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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가방에 ‘이 크림’ 꼭 넣고 다녀… 효과 얼마나 크길래?

    이나영, 가방에 ‘이 크림’ 꼭 넣고 다녀… 효과 얼마나 크길래?

    배우 이나영(44)이 평소에 잘 가지고 다니는 소지품 중에 하나로 수분 크림을 꼽았다.이나영이 지난 31일 유튜브 보그 코리아의 ‘왓츠 인 마이 백’ 콘텐츠에 출연해 가방 속 소지품을 소개했다. 소지품 중에선 수분크림도 있었다. 이나영은 수분크림을 소지품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막 웃는데 (피부가) 건조해서 못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나영은 “(수분크림을) 갖고 있으면 화장실 가서라도 어디서건 턱턱턱 바르는 편이어서 수분크림을 잘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분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장벽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수분크림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선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이 있다.◇건성피부 vs 지성피부 제품 달리해야여름철 피부도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과 실내에서 쬐는 에어컨 바람으로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 속의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늘어지거나 커진다.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수분크림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수분크림을 사용하기 전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건성피부는 유분과 수분 함량이 동시에 충족되는 것을 골라야 오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바세린, 오일 등의 밀폐성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적합하다. 지성피부는 밀폐성분을 많이 함유하는 수분크림은 피하는 게 좋다.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분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젤 타입의 가벼운 수분크림을 사용해야 한다.◇세안 후 1분 안에 발라주는 게 가장 좋아수분크림은 되도록 세안 후 1분 안에 발라주는 게 가장 좋다. 물기가 마르면 그사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발라주면 피부에 막이 형성돼 수분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한다. 충분히 스며들도록 적당량을 덜어 골고루 펴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준다. 물기가 없는 손으로 피부 표면을 만졌을 때 끈적임이 없는 상태가 돼야 피부에 잘 흡수된 것이다. 다만, 수분크림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는 것은 피한다. 피부가 수분크림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겉돌게 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수분크림을 수시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항상 깨끗한 손으로 발라야 한다. 불청결한 손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수분크림은 상온에 보관하는 게 적합하다. 굳이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해야 한다. 식품 냉장고는 수시로 문을 여닫아 제품을 변질시킬 수 있다. 수분크림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개 개봉 후에는 1년 이내, 개봉 전에는 2년까지 사용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01 11:30
  • 흔한데 방치하면 암 되는… 식도염 '이렇게' 관리해야

    흔한데 방치하면 암 되는… 식도염 '이렇게' 관리해야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산, 음식물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한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흔한 질환이고, 약물치료 효과도 좋은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심해지면 여러 합병증 생겨역류성식도염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긴다.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바렛식도다.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지속적인 위산 노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 세포로 변하는 바렛식도는 식도암, 위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의 전단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바렛식도에서는 특히 식도 선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입 냄새, 흉통 유발해역류성식도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입 냄새=위 안에 있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 입 냄새를 유발한다. 쓴 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이 자주 들면 입 냄새 날 확률이 크다. 평소 이를 깨끗이 닦고 치과 치료도 마쳤는데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기침=위산이 상부식도나 인후두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후두에 만성적 염증을 일으키면서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이 나오고 목에 이물감이 생긴다. 천식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흉통과 숨참=역류성식도염에 의해서도 가슴 쓰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슴 한가운데 뼈인 흉골에 타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는 과식했거나 야식을 먹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숨이 찬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비만한 경우가 많아 횡경막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숨이 찬 증상과 함께 흉통이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호흡이 거칠고 기침과 가래가 있다면 폐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흉통도 없고 심전도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야식과 과식 피해야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원인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즐기는 일이다. 환자 대부분은 역류성식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당뇨나 고혈압처럼 치료와 함께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토마토 주스, 초콜릿 등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하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역류할 기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로 약간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다. 꽉 끼는 옷 대신 넉넉하고 편한 옷을 입고 식후 세시간 동안은 눕지 말아야 한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6/01 11:30
  • 연세암병원 ‘글로벌 위암 서밋 2023’ 개최

