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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후 한 시간’ 혈당이 신경 쓰여요[밀당365]

    ‘식후 한 시간’ 혈당이 신경 쓰여요[밀당365]

    식후혈당은 몸이 당을 처리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식후혈당 변화 추이에 따라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데요. 식후 한 시간 혈당 수치가 높아 고민이라는 독자분의 사연 짚어봅니다.<궁금해요!>“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보니 식후 한 시간 혈당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식사에서 탄수화물 양이 조금만 늘어나도 확실히 수치가 높아지는 게 보입니다. 식후 한 시간 혈당 관리를 위해 바꿔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Q. 식후 한 시간 혈당도 중요한가요?<조언_박정현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기존 지표만큼 예후 좌우하진 않아식후 한 시간 혈당은 몸의 장기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지만, 현재 당뇨병 공식 지표로 쓰이는 공복혈당이나 식후 두 시간 혈당, 당화혈색소처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정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최근 일본 장기 추적 연구에서 식후 한 시간 혈당이 높은 사람의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를 기존 당뇨병 합병증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식후 한 시간 혈당 상승이 단순 혈당 대사 이상이라기보다, 간 대사나 해독 기능 등 여러 요인이 함께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식후 한 시간 혈당을 낮춘다고 해서 당 대사 예후가 좋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식후 두 시간 혈당을 100~18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두세요.질문 주신 분의 정확한 식후 한 시간 혈당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이 조금만 늘어도 혈당 변동이 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식사 습관부터 점검하는 게 좋겠습니다. 체내 탄수화물 흡수가 빠를수록 혈당이 급격히 오르니 가급적 흰쌀밥보다 현미 등 잡곡밥을 드세요. 식사 전에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먼저 드시면 식이섬유, 단백질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줘서, 식후 혈당 최고치를 완만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는 20~30분에 걸쳐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식사 속도를 늦추면 식후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6/01/21 08:41
  • 산만함과 충동성을 창의로 승화한 짐 캐리, 성인 ADHD를 다시 보다

    산만함과 충동성을 창의로 승화한 짐 캐리, 성인 ADHD를 다시 보다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Being different is your biggest asset, it will help you succeed. It’s your superpower.’(다르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 그것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초능력이다.)—리처드 브랜슨 공식 블로그- 영국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초능력’이라고 말한다. 다름이 결함이 아니라 가능성이라는 의미다. 어린 시절, 브랜슨은 문제아였다.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어려워했다. 난독증과 ADHD를 겪은 그는 이후 ‘신경다양성’을 강조하며 자신처럼 다르게 사고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혁신의 씨앗이 된다고 말했다. 신경다양성이란 인간의 뇌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이러한 차이가 결함이 아니라 개성과 잠재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이다.세계적인 코미디 배우 짐 캐리는 “나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며, 과잉 에너지와 상상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평생 산만함과 충동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특성을 유머와 창의성으로 승화시켰다. ADHD가 주는 에너지를 활용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흔히 리처드 브랜슨과 짐 캐리 같은 사람들을 ‘특별한 천재’라 부른다. 그러나 같은 특성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은 ‘게으르고 무책임한 성인’이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성인 ADHD다. ADHD는 단순히 집중을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 집중을 조절하는 뇌 기능의 문제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한다. 의지의 문제라기보다는 뇌 실행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뇌신경의 문제다.성인 ADHD는 단순히 기분이나 성격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국제 진단 기준인 DSM-5는 이를 명확히 규정하며 핵심은 두 가지다. 부주의와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성인은 이 두 영역 중 하나 또는 둘 모두에서 여러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부주의는 단순한 산만함이 아니다. 일을 시작하고도 끝내지 못하고, 약속과 마감을 반복적으로 놓치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중요한 이야기를 들어도 흘려듣는 모습이 여기에 포함된다.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획하고 정리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유독 어렵다면,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실행기능의 문제일 수 있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은 성인에게서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아이들처럼 뛰어다니지는 않지만, 마음이 끊임없이 바쁘고, 말이 앞서 나가며, 참지 못하고 끼어들고, 쉽게 감정이 폭발한다. 가만히 쉬지 못하고 늘 뭔가를 해야만 편해지는 상태 역시 이 범주에 들어간다. 성인 ADHD는 오랜 시간 반복돼 온 삶의 패턴과 뇌기능 문제를 종합해서 판단하는 엄격한 의학적 진단이다.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도 자주 혼동된다. 그러나 ADHD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며 특정 상황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일관된 패턴을 보인다. 뇌 영상검사로만 진단할 수 없고 병력과 생활 패턴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 치료의 핵심은 약물과 비약물 치료의 병행이다. ADHD 약물은 뇌 도파민 시스템을 조절해 집중력과 충동성을 개선한다. 안경이 필요한 사람에게 시력을 교정해 주듯, 약물은 ADHD 환자의 일상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시간 관리 훈련, 인지행동치료,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같은 생활 관리가 더해질 때 치료 효과는 더욱 커진다.약물은 중요한 치료 도구이지만, 동시에 오해와 남용의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ADHD 약물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며 비의료적 사용이 늘고, 이에 따라 규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집중력을 높여 준다는 이유로 건강한 사람이 약을 사용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라 약물 남용에 가깝다. 그러나 이로 인해 ADHD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치료까지 위축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ADHD 약물은 결핍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회복시켜 뇌의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 치료제다. 중요한 것은 ‘먹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누가, 왜, 어떻게’ 사용하는 가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모니터링 아래 사용되는 약물 치료는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목적 없이 사용될 경우에는 부작용과 의존의 위험이 커진다. 성인 ADHD를 가장 아프게 만드는 것은 증상보다 오해다. 많은 환자들이 평생 자신을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ADHD는 결함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뇌다. 제대로 조율 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짐 캐리와 리처드 브랜슨은 분명한 성공 사례이나 그들이 남긴 메시지는 단순한 ‘성공 신화’ 이상이다. 같은 특성도 어느 한쪽에서만 바라보면 병이 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강점이 될 수 있다. ADHD 역시 마찬가지다. 산만함과 충동성은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지만, 동시에 창의성,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위험 감수 능력이라는 잠재력을 갖게 만든다. 이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절한다면 약점을 넘어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는 집중력과 자기조절을 훈련하는 쉽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성인 ADHD를 단순한 병이 아니라, 조율과 관리가 필요한 뇌의 특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2026/01/21 07:30
  • 음모론에 빠지는 고학력자들… 나르시시즘이 원인이었다

