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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부터 중년까지,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교정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 과거에는 치아에 붙이는 금속 브라켓이 눈에 잘 띄어 '치아 위 철길'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챙긴 다양한 교정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티 안 나게 교정하고 싶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정 방식 세 가지를 알아본다. ◇클리피씨 교정, 눈에 덜 띄고 치아 이동 빨라클리피씨 교정은 기존의 메탈 장치 대신 치아 색과 유사한 세라믹 브라켓을 사용해 눈에 덜 띄도록 한 교정 방식이다. 클리피씨 교정을 하면 투명 세라믹으로 제작된 자가결찰브라켓을 치아에 부착하게 된다. 자가결찰브라켓은 별도의 철사를 쓰지 않고 캡을 여닫는 방식으로 와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다. 고무링이나 철사를 쓰지 않아 비교적 통증이 적다. 또, 마찰이 적어 치아 이동이 빠르게 이뤄져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철사를 사용해 일일이 묶는 결찰 과정이 필요 없어 치료도 간단하게 끝난다. 다만 아무리 브라켓이 치아 색과 비슷하더라도 철사 부분은 눈에 띈다. 또 교정기를 부착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잇몸 염증과 충치 위험은 커진다. 따라서 장치 주변에 플라크가 끼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설측 교정, 치아 안쪽 부착해 전혀 보이지 않아설측 교정은 치아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일반적인 교정과 달리 치아 안쪽에 브라켓을 붙이는 방법이다. 장치가 안쪽에 위치해 앞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반 교정보다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평평하지 않은 치아 안쪽에 부착하다 보니 장치가 조금씩 틀어질 수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교정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입 안쪽 장치가 혀의 움직임을 방해해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다. 설측 교정 장치를 부착했다면 어색하더라도 발음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안 공간을 덜 차지하는 얇은 교정 장치들도 개발되고 있다.◇투명 교정, 식사나 양치 중 완전히 뺄 수 있어투명 교정은 앞선 두 교정 방식과는 달리 자유로운 탈부착이 가능하다. 치아 모양으로 제작된 특수 플라스틱 장치를 스스로 끼우는 방식이다. 투명한 틀을 사용해 치아를 교정하기에 눈으로 봤을 때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철사에 입안이 찔리거나 식사할 때 음식물이 끼는 불편함도 없다. 양치, 치실질과 같은 구강 위생 관리도 교정 전과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제작된 장치를 기간에 맞춰 바꿔 끼우는 방식이라 치과에 가는 횟수도 줄일 수 있다. 다만, 투명 교정은 개인의 치아에 맞춰 제작되고 진행되기에, 전체적인 계획을 짜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 탈부착이 가능하더라도 식사와 양치 중을 제외하고 하루 최소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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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시술은 문신에서 파생된 기법으로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 색소를 피부에 주입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유지가 된다. 반영구 시술을 하면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주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 헤어라인 등에 진행한다. 하지만 반영구 시술하면 위험한 피부가 있다. 바로 켈로이드성 피부와 알레르기 피부다. ◇켈로이드성, 알레르기성 피부는 반영구 시술 피해야 켈로이드성 피부로 상처에 예민하다면 반영구 시술은 피해야 한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피부에 상처가 나고 흉터가 생기는 과정에서 진피 속 콜라겐이 과도하게 침착되면서 생긴다.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고 혈관이 증식하면서 흉터 부위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작은 알갱이 크기도 있지만 달걀만큼 커지기도 하며 대체로 붉은색을 띤다. 반영구 시술 과정 중 바늘을 여러 번 찔러 생긴 외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과증식해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알레르기 피부도 주의한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자극 범위가 전신으로 넓어진다. 따라서 눈썹 문신을 했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추가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반영구 시술 별 주의할 점▷눈썹 문신=눈썹 문신은 눈썹 주변 라인을 정리해 말끔한 인상을 연출한다. 문신 기계 바늘에 염료를 묻혀, 눈썹 피부층에 염료를 주입해 원하는 눈썹으로 디자인한다. 그러나 문신에 들어가는 염료 때문에 문신한 부위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단, 반응이 늦게 나는 ‘지연성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어 2주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입술 문신=입술 문신은 입술 표피층에 붉은색 염료를 넣어 입술을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드는 문신이다. 따로 립스틱이나 틴트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그러나 입술 문신은 헤르페스를 발현시킬 우려가 크다. 헤르페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문신이 입술 표피층을 건드리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면역력이 떨어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발현되기 쉽다. ▷두피 문신=탈모 때문에 두피 문신(SMP)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두피 문신은 모발이식 수술 없이 탈모를 감추는 방법으로 두피 색소 요법이라고도 한다. 한편 일반 문신과는 다른 의료시술로, 기존 모낭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탈모 부위 혹은 흉터가 있는 부분을 가려준다. 