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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노화 늦추고, 혈당 관리하려면… 식탁에 '이것' 두세요

    피부 노화 늦추고, 혈당 관리하려면… 식탁에 '이것' 두세요

    발효식품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최근에는 칼로리는 낮지만 장 건강에 좋은 콤부차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발효식품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좋은 유익균 함량 높아김치, 청국장,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건강에 좋은 유익균이 듬뿍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몸에 좋다. 또한, 발효식품이 발효할 때 증식하는 유산균이 장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장 건강을 유지시킨다. 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하나인 비피더스균은 소화 흡수 작용을 도우며, 콩을 발효할 때 증식되는 바실러스균은 항암·항당뇨 효과도 있다.◇트러블 개선하고 공복혈당 낮춰발효식품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또한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김치나 장류는 덜 짜게 먹어야 피부 노화 방지에 더 좋다.발효시킨 음료인 콤부차는 공복혈당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콤부차에 함유된 여러 효모 세포, 미생물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조지타운대, 네스래스카 링컨대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12명을 콤부차 또는 위약 음료를 마신 뒤 4주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당뇨병 환자는 평균 공복혈당 수치가 164에서 116으로 감소했다. 청국장이 발효되면 나오는 레반이라는 끈적끈적한 실 형태의 물질도 체내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해 혈당을 낮춘다.◇김치는 생으로, 요구르트는 바로 섭취해야▶김치=소금만 많이 안 넣는다면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는 좋은 발효음식이다. 김치에는 30여 종이 넘는 유산균이 들어 있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를 담그고 섭씨 10도에서 8일간 익혔을 때 가장 많다. 유산균은 70도 이상의 열에 약하기 때문에 김치를 익히거나 끓이면 대부분 죽는다. 따라서 유산균을 섭취하려면 김치를 그냥 먹는 것이 좋다.▶청국장=청국장도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부터 청국장과 다른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찌개에는 바실러스균이 10만 마리 남고, 재료부터 끓인 뒤 청국장을 넣으면 100만 마리, 생청국장에는 8000만 마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청국장의 고약한 맛 때문에 날로 먹기 힘들면 반만 끓이고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으면 충분한 발효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요구르트=요구르트를 얼리면 유산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는 않지만 죽지 않고 그대로 생존하므로 나중에 마셔도 변비나 설사 예방 등 유산균의 기능을 그대로 발휘한다. 다만 요구르트병 안의 유산균은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두면 유산균이 줄어든다. 따라서 실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1/27 12:30
  •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감 올린다…[이거레알?]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감 올린다…[이거레알?]

    20대 남성 A씨는 최근 털을 제거하면 성감이 증가한다는 여자 친구의 권유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로 했다. 30대 여성 B씨 또한 색다른 경험을 위해 왁싱숍을 찾았다. 브라질리언 왁싱과 성감은 과연 서로 관련이 있을까?◇브라질리언 왁싱, 지극히 개인 취향… 충분한 고민 필수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 항문 등 회음부 체모를 부분 또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이다. 최근 들어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감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시술받는 남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부드러운 맨살이 서로 맞닿았을 때의 감촉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고, 맨살을 볼 수 있어 시각적으로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브라질리언 왁싱과 성감의 상관관계는 지극히 개인의 취향에 달렸다고 이야기한다.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브라질리언 왁싱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털이 있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며 “음모는 성관계할 때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어 브라질리언 왁싱이 성감을 개선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왁싱으로 음모를 없애면 피부가 서로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파트너 중 한 사람만 제모를 해도 문제가 된다. 음모가 부드러운 피부를 공격해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각자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너와 충분한 고민을 한 뒤에 제모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했다. 성급하게 브라질리언 시술을 받으면 오히려 성감이 떨어지는 등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오히려 부작용 커 … 남녀 모두 주의해야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생리혈이나 질 분비물이 털에 엉키지 않아 위생적으로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브라질리언 왁싱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 이영진 원장은 “털은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생식기로 들어오는 먼지와 세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실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산부인과 연구팀에 따르면 제모를 할수록 비뇨생식기에 손상을 주거나 성병 등에 걸릴 위험이 컸다. 털을 제거하면 음부가 그대로 노출돼 피부 열상과 찰과상, 가려움 등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회음부의 예민한 피부와 모근에 자극을 줘서 모낭염이나 감염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시술받으면 감염 가능성은 높아진다. 털이 다시 자랄 때 피부 안으로 털이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 grown hair)’ 현상으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영진 원장은 “브라질리언 왁싱 부작용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여성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털로 생긴 균이 질로 들어가는 상행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남성은 이조차 없어 브라질리언 왁싱의 건강상 이점이 여성보다 더 적다. 물론 상행 감염은 매우 드물다.만약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아야 한다면 의사가 시술하는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시술 한 달 전부터는 피부 화상을 유발하는 선탠은 받지 않는 게 좋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감염이 깊게 진행되면 흉터를 남기거나 심하면 패혈증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의학이슬비 기자2024/01/27 12:00
  • 매일 입 벌리고 침 흘리며 자는데… 괜찮은 걸까?

    매일 입 벌리고 침 흘리며 자는데… 괜찮은 걸까?

