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올리브영×망그러진 곰 협업… 패드·마스크 한정판 출시스킨푸드가 올리브영과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 협업 캠페인에 참여해 패드·마스크 제품으로 구성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캐롯 카로틴, 포테이토 마데카소사이드, 피치 징크 PCA 패드 등 스킨푸드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캐릭터 굿즈를 함께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당근 마스크 기획세트에는 추가 마스크와 헤어 고정 시트가 포함됐다. 해당 에디션은 2월 한 달간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2월 1일부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러쉬코리아, ‘2026 DEI 보고서’ 발간… 포용적 조직 문화 제도화러쉬코리아가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조직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정리한 ‘2026 러쉬코리아 DEI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구성원 현황부터 포용적 조직 문화, 안전한 근무 환경, 향후 비전까지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러쉬코리아의 DEI 실천 사례가 담겼다. 러쉬코리아는 성별·연령·학력 등에 따른 차별을 배제한 공정 채용을 운영하고, 비혼자 복지 제도, 1인 가구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출근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복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장애인 직원으로 구성된 ‘해피 케어 셀’ 운영과 퀴어문화축제 후원 등 사회적 연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아이소이, 올리브영×망그러진 곰 협업… ‘장수진 기획세트’ 4종 선봬아이소이는 올리브영이 진행하는 망그러진 곰 협업 캠페인에 참여해 ‘장수진 기획세트’ 4종을 출시했다. 수분크림, 앰플, 토너, 마스크팩 등 아이소이의 장수진 라인에 캐릭터 굿즈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수분크림 기획세트는 대용량 구성에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앰플 기획세트에는 포토카드 홀더 키링을 포함했다. 해당 기획세트는 최대 50% 할인 혜택으로 2월 1일부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박신혜 캠페인 영상 600만 조회수 돌파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배우 박신혜와 함께한 모노폴라 고주파 의료기기 ‘더 세르프(The XERF)’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600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르프라 말해요(Say XERF)’를 콘셉트로 한 해당 영상은 온라인 채널과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돼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회사 측은 박신혜 주연의 tvN 드라마 방영 일정에 맞춰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세르프는 듀얼 모노폴라 방식을 적용한 고주파 의료기기로, 현재 전 세계 9개국에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1/28 13:2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출국길 차량에서 포착된 코코넛 워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6일 이재용 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회장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릴 당시, 차량 문틈 사이로 음료 한 병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해당 음료는 베트남산 코코넛 워터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유기농 제품으로, 무지방·무설탕·무콜레스테롤·무글루텐을 표방하고 있다. 이 회장이 그간 공식 일정에서 착용한 의류,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립밤 등은 열풍을 일으켜왔다. 이번에 포착된 코코넛 워터 역시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린다.이재용 회장의 차량에서 포착된 코코넛 워터는 흔히 ‘천연 이온음료’로 불린다. 코코넛 워터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코코넛 안에 고여 있는 즙으로 만든 음료다. 성분의 95% 이상이 물로 이뤄져 있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특히 당분이 낮고 칼륨·나트륨·마그네슘·칼슘 등 전해질이 풍부해 체내 수분 균형과 근육 기능을 조절해 몸의 회복을 돕는다. 장시간 운동 후나 탈수 시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미국 인디애나대 사우스이스트 캠퍼스 연구팀이 코코넛 워터와 시중 스포츠음료의 영양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코코넛 워터는 시중 스포츠음료보다 칼륨 함량이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코넛 워터가 가벼운 운동 후 수분과 영양 보충에 적합한 천연 스포츠음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외에도 코코넛 워터에는 비타민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과 로르산과 같은 항균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코코넛 워터 100mL당 열량은 18~22kcal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물처럼 수시로 마실 경우 칼로리와 당 섭취를 무시할 수 없다. 100mL당 2.6~4g의 천연 당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가공 제품의 경우 당류가 추가된 경우도 있어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마시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주스 대신 소량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코코넛 워터는 칼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심한 경우 실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질환자는 칼륨 조절이 어려운 만큼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근육질의 남성들이 필라테스 수업을 받는 동안 몸을 부르르 떨고, 땀을 흘리며 얼굴을 찡그리는 영상이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라테스는 그동안 일부 사람들로부터 여성들이 주로 즐기는 운동, 혹은 강도가 낮은 운동이라는 인식을 받아왔지만, 영상 속 남성들은 무거운 바벨을 들 때보다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폭스뉴스는 필라테스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분석했다.필라테스는 독일인 조셉 필라테스가 제1차 세계대전 중 포로수용소에 수감 됐을 때 부상당한 병사들의 재활과 체력 단련을 돕기 위해 고안한 운동이다. 이후 1926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뒤 무용수와 운동선수들의 부상 방지, 재활 운동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기구 필라테스와 매트 필라테스 등으로 대중화됐다.필라테스는 몸의 중심을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유지하는 운동으로, 거북목·굽은 등·말린 어깨 등 잘못된 자세 교정에 효과적이다. 