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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걷다가 흡연자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에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빠르게 피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접흡연도 엄연한 발암물질로, 자주 노출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담배 연기에는 최소 70종 이상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체내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을 일으켜 면역력과 인체 활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뿐 아니라 흡연은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호흡기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동맥경화증, 뇌혈관, 심혈관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의 20%,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의 80%가 비흡연자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가 흡입한 이후 내뿜는 연기는 대부분의 발암물질이 흡연자의 폐 속에 남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의 경우 필터 없이 담뱃불에서 직접 나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간접흡연은 혈압을 높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두 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전혀 노출되지 않은 경우보다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2.3/1.7mmHg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몸무게가 10kg 증가했을 때 나타나는 혈압 상승 수준과 비슷하다. 고혈압 발생 위험도로 따져보면 1.5배였다.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경북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이 25% 높았고, 암별로 보면 폐암이 24%, 유방암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사망률은 연간 60만 명이다. 그중 여성이 47%, 아동이 28%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면 금연이 필요하다.한편, 간접흡연으로 담배에 중독될 걸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다. 담배가 중독성을 일키는 원인은 니코틴이다. 니코틴은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정서적 안정감, 긴장 완화 효과를 유발한다. 그런데 니코틴이 이런 효과를 나타내려면 1mg의 용량이 7초 내로 빠르게 뇌로 유입돼야 한다. 간접흡연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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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개그우먼 김신영과 박나래 역시 다이어트 식품으로 오트밀을 꼽은 바 있다. 그만큼 효과가 좋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다. 오트밀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귀리를 압축해 만든 가공품으로, 대표적인 비정제 탄수화물(자연 상태의 곡물을 도정하지 않아 영양소가 유지된 탄수화물)이다.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다만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라면 오트밀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6개월 이상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능성 위장 질환이다. 위장 장애가 없는 사람도 오트밀을 무작정 먹기보단 식단을 조절하며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한편 오트밀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스틸컷오트밀, 롤드오트밀, 퀵오트밀이다. 스틸컷오트밀은 통 귀리를 작은 크기로 단순히 잘라 놓은 것으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다. 롤드오트밀은 오트를 쪄서, 얇게 눌러 펴서 말린 종류다. 퀵오트밀은 입자 크기가 가장 작은 크기로, 이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다. 다만 퀵오트밀은 상대적으로 GI 지수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GI 지수는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이 식후 얼마나 혈당을 빨리 상승시키는지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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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를 끓이려고 냉장고에서 두부를 꺼냈는데, '부침용'이다. 사용해도 될까? 당연히 해도 된다. 맛에도 큰 차이를 못 느낄 가능성이 크다.◇같은 두부, 다른 용도… 압착률로 달라져찌개용과 부침용 두부 사이 차이는 크지 않다. 풀무원 soy연구팀 이순민 연구원은 "조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성에만 차이를 준 제품"이라며 "찌개용 두부는 부드럽고, 부침용 두부는 단단한 게 특징이다"고 했다. 두부는 콩을 물에 불려 분쇄한 후 끓이고, 응고제로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다. 부침용과 찌개용은 마지막 압착 단계에서 나뉜다. 부드러운 찌개용보다 단단한 부침용을 더 많이 압착해 수분을 제거한다. 영양성분 사이에도 큰 차이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농협두부 국산콩두부의 찌개용과 부침용은 모두 100g당 ▲열량은 85kcal ▲탄수화물은 3~4g ▲지방은 4g ▲단백질은 8~9g이다. 다만, 단단한 부침용은 밀도가 높아, 된장찌개 간이 찌개용보다 조금 덜 밸 순 있다.◇찌개 속 소금, 부드러운 두부 만들어부침용 두부로 된장찌개를 끓여도, 부침 두부보다 부드러운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두부 조직 속의 수분에는 결합을 아직 못한 칼슘 이온이 존재한다. 보통 열을 가해 조리를 할 때 칼슘 이온은 두부 단백질과 더 많이 결합해 두부가 단단해지도록 한다. 부침용 두부를 부치면 아무 조리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으로 풀어쓴 식품과 조리 원리'에 따르면 된장찌개를 끓일 땐 조리수 속 나트륨 이온이 칼슘과 두부 사이 결합을 방해한다.