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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대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안면홍조와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A씨처럼 별다른 이유 없이 안면홍조와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는 중년 여성이라면 갱년기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기증후군, 폐경증후군으로도 불린다. 불면증 외에도 피로감, 우울,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이러한 갱년기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갱년기 여성의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을 소개한다.우선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안면홍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실내온도를 내리고 얇은 옷을 걸쳐 입는 게 좋다. 갱년기 증상으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침실을 살짝 서늘하게 유지할 것을 권한다. 더우면 잠자리에 들기가 더 어렵다. 통풍이 잘되면서 땀 흡수와 배출이 원활한 가벼운 잠옷을 입는 것도 여름에 심해지는 홍조, 발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갱년기엔 식습관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콩류 식품 섭취는 열성 홍조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두부 혹은 된장, 청국장은 소화 및 흡수력을 향상시켜 준다. 이외에도 포화지방, 알콜, 설탕이 많거나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피하고, 여름에 나는 제철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으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여름 제철 과일 중 복분자, 블루베리, 자두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날이 더워 운동을 피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홍조 현상, 야간 발한, 수면 장애, 기분 변화, 근골격계 통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와 같은 운동 등 간편하면서 가변운 운동을 일주일에 3번 30분~한 시간가량 하는 게 적당하다. 단, 너무 힘들다고 느껴지면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게 좋다. 한편,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 경우엔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해 보자. 예를 들어, 안면홍조나 발한, 심계항진 증상이 나타나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면장애나 수면부족 등의 문제까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호르몬 대체 치료, 항우울제 처방 등을 통한 비호르몬요법 등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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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이 현실화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 결제 금액을 더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1조8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 5575억 원 늘었다. 올 1분기 해외에 나간 내국인 역시 498만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만여 명과 비교해 12배 이상 크게 불었다. 그동안 묻어뒀던 해외여행 욕구가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분위기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해당 국가의 기후나 환경, 음식문화 등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감염병 예방이다. 출국 전 기존의 예방접종 상황, 건강상태나 기저질환 여부, 여행지에서의 활동 상황이나 일정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시현 교수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지역의 기후나 생활 습관, 여행시점을 기준으로 유행하는 풍토병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백신접종, 예방약 복용, 상비약 준비를 통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방문지 감염질환 확인 후 백신 접종 등으로 대비해야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병에는 수인성 감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과 모기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수인성 감염병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유·소아, 노약자, 만성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와 개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국외 발생 및 해외 유입 등을 고려해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홍역, 콜레라 등 주의해야 할 6종의 감염병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해외여행 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행 전 방문 국가 또는 지역의 풍토병과 유행 중인 감염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종 질병정보는 질병청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백신이나 약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질환에 대해서는 여행 전 백신을 접종하거나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만약을 대비해 해열제, 진통제, 자외선차단제, 일회용 밴드, 모기차단제, 살충제, 손소독제, 기타 구급약을 챙기는 것도 좋다. 김시현 교수는 “해외여행 시에는 특히 음식이나 물을 주의해서 섭취하고 약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긴소매나 긴바지, 양말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성 접촉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은 여행 최소 2주 전엔 완료… 이상 의심되면 병원 찾아야일반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적어도 2주 이상이 지나야 감염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항체가 형성된다. 백신에 따라서는 여러 번 접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해외여행 출발 최소 6주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 최소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만큼 유행 지역 방문 2~7일 전부터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김시현 교수는 “해외여행 후 심부전, 당뇨, 만성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귀국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 이상,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 또 여행하는 동안 심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됐다고 생각하는 경우, 여행하는 동안 동물에게 물린 경우, 저개발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등이라면 감염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해외 감염병 예방 수칙 5가지]1.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기-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에서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접종 받기-황열, 콜레라 예방 백신은 13개 검역소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 A형간염, 장티푸스, 폴리오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또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 종합병원(감염내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3.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 피하기-낙타,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주의해야 한다. 4.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경유한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기침 등 증상 발생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5.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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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감기라며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다. 특히 롱코비드 증상으로 만성기침을 겪는 사람은 찾기 어렵지 않다. 실제로 코로나19를 경험한 5명 중 1명은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겪는다.그럼에도 마땅한 롱코비드 치료법이나 치료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롱코비드 만성기침의 비밀을 밝혀냈다.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팀이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121명과 일반 만성기침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기관지 염증 정도를 측정하는 호기산화질소(FeNO) 검사를 시행한 결과,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약 44.7%가 천식성 기침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였다. 