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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몸에 정말 안 좋을까? 가정의학과 의사의 답변은…

    커피, 몸에 정말 안 좋을까? 가정의학과 의사의 답변은…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불면, 속쓰림 등 커피 대표 성분으로 알려진 카페인의 단점 때문이다. 그러나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적정량 섭취한다면 커피 섭취로 인한 건강상 효능을 얻을 수 있다.◇심장병·2형 당뇨병 위험, 낮추기도  규칙적인 커피 섭취는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커피 속 클로로제닉산이란 성분이 당뇨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클로로제닉산은 커피 외 식물에도 들어 있는 물질인데, 식후 혈중 포도당의 방출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방 산화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커피를 마시면 지방을 연소할 수 있다. 수많은 체중 감량 보조제에 사용되는 카페인은 신진대사와 지방 산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 연소율이 높아지는데, 커피 속 카페인이 대사 증진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2~3잔 커피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체지방량이 3.4~4.1% 더 적었다. 마찬가지로 커피를 마신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복부 지방량이 1.8% 적었다.◇신체 기능 개선하는 효과까지운동선수들은 종종 자신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한다. 실제로 카페인이 아드레날린 수치를 높여 신체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김대현 교수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각성 작용이 뛰어나 신체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설탕, 우유 넣지 않은 커피로 선택해야한편, 커피 섭취를 통한 건강 효과를 얻으려면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셔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최대 400mg(커피 약 3~5잔)이다. 다만 위장질환, 불면증, 불안신경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의 경우에는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한다.
    푸드이채리 기자 2024/03/09 09:00
  • 우리집 강아지·고양이도 유방암이… 빨리 발견하려면? [멍멍냥냥]

    우리집 강아지·고양이도 유방암이… 빨리 발견하려면? [멍멍냥냥]

    사람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일종의 ‘유방암’이 생긴다. 바로 유선종양이다. 고양이 유선종양은 악성이 85%고, 악성 유선종양의 80%는 전이 또는 재발한다. 개 유선종양의 50%는 양성, 나머지 절반은 악성이다. 악성 종양의 50% 정도는 전이나 재발 우려가 있다. 유선종양은 왜 생기는지, 어떻게 치료·예방하는지 알아본다.유선 종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발정을 일으키는 호르몬 또는 비만과 관계가 있다고 추측된다. 개와 고양이의 유선종양은 모두 수컷보다 암컷에서 잘 발생하는데, 특히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개체에서 발생률이 높다. 유선종양도 암처럼 단계가 나뉜다. 1기는 종양의 가장 긴 부분이 3cm 미만이고 주변 림프절과 완거리 전이가 없는 상태, 2기는 종양의 가장 긴 부분이 3~5cm고 주변 림프절과 원거리 전이가 없는 상태, 3기는 종양의 가장 긴 부분이 5cm 이상이고 주변 림프절과 원거리 전이가 없는 상태, 4기는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 상태다. 종양이 발견되면 수술과 항암 치료를 시작한다. 항암치료는 암의 진행 속도를 늦춰 삶의 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종양의 발생 위치,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예후는 제각각이다. 종양 크기가 크고 주변 림프절에 번졌다면 수술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암컷 개·고양이의 유선종양을 예방하려면 조기에 중성화수술을 하는 게 좋다. 새끼를 낳을 계획이 없다면 첫 발정 전에 수술하는 게 적당하다. 이때 수술하면 유선종양 발생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형견의 첫 발정은 대략 6~10개월령, 대형견은 이보다 약간 늦은 12~18개월령에 일어난다. 고양이는 생후 6~12개월 사이에 첫 발정이 시작되는 편이다. 두 번째 발정 이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유선종양 발생률이 약 26%로 증가한다. 물론 개체별로 첫 발정 시기는 다를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게 좋다.반려동물이 새끼를 이미 낳았다면, 젖 물리는 시기가 끝나고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후에 중성화수술을 하면 된다. 그러나 노년기가 시작되는 생후 7년 이후부터는 전신마취가 부담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이 전에 수술을 마치는 게 좋다.노령 반려동물은 유선종양 수술 역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수술 전에 건강상태를 더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 기본검사 이외에도 심장 상태를 살피기 위해 ▲수의사 청진 ▲엑스레이 촬영 ▲심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콩팥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의사가 판단하기에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수술하게 된다.종양 수술 후엔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일부 종양은 수술 전에 양성 악성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미세침흡입법을 사용한다. 주삿바늘로 종양의 일부 세포나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에서 악성 세포가 발견되면 악성 종양이라 의심할 수 있지만, 100% 양성인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양성으로 판단하고 수술한 종양이 알고 보니 악성이었다면 큰 문제가 된다.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있을 경우 수술 부위가 아물기도 전에 재발할 수 있어서다. 수술 전 검사로 충분하다 생각하지 말고, 수술 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술 전부터 악성 종양일 것으로 예측된다면, 일단 악성 종양 수술 방법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고, 이후에 조직검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수술과 항암 치료로 종양세포를 제거한 뒤 완전완화 상태로 재발 없이 2년이 지나면 완치로 간주한다. 악성 유선종양도 1기 상태에서 발견해 완벽하게 절제하면 완치할 수 있다. 2기부터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같이 권장하는데, 이 병기에도 완치되는 사례가 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으므로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펴야 한다. 반려동물의 유선 주변에 멍울이 만져지지는 않는지, 유두 모양이 변형되진 않았는지 확인하면 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3/09 08:00
  • 하품하듯 "으아암~" 반복, 성인 틱장애 일종… 또 다른 증상은?