    잠을 잘 때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주변에 침이 흥건하고 목과 입안이 건조해진다면 입을 벌리고 잤을 가능성이 크다. 왜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게 되는 걸까?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 코가 막혔을 때나, 수면 무호흡증으로 코를 골며 이따금 호흡이 끊기면 코로 호흡하기가 힘들어 입을 벌린 채 구강 호흡을 하면서 잘 수 있다. 또한,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잔다. 고개가 올라가면 기도가 좁아지는데, 이때 숨을 더 잘 쉬려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되기 때문이다.사실 가끔 입을 벌리고 자는 건 괜찮다. 하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건 대체로 구강 호흡을 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코는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입을 오래 벌리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구취나 충치 등 잇몸병이 생길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면 더 피로해지기도 한다. 코로 호흡할 때와 달리 입으로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잠을 깊게 못 자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다.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고치려면 우선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 수면 무호흡증, 잇몸병 등 때문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한다. 만약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입을 벌리고 잔다면 베개 높이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인 남성의 적절한 베개 높이는 6~8cm, 성인 여성은 5~7cm이다. 또한, 입 벌림 방지 밴드나 입 벌림 방지 테이프 등과 같은 장치를 이용해 구강 호흡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환자처럼 코로 호흡이 힘든 환자는 테이프나 밴드가 오히려 호흡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1/27 11:00
  •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에 독될까, 약될까?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에 독될까, 약될까?

    뱃살을 빼거나 복근을 만들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윗몸일으키기는 오히려 척추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해도 괜찮은 걸까?허리가 건강하다면 윗몸일으키기를 ‘올바른 자세’로 시행했을 때 복근을 강화할 수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윗몸일으키기를 안전하게 하려면 발바닥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어깨나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복근에만 집중해서 운동해야 한다. 운동할 때의 속도도 중요한데 무조건 빠르게 올라가려고 하다보면 경추와 척추를 과도하게 구부리게 된다. 한 번을 하더라도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근육을 더 많이 자극시킬 수 있다.근력이 약하다면 내려가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누운 자세가 아니라 윗몸을 일으킨 상태에서 동작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즉, 등을 곧추세운 상태로 45도가량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이다. 횟수는 5~7개를 한 세트로 해 3~5세트 진행한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횟수를 조정하고, 무조건 많이 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자세로 천천히 하는 데 신경 써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그러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척추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윗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척추의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편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몸 근육이 세게 수축하면서 디스크 속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가 터질 수 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브래그에 주둔하는 미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체력검정 테스트 동안 발생한 부상의 56%가 윗몸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허리가 좋지 않은데 복근을 키우고 싶다면 윗몸일으키기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 크런치나 플랭크가 대표적이다. 크런치는 윗몸을 끝까지 일으키지 않고 1/3만 올렸다가 버틴 다음 다시 내려가는 동작이다. 허리에 무리가 덜 되면서 복근을 강화할 수 있다. 플랭크는 엎드려 몸통을 들어 올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을 만든 자세로 버티는 것이다. 복근을 비롯한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들도 허리의 상태에 따라 기피해야 할 사람이 있는 만큼 운동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한편, 윗몸일으키기로는 뱃살을 빼기 어렵다. 운동할 때 살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점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사용될 때다. 지방 분해나 축적은 혈관을 통한 대사 과정이므로 한 부위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피트니스오상훈 기자 2024/01/27 10:00
  • 굵고 딱딱한 똥… 매일 대변 봐도, 변비 증세다?

    굵고 딱딱한 똥… 매일 대변 봐도, 변비 증세다?

    보통 배변의 횟수를 기준으로 변비냐 아니냐를 판단한다.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변을 보는 사람도 변비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 변비는 횟수보단 ‘어떤 대변을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토끼 똥, 굵고 딱딱한 대변… 모두 변비 증상자신이 변비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대변 횟수와 용변을 본 후 대변의 모양을 꼭 확인해야 한다. 소량의 토끼 똥을 싸거나 굵고 딱딱한 대변을 본다면 변비로 의심할 수 있다. 이를 경련성변비와 이완성변비라고 한다.경련성변비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꼴로 토끼 똥처럼 작고 동글한 변을 보는 게 특징이다. 주기적으로 변을 봐서 변비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대장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변이 장을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않고 변이 조각나는 특징이 있다.이완성변비는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고 변의(便意)도 없어서 변비인지 알기 어렵다. 다만, 이완성변비는 불규칙하게 변을 보면서 굵고 딱딱한 대변을 한꺼번에 많이 보는 특징을 보인다. 보통 대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변을 항문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진통제·진정제 등부 교감 신경억제약물을 먹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변비로 생각 못 해 방치했다간… 오히려 병 얻어변비로 생각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경련성변비가 지속되면 변비·설사 등 과민대장증후군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해진다. 이완성변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변이 대장을 느리게 통과하는 대장무기력증이 나타나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배가 부풀어 올라 숨 쉬는 것도 힘들어진다.변비 진단 기준인 '로마 진단 기준 IV'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변할 때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대변을 파내거나 회음부를 눌러야 하는 등 손동작이 필요한 경우 ▲일주일 3번 미만의 배변 횟수일 경우 등 총 6개의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할 때 변비로 진단할 수 있다.경련성변비에는 잘 익힌 채소와 양상추, 야채 주스 등을 먹는 게 좋다. 우거지나, 콩나물처럼 섬유소 입자가 거칠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장 내 경련이 유발돼 가스, 설사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완성변비는 대장 운동 활성화를 돕는 복부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기상 후 냉수나 찬 우유를 마시면 좋다. 하루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쾌변을 유도하는 Tip.다만, 변비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10명 중 9명은 생활습관이 잘못돼 변비가 발생한다. 식습관에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1. 3대 영양소 비율 맞춰 식단 만들기무조건적인 저탄수화물 식이요법도 좋지 않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갑자기 100g 이하로 줄면 지방을 분해할 때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겨나고 소변량이 증가하게 된다. 체내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딱딱한 변이 만들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 비율을 5:2:3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먹기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인다. 미역, 다시마, 톳, 김, 매생이 등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다시마와 미역의 겉 부분 미끌미끌한 성분은 ‘알긴산’으로 윤활제 역할을 해 원활한 배변을 도와주며 체내 당 흡수를 지연시켜 준다. 과일과 야채는 식이섬유는 물론 수분이 풍부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배추, 시금치, 무, 옥수수 등 채소류가 특히 섬유질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서는 키위, 배, 포도, 오렌지, 사과 등이 좋다.3. 매일 아침 물 한 컵, 식사 전 미지근한 물로 수분 보충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 컵 마셔보자. 공복에 차가운 물은 우리 몸을 깨우고 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식사를 할 때는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차가운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또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은 항문과 항문 점막을 손상시켜 추가적인 항문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 2024/01/27 09:00
  • 변기 뚜껑 닫아도 소용 없다… 화장실서 '바이러스' 확산 막는 유일한 방법은?