천식성 기침은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천식으로 인한 기침이다.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보다는 기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단순 폐기능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다.연구팀은 만성기침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기관지 염증 정도를 측정하는 호기산화질소검사(FeNO)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들의 약 44.7%와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의 약 22.7%가 천식성 기침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은 천식성 기침 환자에게 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평균 35일 뒤 자가 기침 상태 측정법인 레스터 기침 설문(LCQ)을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42명 중 83%는 '유의미하게 증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들은 치료 후 만성피로, 수면장애, 두통과 같은 동반 증상이 줄어 삶의 질 점수(EQ-VAS)가 평균 63점에서 74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들과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등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감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잠재돼 있던 천식이 더 쉽게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마련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송 교수는 “다만 기존 만성기침 치료 방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20% 정도의 환자가 아직 남아 있고, 양호한 초기 치료 반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지 아직 알 수 없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알레르기, 천식, 면역연구(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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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많이 사용하는 업무를 하면 외로움이 커져 불면증, 퇴근 후 음주 등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대 포크 만 탕 교수팀은 잦은 AI 시스템 작업이 외로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대만의 한 바이오의학 회사에서 AI 시스템을 사용하는 엔지니어 166명에게 3주간 외로움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또 이들의 동료들에게는 참가자의 행동을 평가하게 하고, 가족에게는 참가자의 불면증, 퇴근 후 음주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AI 시스템과 상호작용 빈도가 많은 직원일수록 외로움, 불면증, 퇴근 후 음주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컸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동료 직원을 도와주는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외로움과 사회적 접촉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실험에서는 한 부동산 관리회사의 컨설턴트 136명 중 절반에게 3일 연속으로는 AI 시스템을 사용하지 말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가능한 한 AI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AI 시스템을 많이 사용한 그룹은 대만 실험 참가자들과 유사한 생활 및 행동 변화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서는 AI 사용 빈도와 퇴근 후 음주 간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미국 정규직 성인 21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실험과 말레이시아의 한 기술 회사 직원 294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회적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는 애착 불안 성향이 클수록 AI 사용 빈도와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 같은 긍정적 반응이나 외로움, 불면증 같은 부정적 반응 간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네 가지 실험에서 이런 결과가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이는 AI가 많은 이점이 있지만 직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줄 위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즉,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AI 시스템으로 업무가 격리되면 직원의 개인 생활에 해로운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결과는 AI 시스템 작업과 외로움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들 사이에 인과 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연구 저자 탕 교수는 "앞으로 AI 시스템에 사람 목소리 같은 소셜 기능을 탑재해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모방하거나, 고용주가 AI 시스템 작업 빈도를 제한하고, 직원들에게 사교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은 대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챙김 프로그램 등도 외로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AI는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피해에 대해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 학술지 ‘응용 심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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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17일 ‘전문약사, 환자안전에 한 걸음 더’를 주제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전신청자는 약 1430명으로 4년 전과 비교하여 소폭 늘어났으며,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 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0편의 회원 포스터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난 4월 8일 시행된 국가 전문약사제도 관련해 '전문약사, 환자안전에 한 걸음 더'를 주제로 심포지엄과 학술특강을 마련했다.심포지엄은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 민명숙 단장의 ‘국가 전문약사제도 세부 시행방안’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경임 교수의 ‘해외 전문약사제도와 우리의 나아갈 방향’,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박근미 소아약료분과위원장의 ‘소아 전문약사의 활동 성과와 미래’로 꾸려진다. 병원약사회는 올해 전문약사 법률 하위법령 구체화를 비롯하여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및 제도 안착을 목표로 신설한 ‘전문약사추진단’의 명칭을 4월 8일 국가 전문약사제도 시행일에 맞추어 ‘전문약사운영단’으로 변경하였다. 6월 말경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세부시행방안이 담긴 ‘전문약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칙’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비롯하여 해외 전문약사제도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문약사제도 방향과 소아 전문약사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만성질환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특강 역시 세 가지 강의를 준비했다. 첫 번째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민경 교수가 ‘당뇨병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발표하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의 ‘심부전 약물요법 최신 지견’과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이미리내 노인약료분과위원장의 ‘노인에서의 약물 사용’이 이어질 예정이다.국내 노인들은 평균 1.8개의 만성질병을 앓는 가운데,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심부전 역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에 병원약사회에서는 당뇨병, 심부전과 같은 만성질환의 최신 진료지침을 포함한 약물요법과 다약제 복용 및 만성복합질환이 있는 노인환자에서의 정확하고 올바른 약물관리에 대해 특강을 준비했다.김정태 병원약사회 회장은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세부시행방안이 이번달 말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앞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미리 국가 전문약사제도를 이해하고, 환자안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 속에서 더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약사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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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일 빨리 발견된 것이다. 다만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한 결과,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때도 작년보다 22일 가량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더위에 모기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모기는 얼마나 위험한 걸까?