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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못 하는 우리 아이, ‘이것’ 약한 탓

    수학 못 하는 우리 아이, ‘이것’ 약한 탓

    오답 노트를 만들고 아무리 복습을 해도 비슷한 유형의 수학 문제를 번번이 틀리는 아이들이 있다. 흔히 '숫자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탓'이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수학 학습에 유독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숫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사고를 수정하는 과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 혜상 장 박사 연구팀은 아동들의 수학 성취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 아동들에게 숫자 기호나 점 집단을 보여준 뒤 어느 쪽이 더 많은지 선택하게 했다. 단순히 정답률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수리 모델을 활용해 아동이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의 수행 능력을 어떻게 조정하는지 추적했다.연구 결과, 수학 학습에 난항을 겪는 아동은 오답을 낸 뒤에도 기존 전략을 수정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실수를 한 뒤 사고방식을 즉시 바꾸지 못하는 행동 패턴은 일반 아동과 수학 학습 장애 아동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나타났다. 뇌 영상 촬영 결과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뒷받침됐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동은 자신의 수행 과정을 관찰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일반 아동보다 약했다. 이 부위는 실수를 평가하고 새로운 정보에 맞춰 전략을 바꾸는 인지 제어 기능을 담당한다.연구팀은 이러한 뇌 활동 패턴은 아동의 수학 실력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즉 수학 성적이 낮은 이유가 단순히 숫자에 약해서가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는 인지적 대응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연구팀은 더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이 모델을 검증해 전략 수정의 어려움이 다른 학습 장애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수치 계산에만 머물지 않고, 아동이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행동을 적응시키는 보편적인 학습 능력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30 13:29
  • [뷰티업계 이모저모] 토니모리, 올리브영 ‘포켓몬 에디션’ 립 틴트 12종 출시 外

    ■토니모리, 올리브영 ‘포켓몬 에디션’ 립 틴트 12종 출시토니모리가 포켓몬 협업 립 틴트 12종을 5월 1일부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한 협업으로, ‘퍼펙트 립스 쇼킹 립’ 6종과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6종으로 구성됐다. 피카츄, 메타몽 등 인기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협업 한정 컬러도 추가했다. 제품 구매 시 캐릭터 키링 또는 포토카드 홀더를 랜덤 증정한다. 토니모리는 디즈니, IPX 등과의 협업을 이어오며 글로벌 IP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센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입점… 오프라인 채널 확대퀵뷰티를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슬(SENSEL)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내 뷰티 코너에 입점했다. 매장 2층에서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구디백에도 센슬 제품이 포함된다. 센슬은 앞서 온라인 론칭 직후 대표 제품 ‘퀵 틴트’가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성수 팝업스토어에서도 5일간 5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상설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파마리서치, 태국서 ‘리엔톡스’ 론칭 심포지엄 개최파마리서치는 태국 방콕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엔톡스’ 출시를 기념한 ‘TAS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 약 300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리엔톡스를 중심으로 스킨부스터 ‘리쥬란’, 필러 ‘클레비엘’ 등 주요 제품군을 함께 소개하며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 전략을 제시했다. 관절강 주사제 ‘콘쥬란’도 함께 공개해 메디컬 영역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러쉬코리아, ‘기브셔틀 2026’ 첫 파트너 참여러쉬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브셔틀 2026’의 첫 파트너로 참여했다. 행사는 경기 양평 두물머리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친환경 소재 키트 제공, 비건 케이터링, 업사이클링 체험 등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활동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친환경 제품은 취약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뉴셀렉트, 무신사 성수 오프라인 매장 입점 뉴셀렉트의 이옴, 샤르드, 트리코닉스가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했다. 매장 내 K-뷰티 랭킹존에서는 샤르드 ‘멜라 케어 필오프 마스크팩’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전면에 배치됐고, 이옴 제품도 함께 진열됐다. 회사는 성수 상권의 높은 유동 인구와 외국인 방문객을 기반으로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4/30 13:16
  • 혈압·면역까지 챙긴다… 오이, ‘이렇게’ 먹으면 효과 쑥