    변기 뚜껑 닫아도 소용 없다… 화장실서 '바이러스' 확산 막는 유일한 방법은?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5일 미국 애리조나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은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올리든 내리든 똑같은 양의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여러 바이러스 입자를 변기에 뿌리고 물을 내린 후 1분 후에 변기와 화장실 근처 표면의 오염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뚜껑을 열고 물을 내렸을 때와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렸을 때의 바이러스 오염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를 주도한 애리조나대 환경과학과 찰스 거바 교수는 "변기 뚜껑을 닫는 것이 바이러스 입자 확산 방지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물을 내릴 때 나오는 모든 공기는 어딘가로 이동하며 변기에 있는 바이러스를 밖으로 운반한다"고 말했다.다만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는 여전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세균의 크기는 1~5㎛(마이크로미터)인 데 반해 바이러스는 30~700㎚(나노미터, 10억 분의 1m)로 세균보다 훨씬 작다.또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변기 솔과 염산 소독제로 청소한 변기는 변기 솔만으로 청소한 변기보다 오염도가 낮았다. 변기 솔과 소독제를 함께 사용할 때는 변기의 바이러스 오염이 100% 가까이 감소했으며, 변기 솔의 바이러스 오염은 약 98%까지 감소했다. 또 소독제로 청소하면 변기뿐만 아니라 화장실 바닥, 변기 솔 상자 등 주변의 오염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바 교수는 "우리 연구는 오염을 줄이고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변기를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특히 가족 구성원이 설사하는 경우 변기 시트, 변기 및 기타 접촉이 잦은 욕실 표면을 하루에 두 번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병원체의 확산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변기와 주변 바닥을 소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는 '미국감염관리학회지(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1/27 07:00
  • 입 속 청소 ‘이렇게’ 해야 약도 없는 잇몸질환 막는다

    입 속 청소 ‘이렇게’ 해야 약도 없는 잇몸질환 막는다

    잇몸질환은 한국인을 가장 괴롭히는 질환이다. 감기보다 흔하다. 외래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2021년 다빈도 상병 1위)잇몸질환은 유해균이 잇몸에 부착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잇몸뼈를 파괴하는 질환이다.이레치과 임요한 원장은 “잇몸에 유해균이 침투하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와 유익균들이 유해균과 치열한 전투 과정을 벌이는데, 그 전쟁터인 잇몸의 뼈가 파괴되고 녹아내리는 병이 잇몸질환”이라고 했다.잇몸질환엔 뚜렷한 약이 없다. 유해균을 없애 염증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이나 파괴된 뼈를 살리는 치료 약은 없다. 뻔한 얘기 같지만 입속 청소를 잘해서 유해균들을 제거하고 유익균들을 북돋아서 잇몸질환을 예방해야 한다.입속 청소란 ‘칫솔질’을 말한다. 임요한 원장은 “칫솔질은 몇 군데를 집중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구석구석, 빠진 부위 없이 해야 하며, 특별히 치아와 치아 사이의 치간 부위를 잘 청소해야 한다”며 “이 부위를 청소할 수 있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은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한 보조용구”라고 했다.입 안은 침이라는 액체가 늘 고여있는 습한 환경이고 우리 체온만큼 따뜻한 부위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제일 ‘청소’가 안 되는 부위에 세균은 숨어 있는다. 여기서 증식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면 아무리 다른 부위를 열심히 잘 청소했다고 해도 결국은 다 오염되고 염증이 퍼져나갈 수 밖에 없다. 칫솔질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해야 하는 이유다.임요한 원장은 “추천하는 칫솔은 머리 부분이 크지 않고 슬림하게 디자인이 돼 어금니쪽 좁은 공간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칫솔모는 뻣뻣하다고 해서 잘 닦이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과도하게 뻣뻣한 칫솔모로 강하게 칫솔질을 하는 경우에는 잇몸에 상처를 주거나 노출된 치경부에 마모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부드럽고 가는 칫솔모를 가진 칫솔이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좋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워터픽이라든지 전동칫솔 같은 도구들도 있는데 이것들 역시 사용하면 좋겠지만 전통적인 칫솔에 비해서 탁월하게 청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보고는 없다”고 했다. 특정한 칫솔이 구강 위생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자기 손에 익은 도구를 가지고 구석구석 잘 닦아주고, 특히 치아 사이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치아일반이금숙 기자2024/01/27 06:00
  • 통조림에 든 남은 음식… 잘못 보관하면 '독' 된다