    음모론에 빠지는 고학력자들… 나르시시즘이 원인이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거나, 국회의사당 지붕 아래에 ‘태권브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허무맹랑해 보이는 음모론을 왜 믿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흔히 지능이나 교육 수준이 낮아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단순히 그렇지만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남호주대 타일러 코스그로브 박사 연구팀은 성인 66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추적 조사를 실시해 음모론 신봉 성향의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 ▲나르시시즘 ▲독특함에 대한 욕구 ▲인지적 종결 욕구 등의 특성이 음모론 신봉, 가짜 뉴스 판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일반적으로 교육은 비판적 사고와 분석적 추론 능력을 키워 음모론에 빠지지 않게 돕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를 바탕으로 불안정하거나 자기중심적인 성격 특성이 이런 교육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 분석에 나섰다.그 결과, 음모론 신봉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교육 수준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이었다. 자기애적 성향이 높은 사람일수록 음모론과 허위 정보를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나르시시즘이나 독특함에 대한 욕구가 평균보다 조금만 높아도, 교육이 갖는 음모론 방어 효과는 사실상 사라졌다.특히 고학력자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학력 나르시시스트들이 자신의 지적 능력을 객관적 사실 판단보다는 ‘남들이 모르는 비밀 지식’을 알고 있다는 우월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인식적-사회적 동기화된 추론(Epistemic-social motivated reasoning)'이라 정의했다. 이는 지적 능력이 진실을 찾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별함과 우월함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재 가능성도 제시했다.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타인의 지적이나 훈계에는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의 시선이 없는 AI와의 대화에서는 체면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자신의 오류를 비교적 잘 인정하는 경향을 보였다.코스그로브 박사는 “나르시시즘 같은 성격 특성은 바꾸기 어렵고, 특히 개인의 변화 의지가 없을 경우 더욱 그렇다”며 “지식적 욕구와 사회적 욕구를 건강하게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음모론과 허위 정보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성격 및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최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21 07:30
  • 입 냄새, 그냥 넘기면 안 되는 경우도… ‘이 냄새’ 날 땐 특히 주의

    입 냄새, 그냥 넘기면 안 되는 경우도… ‘이 냄새’ 날 땐 특히 주의

    아침에 이를 닦아도 입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자.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의외로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입 냄새로 알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극심한 다이어트다이어트 때문에 식사량을 줄인 사람에게 없던 입 냄새가 난다면, 아침 식사만이라도 꼭 챙겨 먹도록 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진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을 소화해 생성한 포도당에서 나온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줄어들면 지방을 분해해 생성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한다. 케톤체는 과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밤새 공복으로 위가 오래 비어 있어도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하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위산 냄새가 입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냄새를 줄일 수 있다.◇당뇨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도 구취가 생길 수 있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면서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아세톤향이 나면 혈당을 측정해보자. 위와 같은 증상은 혈당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식습관 관리, 운동뿐 아니라 평소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편도결석편도결석은 우리 입안에 있는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것이다. 편도결석은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로 다른 결석과 달리 딱딱하기보다는 말랑말랑하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심한 구취가 나고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결석이 빠져나올 수도 있다. 평소에 양치질 후 물로 헹굴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임플란트를 심은 후 입 냄새가 생겼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일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 출혈, 부종 등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임플란트 합병증 중 하나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나는 입 냄새는 피비린내와 고름 냄새가 나고 임플란트 부분에서 나는 게 특징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뿌리 쪽 부분의 치아가 작아서 치아 사이의 틈이 크고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이런 곳에 음식물이 끼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입 냄새가 난다. 임플란트를 심은 부위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질뿐 아니라 치간 칫솔과 치실로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1/21 06:20
  • 국내 의사들은 하지 말라던데… 미국 전문가, "양반다리 좋다" 이유는?

