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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남성의 발기능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된다. 40세 이상 중장년 남성의 발기부전율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은 보형물 삽입 수술인데, 이 수술을 하기 전엔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해야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최후의 대안 '음경 보형물 삽입술'대부분의 발기부전은 실데나필, 타다라필, 우데나필 등 다양한 발기부전치료 약물을 이용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으다. 그러나 약물치료 효과가 없으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해야 한다.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가장 확실한 발기부전 치료법이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크게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과 굴곡형 보형물 삽입술이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모두 음경 해면체 내에 보형물, 즉, 실린더를 삽입해서 발기를 돕는다. 보형물 삽입술은 자연 발기와 가장 비슷하고, 육안으로는 수술 여부를 알아볼 수도 없다.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고, 감각이나 사정 기능 등의 측면에서 만족도도 높다고 알려졌다.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받은 환자와 상대방의 만족도는 98%라는 연구결과도 있다.◇전립선 상태 확인 필수… 필요 시 전립선 비대증 수술부터음경 보형물 삽입술이 여러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나, 무작정 해도 되는 수술은 아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은 수술 전 반드시 전립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겪은 적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 검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다. 만일 수술이 필요한 상태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보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먼저 해야하기 때문이다.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은 음경 해면체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수술이고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서 하는 수술이다"며 "하지만 음경 보형물이 들어있는 경우, 음경 보형물 압박 때문에 요도로 내시경이 진입이 잘 안 돼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음경 보형물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이 끝까지 진입되지 않아 전립선 비대 조직을 다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음경에 삽입한 보형물을 제거하고,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해야 한다. 이창기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위해선 힘들게 넣은 음경 보형물을 제거하고 나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하고, 다시 음경 보형물 삽입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소변보는 게 불편했다면 반드시 보형물 수술 전에 전립선 검사를 받고, 혹시 전립선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이 약물로 해결되는 경우라면 예정대로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으면 된다"며 "그러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전립선 비대증 수술부터 진행하고, 상태가 안정화되고 나서 음경 보형물 삽입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홀렙수술 등 특정 수술법으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진행한다면, 음경 보형물 삽입술과 동시에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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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두꺼운 신발과 양말을 신는 겨울은 무좀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무좀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신발 자주 말리기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수면양말, 부츠, 장갑 등 보온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써서 발에 통풍이 잘 안 되면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따라서 겨울에도 발이 습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풍을 막는 신발이나 양말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신발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뒤집어서 말려야 무좀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 두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고, 커피 찌꺼기를 잘 말려 얇은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발가락 사이 잘 씻기발을 씻을 때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 것도 무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다른 발가락 사이보다 좁아 통풍이 안 되고 습기가 많아 무좀이 생기기 쉽다. 발을 씻으면서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는 것도 무좀을 완화하는 데 좋다. 발을 씻은 후엔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사우나에 개인용품 챙겨 가기추운 계절에 많이 찾는 온천,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은 무좀의 주요 전염 장소다. 이곳은 겨울에도 여름만큼 더운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다. 특히 함께 사용하는 발판, 수건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있기 쉬워 무좀균에 전염될 위험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건,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있으면 피부가 무른 상태라 무좀균이 더욱 잘 전염된다. 