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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최근에는 칼로리는 낮지만 장 건강에 좋은 콤부차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발효식품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좋은 유익균 함량 높아김치, 청국장,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건강에 좋은 유익균이 듬뿍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몸에 좋다. 또한, 발효식품이 발효할 때 증식하는 유산균이 장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장 건강을 유지시킨다. 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하나인 비피더스균은 소화 흡수 작용을 도우며, 콩을 발효할 때 증식되는 바실러스균은 항암·항당뇨 효과도 있다.◇트러블 개선하고 공복혈당 낮춰발효식품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또한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김치나 장류는 덜 짜게 먹어야 피부 노화 방지에 더 좋다.발효시킨 음료인 콤부차는 공복혈당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콤부차에 함유된 여러 효모 세포, 미생물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조지타운대, 네스래스카 링컨대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12명을 콤부차 또는 위약 음료를 마신 뒤 4주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당뇨병 환자는 평균 공복혈당 수치가 164에서 116으로 감소했다. 청국장이 발효되면 나오는 레반이라는 끈적끈적한 실 형태의 물질도 체내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해 혈당을 낮춘다.◇김치는 생으로, 요구르트는 바로 섭취해야▶김치=소금만 많이 안 넣는다면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는 좋은 발효음식이다. 김치에는 30여 종이 넘는 유산균이 들어 있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를 담그고 섭씨 10도에서 8일간 익혔을 때 가장 많다. 유산균은 70도 이상의 열에 약하기 때문에 김치를 익히거나 끓이면 대부분 죽는다. 따라서 유산균을 섭취하려면 김치를 그냥 먹는 것이 좋다.▶청국장=청국장도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부터 청국장과 다른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찌개에는 바실러스균이 10만 마리 남고, 재료부터 끓인 뒤 청국장을 넣으면 100만 마리, 생청국장에는 8000만 마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청국장의 고약한 맛 때문에 날로 먹기 힘들면 반만 끓이고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으면 충분한 발효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요구르트=요구르트를 얼리면 유산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는 않지만 죽지 않고 그대로 생존하므로 나중에 마셔도 변비나 설사 예방 등 유산균의 기능을 그대로 발휘한다. 다만 요구르트병 안의 유산균은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두면 유산균이 줄어든다. 따라서 실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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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때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주변에 침이 흥건하고 목과 입안이 건조해진다면 입을 벌리고 잤을 가능성이 크다. 왜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게 되는 걸까?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 코가 막혔을 때나, 수면 무호흡증으로 코를 골며 이따금 호흡이 끊기면 코로 호흡하기가 힘들어 입을 벌린 채 구강 호흡을 하면서 잘 수 있다. 또한,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잔다. 고개가 올라가면 기도가 좁아지는데, 이때 숨을 더 잘 쉬려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되기 때문이다.사실 가끔 입을 벌리고 자는 건 괜찮다. 하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건 대체로 구강 호흡을 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코는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입을 오래 벌리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구취나 충치 등 잇몸병이 생길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면 더 피로해지기도 한다. 코로 호흡할 때와 달리 입으로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잠을 깊게 못 자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다.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고치려면 우선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 수면 무호흡증, 잇몸병 등 때문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한다. 만약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입을 벌리고 잔다면 베개 높이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인 남성의 적절한 베개 높이는 6~8cm, 성인 여성은 5~7cm이다. 또한, 입 벌림 방지 밴드나 입 벌림 방지 테이프 등과 같은 장치를 이용해 구강 호흡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환자처럼 코로 호흡이 힘든 환자는 테이프나 밴드가 오히려 호흡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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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배변의 횟수를 기준으로 변비냐 아니냐를 판단한다.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변을 보는 사람도 변비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 변비는 횟수보단 ‘어떤 대변을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토끼 똥, 굵고 딱딱한 대변… 모두 변비 증상자신이 변비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대변 횟수와 용변을 본 후 대변의 모양을 꼭 확인해야 한다. 