한편 두피 문신을 시술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잘못된 시술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두피 문신 시술이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지면 두피 문신으로 인해 추가적인 모발 손상, 탈모, 흉 조직화 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해 원상회복과 치료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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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환자는 진료 안 봅니다. 가서 담배부터 끊고 오시라고 합니다.”의사들에겐 자신만의 진료 원칙이 있다. 20여년 째 국립암센터에서 방광암 환자를 치료해온 서호경 교수도 그렇다. ‘흡연하는 환자는 담배를 끊기 전까지 진료하지 않는다’는 게 그만의 원칙이다. 당장 아픈 환자에겐 모진 말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환자를 위해서다. 담배는 방광암 발생 위험뿐 아니라, 치료 후 재발 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열심히 치료해도, 환자가 담배를 입에 무는 순간 온갖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서 교수를 비롯해 방광암 진료를 보는 모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금연을 강조하는 이유다. 방광암 명의 서호경 교수를 만나 방광암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들었다.-담배 얘기부터 해야겠다. 금연을 왜 강조하는지?“흡연은 방광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담배를 피우면 연기 속 발암 물질이 혈액으로 흡수돼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고, 방광 내벽에 손상을 입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흡연자의 경우 방광암 위험도가 3~5배 증가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체 방광암 환자의 약 50%가 흡연자며, 여성은 흡연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반드시 끊어야만 극복할 수 있는 암이다.”-흡연 외에 다른 원인은 없나?“특정 직업군에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에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아릴아민과 같은 화학 물질이 방광암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염료, 고무, 가죽, 직물, 페인트를 다루거나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만성 방광 염증, 지속적인 방광 감염도 방광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장기간 지속적인 됴뇨관 유치와 이에 따른 반복적 감염 또한 방광암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 병력, 사이클로포스파미드와 같은 항암제 사용도 방광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유전될 수도 있나?“유전보다는 가족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생활 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유전자도 연관이 있지만, 전립선암처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니다. 방광암의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유전자들이 없으면 방광암이 생길 위험이 있다.”-남성 환자가 많은데, 이유는?“앞서 말한 위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본다. 방광암은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대 1 정도로 많다. 과거에는 남성 흡연율이 여성보다 높고, 방광암과 관련된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여겼으나, 두 가지만 원인으로 보긴 어렵다. 예를 들어 폐암도 흡연이 직접적 원인인데, 남녀 비율이 2대 1 정도로 방광암에 비해 차이가 덜 난다. 방광암이 유독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를 흡연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는 거다. 최근엔 남성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과도한 음주, 건강하지 않은 식단 등 고위험 생활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남성호르몬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방광암도 전립선암처럼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국내 환자 수가 늘고 있는데?“방광암 환자 수 자체는 2004년 2916명에서 2021년 5169명으로 약 80% 증가했다. 다만 연령구조 차이를 보정한 수치인 연령표준화 발생률을 보면 이전과 큰 변화는 없다. 흡연, 화학물질 노출 등과 같은 이유보다는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고령화와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 방광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방광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인가?“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은 80% 이상 생존한다. 근육침습성 방광암은 50% 이상 생존하고, 암이 전이된 경우엔 생존율이 10% 미만이다. 최근 항체약물접합체 같은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를 하곤 있으나, 전이성방광암은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그래도 전체 암 중엔 생존률이 높은 편이다. 전체 방광암 환자 중 70~75%가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인데, 비근육침습성 방광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혈뇨라는 확실한 증상이 있어 빨리 발견되기 때문이다.”-혈뇨 외에 눈여겨봐야 할 증상은?“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은 육안적 혈뇨다. 아프진 않은데 혈뇨가 관찰된다는 뜻이다. 그 외에 급박뇨, 빈뇨, 배뇨통 등 배뇨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된 경우 신장에서 소변이 방광으로 통과하는 것을 막아 요로폐쇄에 의한 수신증으로 측복통(옆구리 통증) 또는 신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암이 전이되면 전이 부위에 따른 증상도 동반된다. 예를 들어 폐 전이의 경우 객혈과 기침 증상을 보이고, 뼈에 전이되면 전이 부위 통증, 병적 골절,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방광염이 지속되면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나?