유연성이 부족해도 도전할 수 있으며, 근육을 크고 강하게 만드는 대신 가늘고 길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활 운동에서 출발한 만큼 초보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하는 멜라니아 안투차스 필라테스 강사는 최근 남성들과의 필라테스 개인 수업 영상을 게시했고, 이는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근력 운동과 매트 필라테스를 결합한 50분 수업에서 오히려 운동 경력이 많은 남성들이 더 큰 어려움을 느낀다”며 “필라테스는 헬스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 미세한 근섬유를 집중적으로 단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퇴사두근처럼 큰 근육을 순간적으로 사용해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운동이라면, 필라테스는 균형과 불안정성을 제어하며 여러 동작을 동시에 유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성이나 반동이 거의 허용되지 않아,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겨 하던 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근육 사용이 요구된다.전문가들은 필라테스가 남성에게도 전신 근력의 균형, 운동 수행 능력 향상, 자세 교정과 유연성 보완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필라테스 스튜디오 레이 매튜스 원장 역시 “운동선수나 역도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전신 근육의 힘에 집중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움직임의 전체 범위를 제어하고, 동작의 속도를 늦춰 안정시키는 능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겉보기에 무거운 덤벨·바벨을 들지 않아 동작이 쉬워 보이지만, 심부 코어 근육을 통해 힘을 끌어내야 하므로 체감 강도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필라테스는 정확한 자세 유지가 핵심인 만큼 강사의 지도에 따라 무리한 반복을 피하고, 호흡과 코어 안정에 집중하며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목이나 허리에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 동작을 즉시 수정해야 하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최근 부상·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만성적인 허리·목 통증, 고관절·어깨·무릎의 가동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채소라도 조리와 섭취 방법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채 썰어 먹어야 더 좋은 채소 ▶당근=채 썬 당근은 썰기 전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91%, 항산화 능력은 77% 증가한다. 다만, 당근은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영양소를 보내며 자라기 때문에, 껍질에 베타카로틴이 2.5배 더 많다.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어야 당근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근을 채 썰 때는 먼저 가로로 원형 썰기를 한 뒤 채 써는 것이 좋다. 깍둑썰기나 길게 썰기를 하면 누구는 당근의 안쪽만, 누구는 바깥쪽만 먹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안과 밖을 골고루 모두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당근은 익혀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량이 60%로 높아진다.▶셀러리=셀러리를 채 썰면 폴리페놀 함량이 30% 늘고, 항산화 능력도 233%로 증가한다. 셀러리는 눈에 수분을 공급하고 각막을 보호하는 비타민A, 면역력을 향상하는 비타민 B1·B2·C, 카로틴, 철분이 풍부하다.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며, 이뇨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멜라토닌도 많아 불면증을 해소한다. 셀러리는 주로 줄기 쪽을 사용하며 잎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잎에 영양 성분이 더 많다. 잘게 썰어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비타민 A를 다량 섭취할 수 있다. 셀러리는 강한 향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이 많다. 마요네즈나 후추를 뿌려 먹으면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은 마요네즈는 열량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한다. 한편, 채소를 채 썰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갈변에 주의해야 한다. 갈변을 막기 위해서는 보관할 때 식초를 넣거나 만들기 전 묽은 소금물 또는 설탕물에 담그면 된다. 소금에 살짝 절인 후 꽉 짜서 조리하면 물이 흘러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식품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푸드케미스트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애호박, 감자, 적양배추는 채 썬 후 오히려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능력이 감소한다. 따라서 얇게 채 썰어 먹는 것보다 크게 썰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익혀 먹어야 더 좋은 채소▶마늘=마늘은 익혀 먹었을 때 영양소 흡수가 더 잘 된다. 마늘은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혈관 질환 치료와 치매 예방, 당뇨병 식이요법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을 센 불에 재빨리 익혀 먹거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에 볶아내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한다. 게다가 마늘은 특유의 냄새를 내는 성분인 알리신 때문에 자극성이 강해 위가 약한 사람은 먹기 힘들 수 있다. 이때 굽거나 볶는 등 조리해서 먹으면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줘서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토마토=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현존하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항암 작용 성분)이 가장 많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토마토를 87도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 늘었다. 게다가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 기름이 있으면 체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해서 먹으면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각성제다. 중추신경계를 각성시켜 피로감을 줄이고, 의식을 또렷하게 만든다.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체내 수분 손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체온 조절이나 소화, 에너지 생성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분 부족이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 뇌는 전체 질량의 약 75%가 수분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수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물은 신경 세포의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나 화합물을 운반하는데,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면 이러한 체내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체수분이 1~2%만 감소해도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탈수 증상은 집중력 저하 뿐 아니라 피로감, 두통도 불러온다. 뇌 안개(Brain Fog)를 연구하는 유진 리포 박사 역시 미국 건강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에 “수분 섭취는 카페인처럼 뇌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꾸준한 수분 섭취를 강조하기도 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L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 1L, 성인 여성 850mL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먼저 기상 직후에 물을 한 컵 마신다. 