    통조림에 든 남은 음식… 잘못 보관하면 '독' 된다

    통조림 햄, 참치, 꽁치 등은 인기 반찬이다. 간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보관 기간 또한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조림 뚜껑을 개봉하고 음식이 남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등 잘못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먹다간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개봉한 통조림을 캔 채로 그대로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식중독균 등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통조림 햄의 지방 성분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패된다. 따라서 개봉 후 빠르게 상할 수 있고, 산패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통조림 햄은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은 뒤 보관해선 안 된다. 또 과일 통조림에 주로 쓰이는 주석 도금 캔의 경우, 외부 산소와 닿는 순간 부식이 빨라진다. 캔 안에 남은 음식물을 그대로 보관하면 주석 성분이 식품에 용출될 위험이 있다.가장 안전한 건 통조림을 개봉한 후에 바로 다 섭취하는 것이다. 한 캔을 다 먹기 어려울 것 같다면 미리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놓는 게 좋다. 덜어둔 음식을 보관할 때나 통조림 캔에 부득이하게 음식이 남았을 때는 뚜껑으로 밀봉 가능한 유리나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는다. 이후 냉장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 게 좋다.간혹 보관해둔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에 올려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고온에 캔 안팎의 코팅이 손상돼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유리제품이나 금속제 등으로 된 조리 기구(냄비, 프라이팬 등)에 음식을 덜어 조리해야 한다.한편, 보관한 지 오래된 통조림 캔을 먹을 땐 캔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캔이 볼록하게 팽창했거나, 녹슬거나, 찌그러졌다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안에 있는 식품이 상하면서 발생한 가스가 캔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또 녹이 슬거나 찌그러지는 등 캔이 손상됐다면 손상된 부위에서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흘러들어 갔을 수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1/27 05:00
  • 집에 있는 ‘전신 거울’ 잘 활용하면… 암 예방에 자세 교정까지 도움

    집에 있는 ‘전신 거울’ 잘 활용하면… 암 예방에 자세 교정까지 도움

    어느 집에나 전신 거울이 하나쯤은 있다. 외출하기 전에 옷 모양새를 점검하는 데만 쓰지 말고, 평소에도 내 몸을 자주 비춰보는 게 좋다.거울 앞에서 몸을 자주 관찰하는 습관이 있으면 유방암과 고환암을 조기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자가진단의 첫 단계가 바로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암 조직이 있다면 가슴 모양이나 윤곽이 평소와 달라진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번갈아 취하며 확인해본다.남성은 샤워하기 전 전신 거울 앞에서 고환의 피부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종종 확인하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샤워한 후 손으로 고환을 굴려 만져보며 멍울이나 부기가 없는지도 종종 점검한다. 음낭이 따뜻한 물에 이완되면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이 더 쉽게 느껴진다.내 몸이 뒤틀려있지 않는지도 전신 거울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신 거울 가운데에 실이나 테이프로 세로 선을 표시하면 몸의 좌우 대칭 상태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깨와 골반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거울 앞에 등받이가 있는 딱딱한 의자를 두고, 엉덩이를 의자 끝에 붙인 채 허리와 어깨를 펴고 팔을 뻗어 양쪽 길이가 다른지도 본다. 이후 발바닥을 바닥에 댄 채 다리를 붙이고 앉았을 대 무릎 높이가 다른지 거울에 비춰본다. 높이가 다르다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비대칭 상태일 수 있다. 옆으로 서서 거울을 봤을 땐, 귓구멍, 어깨 중심, 고관절 중심, 무릎 중심, 복숭아뼈가 일직선 상에 있어야 한다.다이어트 중이라면 체중계보단 전신 거울을 사용하자.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체중계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확인하면 숫자의 증감에 강박이 생겨 스트레스가 극심해질 수 있다. 몸무게는 당일 수분 섭취량이나 근육량에 따라 쉽게 늘었다가 줄어들길 반복하므로 체중계는 일주일에 1번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몸무게를 따지기보다는 전신 거울로 몸의 전반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4/01/27 05:00
  • 날씨 추운데 운동하려고 '스크린골프' 좋아하다간…

