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2024/03/12 11:37
봄나물을 안심하고 사 먹어도 되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에 국민이 즐겨 찾는 냉이, 쑥 등 농산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 판매 되는 봄나물(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높은 농산물 총 340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주요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 부적합 이력이 높았던 농산물로는 상추, 시금치, 부추, 참나물, 파, 갯기름나물(방풍나물), 열무, 취나물, 근대, 깻잎 등이 있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실시된다.지난해에는 봄철 다소비 농산물 등 599건을 수거·검사했고,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0건이 적발돼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적발된 제품으로는 냉이, 당근, 배, 부추, 상추, 시금치, 쑥, 취나물, 파 등이 있었다.식약처 관계자는 "봄나물로 오인해 독초(동의나물, 여로 등)를 섭취하지 않도록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봄을 맞아 원기보강을 위해 '한우'를 먹는 사람들이 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되, 특히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우에는 단백질과 아연,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하다. 한우와 궁합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한다. ◇달래, 한우 기름진 맛 잡아줘 동의보감에 따르면,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인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알싸한 맛이 있어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려왔다. 달래에는 칼슘과 인, 철, 칼륨 등 미네랄도 풍부해 춘곤증으로 저하된 몸의 상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염증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달래는 한우와 맛의 궁합도 좋다. 달래무침으로 만들어 구운 고기에 곁들여 먹거나, 한우 스테이크 솥밥에 달래장으로 올려 먹거나, 한우 된장찌개에 함께 넣고 끓여 활용해도 좋다.◇두릅의 비타민, 한우 지방산이 체내 흡수 도와'봄 두릅은 금,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릅은 영양이 높다. 사포닌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비타민A와 비타민C, 아연, 엽산, 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건강 식재료다. 두릅은 한우와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다. 한우의 불포화지방산이 두릅의 비타민이 몸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우와 두릅을 함께 먹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구운 한우고기와 데친 두릅을 넣고 밥과 함께 말아 '한우 두릅 김밥'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끼니가 된다. 또, 한우를 불고깃감으로 얇게 준비해 두릅에 말아 '두릅 소고기 말이'로 구우면 영양만점 반찬으로 즐길 수 있고, 한우 스테이크의 가니쉬로 만들어 활용해도 좋다.◇한라봉, 한우 단백질·철분 체내 흡수 촉진 3월 제철 과일인 한라봉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에 탁월한 비타민C가 풍부해 한우와 함께 먹으면 면역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다. 과일은 열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C가 파괴될 수 있어 샐러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에 구운 한우고기를 얹어 먹으면 단백질 보충은 물론 한우의 풍미와 육즙, 새콤달콤한 과일 샐러드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도 돋아준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는 "한의학적으로 한우는 성질이 따뜻해 기혈을 보강해 주는 보양식으로 여겨진다"며 "감귤류의 새콤한 맛은 침과 소화효소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한우 속 단백질과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