소량의 토끼 똥을 싸거나 굵고 딱딱한 대변을 본다면 변비로 의심할 수 있다. 이를 경련성변비와 이완성변비라고 한다.경련성변비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꼴로 토끼 똥처럼 작고 동글한 변을 보는 게 특징이다. 주기적으로 변을 봐서 변비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대장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변이 장을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않고 변이 조각나는 특징이 있다.이완성변비는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고 변의(便意)도 없어서 변비인지 알기 어렵다. 다만, 이완성변비는 불규칙하게 변을 보면서 굵고 딱딱한 대변을 한꺼번에 많이 보는 특징을 보인다. 보통 대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변을 항문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진통제·진정제 등부 교감 신경억제약물을 먹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변비로 생각 못 해 방치했다간… 오히려 병 얻어변비로 생각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경련성변비가 지속되면 변비·설사 등 과민대장증후군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해진다. 이완성변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변이 대장을 느리게 통과하는 대장무기력증이 나타나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배가 부풀어 올라 숨 쉬는 것도 힘들어진다.변비 진단 기준인 '로마 진단 기준 IV'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변할 때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대변을 파내거나 회음부를 눌러야 하는 등 손동작이 필요한 경우 ▲일주일 3번 미만의 배변 횟수일 경우 등 총 6개의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할 때 변비로 진단할 수 있다.경련성변비에는 잘 익힌 채소와 양상추, 야채 주스 등을 먹는 게 좋다. 우거지나, 콩나물처럼 섬유소 입자가 거칠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장 내 경련이 유발돼 가스, 설사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완성변비는 대장 운동 활성화를 돕는 복부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기상 후 냉수나 찬 우유를 마시면 좋다. 하루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쾌변을 유도하는 Tip.다만, 변비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10명 중 9명은 생활습관이 잘못돼 변비가 발생한다. 식습관에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1. 3대 영양소 비율 맞춰 식단 만들기무조건적인 저탄수화물 식이요법도 좋지 않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갑자기 100g 이하로 줄면 지방을 분해할 때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겨나고 소변량이 증가하게 된다. 체내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딱딱한 변이 만들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 비율을 5:2:3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먹기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인다. 미역, 다시마, 톳, 김, 매생이 등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다시마와 미역의 겉 부분 미끌미끌한 성분은 ‘알긴산’으로 윤활제 역할을 해 원활한 배변을 도와주며 체내 당 흡수를 지연시켜 준다. 과일과 야채는 식이섬유는 물론 수분이 풍부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배추, 시금치, 무, 옥수수 등 채소류가 특히 섬유질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서는 키위, 배, 포도, 오렌지, 사과 등이 좋다.3. 매일 아침 물 한 컵, 식사 전 미지근한 물로 수분 보충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 컵 마셔보자. 공복에 차가운 물은 우리 몸을 깨우고 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식사를 할 때는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차가운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또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은 항문과 항문 점막을 손상시켜 추가적인 항문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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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햄, 참치, 꽁치 등은 인기 반찬이다. 간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보관 기간 또한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조림 뚜껑을 개봉하고 음식이 남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등 잘못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먹다간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개봉한 통조림을 캔 채로 그대로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식중독균 등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통조림 햄의 지방 성분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패된다. 따라서 개봉 후 빠르게 상할 수 있고, 산패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통조림 햄은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은 뒤 보관해선 안 된다. 또 과일 통조림에 주로 쓰이는 주석 도금 캔의 경우, 외부 산소와 닿는 순간 부식이 빨라진다. 캔 안에 남은 음식물을 그대로 보관하면 주석 성분이 식품에 용출될 위험이 있다.가장 안전한 건 통조림을 개봉한 후에 바로 다 섭취하는 것이다. 