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뇌 기능이 약화돼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뇌신경과학자 비비안 밍 박사는 최근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호기심, 주의력, 고차원적 추론과 같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뇌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AI로 인한 치매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밍 박사는 특히 사람들이 AI를 ‘질문하면 바로 답을 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AI를 질문하고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뇌의 능동적인 인지 활동을 나타내는 감마파 활동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즉각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될 수 있다.
밍 박사는 “답이 항상 즉시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궁금해하고 탐색하는 습관이 사라진다”며 “생각하고 틀리면서 배우는 과정이 줄어들면 뇌의 학습 회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자신의 사고를 점검하는 능력인 ‘메타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AI가 사고 과정을 대신 수행해 주면 실제 이해가 아닌 ‘이해한 것 같은 착각’만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계산기나 스마트폰도 뇌의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슷한 우려를 낳았지만, AI는 영향 범위가 훨씬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길 찾기를 대신해 주는 내비게이션이 공간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AI는 글쓰기·판단·계획 등 다양한 사고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밍 박사는 “AI가 특정 능력을 대신할수록 인간은 그 능력을 덜 사용하게 되고, 더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지속적인 학습과 사고 활동이 치매 예방에 중요한데, AI 의존이 높아질 경우 이러한 ‘인지 예비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인지 예비력은 뇌가 노화나 손상 상황에서도 기능을 보완하는 능력으로, 일종의 ‘정신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다만 AI가 반드시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AI를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자극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기 생각을 검증하거나 반박하도록 활용하면 오히려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 밍 박사는 AI 의존이 높아졌을 때 나타나는 초기 신호로 ▲AI 없이 글쓰기를 시작하기 어려움 ▲복잡한 내용을 읽고도 나중에 설명하지 못함 ▲긴 글을 끝까지 읽기 힘듦 ▲실제 능력보다 과도한 자신감을 보임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AI를 사용할 때도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뇌신경과학자 비비안 밍 박사는 최근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호기심, 주의력, 고차원적 추론과 같은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뇌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AI로 인한 치매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밍 박사는 특히 사람들이 AI를 ‘질문하면 바로 답을 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AI를 질문하고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뇌의 능동적인 인지 활동을 나타내는 감마파 활동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즉각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될 수 있다.
밍 박사는 “답이 항상 즉시 주어지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궁금해하고 탐색하는 습관이 사라진다”며 “생각하고 틀리면서 배우는 과정이 줄어들면 뇌의 학습 회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자신의 사고를 점검하는 능력인 ‘메타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AI가 사고 과정을 대신 수행해 주면 실제 이해가 아닌 ‘이해한 것 같은 착각’만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계산기나 스마트폰도 뇌의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슷한 우려를 낳았지만, AI는 영향 범위가 훨씬 넓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길 찾기를 대신해 주는 내비게이션이 공간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AI는 글쓰기·판단·계획 등 다양한 사고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밍 박사는 “AI가 특정 능력을 대신할수록 인간은 그 능력을 덜 사용하게 되고, 더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지속적인 학습과 사고 활동이 치매 예방에 중요한데, AI 의존이 높아질 경우 이러한 ‘인지 예비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 인지 예비력은 뇌가 노화나 손상 상황에서도 기능을 보완하는 능력으로, 일종의 ‘정신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다만 AI가 반드시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AI를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를 자극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기 생각을 검증하거나 반박하도록 활용하면 오히려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 밍 박사는 AI 의존이 높아졌을 때 나타나는 초기 신호로 ▲AI 없이 글쓰기를 시작하기 어려움 ▲복잡한 내용을 읽고도 나중에 설명하지 못함 ▲긴 글을 끝까지 읽기 힘듦 ▲실제 능력보다 과도한 자신감을 보임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AI를 사용할 때도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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