따라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탕 속에 오래 있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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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유행하는 돼지고기 육회 섭취를 원인이라 파악해 경고하고 나섰다.지난 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연쇄상구균 감염이 500건 보고됐으며 이 중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생고기나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고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태국은 돼지를 많이 소비하는 대표적인 나라다. 최근에는 술을 마시며 돼지고기 육회를 먹는 방송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따라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통제국은 "돼지고기는 70도 이상 온도로 조리하고, 익힌 고기와 익히지 않은 고기를 다른 도구로 다뤄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고기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라"고 말했다.연쇄상구균은 주로 돼지에 뇌막염, 패혈증, 폐렴, 관절염, 중이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피부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파된다. 감염되면 발열, 피로, 메스꺼움, 저혈압, 청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상처가 있는 손으로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만져도 감염 위험이 있다.한편, 돼지고기 육회는 기생충 감염 우려도 있다. 돼지 근육에 유구조충이라는 기생충이 살 수 있어서다. 이 기생충이 사람에게 들어오면 소장에 기생한다. 기생충 알이 소장 벽을 뚫고 혈액으로 침입, 뇌의 중추신경계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이를 ‘신경낭미충증’이라 하는데 발작, 두통, 뇌신경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돼지도 사료를 먹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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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가 많은 사람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염색 주기가 돌아온다. 그러나 염색약도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도 있다.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염색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새치 염색을 하다가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하기 쉬워서다. 공기 중으로 휘발된 염색약 성분에 각막이 자극받는 게 원인이다. 일시적으로 눈이 따끔거리거나 침침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시력이 손상된다는 근거는 없다. 그래도 눈이 자극받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글로 눈을 가리는 게 가장 안전하다. PPD는 점막을 자극할 뿐 아니라 알레르기도 유발한다. 두피·얼굴에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염색이 처음이거나 염색약을 바꿨다면 사용하기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은 염색 48시간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른 뒤 반응을 확인한다. 두드러기나 발진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염색약과 암의 관련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 염색약과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다. 같은 빈도로 15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3배 컸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 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방광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이므로 흡연자는 염색을 자제하고, 염색해야 한다면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쓰는 게 좋다.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약 11만7200명의 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 사망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 기간, 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염색이 불가피하다면, 건강에 유해한다고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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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제 치료 다음으로 갱년기 증상 관리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식습관이다. 올바른 식습관은 호르몬·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다. 갱년기 식습관 처방전을 공개한다.◇갱년기 건강 식습관, '1·2·2 원칙''1·2·2 원칙'을 기억하자. '콩은 하루 1회 이상, 우유·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2회 이상, 등푸른 생선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라'는 뜻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콩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나 두유도 같은 효과가 있다. 우유·뼈째 먹는 생선(멸치, 정어리 등)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비타민D이 풍부하다.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은 뼈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하루 2회 이상 먹으면 좋다.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갱년기 증상에는 우울증·심혈관질환도 있는데,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므로 중년 여성이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면 좋다.◇하루 200~500kcal 줄이기많은 갱년기 여성이 호르몬 변화로 복부·둔부 체지방 증가나, 체중 관리 어려움을 호소한다.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게 아니면 하루 총 섭취 열량에서 200kcal 정도 줄여야 좋다. 체중을 줄여야 한다면 500~1000kcal 덜 먹어야 한다. 