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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어지고 싶다]"나이드는 것 즐겼더니…어? 저절로 젊어지네요"

    관련 핫이슈- 웰빙시대서울 서초동에서 ‘올리브 쿠킹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최승주씨는 올해 나이 마흔셋이다. ‘중년’이라는 표현에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나이. 그러나 최씨는 지나간 30대를 아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40대인 지금의 자신이 더 마음에 든다. “30대엔 너무 각박했어요. 일은 많이 하는데, 모이는 건 없지, 살은 자꾸 찌지, 주름은 늘지, 만사가 짜증스러웠죠. 일이 없으면 없어서 불안, 일이 많으면 또 너무 힘들어서 불만… 툭하면 남편과 ‘네 탓 내 탓’하며 으르렁거렸어요.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얼마나 하고 싶어했던 일인지,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는 마흔 넘어서야 알겠더라고요.” 노화에 저항하고 젊음을 유지해준다는 안티에이징(Anti-Aging)관련 제품과 미용시술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진다. 의학과 영양의 발달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러나 메디코스 노화방지 클리닉 에비뉴엘점의 김기영 원장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인간인 이상 나이가 들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체력 및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 진정한 ‘안티에이징’은 노화를 무작정 부정하는 게 아니라,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있다. 세이퍼 노화방지센터의 배철영 원장은 “노화는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나타난다”며 “몸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과 같은 크기로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수록 외롭고 무력하게 느껴지기 쉬운 만큼, 오히려 젊을 때보다 더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취미생활이나 교우관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뭘 해도 예전 같지 않아’ ‘다 늙은 마당에 뭐…’하는 식으로 지레 단념하는 습관은 노화를 재촉하지만, ‘40대에는 20대가 모르는 묘미가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은 생활에 활력을 준다. 평균 체력과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지인과 떠나는 여행도 중년에 즐기기 좋은 취미로 조명받고 있다. 최승주씨가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한 것도 지난 해 아이와 함께 시누이가 사는 캐나다로 2주간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였다. “가진 것 없이도 여유롭게 사는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노년의 부부가 저녁마다 손 잡고 산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아름답게 늙고 싶다’ 싶었죠.” 최씨는 이후 ‘돈’이 아니라 ‘삶’을 들여다 보게 됐다. 변함없이 곁에 있는 남편과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운지도 새삼스레 깨달았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대신, 당장 수입이 줄더라도 그때 그때 친구들과 사소한 일을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요가도 배우기 시작하고, 아침이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의자를 놓고 허브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나만의 시간’도 빠뜨리지 않는다. 그러자 통장 잔고 대신 ‘내 삶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뿌듯함으로 가슴이 채워졌다. 요즘은 비싼 화장품을 바른 것도 아닌데 주변으로부터 ‘예뻐졌다’ ‘젊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과의 정이 깊어지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여유로워져 좋아요. 같은 일을 겪어도 화가 덜 나고요. 예전에는 바쁘다고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을 펑크내기 일쑤였다면, 이제는 일정을 조절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요. 나에게 정말 가치 있는 게 뭔지 알게 됐으니까요.” *** 당신의 건강장수 지수는 몇 점? *** 1. 일주일에 3 번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가? 2. 주중에 낮잠을 자거나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갖는가? 3. 매일 아침 자신이 정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가? 4. 신체를 이완시키는 호흡법을 알고 있는가? 5.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항상 무릎을 굽히는가? 6. 매일 이를 닦고 명주실로 플로싱을 하는가? 7. 자신의 체지방을 알고 있는가? 8. 