    하품하듯 "으아암~" 반복, 성인 틱장애 일종… 또 다른 증상은?

    주로 아동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진 '틱 장애'의 성인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 년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2015~2020년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다. 2020년 기준으로는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이 성인이었다. ◇하품하듯 소리 내기, 낙서도 틱장애 증상틱장애는 특정 동작이나 소리를 무의식적으로 연속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손 털기 ▲눈 깜빡거림 ▲얼굴 씰룩거림 ▲헛기침 소리 ▲머리 흔들기(쳇머리) 등이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의외로 ▲혀 내밀기 ▲욕하기가 틱장애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빈도가 낮지만 ▲하품하듯 "으아암" 소리내며 입 흐물거리기 ▲낙서하기 역시 틱장애의 증상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틱장애는 크게 행동으로 나타나는 '운동 틱'과 반복적인 음성으로 나타나는 '음성 틱'으로 나뉜다. 음성 틱과 운동 틱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1년 이상 지속되면 '뚜렛증후군'이라 부른다. 임명호 교수는 "증상 측면에서 성인과 아동 간의 명확한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우울과 불안, 틱장애 주요 원인 아동 틱장애보다 성인 틱장애가 완치가 더 어렵다. 아동의 경우 소아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할 때 50~70% 이상이 호전된다. 임명호 교수는 "성인은 너무 늦게 발견돼 좋아질 가능성이 작다"며 "어렸을 때 있었던 틱이 성인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성인이 된 후 ▲교통사고 ▲잘못된 약물 복용 ▲스트레스 ▲외상 등 공존 질환 때문에 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 불안과 틱장애는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다. 위 연구에 따르면 성인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약 43%)에게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가 있으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져 틱장애 증상이 악화한다, 반대로 틱장애 중증도가 심한 경우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만성 근육통이 발생해 우울증, 사회불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리치료 우선… 심하면 약물 고려 임명호 교수는 "약물 치료보다는 틱장애의 원인을 치료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틱장애를 치료할 때는 질환에 대한 교육이 먼저 이뤄진다. 틱장애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후 틱장애 증상이 나타나려 할 때 그 행동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혀를 자꾸 차는 환자가 있다면 혀를 고정하고, 혀 차는 행동을 참는 훈련을 하게 한다. 성인의 경우 소아·청소년 환자보다 교육 훈련이 수월해 이 같은 비약물 치료를 적극 시행하는 편이다. 임 교수는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문제를 관리하고, 스트레스받는 환경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존 질환이 있다면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하거나 뚜렛증후군으로 넘어가면 병원 치료를 받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틱장애 치료에는 아리피프라졸, 리스페리돈과 같은 항정신병 약물이 사용된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3/09 07:00
  •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9988234’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염원하는 것이다.100세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노년기에 누구나 버티면서 살기보다 '자립적으로 건강하게 살다 죽기'를 바란다. 이를 건강 수명이라고 하는데,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이 비슷해야 죽기 전까지 건강하게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다갈 수 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2022년 기준)이며, 건강 수명은 73세 정도로 보고 있다. 10년의 갭이 있으므로 마지막 10년을 질병과 장애로 살다 죽을 수 있다.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게 자립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노년의학회에서 주장한 건강한 노후를 위한 5가지(5M)에 힌트가 있다.1. 몸(Mobility)신체의 기능, '몸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젊어서는 아무런 도움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지팡이나 보행기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휠체어 생활을 하거나 몸져 눕는 사람도 있다. 잘 걷던 사람도 한번의 낙상 사고로 심각한 골절이 생기면 활동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늙어서 잘 걷고 움직이려면 젊을 때부터 부지런히 몸을 돌봐야 한다. 신체 기능에 맞는 보조기구를 활용하거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근육’이 중요하다. 근감소증은 노년기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016년 질병 코드를 부여하기도 했다. 근육은 금방 빠지므로 꼭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10일만 누워 있어도 근육량은 1kg 감소한다고 한다. 운동하고 담 쌓고 살아서 엄두가 안나더라도 일주일에 하루, 단 30분만이라도 운동을 시작해보자. 어떤 운동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해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운동을 포함한 활동성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과도 관련이 많으므로 젊을 때부터 척추관절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편, 미국에서 노인 1677명을 대상으로14년 간 신체기능·인지기능 변화를 추적한 연구결과가 있다. 50% 정도인 891명은 그 기능을 유지했는데 공통점은 혈관 위험인자가 적었다. 혈관 위험인자란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을 가르킨다.2. 마음(Mind)나이들어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면 마음 건강도 다스려야 한다. 아무리 몸이 건강해도 뇌나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결국 몸 상태가 나빠져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일례로 우울증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며 치매와 우울증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상실감이나 슬픔을 느끼는 사건들이 늘어나게 된다. 가족을 잃거나 직장을 퇴직하는 등의 사건은 대개 인생 후반기에 발생한다. 이런 상실은 슬픔이나 고독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런 상황이 우울증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울적한 기분이 들면 이를 해소할만한 나만의 노하우를 찾자. 가벼운 산책을 한다든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든지, 의지가 되는 친구를 만난다든지, 홀로 사색하거나 책을 읽는다든지 해서 스트레스나 힘든 감정을 잘 털어버리는 것이다. 아울러 고령이 될수록 사회적 고립을 막아야 한다. 고립과 단절은 노년의 삶을 무기력하고 피폐하게 만든다. 친구를 만나고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노인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7시간 이상 수면도 해야 한다.3. 약(Medication)나이가 들면 몸이 늙기 때문에 자연히 없던 병이 하나 둘 생긴다. 그러다보면 약이 점점 늘어 다량의 약을 먹게 된다. 하루에 복용하는 약의 개수가 5개 이상으로 많은 '다약제 복용'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만 먹어도 되는 약이 있는데 의사나 환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계속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령이 되면 이런 다약제 복용이 만연하게 되므로, 약 복용도 전문의 진단에 따라 현명하게 처방받아야 한다.고령자에게 득보다 실이 많은 약이 있다. 소염진통제로 흔히 쓰이는 이부프로펜은 75세 이상에서 위장관 출혈, 위궤양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이나 신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제 벤조디아제핀의 경우 인지기능장애, 섬망, 낙상, 골절,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먹고 있는 약이 많다면 임의로 끊기 보다 꼭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를 해야 한다. 신장이나 간기능이 나쁜 사람은 이를 고려해 투여량을 조절해야 한다.4. 예방(Multicomplexity)노년기에는 생활습관병, 암, 감염증,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들 병 중에는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암, 심장질환, 폐렴, 뇌졸중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4위이다. 특히 폐렴은 고령화시대 사망 원인으로 급부상 중이다. 감염질환이므로 백신접종이나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심장병, 뇌졸중은 대부분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흡연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들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질병은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75세 이상의 10~20% 는 만성질환이 없다고 한다. 정말 무병장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인자를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5. 삶의 의미(Matters Most to Me)'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관점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삶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이나 장수와 관련이 있다. 일본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취미와 삶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두 가지 모두 없다고 대답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적었다. 거창한 목표 보다는 작은 일에 집중하며 가쁨을 찾자. 일본 정부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삶의 의미를 느끼는 순간으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상위를 차지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아는 일도 현명하게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생활건강이금숙 기자2024/03/09 06:00
  •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머리’도 나빠진다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머리’도 나빠진다

