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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은 남성인데 가슴이 볼록 나온 증상을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지방이 쌓여 여성처럼 가슴이 나오는 질환이다. 하지만 유방이 붓거나 혹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여유증과 유방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유두 6mm 이상이라면 여유증 의심해야우선, 남성에게 가슴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유방암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유방암이 아닌 여유증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유증은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상태로, 체내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병적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적거나, 여성 호르몬 분비가 너무 많아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소아비만·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가 6mm 이상, 유륜이 30mm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눈으로 진찰하기도 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호르몬 검사, 간·신장·갑상선 기능 검사, 유방·고환 초음파 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오래된 여유증은 약물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지방흡입 수술을 시행한다.◇유방이 붓거나 비대해지면, 유방암 의심해야일찌감치 여유증이 걱정돼 검사를 받아보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 유방암은 통증이 없고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이라도 ▲유두 밑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한쪽 유룬 밑에 혹이 생기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고 ▲피부 수축·궤양 등이 발생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유방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 없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성 유방암이 그렇듯 남성 유방암도 종양 범위에 맞게 수술을 실시한다. 병기에 따라서는 항암 요법이나 호르몬·방사선 치료 등이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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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결정제도 이행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리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의향서를 작성해둬도 임종 직전에 이르러서야 효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없는 요양병원에서는 불가능하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늘지만… 효력은 임종 직전에 발휘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거부한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 수는 2018년 10만명에서 지난해 157만명, 올해 8월 194만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역시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포함해 2018년 291곳에서 올해 8월 667곳으로 늘었다.그런데 연명의료계획서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든 환자의 자기결정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연명의료 관련 의사를 밝혀둔다고 해도 의료진 2인 이상이 ‘임종기’라 판단을 내리지 않으면, 연명의료계획서의 법적 효력이 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종기란 의학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를 뜻한다.말기상태와 임종기를 무 자르듯 나누기란 어렵다. 곧 사망할 것 같은 환자도 집중 치료를 받으면 다시 호전되기도 한다. 말기 암으로 의식을 잃었지만 체온, 호흡, 맥박 등 활력 징후가 어느 정도 유지되면 임종기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현장에서 말기와 임종기의 구분과 판단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이행의 과정을 말기로 확대함으로써 환자가 충분한 숙고 기간을 갖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입법 취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OECD 국가의 연명의료중단등 이행 관련 제도 비교’자료에 따르면, 연명의료중단등 이행범위를 임종기에만 허용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식물상태나 치매 등에까지도 허용하고 있다.◇반쪽짜리 존엄사도 8.7% 요양병원서만 가능 대부분 요양병원에서는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연명의료 중단을 위해 필요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란 해당 의료기관 내에서 심의, 상담 등 연명의료 전반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현행법상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병원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돼 있거나 기관이 설치된 병원과 협력 관계에 있어야 한다.올해 8월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100% 의료기 데 반해, 종합병원은 60.7%, 요양병원은 8.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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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의 대표격인 거식증과 폭식증은 말 그대로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름만 들으면, 거식증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이라 불리는 '신경성 폭식장애'는 정 반대의 질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두 질환의 증상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 전문가에게 들어봤다.◇심한 다이어트나 과식과 차원 다른 '병'거식증은 단순히 엄격한 다이어트와 다르고, 폭식증 역시 과식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거식증 환자는 살찌는 것에 대한 걱정과 공포를 느끼고, 비만이 아님에도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폭식증은 단순히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것이다.