    연세암병원 ‘글로벌 위암 서밋 2023’ 개최

    연세암병원이 오는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의대 교수진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의대 등에서 치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세계적 위암 전문가 13인의 최신 위암 치료법을 공유하고 관련 신약 개발 동향을 살펴본다.최진섭 병원장의 개회사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심포지엄의 오프닝 강좌에서는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재호 교수의 ‘유전체학과 공간생물학 통합으로 보는 정밀 암 치료’ 발표를 통해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유전체와 세포공학을 이용한 정밀의학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첫 섹션 ‘위암 치료의 새 목표’에서는 최신 위암 치료기법과 연구성과를 들을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대학 윌리엄 셀러스, 에릭 피스처 교수가 최근 주목받는 치료 표적인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단백질 분해를 통한 최신 치료 기법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센터의 사무엘 클렘프너 교수가 위식도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 개발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어빙의료센터의 산드라 리움 교수가 위암과 신경 지배를 발표한다.두 번째 섹션 ‘위암 면역 치료’에서는 ▲미국 UCLA의 제브 와인버그,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황태현 교수가 위암 면역 치료의 새로운 표적, 인공지능을 이용한 세포 치료 표적 발견 등을 발표하며 면역 치료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세 번째 섹션에서는 ▲미국 UCLA의 본첸,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의 데이비드 왈드 교수가 최근 주목받는 면역 치료제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를 이용한 위암 치료법을 강연한다. 끝으로 ▲미국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옐레나 얀지지안 교수와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라선영 교수가 위암 치료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을 설명하며 마지막 세션을 마무리한다.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위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기법과 신약 발전이 더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난치성 위암 치료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의 참가 신청은 심포지엄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심포지엄을 수료하면 대한의사협회 교육연수 평점 5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3/06/01 11:12
  • 2024년 건강보험 수가 평균 1.98% 인상… 진료비 오른다

    2024년 건강보험 수가 평균 1.98% 인상… 진료비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6월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가란 건보공단이 의료·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협상결과 2024년도 평균인상률은 1.98%이다. 1조 1975억원 규모다. 수가 인상률을 유형별로 보면,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이다. 의원, 약국 유형의 수가협상은 결렬됐다.수가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진료비는 소폭 상승한다. 수가협상이 체결된 병원급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보면, 내년 초진진찰료는 1만 6960원으로 전년도보다 310원 인상된다. 재진진찰료는 1만 2290원으로 230원 증가한다. 종합병원은 초진진찰료와 재진진찰료가 각각 350원, 270원 인상되고, 상급종합병원은 각각 380원, 290원 인상된다.한편, 이번 수가협상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가입자 측과 의료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과감한 재정 투입을 요구하는 공급자의 시각 차이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 바 있다. 실제로 공급자 단체인 병원, 의원, 약국 등은 인력난과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여건 악화를 고려할 때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다. 반면,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제도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건보공단 측 협상단장인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가입자·공급자 간 시각 차이 해소를 위해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거쳤으나, 의원, 약국 유형과 결렬돼 아쉽다"고 말했다.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 약국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4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6/01 11:09
  • [의학칼럼] 치료제 발전으로 암생존자 증가… 폐암도 치료제 접근성 개선 기대

    [의학칼럼] 치료제 발전으로 암생존자 증가… 폐암도 치료제 접근성 개선 기대

    매년 6월 첫째 주는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국립암센터가 지정한 '암생존자주간'이다.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의 질병이지만, 다행히도 의학 기술과 치료제의 발전으로 암 생존자 수는 증가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현황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치료를 받은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5년 생존율'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71.5%로 15년 전보다 17.4%p 증가했다. 암 중에서도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유전자 변이를 타깃 하는 표적항암제가 등장한 이후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30~40%에서 EGFR 변이가 발견되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3세대 EGFR 변이 표적항암제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그중에서도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사용 가능한 3세대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은 기존의 표적항암제 대비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폐암에서 빈번한 뇌전이 환자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오시머티닙은 글로벌 3상 연구 와 대규모 일본인 환자 리얼월드데이터 를 통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을 일관되게 확인한 유일한 표적항암제다. 또한, 오시머티닙은 EGFR-TKI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연구(ASTRIS Korean CNS subset analysis)를 통해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군에서 글로벌 3상 AURA3 연구와 일관되게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서 오시머티닙 1차 치료를 건강보험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초 허가 이후 현재까지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실제 치료를 받으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글로벌 치료 지침이 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오시머티닙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 중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오시머티닙 1차 치료가 허가된 지 5년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비급여에 머물러 있어 환자들이 글로벌 표준치료를 받는 데 한계가 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국소적으로 진행됐거나 전이가 발생한 상태에서 진단받는 환자가 많아 최대한 1차 치료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해야 환자의 치료 예후가 좋고, 필요한 경우 후속 치료도 순조롭게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진으로서 이러한 상황이 씁쓸하다.또한 오시머티닙 1차 치료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표준치료로 공고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는 이 표준 치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오시머티닙 1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나, 그 이후 치료 옵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표준치료로 사용하기에 경제적 부담이라는 제한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이후 치료 옵션에 대한 연구에서 국내 환자들이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이 상황이 연구자로서는 매우 안타깝다.마침 올해 3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오시머티닙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고 한다. 아직 최종 급여 결정까지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허가 5년 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에 환자와 의료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해 조속히 급여 논의를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도 글로벌 표준 치료 흐름에 맞게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보다 개선된 생존과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 칼럼은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안병철 교수의 기고입니다.)
    칼럼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안병철 교수​2023/06/01 10:21
  • "학교는 어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곳… 수업하며 보람 느껴"