    국내 의사들은 하지 말라던데… 미국 전문가, "양반다리 좋다" 이유는?

    좌식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은 평소 양반다리를 즐겨 하곤 한다. 그런데 이처럼 양반다리로 앉는 것이 근골격계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0일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조교수인 크리스토퍼 바이스 박사는 ‘허프포스트(HUFF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가 하체의 유연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근골격계 질환 관점에서 볼 때, 양반다리 자세는 고관절, 허리, 무릎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뉴욕 특수수술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제니퍼 오코넬 박사 역시 “양반다리 자세가 관절 가동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을 때 코어 근육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며 “앉았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엉덩이, 무릎, 하체와 코어 근육이 모두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니퍼 오코넬 박사는 “관절 문제가 있는 경우 바닥에 앉는 것이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양반다리 자세가 모두에게 이로운 건 아니다.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대표원장은 이 주장이 동서양의 생활 문화 차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처럼 좌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무릎 사이 간격이 넓은 내반슬이 많은 반면, 서양 등 입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무릎 사이 간격은 좁고 발목 사이 간격이 넓은 외반슬이 많다. 양반다리는 무릎이 130도 이상 바깥으로 구부러지기 때문에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는 내반슬 진행에 영향을 준다. 양반다리를 오래 유지하면 무릎 관절 내부와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무릎이 모이는 외반슬의 경우 양반다리 자세가 자세 정렬을 유지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양반다리보다는 무릎을 편 상태에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임창무 원장은 무릎 건강을 생각한다면 좌식 생활보다는 의자나 소파, 침대에 앉는 등 입식 생활을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관절염 환자는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관절 손상이 누적될 수 있으므로 입식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절질환김보미 기자2026/01/21 05:40
  • "입에서 살살 녹아" 계란에 '이것' 넣고 휘휘 저어라… 뭐지?

    "입에서 살살 녹아" 계란에 '이것' 넣고 휘휘 저어라… 뭐지?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스크램블 에그는 달걀을 팬에 넣고 휘저어 만드는 요리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해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로 꼽힌다. 기름이나 우유, 버터를 넣고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금 다르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릭요거트를 활용하면 맛과 영양을 개선할 수 있다.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작가 안젤라 패트론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스크램블 에그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 방법은 앞서 여러 요리 커뮤니티에 공개된 방법으로 맛과 영양, 식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더 메디테라니안 디쉬’ 운영자이자, 요리 연구가인 수지 카라드셰 역시 그의 사이트에 관련 레시피를 공유한 바 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그릇에 달걀을 넣고 잘 저어준다. 소금과 후추 등으로 간을 하면 좋다. 달걀이 잘 섞였다면 프라이팬에 넣고 계속 젓는다. 이때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풍미가 더해지고 달걀이 프라이팬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패트론은 약한 불에서 조리하면 기름을 넣지 않고도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면 그릭 요거트 한 큰술을 추가한다. 요거트가 완전히 섞이도록 잘 저은 다음 취향에 맞게 익혀 먹으면 된다. 달걀에 그릭요거트를 추가하면 스크램블 에그의 식감이 더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유청이 제거돼 단단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그릭 요거트의 제형 때문이다. 영양 성분도 개선된다. 두 음식을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그릭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들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보다 소화 속도가 느린데 포만감은 오래 유지돼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달걀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다. 달걀에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1 05:00
  • “목표한 만큼 뺐다” 홍윤화, 40kg 감량… ‘이것’ 덕분이라던데, 뭐지?

    “목표한 만큼 뺐다” 홍윤화, 40kg 감량… ‘이것’ 덕분이라던데, 뭐지?

    개그우먼 홍윤화(37)가 목표였던 4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홍윤화는 9개월 만에 4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윤화는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40kg 감량에 도전했고, 남편 김민기는 성공하면 10돈 금팔찌를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홍윤화는 매일 걷기와 러닝으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체중계에 80kg대 진입이라는 결과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놀라움과 박수로 가득 찼다. 신기루는 “아이돌 데뷔해도 되겠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홍윤화는 “이제까지 뛴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천천히 뛰더라도 러닝을 하면서 살이 확 빠졌다. 이제는 주먹을 쥐면 뼈가 나온다”고 말했다.홍윤화가 밝힌 다이어트 비법인 러닝은 열량 소모가 큰 운동인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시간당 소모 열량이 700kcal에 달한다. 수영, 테니스, 빨리 걷기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야외 러닝은 실내 러닝머신으로 뛸 때보다 열량을 약 5% 더 소모한다. 야외에서 뛸 때는 앞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의 장애물을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신경 쓸 것이 많아져 에너지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다.다만 비만한 사람이 러닝을 하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체중이 1kg 늘면 무릎 관절에는 3kg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린다.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증가해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골관절염이나 염증성 관절염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무작정 뛰지 말고, 1~2주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며 달려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1/21 04:00
  • "이게 왜 뱃속에" 60대 남성 복막염 부른 '이것'… 뭐였을까?

