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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살이 쪄 스트레스를 받았던 30대 여성 A씨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7개월간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며 결국 12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갈수록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윗배 통증이 심해지는 등 몸 건강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병원을 찾은 A씨는 '담석증'을 진단받아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했다.단기간 안에 무리한 다이어트, 굶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몸에 담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본다.◇담즙 성분 딱딱하게 굳어 담석 만들어져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750mL 정도의 담즙을 만든다. 담즙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3가지로 이뤄져 있는데, 이 성분 비율에 변화가 생기면 찌꺼기가 생기고 뭉쳐져 돌처럼 딱딱하게 굳는다. 이를 담석이라고 한다. 담석은 담낭·담도·간에 발생한다. 성인의 약 10~15%가 담석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담석 중 ‘콜레스테롤 담석’은 구성 성분의 50~70%가 콜레스테롤이다.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과도한 다이어트가 꼽힌다. 다이어트를 위해 장기간 식사를 거르거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담낭에서 담즙을 배출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이로 인해 담즙이 머물면서 담석이 만들어진다. 담석증은 남성에 비해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러니하게 비만한 사람에게도 잘 생긴다. 이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게 원인이다.◇합병증 생기면 복통, 황달… 방치 말아야담석이 생겨도 60~80%의 환자는 증상이 없다고 알려졌다. 복부 팽만감이나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는 듯한 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담석이 있으면 통증은 물론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꼭 치료해야 한다. 담석은 담낭염을 유발하고, 담낭염이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담낭염은 통증의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만성 담낭염과 급성 담낭염으로 구분한다.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은 "담석증으로 인해 급성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 심한 복통, 발열이 동반될 수 있고, 담석이 담도를 막으면 황달, 담도염,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담석을 쉽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담석증은 요로결석과 달리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담석증을 치료하는 유일한 치료법은 외과적인 담낭 절제술뿐이다. 변건영 원장은 "담석증은 담낭 자체의 여러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문제의 원인인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낭 절제술은 보통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이 많이 사용된다. 단, 증상이 없는 담석증 환자의 경우, 무조건 담낭을 제거하진 않는다. 2.5~3cm 이상의 결석,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동반 등 담낭암 발생 위험이 클 때 무증상이라도 담낭 절제술을 할 수 있다.◇규칙적인 식사하고 콜레스테롤 섭취 줄여야담석증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담즙 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야 한다. 또한, 담낭이 규칙적으로 담즙을 분비하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오징어, 새우, 버터나 마가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이 많은 ▲고등어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만인 경우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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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서 팔다리는 마르고 배가 나오는 ‘올챙이 배’가 된 사람들이라면, 만성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올챙이배 위험성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본다.◇올챙이 배 체형, 치매 위험 다섯 배 올라올챙이 배 체형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치매 위험이 최대 다섯 배 높아진다. 비만한 복부에 쌓인 지방이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을 막거나,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염증 물질이 뇌혈관을 변형시켜 치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뉴런을 만드는데, 지방이 많아지면 이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겨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도 정상인 사람과 신체 전체가 비만한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배, 3배 정도 높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 결과가 있다.◇단백질 함량 높은 음식 챙겨 먹어야올챙이배를 예방·개선하려면 꾸준한 근력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게 우선이다. 복부지방은 늘리지 않으면서 근력은 강화하는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소식하더라도 단백질만큼은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체중 1kg당 0.8g을 다 채우는 게 좋다.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아래와 같다.▶닭가슴살=지방이 많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대신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자.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부위다.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 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증량을 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다. 특히 운동 후에 먹으면 더 좋다. 캐나마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콩=콩은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콩을 발효할 경우 영양소가 늘어나며, 특히 류신은 발효 후 28배가량 많아진다. 검정콩, 대두는 다른 콩류보다 류신이 풍부하기도 하다. 콩을 챙겨먹기 어렵다면 두부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콩으로 만든 두부 400g에는 단백질이 30g 이상 들어 있어 하루 단백질 권장량(성인) 절반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달걀=달걀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류신이 많이 들어있다.