균형감각 등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런닝머신은 노년층 낙상 위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실내자전거와는 반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허벅지 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유의한다.그러면 야외에서 타는 자전거와 달리기는 어떨까? 야외 운동은 실내 운동보다 무조건 힘들 수밖에 없다.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를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앞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에 있는 장애물을 피하고자 근육도 타이밍 맞게 써야 한다. 공기저항도 이겨내야 한다. 그러나 그만큼의 이점도 있다. 햇볕과 바람을 느낄 수 있고, 주변 환경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실제 영국 엑스터대 연구팀은 야외 달리기가 명상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신 수양 효과를 준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4/13 08:00
  • '클린뷰티' 인기… 피해야 할 12가지 화장품 성분, 사실일까?

    '클린뷰티' 인기… 피해야 할 12가지 화장품 성분, 사실일까?

    2023년 화장품 업계에서 핫 한 키워드 중 하나는 “클린뷰티(clean beauty)”이다. 내추럴 스킨케어라고도 불리는 클린뷰티의 시초는 화학적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유행되면서 전 세계로 뻗어가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A 업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 클린뷰티존을 별도로 열었고, B사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뷰티 카테고리에 클린/비건뷰티 탭을 새로 만드는 등 국내에서도 클린뷰티에 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클린뷰티란 신체에 해를 끼치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합성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화장품으로 무독성, 환경 친화적이며 윤리적으로 공급되는 제품을 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아직까지 없어 모호한 상태이다. 지난주 개최된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클린뷰티를 위해 파라벤, 향료/프탈레이트, 알루미늄화합물, 포름알데히드,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 트리클로산, 실리카, 옥시벤존,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탈크(Talc), 페트롤라툼, 하이드로퀴논 등 12가지 성분에 대해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으로 구분됨을 보고하면서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려되는 바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클린뷰티를 대표하는 성분 중 파라벤은 방부제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화학물질로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를 했지만 쥐에서 보이는 내분비 장애는 사람에서 사용하는 양과는 차이가 크고 지금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파라벤과 암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보고된 바가 없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인체에 파라벤 수치가 높은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징후가 없다고 보고한 바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가 모두 피부에 해로운 것처럼 포장되는 경우가 있지만 부적절하게 보존된 마스카라를 사용 한 후 슈도모나스균에 감염되어 각막궤양이 생긴 경우가 보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화장품을 사용하는 기간 중 균의 증식으로 인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부제의 사용은 필요하다.반면 트리클로산 은 항균 세정제, 치약 등에 사용되는데 포도상 구균 등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비누, 샤워젤, 핸드크림, 치약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 왔지만 간암, 갑상선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로 알려져 사용이 제한되었다.폴리에틸렌글리콜 (PEG) 성분은 화장품 성분을 세세히 따지는 분들이 PEG free제품을 선호하는데 PEG는 세포융합에 널리 쓰이는 시약 중 한가지로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 식품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주위로부터 수분을 끌어와 피부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피부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해주며 계면활성제 및 용제의 역할을 하여 피부와 모발에 붙어 있는 먼지와 기름때를 말끔히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PEG에 대한 유해성이 문제되는 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체내 축적이 되면 신경계의 독성 및 암유발 위험이 있음이 알려지면서 부터인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국의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에서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함량은 안전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클린뷰티와 같은 이슈가 될 때마다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는데 PEG 유도체와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 피부에 자극성이 없고, 민감성 테스트에서도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분류되어져있다.탈크(Talc)의 유해성은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탈크 가공 전 석면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탈크가 있는 경우이다. 석면은 폐암, 중피종, 석면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골반부위 사용시 난소암, 자궁암과도 연관이 있는데 잠복기가 길고 노출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2~30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탈크프리(Talc-free)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탈크프리제품이 아닌 경우 석면제거에 대한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클린뷰티의 좋지 않은 성분 목록에는 페트롤라툼, 하이드로퀴논 등의 성분도 있는데 페트롤라툼은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보습력이 우수한 성분으로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안전하게 사용되는 성분임에도 분류에 포함되어 있다. 하이드로퀴논은 미백 효과로 국가에 따라 화장품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백반증이 생길 수 있는 연구 결과 때문에 화장품 성분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의약품으로 필요에 따라 적정량, 적정기간 동안 사용되어져야 한다. 이외에 파라벤은 알러지 유발이 적은 방부제로 화장품에 알러지가 있을 때 유용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피부에 피해야 할 12가지 성분이 SNS등을 통해 널리 퍼져있지만 실제 화장품 성분과 질병상태와의 관계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들도 상당하다.클린뷰티는 피부에 해로운 성분을 피해 사용하는 것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피부에 도움이 될 성분을 오히려 피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천연이 반드시 안전하거나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는 아닌 마케팅 용어이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발생되어도 원인을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학에 기반된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화장품 소비자는 클린뷰티 제조사에서 해롭다고 주장하는 부분 중에 부족한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한 뒷받침할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프리미엄칼럼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2023/04/13 07:45
  • 당뇨병 위험 낮추는 식사법… '이 시간'에만 먹어야