◇부침용·찌개용 두부와 데칼코마니, 연·순두부찌개용, 부침용처럼 물성으로 나뉘는 두부 종류가 또 있다. 순두부와 연두부다. 둘 다 기본 두부와 다른 응고제를 사용해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데, 연두부가 순두부보다 조금 더 단단하다. 마찬가지로 압착 과정에서 달라진다. 순두부는 응고된 그대로고, 아예 압착하지 않는다. 연두부는 물기를 남긴 채 틀에 굳혀 아주 살짝 압력이 가해진다. 이순민 연구원은 "연두부는 순두부보다 단단한 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순두부보다 0.5~1% 높은 두유 농도를 사용한다"고 했다. 연두부는 용기형, 순두부는 봉투형에 포장된다는 차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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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기 좋은 주말이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밖을 돌아다니기가 꺼려진다. 한강 자전거도로가 도시고속도로 옆에 있어 괜히 매연을 들이마시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 야외 운동을 해도 건강 효과가 있을까?한강시민공원은 상당 구간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와 같은 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해있다. 이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아니더라도 공원 이용자가 도로에서 발생한 자동차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이 2017년 3월 15일 한강의 자전거도로 대기오염 상태를 조사한 결과, 도로에서 배출된 몇몇 오염물질이 자전거도로에서도 상당량 확인됐다. 대기질이 좋은 날 측정했음에도 그랬다. 연구팀은 반포대교 남단부터 원효대로 남단까지의 자전거 도로와 올림픽대로를 대상구간으로 선정해, 자전거도로, 도시고속도로, 일반 자동차도로의 오염도를 3월 15일 6시 48분부터 19시 53분까지 6회 왕복 측정했다. 자전거 도로에서 미세먼지의 일종인 블랙카본(BC) 농도는 2.7 μg/m3으로 자동차 도로의 70% 수준이었고, 발암물질의 일종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농도는 43.8 ng/m3으로 자동차 도로의 약 50% 수준이었다. 자전거 도로에 부유하고 있는 나노크기 입자의 입경별 개수농도는 1만5242 particles/cm3으로, 도시고속도로의 약 40% 수준이었다.유산소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늘며 평상시보다 숨을 많이 들이마시게 된다.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을 생략하다 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이 아니라면, 자동차 도로 주변 등 오염지역을 피해서 잠깐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몸에는 더 좋다.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라도 조금이나마 운동하는 것이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와 가장 깨끗한 도시를 상정해, 운동하며 노출되는 미세먼지 양과 건강 효과를 분석한 브라질 연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가장 깨끗한 도시에서는 운동 시간이 90분이 될 때까지 미세먼지 노출량이 증가해도 사망위험이 계속 감소했다. 가장 오염된 도시에서도 운동 15분까지는 사망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운동 효과가 점차 줄어, 75분 이상 운동하면 오히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저농도라면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고농도일 땐 고강도 운동량을 과도하게 늘리는 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었다.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회당 최소 30분 이상의 신체 운동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와 운동 강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세제곱마이크로미터,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전국 상위 10% 기준) 이하인 저농도 지역에서의 중등도, 고강도 운동은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위험률은 개별 노인의 전체 운동량 중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할 때와 고강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할 때 각각 2.3%, 2.8% 줄었다. 반면,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 이상인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의 노인이 중등도 운동 비중을 10% 높이면 사망 위험률이 4.8%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비중을 같은 정도로 올리면 사망 위험률이 4.9%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정보영 교수는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야외운동을 지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 질이 나쁜 상황이라면, 고강도 운동은 실내에서 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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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식품 코너는 식중독을 막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오는 8월 말 또는 9월까지 신선 식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즉석조리 식품의 경우 진열 시간을 단축하고, 불시 수거검사를 강화하는 등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엄격한 위생관리 실시… 신선·즉석조리 식품 판매 중단도롯데백화점은 기존에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던 즉석섭취식품 판매 기한을 냉장 진열 상품은 7시간으로, 실온 진열 상품은 4시간 이내로 각각 단축했다. 또 회와 초밥·김밥·콩국물 등에 대해 본사 주관으로 불시 수거검사를 하고, 영업시간뿐 아니라 영업시간 전·후로도 위생 모니터링을 추가했다. 