한 캔을 다 먹기 어려울 것 같다면 미리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놓는 게 좋다. 덜어둔 음식을 보관할 때나 통조림 캔에 부득이하게 음식이 남았을 때는 뚜껑으로 밀봉 가능한 유리나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는다. 이후 냉장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 게 좋다.간혹 보관해둔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에 올려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고온에 캔 안팎의 코팅이 손상돼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유리제품이나 금속제 등으로 된 조리 기구(냄비, 프라이팬 등)에 음식을 덜어 조리해야 한다.한편, 보관한 지 오래된 통조림 캔을 먹을 땐 캔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캔이 볼록하게 팽창했거나, 녹슬거나, 찌그러졌다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안에 있는 식품이 상하면서 발생한 가스가 캔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또 녹이 슬거나 찌그러지는 등 캔이 손상됐다면 손상된 부위에서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흘러들어 갔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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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나 전신 거울이 하나쯤은 있다. 외출하기 전에 옷 모양새를 점검하는 데만 쓰지 말고, 평소에도 내 몸을 자주 비춰보는 게 좋다.거울 앞에서 몸을 자주 관찰하는 습관이 있으면 유방암과 고환암을 조기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자가진단의 첫 단계가 바로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암 조직이 있다면 가슴 모양이나 윤곽이 평소와 달라진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번갈아 취하며 확인해본다.남성은 샤워하기 전 전신 거울 앞에서 고환의 피부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종종 확인하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샤워한 후 손으로 고환을 굴려 만져보며 멍울이나 부기가 없는지도 종종 점검한다. 음낭이 따뜻한 물에 이완되면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이 더 쉽게 느껴진다.내 몸이 뒤틀려있지 않는지도 전신 거울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신 거울 가운데에 실이나 테이프로 세로 선을 표시하면 몸의 좌우 대칭 상태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깨와 골반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거울 앞에 등받이가 있는 딱딱한 의자를 두고, 엉덩이를 의자 끝에 붙인 채 허리와 어깨를 펴고 팔을 뻗어 양쪽 길이가 다른지도 본다. 이후 발바닥을 바닥에 댄 채 다리를 붙이고 앉았을 대 무릎 높이가 다른지 거울에 비춰본다. 높이가 다르다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비대칭 상태일 수 있다. 옆으로 서서 거울을 봤을 땐, 귓구멍, 어깨 중심, 고관절 중심, 무릎 중심, 복숭아뼈가 일직선 상에 있어야 한다.다이어트 중이라면 체중계보단 전신 거울을 사용하자.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체중계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확인하면 숫자의 증감에 강박이 생겨 스트레스가 극심해질 수 있다. 몸무게는 당일 수분 섭취량이나 근육량에 따라 쉽게 늘었다가 줄어들길 반복하므로 체중계는 일주일에 1번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몸무게를 따지기보다는 전신 거울로 몸의 전반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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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강철 체력이 아닌 이상 실외 운동은 꿈도 못꾼다. 날씨와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다. 스크린 골프, 실내 클라이밍이 대표적이다. 실내 스포츠가 야외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해 방심하기 쉽지만 오히려 제한된 공간과 반복적인 동작들로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어 부상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실내 스포츠 역시 야외 운동만큼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등 상지, 무릎과 발목 등 하지에 부상을 입는다”라며 “특히 겨울에는평소 운동량이 적어 관절 가동범위가 좁고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자칫 부상으로 이어져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스크린 골프, 스윙 간격 빨라 허리 부담 커대한 골프협회의 ‘2021한국골프 지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 중 골프장과 스크린 골프 경험이 최소 1회 이상 있는 인구수가 1176만명이다. 특히 스크린 골프 이용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겨울철에는 필드 못지않은 리얼한 스크린 골프가 더 인기다. 스크린골퍼들이 골프를 즐기는 도중 가장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것은 허리 통증이다.골프는 기본적으로 척추가 꼬였다가 풀어지는 힘을 이용한 운동이다. 야외 골프장에서는 꽤 긴 거리를 걸으며 비교적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고 스윙 간격도 길다. 반면 스크린 골프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차례가 되면 바로 타석에나가 스윙을 하게 되는데, 스윙 간격이 빨리 반복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큰 스윙을 무리하게 반복하는데 이때 무리하게 스윙을 하면 척추에 부하가 생기거나 척추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스크린 골프 후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디스크가 발병할 수도 있다. 