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폭식 후에는 의도적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이러한 섭식장애는 체중 감소, 구토 등으로 인해 이차적인 문제를 흔하게 유발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너무 마른 여성의 경우 대뇌에서 호르몬 분비를 차단해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며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서 뇌 위축이 일어나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섭식장애 환자는 심리적인 변화가 생겨 쉽게 초조해하고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해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거식증·폭식증 동반 흔해… 뇌 기능 망가진 탓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과하게 먹는 폭식증은 전혀 다른 질환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에 따르면, 상당수의 섭식장애 환자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함께 갖고 있다. 섭식장애 초기에는 거식증이었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폭식증으로 진단명이 바뀌는 경우도 30%에 달한다.이는 각 질환의 특성 때문이다.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조차 섭취하지 않다보니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굶기를 선택해 뇌기능이 또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폭식증은 폭식 후 굶기, 구토 등 상쇄작용으로 인해 영향 불균형이 심해지고, 영양 불균형이 심해진 우리 몸은 음식중독 위험이 매우 커진다. 음식 중독 고위험 상태가 되면 뇌는 식욕 중추가 지나치게 활발해져 또다시 폭식과 보상행동을 반복한다. 즉, 저영양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뇌 기능 저하가 생기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김율리 교수는 "두 질환을 구분하는 기준이 BMI(체중)라 동시에 두 개의 진단명을 다 받는 경우는 없다"며 "그러나 두 질환의 특징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말했다.◇전문가 도움 반드시 필요섭식장애는 뇌를 망가뜨리는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박형근 교수는 "섭식장애는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도 잦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한 저체중 환자는 체중과 영양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체중 회복이 잘 안 되거나 다른 합병증이 있는 경우라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그 외에 건강한 수준의 체중 증가와 유지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가족과 함께 시행하는 가족치료, 동반된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 등이 있다"며 "섭식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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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있으면 외출이 쉽지 않다. 보호자가 없을 때 반려견이 수시로 짖거나, 낑낑거리기 때문이다. 보통은 보호자와 분리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탓에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 반려견 분리불안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반려견교육센터 '세이프독'의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와 '베럴독' 조재호 훈련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평상시에 반려인만 따라다니는 것도 분리불안 증상분리불안 증상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보호자가 없을 때 짖거나 하울링하기 ▲배변 실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집안을 과도하게 어지럽히기 등이다. 이외에도 개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개훈남tv’를 운영하는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과호흡이 와서 입으로 급하게 호흡한다든지, 본인의 몸을 가릴 수 있는 곳에 숨어있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며 “반려인이 없을 때마다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외출할 때마다 반려견이 평소에 잘 들어가지 않던 구석진 곳이나 욕조에 들어가 숨어 있다면 한 번쯤 분리불안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소해 놓치기 쉬운 증상도 있다. 유튜브 채널 ‘개랑해TV’를 운영하는 조재호 훈련사는 “보호자가 집 안에 있는데 반려견이 계속 보호자를 쫓아다니는 것도 분리불안 증상”이라며 “다만, 이 증상은 반려인에게 그리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분리불안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을 계속해서 핥거나 발톱, 옆구리 털을 물어뜯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재호 훈련사는 “개는 발바닥과 코에만 땀샘이 있어 스트레스로 열이 오르면 발바닥에 땀이 난다”며 “땀으로 인한 이물감이 느껴져 발바닥을 계속 핥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즈워크 통해 ‘반려인 외출=식사 기회’로 인식시켜야반려견은 의식주를 사람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보호자가 없으면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인식해 불안감에 떨게 된다. 이것이 분리불안의 배경이다. 조재호 훈련사는 “반려견의 욕구를 반려인이 알아서 해결해줄수록 보호자 의존도가 높아진다”며 “반려견이 조금만 낑낑거려도 안아주는 식으로 과잉보호하지 말고,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분리불안은 반려견에게 ‘스스로 생존 활동을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심어줌으로써 완화할 수 있다. 외출할 때마다 ‘노즈워크(nose work)’를 시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노즈워크는 밥과 간식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주지 않고, 집안 곳곳에 숨겨 스스로 찾아 먹도록 하는 유도하는 것이다. 개가 먹이찾기에 주로 후각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처음엔 노즈워크를 시도해도 보호자의 부재에 온 관심이 쏠려 먹이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니 ‘보호자의 외출=먹이를 찾아 먹을 유일한 기회’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평상시에 음식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노즈워크를 시행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려인 대부분은 정해진 시간에 반려견에게 사료를 급여한다. 그럼 반려견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 나설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가만히 있어도 식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반려견에게 어느 정도의 위기감을 줄 필요가 있다. 평상시 급여 방식 자체를 노즈워크로 바꾸고, 가급적이면 보호자가 외출할 때만 식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호자 귀가 후엔 곳곳에 숨겨둔 먹이를 회수해 반려견이 먹을 수 없도록 한다. ‘보호자가 외출했을 때 먹이를 찾아 먹지 않아도, 내겐 언제든지 먹이가 주어진다’는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함이다.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분리불안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식사를 노즈워크 방식으로 제공하는 게 좋다”며 “보호자가 매일 외출한다면, 반려견이 하루에 먹는 식사량의 90% 정도는 노즈워크로 주고, 나머지 10%를 보호자 귀가 후에 주길 권한다”고 말했다. 