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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30)이 평소 먹는 영양제를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윤성빈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피지컬 최강자로 알려진 그가 아침 식사 후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에 무지개 멤버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멀티비타민과 오메가3 등 대중적인 영양제와 함께 “HMB라고 근손실을 방지해주는 것과 마카, 아연을 먹는다”고 밝혔다. 마카와 아연은 남성호르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성빈이 먹는 각 영양제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멀티비타민멀티비타민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한 번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로 요즘 현대인들에게 인기다. 다만, 멀티비타민도 제품별로 상세 영양소 함유량에 차이가 있어 성별,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자신에게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성인 남성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군과 정상적인 세포 대사와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이 포함된 것이 좋다. 성인 여성은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비타민C, E, A가 풍부한 것이 좋고 혈액과 에너지 생성을 돕는 철, 몰리브덴을 섭취해주면 좋다. 50대 이상의 남녀라면 비타민B6, B12가 근감소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오메가3오메가3는 체내 합성이 안 돼 반드시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뼈 강화와 눈 건강, 인지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60대 이상은 오메가3를 섭취해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등 노화에 의한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오메가3를 고를 때는 구성 성분인 DHA와 EPA가 균형 있게 함유됐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한편, 오메가3는 식후에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 ▷HMBHMB는 베타-하이드록시-베타메틸부티르산(Beta-hydroxy-beta-methylbutyrate)의 약자로, 체내에서 발생하는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류신의 대사 생성물이다. HMB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근육 분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주로 운동선수들이 근육의 생성과 회복을 위해 많이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HMB 보조제는 근력 및 지구력 등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 감소를 촉진한다는 연구들도 있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 하루 3g의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마카‘페루의 산삼’으로 불려온 마카는 페루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자라나는 뿌리 식물이다. 1000년 전부터 잉카인들이 종족 번식과 정력 증강을 위해 애용했다고 알려졌다. 마카에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고, 아미노산과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마카는 에너지와 정력을 증가시키고 남성의 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도 남성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실제 마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자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아연몸의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수인 아연은 면역력을 높이고 상처 치유, 단백질 합성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연은 남성호르몬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연 섭취량이 부족한 남성이 6개월간 아연보충제를 복용했더니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 2배 높아졌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아연 영양제나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다만, 아연을 무리하게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체내 면역 세포인 림프구 자극 반응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억제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연 일일 섭취량을 7~10mg으로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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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춘택병원이 새롭게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결과가 2023 국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CAOS-International)에서 발표됐다.이춘택병원은 2021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양측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50명의 골관절염 환자(평균 연령 69.7세, 남성 7명, 여성 43명)를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양 무릎에 각각 기존의 로보닥 시스템과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 시스템을 적용해 동시 혹은 일주일 간격을 두고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후(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 임상적 결과와 무릎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두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서 임상적 차이 없이 역학적 축, 무릎 각도, 통증 점수 및 기능 점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에서 과정별 소요 시간은 '정합'의 경우 기존 7.9분에서 2.8분으로, '절삭'의 경우 기존 23.5분에서 8.2분으로 크게 단축했다.발표를 맡은 이수현 진료팀장은 “수술 시간 단축은 출혈과 감염 위험,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로봇인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이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으며 한국인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을 위해 로봇과 수술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1만 6000 례 이상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학회를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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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4만723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1년 37만77895명까지 증가했다.