    혈압·면역까지 챙긴다… 오이, ‘이렇게’ 먹으면 효과 쑥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대표적인 '수분 보충 식품'으로 꼽힌다.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샌드위치, 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다. 단순히 시원하고 가벼운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양사 인터뷰를 통해 오이의 건강 효과를 소개했다.오이는 100g당 약 15kcal로 열량이 매우 낮고 지방과 당 함량도 거의 없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대신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같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비타민C는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신경과 근육 기능을 돕는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식이섬유는 많은 편은 아니며, 대부분 껍질에 들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영양사 제나 호프는 "오이를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주스로 마시기보다 그대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오이가 소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하거나 복부 팽만을 줄여준다는 뚜렷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오이는 '저포드맵 식품'으로 장을 자극하기 쉬운 탄수화물이 적어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소화 과정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오이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도 사베타 간호대 연구진이 고혈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규모 연구에서, 2주 동안 매일 오이 100g을 섭취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약 6.9%, 이완기 혈압이 약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이에 포함된 칼륨과 수분이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이를 치료제로 볼 수는 없으며,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대부분의 사람에게 오이는 안전한 식품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비타민K가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호프 영양사는 "일반적인 식사 수준에서는 과다 섭취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오이를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견과류처럼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K 같은 지용성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오이를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설탕과 식초로 빠르게 절이는 방식보다 소금과 물로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방식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더 도움이 된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열처리 과정에서 유익균이 사라질 수 있어 발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30 12:20
  • 추성훈, “40분만 투자하면 끝”… 온몸 단련하는 ‘이 방법’

    추성훈, “40분만 투자하면 끝”… 온몸 단련하는 ‘이 방법’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고강도 서킷 트레이닝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8일, SBS 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in 규슈’에서 추성훈은 가수 김종국, 대성과 함께 일본의 한 헬스장을 방문했다. 이날 추성훈은 “서킷으로 운동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루틴을 선보였다. 그는 데드리프트, 푸쉬업, 스쿼트, 점프 플랭크, 플러터 킥 등 여러 동작을 쉬지 않고 이어 하며 총 8단계의 서킷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트 사이에는 30초씩만 쉬었고, 이를 5세트 반복했다. 이에 대성은 “전신을 한 번에 끝내는 운동”이라며 “40분 정도 하면 사람 죽을 것 같다”고 했다.서킷 트레이닝은 여러 운동 동작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순환하듯 반복하는 방식이다. 전신을 자극하는 동작들로, 세트 사이 쉬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짧은 시간 내 높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근육은 물론 심폐 기능과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 된다. 또 각 동작의 강도는 낮추고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느린 근섬유 사용이 활발해져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하는 데 도움 된다. 결과적으로 근지구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운동 강도는 동작 구성과 세트 수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활용할 수 있다. 보통 6~10개 동작으로 1세트를 구성한 뒤 3세트 정도 반복한다. 추성훈은 5세트를 소화했지만, 초보자는 2세트 정도가 적당하다. 이후 체력이 붙으면 점차 횟수와 강도를 늘리면 된다.라운드 사이 휴식은 1분 이내가 적당하다. 추성훈처럼 30초 정도만 쉬면 더 높은 강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휴식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심박수가 떨어져 운동 효율이 낮아진다. 추성훈처럼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 맨몸이나 덤벨, 탄력 밴드 같은 가정용 도구만 활용해도 집에서 충분한 운동 강도를 얻을 수 있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2026/04/30 11:20
  • 배고플 때 돈 더 많이 쓴다… 쇼핑 전 식사부터

    배고플 때 돈 더 많이 쓴다… 쇼핑 전 식사부터

    배고플 때 쇼핑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돈을 더 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 홍콩 중문대 공동 연구팀은 여러 실험을 통해 배고픔 상태와 소비 행동을 비교했다. 일부 참가자는 공복 상태에서 실험에 참여했고, 다른 참가자는 식사 후 참여했다. 이후 간식과 함께 사무용품 등 음식과 관련 없는 물건을 선택하도록 했다.연구 결과, 공복 상태의 참가자는 음식뿐 아니라 비식품 물건도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을 제시했을 때도 공복 상태 참가자가 더 많은 물건을 가져갔다. 또 실제 쇼핑 환경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공복 상태에서 쇼핑한 참가자는 식사 후 참가자보다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 수가 더 많았다. 배고픔이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를 넘어서 ‘무언가를 얻고 싶다’는 행동 자체를 강화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배고픔이 단순한 신체 상태를 넘어 사람의 선택과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무엇을 살지 고민하기 전에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Nexu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4/30 08:20
  • ‘향신료’만 잘 써도 몸속 염증 확 줄어든다… 영양사 추천 방법은?