    "학교는 어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곳… 수업하며 보람 느껴"

    스포츠 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언성히어로’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언성히어로(unsung hero)는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합니다. 사회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언성히어로들이 많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무사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각자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언성히어로’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1 10:09
  • [아미랑]“6개월 남았다”는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아미랑]“6개월 남았다”는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암 환자들이 갖고 있는 갈증은 많습니다. 그 갈증의 근원은 ‘내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 때문에 암 환자는 언제나 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고 하지만, 정작 이런 질문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합니다.의사들은 흔히 “적게는 한 달, 더 적게는 이번 주를 못 버티겠다”, “6개월 정도를 예상한다”와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이런 말을 할 때 의사에게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환자에게 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예상되는 여명을 최대한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과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꺾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만약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라면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솔직히 가르쳐 주는 것도 분명 필요합니다. 정리에 대해서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 환자라면 그것을 일깨우는 계기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의사의 이 한마디가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로 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 것이란 의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요.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6/01 08:50
  • 더운 곳에 있다 추운 실내로 들어오면 여성들 ‘이 능력’ 떨어져

    더운 곳에 있다 추운 실내로 들어오면 여성들 ‘이 능력’ 떨어져

    바깥 따가운 햇볕에서 벗어나려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뚝 내리는 시기가 왔다. 이런 실내 환경이 여성 직장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뇌 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이다.◇여성, 남성보다 실내 온도 민감도 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실내 온도가 성별에 따라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독일인 54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에게 계산력, 어휘력, 인지반응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세 가지 테스트를 준 뒤 온도가 각기 다른 실험실에서 문제를 풀도록 했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정답자에게는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실험실별 온도는 16.2~32.6도로 구성됐다. 계산력 테스트는 계산기를 쓰지 않고 두 자리 숫자 다섯 개를 더하는 50문제를 5분 안에 풀도록 했고, 어휘력 테스트에서는 알파벳 10자를 준 뒤 5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독일어 단어를 만들도록 했다. 인지반응력 시험에서는 추론해야 풀 수 있는 문제 3가지를 낸 뒤, 5분 안에 풀도록 했다.테스트 결과, 실내 온도가 높은 방에서는 여성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보다 계산력과 어휘력 테스트에서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인지반응력 시험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여성의 점수 상승 폭이 매우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내 온도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려면 실내 냉방온도를 조금 높이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여성 호르몬, 온도 민감도 높여그렇다면, 여성은 왜 남성보다 추위를 더 타는 걸까?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내는 공장이다.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게다가 근육이 있어야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체온 조절이 더 잘 된다.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도 여성의 온도 민감성을 높인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해 더 많은 열이 공기로 방출되도록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심부 체온을 낮게 유지하도록 한다. 실제로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보통 여성의 손, 발, 귀 등은 남성보다 3도 정도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특히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는 배란 후에 추위에 민감해 진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6/01 08:30
  • '이 세균' 없애야 심근경색 위험 낮아진다

    '이 세균' 없애야 심근경색 위험 낮아진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 제균 치료가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이 대부분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할 시 ‘심근경색’, 혈액의 흐름이 저해되며 흉통을 느끼면 ‘협심증’이다. 이와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암에 이어 주요 사망 원인 2위로 꼽힌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김상빈 전문의,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 중 관상동맥 질환이 없으면서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한 4765명을 다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3783명)와 그렇지 않은 환자(982명)로 나눈 다음 관상동맥 질환의 누적 발병 유무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두 그룹 간 연령, 성별, 음주량, 흡연 여부, 당뇨병, 고혈압, 아스피린 섭취량 등의 차이가 없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게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누적 발병률이 비제균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이러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6/01 08:00
  • '피가 온 몸을 돈다'는 걸 처음 밝힌 이탈리아 의사