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보통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특히 여름철인 7∼9월에 밀도가 높아진다. 암갈색을 띠며 약 4.5mm의 소형인 이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250명 중 1명 정도는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좋다. 가정에서는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예방 접종도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은 고위험군이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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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가 13일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서 개소식을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교정 및 운동 능력의 정확한 평가, 운동 치료를 통한 심폐운동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고 질환의 유병을 줄여 궁극적으로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장재활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부정맥과 관동맥우회로수술, 관상동맥성형술, 심장이식, 판막치환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경우 등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하는 거의 대다수의 환자가 포함된다. 담당 주치의의 판단 하에 재활이 가능한 환자들은 입원 중 심장재활 교육과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고 퇴원 후에도 운동치료 36회까지 급여가 인정된다.이대목동병원은 심장재활치료가 가능한 치료실을 지하 1층에 새롭게 개설하고, 심폐운동부하(Cardiopulmonary exercise stress, CPX) 검사 장비 및 트레드밀, 에르고미터 운동기구는 물론 환자의 안전을 위한 원격 심전도 감시장치 등 심장재활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완비해 지난 5월말부터 심장재활 교육, 평가 및 운동 치료 시행에 나섰다.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이뤄지는 운동 프로그램인 만큼, 담당 주치의의 정밀한 환자 파악에 더해 심장재활 전문 순환기내과 강인숙, 김경진, 정익모 교수와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 등이 참여해 다학제적 치료가 이뤄진다.또한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궁극적인 생존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의사,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영양사, 약사 등 여러 전문 직종이 긴밀하게 협업에 나선다.강인숙 이대목동병원 심장재활센터장(순환기내과)은 "심장재활센터를 통해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 예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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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혈중 지방 수치를 개선하고, 여성의 질 효모 감염 예방을 도우며, 당뇨병 전(前) 단계 환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월간지에 소개됐다. “아직 김치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프로바이오틱스·항산화 성분·비타민·식이섬유 등 더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의 슈퍼푸드인 김치의 효능’(7 Kimchi Benefits That Prove This Korean Superfood Is as Healthy as It Is Tasty)란 기사가 미국의 웰빙 전문 월간지인 ‘리얼 심플’(Real Simple) 최근호에 실렸다.기사에서 언급한 김치의 건강상 이점 첫 번째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김치와 같이 발효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를 추가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다양화해, 소화와 면역을 개선하고 장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김치엔 식물성 영양소가 가득하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배추김치엔 식이섬유·비타민 B군·엽산·비타민 K와 소량의 단백질·칼륨·마그네슘·비타민 A·칼슘이 들어 있다.셋째, 김치는 혈중 지방 수치를 개선하는 데 이롭다. 혈중 지방은 콜레스테롤·중성 지방 등 혈액 내 지방의 양을 나타냅니다. 높은 혈중 지방 수치는 미국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루에 약 한 컵 반의 김치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째, 김치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의 항염증 능력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배추로 만든 김치는 100g당 최대 51㎎의 비타민 C를 함유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성인에게 매일 75~90㎎의 비타민 C를 권장하고 있다. 다섯째, 뼈 건강과 적절한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 K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김치 한 컵엔 약 65㎍의 비타민 K가 들어 있다. 이는 성인 남성 비타민 K 섭취량 권장량의 약 53%, 여성의 71%를 충족한다. 김치가 발효하는 도중 비타민 K의 생체 이용률이 증가할 수 있다.여섯째, 질 효모 감염 예방도 도울 수 있습니다. 질 효모 감염 예방법의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 김치는 다른 발효 식품과 마찬가지로 질 효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제공한다. 2019년 연구에선 김치에서 분리한 세 가지 박테리아가 질 효모 감염을 유발하는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 일곱째, 당뇨병 예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10일 숙성 김치는 인슐린 저항성과 혈압을 낮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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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무서운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주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발은 전체 당뇨인의 15~25%가 평생 한 번은 경험한다. 당뇨병을 앓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고 감각이 둔해져 작은 외상이 생겨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이에 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고 혈관이 막혀 발이 쉽게 썩는데, 이를 당뇨발 혹은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라 부른다. 특히 당뇨발은 증상의 진행에 따라 족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당뇨발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감각신경병의 경우 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거리며, 더 진행되면 발에 무언가 붙어있는 느낌, 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느낌 등 다양한 이상감각을 호소한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거나 상처가 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돼 망치족, 갈퀴족과 같은 발가락 변형이 생긴다. 또한 발에 땀이 잘 안 나고 항상 건조해 갈라져서 상처가 쉽게 난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발이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발가락에 무혈성 괴사가 진행하기도 한다.특히, 자율신경이 손상돼 망치족, 갈퀴족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강한 압박과 쓸림 현상을 유발하고 적절한 하중의 분산을 막아 짧은 시간 보행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구조적인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이미 외상의 크기가 크고 깊어, 심각한 조직괴사와 염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단순 교정술로는 치료가 어렵다. 더 광범위한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변연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심각할 경우 불가피하게 발가락 또는 발의 부분적 절단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약제의 발달과 수술 기술 발달로 피판술 등을 통하여 보존적 치료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이처럼 당뇨발은 변수가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절단술 후에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경험 많은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발은 초기에 대응을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발을 깨끗하게 씻고 말린 후 갈라지지 않게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꽉 끼는 신발보다는 여유 있는 신발을 신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양말을 신어야 한다. 또한 화상 위험이 있는 뜨거운 찜질은 피하고 발에 이상이 없는지 매일 살펴야 한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해 당뇨발 관리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두연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