    코골이 등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디컬센터 도미니크 로 박사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기억력·사고력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성인 425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기억력 및 사고력 문제 유무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수면에 대해서는 수면 중 코를 골거나 숨을 헐떡이거나 숨을 멈추는지 물었고, 기억력과 사고력에 대해서는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의사 결정 문제 유무 등을 질문했다. 전체 참가자 중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보고한 사람은 1079명이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사람은 357명(33.1%)이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지만, 수면무호흡 증상이 없는 사람 중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628명(20%)이었다. 연구팀이 나이와 인종, 성별, 교육 등 기억력 및 사고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보정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약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것이다. 코골이, 헐떡거림, 호흡 멈춤 등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은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두통을 경험하거나 업무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연구 저자 로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수면무호흡증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지속성 기도 양압호흡기(CPAP) 같은 효과적인 치료법도 쉽게 구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사회활동 참여, 인지 자극 등과 함께 양질의 수면이 사고력·기억력 문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오는 4월 13~1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76차 AA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3/09 05:00
  • 살 빼려고 '연속 혈당 측정기'까지 쓰는 사람들

    살 빼려고 '연속 혈당 측정기'까지 쓰는 사람들

    최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연속 혈당 측정기(CGM)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손가락 채혈 없이 센서가 달린 바늘을 피부에 삽입해 혈당 수치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하고,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기다. 주로 1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며 한 달에 수십만 원의 비용이 들어 1형 당뇨병 환자에겐 건강보험 혜택도 주고 있다. 그런데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을 하면서, 이에 따라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방지해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연속 혈당 측정기를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대한비만학회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대한비만학회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서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이 확실히 도움된다는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고 했다. 학회가 지금까지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의학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체중 관리에 대한 연속 혈당 측정기의 효과를 보여준 연구는 거의 없었다. 소규모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만 일부 존재하고, 그 효과가 크지 않아 일반 대중에게 일상적 사용을 권장할 만큼 의학적 근거가 부족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속 혈당 측정기는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하도록 허가 받은 의료기기로, 비만 관련 허가나 광고는 심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고 있다. 비만학회는 "비만 관리 목적으로 연속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일반 대중에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 방법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한다”고 했다. 비만 관리를 위해 이 장비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오인하게 되고, 한 달에 수십만원에 이르는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인에게 불필요하고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비만 관리의 첫번째는 생활 습관 개선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규칙적인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는 건강과 적정한 체중 유지에 가장 중요하며 이는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가 뒷받침하는 기본 원칙이라고 학회는 강조했다. 이러한 생활 습관 원칙을 지킨다면 비만 관리를 할 수 있고, 연속 혈당 측정기는 필요하지 않다.
    비만체형이금숙 기자 2024/03/08 23:00
  • ‘감바스 알아히요’는 기름 덩어리인데 왜 건강식일까?

    ‘감바스 알아히요’는 기름 덩어리인데 왜 건강식일까?