“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고 해서 무조건 방광암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니지만, 방광염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엔 한 번쯤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방광염이 많이 생기는데,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걸 권한다.”-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우선 병력 청취 후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반요검사와 암세포가 있는지 검사하는 요세포검사, 방광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방광내시경 검사는 요도로 방광내시경을 삽입해 종양, 점막 이상 유무, 종양이 있는 경우 위치, 모양, 크기, 개수 등을 관찰한다. 혈뇨의 원인이 신우, 요관 등 상부요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을 진행하기도 한다. 방광암이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엔 병기를 평가하기 위해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과 뼈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국가건강검진 때 실시하는 소변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나오기도 하나?“그렇다. 현미경으로 모든 소변을 다 검사하진 못하지만, 검사 스틱을 이용해 적혈구가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실제 건강검진 후 소변에서 적혈구가 확인돼 추가 검사를 받으러 왔다가 방광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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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부터 간과 건강은 함께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 간을 구해와야 했던 별주부전의 자라, ‘간 때문이야’를 외치는 광고 등 다양한 곳에서 그 예들을 볼 수 있죠.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술 약속이 잦은 시기엔 자연스레 서로 간 건강 안부를 묻곤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실 때나 피곤함을 느낄 때 간 건강을 신경 쓰며 관련 영양제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목적으로 쓰이는 영양제로 밀크시슬과 UDCA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시슬은 건강기능식품이라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하고, UDCA는 의약품이며 낮은 용량은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고 높은 용량은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 합니다.밀크시슬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서양엉겅퀴인 밀크시슬을 수세기 동안 간질환에 사용해 왔고, 거기서 효능을 가진 성분인 실리마린을 추출하여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쓰고 있는 것이죠. 밀크시슬, 서양엉겅퀴, 카르두스 마리아누스, 실리마린, 실리빈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데 이중 밀크시슬, 서양엉겅퀴, 카르두스 마리아누스는 같은 말이며 실리마린과 실리빈은 밀크시슬에서 추출해낸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건강기능식품에 ‘카르두스 마리아누스 추출물’이라고 적혀있다면 밀크시슬 성분이 들어있다는 뜻입니다.밀크시슬은 간경변, 간염 등의 간질환의 치료에 보조적으로 쓰입니다. 우리 몸의 대사 과정중에 반응성이 매우 큰 활성산소종이 발생하여 주위의 단백질과 지방을 과산화시키고 DNA를 손상시킵니다. 우리가 섭취한 수많은 물질을 대사하는 간에서 특히 이러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밀크시슬은 이 활성산소종을 제거해서 간세포 파괴를 막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합성을 자극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고, 염증 물질들을 억제해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일섭취량은 실리마린으로 130mg이며, 설사, 위통, 복부팽만 등의 위장관계 장애가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1개월 정도 복용하여도 증상의 개선이 없는 경우나 장기간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 황달이 있거나 임산부 및 수유부라면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심한 담도 폐쇄 환자와 12세 이하의 소아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UDCA는 ursodeoxycholic acid의 줄임말로, 우리 몸의 체내 담즙산 성분 중 하나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거쳐 담낭에 보관되었다가 소장으로 가서 지방 소화를 돕습니다. 담즙산은 지방이 물에 녹을 수 있도록 작은 덩어리로 쪼개서 소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돕죠. 원래 담즙산에서 UDCA는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UDCA를 복용하면 독성을 나타내는 담즙산 성분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효과를 나타냅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는 증가한 독성 담즙산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는데, 그것이 UDCA로 대체되면서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담즙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간세포가 보호됩니다. 그리고 UDCA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억제시키는 걸 돕기도 합니다.UDCA는 국내에 100mg, 200mg, 300mg가 있고 이중 100mg는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약이며 200mg와 300mg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입니다. 일반약인 100mg는 ‘담즙(쓸개즙)분비 부전으로 오는 간질환과 담도계 질환의 보조치료,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소장절제 후유증 및 염증성 소장 질환의 소화불량’에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하루에 50~100mg을 하루에 3번 복용합니다. 전문약인 200mg와 300mg는 ‘콜레스테롤 담석증,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간기능 개선’시 처방받을 수 있고 보통 200~300mg을 하루에 3번 복용합니다.