위생 상태 점검에는 적외선 온도계와 위생오염도 측정기, 수질 측정기, 금속 탐지기 등의 전문 장비를 도입해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신세계백화점은 여름철 식중독 가능성이 있는 일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식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육회 ▲육회비빔밥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전복장 ▲생깻잎김치 ▲콩국물 등 비가열 혹은 비살균 품목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조각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전용 용기에 담아 팔기로 했다. 치즈와 훈제연어·규격 샐러드는 0∼5도, 식육·포장육·우유·달걀·컷팅과일 등은 0∼10도 냉장 상태에서 각각 판매되도록 수시로 온도 체크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은 현대그린푸드 식품위생연구소와 매년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해 식품위생법보다 더 엄격한 수준의 자체 위생관리시스템을 적용한다. 그 일환으로 하절기 고위험 메뉴로 선정한 김밥·초밥·샌드위치·샐러드 등의 진열 판매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특히 상한 냄새가 잘 나는 시금치는 김밥과 잡채 등에 사용을 금지하고 부추 등 대체품을 사용한다.이마트는 전체 점포에 '준법관리자'가 필수로 상시 근무하며 농산·수산·델리 등 먹거리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칼과 도마 등 작업 도구와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고, 김밥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점포 입고 즉시 냉장 보관한다. 수박·멜론 등 조각 과일도 상시 냉장 진열 판매한다.롯데마트 역시 전체 점포에 '위생관리사'를 배치하고 롯데안전센터와 함께 식품군을 집중 관리 중이다. 제빙기와 아이스크림 냉동고, 냉방설비 세척 및 소독을 진행했고 수산물은 진열 후 7시간 판매 제한을 뒀다. 초밥·김밥 등 즉석조리 식품도 판매 가능 시간을 제조 후 9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였고, 수박처럼 점포 내에서 잘라서 판매하는 경우 진열 후 6시간 이내에 판매하도록 했다. 또 롯데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새벽 시간에 점포에 진열된 상품과 냉방시설을 불시 점검해 위생 상태와 온도, 진열 기구 등을 확인한다.◇섭취 시간 지키고, 식중독 증상에 민감해져야한편, 여름철 흔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냉장·냉동식품을 조리 및 섭취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다. 특히 바로 섭취해야 하는 즉석섭취식품이나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식중독균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는 냉장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한다. 또 대장균 역시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임신부의 경우 유산,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여름철 음식을 먹고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중독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식재료를 손질할 땐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한 싱크대는 세제로 세척한 뒤 소독제로 소독하는 게 안전하다. 가열 조리하지 않는 채소 등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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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한 몸처럼 지내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다. 최근 숏폼(Short-form)의 인기와 함께 그 시간은 점점 더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문진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치핵 원인될 수 있어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核)’의 합성어다.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痔疾)의 70~80%를 차지한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痔裂)’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누공)이 발생한 ‘치루(痔漏)’와는 다르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난다. 물론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문진 교수는 “치핵의 약 40%는 증상이 없지만 혈변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는 경우도 있다”며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나오는 형태가 흔하다”고 했다.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40대선 수술 건수, 압도적 1위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핵 수술 환자는 15만6432명으로 나타났다.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73만5693명과 20만3902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3310명이 수술을 받아 2위인 자궁절제술(1만7110명)과 3위인 담낭절제술(1만674명)보다 2~3배 많은 압도적 1위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설사 등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한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경우 시행된다. 수술법에는 △돌출된 치핵 조직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방법 △원형 자동문합기로 상부 항문관의 점막이나 점막하층의 절제 또는 고정을 통해 돌출된 치핵 조직을 항문관 안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방법 △치핵 동맥의 결찰을 통해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핵, 항문암 발전은 사실 아냐… 치루는 가능성 증가시켜 위험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30g의 섬유질과 1.5~2ℓ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변기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 등은 피한다. 또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은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시행한다. 