    ‘감바스 알아히요’는 스페인 사람들이 먹는 건강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리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감바스엔 기름이 무척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몸에 나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감바스의 주재료는 해산물, 올리브유, 향신료다. 우선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과 월계수잎, 바질, 고추를 넣어 약한 불로 가열한다. 10분 정도 후에 향이 올리브유에 충분히 배면 손질한 방울토마토를 넣고, 마지막으로 새우를 넣어 익히면 된다. 여기에 바게트를 곁들여 먹는다.감바스 재료 중 하나인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누명을 쓴 적 있다.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인 새우 100g엔 콜레스테롤 189mg이 들어 있다. 같은 양의 돼지고기(73mg)나 쇠고기(90mg)보다 많다. 그러나 식품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체내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간에서 합성되는 내인성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이다. 새우 말고도 감바스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건강한 재료들이다. 특히 올리브유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라 ‘장수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막힌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이 발암 단백질이 생기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는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 결과도 있다.또 마늘은 무기질(100g당 356~705mg)이 풍부하다. 마늘 속 무기질인 칼륨·인·칼슘은 체내에서 뼈나 치아를 만들며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마늘에는 비타민B군에 속하는 리보플라빈도 소량 들어 있는데, 리보플라빈은 면역력 유지와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소다. 이 밖에도 마늘에는 살균·항균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섭취하면 감기 등 감염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 실제로 영국에서 성인 14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2주간 마늘 추출물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약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시판 밀키트로 감바스를 해 먹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서다. 2022년 12월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감바스 알아히요 등 밀키트 4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개 제품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1일 2000mg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분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를 넘는 것이다.또 감바스에 들어가는 올리브유가 몸에 좋은 기름이래도, 지방을 과다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감바스 알아히요 밀키트 22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지방 하루 섭취 권장량(54g)을 넘긴 것이 확인됐다. 감바스 밀키트를 구매할 땐 영양성분표가 붙어 있는 제품을 찾아서,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최대한 적은 것을 구매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3/08 22:00
  • 손톱 옆에 일어난 ‘흰 가시’… 제대로 제거하는 법

    손톱 옆에 일어난 ‘흰 가시’… 제대로 제거하는 법

    A(32)씨는 손톱 옆 귀퉁이에 까슬하게 일어난 거스러미를 뜯었다. 잘 뜯어지지 않아 힘을 줬지만 통증만 심해지고, 손톱 주변 살이 부어올랐다. 결국 고름이 차고 열감이 느껴져 병원을 방문한 A씨는 ‘조갑주위염’을 진단받았다.◇거스러미 뜯어 생긴 틈 사이로, 균 유입조갑주위염은 손톱,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하면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생긴다. 대부분 손발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잡아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어서 혹은 저절로 뜯겨나간 피부 틈 사이로 균이 들어가 발생한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피부도 건조해져 거스러미가 잘 생기고, 네일아트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도 흔하다.◇자연 치유도 있으나, 부기 심하면 내원조갑주위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감염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빠질 위험도 존재한다. 봉와직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이른다. 부기가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소독 후 거스러미 손끝 방향으로 잡고 제거하기손 거스러미를 정리하고 싶다면 절대 손이나 이로 잡아 뜯어선 안 된다. 청결히 소독된 작은 가위나 손톱깎이를 이용하되, 거스러미를 손끝을 향하는 방향으로 잡은 상태에서 제거해야 한다. 거스러미를 제거한 부분도 소독 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안전하다. 설거지 등 손에 물이 닿을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네일아트나 매니큐어 사용은 줄인다.◇손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신경써야조갑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거스러미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어내는 습관을 없애고,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손톱 주변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 핸드오일 등을 수시로 발라주도록 하자.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3/08 19:00
  • 나이 들수록 중요한 ‘코어근육’… 내게 얼마나 있나 확인하려면?

    나이 들수록 중요한 ‘코어근육’… 내게 얼마나 있나 확인하려면?

    나이가 들수록 코어근육은 중요해진다. 코어근육이 강해야 척추관절질환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코어근육은 어떻게 확인할까?◇코어근육, 척추·균형에 중요코어근육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중심(core) 근육으로, 허리와 골반 부위의 몸 깊숙한 곳에 있다. 척추 주위의 흉극근·흉최장근·회선근·다열근과 골반 주위의 장요근이 대표적인 코어근육이다. 이 근육들은 몸통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코어근육이 건강하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물론 서 있을 때도 몸을 지지하거나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쉽다. 코어근육이 약하면 담 증상과 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근육량이 감소하는 노인이나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코어근육이 중요하다.◇플랭크·브릿지로 코어근육 확인자신의 코어근육이 강한지 확인하려면 코어근육 강화운동을 해보면 된다. 플랭크나 브릿지를 했을 때 각각 1분을 못 버티거나 요통이 느껴진다면 코어근육이 약한 것이다.플랭크를 할 땐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힌 상태로 팔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면 된다. 머리와 몸은 일직선상에 맞추고 발끝을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 자세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리를 한 쪽씩 올리는 동작을 하면 좋다. 브릿지는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어깨로 몸을 받치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다. 이때 무릎부터 가슴까지가 일직선이어야 한다.이 두 자세를 통해 자신의 코어근육을 확인했다면 평소 매일 3분씩 실천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힘들다면 처음에는 1분씩 하다가 조금씩 시간을 늘려 코어근육을 강화한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3/08 18:00
  • 대추와 밤 이용한 부드러운 노인 디저트… 대추 몽블랑‧마롱 케이크