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이 있는 제산제나, 고지혈증 치료제 중 담즙산과 결합하는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은 UDCA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상반응은 적으나 설사나 변비 등 위장관계 증상, 기관지염이나 인후두염이 나타날 수 있으니 즉시 전문가와와 상담을 해야합니다. 담도 폐쇄 환자나 췌장질환이 있는 경우, 간성 혼수나 복수가 찬 경우에는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니 함부로 투여하면 안 됩니다.간 기능 보조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밀크시슬과 UDCA의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알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밀크시슬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간세포가 손상입는걸 막아주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간세포 회복을 도와줍니다. 잦은 음주와 흡연, 지속적인 유해 공기 노출 등 간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고 산화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라면 복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UDCA는 노폐물을 지속적으로 배출시켜야 하는 간의 역할을 도와줍니다. UDCA는 이담제로 분류되어있는데 이건 담즙 분비와 담도 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있을 여지가 많은 경우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간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큰 이유인 피로 해결을 위해 밀크시슬이나 UDCA를 복용하는 것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이 안 좋아서 피곤할 정도이면 이미 간 상태가 매우 상한 상태라 보조제로 해결할 수 없고 바로 진료를 받아 문제의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간 수치가 좋지 않거나 간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피로의 원인이 간 문제가 아니라면 간 기능을 보조해주는 밀크시슬이나 UDCA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대부분의 경우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부족,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영양부족입니다. 피로는 육체적 노동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육체적 질병의 징후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피로하다고 무조건 간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 보다는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보충제를 먹는 것이 우선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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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피부가 털로 뒤덮여 있어 맨살을 확인하기 어렵다. 여름철 더위를 덜어주려 털을 짧게 깎았다가 피부에 웬 덩어리가 생긴 것을 발견하곤 한다. 여드름이나 단순 뾰루지라고 넘겼다간 피부암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하는 게 좋을까?◇딱딱하고 우둘투둘할 때 피부암 의심반려동물에게 피부암(악성 종양)이 생기면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다. 이 염증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염증에서 삼출물이 터지거나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가렵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려동물이 그 부위를 핥거나 깨물려 한다”며 “악성 종양이 피부에만 있지 않고 피부 아래 근육이나 뼈까지 침습했다면 그 근육이나 뼈가 있는 신체 부위를 잘 못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양이 전이된 쪽 팔이나 다리를 못 쓰는 게 한 예다. 초기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이나 단순 뾰루지, 여드름과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며 차이가 뚜렷해진다. 문종선 원장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악성 종양은 피부 아래 있는 근육 등 조직에 유착된다”며 “문제의 병변을 손으로 잡고 흔들었을 때 이리저리 잘 움직이지 않고 어딘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악성 종양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진행된 피부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 뾰루지, 여드름보다 표면이 훨씬 우둘투둘하고, 굉장히 딱딱하다. 염증 삼출물도 많이 터져 나온다. 악성 종양이 성장하려면 혈액이 잘 공급돼야 하므로 악성 종양 주변으로 혈관도 많이 발달한다. 이에 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유선 종양, 비만 세포 종양 흔해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 악성 종양은 유선 종양과 비만 세포 종양이다. 유선 종양은 암컷의 젖꼭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덩어리 형태의 악성 종양이고, 비만 세포 종양은 백혈구의 일종인 비만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것이다. 세포 이름이 ‘비만 세포’일 뿐 비만인 반려동물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개에게선 연부 조직 육종이, 고양이에게서는 편평 세포암종이 잘 생긴다. 연부 조직 육종은 뼈를 제외한 근육, 지방, 섬유 등 신체의 부드러운 부위에, 편평 세포암종은 피부와 점막의 일부인 편평 세포에 발생하는 암을 가리킨다. 악성 종양은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는 등 수의사 대면 진료 ▲세침 검사 ▲조직 검사 등의 단계를 거쳐 확진된다. 세침 검사는 종양을 바늘로 찔러서, 그 안에 있는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악성 종양으로의 변화를 겪고 있는 세포가 현미경으로 보이면 암으로 진단하지만, 신뢰도가 100%는 아니다. 문종선 원장은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바늘을 찔러도 해당 병변의 세포가 정확히 채취됐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에 악성도가 높은 종양으로 짐작되는데 세침 검사 결과상 양성 종양으로 나오면 보호자에게 조직 검사를 권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반려동물에게서 병변 조직을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하려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악성 종양으로 판정돼 제거 수술을 하려고 또 전신 마취를 하면 몸에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에 보통은 조직 검사를 하면서 종양 제거 수술도 같이 진행한다. 