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류신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달걀과 같은 음식을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달걀을 익힐 경우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줄어든다.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익혀 먹도록 한다.▶우유=근육 부족에 따른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 속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어 근골격 형성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뼈와 근육이 약해진 중·장년층일수록 하루 권장량(400mL) 정도의 우유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우유에는 단백질 외에도 칼슘, 비타민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다.◇유산소 운동도 병행해야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면 내장지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하면 내장 지방을 더욱 빠르게 뺄 수 있다. 스트레스도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므로 적절히 해소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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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질환을 앓으며 누군지 몰라보게 체중이 늘어나거나 부종이 심해졌던 여자 연예인들이 있다. 그럼에도 건강하게 이겨냈거나 이겨내는 중인 대표적인 스타 5인을 알아본다. ◇박봄, ADD 질환 겪으며 70kg까지 쪄가수 박봄(40)은 과거 ADD라는 정신과 증상 치료를 위해 먹은 약 때문에 식욕 통제가 안 돼 야식, 폭식을 지속해 체중 70kg까지 쪘다고 밝힌 바 있다. 박봄은 “ADD 치료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봄이 투병한 ADD는 주의력결핍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흔히 알려진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이 짧으며 금방 주의가 산만해진다.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과잉행동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보통은 상담을 통해 치료가 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는 약물로 조절하게 된다.◇솔비, 난자 냉동 시술 후 얼굴 부었다가수 솔비(39)는 과거 난자 냉동 시술 사실을 공개하며 호르몬 주사로 몸이 부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잖냐. 낳고 싶은데 언제 낳아야 할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다 보니 부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난자 냉동은 난임에 대비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시술이다. 산부인과에서 상담과 검사 후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과정으로 진행한다. 과배란 유도는 과배란 주사를 통해 난포(난자를 가진 세포 집합체) 자극호르몬 수치를 높여 난포가 자라는 것을 돕는 것이다. 그러면 난자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게 된다. 우선 난자 채취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생리 2~3일째 내원해 과배란을 유도하기 시작한다. 간혹 주사 투여 후 ▲두통 ▲오한 ▲오심 ▲소화불량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의사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수정하면 된다. ◇이은하, 허리 통증 없애려다 부작용 겪어 가수 이은하(63)는 과거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다. 제 입장에서는 스테로이드의 장단점이 있지만, 이게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에 사용을 안 할 수 없었다”며 “아무래도 디스크라고 하면 3~6개월 동안 활동을 못 하니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허리 수술을 못 받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누적돼서 살이 쪘다”고 말했다. 이은하처럼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엔 척추질환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작정 수술이 싫어서 치료를 미루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환자의 자세한 병력과 증상을 확인하고 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한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이면 허리 근육이 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연, 목 디스크 치료 중 체중 이상 겪어트와이스 멤버 정연(27)은 과거 목 디스크 수술 이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으며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이상을 겪었고, 이로 인해 심리적 불안 장애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정연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번 활동 중단을 했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 뭔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요즘 취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동기 부여가 생기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목 디스크는 진행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수술을 하는 건 아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 등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주위조직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등 치료약물을 주입해 신경 부위 염증을 줄여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다. 다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준희, 루푸스병 투병 중 96kg까지 증량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준희(21)는 과거 루푸스병을 앓았다. 그는 “루푸스병 치료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으로 체중이 96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 꾸준한 치료와 운동으로 무려 40kg대까지 감량했으며 현재도 유지 중이다.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비롯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평소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준다. 그러나 루푸스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신체에 있는 세포나 조직,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해 오히려 자기 인체를 공격한다. 