노즈워크가 성공하면 반려인이 외출해도 보호자 대신 ‘먹이’에 관심을 쏟게 된다. 보호자의 부재에서 오는 불안은 자연스레 잊힌다. ◇보호자 감정은 반려견에게 전달돼… 외출 두려워 말아야보호자가 외출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반려견은 반려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반려견 걱정에 안절부절못한다면, 이 감정이 반려견에게 전달돼 분리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외출하는 연습을 이어나가야 한다.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분리불안을 고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면, 적어도 하루에 3시간 이상은 집안에 아무도 없도록 하는 게 좋다”며 “가정에 누군가가 계속 머무르는 환경에선 분리불안을 고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재호 훈련사는 “외출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 힘들다면 평소에 한 시간만이라도 나갔다가 들어오는 훈련을 계속하라”고 말했다. 집안에 홀로 남은 반려견을 관찰하기 위한 ‘홈캠’도 추천하지 않는다. 홈캠으로 반려견을 관찰할 정도라면 보호자 본인부터가 외출을 불안해하고 있단 뜻이다. 반려견의 불안함은 반려견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분리불안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홈캠을 통해 말을 거는 행위는 더더욱 좋지 않다.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홈캠으로 반려견에게 말은 거는 것은 보호자가 올지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줘서 반려견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꼬집었다. 조재호 훈련사는 “분리불안은 특정 보호자의 부재 상황에서 느끼는데, 홈캠에서 보호자 목소리가 들리면 당연히 더 혼란스럽고 불안해진다”고 경고했다.개는 성견이 되어도 어릴 때와 모습이 비슷하다. 그래서 반려견을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반려인이 많지만, 그리 좋은 행동은 아니다. 반려견의 자립심과 독립성이 사라져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진정으로 아낀다면, 건강한 동거를 위해 어느 정도의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잠자리를 분리하는 훈련이 그중 하나다. 반려견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단호해져야 한다. 권기진 행동기반트레이너는 “반려견은 반려인의 마음상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안쓰러워하면서 마지못해 저리 가라고 하는 건 반려견 행동 교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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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세계 사망원인 2위 질환이다. 매년 1220만 건의 새로운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25세 이상 중 무려 4명 중 1명은 살면서 뇌졸중을 경험한다고 한다.뇌졸중은 뇌혈관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뇌의 혈관에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함께 아우르는 말이다. 발생하자마자 바로 치료하는 게 예후에 매우 중요해, 평소 증상을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증상, 예방, 치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세계뇌졸중기구(WSO)는 오는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병 등이 있으며,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뇌졸중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보다 뇌졸중의 위험이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뇌출혈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있다면 뇌졸중 중에서도 뇌경색의 발병률이 높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빈도가 2배 정도 높으며 사망률도 높다. 심장질환 특히 그중에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과 판막질환이 있다면 뇌졸중 발생위험이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뇌졸중의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의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피부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감각이 오는 것 등이 있다. 극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다만 뇌졸중의 특성상 뇌혈관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서서히 증상이 악화한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팔다리 마비 증상도 한쪽으로만 오곤 한다. 양쪽 다리 혹은 양쪽 팔에만 마비가 오는 경우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 아닐 수 있다.뇌졸중은 뇌와 직접 연관된 질병인 만큼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은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여러 합병증을 초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뇌졸중은 전문의의 진찰과 뇌 촬영을 통해 진단하게 되며, 이후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뇌경색이라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한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뇌출혈이라면 뇌압을 조절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출혈량이 많다면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뇌졸중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으로 여러 위험 인자를 조절해 예방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 염분 섭취 감소 등이 중요하다.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과 비만의 증가로 당뇨병, 고지혈증이 늘어나고 있는데 단당류 위주의 나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트랜스 지방을 피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는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가능한 빠르게 내원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작아지므로 뇌졸중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뇌졸중의 위험 인자들을 조절하는 생활습관을 지니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중요하다”고 했다.※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6가지 방법1. 내가 가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안다.2. 평소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3.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한다.4. 과음을 삼간다.5. 금연한다.6. 