문종선 원장은 “악성 종양이 강력하게 의심돼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위한 수술을 하기 전에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며 “이후 조직검사를 하면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제거하고, 암이 전이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있다면 그 조직도 한꺼번에 제거한다”고 말했다. ◇림프절 전이된 ‘2기’ 의심 땐 반드시 제거조직 검사 결과 양성 종양으로 판정되면 헛수고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굳이 따지자면 악성 종양이 양성 종양보다 제거 필요성이 높은 건 맞다. 그러나 수의료에서 종양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제거가 일차적인 원칙이다. 양성 종양이라도 종양 크기가 계속 커지며 신체 다른 조직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이 낮은 건 사실이므로 수술로 제거하지 않을 때도 있기는 하다. 보호자에게 수술 의사가 없고, 수의사가 판단하기에도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 양성 종양이 더 커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상태일 때다.종양이 악성으로 보이고,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제거가 필요하다. 암 병기로는 ‘2기’에 해당한다. 문종선 원장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무조건 종양 절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혈액을 타고 돌던 악성 종양 세포가 다른 장기에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과적인 전신 항암 치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작은 피부암이였지만 간 등 주요 장기로 이미 암이 전이됐다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피부 등 비교적 제거가 쉬운 부위에 있는 악성 종양만 일부 제거할 수 있지만, 완치보다는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연장이 주목적이다. 반려동물 피부암은 예방법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우선, 유선 종양은 중성화 수술로 난소 호르몬 분비를 차단하면 예방할 수 있다. 비만 세포 종양은 거의 유전적 영향이라 마땅한 예방법이 없다. 반려동물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게 관리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동물 특성상 피부에 악성 종양이 생겨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곳곳을 쓰다듬으면서 무언가 만져지는 게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단순 피부염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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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이른 장마와 무더위가 연일 지속하며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에 여름철 대표 감염병 장티푸스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20다산콜재단이 2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 5~7월 들어 에 접수된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총 7400여 건이다. 120다산콜재단 관계자는 “장티푸스 관련 문의는 본격적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9월까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엔 장티푸스 감염 주의 지역인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한몫했다”고 밝혔다.120다산콜재단은 2007년 9월 출범해 서울특별시 민원에 대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7월 시민이 가장 궁금해했던 문의 사항은 ▲장티푸스 증상 ▲장티푸스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 ▲장티푸스 추가 접종 등이었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 질환이다. 잠복기는 8~14일이며 고열, 두통, 식욕감퇴,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미 모양의 피부 발진, 상대적 서맥(심장 박동 느려짐), 장천공, 장출혈 등의 증상이 발현될 때도 있다. 담낭 내에 균이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균자도 존재한다.장티푸스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퀴놀론 계열 항생제, 그중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는 세프트리악손, 아지트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만성보균자 역시 경구용 항생제로 4~6주간 치료한다. ▲장티푸스 보균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와 체류자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주사용 백신은 균 노출이 예상되는 시점으로부터 적어도 2주 전, 경구용 백신은 1주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주사용 백신은 0.5mL의 주사제를 1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맞으면 되고,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경구용 백신은 1캡슐을 2일 간격으로 총 3회 복용한다. 역시 필요하면 3년마다 추가 접종할 수 있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장티푸스 치명률은 1% 내외다. 치료하지 않으면 10~20%로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100~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2~16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정된다. 국내에선 1970년대 이전에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매년 환자 수가 감소해 연간 100명 미만으로 줄었다. 2018년 213명, 2019년 94명, 2020년 39명, 2021년 61명, 2022년 38명, 2023년 19명(잠정통계)으로 보고된다.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치료가 끝난 환자라도 조심해야 한다. 