대부분 피부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식으로 시작하다가 이후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심하면 내부 장기까지 침범해 흉막염, 뇌경색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병의 증상을 완화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주요 장기 침범이 없을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라리아제를 써서 증상을 억제한다. 다만, 장기 손상과 함께 생명이 위험한 정도로 심한 상황에서는 전신 스테로이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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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어깨가 아파온다. 쌀쌀한 온도에 근육이 수축하고,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뻣뻣해지며 통증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지 말고, 한 번쯤은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관절와순 파열 등 질환이 있는 상태일 수 있다. 각각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볼 수 있을까?◇팔 조금도 못 들어올리는 ‘오십견’흔히 ‘오십견’이라고들 하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이 얼어붙은 듯 딱딱하게 굳고 통증이 발생한다. 세수할 때나 옷을 갈아입을 때 팔을 조금 들어 올리기조차 어렵고, 팔을 회전시킬 때마다 아플 수 있다. 밤에 통증이 특히 심해져 잠을 설치기도 한다. 오래 놔두면 팔을 아예 쓰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통증이 처음 생기고 6개월간 증상이 심하다가 이후 1~3년간 호전되는 사람도 있다. 자연스레 나았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치료받지 않고 두면 증상이 재발해 악화된다.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도현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초기에 병원을 가면 진통 소염제, 도수치료, 자가 운동 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며 "중증이면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와 충격파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낫지 않으면 수술해야 한다.◇어깨 자주 쓴다면, 힘줄 손상된 ‘회전근개 파열’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찢어지는 질환이다. 팔을 어깨 위로 높이 들어 올리거나 팔을 돌릴 때, 뒷짐 지거나 누울 때 통증이 주로 발생한다. 오십견은 팔을 어느 방향으로도 들어 올리기 어려운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그래도 어느 정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 오십견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일상생활에서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어깨에 부담이 가는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하는 게 주요 원인이다. 수술하기 싫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 일부가 파열된 부분 파열과 힘줄이 끊어진 완전 파열로 나뉜다. 도현우 원장은 "부분 파열이면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재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완전 파열일 땐 자연 회복이 어렵다"며 "끊어진 힘줄을 다시 뼈에 붙여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분 파열 상태라도 계속 내버려두면 파열 범위가 커져 완전 파열 상태가 될 수 있다. ◇어깨 잘 빠지는 사람은 ‘관절와순 파열’일 수도관절와순 파열은 어깨 가장자리를 둘러싼 반지 모양의 섬유 연골 조직인 관절와순이 찢어지는 걸 말한다. 어깨가 자주 빠지는 사람, 팔을 어깨보다 높이 들고 쓰는 사람에게서 특히 잘 나타난다. 팔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는 동시에 팔이 무겁고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게 주요 증상이다. 팔을 머리 위로 든 채 비틀면 통증이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팔을 여러 번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에 ‘뚝’하는 소리가 나며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도현우 원장은 "역시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해보고, 차도가 없으면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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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살 여자아이가 유아 치매를 앓고 있어 2주마다 막대한 치료비가 필요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엠마 오스틴(7)의 사연을 단독 보도했다. 엠마 오스틴은 4살 때부터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발작을 일으켰다. 병원 검사 결과, ‘바텐병(Batten disease)’을 진단받았다. 엠마의 어머니 크리스티 오스틴은 “처음에 진단명을 들었을 때 너무 충격받았다. 찾아보니까 생존자가 아예 없었다”라며 “아이가 점점 말을 못하고, 걷거나 음식을 삼키는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지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뇌세포가 사라지는 방식이다. 유아 치매라고 하더라”라며 “완치법은 아니지만 치료제로 ‘브리뉴라(Brineura)’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2주 간격으로 뇌실 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약 중 하나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는 “2주마다 17만2000달러(한화로 약 2억 3000만 원)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엠마의 치료비를 모금 중이라고 전했다. 바텐병은 왜 발생하며,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바텐병은 유아 치매 또는 신경세포세로이드라이포푸스신증(Neuronal Ceroid Lipofuscinosis)이라고도 불리며 총 13가지 유형이 있다. 이 질환은 주로 영유아기에서 아동기 사이에 발병하며 뇌와 신경계에 치명적인 희귀질환이다. 바텐병은 부모가 모두 신경세로이드단백질(CLN, ceroid lipofuscinosis neuronal protein)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을 때 발현된다. CLN 유전자는 리소좀을 담당하는데, 리소좀은 세포에 쌓이는 노폐물이나 지방질, 단백질 등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곳이다. CLN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리소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분해되지 못한 물질이 세포에 쌓이게 된다. 특히 신경세포에서 이런 현상이 제일 먼저 일어나서 퇴행성 신경질환의 일종인 바텐병이 발병하는 것이다.바텐병에 걸리면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인지능력과 행동이 더딘 모습을 보인다. 또한 발작을 보일 수 있으며 또래보다 발달이 느리기도 하다. 병이 진행되면서 발작은 더 자주 일어나게 되고 뇌 기능이 떨어져 말을 더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바텐병 환자들은 유형에 따라 진행되는 속도가 다르지만, 증상이 일찍 나타날수록 기대수명이 짧아진다. 전문가들은 아동기에 진단을 받으면 평균적으로 5~6년 이상 생존이 힘들다고 판단한다.바텐병만의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발프로에이트(valproate)나 라모트리진(lamotrigine)과 같은 항경련제를 사용해 바텐병의 경련 증상을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치료제인 브리뉴라(Brineura)는 2주마다 환자의 뇌척수액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두피 부종이나 발진과 같은 급성 합병증이 없을 경우에만 투여할 수 있다. 