    ‘향신료’만 잘 써도 몸속 염증 확 줄어든다… 영양사 추천 방법은?

    스트레스 관리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일상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향신료 '강황'이 주목받고 있다.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이 식재료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강황은 생강과 식물로, 오래전부터 건강 증진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돼 왔다. 핵심 성분은 '커큐민'으로,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작용은 뇌 건강을 보호하고 기분을 조절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염증과 정신 건강의 상관관계'다.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 기분이 저하될 수 있고, 반대로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 반응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 이처럼 염증과 정신 건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다. 미국 공인 영양사 카르만 마이너는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염증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은 다시 염증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또 다른 영양사 미란다 갈라티 역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는 우울감과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커큐민은 이러한 과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커큐민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기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강황이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만능 식품'은 아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이며,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습관뿐 아니라 생활 습관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명상이나 호흡 운동은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강황은 이러한 건강한 생활 습관 속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카레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우유에 넣어 마시거나 구운 채소, 스무디 등에 소량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특히 후추를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이란 이스파한 의과대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30 07:00
  • “혈류 개선된다”… 아침 식사 전, 붉은 색 ‘이 채소’ 먹으라는데?

    “혈류 개선된다”… 아침 식사 전, 붉은 색 ‘이 채소’ 먹으라는데?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식품으로 비트가 있다. 비트의 핵심 성분은 질산염으로 체내에서 일산화질소로 전환되는데, 이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류가 원활해져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 따르면 비트를 아침 식사 30분 전에 먹었을 때 보다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섭취 시간과 관련해 아침 식사 30분 전 공복이 최적이라는 데에는 이라크 술라이마니 폴리테크닉대 연구가 인용됐다. 연구팀은 성인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농축 비트 주스와 위약을 각각 제공했고, 아침 식사 30분 전 공복일 때 마시게 했다. 실험 결과, 비트 주스를 섭취한 그룹에서 지방 간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공복에 섭취하면 질산염 흡수가 더 잘 이뤄지고, 섭취 후 약 3시간 내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해 최대 10시간가량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다만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이 시간을 고수할 필요까지는 없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비트를 섭취하는 게 저녁보다 혈압 강하에 도움은 되지만 아침과 낮 시간대를 비교해보면 낮에 먹었을 때 혈압이 오히려 더 낮았다. 비트에는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 비트의 베타인은 간의 해독 작용과 세포 재생을 돕는다. 신생 지방 생성을 억제해 지방간,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을 완화 및 예방한다. 19~73세 연구 참가자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트 주스가 체내 중성지방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억제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비트를 주의해 먹어야 한다.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옥살산이 많아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 실신, 피로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일단 섭취를 중단하고 진찰을 받아보는 걸 권장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30 05:00
  • “매일 먹는 ‘이 음식’, 암 부른다”… 의사 경고, 대체 뭐지?

    “매일 먹는 ‘이 음식’, 암 부른다”… 의사 경고, 대체 뭐지?