장티푸스 환자는 회복 후에도 일주일가량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한다. 배출 기간은 사람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다양하다.손을 잘 씻고 음식을 고열로 충분히 조리해 먹기만 해도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 조리 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용변을 본 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시민 문의 사항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티푸스 관련 상담 7400여 건을 분석해 관계 부서에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감염병 예방접종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휴가철 안전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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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개월 유독 피곤하고 어지럽다면 만성 탈수 상태는 아닌지 확인해보자. 몸속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몸에 여러 증상이 생기는데,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 탈수의 위험이 더 크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L인데, 한국인의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 1L, 여성 860mL로 적다(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 대부분 갈증이 느껴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물 섭취량이 적은 편이다. 특히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져 물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이를 모르고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수분이 2%만 모자라도 우리 몸은 갈증을 느낀다. 수분이 3~4% 부족해지면 어지럼증, 피로감, 변비 등이 생긴다. 혈액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몸속 물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어든다. 혈압 저하로 이어져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몸속의 필수 아미노산이 세포 곳곳에 잘 전달돼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데, 이 필수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게 체내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잘 겪는 이유다. 만성 탈수 상태에서는 변이 딱딱해져 변비에 잘 걸리고, 피부 세포가 건조해져 주름이 쉽게 생기기도 한다.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함께,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만성 탈수 원인 중 하나. 더운 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더 활발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몸속에서 1.5~2잔 분량의 수분이 빠져나간다.더위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는 것도 영향을 준다. 음식 종류에 상관없이 한 끼 식사의 80%가 수분인데, 끼니를 거르면 그만큼 수분 섭취량이 줄어든다. 입마름·피로감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라면 만성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하루에 총 1.5~2L의 물을 조금씩 나눠서 마시면 만성 탈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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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살부터 빠져 나이 들어 보이는 게 고민인 사람이 있다. 실제로 ‘살을 빼고 노안을 얻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살 빠짐에 의한 얼굴 노화를 막는 수는 없는 걸까?◇얼굴, 다른 부위보다 먼저 빠져얼굴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살이 특히 잘 빠지는 부위다. 살은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잘 빠진다. 하체보다 상체가 빨리 빠지는 경향이 있고, 상체에서도 얼굴과 가슴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몸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있으며,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관련이 있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 또 다이어트하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함께 감소한다. 따라서 얼굴 탄력이 떨어지며 살이 더 빠져 보일 수 있다.◇천천히 살 빼야다이어트를 할 때 노화를 방지하려면 천천히 살을 빼야 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잡는 것이 적당하다. 하루 한두 시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유지한다. 또 다이어트 식단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배가 고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얼굴 근육 키우는 게 도움이미 다이어트 때문에 얼굴이 홀쭉해져 나이 들어 보인다면 얼굴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근육량에 따라 몸매가 바뀌듯, 얼굴도 근육에 따라 동안과 노안이 갈린다. 빨대를 이용한 에어로빅이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빨대를 입에 물고 천천히 크게 움직이면서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내는 준비운동을 한다. 이를 3~5회 반복하는 것만으로 얼굴 근육을 움직이기 한결 쉬워진다. 그다음엔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면서 입술을 천천히 내민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맞대고 입을 천천히 양옆으로 당긴다. 입술을 조금 안쪽으로 만 상태에서 입꼬리를 좌우로 당기면 된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가 호흡을 정돈한다. 