하루 5번 이상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고 있는가? 9. 지난 5년 이내에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10.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11. 하루에 최소한 유유 2잔을 마시거나 칼슘 제제를 따로 복용하고 있는가? 12. 자신에게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음식이나 첨가제에 대해 알고 있는가? 13.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가? 14. 조부모들의 병력을 알고 있는가? 15. 언제나 상의할 수 있는 주치의를 갖고 있는가? 16. 암을 경고 신호 7가지 중 5가지를 알고 있는가? 17. 지난 5년 이내에 유방촬영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가? 18. 지난 10년 이내에 파상풍 예방 주사를 받은 적이 있는가? 19. 성인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가? 20. 집안에 사고 예방을 위한 난간이나 샤워 매트가 설치되어 있는가? 21. 집안에 응급처치 함이 마련되어 있는가? 22. 혈압이 140/90 이하인가? 23. 중풍의 위험인자 중에서 3가지 이상을 알고 있는가? 24. 햇빛에 20분 이상 노출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가? 25. 안전한 성행위를 습관화하고 있는가? 26. 에이즈가 전파되는 경로를 3가지 이상 알고 있는가? 27.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가? 28. 과음한 경우 친구나 대리 운전자에게 운전을 요청하는가? 29. 자동차를 탈 때 거의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는가? 30. 일과 중 휘파람이나 콧노래를 부른 적이 있는가? 31. 근거 없는 건강식품이나 정력제를 찾아다니지 않는가? 32. 배우자를 제외하고 두 명의 친한 친구를 가지고 있는가? 33.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가? 34. 가족이 사용한 알루미늄 캔, 유리, 신문, 그리고 플라스틱을 재생하여 사용하는가? 35. 가정의 고유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가? 36.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가? 37. 오늘 웃은 적이 있는가? 38. 자신의 일에 도전의식을 느끼고 만족하는가? 39. 일과 후에 그 날에 잘한 일이 있으면 잘 했다고 자신에게 말하는가? 40. 향후 6-12 개월 동안 설정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41. 자신의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꿈을 이용한 적이 있는가? 42. 종교와 철학과 같은 자신보다 더 큰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43.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비타민을 복용하고 있는가? 44. 생체 노화 연령 측정이나 호르몬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가? 45. 자신에게 적합한 행동변화를 채택할 수 있는가? /자료 제공 : 세이퍼 노화방지센터(강남구 도곡동·3460-2900) ◇계산법 위에서 “예”라고 대답한 문항의 총 수에 5를 더하고 2를 곱해서 점수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예”라고 대답한 문항이 35개이면 (35 + 5) X 2 = 80점이다.) 다음의 표를 참조하여 해석한다. -------------------------------------------------------------------- 점수 해석법 -------------------------------------------------------------------- 90-100 건강장수 지수가 매우 좋다. 80-90 건강장수 지수가 좋다. 70-80 건강장수 지수가 좋은 편이다. 60-70 건강장수 지수가 나쁜 편이다.. 50-60 건강장수 지수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요한다. 50 이하건강장수 지수의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요한다. ( 이자연 기자 achim@chosun.com )
    뷰티이자연2005/10/11 18:16
  • 음식으로 섭취한 납 90% 이상 배출된다

    ▲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납은 두 가지 경로, 즉 폐로 흡입되거나 입과 소화기관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다. 폐로 흡입되는 경우는 금속, 유리·도자기 공예, 용접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장기간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서 발생하는 직업성이다. 보통 사람들은 오염된 물, 음식물, 음식용기 등에 의해 입과 소화기관을 통해 섭취된다. 인체가 어느 정도까지 납을 흡수해도 안전한가의 기준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UN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정한 ‘잠정주간(週間)섭취허용량(PTWI)’이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되는데 그 수치는 25㎍/㎏/week이다. 이를 60㎏의 성인으로 환산하면 1주일 동안 약 1.5㎎ 이다. 최근 문제가 된 중국산 김치를 하루 100g씩 일주일 내내 먹을 때 납의 함량은 약 0.15㎎으로 허용량의 10%에 불과하다. 김치만 먹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먹는 모든 음료와 음식의 납 함유량을 다 포함해도 보통 사람이 섭취하는 납의 양은 허용량의 30% 수준이다. 