뇌졸중의 위험 증상을 숙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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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최근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해,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신경과 정진만, 의생명연구센터 김재영 교수)과 한양대학교 연구팀(인공지능학과 강경태, 전자공학과 이민식 교수)이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 개발했다.모니터링 시스템은 ▲열화상·음성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획득부 ▲열화상 정보를 분석하는 체온 분석부 ▲영상에 기반하여 동작을 분석하는 동작 분석부 ▲환자의 음성 정보를 분석하는 발화 분석부 ▲신경질환을 평가하는 신경질환 평가부 ▲건강관리를 위한 가이드 제공부로 구성된다.시스템은 로봇이나 키오스크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스템이 탑재된 키오스크에서는 1차적으로 열화상 카메라 등 여러 방향의 카메라가 이용자의 체온과 걸음, 평형감각, 표정 등을 동시에 수집한다. 이후 신경질환 증상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으로 노인성 신경질환 유무와 정도를 종합 판단하고 올바른 운동법 등 이용자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이용자 상태를 지정병원에 통보도 할 수도 있다.현재는 키오스크에 탑재된 시제품을 개발한 단계로, 연구팀은 추후 기술 개발을 거쳐 노인복지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난희 교수는 "노인층 대상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치매와 파킨슨병, 뇌졸중 등은 국가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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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윤모씨(40)는 6개월 전부터 끊임없이 재발하는 구내염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안일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단순 구내염인 줄 알고 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보이다가도 금세 다시 입 안이 헐고 잇몸에 통증이 생겼다. 출혈과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까지 시작돼 심각성을 느낀 윤씨는 병원을 찾았고, 구강암을 진단받았다.구강암은 입술, 볼, 혀, 잇몸, 입천장 그리고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 질환이다.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황보연 교수는 "초기에 발견될수록 기능적 손상도 최소화하면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 속 궤양이 2주 이상 자주 발병한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 게 구강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병기가 진행될수록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 손상뿐만 아니라 외형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는다. 혀는 외부로부터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로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잇몸이나 혀 밑바닥에 구강암이 생기기도 한다.구강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불량한 구강위생 등이 거론된다.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금연, 금주 그리고 절주가 필요하다. 실제로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 등으로 구강 점막에 지속해서 상처가 생기면 구강암으로 전환되기도 해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한다.황보연 교수는 "구강암은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게 된다"며 "전체 암 발병률에서 3~5%를 차지하는 희귀암이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절제 범위가 넓어져 불편함이 커지므로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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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불법 문신자격증을 공신력 있는 자격증인 것처럼 발급해온 민간단체에 보건복지부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제자격인증서비스(IQC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소 1185명의 응시자가 민간단체 ‘IBQC(국제뷰티교육자격인증원)’이 운영하는 ‘불법’ 문신 자격시험에 응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현행 '자격기본법'은 민간자격을 관리·운영하려면 주무부처에 반드시 등록을 신청하고, 자격신설 금지분야 해당 여부를 판단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IBQC는 보건복지부에 아예 민간자격 등록신청을 하지 않은 채 불법 문신 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IBQC 홈페이지와 SNS 페이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국내에서 반영구화장문신, 두피문신(SMP) 등에 대해 ‘ISO 17024’ 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다.국내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기관을 평가·인정하는 KAB(한국인정지원센터)는 “국제기준 ISO는 개인에게 인정되는 자격증 형태가 아니며, ISO에 따라 IBQC의 자격증을 인정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의료인의 문신행위 관련 자격증을 ISO에 따라 인정받은 것처럼 홍보·마케팅할 수 없다”고 말했다. ISO의 인정을 받지 않았음에도 ‘ISO 자격증’까지 사칭해 불법 문신자격시험을 운영한 셈이다.IBQC는 현재까지 두피문신(SMP) 자격시험을 최소 3차례 실시해 1인당 35만원씩 4억 1475만원의 응시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등록 자격증을 모니터링하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원)은 “보건복지부에 IBQC의 SMP(두피문신) 국제자격증, 반영구화장 국제자격증 등은 등록사실이 확인되지 않으며, 해당 자격증들은 공인자격이 아님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이라고 광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6월 30일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보건복지부는 직능원의 통보 이후에도 3개월 넘게 IBQC의 자격시험 운영을 제재하지 않고 있다가, 김영주 의원의 지적이 시작되자 뒤늦게 10월 6일 IBQC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자격기본법상 미등록 민간자격을 운영한 자에 대해서는 최고 3년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단순 시정명령만 내린 것은 지나치게 가벼운 제재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김영주 의원은 “자격기본법을 위반하여 1000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허위 문신자격시험을 운영해 수억 원을 챙긴 단체에 겨우 시정명령만 내린다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지 따져 보아야 한다”며 “제대로 검증된 문신사 면허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한 문신을 받을 수 있도록 문신업법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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