밥을 3분의 2공기만 먹는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칼로리를 빼면 이상적이다. 폐경 후에는 몸에서 쓰이고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바뀌어 잘 저장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흰쌀밥보다 잡곡밥, 감자보다 고구마처럼 당질지수(GI) 낮은 종류가 좋다. 그 외에 곤약·파프리카 등 포만감은 크고, 열량이 적은 재료를 응용해도 도움된다.◇ 카페인·편식 피하기갱년기에는 흔히 불면증을 호소한다. 커피는 하루 한 잔이 적당하고, 청량음료는 끊는 게 좋다. 커피·청량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칼슘을 체외로 배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 두근거림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디카페인 커피나 따뜻한 물로 대체하는 게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편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삼시 세끼 콩만 먹는 등 좋다고 알려진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경우도 있다.도움이 되는 음식을 포함해 채소류·유제품·곡류·과일류·어육류 등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 게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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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기온이 뚝 떨어질 때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감소해 가벼운 질병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제철을 맞아 맛도 있고 면역력도 높이는 11월 제철음식을 소개한다.◇배추11월은 김장철인 만큼, 배추도 맛 좋은 제철이다. 배추는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과 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A 전구체 베타카로틴도 많이 포함돼 있다.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게다가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단, 배추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만성 대장질환이 있다면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배추를 먹을 땐 두부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배추의 비타민C, 섬유소질과 두부의 식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굴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굴은 칼슘, 인, 아미노산, 글리코겐, 비타민B, 철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되며, 철분과 구리가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다. 굴로 국을 끓일 때는 타우린이 국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싱겁게 조리해 국물까지 먹는 것을 권한다. 생굴을 먹을 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좋다. 레몬의 비타민 C는 Fe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한다.◇꼬막꼬막 무침이나 꼬막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는 꼬막도 11~3월이 제철이다.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좋다. 특히 새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의 타우린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단, 한의학에서 꼬막은 찬 식품으로 분류되므로, 체질이 찬 사람은 적게 먹는 게 좋다. ◇삼치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의 하나인 삼치는 겨우내 가장 맛있는 생선이다. 삼치에는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100g당 1,288mg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어 두뇌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삼치에 들어있는 칼슘은 몸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삼치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잘 섭취하려면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게 좋다. 이때 무, 파 등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같이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과메기다가오는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는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가 풍부해 중성지방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인다. 과메기 100g에 함유된 DHA, EPA, 오메가3 지방산은 약 7.9g으로 자연상태의 꽁치(5.8g)보다 약 36% 많아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매우 좋다. 과메기에는 비타민E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과메기를 먹을 때는 미역, 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생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알긴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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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하면서 아스파탐의 위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아스파탐이 든 '제로 슈가 열풍’이 식는 것 아닌가 했지만 걱정도 잠시, 제로 칼로리 식품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당시인 2021년 매출이 890억원이었지만, 2023년 3000억 원으로 전망, 이대로 라면 3배 이상 매출이 급증한다. 아스파탐, 이렇게 계속 먹어도 될까? 1일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에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업계 전문가들이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아스파탐 안전성 문제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포럼에서는 ‘현재 국민들의 아스파탐 섭취량으로 봤을 때 안전하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칼로리가 걱정된다고 설탕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선호하기 보다는 ‘단맛’에 중독된 식생활을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단맛에 중독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2B군’ 무슨 의미인가아스파탐은 2B군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무슨 의미일까? 