    당뇨병 위험 낮추는 식사법… '이 시간'에만 먹어야

    간헐적 단식이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애들레이이드대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보건의료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18개월간(2018~2020년) 209명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간헐적 단식 식단과 저칼로리 식단이 각각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간헐적 단식을 했던 그룹은 일주일에 3일은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4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했다. 저칼로리 식단을 따른 그룹은 1일 총 칼로리 섭취량의 30%를 제한시켰다. 6개월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식단 변경 기회를 준 후, 참가자들의 식후 혈당을 12개월 동안 추적했다. 식후 혈당은 식사 후 혈류 내 포도당 수치를 말하는데, 이 수치가 과하게 높으면 제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조사 결과,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사람이 저칼로리 식단을 실천한 사람보다 혈당 대사가 크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을 하면 공복 시간 동안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돼 혈당 대사가 좋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량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혈당 수치가 높게 유지돼 당뇨병이 발병한다.연구저자인 샤로 통 티옹 박사는 “이 연구는 식후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데 장시간의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당뇨병이 이미 발병한 사람에게는 간헐적 단식을 권하지 않았다. 샤로 통 티옹 박사는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간헐적 단식은 ‘식사가 허용되는 시간에는 먹고 싶은 걸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용된 시간에 과식·폭식을 하거나 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슨(Nature 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4/13 07:30
  • 감기 빨리 나으려면 운동해야 할까?

    감기 빨리 나으려면 운동해야 할까?

    흔히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기 걸렸을 때 하는 ‘빡센 운동’은 되레 감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중등도의 운동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운동과 건강’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일회성의 강한 운동은 인체의 면역력을 해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배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를 만든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학적 항상성을 방해하거나 항체반응을 억제해 감기 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무리한 운동을 한 다음 날 감기 증상이 동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는 “중등도 강도의 운동이 감기에 걸리기 전에 감염 위험이나 증상 정도를 줄여줄 수 있는 예방적 차원에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감기에 걸렸을 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며 “심지어 고강도 운동은 단기적으로 볼 때 백혈구 수치와 면역글로불린 수치를 감소시켜 감염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백혈구는 대표적인 면역세포,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따라서 감기기운이 있다면 되도록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운동을 해야겠다면 산책,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한편, 서울대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중등도 운동은 호흡이 평소보다 가쁜 상태로 하는 운동을 말한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고강도 운동은 숨이 차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렵고 몸이 뜨거워져 땀이 나는 정도다. 달리기, 축구, 수영 등이 그 예다.
    피트니스강수연 기자2023/04/13 07:00
  • 악취의 근원 ‘정수리’… 머리 감을 때 ‘이것’ 넣어 해결

    악취의 근원 ‘정수리’… 머리 감을 때 ‘이것’ 넣어 해결

    머리는 외부에 노출된 부위라 청결 유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지 분비가 활발한 정수리 주변에서 냄새가 나기 쉽다. 정수리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정수리 냄새 다양한 원인정수리 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주된 원인은 과다 분비된 피지다. 두피는 얼굴의 약 2배 이상의 피지선이 분포돼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모공이 열려 두피에서 분비되는 피지, 땀의 양이 늘어난다. 피지 등 노폐물이 공기와 맞닿아 산화되면 냄새를 유발한다. 지루성 두피염, 두피 건선 등 질환의 영향으로 피지, 각질 분비가 증가하면 냄새가 심해진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가 과다할 때도 정수리 냄새가 난다. 안드로겐은 두피 피지선을 활성화해 피지 생성량이 늘고 기름이 많이 생긴다. 강렬한 자외선도 조심해야 한다. 두피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건조해지고 모공이 확장돼 유분이 많이 분비되면서 냄새를 유발한다.◇머리 감은 뒤 찬바람으로 건조정수리 냄새를 줄이려면 머리를 감은 뒤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야 한다. 젖은 머리카락은 공기 중 노폐물이 쉽게 들러붙어 냄새를 악화시킨다. 습기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냄새뿐 아니라 두피 질환의 원인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는 지성용이나 항균성분이 함유된 딥클렌징 샴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여러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쓰거나 샴푸 양이 많은 경우, 오히려 피지 분비가 과해져 머리가 기름지기 쉽다. 린스, 트리트먼트를 사용한다면 두피에 닿지 않도록 바르고 잘 헹궈야 모공을 막지 않는다. 두피에 남은 린스의 유분이 피지, 땀과 섞이면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머리를 헹굴 때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따뜻한 물로 감아야 유분기가 잘 씻긴다.◇레몬즙·녹차 활용항균성이 있는 레몬즙, 녹차를 활용하면 정수리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린스 후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모발을 헹구면 유분기가 완화된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지샘의 활동을 억제시켜 피지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녹차 팩을 하는 것도 피지 제거에 좋다. 샴푸를 하고 나서 가루녹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 전체에 고루 바른다. 5분 정도 두었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된다. 이외에 머리를 헹굴 때 녹차 우린 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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