    "이게 왜 뱃속에" 60대 남성 복막염 부른 '이것'… 뭐였을까?

    복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던 60대 남성의 장에서 닭뼈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네팔 간다키 의과대학 및 교육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60세 남성은 3일간 지속된 전신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내원했다. 남성은 신체 진찰에서 복막염 소견이 관찰됐다. 복막염은 복강이나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강에 발생한 염증 혹은 자극을 말한다.응급 개복술을 시행한 결과, 닭뼈에 의해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에 천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천공된 장 절제 후 일차 문합술을 받았다. 문합술은 절제한 장기나 혈관의 양쪽 끝을 다시 이어 붙이는 수술이다.의료진은 “회장 천공은 드물지만 심각한 질환”이라며 “사례 남성처럼 우발적인 이물질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닭뼈에 의한 천공은 특히 드물어 진단이 쉽지 않다”며“복막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외과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음식을 섭취할 때 목에 걸렸다면 입을 크게 벌리고 불빛을 비춰 목구멍을 들여다보는 게 우선이다. 눈으로 봤을 때 보이지 않고, 목 위쪽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집 근처 이비인후과로 가는 게 가장 좋다. 다만 목 아래쪽이나 가슴 근처에 이물감이 든다면 규모가 큰 종합병원을 가기를 권한다.이 사례는 ‘국제 외과 증례 보고지’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1/21 02:00
  • “쳐다도 안 봐” 유방암 경험한 내분비내과 의사, ‘이 음식’ 안 먹는다… 뭘까?

    “쳐다도 안 봐” 유방암 경험한 내분비내과 의사, ‘이 음식’ 안 먹는다… 뭘까?

    유방암을 경험한 내분비내과 의사가 평소 섭취하지 않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는 ‘수천명 치료했던 의사도 유방암 걸리고 깨달은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한성민 원장은 “유방암은 생존율이 굉장히 높지만 완치 판정이 없다”며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그 재발이 유방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간, 폐, 뼈 같은 전신에 전이가 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원장은 “이제 50대 중반인데 계속 재발이나 전이를 걱정하며 살아야 된다는 게 유방암 환자로서 제일 두려운 점”이라며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고온 조리 음식과 가공육, 큰 생선류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가 뭘까? 각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고온 조리 음식음식을 섭씨 18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면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 강한 열을 가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는 이를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불이 바로 음식에 닿는 ‘직화 방식’으로 익히면 발암물질 발생 위험이 더 크다. 한 원장은 “고기를 직화로 구울 때 육즙이 뚝뚝 떨어지면서 불꽃과 만나 연기가 확 올라오는데 그때 생기는 게 ‘다환방향족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라고 했다. 벤조피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유전자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계를 교란한다.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과다 섭취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가공육을 만들 때 가공육의 풍미를 증진하고 산패를 막고자 아질산나트륨이라는 보존제가 들어가는데, 이는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니트로사민은 주요 발암의심물질 중 하나로 간이나 소화기관 등에서 암을 발생시킨다. 이에 한 원장은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너무 맛있지만 발암물질이라 피해야 한다”며 “원래 밥상에 올라오면 먹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아예 가공육류를 먹지 않고 있다”고 했다.◇큰 생선 참치나 연어 등 큰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먹이사슬에서 상위 포식자로 분류될수록 먹이로 섭취한 다른 생선 몸에 있는 중금속을 섭취해 몸에 중금속이 축적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어패류 섭취를 통해 인체에 축적되는 메틸수은은 국제암연구소가 인제 발암 가능성이 있다 분류한 물질로, 중추신경계 장애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잠재적으로 암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원장은 “중금속이 암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몸에 축적이 되는 성분이라 큰 생선류는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며 “다만, 고등어 크기 이하의 작은 생선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1 01:20
  • 칼로리 낮은 귀리 음료… 자칫 혈당 쭉 오를 수도, 왜?

    칼로리 낮은 귀리 음료… 자칫 혈당 쭉 오를 수도, 왜?