허리통증이 유발되면 디스크가 튀어나올 우려가 높고,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자기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면 척추 관절이 삐끗한 것일 수도 있지만 디스크의 손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운동 전 의자 등받이 윗부분을 잡고 상체를 숙여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드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중 틈틈이 반대 방향으로 빈 스윙을 해주는 동작도 허리 긴장을 풀어주는데 좋다. 또 운동 후에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경직된 척추와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다.◇실내 클라이밍, 팔로 버티거나 내려오다 다치기 쉬워맨손으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 역시 겨울에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다. 근육과 관절을 폭넓게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깨나 손을 다치기 쉽다.갑작스럽게 홀드를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가해지면 어깨 힘줄 부상이 따를 수도 있다. 4개의 힘줄로 구성된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클라이밍 도중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손상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파열되기도 한다. 팔로 매달려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기 몸이 버티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평소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또 실내 암벽장 코스의 높이가 낮게는 1~2m, 높게는 4~5m에 달하는 만큼 완등 후 바로 뛰어내리다가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거나 골절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이용 시 본인의 실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고, 완등 후에는 홀드를 잡고 내려오는 클라이밍 다운 방식으로 내려와야 한다. 또 이용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해주고, 관리요원이나 지도자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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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붉은 발진과 함께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였다면 ‘건선’일 수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가 건선 환자로 추정된다.◇T세포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각질 유발건선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학적 요인이 발병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 환자에서 나타나는 면역 이상은 면역 저하보다는 피부의 면역력이 과도하게 증강돼 있는 ‘면역 불균형’에 가깝다. 건선 환자는 피부 면역 세포들의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인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있는데, 이렇게 활성화된 T세포가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각질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피부 면역 세포들을 정교하고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발진 위에 각질 쌓여… 심하면 전신 덮기도건선이 있으면 정상 피부와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은백색 각질이 붙어있는 홍반성 병변이 생긴다. 붉은 발진 위에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형태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심해지면 발진이 주위 발진들과 뭉치거나 그 자체로 커질 수 있고, 많이 퍼지는 경우에는 전신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바르는 약, 광선치료 등 치료법 다양건선은 피부 발진 모양, 발생 부위, 병력 등을 바탕으로 진단할 수 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해 확진하는 경우도 있다. 조직 검사는 건선 확진뿐 아니라 다른 피부병과 감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병원에서는 바르는 약과 광선치료, 먹는 약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한다. 치료법은 환자 상태, 기대되는 치료 효과 정도, 부작용 가능성,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 경증 건선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병변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악화됐거나 심한 병변을 가진 환자들은 광선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생물학제제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생물학제제는 건선과 관련된 면역 이상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초기부터 관리… 보습제 필수건선은 병변이 없거나 경미할 때부터 주의 깊게 관리해야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잘 조절된 건선도 치료 중단을 비롯한 여러 외부 요인에 의해 재발·악화된다. 건조한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평소 보습제도 잘 발라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습제를 더욱 철저하게 바르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목욕을 너무 오래,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목욕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불필요한 자극, 스트레스, 흡연, 음주 피해야불필요한 자극 또한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건선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각질을 억지로 떼거나, 때를 미는 행위, 피부를 심하게 긁는 행위 등을 삼가고, 꽉 끼는 옷과 장신구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가급적 하지 말고, 하게 된다면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한다.