    전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이자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김진목 원장이 암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을 꼽았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한 김진목 원장은 “과거에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던 중증 질환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서구화된 식단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음식은 정제 탄수화물이다”라며 “늘어난 육류 섭취 역시 문제다”라고 했다.정제 탄수화물이 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그중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를 살펴본다.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로 컸다. 반대로 통곡물 등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육식 위주의 식단 역시 위험하다. 김진목 원장은 “육식으로 인해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노리스종합암센터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2만9842명과 정상인 3만9635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적색육 섭취량이 가장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30% 높았다. 가공육의 경우 그 위험이 40% 컸다.김진목 원장은 건강한 음식으로 병아리콩, 토마토 등을 꼽았다. 병아리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변동이 적으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이는 피지 과다 분비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식품이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30 04:20
  • “염증 퍼진다”…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염증 퍼진다”…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초대 회장인 이영석 원장이 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똑똑한스푼’에 출연한 이영석 원장은 ‘한국 밥상 중에서 암을 유발하는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음식이 서양 음식에 비해서는 대체로 건강식이다”라며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 두 가지를 꼽았다.첫 번째 음식은 부대찌개다. 이영석 원장은 “부대찌개가 상당히 문제가 많은 음식 중에 하나다”라며 “식재료를 보면, 베이컨이나 햄 등 육가공식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햄과 소시지는 가공육으로, 보존을 위해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 물질이 위와 대장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성 물질로 변하고, 점막을 자극해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있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에 쌓이고 동맥을 좁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키운다. 짠 국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이영석 원장은 “부대찌개 외에도 찌개류를 먹을 때 국물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며 “맛을 내기 위한 음식 첨가물들이 국물에 많이 녹아 있다”고 했다. 국물 요리는 피하거나 가급적 건더기만 건져 먹는 게 좋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물 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를 3분의 2가량 줄일 수 있다.두 번째 음식은 젓갈류와 절임류다. 이영석 원장은 “젓갈류가 건강에 최악이다”라며 “염장을 할 때 소금을 많이 치는데, 그 과정에서 발암물질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 오이지 같은 절임식품도 문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두 배로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음식과 식도암의 상관관계에 관한 34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30 03:40
  • ‘11kg 감량’ 오정연, 군살 없는 비결… ‘이 운동’ 덕분

    ‘11kg 감량’ 오정연, 군살 없는 비결… ‘이 운동’ 덕분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오정연(43)이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8일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헬스장을 찾은 오정연이 ‘데드리프트’ 동작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오정연이 꾸준히 하고 있는 데드리프트, 어디에 효과적일까?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잡고 팔을 구부리지 않은 자세로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특히 허벅지 뒤쪽의 대퇴이두근,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 허리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척추기립근, 큰 등 근육인 광배근 등 큰 근육은 물론 승모근, 삼각근, 대흉근, 전완근, 복근 등이 개입하는 전신 복합운동이다.방법은 다음과 같다. 바벨 앞에 선 뒤, 발을 골반너비 정도로 벌려 선다. 이후 팔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 후, 상체를 숙여 바벨을 잡고 팔이 다리 바로 바깥쪽에 가도록 한다. 이때 어깨와 바벨이 수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한다. 배에 힘을 강하게 준 뒤, 바벨을 정강이, 무릎, 허벅지 순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올라가듯 들어 올린다. 무릎과 골반이 동시에 펴지도록 신경 쓴다.다만 바벨을 들어 올릴 때 상체가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굽혀지면 안 된다. 어깨와 등 근육에 불필요한 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바벨의 무게는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4/30 03:00
  • ‘55세’ 김혜수, 몸매 유지 비결? ‘이것’ 꾸준히 하던데

    ‘55세’ 김혜수, 몸매 유지 비결? ‘이것’ 꾸준히 하던데

    배우 김혜수(55)가 아쿠아 바이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5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쿠아 바이크를 타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혜수는 수영, 수중 러닝 등 다양한 수중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김혜수처럼 수중 스포츠를 꾸준히 실천하면 전신 근력을 강화하면서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의 저항은 공기보다 훨씬 커 같은 시간 운동해도 지상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2~3배 높다. 물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대근육과 속근육이 동시에 자극되고, 수압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 완화와 체형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골밀도와 근육량이 감소하는 중년 여성에게 수중 스포츠는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물의 부력은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 90%까지 줄여,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공중 보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폐경기 여성 관련 무작위 대조 시험 16편을 추출해 총 594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중 스포츠를 한 중년 여성은 전신 근력, 민첩성, 유연성, 전반적인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중 스포츠가 관절 통증이 있거나 근력이 약해진 중년 여성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특히 김혜수가 실천한 아쿠아 바이크는 수중에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는 운동으로, 물의 저항이 전방위로 작용해 하체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킨다. 페달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의 소용돌이는 하체 마사지 효과를 내 매끄러운 다리 라인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다만, 물속에서는 땀이 나는 것을 인지하기 어려워 탈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입수는 체온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동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물 밖으로 나온 뒤에는 즉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4/30 02:20
  • “매주 1kg씩 빠진다” 김사랑, 식사 ‘이렇게’ 하던데… 뭐지?

    “매주 1kg씩 빠진다” 김사랑, 식사 ‘이렇게’ 하던데… 뭐지?