    비건, 유당불내증 소비자 중에선 우유가 아닌 식물성 음료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식물성 음료로는 귀리를 물에 불린 뒤 곱게 갈아 만든 귀리 음료가 있다. 다만 이 음료가 항상 건강에 이로운 선택인 건 아니다. 귀리 음료의 장단점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살펴봤다.◇유당 없고 칼로리 낮아귀리 음료는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때문에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비타민 A, 비타민 D, 마그네슘, 인,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당이 들어있지 않아 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설사하거나 복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열량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200mL 우유 한 팩이 약 130kcal인 것에 반해, 190mL 귀리 음료 한 팩은 약 75kcal로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심장 건강에 도움귀리의 13~20%는 식이섬유인데, 이 중 4~5%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으로 이뤄져 있다. 베타글루칸은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승인하기도 했다. 영국심장재단(BHF)에 따르면 귀리 우유 240ml에는 베타글루칸 1g이 들어 있다. ◇혈당 조절 중이라면 섭취 주의해야 단점도 있다. 귀리 음료는 다른 식물성 음료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많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귀리 음료가 240mL에 14g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코코넛, 아몬드, 두유는 각각 7g, 3.4g, 3.2g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고 있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귀리 음료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 곡물을 가루로 분쇄한 형태이기 때문에 섭취 시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에 영향을 준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에 따르면, 영양사 누르 지브데는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돼 있어 천연 당분을 중화시켜 주지만, 귀리 음료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아 혈당을 더 급격하게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또다른 영양사 메이 주 역시 “귀리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무가당 아몬드 음료나 두유보다 혈당을 더 많이 상승시킬 수 있다”고 했다.◇귀리 음료,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귀리 음료는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음료를 구입할 때는 가능하면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탕이 든 커피에 귀리 음료를 넣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리얼, 달걀, 아보카도 등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21 00:40
  • 백신 맞고 '이 생각'했더니 항체 더 많이 생겼다

    백신 맞고 '이 생각'했더니 항체 더 많이 생겼다

    긍정적인 생각이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미국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5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뉴로피드백을 활용한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은 참가자들은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스스로 선택한 정신적 전략을 통해 특정 뇌 부위의 활성도를 조절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두 그룹은 모두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았으며, 훈련 대상 뇌 부위만 달랐다. 한 그룹은 긍정적인 기대와 보상 감정에 관여하는 뇌 보상 회로를 활성화하도록 훈련했고, 다른 한 그룹은 보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뇌 영역을 활성화하도록 훈련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지 않았다.이후 모든 참가자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뒤, 접종 전후 항체 수치 변화와 뉴로피드백 훈련 과정에서의 뇌 특정 부위 활성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긍정적인 기대와 보상 감정에 관여하는 복측 피개 영역과 측좌핵의 활성 변화를 핵심 지표로 삼았다. 복측 피개 영역은 보상과 기대, 동기를 조절하는 도파민 신경이 모여 있는 뇌 부위이며, 측좌핵은 보상 자극에 대한 즐거움과 학습 반응을 처리하는 영역이다.분석 결과, 긍정적인 기대를 떠올려 뇌 보상 회로 활동을 높이도록 훈련받은 참가자들에서 복측 피개 영역의 활성 증가가 클수록 백신 접종 후 항체 수치가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측좌핵이나 보상과 무관한 대조 영역의 활성 변화는 항체 증가와 뚜렷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상상이나 마음가짐을 활용한 참가자일수록 복측 피개 영역의 활성 증가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경향도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람이 의식적으로 형성한 긍정적인 기대가 뇌의 보상 회로를 통해 면역 반응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약물이나 외부 자극 없이 생각만으로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1/21 00:20
  • 뇌 건강 챙기려면 ‘이 색깔’ 과일 먹어라… 뭘까?

    뇌 건강 챙기려면 ‘이 색깔’ 과일 먹어라… 뭘까?

    체리와 베리류, 석류 등에 나타나는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에서 비롯된다. 안토시아닌은 신경 조직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플라보노이드는 기억 형성과 관련된 신호 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연구돼 왔다.국제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빨간 과일은 안토시아닌뿐 아니라 미네랄과 식이섬유,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를 함께 함유하고 있어, 특정 성분이 아닌 ‘전체 식품’ 차원에서 장기적인 뇌 건강 유지와의 관련성이 연구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뇌 기능과의 연관성이 주목되는 빨간 과일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체리=체리는 껍질과 과육 전반에 안토시아닌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세포 신호 전달 과정과 관련된 카테킨도 함께 함유돼 있다. 또한 뇌 조직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인 퀘르세틴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다.▷라즈베리=라즈베리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안토시아닌과 함께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신경과 망막 조직에서 발견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와 뇌 혈류를 개선하는 플라보노이드를 포함한다.▷딸기=딸기는 안토시아닌의 일종인 펠라르고니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산화 균형에 관여하는 카테킨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마그네슘과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신경 활동과 관련된 생화학적 과정에 필요한 성분 구성을 갖추고 있다.▷석류=석류는 베리류와 구조는 다르지만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과일이다. 석류의 주스와 씨앗에는 혈관 기능과 신경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캠페롤과 퀘르세틴,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빨간 사과=빨간 사과는 안토시아닌이 주로 껍질에 집중돼 있으며, 과육 전반에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고루 분포돼 있다.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뇌 기능 유지에 필요한 대사 환경을 돕는 역할을 한다. ▷크랜베리=크랜베리는 혈관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강한 신맛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며, 신경 조직에서 발견되는 미리세틴과 퀘르세틴도 포함돼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1 00:01
  • AI 과도하게 쓰면… ‘이 질환’ 위험도