먼저 아스파탐을 비롯, 특정 물질이 인체에 위해하다는 것은 물질 자체의 ‘독성’과 함께 ‘인체 노출 정도’가 고려돼야 한다. 한양대 약대 배옥남 교수는 "특정물질의 위해 정도는 '노출X독성'으로 결정된다"며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분류는 물질 노출량(섭취량)과 상관 없이 인체, 동물, 기전적으로 발암에 대한 연구가 있으면 그 신뢰도에 따라 분류를 한다"고 했다.2023년 10월 말 기준으로 총 1045 물질이 분류됐다. 1군은 '인체 발암 물질'로 인체발암성과 관련한 충분한 근거자료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담배, 술, 햄·소시지 등 가공육,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등이 여기에 속한다. 2A군은 '인체 발암 추정물질'이다. 인체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근거자료는 충분한 경우에 해당한다. 65℃ 이상 뜨거운 음료 섭취, 고온의 튀김, 적색육 등이 해당된다. 2B군은 '인체 발암 가능물질'로 인체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야채절임, 전자파 등이 있다. 아스파탐은 이번에 2B군으로 분류됐다. 3군은 '인체발암성으로 분류할 수 없는 물질'로 인체와 동물실험 자료 모두 불충분한 경우다.배옥남 교수는 “2019년에는 인체와 동물 자료 뿐만 아니라 '발암기전' 관련 연구도 참조해 발암물질을 분류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아스파탐의 경우 25명 전문가 그룹이 인체, 실험동물, 발암기전적인 연구들의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2B군 발암물질로 분류했고 2페이지짜리 짧은 논문을 란셋온콜로지에 발표했다. 내년에 수백 페이지짜리 정식 보고서가 나올 계획이다. 국제암연구소의 이런 분류 이후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는 “현재로서는 아스파탐 일일 섭취 허용량을 변경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다”며 “기존 일일 섭취 허용량 0~40mg/kg을 유지하라”고 했다. 발암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인체 역학연구와 동물실험에서 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EU,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냈으며, 헬스 캐나다의 경우 국제암연구소 전체 보고서가 발표되면 재검토를 통해 필요시 일일 섭취 허용량을 수정하고 대상 식품군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한국인 일일 섭취 허용량의 0.12% 섭취한국인은 아스파탐을 얼마나 먹고 있는 것일까? 제로 칼로리 열풍이 불기 전인 2019년에 조사한 결과가 있다. 케이앤에이 최시내 대표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 노출량을 산출한 결과, 우리 국민 전체의 하루 아스파탐 섭취량은 0.0484mg/kg(체중)이며, 이는 일일 섭취 허용량(ADI) 대비 0.12%에 불과했다. 지난 10년 간 아스파탐 섭취량을 조사한 다른 연구를 살펴본 결과에서도 최대 치가 일일 섭취 허용량(ADI) 대비 0.8%에 불과했다. 특히 2019년 조사에선 최극단 섭취자, 즉 아스파탐 섭취 상위 5%의 사람들만 따로 모아 조사를 했는데, 1~2세가 체중 대비 섭취량이 가장 많았고, 1~2세 최극단 섭취자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일일 섭취 허용량의 8.1% 였다. 3~6세는 6.4%, 7~12세는 7.2%로 성인보다 비교적 어린 아이들에서 아스파탐 섭취가 많은 편이었다. 어떤 식품을 통해 아스파탐을 많이 섭취 할까? 과자가 34.91%로 가장 높은 아스파탐 섭취 기여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절임식품, 캔디류, 김치, 추잉껌으로 나타났다. 최시내 대표는 "제로 칼로리 열풍 불기 전에 조사한 결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파탐 섭취량이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아스파탐으로 인한 '위해성'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독성 연구 등 모니터링은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연구사업팀 신재욱 팀장은 계층별 식품첨가물 안전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청소년이 많이 먹는 36개 유형 식품을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 가공우유에서 아스파탐 검출이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이 많이 먹는 식품 60개 유형 중에서는 과자류에 아스파탐이 가장 많았고 1인가구가 주로 섭취하는 식품 중에는 발효 음료에 아스파탐이 가장 많이 들었다.한편, 아스파탐 외에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는 5종이 있다.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K, 수크랄로스, 네오탐이다.아스파탐 표시 기준은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함유)’라고 반드시 식품 포장에 표시해야 한다. 아스파탐은 빵·과자·시리얼·건강기능식품 등 8개 식품(0.8~5g/kg)만 사용기준이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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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부족한 세상은 아니지만, 나이 들수록 영양이 결핍되기 쉽다. 음식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떨어져서다. 영양소가 부족하면 각종 질환이 잘 생긴다. 평소에 간식을 챙겨 먹으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게 좋다.◇노인 절반이 영양지수 기준 미달이란 연구 결과도노인은 한국인 영양섭취기준보다 영양소를 적게 먹는 경향이 있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만 65세 이상 노인 204명의 식습관을 조사해 노인 영양지수(NQ-2)를 산출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51.0%는 영양지수가 기준 미달이라 식습관 모니터링이 필요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노인들은 에너지, 비타민A, 니아신(비타민B3), 비타민C, 칼슘, 식이섬유소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A, 니아신(비타민 B3), 칼슘 등은 영양권장량 대비 75%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다양한 식품으로 비타민A·B3·C와 칼슘 섭취해야비타민A·C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리기 쉽다. 