간혹 치핵을 포함한 치질이 오래되면 대장암 등 항문암으로 발전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치루의 경우 항문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의한다. 김문진 교수는 “치질과 항문암이 공통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 출혈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이나 검진을 통해 치질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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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부모들이 많다.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과하면 건강에 독이다. 게임을 할 때 얻는 득과 실 따져본다.◇폭력적 게임을 현실에 적용할 우려게임 중에서도 액션게임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생기는 문제점은 심각하다. 게임에 녹아있는 선정성과 폭력성은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역치를 낮춘다. 삐뚤어진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 액션게임에서는 폭력을 통해 점수를 쌓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이를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우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하는 게임이 얼마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지 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정도를 지나칠 경우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게임중독, ADHD·우울증·아스퍼거증후군 동반게임중독자 10명 중 9명은 공존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조사는 6000여 건(환자수 900명) 게임중독 진료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는데, 88.5%가 공존 질환이 있었다. 공존 질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조울증, 아스퍼거증후군 등으로 나타났다. 병적으로 게임에 몰입하는 사람에서 ADHD나 우울증 같은 질환이 많이 동반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게임문화가 발달한 국내에서 이런 사례가 많이 보인다. 병적으로 게임에 매달리는 환자를 진료해보면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게임중독과 공존 질환은 무엇이 먼저인지 인과 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기 어렵다. 공존 질환 증상으로 게임중독이 나타날 수 있고, 거꾸로 게임중독으로 사회생활이 제대로 안 돼 공존 질환이 발병할 수 있고,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뇌의 구조적 취약성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태어날 때부터 충동이나 정서 조절에 취약한 뇌가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게임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은 공존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확인하고 함께 치료해야 게임중독이 호전된다.◇판단력 키운다는 연구 결과도백해무익하기만 한 것으로 보이는 액션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사람보다 판단력이 빠르다는 연구가 있다. 미국 숀 그린 박사팀이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50시간 동안 한 그룹은 속도감이 있는 액션게임을, 다른 한 그룹은 느린 전략게임을 하게 했다. 그 뒤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들의 배열을 보여주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고르도록 했다. 사실 이 점들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액션게이머들이 다른 종류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보다 25% 더 빨리 답을 골라냈다. 연구팀은 “액션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빠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른 편”이라며 “특히 액션게임의 특성상 눈과 귀로 들어오는 자극을 포착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 길러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하지만 과도한 게임은 금물이다. 위 연구 역시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이들로 조사가 이뤄졌다. 긍정적인 면이 하나 둘 있다고 해서 방치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게임은 하루 두 시간 이상 할 경우 1년 뒤 중독이 발생 위험은 2.8배, 주말에 두 시간 이상 게임한 경우에도 게임중독 발생 위험이 2.4배로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중에 게임을 안하더라도 주말에 하루 종일 게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말에 다섯 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1년 뒤 게임중독에 빠질 위험이 3.8배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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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부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급성, 일과성으로 발생하는 위경련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고 할 만큼 괴롭다. 위경련이 자주 발생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위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위내시경이라도 해봐야 하는 걸까? 전문가에게 물었다.위경련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약국에서 진경제만 찾을 게 아니라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내시경이 답은 아니지만, 분명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어서다.