    대추와 밤 이용한 부드러운 노인 디저트… 대추 몽블랑‧마롱 케이크

    최근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초고령 사회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친화산업 시장 역시 크게 성장 중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2010년 4조 8990억 원에서 연평균 13.7% 성장하며 2020년 17조 6343억 원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변화 중 소화기능 저하, 근력감소, 치매 등으로 인해 ‘저작연하(씹고 삼킴)’ 기능 저하가 늘고 있는데, 이는 식욕 부진, 영양 부족, 심리적 우울감, 음식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송대 글로벌조리학과 신유리 교수와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 소장인 김연정 박사의 지도 아래 우송대 Lyfe 조리전공 학생들이 ‘연하곤란 어르신들을 위한 디저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어르신들이 보다 간편하게 삼킬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영양 섭취를 향상시키며 더 많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네 번째로 ‘대추’와 ‘밤’을 이용해 개발한 고령친화 디저트를 소개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3/08 17:47
  • 비타민C 화장품 바르면 따끔한데… 계속 발라도 괜찮을까?

    비타민C 화장품 바르면 따끔한데… 계속 발라도 괜찮을까?

    피부 미백을 위해 매일 비타민C 화장품을 챙겨 바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비타민C는 피부 탄력, 미백 효과를 주는 성분으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화장품을 바르면 따갑고, 화끈거림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배우 오윤아 역시 “비타민C 화장품을 바르면 따갑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 따가움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따끔거리는 현상이 피부에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본다.◇비타민C 화장품, 따가운 건 자연스러운 현상비타민C 성분 화장품을 발랐을 때 따가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미백효과를 보기 위해선 결과적으로 피부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비타민C가 피부에 잘 흡수되는 조건은 pH가 3~4 정도일 때인데, 이렇게 산도가 낮으면 피부가 따갑고 자극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을 발랐을 때 따갑고 화끈거림을 느껴도 계속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불편하다면,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다른 기초제품과 함께 바르는 방법이다. 신규옥 교수는 “자극을 덜기 위해서라면 로션이나 크림과 함께 섞어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사용해 피부에 조금씩 적응을 시키면서 증량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효과 높이려면… 조금씩 여러 번 발라줘야비타민C 성분 화장품의 효과를 최대로 보기 위해선 바르는 순서에 신경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 순으로 바른다면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은 토너 전에 바라는 게 좋다. 신규옥 교수는 “토너는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 pH 5.5~6.5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비타민C를 바르면 당연히 흡수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은 약산성 세안제로 세안 후 가장 먼저 발라주는 게 좋다. 또 pH 4 이하의 환경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흡수에 용이하도록 충분한 시간과 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타민C 화장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조금씩 천천히 여러 번 발라주는 게 좋다.◇비타민E와 궁합 좋고, 레티놀과는 안 맞아비타민C 성분 화장품은 비타민E 성분 화장품과 함께 바르면 좋다. 두 비타민 모두 항산화 비타민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은 효과성에 비해 보습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신규옥 교수는 “비타민E 성분 화장품은 비타민C 성분 화장품의 흡수를 돕고 보습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며 “따라서 미백과 노화예방, 피부 장벽 강화까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피해야 하는 성분으로는 레티놀이 있다. 신규옥 교수는 “레티놀은 비타민A 계열로, 화끈거리는 등 피부 자극을 일으키고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토피, 민감성 피부는 피해야미백효과에 뛰어난 비타민C 성분 화장품도, 일부 피부에선 독이 될 수 있다. 바로 민감성과 여드름성 피부다. 민감성 피부는 일반 피부보다 따가움이나 화끈거림 같은 자극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 여드름 피부, 특히 화농성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열린 상처 부위를 통해 자극을 훨씬 더 크게 느끼고, 2차 감염의 위험도 생길 수 있다. 신규옥 교수 역시 “민감성이나 여드름 피부는 자극이 있으면 참고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뷰티이아라 기자2024/03/08 17:43
  • 손흥민, 탈구 후 '볼록한 손가락' 문제 없나? 의사에게 물었다

    손흥민, 탈구 후 '볼록한 손가락' 문제 없나? 의사에게 물었다

    아시안컵 도중 생긴 다툼으로 손가락 탈구가 발생한 손흥민(31)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7일 소셜미디어 'X'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은 팬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6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그는 팬의 옆에서 미소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했다. 사진 속 손흥민의 세 번째 손가락 부분은 유독 볼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상태였다. 사진의 손가락 상태로 짐작할 때 지난달 아시안컵 당시 입은 손가락 부상이 완전하게 낫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손가락 상태는 괜찮은 걸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소견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는 "외관만으로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손가락 보조기를 풀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가락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가락 탈구 상처를 입으면 치료 후 일반적으로 약 3주간 부목을 착용하고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 또한 3주간 지난 시점에 부목을 제거한 것으로 보아 정상적인 치유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은 손가락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인대가 스스로 자연 치유하면서 흉터 조직이 남아 손가락이 반영구적으로 붓게 되는데, 부기가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김영환 교수는 "손가락을 자주 꺾는 사람이 손마디가 굵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부기는 남아있을 수 있지만, 손가락 부상은 거의 치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손가락 탈구는 손가락 관절을 구성하는 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날 때 발생한다. 보통 넘어지다가 무의식적으로 땅을 잘못 짚어 손가락이 탈구될 때가 많다. 손흥민 또한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둔 전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간의 갈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넘어져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락 탈구는 보통 손가락 중간 관절에서 나타나는데, 손가락이 뒤로 구부러져 있는 상태에서 자극을 가하면 생기기 쉽다. 탈구가 발생하면 손가락이 삐뚤어져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탈구가 심하면 손가락 관절 주위에 부기와 멍이 생겨 통증이 극심하다. 손가락이 탈구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 변형 등 2차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손가락 탈구를 진단받으면 뼈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치료가 병행된다. 다만 의사가 직접 환자의 손가락을 펴기 어렵거나 편 후에도 관절이 불안정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3/08 17:37
  • 초콜릿 표면에 ‘하얀 자국’ 많던데, 먹어도 괜찮을까?

