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치매 환자가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5년 약 63만 명에서 2025년에는 약 10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 건강 관리로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없을까.약 먹고 치료받아도 완치 어려워치매는 발병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초로기 치매 등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것은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전체 치매 사례의 5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서히 뇌에 쌓이며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가설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인지개선제 ▲뇌 신경 세포 파괴를 줄이는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을 복용하거나 전기와 초음파를 이용한 자극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기·초음파 치료는 잠자고 있는 뇌에 자극을 줘서 깨우는 역할을 한다. 다만, 현재로선 어떤 치료로도 치매를 완치할 수 없다.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최선이다. 우선, 머리를 계속 써서 뇌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사회적 자극도 좋다.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고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포스파티딜세린 등 인지력 개선 성분도 좋아인지능력 개선 성분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두뇌 영양소'로 알려진 포스파티딜세린이 그중 하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지만, 나이 들면 몸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는다. 별도로 섭취해 보충할 경우, 기억력·인지력·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평균 연령 60.5세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3주째부터 기억력과 인지력이 개선됐고, 4주째에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유지된 것이 확인됐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일반적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효율적 섭취를 위해서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제품을 고를 땐 원료의 원산지와 유전자변형생물(GMO) 여부를 확인한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 추출물도 함께 들었는지 살피면 좋다.
노인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4/06/26 09:54
국내 콜라겐 시장 *9년 연속 1등 뉴트리 에버콜라겐에서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셀',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셀' 선착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2014.10∼2023.09 GS홈쇼핑 취급액, 재구매율 기준). 이 제품의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식약처로부터 2중 기능성(피부 보습,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을 인정받았다. 이는 피부 세포와 동일한 GPH 구조로, 피부 속까지 멈춤 없이 전달된다.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셀'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333%를 충족하는 비오틴을 함유해 활력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특히 하루 2알로 12중 기능성을 채우는 올인원 콜라겐으로, 피부 건강은 물론,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셀'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에 셀렌, 아연, 비오틴을 더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탄탄하게 케어하는 제품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분말 타입이다. 뉴트리 공식 주문 센터를 통해 일주일간 선착순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가며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몸은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이완한다. 하지만 여름철엔 체온이 쉽게 상승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변동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 미국 심장학회 연구에서도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뇌졸중은 평소보다 66%, 관상동맥 관련 질환은 20%가량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혈관 자체의 탄성도가 감소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데, 혈전까지 생기면 혈행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으면서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폭염엔 외출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해야폭염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 양산 등을 챙겨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을 막고,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땀이나 소변량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게 좋다. 또한 더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거나 찬물 샤워를 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한다.◇혈관 탄력 유지하는 콜라겐 섭취 도움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권장한다. 특히 혈관 탄력이 낮으면 혈관이 딱딱해져 두께가 증가하고, 혈액의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혈관 탄력성을 유지하는 것은 단백질인데, 단백질의 1/3은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콜라겐을 잘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매일 꾸준히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부르는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GPH) 구조로 흡수가 빠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섭취 실험 결과,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콜라겐을 섭취할 땐 비오틴과 함께 먹으면 좋다. 비오틴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피부 동일 구조 콜라겐으로 비오틴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지 ▲인체적용시험결과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제로 칼로리(0㎉)'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 확산하면서 열량(㎉) 부담을 줄여주는 대체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시장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을 넘어서며 6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편의점 탄산음료 중 제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2.5%에서 2023년 41.3%로 껑충 뛰었다.맛·향 진해 풍미 좋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제로 음료와 저당 식품에 쓰이는 대체 감미료의 종류는 감미도와 감미질에 따라 다양하다. 고감미료는 설탕의 수백 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지만 열량이 거의 없다.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스테비올배당체, 나한과추출물 등이 고감미료로 분류된다. 그 외에도 말티톨, 에리스리톨 등 단맛과 열량이 설탕보다 모두 적은 당알콜이 있다.그러나 설탕은 음식의 단맛뿐만 아니라 식감이나 풍미에도 영향을 미치는 감미료인 만큼 고감미료만으로 설탕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특히 고감미료는 제품에 극소량만 사용하기에 설탕처럼 묵직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감미료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면서 제로 음료나 저당 식품 개발의 열쇠로 주목받는 건 알룰로스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하게 묵직하면서 진한 단맛이 나고, 열을 가하면 캐러멜 반응이 일어나 음식의 풍미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감미료 특유의 쓴맛을 완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는 "저칼로리 음식을 만들 때 설탕 사용을 줄이려면 당류의 역할을 대체할 다른 영양성분이 필요하다"며 "이때 당류와 성격이 다른 성분을 사용할 경우 음식 본연의 맛과 식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윤 교수는 "당류와 아미노산이 반응하면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면서 음식의 색이나 풍미가 좋아지는데, 알룰로스는 다른 고감미료와 달리 화학식 구조가 과당과 유사해 이 같은 반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소장서 흡수되지만 소변 배출… 칼로리 없어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과일류에 있는 희소당으로, 단맛은 설탕의 약 70% 수준이지만 O칼로리인 대체 감미료다. 섭취 시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지만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어 칼로리가 없다. 최근에는 알룰로스의 칼로리 측면 이점 외에도 체내 대사 작용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다.