    날씨 추운데 운동하려고 '스크린골프' 좋아하다간…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강철 체력이 아닌 이상 실외 운동은 꿈도 못꾼다. 날씨와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다. 스크린 골프, 실내 클라이밍이 대표적이다. 실내 스포츠가 야외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해 방심하기 쉽지만 오히려 제한된 공간과 반복적인 동작들로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어 부상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실내 스포츠 역시 야외 운동만큼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등 상지, 무릎과 발목 등 하지에 부상을 입는다”라며 “특히 겨울에는평소 운동량이 적어 관절 가동범위가 좁고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자칫 부상으로 이어져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스크린 골프, 스윙 간격 빨라 허리 부담 커대한 골프협회의 ‘2021한국골프 지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 중 골프장과 스크린 골프 경험이 최소 1회 이상 있는 인구수가 1176만명이다. 특히 스크린 골프 이용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겨울철에는 필드 못지않은 리얼한 스크린 골프가 더 인기다. 스크린골퍼들이 골프를 즐기는 도중 가장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것은 허리 통증이다.골프는 기본적으로 척추가 꼬였다가 풀어지는 힘을 이용한 운동이다. 야외 골프장에서는 꽤 긴 거리를 걸으며 비교적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고 스윙 간격도 길다. 반면 스크린 골프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차례가 되면 바로 타석에나가 스윙을 하게 되는데, 스윙 간격이 빨리 반복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큰 스윙을 무리하게 반복하는데 이때 무리하게 스윙을 하면 척추에 부하가 생기거나 척추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스크린 골프 후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디스크가 발병할 수도 있다. 허리통증이 유발되면 디스크가 튀어나올 우려가 높고,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자기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면 척추 관절이 삐끗한 것일 수도 있지만 디스크의 손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운동 전 의자 등받이 윗부분을 잡고 상체를 숙여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드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중 틈틈이 반대 방향으로 빈 스윙을 해주는 동작도 허리 긴장을 풀어주는데 좋다. 또 운동 후에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경직된 척추와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다.◇실내 클라이밍, 팔로 버티거나 내려오다 다치기 쉬워맨손으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 역시 겨울에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다. 근육과 관절을 폭넓게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깨나 손을 다치기 쉽다.갑작스럽게 홀드를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가해지면 어깨 힘줄 부상이 따를 수도 있다. 4개의 힘줄로 구성된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클라이밍 도중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손상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파열되기도 한다. 팔로 매달려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기 몸이 버티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평소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또 실내 암벽장 코스의 높이가 낮게는 1~2m, 높게는 4~5m에 달하는 만큼 완등 후 바로 뛰어내리다가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거나 골절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이용 시 본인의 실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고, 완등 후에는 홀드를 잡고 내려오는 클라이밍 다운 방식으로 내려와야 한다. 또 이용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해주고, 관리요원이나 지도자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2024/01/26 23:00
  • 발 넓히는 中우시, 국내 바이오사와 잇따라 손 잡는다

    발 넓히는 中우시, 국내 바이오사와 잇따라 손 잡는다

    중국의 바이오접합체 전문기업인 우시 XDC의 한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들과 잇따라 손 잡으며 국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에서 파생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ADC 등 바이오접합체 전문기업인 우시 XDC의 한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제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한국 소재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로 포함되어 있다.먼저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던 ADC 플랫폼 기업인 '인투셀'은 올해 약물-접합체 기술을 우시가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24일에는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2개의 ADC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과 1상 임상용 물질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우시는 최근 오리온이 인수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2021년 6월 ADC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앱티스'와 2022년 7월 ADC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사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해 미국 머크(MSD), 다이이찌산쿄와 최대 220억 달러에 달하는 3개 ADC에 대한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도 ADC 라이센싱 거래 건수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햇으나, 거래 금액은 430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바이오협회는 "국내외 기업들의 ADC 개발과 투자가 활발해 지고,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DC 개발에 대한 전문 CDMO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 ADC 개발 기업들은 국내 전문 CDMO가 없어 준비된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DC와 관련한 매출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1/26 21:00
  • 엉덩이·무릎·팔꿈치 뒤덮은 ‘하얀 각질’… ‘이 질환’ 치료해야

    엉덩이·무릎·팔꿈치 뒤덮은 ‘하얀 각질’… ‘이 질환’ 치료해야

    피부에 붉은 발진과 함께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였다면 ‘건선’일 수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가 건선 환자로 추정된다.◇T세포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각질 유발건선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학적 요인이 발병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 환자에서 나타나는 면역 이상은 면역 저하보다는 피부의 면역력이 과도하게 증강돼 있는 ‘면역 불균형’에 가깝다. 건선 환자는 피부 면역 세포들의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인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있는데, 이렇게 활성화된 T세포가 피부를 두껍게 만들고 각질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피부 면역 세포들을 정교하고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발진 위에 각질 쌓여… 심하면 전신 덮기도건선이 있으면 정상 피부와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은백색 각질이 붙어있는 홍반성 병변이 생긴다. 붉은 발진 위에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형태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심해지면 발진이 주위 발진들과 뭉치거나 그 자체로 커질 수 있고, 많이 퍼지는 경우에는 전신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바르는 약, 광선치료 등 치료법 다양건선은 피부 발진 모양, 발생 부위, 병력 등을 바탕으로 진단할 수 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해 확진하는 경우도 있다. 조직 검사는 건선 확진뿐 아니라 다른 피부병과 감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병원에서는 바르는 약과 광선치료, 먹는 약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한다. 치료법은 환자 상태, 기대되는 치료 효과 정도, 부작용 가능성,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 경증 건선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병변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악화됐거나 심한 병변을 가진 환자들은 광선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생물학제제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생물학제제는 건선과 관련된 면역 이상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초기부터 관리… 보습제 필수건선은 병변이 없거나 경미할 때부터 주의 깊게 관리해야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잘 조절된 건선도 치료 중단을 비롯한 여러 외부 요인에 의해 재발·악화된다. 건조한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평소 보습제도 잘 발라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보습제를 더욱 철저하게 바르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목욕을 너무 오래,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목욕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불필요한 자극, 스트레스, 흡연, 음주 피해야불필요한 자극 또한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건선이 쉽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각질을 억지로 떼거나, 때를 미는 행위, 피부를 심하게 긁는 행위 등을 삼가고, 꽉 끼는 옷과 장신구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은 가급적 하지 말고, 하게 된다면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한다.스트레스 관리, 운동, 금연·금주도 필수다. 스트레스는 각종 호르몬과 자율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줘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 상태를 무너뜨린다. 실제 많은 건선 환자들이 심한 스트레스 후 건선이 새로 발병·악화되는 현상을 경험한다. 흡연자의 건선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1.5~2배로 알려져 있으며, 건선의 증상도 더 심한 경향이 있다. 담배를 피우면 건선 치료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 음주는 면역체계를 교란하며 건선 치료 약물의 부작용을 증가시킨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건선 치료에 효과가 증명된 특별한 음식은 없으나, 좋은 식사의 기본 원칙은 적절한 열량의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건선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1/26 20:00
  • 목소리만으로 치매 조기 진단 가능하다… 국내 연구팀 기술 개발