    초콜릿 표면에 ‘하얀 자국’ 많던데, 먹어도 괜찮을까?

    사놓은지 오래 된 초콜릿의 포장지를 뜯으면 종종 표면에 하얀 자국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곰팡이처럼 보이기도 해서 맛도 이상할까 봐 먹기 꺼려지는데, 먹어도 괜찮을까?하얀 자국이 있는 초콜릿을 먹어도 건강엔 괜찮다. 초콜릿 표면에 하얗게 일어나는 것은 ‘블룸 현상’이라고 한다. 블룸 현상은 초콜릿을 보관한 장소의 습도와 온도 변화 때문에 녹았다 다시 굳으면서 생기는 물리적 변화다. 블룸 현상은 발생 원인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팻 블룸’은 더운 온도 때문에 나타난다. 카카오버터가 녹으면서 표면으로 올라와 미세한 지방 결정이 생기는 것이다. ‘슈가 블룸’은 습한 곳에 보관해서 발생한다. 습기 때문에 설탕이 수분에 녹았다가 다시 결정화되면서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이다.초콜릿 특유의 맛과 향을 보존하려면 65% 습도와 12~18도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냄새가 강한 냉장고 등에는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초콜릿은 주변 냄새를 쉽게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초콜릿이 알루미늄 종이에 싸여 있는 것도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알루미늄 종이는 빛을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개봉한 후에 다시 알루미늄 종이로 잘 싸둬야 한다.한편, 냉장고에 초콜릿을 넣었다가 자주 꺼내도 블룸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만약 하얀 자국이 보인다면 포장을 다 뜯지 말고 상온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먹으면 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3/08 17:13
  • 맛있으면서 건강한 식품, '그린푸드'로 인증한다

    맛있으면서 건강한 식품, '그린푸드'로 인증한다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코로나19 이후 '즐겁게(pleasure) 건강(Healthy) 관리를 하자'는 소비 트렌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식품업계에도 이런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고단백, 저당 등으로 건강하면서 맛까지 있는 제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고단백 식품 시장 규모가 2018년 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000억원대로 성장했을 정도. 패스트푸드가 들어온 이후,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어떻게보면 긍정적인 유행 판도다. 유행에서 그치지 않고, 중요한 식품 가치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움직임이 최근 나타났다. 54개소 식품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그린푸드' 인증제를 만들었다.◇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 '그린푸드'로 인증그린푸드 인증제는 ▲저염 ▲저당 ▲저칼로리 ▲고단백 ▲첨가물최소 등 5개 분야의 식품군을 법에 근거해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제를 운영하기 위해 가이아, 청우라이프사이언스, 푸드코아 조이푸드 등 식품제조업 54개사가 지난해 12월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 김동환 이사장(가이아 대표)은 "우리나라는 나트륨, 당, 탄수화물 등 3가지 영양성분 과다 섭취만으로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연간 40조원 지출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그린푸드를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인증제로 알려, 그린푸드 식품 판매를 촉진하고 소비자의 질병은 예방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린푸드 인증은 식품위생법 건강위해가능 영양성분관리(제 70조의 7부터 10까지), 식약처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 내 영양소 강조표시 규정 등을 일차적으로 따랐는지 확인하고, 식품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결정된다. 식약처에서는 '무', '저', '고', '강화', '첨가', '감소' 등 영양성분을 표시할 때 지켜야 하는 기준을 매우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식품 100g당 5g·100mL당 2.5g 미만일 때 '저'당류 ▲식품 100g당 120mg 미만일 때 '저'나트륨 ▲100g당 40kcal·100mL 20kcal 미만일 때 '저'열량 등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식이다. 한국식품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맛(관능) 평가, 위생, 품질 등은 물론 '저' 당류 식품으로 신청했어도 나트륨, 칼로리 등이 과하지 않은지 영양 균형까지 엄격하게 평가한다. 조합은 지난달 13일까지 그린푸드 인증 신청을 받았고, 지난 2일 22개 제품을 선정해 인증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식품으로는 ▲태반의땅제주 감귤즙 ▲썬러브플레인요구르트 ▲아비삭과일칩딸기·사과 ▲건조김치칩 ▲라이스볼딸기 ▲성우물산 대추즙 ▲오직아이스군고구마 ▲가이아 지금고추장 ▲저염자장 ▲노랑전통한우사골곰탕·고기곰탕·도발곰탕 ▲노랑수제닭갈비·된장닭갈비 ▲궁중육개장 ▲고봉육개장 ▲궁중갈비육수 ▲궁중진사골우거지탕 ▲고봉나주식진곰탕 ▲고단백국수 ▲저당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3/08 17:00
  • 허리 아플 때, 딱딱한 침대… 실제로 도움 될까?