    배우 김사랑(48)이 2kg 감량에 도전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김사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의 댓글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몸무게 재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김사랑은 “죽어도 안 빠지는 살이 있다”며 “어떻게 빼면 되는지는 알고 있지만 마음이 자꾸 흔들려 못 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kg 정도 이번 기회에 싹 빼볼까”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그러면서 김사랑은 식단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으로는 요거트랑 버섯밥을 먹는다”며 “오후 다섯 시 전에 식사를 끝내고, 뭐든지 조금만 먹으면 1주일에 1kg씩은 빠진다”고 말했다. 김사랑이 다이어트 중 아침으로 먹는다는 요거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염증 완화와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 요크대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요거트 섭취는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비만·복부 비만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섯밥도 다이어트에 좋다. 버섯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고, 100g당 20~30kcal 수준의 낮은 열량을 지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다만 두 식품 모두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요거트는 무가당을 선택해야 한다.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당분이 낮아 아침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시킨다. 또 버섯밥을 할 때 간을 세게 하거나 버터나 기름을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김사랑은 식단 외에 늦은 시간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후 다섯 시 이후에는 아예 안 먹는다”며 “한 달이나 두 달 동안 유지하면 그다음에는 조금 먹어도 안 찐다”고 했다. 실제로 저녁 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남은 열량이 제대로 소모되지 못해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30 01:40
  • 그냥 두면 손해… ‘이 과일’, 냉동실에 넣어야 더 좋다

    그냥 두면 손해… ‘이 과일’, 냉동실에 넣어야 더 좋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대표적인 건강 과일로 꼽힌다. 다만 상온에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완숙 상태로 변한다. 이런 변화를 늦추기 위해 냉동 보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 측면에서 문제는 없을까?◇냉동해도 영양 성분은 유지바나나는 냉장고에 넣으면 세포 구조가 손상돼 껍질이 검게 변하고 과육이 쉽게 물러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단맛도 줄어들어 맛이 떨어질 수 있다. 갈변을 늦추려면 실온에 두거나 아예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 영양 성분 역시 크게 변하지 않는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바나나를 얼리더라도 칼륨, 식이섬유, 마그네슘 같은 주요 성분은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며 “비타민C는 해동 과정에서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그 양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냉동 보관은 폴리페놀 활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겼을 때 당도가 가장 높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풍부한 상태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폴리페놀의 활성도도 떨어진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검은 반점이 나타난 직후 냉동 보관하면 높은 당도와 폴리페놀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관할 때는 밀폐 필수바나나를 얼릴 때는 껍질을 제거한 뒤 랩으로 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껍질째 냉동하면 색이 검게 변하고 나중에 껍질을 벗기기 어렵다. 냉동한 바나나는 보통 2~3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냉동식품이라도 장기간 보관은 권장되지 않는다”며 “여러 번 얼렸다 녹이는 과정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동 후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섭취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한편, 얼린 바나나는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아 간단한 아이스크림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단맛이 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나나 한 개를 네 조각으로 나눠 냉동한 뒤, 이를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준다. 이후 용기에 담아 약 한 시간 정도 더 얼리면 간편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30 01:00
  • 40·50대 男 ‘급사’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 ‘이렇게’ 막을 수 있다

    40·50대 男 ‘급사’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 ‘이렇게’ 막을 수 있다

    급사(急死)는 직전까지 특별한 전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제대로 된 의료 조치를 취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신장내과 전문의 최아란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돌연사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4050 중년 남성에게 많은 편이다”라며 “40~50대 중년 남성의 급사 원인 중 80%는 관상동맥 질환, 즉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다”라고 말했다.최아란 원장은 중년 남성의 급사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을 언급했다.▶체중 관리=살이 찌기 쉬운 나이라 매일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하며 관리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늘어날 때마다 급사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체질량 지수 25 이하, 허리둘레(남성)는 35인치를 맞추도록 하자.  ▶식단 관리=채소, 과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식탁을 차리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과식하지 않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활동량=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움직여야 한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이상 감소한다. 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앉아 있는 자세다. ▶기저 질환 관리=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돌연사 위험이 2.1배 증가하고,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면 28%,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하면 9% 높아진다. 심근경색 환자 절반은 고지혈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금연과 스트레스 관리=중년에 접어들어 여전히 흡연 중이라면 서둘러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흡연자는 급사 위험이 세 배 이상, 거기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상승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고혈압 및 복부비만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술, 폭식 등으로 풀어내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30 00:20
  • COPD 환자, 흔한 ‘이것’ 먹었더니… 기침 줄고 호흡 편해졌다