    목소리만으로 치매 조기 진단 가능하다… 국내 연구팀 기술 개발

    최근 음성으로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학자들이 다양한 결과물을 내고 있어, 지난해 2월에는 '2023 국제 음향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ICASSP)'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인공지능(AI) 판별 세계대회(The MADRess Challenge)'가 개최되기도 했다. 놀랍게도 이 대회에서 국내 연구팀이 선보인 서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바로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가 개발한 '치매골든타임파인더'다.◇현장에서 느낀 차이로 기술 개발까지전세계적으로 음성 진단 기술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피부를 뚫어 채취해야 하는 혈액, 화장실을 가야 하는 소변 등과 달리 '목소리'만 내면 돼 진단이 매우 간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싼 측정 기기도 필요 없다. AI 스피커,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기만 있으면 된다. 검사자가 말하면 AI가 음성, 호흡 등을 분석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미리 발병 가능성을 알려준다. 신정은 교수도 진료 중 정말 실효성 있는 도구가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신 교수는 "이비인후과 의사로 지난 24년간 노인성 난청, 인지장애, 치매 등 다양한 환자군의 보청기 처방을 해 왔다"며 "어느 순간 환자들의 음성에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17년 혈관성 치매를 앓으시던 아버지를 잃고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내가 의사로서 가지고 있는 지식을 실용화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다. 이후 신 교수는 치매조기진단 AI기업 보이노시스를 설립하고, 치매골든타임파인더를 개발했다.◇오로지 '목소리'로 인지 기능 장애 약 90% 정확도로 잡아내치매골든타임파인더는 3단계를 거쳐 점수를 낸다. 먼저 화면에 보이는 문장을 소리내어 읽도록 해 난청검사를 한다. 다음 그림을 보여주고 묘사하게 해 목소리와 함께 인지기능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한 뒤 치매 전 단계인 인지장애와 관계를 예측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는 상관없다. 실제로 ICASSP 대회에서도 서비스는 영어로 설정하도록 하고, 그리스인이 서비스를 실행하도록 해 오직 음성의 음향학적 특성만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게 했었다. 당시 보이노시스는 무려 87%의 치매 환자 검출 정확도와 3.7점의 치매 중등도 오차범위로 참가 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신 교수는 "언어적 정보를 배제하고 음성 특징만 분석하면 환자의 직업, 교육 배경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설문 방식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지기능이 떨어질수록 말이 어눌하고 거칠며 부자연스러워지는 변화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개발한 제품은 치매 발생 위험요인인 난청이 발생하는 때부터 시작해 증상이 매우 미미한 초기 인지장애시기 환자도 선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보이노시스는 지난달 1일 미국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결선에 진출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곧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교수는 "웰니스 기기로는 상반기에 GMP 인증, 하반기에 국내 식약처 인허가 신청 그리고 내년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단 한양대기술지주와 인포뱅크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했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4/01/26 18:13
  • 분홍빛 닭고기, 익었는지 모르겠다면 ‘이 온도’ 지켜서 구우세요

    분홍빛 닭고기, 익었는지 모르겠다면 ‘이 온도’ 지켜서 구우세요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 음식이다. 그런데 완전히 익혀 먹지 않으면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급성 장염을 겪을 수 있다. 캄필로박터균은 닭·오리 등의 가금류나 개, 고양이, 소에서 발견되는 균이다. 이 균은 500개 이하의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감염증을 일으킨다.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설사·복통·구토·발열 등을 경험할 수 있어서 닭고기는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게 안전하다.◇닭고기 색깔로 익었는지 확인 어려워닭고기가 다 익었는지는 보통 색의 변화로 관찰한다. 분홍빛이던 고기 안쪽이 희게 변했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캄필로박터균이 완전히 없어질 정도로 고기가 충분히 익었는지는 색깔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노르웨이 국립 식품농수산물연구소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 닭고기는 55도(°C)만 돼도 분홍색에서 흰색으로 변했다. 그런데, 캄필로박터균은 고기 온도가 70도일 때도 검출됐다.단순히 색의 변화로 익은 정도를 확인하기에는 다 익은 닭고기가 분홍빛인 경우도 있다. 이는 고기의 근육세포 속 색소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이 열과 산소에 노출돼 산화하며 붉은색을 띠는 ‘핑킹 현상’ 때문이다. 핑킹 현상은 고기를 익힐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닭고기가 붉은빛을 띠면서 식감이 물컹하거나 냄새가 비리다면 핑킹 현상이 아니라 덜 익은 탓일 수 있다.◇70도는 넘어야 균 사멸해닭고기 색깔만으로 제대로 익었고, 캄필로박터균 같은 식중독 균이 없다고 판단하면 안된다. ‘조리 온도’를 꼭 지켜야 한다. 캄필로박터균은 70도에서 1분 정도 가열해야 사멸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금류를 조리할 때 섭씨 70도 이상에서 익힐 것을 권장한다. 식품안전정보원에선 닭고기 내부 온도가 75도에 다다를 때까지 조리하길 권하고 있다. 집에 요리용 온도계가 있다면 조리를 끝마치기 전에 고기 온도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요리용 온도계가 없어 온도를 확인할 수 없다면 닭고기가 물컹하거나 비린내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섭취한다. 닭고기는 굴곡 있는 부위가 많아, 표면이 평평하게 잘린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익히기 어렵다. 구석구석 잘 익었는지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닭고기의 가장 두꺼운 면은 겉만 익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70도 이상 온도에 충분히 익혀야 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1/26 18:00
  • 나는 솔로 옥순, ‘MBTI’ 과도 집착 화제… 이런 현상 왜 생길까? [별별심리]