    '피가 온 몸을 돈다'는 걸 처음 밝힌 이탈리아 의사

    1628년, 한 이탈리아 의사가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발표했다. 바로 피가 온몸을 순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제는 기초 상식 수준에 불과하지만, 피가 간에서 만들어져 몸에서 소비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그 시절에는 가히 혁명적인 소식이었다. 그 유명한 고대 로마 의사 갈레노스가 던진 말에 거의 1500년 동안이나 이의나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그 의사는 정맥 내벽에 있는 판막의 방향을 보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하비(William Harvey, 1578~1657)는 정맥 판막이 모두 한쪽으로만 열리는 구조임을 간파하고, 정맥에서는 피가 심장 쪽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그 반대 방향으로는 이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감을 잡은 하비는 동맥과 정맥을 각각 번갈아 묶어보았다. 동맥을 묶으니 심장에 가까운 쪽에 피가 차올라 혈관이 팽창했다. 정맥을 묶으니 심장에서 먼 쪽이 불룩해졌다. 또한, 정량적 계산을 통해 갈레노스의 주장대로라면, 사람은 한 시간에 무려 250kg에 달하는 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관찰과 실험, 계산의 결과 모두가 같은 피가 심장에서 동맥을 거쳐 정맥으로, 그리고 다시 심장으로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하비가 알 수 없었던 한 가지는 피가 어떻게 동맥에서 정맥으로 흘러가는지였다. 그래서 그는 이 두 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보이지 않는 핏줄로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4년 뒤, 말피기(Marcello Malpighi, 1628~1694)가 하비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말피기는 개구리 허파를 당시 갓 발명된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중에 허파 표면에 그물처럼 얽힌 혈관으로 피가 통하는 것을 발견하고, 허파 속 공기가 피에 녹아 전신으로 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이해한 인물이다. 말피기는 이런 가느다란 혈관을 ‘모세혈관’이라고 불렀고, 연구를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모세혈관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하비가 주장한 혈액순환 이론을 완성했다.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인 심장은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쪽 두 개를 좌심방과 우심방, 그리고 아래쪽 두 개를 좌심실과 우심실이라고 부른다. 혈액은 심방으로 들어와 심실을 거쳐 나간다. 한마디로 심방은 혈액을 접수하고, 심실은 펌프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관에는 정맥,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에는 동맥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혈액의 순환 경로는 허파순환(폐순환)과 온몸순환(체순환)으로 이루어진다. 허파에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허파순환은 우심실에서 허파동맥을 통해 보내진 피가 허파의 모세혈관에 도착하여 기체 교환을 마친 다음, 허파정맥을 타고 좌심방으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온몸순환은 좌심실에서 시작된다. 좌심실이 수축함과 동시에 이 안에 있던 피가 대동맥으로 밀려들어가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이때 팔 윗부분에서 측정되는 압력이 수축기(최고) 혈압이고, 심실이 확장할 때 측정되는 압력이 확장기(최저) 혈압이다. 혈압은 심장에서 멀어질수록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소동맥과 모세혈관을 지나면서 계속 떨어진 혈압은 정맥에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 이른다. 그런데도 중력의 힘을 이겨내고 혈액순환이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역류를 막는 정맥 판막과 주변 근육의 수축 덕분이다. 여기서 평소 스트레칭과 걷기 같은 생활 운동이 중요한 이유 하나를 보면서 정리하면, 피는 좌심실→대동맥→동맥→온몸의 모세혈관→정맥→대정맥→우심방 순서로 온몸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심장 박동은 피가 온몸을 순환할 수 있게 해주는 동력원이다. 심장은 안정 상태에서 1분에 70~80회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혈액을 내보낸다. 이런 반복적인 펌프 작용을 ‘박동’이라고 하며, 1분간의 박동수를 심박수라고 한다. 박동으로 생기는 동맥벽의 진동을 목이나 손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맥박이다. 따라서 보통 심박수와 맥박수는 일치한다. 그런데 규칙적인 심장 박동은 어떻게 일어나고 유지될 수 있을까? 심장 박동의 근원지는 대정맥과 우심방이 연결되는 곳에 존재하는 특수 근육 조직인 동방결절이다. 동방결절은 전기신호를 만드는데, 이 신호가 심방 벽을 타고 전달되어 모든 심방 세포가 동시에 수축하게 된다. 이 전기신호는 체액을 타고 피부까지 전달되는데, 이것을 측정하는 것이 바로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검사이다.‘OECD 보건통계 2022’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이다. 여기에 심박수를 70회로만 계산해도 우리의 심장은 평생 30억 번 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셈이니 경이로울 뿐이다.
    프리미엄칼럼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유튜브 '김응빈의 응생물학' 운영2023/06/01 07:45
  • 당뇨병 환자, '이 시간'에 운동해야 혈당 잘 떨어져