    AI 과도하게 쓰면… ‘이 질환’ 위험도

    잦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뇌기능을 저하시켜 종국에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의 수석 과학자 윌리엄 헌터 박사는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뇌의 책임적 사고가 줄어든다”고 말했다.실제로 미국 MIT 연구 결과, 생성형 AI 중 하나인 챗GPT를 활용해 에세이를 쓴 사람은 본인이 직접 에세이를 쓴 사람보다 뇌 활동성이 55% 낮았다. 특히 기억, 주의, 계획을 담당하는 주요 인지 영역에서 신경 간 연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참여자들은 작성한 에세이 내용을 기억하거나 다시 활용하는 능력도 미흡했다. 연구팀은 이를 ‘인지 부채’의 개념으로 설명했다. AI가 과제 수행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장기적으로는 뇌의 인지적 노력과 기억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헌터 박사는 “이 상태가 장기간 반복되면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인지 예비능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 예비능은 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말하며, 인지예비능이 높을수록 뇌기능 쇠퇴가 더디다.헌터 박사는 “AI 과사용은 창의적 사고, 기억력 등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뇌의 근본적인 사고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사용 시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해 뇌기능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AI를 통해 바로 답을 얻기보다 스스로 먼저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비판적인 사고로 질문해 본 뒤 AI 답변과 대조해 보고 ▲기억하기 어려운 내용은 반복해서 학습하기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1/20 23:20
  • '저탄고지' 식사법, 다이어트뿐 아니라 '이 병'에도 효과적

    '저탄고지' 식사법, 다이어트뿐 아니라 '이 병'에도 효과적

    탄수화물을 줄이는 키토제닉 식단이 난치성 간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으로 생성된 케톤체는 특정 수용체와 작용해 간질 발작을 억제할 수 있다.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인 키토제닉 식단은 ‘β-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라는 케톤체를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뇌의 신경세포와 면역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 단백질 ‘HCAR2’와 결합한다. HCAR2는 염증 조절과 에너지 대사, 뇌 보호 기능과 연관된 수용체다.이 과정에서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과 신호 전달이 억제돼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신경세포 과활성이 원인으로 알려진 초기 알츠하이머병이나 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사법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탄수화물 섭취를 20~50g 이하로 제한하고, 지방 비율을 60~75% 정도로 높이며 단백질은 15~25% 정도로 구성한다. 1920년대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식단이지만, 현재는 체중 감량 등 목적으로 널리 활용된다.키토제닉 식단의 기본은 양질의 고기와 채소이며, 생선, 달걀, 유제품도 포함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같은 건강한 지방과 각종 녹색 채소, 피망, 아보카도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중요하다. 조미료는 소금을 기본으로 하되 후추, 허브 등을 활용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혈당·중성지방·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보고됐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키토제닉 식단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1/20 23:00
  • 위절제술 받고도 실패한 다이어트, '이 방법'으로 성공… 뭐였을까?

    위절제술 받고도 실패한 다이어트, '이 방법'으로 성공… 뭐였을까?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 152kg에서 76kg까지 감량해 화제가 됐다.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샘프턴에 거주하는 로라 셀프(37)는 유년 시절부터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로라는 간호사로 일하며 교대근무와 장시간 노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152kg까지 늘었다. 2018년, 로라는 위소매절제술로 위의 80%를 제거한 후 2년 간 107kg까지 감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로라는 스트레스로 폭식을 반복했고, 그 결과 체중은 114kg까지 다시 늘었다. 로라는 “음식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고 있었고, 중독된 상태였다”며 수술로 위를 줄였음에도 음식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지 않은 점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이후 그는 음식에 대한 심리를 재설정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로라는 상담을 통해 폭식하게 된 감정적 원인을 파악했고, 상담사의 지원 아래 식습관을 조정했다. 로라는 “위 절제술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며 “음식에 얽힌 감정을 정리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로라는 “알코올 중독이라면 술을 끊으면 되지만, 음식은 그냥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재활 훈련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케이크를 먹을 때 느꼈던 엔도르핀을 이제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느낀다”고 했다. 로라는 7개월 만에 76kg까지 감량한 뒤 2년간 요요 없이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로라의 사례처럼 음식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학계에서는 ‘음식 중독’이라 부른다. 음식 중독은 정신 질환 진단명으로 정식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개발한 ‘예일 음식 중독 척도(YFAS)’를 활용해 음식 중독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YFAS는 물질 중독 진단 기준을 음식 섭취 행태에 적용해 중독적 성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다.YFAS를 활용한 미국 미시간대 애슐리 기어하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 지방, 소금이 다량 함유된 고가공식품을 섭취하면 뇌의 도파민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의 자제력이 상실된다. 이러한 뇌의 반응은 담배의 니코틴이나 알코올이 뇌에 작용하는 방식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뇌의 쾌락 중추를 강렬하게 자극해 의존성을 높인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될 때 뇌는 보상 기전으로서 고열량 음식을 더 강렬하게 갈망하게 되며, 이는 전두엽의 통제 기능을 약화해 습관적인 폭식을 유발한다.음식 중독을 완화하려면 뇌의 보상 회로를 안정화해야 한다.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음식을 찾는 습관을 대신할 활동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 중독은 의지력만의 문제로 보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음식과의 정서적 연결을 끊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최소라 기자 2026/01/20 22:40
  • 잠들기 전 ‘이 주스’ 한 잔, 숙면 돕는다던데… 뭐지?