    나는 솔로 옥순, ‘MBTI’ 과도 집착 화제… 이런 현상 왜 생길까? [별별심리]

    최근 SBS Plus, ENA 예능 ‘나는 솔로(SOLO)’에 출연한 옥순이 MBTI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너 T야?’ 같은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MBTI는 일상에서 많이 활용된다. MBTI에 과몰입하고 연연해하는 현상이 괜찮은지 알아봤다.◇자신에 대한 관심이 MBTI 유행으로MBTI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도구다. 융의 심리 유형론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태도와 기능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MBTI 역시 ‘태도 지표’와 ‘기능 지표’를 통해 개인의 성격 유형을 나눈다.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E·I(외향성·내향성)’와 판단기능을 보여주는 ‘F·J(판단·인식)’는 태도 지표에 들어간다. 인식 기능과 생활양식을 뜻하는 ‘S·N(감각·직관)’과 ‘T·F(사고·감정)’는 기능 지표로 구분된다. 피검사자는 MBTI 검사를 통해 각 문항에 대한 자신의 선호를 밝힌다. 검사를 완료하면 4가지 지표를 조합해 알파벳 4글자로 성격 유형 16가지 중 하나가 나온다. MBTI는 1990년대 초반에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MBTI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잘 아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검사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니까 즐겨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금주 교수는 “게다가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바넘 효과로 MBTI 믿어MBTI를 신뢰하는 현상은 ‘바넘 효과’일 뿐이다.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1949년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하고, 결과지를 나눠주며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지 물었다. 참여자 중 98%는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잘 묘사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당시 참여자들이 받은 결과지는 모두 같은 내용이었다.국내에 MBTI 열풍이 불기 전에는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나눴다. 곽금주 교수는 “4등분이냐, 16등분이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유형만 나눌 것이라 어느 정도 다 맞는 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혈액형, MBTI 모두 “당신은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다” 같은 말로 성격을 풀이하고는 한다. 이는 보편적으로 가진 성향인데, 자신에게 일치해 혈액형이나 MBTI를 믿게 되는 것이다.◇스스로 한계 설정할 위험 있어MBTI 검사가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대략적인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일 뿐이다. 곽금주 교수는 “과용이 문제”라며 “잘 맞는 사람을 찾거나 평가를 진행할 때 한 척도로 쓰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MBTI에 집착하다 보면 자신을 MBTI의 틀에 가둘 위험이 있다. 곽금주 교수는 “특정 유형이 나오면 그 유형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간은 적응을 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바뀔 수 있는데, MBTI에 몰입하다 보면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MBTI에 집착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곽금주 교수는 “자존감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MBTI 검사를 자주 하고, 이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규정짓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곽금주 교수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MBTI에 의존하는 걸 피할 수 있다”며 “검사 결과가 바뀌어도 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MBTI에 대한 집착이나 과몰입을 완화할 수 없다면 여러 검사를 통해 폭넓게 자신을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곽금주 교수는 “검사는 약이 되도록 써야 한다”며 “독이 되도록 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심리임민영 기자2024/01/26 17:52
  • 옷 ‘이 순서’로 벗으면… 따끔한 정전기 안 생긴다

    옷 ‘이 순서’로 벗으면… 따끔한 정전기 안 생긴다

    겨울이 되면서 이곳저곳에서 손을 댔을 때 따끔하게 정전기가 발생해 놀라는 경우가 많다. 옷을 입고 벗을 때도 마찬가지다. 정전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수분 부족한 사람에게 잘 발생해정전기는 ‘정지한 전기’로,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소재의 옷을 자주 입으면 평소보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수분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수분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한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한 체질이거나 피부질환, 당뇨병 등 질환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졌을 때도 정전기가 잘 발생한다. 특정 물체와 닿았을 때 정전기가 발생하면 따끔한 느낌을 받게 된다. 순간적으로 찌릿함을 느낄 뿐 큰 통증은 없다. 그러나 잦은 정전기 때문에 피부가 가려워 긁다보면 상처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천연섬유 옷 입고 양말 먼저 벗어야특히 정전기는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많이 발생한다.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에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로 이뤄진 옷 대신 천연섬유 소재 제품을 입는 게 좋다. 또 옷을 벗을 때는 양말 먼저 벗는 게 좋다. 맨발인 경우 정전기가 생긴 즉시 전기가 땅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옷에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또 정전기가 심하게 발생하는 옷은 화장실에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적당히 습기가 배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다.적정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가 10~20% 정도로 낮을 경우, 전하(물체의 정전기 양)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해 정전기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되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1/26 17:51
  • 추위 잘 타는 나… 체질 아니라 ‘병’ 의심 신호?

    추위 잘 타는 나… 체질 아니라 ‘병’ 의심 신호?