    허리 아플 때, 딱딱한 침대… 실제로 도움 될까?

    허리 통증으로 딱딱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유가 뭘까?◇지나치게 딱딱하면 오히려 통증 악화시킬 수도 너무 딱딱한 침대는 오히려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고 허리 주변 근육을 수축시켜 통증을 더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한 허리 염좌에 의한 통증은 딱딱한 침대에 누우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곡선을 더 휘어지게 하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물론 매트리스가 어느 정도 단단한 게 가장 적합한지는 사람의 체형마다, 질환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매트리스가 받는 하중이 커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단한 매트리스가 유리하다. 등이 뒤로 굽어 상체가 앞으로 기울여진 척추후만증이 있거나 척추가 일자로 펴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허리가 앞으로 굽은 척추전만증이 있는 사람은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다. 반듯이 누웠을 때 척추 곡선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엎드려 자는 자세 역시 피해야엎드려 자는 수면 자세 역시 척추와 목 관절에 좋지 않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척추 곡선이 ‘S자’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우선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3/08 17:00
  • '드래곤볼' 남긴 日 레전드 작가, 68세 나이로 별세… 사인은?

    '드래곤볼' 남긴 日 레전드 작가, 68세 나이로 별세… 사인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하 뇌출혈로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8일 재팬타임스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는 급성 경막하 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작품 중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주간지 '소년 점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히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든 매력적인 캐릭터와 압도적인 디자인 감각은 수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급성 경막하 출혈은 뇌 표면 혈관이나 뇌와 경막 사이를 이어주는 혈관이 외상에 의해 파열돼 뇌와 경막 사이 경막하 공간에 피가 고여 뇌가 압박당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인지 기능과 지남력(사물을 가리키거나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자꾸 잠을 자려는 경향을 보인다. 출혈이 계속되고 뇌에 부종이 생겨 뇌압이 증가하면 환자 의식이 급격하게 악화돼 반신 마비, 동공 확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이후 환자는 완전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출혈이 가볍고 뇌 실질 손상이 없으면 환자 의식 상태가 양호하며 두통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급성 경막하 출혈은 가장 심각한 두부 외상으로 대부분 의식장애가 동반되는 편이다. 보통 사망률이 60%를 넘으며, 사망하지 않아도 중증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급성 경막하 출혈은 뇌와 경막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혈관이 파열돼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노인의 경우 넘어지거나 떨어지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나이대 사람들은 교통사고, 폭행 등에 의해 주로 증상이 발생한다. 영유아에게는 아동학대에 의한 폭행이 있는 경우 종종 나타난다. 이외에도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또 장기간 음주를 과하게 해도 위험도가 증가한다.  환자 의식 상태가 좋지 않고, CT(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출혈량이 상당해 뇌가 압박받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두개골과 경막을 열고 응고된 혈괴(血塊)를 제거해 뇌에 가해지는 압박을 풀어주는 수술을 한다. 심각한 경우 혈괴를 제거해도 뇌부종이 계속 진행돼 뇌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인조 경막을 사용해 경막을 봉합하고 두개골을 닫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만 봉합해 압력을 줄여주는 감압술을 하기도 한다. 뇌 실질 손상이 심하고 뇌부종이 심각하다면 대뇌 일부를 제거해 뇌의 부피와 압력을 줄이는 뇌엽 절제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 후에도 마취 상태를 유지하며 뇌압을 낮추는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모든 수술 방법을 총동원해도 뇌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미 뇌 손상이 치명적인 수준을 넘었다고 봐야 한다. 출혈량이 적고 환자 의식 상태가 양호하다면 관찰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 환자 의식 상태와 CT를 지속해서 관찰한다. 일상에서 급성 경막하 출혈을 막기란 쉽지 않다. 노인은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최대한 조심해서 생활하는 게 좋다. 또 장기간 과음하면 뇌 위축을 일으켜 경막하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술은 적당히 마시거나 금주해야 한다. 특히 교통사고, 낙상, 폭행 등 경막하 출혈이 생길 수 있는 사고 상당수는 음주와 관련돼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뇌질환이해나 기자2024/03/08 16:50
  • 속옷서 발견되는 벌레, 성관계 중 옮는다는데… '사면발이' 아세요?

    속옷서 발견되는 벌레, 성관계 중 옮는다는데… '사면발이' 아세요?