이는 비타민A가 백혈구 생산과 면역세포 활성화를 돕고, 비타민C가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대항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A는 눈 건강에도 중요한 영양소라 결핍되면 눈이 건조하고 침침해질 수 있다. 비타민A는 ▲육류 ▲가금류 ▲생선의 간 ▲달걀 ▲치즈에, 비타민 C는 ▲귤 ▲오렌지 ▲레몬 등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에 많다. 니아신(비타민B3)이 부족하면 전신 쇠약, 치매, 피부염을 동반하는 질환인 펠레그라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기 문제가 잘 발생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니아신이 돕기 때문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도 니아신이 도움을 준다. ▲표고버섯 ▲땅콩 ▲우유 ▲가금류 ▲생선 ▲붉은 육류 ▲간 ▲콩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칼슘이 결핍되면 우리 몸은 뼈에서 칼슘을 가져와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이에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잘 생긴다. 근육 경련이나 혈압 상승도 칼슘 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칼슘이 뼈 건강뿐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멸치 ▲뱅어포 ▲정어리 등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 ▲치즈 ▲시금치 등에서 칼슘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간식도 끼니처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게 좋아65세 이상 노인은 부족한 영양소를 간식으로 보충해주는 게 좋다. 서울백병원 박현아 교수팀이 국내 노인 3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노인의 영양상태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양소를 적정 섭취량만큼 먹는 비율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집단에서 더 높았다. 노인이 영양 관리를 위해 간식을 섭취할 때는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게 좋다. 노인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줄어들어, 영양 섭취가 부족한 상태여도 허기를 잘 느끼지 않는다. 그러니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마다 간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에 오후 간식을 먹거나, 아침 식사를 빨리하는 편이라면 점심 전에 오전 간식을 먹는 식이다.간식으로는 영양소 보충에 도움되는 식품을 택한다. 건포도 3작은술 ▲중간 크기 바나나 1개 ▲오렌지나 단감 1개 ▲찐 달걀 1~2개 ▲연두부 1개 ▲검정콩 2큰술 ▲슬라이스 치즈 1.5장 ▲두유나 우유 한 컵 ▲플레인 요구르트 한 개 ▲썬 당근이나 데친 브로콜리 한 컵 ▲작은 토마토 2개와 오이 하나가 간식으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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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명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 사건’으로 충격적인 사기 행각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사기 행각은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 건지 새로운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진다.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막대한 정신적‧금전적 피해를 주는 크고 작은 사기 사건은 우리 주위에도 계속해서 발생한다. 경찰청통계자료에 따르면 주요 경제범죄 중 사기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만 해도 32만5848건이나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투자사기 등 그 종류도 많다.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기 행각, 그들은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 사기꾼의 심리, 파헤쳐봤다.◇타인을 속여 얻는 이득에 만족감 크게 느껴‘사기꾼’의 사전적 의미는 습관적으로 남을 속여 이득을 꾀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노동의 대가에 대한 가치 판단이 안 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소위 말해 ‘놀고먹자’는 주의다. 백석대 경찰학부 송병호 교수(한국범죄심리학회장)는 “스스로 성실하게 노력하고 투자해 대가를 얻는 것이 일반적인 정상인의 심리라고 보면, 사기범들은 어떤 기회가 있으면 타인을 이용해서 재산상의 이익, 명예 등을 챙기려 하고, 그만큼 노력을 안 했는데 얻는 대가에 따른 만족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즉,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높이 두지 않고, 남을 이용한다는 우월주의가 깔려 있을 수 있다.그렇다면 의문도 든다. 사기꾼들은 남을 속여 수백, 수천억대 피해의 큰 사기를 치면서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느끼진 않을까? 전문가는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존중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송병호 교수는 “이들은 많이 가질수록 본인의 능력을 과신하고 승리했다고 여기는 마음이 크다”며 “이 때문에 상대방의 배신감, 억울함, 좌절감 등에 대한 심리를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쟁취했을 때 오는 만족감, 승부욕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병적 거짓말, 반사회적인 인격 때문일 수도특히 사기 사건에는 ‘거짓말’이 기본이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사기 피해 규모가 커지기도 한다. 이처럼 병적인 거짓말을 하는 데는 다양한 심리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남을 기만하는 것 자체로 쾌감을 얻어 보상으로 작용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없는 부‧권력‧명예 등을 본인이 만든 허위적인 신념 체계 안에서 가동시키면서 자신의 결핍을 충족하는 게 목적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교수는 앞선 이유와는 상관없이 사실 반사회적인 인격 성향 때문에 병적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병적 거짓말을 치료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통해 병적 거짓말 기저에 담긴 개개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정서적 결핍 혹은 타인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등 때문이라면 대인관계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다만, 반사회적인 인격 때문이라면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사기는 지능범죄… 계획적으로 접근해사기꾼들은 그들만의 수법이 있다. 