브리뉴라는 근육의 퇴화를 늦출 수 있지만, 다른 증상들을 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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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29)가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3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떡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떡과 함께 달걀, 소고기, 김 가루가 올라가 있는 떡국의 모습이었다. 한편, 권은비는 ‘워터밤 서울 20203’ 무대에 참여해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평소에도 몸매 관리를 위해 필라테스와 식단 관리 등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비가 아침에 챙겨 먹은 떡국 속 재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떡, 혈당 생각한다면… 현미 떡 추천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탄수화물 덩어리다. 가래떡 100g당 열량은 209kcal며, 단백질은 3.5g, 지방은 0g, 탄수화물이 47.8g 들어 있다. 정제 탄수화물에 속하는 떡은 섬유소와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남은 음식이라, 섭취할 때 혈당도 빨리 올라간다. 따라서 당뇨 환자라면 떡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현미 떡국떡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혈당지수가 20% 낮지만, 식이섬유 함유율은 6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소고기,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는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신체 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고기에는 철분도 풍부하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고 장기 기능을 향상시킨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 건강과 근육세포 형성, 간 기능 형성,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달걀, 식욕 억제에 효과적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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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은 장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변비, 대장암 등의 질환을 예방하며 체내 포도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및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섬유질을 어떻게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에 의하면, 성인 기준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은 21~38g이다. 섬유질은 주로 채소, 통 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류, 과일 등 식물성 식품에 집중돼 있다. 각 식품군별 섬유질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은 다음과 같다. ▲라즈베리 한 컵 9.75g ▲보리 한 컵 5.97g ▲치아씨드 한 줌에 9.75g ▲강낭콩 한 컵 19g 등이다.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천연 식물성 식품 섭취량을 늘리고 섬유질이 적은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흰 쌀밥과 같은 저섬유질 곡물 대신 퀴노아, 보리 등 고섬유질 곡물을 선택하고 곡물 요리에 콩류, 얇게 썬 채소 등을 추가해 먹는 식이다. 섬유질 섭취량은 점진적으로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섬유질은 위와 소장을 거쳐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 및 분해되기 때문에 섭취량을 과도하게 늘리면 ▲가스 ▲복부 팽만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체내 소화 시스템이 섬유질에 점차 적응할 수 있도록 섬유질 섭취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수분을 틈틈이 보충해야 한다. 섬유질은 소화기관의 수분과 결합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 변비, 치질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단,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섬유질 섭취량을 과하게 늘리지 않는 게 좋다. 정상인보다 가스, 설사, 복부 팽만 등 불편한 소화기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이나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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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반려인 궁금증]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계획 중인데,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추천받았습니다. 복강경 수술이 기존 개복 수술보다 좋은가요”2개월령 암컷 강아지를 입양해서 6개월 동안 양육한 보호자가 물어왔습니다. 출산 계획이 없어서 중성화 수술을 알아보던 도중, 복강경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로도 중성화가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는데요. 기존의 개복 수술과 어떤 점이 다르고, 과정은 어떠한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멍냥주치의 답변] “개복 수술보다 통증·흉터 적지만, 자궁축농증 환자는 신중해야 합니다”인의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최소 침습 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MIS)은 국내 임상수의학계도 최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제 병원을 포함한 2 차급 동물병원들에서는 적극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소 침습 수술이란 전통적인 개복 수술과 달리 수술 부위를 최대한 ‘작게’ 절개하고, 특수한 장비를 삽입해 진행합니다. 개복 수술보다 절개 창이 작아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 과정에서 장기와 인대 그리고 주변 조직을 복강 밖으로 끌어내지 않아도 되므로 통증도 적습니다. 수술 중 감염의 위험도 최소화됩니다.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 로봇 보조 수술 등이 모두 최소 침습 수술에 속합니다.암컷 동물에서의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난소호르몬 분비에 의해 생기는 행동학적 문제와 자궁 축농증, 유선 종양 같은 생식기 질환 발병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난소만 절제하는 난소 절제술과 난소와 자궁을 모두 절제하는 난소 자궁 절제술,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복강경을 통한 암컷 중성화는 난소 절제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됩니다. 선천적인 자궁 문제가 없는 어린 환자는 난소만 절제해도 호르몬 분비에 의한 생식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다음의 과정을 거쳐 수술합니다. 