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 안에 있는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할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혈이 다리의 혈관 내 정체되면 정맥 내압이 증가하고 주변 근육과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혈관이 볼록하게 돌출돼 보이거나 육안상 확인되지 않더라도 다리가 무거운 느낌, 종아리 저림, 가려움, 열감,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 중 하나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혈관에 비치는 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변색, 심부정맥혈전증 및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진단은 간단한 육안적인 검사로도 할 수 있지만 혈관의 병적인 협착이나 폐색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문제 부위를 정확히 찾고 혈관 안의 혈액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상태라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경화요법과 베나실 등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병변이 있는 정맥혈관 내에 경화제 약물을 주입하여 정맥의 폐색을 유도하는 요법이다.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필요시 여러 차례 치료가 가능하다. 베나실은 인체에 무해한 생체접착제를 도포하여 문제가 되는 혈관을 폐쇄시키는 시술로 물리적 손상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다. 이 두 시술의 공통점은 통증이 경미하고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한편, 하지정맥류를 치료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 한다. 하지를 압박하는 복장은 피하고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한 혈행 개선을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과 지압을하고 평소 걷기 운동, 수영, 요가 등 하체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박준식 원장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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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우리나라는 소아 환자 난민국이 된다. 4살 아이를 둔 A씨(34)는 "아이가 지난밤 자다가 갑자기 열이 오르더니 구토를 했다"며 "운영하는 아동병원이 근처에 한 곳도 없어, 응급실을 갔지만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해 속이 바짝 말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번엔 아이가 금세 회복했지만, 다음에 더 큰 일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가 지난 9일 어린이 진료 시스템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창원 서울아동병원 병원장)은 "제도 미비로 2010년 대구 장중첩증 여아 사망 사고 이후, 1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불행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심도 깊은 고민과 정책 개발을 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국무총리 산하 '소아필수의료 살라기 특별위원회' 구성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스템 안전화 목적 법 개정 ▲진료 시스템 원상 복구 ▲인적자원 충원 계획 ▲행동발달증진 지역 센터 구축을 제안했다.◇아동병원 70% "야간, 휴일 진료 시간 단축 검토하고 있어"이번 기자회견 배경엔 최근 국내 첫 어린이전문병원 소화병원의 휴일 진료 중단이 있다. 소화병원은 지난 4일 진료 인력 부족을 이유로 휴일 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화병원은 시작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아동병원협의회는 60여 개 병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의료진의 탈 아동병원화로 향후 야간·휴일 진료 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는 아동병원이 전체의 71.4%로 조사됐고 밝혔다. 3개월 이내에 단축하겠다고 답한 병원이 30%가 넘었으며, 3~5개월 이내 감축 예정이라고 답한 병원(45.20%)까지 더하면 대부분 아동병원이 5개월 이내에 야간·휴일 진료 단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의회 강은식 부회장(대전 봉키병원장)은 "1~5월간 절반이 넘는 병원에서 1명 이상의 의사가 상급병원으로 이직했다"며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상황으로, 응급실 전 단계 진료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 수 부족"이라며 "현재 40대 의사가 가장 많은데 몇십 년이면 은퇴하므로 소아청소년과가 자연스럽게 소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소아환자 응급실 몰려, 중증소아환자 제때 치료 어려워아랫돌에 난 구멍은 윗돌도 흔들리게 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소아청소년과 조병욱 전문의는 "평일 60명, 휴일은 140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지만 이중 정말 응급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아는 10%도 되지 않는다"며 "진료 대기 환자가 계속 생기는데 그 중 끼어 있는 중증 환자를 고를 방법이 없어, 대기 중 중증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소아환자를 위해 거점별 권역 응급의료센터 제도를 만들어 놓고 뒷받침없이 의료진에게 알아서 하라고 떠넘긴 탁상행정 대책이 만들어 낸 참사라고 본다"며 "정부에선 응급실 이용 문턱을 제한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대한아동병원협의회 "먼저 달빛어린이병원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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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은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해줍니다. 당뇨병 환자는 어떤 도시락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밀당365가 준비한 세 번째 외식 가이드입니다!안 따지면 ‘화나열’시판 도시락의 평균 음식 가짓수는 일곱 가지로 다양했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곡류·육류가 모든 종류에 포함된 반면, 과일은 전혀 없었으며 유제품은 전체 편의점 도시락의 약 6%에만 포함됐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편의점 도시락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는 좋지만,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양껏 먹다가는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편의점 도시락을 고를 땐 탄수화물, 나트륨, 열량 확인하세요! 편의점 도시락은 겉 포장지에 영양성분이 표기돼 있어 구매 전 확인이 용이합니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는 “가급적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도시락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110g 이하인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도시락의 탄수화물 함량은 주재료인 밥이 좌우합니다. 밥은 가급적 여성 기준 140g, 남성 기준 210g만 먹길 권합니다. 남성은 밥 한 공기만큼, 여성은 3분의 2공기 정도에 해당합니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탄수화물은 흰쌀밥 한 공기에 65~70g 들어 있다”며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밥을 식이섬유와 통곡물과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도시락을 구매해 먹되, 밥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현미·잡곡밥 등을 따로 구입해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반찬은 종류가 여러 가지로 구성돼 있되, 양념이 덜 된 것으로 고르세요. 김병준 교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담백한 나물 위주의 반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트륨 한 끼 적정 섭취량은 1000~1350mg이므로 이를 참고해 고르면 좋겠습니다. 열량은 600~800kcal 내외가 적당합니다.