송병호 교수는 “범죄자들의 전반적인 수법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사기 등 재산범죄의 경우 성공할만한 가능성을 보고 하나씩 계획적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사기는 말 그대로 지능범죄다. 돈이 생길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는 게 첫 단계, 그 이후는 성공을 위해 오랜 기간을 거쳐 여러 분석을 하고 접근한다. 따라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를 본다는 의식이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사기의 대상자가 된다. 송병호 교수는 “사기 사건은 수법도 아주 기발하며, 상대방의 심리까지 다 읽어가는 등 여러 계획과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은 정상적으로 돈을 버는 데는 일을 안 하지만, 사기에 성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예상치 못한 금전적 유혹에 경계해야그렇다면 이러한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사기범들이 작정하고 접근한다면 근본적으로 피해를 막기는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세상에는 내가 노력하지 않고 벌 수 있는 돈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낫다. 송병호 교수는 “본인에게 이유 없이 돈, 수익이 생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며 “몰라서 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접근하는 이에 관한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고, 주위 다른 전문가들과 상담도 많이 해보고, 다른 사기피해 유사사례들을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느 범죄와 마찬가지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만큼 언론에 크게 보도된 사기 사건의 경우 모방범죄의 우려를 피할 수 없다. 특히 피해 규모나 사기 수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경우, 유사 사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구나’하는 메시지를 줄 위험이 있다. 송병호 교수는 “언론들이 보도에 과다 경쟁을 하며 세세한 수법까지 보도되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서는 활용, 악용될 가능성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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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우리의 정서에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음식들이 따로 있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음식과 나빠지게 하는 음식을 알아본다.◇과일, 행복감과 인지 능력 높여과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애스턴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42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심리적 건강 등을 분석했다. 식단은 약식으로 된 식품섭취빈도조사지를 사용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내용을 근거로 하루에 채소와 과일의 평균 섭취량과 달거나 짠 과자 섭취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증상은 리커트 척도(태도를 평가하는 다문항 척도) 등을 이용해 측정했다.또한 인지실패설문지(CFQ)를 통해 주의력, 기억력, 인지력, 일상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정신적 결함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과일을 더 자주 섭취할수록 우울 증상이 낮았고 심리적 행복 점수가 높았다. 과일 속에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풍부해 뇌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활성화시킨다. 다만, 과일에는 당분이 포함돼 혈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일을 고를 땐 먼저 혈당지수(GI)를 확인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짠 음식, 불안·우울 지수 영향짭짤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불안, 우울,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스턴대 연구팀은 짭짤한 간식 속 포화지방이 기억과 관련된 인지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정서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지 않다. 짠 음식 대부분에는 탄수화물이 함께 든 경우가 많다. 국밥이 대표적이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에 흡수된다. 혈액에 흡수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 우리 몸속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포도당이 전부 글리코겐으로 바뀌면 체내에서는 당이 부족해진다. 이때 더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자연스럽게 식사 후 디저트나 음료를 찾게 된다. 짜게 먹으면 콩팥 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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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가 유행하자마자 감기에 걸린 A씨는 요즘 기침, 가래로 고생 중이다. 병원에 갈 만큼 증상이 심각하진 않아 일반의약품 진해거담제로 판매되는 보령의 '용각산'을 복용했다. 약을 복용하자 가래는 조금 줄었으나 기침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B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진해거담제인 한화제약 '뮤테란과립'을 복용했으나 기침은 계속됐다. 진해거담제는 기침과 가래를 개선하는 약이다. 그런데 왜 이들은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걸까? 여기엔 이유가 있다.◇진해제와 거담제는 다른 약… 증상 따라 적절한 복합제 선택해야A씨와 B씨가 분명히 진해거담제를 복용했는데도 반쪽자리 효과밖에 보지 못한 이유는 단순하다. 용각산과 뮤테란과립 모두 '진해거담제'로 분류된 약이긴 하나, 실제론 '거담제' 효과밖에 없는 약이라서다. 기침을 완화하거나 억제하는 '진해제'와 가래를 해결하는 '거담제'는 엄연히 다르다.그럼에도 이 약들이 '진해거담제'로 판매되는 건 우리나라 의약품 분류 체계 때문이다. 우리나라 일반의약품 분류 체계는 기침약과 가래약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진해거담제로 묶었다. 기침과 가래를 모두 해결하고자 산 진해거담제가 진해제 또는 거담제 효과만 있을 수 있는 것이다.