자는 동안 땀과 호흡 등으로 최대 1L까지 체내 수분이 배출되는데, 기상 직후 마신 물은 혈액 점도를 낮춘다. 이 때 찬물을 섭취하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어,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홀짝이듯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매 시간 조금씩 나눠 마셔야 한다. 한 시간에 컵 한 잔 분량(200mL)이 적당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 시간에 48온스(약 1420mL) 이상 물을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역류성 식도염, 위염 환자를 제외하고는 식사 도중에 물을 마셔도 괜찮다.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식사 후 30분 정도가 지난 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인이 든 녹차나 홍차는 피하고, 보리차와 같이 곡물로 만든 차를 선택해야 한다. 다만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곡물차의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심장마비나 근육마비, 부정맥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특정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바나나와 오렌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지난 26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과일이 소개됐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활발한 의학 및 방송 활동으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받은 크리스 스틸 박사는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포시노프릴 등 ACE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먹지 않는 게 좋다”며 “칼륨 함량이 높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틸 박사가 언급한 ACE 억제제는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다.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된다. 혈관 수축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혈관 확장 물질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 부담을 완하하는 효과가 있다.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리시노프릴, 라미프릴 등이 대표적이다.ACE 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ACE 억제제가 혈압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칼륨이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칼륨 배출이 억제된 상태에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칼륨이 몸에 축적돼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를 넘어 5.5 mEq/L 이상인 상태로 피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부정맥이나 근육 마비, 심정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 중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게 좋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에는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토마토, 시금치 등이 있다. 이중 바나나와 오렌지는 100g에 칼륨이 각각 358mg, 200mg 함유된 고칼륨 과일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과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안내’를 통해 일부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바나나와 오렌지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침 식사를 꼭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긴 공복시간을 지키는 단식이 이롭다는 정반대의 주장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맞을까? 영국 공영매체 ‘BBC’에 게재된 ‘아침 식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논쟁의 중심에는 비만이 있다. 실제로 아침 식사 여부와 체중의 관계는 가장 많이 연구된 주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약 5만 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하루 세 끼 중 아침 식사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았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가 포만감을 높여 하루 총 열량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미량영양소 등의 섭취량이 늘면서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를 ‘아침을 먹으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영국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턴 교수는 “아침 식사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은 아침 식사 자체의 효과라기보다는 생활습관 전반을 반영한 결과”라며 “아침을 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흡연을 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건강한 행동을 함께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앨라배마대 버밍엄 캠퍼스 연구팀이 과체중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동일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체중 변화는 아침 식사 여부보다 기존 식사 패턴이 바뀌었는지에 더 크게 좌우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메타 분석에서도 아침 식사와 체중 감소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아침을 먹느냐가 아닌 무엇을 언제 먹느냐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생체리듬에 주목한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모든 열량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 혈압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 연구를 주도한 코트니 피터슨 교수는 “아침을 거르더라도 저녁을 이른 시각에 먹는 경우와 늦은 밤에 야식을 먹는 경우는 신체 반응이 다르다”며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생체리듬에 어긋나 혈당 조절 등 대사 건강에 불리하며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식사에 곡류, 채소, 과일, 단백질 식품을 고루 구성해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신체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정리하자면, 한 끼 식사에 건강을 맡기기보다 하루 전체 식사 리듬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 영국 공인 영양사 사라 엘더는 “아침 식사가 건강의 시작점일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하는 유일한 식사는 아니다”라며 “식사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영양 균형이 맞는 음식 섭취를 하는 게 혈당 안정과 체중 조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오이, 호박, 조롱박, 애호박 등 박과 식물에서 쓴맛이 지나치게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 때문일 수 있다.