    당뇨병 환자, '이 시간'에 운동해야 혈당 잘 떨어져

    당뇨병 환자가 오후에 운동을 하면 다른 시간대에 운동한 환자보다 1년 뒤 혈당이 22% 더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과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 센터 공동 연구팀은 2400명이 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시간대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임상시험 'Look AHEAD study'에 참가시켜 오전, 낮, 오후, 저녁 시간대 중 하나를 골라 운동하게 한 후 1년차, 4년차에 혈당수치변화량을 비교 분석했다. 혈당수치변화량은 당화혈색소(HbA1c)를 기준으로 했다. 당화혈색소는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색소가 얼마나 당화(糖化)됐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분석 결과, 오후에 운동을 한 당뇨병 환자는 1년 뒤 다른 시간대에 운동한 환자들보다 혈당이 약 22%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후에 운동을 하는 당뇨병 환자는 4년 후에 당뇨병 약을 중단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오후 운동이 더 효과적인 이유가 산화대사의 일주기리듬과 관련 있다고 추정했다. 산화대사란 세포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활용해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대사를 말한다. 24시간마다 반복되는 일주기리듬에 따라, 근력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은 늦은 오후에 최고조에 달한다. 따라서 이때 운동하면 똑같은 운동을 오전에 했을 때보다 더 효과를 볼 수 있다.연구 저자인 징이 첸 박사는 "당뇨병 환자가 언제 운동을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협회 학술지 '당뇨치료(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01 07:30
  • 요즘 제철 장어, ‘이 음식’과 먹으면 건강 효과 ↑

    요즘 제철 장어, ‘이 음식’과 먹으면 건강 효과 ↑

    5~6월은 장어 제철이다.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 중 하나로, 뮤신과 코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많아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장어는 오메가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도 높다. 이들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 좋다. 장어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도 있다. 장어와 좋은 궁합, 나쁜 궁합인 음식을 알아본다.부추와 생강은 장어와 함께 먹으면 좋다. 부추의 알리신 성분은 소화 작용을 원활하게 돕고, 살균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인다. 알리신은 장어에 든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 해소 효과를 극대화한다. 단백질 분해효소를 가진 생강 역시 소화를 도우며, 장어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장어와 잘 어울린다.그러나 장어는 복숭아와 상극이기 때문에 장어를 먹은 뒤 후식으로 복숭아는 먹지 않는 게 좋다.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복숭아 외 ▲포도 ▲사과 ▲블루베리 등 유기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과 ▲꽁치 ▲고등어 ▲연어 ▲치즈 ▲버터 ▲아보카도 등의 고지방 음식도 장어와의 조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 섭취해야 하는 것이 좋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01 07:00
  • '이 음식' 먹으면 내장지방 줄이는 데 도움

    '이 음식' 먹으면 내장지방 줄이는 데 도움

    내장지방은 장기 사이에 축적된 지방을 말한다. 피부 아래층에 위치한 피하지방보다 빼기 힘들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내장지방 제거를 돕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커피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시면 내장지방 제거 효과가 있다.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일본 연구에 의하면, 12주간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지방 면적, 체중,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이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내장지방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위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클로로겐산이 고농도(369mg)로 함유된 커피를 마셨다. 단, 커피는 카페인이 함유돼 하루 권장량인 4잔(4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내장지방 분해를 돕는 과일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 15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아보카도 한 개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두 그룹의 섭취 칼로리는 동일했다. 12주 뒤,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복부 내장비만이 감소했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 섭취 제한을 돕는다.◇짙은 색 채소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짙은 색 채소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17% 더 적었다. 해당 채소가 인슐린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혈당이 내장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많아진다. 짙은 녹색 채소는 브로콜리, 케일이 대표적이고 주황색 채소는 당근, 노란색 채소는 호박이 있다.◇통 곡물통 곡물을 섭취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통 곡물 속 식이섬유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통 곡물 빵을 섭취한 사람은 밀가루 빵을 섭취한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줄어들었다. 통 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을 섭취한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다는 미국 터프츠대 연구결과도 있다.◇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섭취 늘리기한편,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 설탕, 액상과당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내장지방을 만든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되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게 좋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들면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체중 1kg 당 1.2~1.5g의 단백질을 먹으면 된다. 콩류, 두부, 닭 가슴살, 생선, 달걀 등의 고단백 식품을 추천한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06/01 06:00
  • 요즘 걸리기 딱 좋은 ‘이 질환’