동작마다 5초는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직여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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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보카도를 하나씩 먹으면 혈중 지질 수치가 낮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잔하비 다마니 박사 연구팀은 2018년 6월 27일부터 2020년 3월 4일까지 1000명가량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습관적 식단과 아보카도 실험' 분석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선정돼 6개월 동안 매일 아보카도를 하나씩 섭취하는 그룹과 일반적인 식단을 따르지만 한 달에 두 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후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8대 심장건강 필수지침(Life's Essential 8)'을 기반으로 참가자 섭취하는 식단의 질과 혈당, 혈압, BMI, 혈중 지질, 신체 활동, 수면 건강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일반 식단을 따르면서 아보카도를 의도적으로 삼간 참가자들의 심혈관 건강 점수는 감소했지만, 아보카도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에서는 심혈관 건강 점수 감소 추세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들은 수면 건강, 식단의 질, 콜레스테롤과 같은 혈중 지질 점수가 향상됐다.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체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감소시켜 심혈관 위험 요소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동맥이 딱딱해지고 좁아져 동맥경화와 혈전(피떡)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아보카도는 칼륨, 불포화 지방, 식이섬유, 엽산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열량은 비교적 높지만, 비타민E가 풍부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장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아보카도는 샐러드, 토스트 등에 토핑으로 얹어 먹거나, 스무디에 함께 갈아 먹을 수 있다. 스프레드로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얼려 먹어도 비타민이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자르고 씨를 제거한 후 껍질을 벗긴 채 냉동해 먹어도 된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Nutrition 2024'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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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태가 안 좋아지는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클렌징을 잘 하지 않아서인데, 매일 꼼꼼히 씻어도 이유 모를 트러블이 날 때가 있다. 이럴 땐 매일 얼굴에 닿는 물건, 화장품 등이 원인일 수 있다.◇맞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자외선차단제는 크게 천연 성분과 화학 성분으로 나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성분의 제품을 쓰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천연 성분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카오린 등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이 피부 표면에 하얀 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막아준다. 이런 자외선차단제는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영·유아, 아토피성피부염 환자에게 좋다. 하지만 천연 성분이 모공을 막아서 피지 분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피해야 한다.반면 화학성분 자외선 차단제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멕토시신나메이트 등이 들어있고, 피부 표피와 진피에 흡수돼 자외선을 빨아들여 피부를 보호한다. 이런 제품은 모공을 덮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나는 사람에게 좋다.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라고 해서 화학성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정도의 자극으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땀, 각질, 노폐물 섞인 침구류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는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청결하지 않은 베개와 이불을 사용할 땐 땀이나 각질, 노폐물 등이 잘 묻어나 세균 증식 위험도 높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오래 세탁하지 않고 사용하다간 피부나 기도의 점막에 침투해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베갯잇, 이불 등은 최소 1~2주에 한 번 세탁하고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세탁해야 한다. 어렵다면 매일 밖에서 두드리거나 탈탈 털어 각질과 먼지 등을 떨어뜨린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햇볕에 30분 이상 틈틈이 말려주면 좋다.◇린스, 컨디셔너 잔여물귀 주변이나 목, 이마에 유독 트러블이 잘 생긴다면 린스, 컨디셔너 잔여물 때문일 수 있다. 린스와 컨디셔너엔 모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단백질, 아미노산, 연화제, 케라틴 오일 등이 함유돼 있다. 모발 표면을 코팅하는 기름 성분도 첨가된다. 따라서 린스나 컨디셔너를 꼼꼼하게 헹구지 않아 피부에 잔여물이 남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살갗에 닿는 부분을 꼼꼼히 씻고, 머리카락에 미끈한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머리를 헹구는 게 좋다.◇빨지 않은 퍼프, 브러쉬화장할 때 쓰는 퍼프, 브러쉬도 빨지 않고 오래 사용하면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한다. 쿠션 퍼프와 브러쉬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피지나 각질, 땀과 노폐물 등이 함께 섞이기 쉽다. 외부에서 수정 화장을 하면서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도 섞인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 장기간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한 결과, 382RLU가 나왔다. 이는 변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퍼프, 브러쉬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1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는 게 좋고, 6개월 후에는 새것으로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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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복숭아, 수박 등 인기 과일들이 제철이다. 