우선,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전신 마취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마취가 안정적으로 된 것을 확인 후, 복부를 소독하고 1cm가량의 절개 창을 2~3개 만듭니다. 이 창들에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진입시킬 ‘트로카’라는 침 모양 의료기기를 삽입하고, 복강 내로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공간을 확보합니다. 카메라와 특수 수술 기구를 삽입해 내시경 화면으로 난소를 확인한 후 절제합니다. 이후 절개했던 부위를 봉합하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수술이 끝납니다.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은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무엇이 무엇보다 우월하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복강경은 고가의 전문 장비와 그 장비를 사용하는 술자의 숙련도가 성공률을 결정짓습니다. 이에 장비와 수술 경험이 충분한 곳에서만 수술받아야 합니다. 또 ▲자궁축농증이 있어서 염증 삼출물이 복강 내로 유출될 수 있는 환자 ▲난소와 주변 조직의 유착이 심해져 있을 수 있는 노령의 환자는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신중하게 받아야 합니다. 이런 사례에 속하지 않는다면 통증의 최소화, 회복 기간 단축의 큰 장점이 있는 수술이기에 반려견, 반려묘의 중성화를 고민하고 있는 보호자들께서는 고려해보셔도 좋은 수술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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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신고제가 시행된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CSO 신고절차, 기준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제도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이제부터 CSO는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서 ▲신고 기준 충족 여부를 증명하는 확인증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 요건 점검표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정신질환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에 해당되지 않음을 증명하는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 영업소 소재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CSO로 신고하기 위해서는 영업소의 소재지가 있고, 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의약품 판촉영업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안내를 받아야 한다. 영업소 소재지는 사업자등록증을 통해 확인한다. 이밖에도 해당 개정안에는 CSO 교육, 위탁계약서 내용, CSO에게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 등의 명확한 범위 등이 포함됐다.신고제가 도입되면서 CSO를 통한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가 근절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본래 CSO는 제약사가 약품 개발·생산 등에 집중하기 위해 영업 업무를 위탁·전담하는 영업대행 업체지만, 일부 제약사는 이들을 의료인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전달하는 우회 경로로 이용했다.실제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전・현 직원 가족 등의 명의로 여러 위장 CSO를 설립해 수십억원의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한 후, 자금을 조성해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CSO 대표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급한 뒤 현금으로 인출해 의료인의 유흥업소 접대 등에 사용하거나, 의료인을 CSO의 주주로 등재해 배당을 지급하기도 했다.제약업계에서도 제약 영업 활동이 정화되기 위해 CSO 신고제가 안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CSO 신고·교육이 본격화될 경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던 CSO들의 활동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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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46)이 진미채 무침을 만들 때 진미채 잡내를 잡기 위해 소주와 미림을 활용하는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10년 만에 인테리어 뜯어 고친 장영란네 럭셔리 부엌 (+진미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리모델링한 주방에서 진미채 무침을 하며 레시피를 알려줬다. 특히 장영란은 먹다 남은 소주를 2숟갈 정도 넣고 버무렸다. 장영란은 이에 대해 "소주를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고 더 부드러워진다"고 했다. 이어 무침 양념에는 설탕,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액, 올리고당 등을 넣고 마지막에 미림을 넣고 끓였다. 장영란은 "비린내가 날 수 있어서 양념에도 미림을 조금 넣는다"고 설명했다. 양념에 무친 진미채를 두고 그는 "진미채 무침을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촬영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모두 모여 진미채 무침에 대해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실제 술은 요리 속 이상한 냄새(이취)는 없애고, 좋은 풍미를 강화할 수 있다. 여러 물질이 혼합되는 요리에는 다양한 이취가 섞여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어패류 속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 지방 산화물 등이 있다. 이런 냄새가 완성 후 식사할 때 잡내로 작용한다. 그러나 요리 중 끓는점이 물(100℃)보다 낮은 알코올(78℃)을 넣으면 상대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이취는 알코올과 함께 날아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게다가 알코올이 음식 속 산과 결합하면 과일 향을 내는 에스테르 물질을 형성해 풍미를 돋군다. 식감도 더 좋아진다. 알코올이 당분, 산, 아미노산 등 유용 성분이 식재료 내부로 더 잘 침투되게 도와, 육류의 저작감을 높이는 등 식재료의 조직감을 개선하고 육즙 손실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장영란이 사용한 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라 휘발성이 큰 이취 성분이 포함된 생선이나 해산물 비린내 제거에 많이 사용된다. 미림이라고 판매되는 맛술은 다른 주종과 다르게 알코올과 함께 당류와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당류는 요리에 단맛을 부여할 뿐 아니라 마이야르 반응으로 형성된 α-디카르보닐 화합물이 동물성 이취 성분인 아민류를 제거한다. 이 외에도 화이트 와인은 재료의 잡내를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닭고기, 생선, 해산물에 많이 사용하며, 보드카나 위스키로 대체할 수 있다. 레드와인은 타닌 성분이 풍부해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잡내를 제거하거나 조직감을 살려야 할 때는 조리 전에 넣는 게 좋다. 끓기 전에 맛술을 넣으면 끓을 때 당류, 아미노산, 유기산 등 유용 성분이 잘 섞인 후 알코올이 기화해 음식의 맛을 더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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