실제로 평균 33세 이상의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설탕 50g과 알룰로스 10g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은 설탕만 50g 섭취한 이들보다 30분 후 혈당 상승폭이 12㎎/dL 감소, 인슐린 상승폭이14μU/L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20~40세 성인 대상으로 12주간 체지방률 수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대조 시료(고감미료)를 섭취한 집단보다 알룰로스를 하루에 14g씩 섭취한 집단에서 체지방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미국 FDA서 안전성도 인정받아알룰로스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알룰로스는 60kg 성인 기준으로 1회 최대 24g, 하루 최대 54g까지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보고된다. 예를 들어, 알룰로스를 사용한 제로 음료는 하루에 9병 넘게 마시지 않는 이상, 알룰로스 과다 섭취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알룰로스를 사용한 제로 음료는 한 병당 5~6g의 알룰로스만 함유돼 있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이와 같은 연구들을 바탕으로 알룰로스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물질에 부여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승인했다. 우리나라 식약처도 알룰로스를 0칼로리 감미소재 중 유일하게 식품첨가물이 아닌 식품원료로 등재했다.한편,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체 감미료 시장 규모는 118억 달러로, 2028년에는 243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저당 음료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AGR) 11%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윤지현 교수는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 패턴이 가속하면서, 당류와 칼로리를 줄인 식품의 카테고리 역시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특히 건강관리 측면에서 감미역할 이상의 부가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대체 감미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남성 질환으로, 60대 이상 10명 중 7명은 야간뇨를 경험하거나 배뇨 시간이 길고,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이 있어도 단순 노화로 인식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50∼7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립선비대증 환자 절반 이상(52%)이 '병·의원에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서(66.9%)', '참을 만해서(44.7%)'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급성 요로폐색으로 이어질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 이를 위험이 있다. 심하면 방광에 찌꺼기가 남아 결석이 생기고 요도 곳곳을 찔러 소변을 볼 때 통증·혈뇨가 동반될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오랜 시간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서 방광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겨울보다 여름에 약 9만명 더 많았다.좌욕은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전립선비대증 개선 방법 중 하나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며, 수축되고 딱딱해진 전립선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에 따르면, 2주간 좌욕 후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야간 빈뇨, 절박뇨 증상이 호전됐다. 좌욕은 독소·노폐물을 제거해 지방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따뜻한 기운이 괄약근의 경련을 풀어 치질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로 좌욕을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더워진 날씨 때문에 매일 좌욕을 하기 어렵다면 전용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뇨기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4/06/26 09:37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정직과 인간애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와 의술보급에 힘썼던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고인은 1945년 6월 23일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학 석·박사를 마치고 1979년 미국 콜롬비아대 외과학교실에서 장기이식과 첨단의학 연구를 섭렵했다.1980년 귀국 후 그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환자를 돌보며 1985년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수술에 성공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 한림대의료원장을 거치친 윤대원 이사장은 1989년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하며 아직 의술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국내에 더 많은 환자를 돌보기 위한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IMF외환위기 속에서도 1999년 한림대성심병원을 개원하고 이후 2013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개원했다.또 배움이 국력의 밑바탕이라는 지론으로 1990년 한림과학원 설립했다. 이어 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 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1992년 보사부장관(전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수상했다.짧은 시간 동안 내실을 챙기며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정직’에 있었다. 생전 고인은 “내가 정직하면 된다. 자신에게 엄격해지도록 정직하면 스스로 자유롭다.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에는 어떤 방패나 울타리도 필요하지 않다. 거짓없는 정직만이 나를 자유인으로 만들어준다. 결국 정직은 행복을 불러온다”라고 말해왔다.어렸을 때부터 생물과 자연에 경외심을 느끼고 인간을 포함한 생명에 깊은 애정을 느꼈던 그는 경영기간 동안 의료사회복지 확대에 특히 집중했다.1974년 성심자선병원이 문을 열었을 때 부원장으로서 영세민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한국노인보건 의료센터,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등을 설립 및 개관했다. 또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위탁운영 등을 시행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20년 넘도록 활발히 운영 중이다.IMF외환위기 당시 노숙자, 영세민, 결식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0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민을 위해 2000만원을 희사했는데, 이 금액이 종잣돈이 돼 ‘SOS 기금회’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는 2006년 정부가 ‘긴급복지지원법’을 제정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 시행에 초석이 됐다.한림대의료원 소속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국내 화상 치료의 메카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이며 입체적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화상환자만을 위한 화상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화상은 경제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낮아지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환자도 점차 줄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당하면 그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며 회복을 위한 수술 및 치료가 수십 년간 필요할 수도 있다. 고인이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행복과 인술을 위해 꾸준히 투자와 관심을 쏟아온 이유다.고인은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 생지옥 같은 화상 치료를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 아무도 안 하니까, 우리라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화상환자는 급한 치료 후에도 일상회복까지 재활 등 긴 시간이 필요하다. 생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고인은 2008년 화상환자 사회복지만을 위한 한림화상재단을 설립했다. 환자의 치료비 후원은 물론, 소아 환자가 흉터와 치료 탓에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학업을 이을 수 있는 화상병원학교를 운영 중이다. 화상병원학교 이용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만2755명에 달한다. 현지 의료기술 및 장비의 한계로 치료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를 위해 현지에서 또는 해외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치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2018년까지 베트남 등 8개국 화상환자에게 지원된 진료비는 18억2430만 원에 달한다.인류행복과 인간애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면서도 윤대원 이사장은 ‘시대의 강력한 응전자’로서 기능할 것을 지속 추구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각종 의료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빈소는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남양주시 금곡면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 관장, 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있다.