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약사)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기침약과 가래약 구분없이 '진해거담제'로 표기된다"며 "대부분의 일반의약품 진해거담제는 진해제와 거담제가 복합되어 있으나, 진해제 또는 거담제 효과만 있는 약도 있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진해제와 거담제는 전혀 다른 약이고, 이 성분들은 항히스타민 등 다른 감기약 성분이 복합된 경우도 매우 많다"며 "목감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때는 약사에게 증상을 정확히 설명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열이 나는 목감기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이 추가된 복합제를, 기침보단 재채기가 심하고 가래가 있다면 거담제와 항히스타민이 복합된 약을 복용하는 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오인석 약사는 "진해제나 거담제도 성분마다 차이가 있다"며 "가래가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해 기침한다면 암브록솔이나 브롬헥신을,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온다면 아세틸시스테인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기침 가래의 경우, 일반의약품만으로도 증상개선 효과가 상당히 좋다"며 "약국에서 특정 목감기약만 달라고 하거나 아무 약이나 달라고 하기보단 약사에게 증상을 전하고, 자신의 상태에 적절한 약을 받길 권한다"고 밝혔다.◇비염·인후통 없는데 고열·몸살 계속되면 병원으로그러나 증상에 맞는 약을 제대로 5일 이상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만일 5일 이상 약을 복용하고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기도 감염 또는 세균성 염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약 복용 5일 이내라도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와 같은 비염증상, 인후통 증상이 없는데 고열이 나거나 몸살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침 가래와 함께 객혈, 호흡곤란, 흉통, 쌕쌕거림 등 다른 호흡기증상이 나타나거나 체중감소,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는 경우,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폐렴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일 수 있다"며 "일반의약품을 계속 복용하기보단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담배·먼지 노출 피하고 습도 신경 써야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기침 가래 증상을 빨리 해결하고 싶다면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김상헌 교수는 "일단 기침, 가래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해야 한다"며 "담배, 먼지, 연기, 가스 노출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공기는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며 "실내 온도는 지나치게 덥거나 춥지 않게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습도는 낮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기침을 하다 가래가 생겨 뱉어내는 건 좋으나 가래가 없는데도 목이 답답해 억지로 헛기침을 하면, 목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종종 땀을 빼야 감기가 낫는다고 생각해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과격하거나 지나친 운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게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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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는 코골이와 함께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이를 갈거나 악물 때 생기는 자극과 통증은 수면 질 저하의 원인이 되어 낮 시간의 피로도 증가와 집중력 감소로 이어진다. 이를 막고자 셀프로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이갈이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수면학회는 이갈이를 뇌파 각성에 의한 수면장애로 여긴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이갈이는 수면 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단순 치과적 문제뿐 아니라 수면 중 호흡행태, 수면 자세, 체내 철분수치, 심리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전문적 진료와 검사로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갈이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이 17%, 청소년 15%, 중년 8%, 노년층에서는 3% 정도로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 겪다가 나이가 들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만 예방이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이 있다. 잦은 이갈이는 저작기능 이상, 치아 구조적 문제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연희 교수는 “치과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더불어 권장하는 것 중 하나가 구강 내 장치인 ‘스플린트’ 착용”이라며 “일시적 착용은 치아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치아와 잇몸을 감싸는 특징 때문에 2주 이상 착용 시에는 장치와 구강상태에 대한 전문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시중에서는 스플린트와 유사한 기성품, 일명 마우스피스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진 체크 없이 장기간 사용 시 치아가 조이거나 시릴 수 있으며 치아 위치 이동에 따른 교합이상, 부정교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오히려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교수는 “마우스피스는 크기가 정해져 있어 자신의 치열에 맞게 조정하기가 어려운데 맞지 않은 신발이 잘 벗겨지듯 마우스피스가 딱 맞지 않을 경우 수면 중 불편감에 잠이 깰 수 있다”며 “오히려 수면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수면 중 호흡 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간다는 것 자체만 문제로 인식하고 마우스피스 사용을 결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