    잠들기 전 ‘이 주스’ 한 잔, 숙면 돕는다던데… 뭐지?

    “잠들기 전 포도 주스를 마시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영상이 SNS에서 종종 보인다. 사실일까.포도 주스가 수면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건 아니지만, 수면 부족을 겪는 사람의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경북대에서 진행한 한 연구는 포도를 포함해 과일과 채소를 섞은 ‘수면 유도 주스’를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대상으로 8주간 섭취하게 한 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 시간이 증가하고 잠들기 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감소하는 등 수면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이는 포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수면 부족으로 저하된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덕분이다.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포도 주스가 포함된 폴리페놀 식이요법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뇌의 인지기능 저하를 완화해준다는 것이 밝혀졌다.잠들기 전 과일 주스는 카페인이나 에너지 음료를 대체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나, 항상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설탕 함량이 높은 시중 과일 주스는 혈당을 빠르게 올려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포도 주스를 잠들기 전 마시고 싶다면 설탕,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스를 마신 탓에 자다가 요의(尿意)가 느껴질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도 금물이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1/20 22:00
  • 날 추워도 ‘아이스 커피’ 당긴다면… 취향 아닌 ‘이 병’ 때문일 수도

    날 추워도 ‘아이스 커피’ 당긴다면… 취향 아닌 ‘이 병’ 때문일 수도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취향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고집한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의 양이 적어 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의 약 60.5%가 얼음 중독 현상을 보인다. 얼음을 씹을 때 느끼는 오한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을 증가시켜 빈혈 환자에게 필요한 인지 기능 향상을 보충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이 환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하자 얼음을 더 이상 먹지 않았다.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추운 날에도 찬 음료를 찾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빈혈 검사를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만성 스트레스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하기 쉽다. 우리 몸은 과거 전쟁이나 맹수를 마주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에 근육이 수축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게 진화했다. 이 반응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데,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겪을 때도 비슷하게 반응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더 빨리 뛴다. 이때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받으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따라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얼음을 깨 먹으면서 정신적 압박에서 벗어나려 한다.◇이식증강박적으로 얼음을 먹고 싶어 하는 현상인 ‘이식증’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식증은 먼지, 분필, 머리카락 등과 같이 영양가가 없는 식품을 먹는 섭식장애 중 하나다. 더가디언에 따르면, 철분 결핍 환자에게 종종 이식증 증상을 볼 수 있으며, 이들에게 철분을 공급하면 이러한 행동이 사라졌다. 따라서, 이식증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을 받고, 음식과 영양제를 통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별다른 원인 질환이 없어도 얼죽아는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추운 날일수록 혈관이 수축하는데, 찬 음료를 마시면 위장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울 때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생강차나 계피차를 마셔보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갈증은 없는데 몸이 찰 때 생강차가 효과적이다. 또한 계피차는 몸이 허해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이 있다. 추위 때문에 몸이 결리는 것을 예방하고, 겨울철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1/20 22:00
  • 부부싸움 후 술로 마음 달랜다면… 당신도 ‘이런’ 성향