브랜드별 분석밀당365가 당뇨인의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사단법인한국편의점협회에 등록된 국내 편의점 기업의 도시락 제품을 분석했습니다. 아래의 표에 도시락 하나당 열량이 800kcal를 넘지 않으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순서대로 각 브랜드별 10개의 도시락을 추렸습니다. 함께 기재한 나트륨 함량도 따져보면 좋습니다. 브랜드 나열은 가나다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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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과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발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러 족부 질환 가운데서 흔하게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중년 이상,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족저근막염, 11년 새 3배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2010년(8만9906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58%)이 남성(42%)보다 많았다.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arch)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이다. 주요 기능은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 시켜준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이나 오래 걷기 등으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족저근막염이 나타나면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보이지만 점차 걸음을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다. 근막이 파열되면 그 부위가 부어올라 두께가 두꺼워진다.◇족저근막염, 조기 치료 중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오래될수록 치료 성공률이 낮아지는 만큼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족저근막염 초기 단계에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칭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보통 즉각적인 호전이 아닌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참을성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했다.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에 과도한 긴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가령 서 있거나 걷는 것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이거나 최근 급속한 체중 증가가 있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따뜻한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족저근막염 예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치료 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는 약물치료인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이때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족저근막의 파열을 더 악화시키거나 발바닥 뒤꿈치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지방 패드를 녹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김민욱 교수는 “구두를 오래 신으면 발뒤축의 바깥쪽이 먼저 닳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닳은 구두를 오랫동안 신게 되면 발바닥에서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고 악화할 수 있다”며 “구두 뒤축을 새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교정이나 주사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를 통해 염증조직을 회복시켜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기기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세포막에 물리적 변화를 유발,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석회화를 재흡수시키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원리다. 이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주변 조직과 뼈 회복을 활성화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가져온다. 또 충격파를 염증이 있는 족저근막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완화한다. 특히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이미 손상된 족저근막의 치료를 도와, 많은 시간이나 수술 없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김민욱 교수는 “체외충격파는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족저근막염 외에 근골격계 환자들에게도 추천되는 비수술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이다”며 “특히 회전근개 병변, 석회성 건염, 테니스엘보 및 골프엘보, 만성 허리통증, 아킬레스건염,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만성적으로 지속하거나 골절 부위의 불유합, 림프 부종, 뇌졸중 환자의 경직, 욕창이 있는 환자에서도 적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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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태양과 이중의 관계를 맺는다. 식물은 땅에서 끌어 올려두었던 물(H2O)을, 태양에서 얻은 빛의 힘으로 쪼갠다. 그렇게 얻은 수소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로부터 떼어두었던 탄소, 그리고 비교적 흔한 산소와 버무려 탄수화물로 변신시킨다(광합성). 그게 식물의 몸과 열매다. 남은 산소는 방출한다. 그런데 직후 태양과의 관계가 극도로 험악해진다.◇햇빛은 도와주고 바로 공격한다햇빛 속 자외선이 문제다.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식물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적으로 돌변한 태양 빛 앞에서 식물은 아찔하다. 그러나 넋 놓지 않는다. 기민하게 항산화물질을 만들어 햇빛의 횡포와 싸운다. 식물이 태양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lal)'이다. ‘파이토’는 그리스어로 식물이다. ‘케미컬’은 화학물질이다. 식물이 자기방어를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 파이토케미컬이다.파이토케미컬을 만드는 건 빛 때문만은 아니다. 빛만 식물을 공격하는 건 아니니까. 해충, 곰팡이, 세균의 공격이 밤낮없이 이어진다. 대대적인 협공 앞에서 식물은 꿈쩍 않는다. 대신 화학물질을 내뿜어 그들을 내쫓는다. 공격의 가짓수가 여럿이니, 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도 여럿이다. 사실은 ‘여럿’ 정도가 아니다. 사람들이 발견하고 분류한 것만 1만 종이다. 빨간 토마토의 리코펜, 노란 당근의 베타카로틴, 초록 시금치의 클로로필, 보랏빛 포도의 안토시아닌, 흰색 양파의 알리신이 그 중 대표적이다.◇빨간 리코펜, 노란 베타카로틴?식물에 좋으니 사람에게도 좋다. 리코펜(토마토, 수박)은 노화를 막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다. 베타카로틴(당근, 고구마)은 면역력을 올리고 눈을 지킨다. 클로로필(시금치, 브로콜리)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안토시아닌(포도, 가지)은 노화를 늦추면서 뇌 건강까지 돕는다. 알리신(양파, 마늘)은 면역을 올리고 심혈관을 정결하게 해준다.‘식물(토마토)-화학물질(리코펜)’의 관계에서 드러나듯 미량의 ‘파이토케미컬’들은 빨갛고 노랗고 보랏빛인 색소들 속에 자신을 감춘다. 산과 들에서 오늘도 별처럼 반짝이는 과일과 야채들의 아름다운 채색은 빛, 해충, 세균과의 모진 싸움 끝에 얻어진 것들이다. 생존을 위한 투쟁만큼 아름다운 게 없다. 식물은 그렇게 얻은 아름다움과 효용을 기꺼이 세상과 나누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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