    요즘 걸리기 딱 좋은 ‘이 질환’

    서늘한 아침과 한여름 같은 낮 기온이 반복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다. 식중독은 복통, 설사, 구토 같은 급성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질환인데, 종류가 매우 다양해 예방법도 다양하다. 고통스러운 식중독을 피하고 싶다면,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보자.◇세균성 식중독,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돼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일단 식중독에 대해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과 감염형 식중독으로 구분된다.독소형 식중독은 다시 체외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과 체내에 들어와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으로 나뉜다. 외부에서 세균으로 만들어진 독소형 식중독은 통상적인 조리온도에서 끓여도 세균이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독소형 식중독에는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등이 있다.감염형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보다 잠복기가 좀 더 길다. 이와 함께 열이 나는 등의 전신 증상이 있고 대변에 섞인 백혈구나 혈액 등을 조사해보면 염증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감염성 식중독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이질, 병원 대장균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있다.◇종류 다양한 식중독 설사·복통·발열 증상 흔해식중독은 종류에 따라 증상에 약간 차이가 있다. '비브리오(Vibrio) 장염 식중독'은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 이내에 급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상복부가 아프고 심한 설사가 난다.'비브리오(Vibrio) 패혈증'은 비브리오 장염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날 어패류를 먹은 후에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먹고 16~20시간 후에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전신 증상으로 시작된다.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과 궤양 등의 피부병소가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 특히 평소에 간 질환이 있거나 심한 알코올중독이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고 알려졌다.'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사람의 피부에 기생하는 포도상구균이 재채기나 오염된 손을 통해 음식에 옮겨지고,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한다. 균의 잠복 기간이 짧아 음식을 먹은 후 2시간이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을 먹은 후 발생하는 일이 흔하다.'살모넬라(Salmonella) 식중독'은 오염된 육류나 계란 등을 먹은 지 8~48시간 후에 발병한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5세 이하 소아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배꼽 주변이 아프고 설사가 나며, 38도 전후의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2일~1주 동안 지속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여행자 설사라고도 불리는 '장독소성 대장균 식중독'은 부패한 음식이나 물을 먹고 12~24시간 뒤에 설사·복통이 생기거나 12~74시간 뒤 설사·혈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 특히 잘 걸린다.'캠필로박터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육류와 닭고기 우유 샐러드 등을 먹거나 동물(가금류, 소, 돼지, 개 등)과의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1~7일 정도이고, 증상이 나타나기 12~24시간 전에 전구증상으로 발열, 두통 및 근육통이 나타난다. 대변은 무른 변에서 물 같은 설사 또는 혈액이나 염증세포가 섞인 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통이 가장 빈번한 증상이고 뒤무직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철저한 개인위생이 예방 지름길… 탈수 심하면 진료받아야식중독은 개인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 해산물 등 음식은 날로 먹지 말고, 물은 끓여서 마시며, 음식을 취급할 땐 항상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조리를 할 때는 고온에서 충분히 익히며,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잘 익힌 음식이라도 뜨거운 음식을 잘 식히지 않았거나, 찬 음식을 5℃ 이상에서 보존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식힌 상태에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2일 이상 두지 않아야 한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보관해야 하며, 식힌 음식을 보관할 때 냉장고 온도는 0℃~7℃ 냉동고 온도는 -18℃~-23℃로 유지해야 한다.예방노력에도 식중독에 걸렸다면, 수액과 전해질의 보충이 필요하다. 액체를 마실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경구 수분 보충 요법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다.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박광범 교수는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매우 심하거나 의식이 저하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정맥주사를 이용한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가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한편, 식중독 환자는 무조건 금식을 할 필요는 없다. 박광범 교수는 “이전에는 식중독 환자의 식사는 절대적인 금식을 원칙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수분 섭취와 함께 영양분을 공급하여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설사 초기에는 쌀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조금씩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다만 급성기에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이 점차 굳어지면서 점차 단백질, 지방 순으로 보충하여 정상적인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6/01 05:30
  • 손 뎄을 때 ‘응급처치’… 아직도 찬물부터 찾으시나요?

    손 뎄을 때 ‘응급처치’… 아직도 찬물부터 찾으시나요?