스트레스 관리, 운동, 금연·금주도 필수다. 스트레스는 각종 호르몬과 자율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줘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 상태를 무너뜨린다. 실제 많은 건선 환자들이 심한 스트레스 후 건선이 새로 발병·악화되는 현상을 경험한다. 흡연자의 건선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1.5~2배로 알려져 있으며, 건선의 증상도 더 심한 경향이 있다. 담배를 피우면 건선 치료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 음주는 면역체계를 교란하며 건선 치료 약물의 부작용을 증가시킨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건선 치료에 효과가 증명된 특별한 음식은 없으나, 좋은 식사의 기본 원칙은 적절한 열량의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건선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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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성으로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학자들이 다양한 결과물을 내고 있어, 지난해 2월에는 '2023 국제 음향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ICASSP)'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인공지능(AI) 판별 세계대회(The MADRess Challenge)'가 개최되기도 했다. 놀랍게도 이 대회에서 국내 연구팀이 선보인 서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바로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가 개발한 '치매골든타임파인더'다.◇현장에서 느낀 차이로 기술 개발까지전세계적으로 음성 진단 기술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피부를 뚫어 채취해야 하는 혈액, 화장실을 가야 하는 소변 등과 달리 '목소리'만 내면 돼 진단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싼 측정 기기도 필요 없다. AI 스피커,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기만 있으면 된다. 검사자가 말하면 AI가 음성, 호흡 등을 분석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미리 발병 가능성을 알려준다. 신정은 교수도 진료 중 정말 실효성 있는 도구가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신 교수는 "이비인후과 의사로 지난 24년간 노인성 난청, 인지장애, 치매 등 다양한 환자군의 보청기 처방을 해 왔다"며 "어느 순간 환자들의 음성에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17년 혈관성 치매를 앓으시던 아버지를 잃고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내가 의사로서 가지고 있는 지식을 실용화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다. 이후 신 교수는 치매조기진단 AI기업 보이노시스를 설립하고, 치매골든타임파인더를 개발했다.◇오로지 '목소리'로 인지 기능 장애 약 90% 정확도로 잡아내치매골든타임파인더는 3단계를 거쳐 점수를 낸다. 먼저 화면에 보이는 문장을 소리내어 읽도록 해 난청검사를 한다. 다음 그림을 보여주고 묘사하게 해 목소리와 함께 인지기능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한 뒤 치매 전 단계인 인지장애와 관계를 예측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는 상관없다. 실제로 ICASSP 대회에서도 서비스는 영어로 설정하도록 하고, 그리스인이 서비스를 실행하도록 해 오직 음성의 음향학적 특성만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게 했었다. 당시 보이노시스는 무려 87%의 치매 환자 검출 정확도와 3.7점의 치매 중등도 오차범위로 참가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신 교수는 "언어적 정보를 배제하고 음성 특징만 분석하면 환자의 직업, 교육 배경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설문 방식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지기능이 떨어질수록 말이 어눌하고 거칠며 부자연스러워지는 변화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개발한 제품은 치매 발생 위험요인인 난청이 발생하는 때부터 시작해 증상이 매우 미미한 초기 인지장애시기 환자도 선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보이노시스는 지난달 1일 미국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결선에 진출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곧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웰니스 기기로는 상반기에 GMP 인증, 하반기에 국내 식약처 인허가 신청 그리고 내년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단 한양대기술지주와 인포뱅크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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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Plus, ENA 예능 ‘나는 솔로(SOLO)’에 출연한 옥순이 MBTI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너 T야?’ 같은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MBTI는 일상에서 많이 활용된다. MBTI에 과몰입하고 연연해하는 현상이 괜찮은지 알아봤다.◇자신에 대한 관심이 MBTI 유행으로MBTI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도구다. 융의 심리 유형론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태도와 기능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MBTI 역시 ‘태도 지표’와 ‘기능 지표’를 통해 개인의 성격 유형을 나눈다.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E·I(외향성·내향성)’와 판단기능을 보여주는 ‘F·J(판단·인식)’는 태도 지표에 들어간다. 인식 기능과 생활양식을 뜻하는 ‘S·N(감각·직관)’과 ‘T·F(사고·감정)’는 기능 지표로 구분된다. 피검사자는 MBTI 검사를 통해 각 문항에 대한 자신의 선호를 밝힌다. 