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표 교수는 "위경련은 엄밀히 말하면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도 아니고, 의학적 진단명도 아니다"며 "실제로 이러한 증상 중 상당수는 위가 경련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내시경으로 위경련의 모든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증상이 반복적인 경우는 위내시경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가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세본병원 김동주 원장(내과전문의) 역시 "위경련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내시경뿐 아니라 다른 의학적 검사를 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통의 시작 시점과 특징, 유발 음식과 같은 병력 청취 시행 후, 신체검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심되는 원인이 있을 경우 위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 복부 x-선 검사, CT 등의 검사를 통해 위경련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위경련이 반복된다면, 일단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 볼 필요도 있다. 위경련은 스트레스나 음주, 과식, 특정 음식의 섭취와 연관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이상표 교수는 "위경련이 발생한다면 위경련 유발 요인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면 피하는 게 가장 좋다"며 "일단 위경련 증상이 발생했다면 진경제를 복용한 뒤,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적이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의사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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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가정이 많아졌다. 노인은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고, 질병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서 보호자가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자칫 질병이 악화되거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특정 상황별로 보호자가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을 정리한다.<br><br><b>눕는 곳 선택=</b>거동이 불편한 노부모에게 이부자리와 침대 중 무엇이 더 적합할까. 이는 환자에게 달려 있다. 만약 앉아서 몸을 끌거나 움직일 수는 있지만 혼자서 일어서는 게 힘든 경우라면 이부자리가 좋다. 둘 다 가능하다면 환자가 평소 생활하던 방식을 고려해 선택하고, 둘 다 어렵다면 침대에서 생활하도록 해야 보호자가 더 수월하게 돌볼 수 있다. 침대 아래에 공간이 있어야 환자가 침대 밖으로 나올 때 발을 편하게 딛고 일어설 수 있고, 매트는 약간 단단한 것이 좋으며, 침대 폭이 100㎝는 돼야 혼자서도 안심하고 편하게 돌아눕는다. 옆에는 난간이 있어야 잘 때 떨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br><br><b>식사할 때 요령=</b>몸을 앞으로 숙여 식사하도록 해야 한다.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여야 입이 목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면 음식물이 잘못 넘어가 기도를 막는 위험을 덜 수 있다. 의자에 앉았을 때 식탁 높이를 배꼽 정도 오도록 맞추면 몸이 약간 기울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수저를 바꾸는 것도 식사를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쪽이 붙어 있는 젓가락이나 반으로 갈라져서 젓가락 기능을 같이 하는 숟가락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환자가 스스로 밥을 떠먹지 못한다면 환자의 고개가 들리지 않도록 보호자가 음식을 아래에서 위를 향하도록 입에 넣어줘야 한다.<br><br><b>씻을 때 주의할 점=</b>목욕물은 부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이 받는 게 좋다. 욕조에 들어갈 땐 욕조 옆에 보조 의자를 둬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다리부터 들어가야 한다. 선 채로 들어가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욕조가 길면 물에 빠질 수 있다. 발 부근에 받침대를 설치해 욕조 길이를 줄이면 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강 관리도 신경 쓰도록 하자. 치아의 표면은 칫솔로 닦되, 잇몸은 면봉을, 치아 사이는 치간칫솔을 이용해 깨끗이 닦는 게 좋다. 칫솔질을 할 땐 환자가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닦아야 한다. 치약 액이나 침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br><br><b>일으켜 세우는 요령=</b>침대에 누워 있는 노부모를 일으켜 세우려면 환자의 옆에서 한 쪽 손을 환자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목을 감싼 뒤 일으키는 게 좋다. 환자의 상체가 완전히 일어날 때까지 몸을 붙여 받쳐야 한다. 양 손을 잡아 당기거나, 머리를 받치는 식으로 세우면 탈구·근육 손상 위험이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환자를 일으키려면 앞에 서서 양 손을 맞잡고, 환자의 손을 아래로 비스듬히 당겨야 한다. 그래야 엉덩이를 들기 편하고 허리 부상을 막을 수 있다.<br><br><b>앉힐 때 요령=</b>의자에 앉힐 땐 '환자를 앉힌다'는 느낌보다는 '환자를 받친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환자를 앞에서 양 팔로 안은 채로 보호자가 발을 앞뒤로 벌려 무릎을 천천히 굽힌다. 그러면 환자가 보호자에게 완전히 기댄 상태가 된다. 그대로 환자의 엉덩이가 의자에 닿을 때까지 몸을 낮추면 된다. 이렇게 하면 환자의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을 수 있다.<br><br><b>휠체어로 이동시키려면=</b>환자를 휠체어에 앉힐 때에는 환자가 팔짱을 끼고 있고, 보호자는 뒤에서 환자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받쳐야 한다. 이때 몸을 밀착할수록 환자와 보호자 모두 편하다. 환자를 뒤로 천천히 이동하게 하다가 환자 몸이 휠체어와 닿으면 서서히 앉히면 된다.<br><br><b>옷 갈아입히는 방법=</b>편마비 환자의 옷을 벗길 땐 티셔츠의 깃 부분을 잡아서 머리부터 빼낸다. 그 다음 건강한 쪽 팔을 빼고 마지막에 마비된 쪽 팔을 빼내 벗기면 된다. 옷을 입힐 땐 마비된 손을 먼저 소매에 넣고, 그 다음은 머리, 마지막으로 마비되지 않은 손을 끼워서 입히면 편하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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