    요리를 하다 보면 뜨거운 냄비에 손가락을 데곤 한다. 응급처치를 위해 덴 부위를 찬물에 담그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오히려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서다. 화상은 피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4도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겉면의 표피만 다친 상태다.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48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사라진다. 2도 화상은 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다. 덴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붓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보통은 2주 안에 낫지만, 진피 깊은 곳까지 손상된 2도 화상은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진피와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면 3도 화상, 근육과 뼈까지 손상이 미쳤으면 4도 화상으로 분류된다. 화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환부의 열을 식혀야 한다. 피부에 열감이 오래 남을수록 화상 상처가 깊고 넓어져서다.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화상 부위에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나 수돗물을 흘려준다. 물을 한 번 뿌리고 마는 게 아니라 15분 이상 충분히 식히는 게 중요하다. 단, 10도 이하의 찬물이나 얼음에 화상 부위를 갖다 대는 건 금물이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혈관이 수축하면 화상을 입은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건 물론이고 조직이 더 손상될 위험이 있어서다. 민간요법대로 소주, 된장을 바르는 건 더더욱 안 된다.화상 부위에 생긴 물집은 스스로 터뜨리지 않는다. 세균 감염 우려가 있어서다. 실수로 이미 물집이 터져버렸다면 표피 부분을 살살 제거하고 드레싱하는 게 좋다. 물집이 터지며 드러난 살에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환부에 항생제 성분의 연고를 바른 후 드레싱을 부착한다. 실버 설파디아진(Silver sulfadiazine) 등의 항생제 성분이 함유된 습윤 드레싱을 부착하면 감염과 흉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상 부위가 넓거나,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를 정도로 심한 화상이라면 응급조치를 한 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응급의학과이해림 기자2023/06/01 05:00
  • 하루 20분 투자하고 피로 '싹' 푸는 방법

    하루 20분 투자하고 피로 '싹' 푸는 방법

    발은 ‘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부위다. 매일 족욕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올바른 족욕 방법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올바른 족욕 법은족욕을 할 때는 복사뼈 위 10cm까지 물에 잠기게 한 상태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족욕을 하면 땀이 나기 때문에 족욕 전에 물을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좋다. 족욕은 다면적인 이점이 있다. 족욕을 하고 난 뒤에는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발가락 사이 등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뒤 보습크림,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면 된다. 이때, 발가락에서 발등 쪽으로, 발바닥은 발끝을 향해 쓸어주듯 마사지해주면 된다.◇온도별 효능 다양해부산대백병원 연구에 의하면, 족욕을 하면 교감신경 작용이 억제돼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체온 상승으로 인한 혈액순환 촉진, 체내 노폐물 배출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한편, 족욕은 온도에 따라 건강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40도 전후의 물=섭씨 38~40도 정도의 저온 족욕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근육이 함께 이완돼 긴장,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물 온도가 높지 않아 당뇨병,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능하다. 해당 온도의 물에 20~30분 정도 발을 담그면 된다.▶40~42도의 물=섭씨 40~42도의 온수에서 족욕을 하면 체내 알코올 배출이 원활해지고 몸이 이완돼 숙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10~20분간 족욕을 하면 된다.▶42~45의 물=섭씨 42~45도의 고온의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면 피로물질인 젖산 배출에 용이하다. 이때, 발을 굽혔다 폈다 반복하면 젖산이 더 잘 배출된다.▶냉온 족욕=섭씨 42~45도의 뜨거운 물과 섭씨 15~18도의 차가운 물에 번갈아 발을 담그면 부기 제거,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말초혈관이 수축, 이완을 반복해 체내 정체된 수분이 잘 배출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3~4회 정도 반복한 뒤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된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6/01 00:01
  •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데… 건강엔 좋다고?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데… 건강엔 좋다고?

    '다리 떨면 복 나간다' '한숨 쉬면 복 달아난다' 등의 속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이 마치 금기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다리를 떨고 한숨을 쉬는 행위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리 떨기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관이 부푸는 질환이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다리 혈류 흐름이 정체되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는데,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다리를 떨어주는 동작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붓고 단단해진 다리 근육을 풀어준다. 다리를 떠는 동작 외에도 실생활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론 ▲잘 때 발목 밑에 담요나 베개를 둬,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취침하기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기가 있다.건강을 생각한다면 한숨 쉬기도 좋은 습관이다. 보통의 호흡은 폐의 깊은 곳까지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폐 속의 작은 주머니인 폐포(肺胞)까지 도달하지 않을 수 있다. 한숨은 이런 폐포가 쭈그러지지 않고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을 깊숙이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한숨을 자주 쉬면 폐포 손상을 막아 폐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신건강에도 좋다. 한숨을 쉬는 과정에서 몸이 이완되고 긴장이 풀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도 있다. 
    라이프강수연 기자2023/05/31 23:00
  • 하루 ‘이만큼’도 안 자는 사람, 우울증 위험 3배