    가끔 음모나 속옷 등에서 벌레가 발견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 벌레는 '사면발이'일 가능성이 크다. 사면발이가 체모에 들러붙는 '사면발이증'이 생기면 심각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사면발이가 무엇이며, 언제 사면발이증을 의심해야 할까?◇주로 음모에 서식… 가려움증, 습진 등 유발사면발이증은 사면발이가 성관계 등에 의해 감염돼 생식기에 서식하게 되는 '성병'의 일종이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생충이다. 짧고 넓은 '게' 모양의 몸집을 가진 탓에 서양권에서는 'crab'이라고 부른다. 평균 몸길이는 1.5~2mm로, 일반인의 눈에는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피를 먹고 살며, 하루에 4~5회 정도 흡혈한다. 머릿니와는 별개로 구분되지만,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겨드랑이털 ▲눈썹 ▲수염 ▲머리카락 등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암컷 사면발이가 체모에 알을 낳으면 보통 2~3주 후 부화한다. 사면발이증이 생기면 사면발이의 타액(침)이나 흡혈 등으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며,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한다. 보통 1주일 후 증상이 시작되는데, 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초기에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가려움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는데, 심할 경우 피부 염증이나 습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낮은 확률로 남성의 경우 요도염이 생길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질 주변 부위에서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대표 원인은 성관계… 의복·수건 공유해도 감염 가능사면발이증의 가장 큰 감염 요인은 성관계다. 사면발이는 보통 한 사람의 음모에서 다른 사람의 음모로 옮겨붙으며,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전파력도 강한데,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면 70% 이상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또 꼭 성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사면발이가 있는 사람과 의복, 침구류, 수건 등을 공유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수영장이나 찜질방, 헬스장, 숙박업소 등에서 사면발이가 간혹 목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사면발이증이 의심된다면 사면발이가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살충제 성분의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 등을 감염된 체모에 바르는 방식이다. 다만 ▲소아 ▲임산부 ▲수유자의 경우 해당 치료제를 도포할 수 없는데, 이 경우 제모를 하기도 한다. 또 사면발이는 열에 약하다. 따라서 사면발이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침구류와 속옷·의류, 수건 등을 55~60℃의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 다만 세탁할 환경이 되지 않는다면 플라스틱 또는 비닐 가방에 2주 정도 보관해 사면발이를 없앨 수 있다.
    성의학이해나 기자2024/03/08 16:39
  • 나이 들수록 등 가려운 이유… "찾았다!"​

    나이 들수록 등 가려운 이유… "찾았다!"​

    나이가 들수록 유독 등에 가려움증을 느낀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등을 긁어달라고 하거나 효자손을 옆에 두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뭘까?나이 들수록 등이 가려운 이유는 피부 노화와 관련 있다.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땀 등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적은 등은 더 가렵게 느껴진다. 지방은 수분 함유량이 많은데, 등은 피지가 잘 분비되지 않을뿐더러 지방층도 거의 없어서 더 쉽게 건조해진다. 등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등은 잘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산소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아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느끼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등을 가려울 때마다 긁는 건 위험할 수 있다. 계속 긁다보면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 더 가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상처가 나면서 피부색까지 어둡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가려움증을 예방, 완화하기 위해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목욕 후 피부에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서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면 더 많은 수분을 피부 속에 가둘 수 있다. 특히 피부 지질 성분 중 하나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보습제를 피부에 부족한 지질을 빠른 시간 안에 보충해 효과적이다. 또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2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좋다. 몸에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끼얹고 있으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타이아라 기자2024/03/08 16:16
  • 머리부터 옷까지 모두 ‘초록색’ 美 80대 여성, 사연 들어보니?

    머리부터 옷까지 모두 ‘초록색’ 美 80대 여성, 사연 들어보니?

    미국 80대 여성이 ‘초록 할머니’로 불리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스윗하트(83)는 20년 넘게 초록색에 집착하고 있다. 스윗하트는 6일 영국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해 “초록색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색깔 같다”며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색깔”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여러 색깔을 좋아했는데, 25년 전부터는 초록색에 빠졌다.스윗하트는 초록색으로 꾸며진 환경을 원해 집 인테리어를 초록색으로 꾸미기도 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의자, 방문, 도마, 그릇 등이 초록색인 모습도 공개했다. 스윗하트의 머리카락과 매니큐어도 연두색이며, 화장할 때도 초록색 화장품을 사용한다. 스윗하트는 “초록색을 사랑하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행복해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스윗하트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초록’ 생활을 공개하며, 팔로워 수는 약 50만 명이다.
    기타임민영 기자2024/03/08 16:15
  • 매일 쓰는 ‘이것’… 생각지 못한 피부 트러블 주범?

    매일 쓰는 ‘이것’… 생각지 못한 피부 트러블 주범?

    매일 꼼꼼하게 세수하며 관리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피부 트러블이 올라와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다. 그럴 때는 주변 환경을 살펴보자.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침구류, 키보드 등과 같은 생활용품이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 될 수 있다.◇스마트폰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피부 트러블의 주범일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있는 세균 수는 변기보다 10배 많았다. 스마트폰의 17%에서 분변이 검출됐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손이 자주 닿은 스마트폰 액정에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하기 쉽다. 이러한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 모낭염 등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힘들다면, 최대한 청결을 유지해주는 게 좋다.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준다. 이때 100% 알코올을 사용하면 액정이 손상될 수 있고 휘발 속도가 빨라 살균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70% 알코올을 사용하는 게 좋다.◇이불과 베개 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이나 피부 각질이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나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얼굴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해 주는 게 좋다.◇키보드키보드 역시 변기보다 세균이 많아, 키보드를 만진 후 얼굴에 손을 대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온라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 게노데의 건강과 디지털 환경 전문가 조쉬 고든은 “키보드는 변기보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박테리아가 번식할 위험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의 온기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피부 각질이나 음식 부스러기 등이 키보드 틈새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에서 검출된 일반 세균 수는 변기 시트의 약 1.8배였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4/03/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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