    COPD 환자, 흔한 ‘이것’ 먹었더니… 기침 줄고 호흡 편해졌다

    평소 즐겨 먹는 콩 속에 든 특정 성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숨길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콩의 핵심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혈관 내 혈소판 활성화를 억제해 염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을 누그러뜨린다는 분석이다.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대기 오염과 식단이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볼티모어 지역 저소득층 COPD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CURE COPD’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40세 이상이면서 1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중등도~중증 COPD 환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4세, 평균 흡연력은 46.3년에 달했다.연구팀은 9개월간 이들의 식단과 호흡기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하버드 음식 섭취 빈도 설문지를 통해 이소플라본 섭취량을 측정하고, COPD 평가 검사(CAT)와 임상 설문(CCQ) 등을 통해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심각도를 점수화했다. 분석 결과, 식단을 통해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할수록 호흡기 건강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CAT와 CCQ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는데 이는 환자가 느끼는 기침, 가래, 숨 가쁨 등의 주관적 고통이 실제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이소플라본이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구체적인 기전으로 혈소판 활성화 억제를 지목했다.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소변 내 혈소판 활성 지표인 11-디하이드로트롬복산 B2 수치가 7.4% 감소했다. 혈소판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전신 염증과 혈전 형성을 유발해 COPD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콩 속 성분이 이를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 셈이다.세부 성분별로는 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이 호흡기 증상 개선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포르모노네틴은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평소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부족해 식단의 질이 낮았던 환자군에서 이소플라본의 증상 개선 효과가 더욱 도드라졌다는 사실이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며 표본 수가 적고 환자들의 기억에 의존한 식단 기록을 토대로 했다는 점을 한계로 명시했다. 인과 관계를 완벽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평소 식단에 콩 식품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COPD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COPD 재단 학술지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29 21:40
  • 이유 없이 피곤·더부룩… ‘이 약’ 먹을 때라는 신호

    이유 없이 피곤·더부룩… ‘이 약’ 먹을 때라는 신호

    위생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생충 감염은 과거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여러 경로로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이 지속되는 등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 많아 기생충 감염을 확신하기 어렵다.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다. 이에 관해 허자신 약사가 자신의 SNS에서 기생충 감염 의심 증상과 올바른 구충제 복용법을 안내했다. 구충제에는 주로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계열이 사용된다. 알벤다졸은 보통 1주 간격으로 2회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첫 복용으로 성충을 제거하고, 두 번째 복용으로 알에서 부화한 기생충까지 제거한다. 플루벤다졸은 보통 1회 복용이지만, 요충 감염 시에는 추가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복용 시점은 저녁 식후나 취침 전이 권장된다.아이의 경우 알벤다졸은 24개월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1주 간격으로 2회 복용한다. 플루벤다졸 시럽은 12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요충 관리가 중요해 부모가 잘 챙겨야 한다. 복용 전에는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하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상담을 먼저 받아야 한다. 구충제를 먹었는데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대변 검사 등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구충제 복용 못지않게 감염 예방도 중요하다. 손 씻기와 개인 위생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해 조리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29 19:40
  • 집중력 떨어지고, 신장 망가지기도… ‘이것’ 과다 섭취 금물