    하루 ‘이만큼’도 안 자는 사람, 우울증 위험 3배

    최근 10년 간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와 우울증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를 확인하고 우울증과 수면시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상 시간 ▲취침 시간 ▲총 수면 시간 ▲주관적인 잠 부족 경험 ▲수면의 질 ▲우울증 여부 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우울증 유병률은 2009년 4.6%에서 2018년 8.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수면시간은 19분 감소했으며, 수면 시간이 불충분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 또한 30.4%에서 44.3%로 늘었다.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수면잠복기’는 평일 8분, 주말 7분 증가했고, 평일·주말 모두 수면 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5점 초과하면 잠재적 수면 부족)도 3.6에서 3.8로 증가했다.총 수면 시간별로 보면, 2009년과 2018년 모두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적정 수면시간을 취한 사람보다 유병률이 3.08~3.74배 높았다. 반대로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경우에도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호 교수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은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 수면은 우울증 위험성을 높이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논문 ‘임상 신경학’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5/31 22:30
  • '이 시간대'에 칼로리가 가장 많이 탄다

    '이 시간대'에 칼로리가 가장 많이 탄다

    우리 몸은 하루 중 오후 5시에 칼로리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우리 몸은 가만히 있어도 호흡, 체온 유지 등 체내 대사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데, 시간대별로 몸의 생체리듬이 달라져 기초대사량 소비량도 달라진다.시간대별로 칼로리 소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연구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시간대를 알 수 없도록 창문이 없는 방에 37일간 살게 하면서 생체리듬과 기초대사량 소비량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의 변화를 고려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을 매일 4시간씩 늦춰 잠자리에 들게 했다. 이는 1주일 안에 모든 시간대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그 결과, 실제로 생체리듬에 따라 칼로리 소비량이 달라졌는데, 아침보다는 오후와 저녁에 약 130칼로리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자면 약 10% 정도 더 많은 칼로리를 쓰는 것이다. 휴식 중 칼로리 소비량(기초대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걸쳐있었고, 평균 오후 5시에 정점을 찍었다. 칼로리 소비량이 적은 시기는 평균 오전 5시였으며, 오전 2시부터 8시 사이에 다들 최저점을 찍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언제 식사하거나 취침하냐가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불규칙한 생활은 생체리듬을 방해해 결국 대사를 약화시켜 칼로리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3/05/31 21:00
  • ‘이것’ 안 하면, 아침 입 냄새 심해요

    ‘이것’ 안 하면, 아침 입 냄새 심해요

    자는 동안 입안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침엔 유독 입냄새가 심하다. 이때 아침밥을 챙겨 먹으면 입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입 냄새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침 분비 줄어 세균 증가해기상 직후 입 냄새가 나는 이유는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마르고, 이로 인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깨어있을 때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며 끊임없이 저절로 입안이 청소되는 '자정작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입을 거의 안 움직이게 돼 자정작용이 줄고, 침의 양도 줄어든다. 이때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수백 만마리 이상 번식한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미뢰(미각을 느끼는 부분)나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 등에서 서식하며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입 냄새를 유발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은 입이 더 건조해져 입 냄새가 극심한 편이다.◇칫솟질로 세균 제거해야아침 입 냄새는 양치를 하면 어느 정도 사라진다. 칫솔질로 치아에 붙어 있는 혐기성 세균과 황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에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안쪽이나 편도, 심지어는 목젖 뒤 인두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신체 구조 및 상태에 따른 것인데 침이 잘 닿지 않을 정도로 편도가 비대하면 그만큼 혐기성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편도염과 같은 질환이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유발하기도 한다.◇섬유질 섭취하면 도움아침 식사도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단 음식물을 씹을 때 혀 표면과 안쪽에 있는 세균들이 쓸려간다. 또 침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음식을 섭취할 때 침 분비 속도는 수면 시의 약 네 배라고 한다. 이때의 침은 점도가 올라가는데 각종 효소가 음식물에 달라붙어 소화를 돕기 위해서다. 음식물과 뒤섞인 침은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깊은 곳에 증식한 세균을 제거한다. 빵과 같은 정제된 가공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밥이 좋다. 그래야 음식물을 씹을 때 혀와 목구멍에 붙어있는 혐기성 세균들이 모두 쓸려 내려가기 쉽다.다만 입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구강질환뿐 아니라 역류성식도염, 당뇨병, 간 질환 등도 입 냄새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아침 식사를 꾸준히 하는데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하는 게 좋다.
    치과김서희 기자2023/05/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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