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 오히려 가슴 예쁘게 해"… 어떤 효과 있길래?

입력 2024.06.09 17:00
분홍색 브래지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종일 착용한 브래지어를 집에 들어서자마자 벗으면 편안함을 넘어 해방감까지 느끼는 여성이 많다. 이렇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노브라'를 선호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추세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대신 유두를 가려주는 스티커 '니플 패치'를 부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다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유방이 처지고 모양이 변한다는 속설이 있어 망설이게 된다. 답답한 브래지어, 꼭 착용해야만 할까?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부인과 러키 세콘 교수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더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꽉 끼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혈액 순환을 더디게 하고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는 지지대 부분이 가슴 중앙을 가로질러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는 걸 방해한다.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마다 호흡 곤란을 겪는 여성들은 특히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캡이 달린 느슨한 민소매 형태의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브래지어는 모공을 막아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에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속옷 안으로 땀, 먼지, 습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갇혀있게 되면서 모공을 가두고 피부에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가슴이 처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세콘 교수는 "오히려 매일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 근육이 활성화되지 못한다"며 "브래지어 같은 지지대가 있으면 가슴 근육이 자신의 모양을 유지시키고 버티려 하는 노력조차 안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근육을 자주 사용하지 않게 돼 근육이 퇴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브래지어에 의존한 가슴 근육이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세콘 교수는 실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수개월을 지낸 여성이 오히려 가슴 모양이 더 동그랗게 변했다는 기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세콘 교수는 가슴이 크거나 운동 등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에는 브래지어가 보호대 역할을 해주기 해 착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특히 가슴이 큰 여성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가슴 무게가 오롯이 등 쪽으로 전달돼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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