    집중력 떨어지고, 신장 망가지기도… ‘이것’ 과다 섭취 금물

    짜게 먹는 식습관은 전신 건강을 악화시킨다. 혈압을 높여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 같은 중증질환과 비만 등 만성질환 발병을 앞당긴다. 소금 섭취량이 많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봤다. ◇입 마름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몸 속 수분과 나트륨 균형이 깨진다. 체내 나트륨 증가에 따른 삼투압 변화가 감지되면, 뇌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마시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따라 입이 마르거나 갈증을 느끼게 된다.◇부종짜게 먹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염분이 체내에 수분을 붙잡아둔다. 이로 인해 몸 곳곳이 붓는다. 평소 잘 빠지던 반지가 꽉 끼거나, 얼굴, 손, 발, 발목이 평소보다 부었다면 섭취하는 소금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집중력 저하소금 섭취량이 늘어나 탈수가 오면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 미국 심리학자 수잔 알버스 박사는 “뇌 신경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며 탈수가 체내 전해질 균형을 깨뜨려 학습 능력과 의사결정,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한 ‘브레인 포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두통도 발생한다. 나트륨을 3500mg 섭취한 사람은 1500mg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두통이 3배 이상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뼈·신장 약화칼슘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무기질이다. 체내 염분 수치가 높아지면 신장은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 칼슘 결핍이 초래된다. 결석 구성 요인인 칼슘이 많아지면서 신장결석 발병 위험도 늘어난다. ◇하루 소금 섭취량은?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소금 5g)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에 달한다. 이 중 54%가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를 통한 섭취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은 국물은 고염분 음식이므로 찌개보다는 국이나 숭늉으로 대체하고, 국그릇을 절반 크기로 줄이는 게 좋다고 했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거나 국물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소금, 간장, 된장 등 양념류와 화학조미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29 17:40
  • 비만치료제 새로운 부작용… “전신 대사 불안정”

    비만치료제 새로운 부작용… “전신 대사 불안정”

    위고비, 마운자로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비만치료제(GLP-1)를 장기 투여하면 ‘전신 대사 불안정’에 빠질 있다는 새로운 내용의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서는 약을 장기간 사용할수록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함께 감소하고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 부작용이 꾸준히 보고돼 왔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유지현 박사과정),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노종렬 교수팀, 로그싱크 이재왕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약물 투여 시 나타나는 근육량 감소 등의 ‘임상 관찰 결과’와 미토콘드리아 대사 변화 같은 세포 단위의 ‘생물학적 기전’을 상호 연결했다. 이어 비만·노화·칼로리 제한 등 유사한 대사 스트레스 환경을 다룬 연구들을 역추적해 비만약 투여 시의 신체 적응 과정을 논리적으로 통합 분석했다. 나아가 이처럼 흩어져 있던 방대한 데이터를 ‘에너지 대사 흐름’이라는 새로운 하나의 이론적 틀로 엮어냈다.그 결과, 약물 복용으로 식사량이 줄어 영양분이 만성적으로 제한되는 ‘에너지 흐름 제한(Energy Flux Constriction)’ 상태에서 우리 몸이 겪는 대사적 한계 상황의 실체를 개념화해 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비만약으로 탄수화물 공급이 만성적으로 급감하면, 인체는 생존을 위해 쌓여있던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산화 스트레스)가 필연적으로 급증한다. 쏟아지는 산화 스트레스를 해독하려면 체내 ‘항산화 방어 시스템’이 쉴 새 없이 가동돼야 하지만, 식사량 감소로 인해 방어 시스템을 재생할 체내 자원마저 부족해진다. 연구팀은 이처럼 늘어난 산화 요구량을 몸의 해독 능력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대사적 한계 상태를 ‘산화 환원 대사의 병목현상’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자원 분배의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몸의 대사 안정성을 지탱하는 4가지 핵심 요소(▲NAD⁺/NADPH 대사 ▲단백질 및 아미노산 ▲미량영양소 ▲담즙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기능이 연쇄적으로 무너진다고 설명했다.먼저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핵심 조효소(NAD+)가 방어 시스템에 과도하게 소모되면서 체내 산화 환원 균형이 붕괴된다. 또한 항산화 방어와 근육 유지에 공통으로 쓰여야 할 단백질마저 고갈되어 심각한 근육 손실이 가속화되며, 에너지 공장을 돌리는 촉매제인 필수 미량영양소 결핍으로 체내 효소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 나아가 위장관 및 담즙산의 기능 변화로 인해 음식을 먹어도 필수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무분별하고 비체계적인 영양 보충을 경계하며, 환자별 대사 상태에 맞춘 구조화된 영양 관리 접근과 4가지 통합 임상 관리 지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약물 투여 중 ▲단순 체중이 아닌 ‘근육량 변화’ 추적 ▲근육 유지를 위한 ‘적정 단백질 섭취량’ 점검 ▲효소 기능을 돕는 철분·마그네슘 등 ‘필수 미량영양소’ 확인 ▲대사 안정성을 가늠하는 ‘산화 환원 지표(NAD⁺ 등 체내 항산화 조효소)’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선하 교수는 “GLP-1 치료는 효과적인 체중 감소를 유도하지만, 동시에 인체를 만성적인 에너지 공급이 제한된 상태로 전환시킨다”며 “따라서 단순한 체중 변화를 넘어 ‘전신 대사 안정성’을 핵심으로 두는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노종렬 교수는 “이처럼 약물 투여로 체내 대사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는 영양 공급과 대사 처리 능력 간의 균형이 치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결정한다”며 “치료 과정에서 환자별 대사 상태를 능동적으로 살피는 통합적 임상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및 대사질환 분야의 국제학술지 ‘Current Obesity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4/29 17:20
  • 음식 3분의 1은 버려진다… ‘이것’만 실천해도 줄일 수 있어