뜨거운 날씨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게 좋다. 맛있는 여름 제철 과일을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복숭아복숭아를 고를 때는 겉에 상처가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이 좋다. 또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복숭아는 상온 혹은 0~1도 정도로 냉장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다.달콤한 향이 좋은 복숭아는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도 좋다. 복숭아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는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참외참외 역시 6~8월이 제철이다. 참외는 색깔이 선명하고 선이 짙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높은 참외는 효과적인 이뇨작용을 돕고,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참외 껍질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과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얇게 채를 썰어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수박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면서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는 게 좋다. 또 꼭지가 마르지 않고 녹색을 띠고 있어야 신선한 수박이다. 잘 익은 수박은 살짝 두드려봤을 때 ‘깡깡’ ‘퍽퍽’ 소리가 아닌, 청명한 ‘통통’ 소리가 난다.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92%로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공급에 좋다.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수박을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맥주와 수박은 모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자두새콤한 자두도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자두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고 단단하며 끝이 뾰족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그리고 표면에 얼룩이나 흠집이 없는 것이 맛있다. 자두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와 폴리페놀로, 골밀도를 높여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두에는 펙틴도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산 성분이 많은 자두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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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강 지표가 있다. 바로 '악력'이다. 간단하게 재서, 몸의 다양한 건강 상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악력, 내장지방 지표만큼 중요악력이 강하면 몸의 전반적인 근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300만 명 이상의 악력을 비교 분석해, 악력과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질병 발병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지난 15일에는 중국 하얼빈 의대 건강관리학과 리보량 교수 연구팀이 45세 이상 7909명의 악력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추적·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악력은 내장 지방 지수만큼이나 정확하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력이 낮으면 근력이 부족해 말초혈관 저항이 커지고, 내피세포 기능은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근육량이 적으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내장 비만 위험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질환 위험도 커진다. 연세대 연구팀이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고혈압과 악력 사이 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서도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은 악력이 가장 센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여성은 85%, 남성은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악력은 유지해야 건강그렇다면 악력이 어느 정도 돼야 안심할 수 있는 걸까? 나이별 평균 악력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결과 악력 측정기로 쟀을 때 성인 남성의 평균 악력 정도를 보면, 20대는 44kg, 30대는 43.5kg, 40대는 42.7kg, 50대는 40kg, 60대는 34.8kg, 70대는 31kg, 80대 이상은 26.8kg 정도다. 성인 여성의 평균 악력 정도는 20~30대는 25.3kg, 40대는 25.1kg, 50대는 23.8kg, 60대는 21.3kg 정도로 보고됐다. 악력은 보건소 등에 있는 악력기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 따기, 악력 기를 수 있어평균보다 손아귀 힘이 약하다면 평소 악력을 기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으로는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등이 효과적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악력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돌려 따는 것이 있다. 손바닥으로 물병 윗부분을 쥐고,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열면서 손바닥과 손가락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다만, 무리해서 악력만 키우는 운동을 한다면 손가락을 굽힐 때 쓰는 힘줄인 굴곡건 조직에 건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균보다 악력이 현저히 낮다면 단순히 손아귀 힘을 키우기보다 전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근력 운동을 하면 악력은 자연스럽게 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