    부부싸움 후 술로 마음 달랜다면… 당신도 ‘이런’ 성향

    연인이나 배우자와 싸운 후, 술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남성적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와 캐나다 댈하우지대 공동 연구팀은 연인 관계를 최소 3개월 유지한 상태인 성인 410명을 모집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6세였으며, 지난 1년간 적어도 12개의 알코올 함유 음료를 마신 등 주기적으로 음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성별,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젠더(사회 문화적 성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의 성격 특징이 여성적인 쪽에 가까운지 남성적인 쪽에 가까운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도 있었다. 기계와 군대에 관심이 있는지가 ‘남성적 성향’, 일기 쓰기, 개인 생활용품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하는지가 ‘여성적 성향’과 관련된 질문 중 하나였다. 개인의 성격 특성이 남성적인지, 여성적인지는 생물학적 성향과 무관하다. 생물학적 여성이 남성적 성격을,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적 성격을 지닐 수 있다는 의미다.  참여자들은 지난 30일간 연인과의 사이에 있었던 가장 큰 의견 충돌에 대해서도 묘사했다. 이후 다툼이 끝난 다음에 찾아오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자신이 그 감정을 느낀 정도를 0(전혀 느끼지 않음)에서 100(매우 강하게 느낌)까지의 점수로 평가했다. 다툼 이후의 감정으로는 무력감, 분노, 수치심, 외로움 등 부정적 감정과 이해받은 느낌, 인정받은 느낌, 연결된 느낌 등 긍정적 감정이 모두 제시됐다. 다툼 이후에 술을 마셨는지, 마셨다면 음주량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응답도 이어졌다.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연인과의 다툼 이후에 술을 마시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성별의 영향을 제외하고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다툼 이후에 슬픔, 역겨움, 무력감, 분노, 외로움 등 부정적 감정을 다양하게 느끼는 경향도 있었다. 반대로 여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싸움 이후에 술을 마시는 경향이 적었다. 이들은 다툼 이후에 행복, 이해받은 느낌 등 긍정적 감정뿐 아니라 혼란스러움, 질투, 상처에 취약해짐 등의 부정적 감정 역시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보다 싸운 후에 복합적인 감정 상태에 놓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1/20 21:42
  • 똑같이 감기 걸렸는데 왜 나만 더 아플까? 이유는 콧속에 있었다

    똑같이 감기 걸렸는데 왜 나만 더 아플까? 이유는 콧속에 있었다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누구는 가볍게 지나가고, 누구는 유독 심하게 앓는 이유가 밝혀졌다.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제 콧속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 코 모델(오가노이드)’을 제작했다. 모델은 점액을 생성하는 세포와 점액을 이동시키는 섬모까지 부착된 세포가 모두 포함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감기의 주요 원인인 라이노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수천 개의 개별 세포 반응을 분석했다.그 결과, 감기 증상의 경중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바이러스의 독성이 아닌 감염 초기 분비되는 ‘인터페론’의 반응 속도였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 시 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 단백질로, 병원체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한때 감기 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부작용과 투여 시점 문제로 실제 임상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인터페론이 빠르게 생성될 경우 바이러스 확산이 즉각 억제돼 감염된 세포 비율은 2% 미만에 그쳤다. 반면 이 반응이 지연되면 전체 세포의 약 3분의 1이 감염되며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증식했다. 인터페론 반응이 늦어질 경우, 우리 몸은 이를 대신해 다른 면역 센서를 가동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점액이 과다 분비되고 섬모 운동이 저하되면서 콧물, 코막힘 등 감기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는 점이다.연구팀은 이번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감염이 세포 단위에서 어떻게 억제되거나 악화되는지를 정밀하게 관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방·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를 이끈 예일대 엘렌 폭스먼 임상병리학·면역생물학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배양한 모델들을 통해 라이노 바이러스 감염이 어떻게 진행되고 억제되는지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대한 희망이 열렸다”며 “관건은 이제 이러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어떻게 미리 유도하는지에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인터페론 반응을 미리 활성화해 감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연구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셀 프레스(Cell Press)’의 신규 학술지인 ‘Cell Press Blue’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 2026/01/20 21:20
  • [소소한 건강 상식] 골프, 운동 효과 있을까?

    [소소한 건강 상식] 골프, 운동 효과 있을까?

    골프는 헬스, 수영 등 다른 운동보다 강도가 낮아 운동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낳기도 한다. 골프가 정말 운동이 될까?미국 폭스 뉴스의 전문가들은 “골프 카트를 쓰지 않고 걷는 조건만 충족하면 골프로 충분히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골프 전문 스포츠의학 교육을 받은 물리치료사 톰 마타사는 “18홀을 걸어서 돌면  약 1만5000보 이상을 걷는 셈”이라며 “걷기 자체가 운동이 될 뿐 아니라 라운드 동안 108~200회의 스윙을 반복하면서 전신에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공인 체력 컨디셔닝 전문가 에드 패럴은 “골프 스윙은 어깨와 몸의 유연성, 체중 이동에 따른 균형감각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만든다”며 “반복될수록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골프의 운동 효과를 뒷받침한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국제 학술지 ‘비엠제이(BMJ)’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도보로 18홀 골프를 친 사람이 노르딕 워킹이나 일반 걷기를 한 사람보다 혈당, 지질 수치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한편, 골프와 함께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과 골프 전 30분씩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며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골프의 스윙 동작은 회전 움직임이 커 허리, 엉덩이, 어깨 관절 등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패럴 박사는 “과도한 그립이나 무리한 스윙 등으로 어깨 통증, 팔꿈치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힘 조절에 신경 쓰고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최지우 기자2026/01/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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