    음식 3분의 1은 버려진다… ‘이것’만 실천해도 줄일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날(Stop Food Waste Day)’이 오늘이다. 이날은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로, 다국적 푸드 회사인 컴패스 그룹의 미국 지사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정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음식의 33%는 먹지 않은 채로 버려진다.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이 숫자를 줄일 수 있다.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눈으로 확인하고, 왜 버려졌는지 되짚어 보는 것이 시작이다. 호주 퀸슬랜드대 연구팀은 음식 조리 시설 200여 곳에 버려지는 음식물의 양과 그 이유를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품질 미달이라든지, 필요량보다 과도하게 요리했다든지 등 음식물이 버려지는 다양한 이유와 패턴을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시각화했더니, 4년에 걸친 연구 기간 중 마지막 회계연도에는 연구가 시작된 해보다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42.7% 줄었다.식재료나 음식물이 상해서 버리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냉장실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사과 같은 과일은 식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한다. 다른 채소·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품질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으니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나 빵의 경우 당장 먹을 일이 없다면 썰어서 냉동 보관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먹고 싶은 것을 먹지만 말고, ‘냉장고 안에 있는 것들로 요리해 먹는 날’을 일주일에 하루 정도 지정해두는 것도 좋다. 처리해야 하는 식재료를 한꺼번에 볶아먹거나 샐러드·타코를 만들어 먹음으로써 해치우면 된다. 냉장고에 지나치게 오래 둬 품질이 떨어진 채소·과일도 나름의 활용법이 있다. 시든 채소는 국물을 낼 때 넣고 끓이면 된다. 과도하게 익은 과일이 발견됐다면 버리지 말고 스무디나 잼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4/29 17:02
  • ‘부아’ 치밀 때, 몸에서 벌어지는 일

    ‘부아’ 치밀 때, 몸에서 벌어지는 일

    몹시 화가 났을 때 흔히 ‘부아가 치민다’라는 표현을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부아’는 호흡기관인 폐 또는 노엽거나 분한 마음을 뜻한다. 화가 나면 숨을 가쁘게 몰아쉬게 되는데, 이 때 흉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부아가 치민다’라는 표현이 나왔다. 부아가 치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투쟁-도피 반응을 보인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한다. 근육으로 혈액이 많이 공급돼 소화기관으로의 혈류가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난다.분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늘어난다.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Open)’에는 강한 분노를 자주 경험할수록 심부전, 심방세동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노 빈도와 심부전 사이의 연관성은 남성과 당뇨병 병력이 있는 이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분노가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시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관이 팽창해야 할 때 팽창하지 못하는 현상은 분노를 표출하고 나서 최대 40분까지 지속됐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좁아질 수 있다.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줘 배고픔을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화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컨커디어대 연구진이 59~93세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선 자주 분노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터루킨6 수치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루킨6은 염증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높을수록 특정 암이나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화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미국심리학회에 따르면, 화가 났을 때는 ‘긴장을 풀자’, ‘진정하자’와 같은 말을 되뇌면서 심호흡을 하는 게 좋다. 이 때 가슴으로만 숨을 쉬면 근육의 긴장이 충분히 풀리지 않으므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한다. 판단력과 자제력을 잃으면 정당한 분노도 금세 비이성적으로 변할 수 있다. 화를 낸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으며, 기분도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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