검사를 완료하면 4가지 지표를 조합해 알파벳 4글자로 성격 유형 16가지 중 하나가 나온다. MBTI는 1990년대 초반에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MBTI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잘 아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검사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니까 즐겨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금주 교수는 “게다가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바넘 효과로 MBTI 믿어MBTI를 신뢰하는 현상은 ‘바넘 효과’일 뿐이다.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1949년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하고, 결과지를 나눠주며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지 물었다. 참여자 중 98%는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잘 묘사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당시 참여자들이 받은 결과지는 모두 같은 내용이었다.국내에 MBTI 열풍이 불기 전에는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나눴다. 곽금주 교수는 “4등분이냐, 16등분이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유형만 나눌 것이라 어느 정도 다 맞는 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혈액형, MBTI 모두 “당신은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다” 같은 말로 성격을 풀이하고는 한다. 이는 보편적으로 가진 성향인데, 자신에게 일치해 혈액형이나 MBTI를 믿게 되는 것이다.◇스스로 한계 설정할 위험 있어MBTI 검사가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대략적인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일 뿐이다. 곽금주 교수는 “과용이 문제”라며 “잘 맞는 사람을 찾거나 평가를 진행할 때 한 척도로 쓰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MBTI에 집착하다 보면 자신을 MBTI의 틀에 가둘 위험이 있다. 곽금주 교수는 “특정 유형이 나오면 그 유형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간은 적응을 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바뀔 수 있는데, MBTI에 몰입하다 보면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MBTI에 집착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곽금주 교수는 “자존감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MBTI 검사를 자주 하고, 이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규정짓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곽금주 교수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MBTI에 의존하는 걸 피할 수 있다”며 “검사 결과가 바뀌어도 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MBTI에 대한 집착이나 과몰입을 완화할 수 없다면 여러 검사를 통해 폭넓게 자신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곽금주 교수는 “검사는 약이 되도록 써야 한다”며 “독이 되도록 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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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56)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4(현지시간) 팟캐스트 ‘스마트리스’에 출연한 마크 러팔로는 2001년에 뇌종양을 겪었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러팔로는 뇌종양에 걸린 꿈을 꿨고, 이를 들은 의사의 추천으로 CT 검사를 했다. 그는 “왼쪽 귀 뒤에 골프공만한 덩어리가 있어서 조직검사를 해봤다”며 “알고 보니 양성 뇌종양이었다”고 말했다. 러팔로는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위해 뇌종양 진단을 알리지 않았고, 아들이 태어난 뒤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얼굴 왼쪽 신경을 건드릴 확률이 20%, 왼쪽 청력을 잃을 확률이 70%였다”며 “안 들려도 좋으니, 아이의 아빠로 계속 살고 싶다고 빌었다”고 말했다.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지만, 러팔로는 수술 이후 1년간 얼굴 왼쪽이 마비됐다. 이후 재활을 통해 마비를 치료했지만, 현재 왼쪽 청력은 잃은 상태다. 마크 러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이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의 위치에 따라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뇌종양 발생 수는 18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다.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때가 많다.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해 주위에 침투한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어렵다. 뇌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다면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뇌종양은 여러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은 뇌부종이다. 종양을 제거한 후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뇌 혈류가 급격하게 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러팔로처럼 뇌종양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 귀로 가는 신경인 8번 뇌신경(청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에 양성 뇌종양이 발생한 것이다. 뇌종양을 예방하려면 방사선의 과도한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한다. ▲언어 장애 ▲구토를 동반한 두통 ▲발작 ▲청력 손실 등이 있다면 뇌종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