    같은 날씨에도 유독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다. 단순 체질 차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남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면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도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진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등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물질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추위를 많이 타게 만든다.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찬 증상 외에도 피부가 유독 건조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신호일 수 있다. 목이 잘 붓거나 쉬는 것도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우울증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잘 탄다. 우울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추운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 추위를 많이 느낀다. 추위 외에도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졌거나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하다면 우울증 신호일 수 있다.◇비만뚱뚱하면 몸에 쌓인 지방이 추위를 막아줄 것 같지만, 사실은 추위를 더 탄다. 비만이면 복부 지방이 많을 때가 많다. 지방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체내에 안정적으로 분포되면 팔과 다리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복부에 지방이 몰릴 경우 추위로부터 몸이 덜 보호된다. 게다가 비만하면 체내에 근육량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근육은 수축·이완 과정에서 열을 만들고, 혈관이 수축할 때 몸 곳곳으로 따뜻한 혈액이 공급된다. 그런데, 근육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해 추위를 타기 쉽다.비만은 추위를 잘 타는 증상 외에도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확인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이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1/26 17:19
  • 동안 설수진, 피부 위해 밥에 ‘이것’ 넣어 먹는다… 얼마나 효과 있길래?

    동안 설수진, 피부 위해 밥에 ‘이것’ 넣어 먹는다… 얼마나 효과 있길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49)이 피부와 건강을 위해 녹차밥을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설수진은 밥을 지으면서 녹차 가를 넣는 모습을 공개했다. 설수진은 밥에 녹차 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해 “밥맛은 물론 항산화 역할에 좋다”며 “혈관 건강과 피부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부에 좋다고 하면 돌도 씹어 먹어야 하는 나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녹차밥은 피부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밥에 넣어 먹으면 좋은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녹차 밥을 지을 때 생수 대신 녹차 물을 넣으면 항산화 영양소도 풍부해진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녹차분말 3g 포함)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녹차는 피부 미용에도 좋다. 녹차의 카테킨은 새로운 피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기미와 주근깨의 발생을 억제한다.◇비트비트는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운동기능을 강화한다. 비트에 함유된 베타인 성분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또 비트를 넣으면 녹차 물을 넣었을 때처럼 폴리페놀 성분이 증가한다. 실제로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 제거와 암의 염증 억제 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비트는 껍질을 벗겨 잘라 밥을 지을 때 넣어 함께 익히면 된다.◇귀리귀리 역시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귀리에는 폴리페놀이 쌀보다 약 10배 많이 들어있다. 또한 귀리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류는 아토피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를 밥에 넣을 때는 우선 충분히 물에 불린 후 밥 양의 20~30% 정도 넣으면 된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도 함유돼 있는데, 베타글루칸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하루에 베타글루칸 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1/26 17:18
  • 과일도 ‘이때’ 먹으면 독으로 변해… 주의해야 할 시간은?

    과일도 ‘이때’ 먹으면 독으로 변해… 주의해야 할 시간은?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과일에는 비타민C,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하지만 식후에 먹으면 오히려 혈당을 올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그 이유가 뭘까?◇당뇨병‧비만 등 유발 위험과일을 식후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췌장에 무리를 줘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췌장은 음식물이 몸에 들어왔을 때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해 혈당 수치를 식사 전으로 되돌린다. 이렇게 혈당이 식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게 되면 췌장은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야 한다. 이처럼 반복되는 췌장의 과부하는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식후 과일을 많이 섭취해 혈당이 급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할 뿐 아니라,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해 혈중 지질과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과일에 많이 함유된 과당은 포도당보다 흡수 속도가 더 빨라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간에 지방으로 축적이 잘 된다. ◇식사 3~4시간 후 섭취해야따라서 과일은 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식사 후 먹고 싶다면 3~4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 게 좋다. 혈당 수치가 식사 전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다. 과일을 고를 때 혈당지수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1/26 17:00
  • 헐크 연기 마크 러팔로, ‘이 병’으로 청력 잃었다… 얼마나 심했길래?

    헐크 연기 마크 러팔로, ‘이 병’으로 청력 잃었다… 얼마나 심했길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56)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4(현지시간) 팟캐스트 ‘스마트리스’에 출연한 마크 러팔로는 2001년에 뇌종양을 겪었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러팔로는 뇌종양에 걸린 꿈을 꿨고, 이를 들은 의사의 추천으로 CT 검사를 했다. 그는 “왼쪽 귀 뒤에 골프공만한 덩어리가 있어서 조직검사를 해봤다”며 “알고 보니 양성 뇌종양이었다”고 말했다. 러팔로는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위해 뇌종양 진단을 알리지 않았고, 아들이 태어난 뒤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얼굴 왼쪽 신경을 건드릴 확률이 20%, 왼쪽 청력을 잃을 확률이 70%였다”며 “안 들려도 좋으니, 아이의 아빠로 계속 살고 싶다고 빌었다”고 말했다.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지만, 러팔로는 수술 이후 1년간 얼굴 왼쪽이 마비됐다. 이후 재활을 통해 마비를 치료했지만, 현재 왼쪽 청력은 잃은 상태다. 마크 러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이 있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이외에도 종양의 위치에 따라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을 겪는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뇌종양 발생 수는 185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다.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며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때가 많다.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해 주위에 침투한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해 치료가 어렵다. 뇌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다면 수술 후 보조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뇌종양은 여러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은 뇌부종이다. 종양을 제거한 후 혈관-뇌장벽의 손상이 발생하거나 뇌 혈류가 급격하게 변해서 나타날 수 있다. 러팔로처럼 뇌종양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 귀로 가는 신경인 8번 뇌신경(청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에 양성 뇌종양이 발생한 것이다. 뇌종양을 예방하려면 방사선의 과도한 노출을 피하고, 면역력 관리를 해야 한다. ▲언어 장애 ▲구토를 동반한 두통 ▲발작 ▲청력 손실 등이 있다면 뇌종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뇌질환임민영 기자2024/0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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