나이가 들면 흔하게 생기는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기 전에는 해볼 만한 치료가 많이 없었다. 최근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배와 엉덩이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뽑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이란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관절염 2∼3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기능 개선과 통증 완화에 유효한 기술로 평가를 받은 것.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의 신의료기술을 주도한 연세사랑병원은 2011년부터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했으며,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관련 논문만 30여 편을 넘게 썼다. 2018년 '제한적 의료기술(안전하지만 유효성은 아직 불분명해 일정 기간, 특정 병의원에서만 진료를 허용한 기술)'을 거쳐 이번에 신의료기술 승인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지방에는 효능을 내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다른 조직에서 뽑은 것보다 많다"며 "줄기세포를 밖에서 수일간 배양할 필요 없이, 배·엉덩이에서 지방을 뽑은 뒤 원심 분리를 거쳐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무릎 통증·경직 90% 개선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이번 신의료기술 승인에 근거가 된 대표 논문(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에 따르면, 39명의 환자들을 고용량, 저용량, 위약 그룹으로 1:1:1 무작위 배정해 12개월 동안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후 관찰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경직·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WOMAC 점수가 각각 89.5%, 68.2%, 0% 개선됐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 것이라고 연구팀은 평가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최근 많이 시행되는 골수흡인농축물 시술보다 효과 면에서 낫다는 연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지방에는 줄기세포가 농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에는 성장 인자를 많이 분비해 연골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비교적 많이 얻을 수 있다. 골수흡인농축물을 뽑으면 약 1000개 중 1개가 중간엽 줄기세포지만,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10~15개당 1개꼴로 중간엽 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중간엽 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을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공해를 일으켰다.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디지털 기기'가 기후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디지털 장치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전송·저장할 때에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동영상 한 시간 보면 이산화탄소 3.2kg 배출이메일 전송은 한 통당 4g, 전화 통화는 1분당 3.6g, 데이터는 1MB당 11g, 온라인 동영상 재생은 30분에 1.6kg, 웹 검색은 한 번에 0.7g의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킨다. 자동차를 1km 주행했을 때 97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걸 고려하면, 가만히 앉아 동영상 한 시간 보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3km를 주행한 것과 같은 양만큼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셈이 된다.우리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모든 네트워크가 데이터센터를 통하는데,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정확히 말하면 방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현재 전력 생산의 과반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개별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저장할 때 ▲장치의 열을 식힐 때 전기가 특히 많이 사용된다.배출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제 학술지 '클리너 프로덕션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직전인 2007년에는 디지털 탄소발자국(디지털 기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수치화한 것)이 전체 탄소발자국에서 1% 정도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해당 수치가 세 배로 증가했고, 2040년에는 1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들어 전 세계 인터넷 통신량이 이전보다 4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의 이용 증가로 데이터 탄소 발자국 수치는 지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프랑스 기업 '그린스펙터'가 지난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1분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소셜미디어 앱은 ▲틱톡 ▲레딧 ▲유튜브 ▲인스타그램 순이다.◇‘디지털 탄소발자국’ 해소 위한 방법 모색 중기업들도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구글은 핀란드에, 페이스북은 스웨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는 기온이 낮아 전산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효율적이다. 구글의 핀란드 센터는 인근 차가운 바닷물을, 페이스북 스웨덴 센터는 연안 차가운 바닷가 공기를 끌어와 서버를 냉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기온이 1~2도 낮은 춘천에 데이터 센터가 주로 건설돼 있다.전력을 화석에너지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로 끌어오려는 시도도 이뤄지는 중이다. 애플은 지난 2013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급원을 모두 태양광, 수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연료전지로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전송·저장하는 데이터 자체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데이터 크기는 낮추면서 화질을 개선하는 픽셀을 개발했다. 뇌가 화질이 좋다고 인지할 자극은 개선하고, 나머지 부분은 화질을 유지하거나 낮춰 데이터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스타트업 블루닷도 AI 기반으로 화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은 줄이는 동영상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메일함만 정리해도 디자털 탄소발자국 감소개인의 노력으로도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메일함의 불필요한 메일을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스팸메일을 차단해두면 데이터센터에 전송·저장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 동영상을 다운로드한 뒤 시청하는 것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는 북마크에 추가해 불필요한 웹 검색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 전원 끄기 ▲개인정보 보호 모드 사용하기 ▲화면 밝기 70%로 낮추기 등을 실천하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