실제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64세 여성이 조롱박 주스를 만들어 먹은 후 갑작스러운 무력감, 복통, 구토, 설사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방문한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 그녀는 집에서 조롱박을 으깨 만든 채소 주스를 두 잔 마시고 몇 분 후에 증상이 시작됐으며, 자신은 수년간 매주 이런 방식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셔왔다고 의사에게 밝혔다. 다만, 그날 마신 주스는 “유독 쓴맛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그녀의 위에 염증과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확인됐다.여성은 주스 속 독성 물질로 인해 쇼크가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과 식물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조롱박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오이, 호박, 수박, 애호박 역시 박과 식물이다. 이들 식물이 만들어내는 쿠쿠르비타신은 쓴맛이 나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들이 먹는 종은 대부분 쿠쿠르비타신 함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량됐지만, 매우 드물게 열매가 익는 과정에서 쿠쿠르비타신 함량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쿠쿠르비타신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교란하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며, 소화 기관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쓴맛의 강한 정도가 쿠쿠르비타신 함량 그리고 이로 인한 독성과 비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쿠쿠르비타신 중독에 대한 해독제는 없어 이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적 치료만 가능하다.이 사례는 학술지 ‘Canadi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보고됐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이때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질환이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협심증은 다빈도 질병 기준 20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심증은 심장에 피(산소·영양)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상태로, 주로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증상의 양상에 따라 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발생하며 안정 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 심장 부담이 커질 때 통증이 나타난다.불안정형 협심증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서 발생한다. 안정 상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 경련으로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하는 형태로, 주로 휴식 중이나 밤·이른 아침 시간대에 증상이 나타난다.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가운데 또는 왼쪽의 압박감·조이는 통증이다. 통증이 어깨, 팔 안쪽, 목, 턱으로 퍼질 수 있으며, 숨참,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러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일부 환자는 명치 통증, 속쓰림, 소화불량처럼 느껴져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라며 “일반적으로 통증은 수 분 내로 사라지지만,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협심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고령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노출될 때 혈관이 더 수축해 증상이 쉽게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예방의 핵심은 생활 습관 관리다. 금연과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조절,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겨울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풀어준 뒤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나승운 교수는 “협심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인데,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해 증상이 더 쉽게 유발될 수 있다”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 진단과 위험 인자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코로나19 이후 나타나는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만성피로증후군(CFS)은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여기에 집중력 저하(브레인 포그), 수면 장애, 근육통, 불안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단 사례가 급증했는데, 코로나 감염 후 장기간 증상이 이어지는 '롱코비드(Long COVID)'의 대표 증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만성피로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의학회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절반 이상이 롱코비드를 경험하며, 이 가운데 약 30% 이상이 만성피로 증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5~60세 성인 216명을 대상으로 홍삼 섭취 효과를 분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는 무작위 배정·이중맹검 방식으로 12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홍삼 섭취군(108명)과 위약군(108명)으로 나뉘었다.참가자들은 하루 1회 2g의 홍삼추출물분말 또는 위약을 섭취했고, 3·6·9·12주 시점마다 만성피로 설문 평가와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와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위약군에서는 증상 점수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반면, 홍삼 섭취군에서는 설문 점수가 평균 2.78에서 0.62로 감소해 약 68%의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만성피로와 함께 불안 증상이 유의하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역 지표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면역 기능 상태를 보여주는 CD4/CD8 비율은 위약군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 섭취군에서는 약 35% 증가했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T세포 역시 위약군에서는 감소했지만, 홍삼 섭취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홍삼 섭취가 면역 기능을 무리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면역 균형을 유지해 만성 염증 상태를 완화하고 롱코비드 증상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정동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롱코비드의 대표적인 증상인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홍삼이 코로나 후유증 완화는 물론, 다른 바이러스 후유증 및 기존의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