이 정도면 대체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납이 몸 안에 들어 왔다고 해서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폐로 들어 왔을 때에는 40%, 위장관에서는 5~10% 정도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변으로 그대로 빠져나가게 된다. 위장관에서의 납 흡수율은 칼슘, 철을 많이 먹으면 더 감소한다. 그러나 납이 일단 흡수되면 주로 소변으로 하루 100㎍ 이하의 극미량만 배출되므로 장기간 몸 안에 남아 있게 된다. 인체에 흡수된 납의 반감기는 5~10년이다. 납중독은 특히 어린이에게 신경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켜 학습 및 행동장애, 발육 부전, 청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성인에서는 고혈압, 빈혈과 함께 위장, 신장 및 신경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에서 납 중독이 문제가 됐던 경우는 대부분 직업성 중독이다. 무허가 환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때문에 문제가 됐던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무엇인가를 먹어서 납 중독이 문제가 됐던 경우는 없다. 중국산 김치에서 납 성분이 비교적 많이 검출돼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물론 식품 위생에 대한 감시는 더욱 철저히 해야겠지만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친 걱정은 때때로 납과 같은 유해성분보다 더 많이 몸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고: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푸드2005/10/04 20:52
  • 남자들이 여자보다 살빼기 잘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체중 감량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체중관리서비스회사인 슬리밍월드는 영양과 식이요법 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이 회사의 체중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자들 중 91%가 12주 동안에 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이전 조사에서 참여자 중 51%만이 그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 남자들보다 감량 성공률이 낮았다. 체중 감소량에서도 남자들은 12주 후 평균 23.5파운드를 기록한 반면 여자들은 15파운드에 그쳤다. 현재 영국에서 과체중 비율은 남자가 66%로 여자 57%보다 높다. 슬리밍월드측은 남자들이 효과를 더 볼수 있는 데도 이 회사의 체중 감소 처방 서비스가 여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어 남자들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않고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2005/09/21 10:01
  • 고소한 가을 전어, 칼슘·단백질이 뚝뚝

    그렇잖아도 솟구치는 식욕을 주체하기 힘든 가을. 그래도 먹지 않고 이 가을을 보내면 후회할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전어(錢魚)다. 10월 초순까지 제철인 전어는 ‘돈을 생각 않고 사들이는 생선’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 특히 가을 전어는 ‘머리에 깨가 서 말이 들었다’고 할 만큼 고소하다. 전어가 많이 잡히는 충남 홍원항 어민들은 “가을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몸에 기름기를 많이 축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봄에는 2.4%이던 지방함량이 가을이 되면 6%정도까지 올라간다. 전어는 영양도 풍부하다. 단백질이 분해돼 생긴 글루타민산과 핵산이 많아 두뇌기능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잔뼈가 많아 먹기 불편하지만, 뼈째 먹으면 인,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 영양학적으로 좋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위장을 보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전한다. 회나 탕, 무침으로도 좋지만, 전어의 참맛을 느껴보려면 역시 소금구이다. 전어 몸통에 칼집을 서너 번 내고 굵은 소금을 술술 뿌려 석쇠에 얹는다. 전어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기름이 불과 만나 뿜어내는 연기에는 말로 형언하기 힘들만큼 고소한 냄새가 배어있다. 집 나간 며느리도 이 냄새를 맡으면 ‘컴 백 홈’(come back home)한다는 말이 코로 이해된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전어는 머리부터 입에 넣고 씹는다. 고소하다 못해 느끼하다. 몸통은 결이 곱고 하얀 살이 담백하고, 내장은 고소하면서도 희미한 쓴맛이 신선하다. 전어는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몸길이는 약 28㎝내외로 등쪽은 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아가미 뒤쪽 어깨 부분에 검은 반점이 있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서 잡히면 오래 살지 못한다. 그래서 서울이나 내륙 지방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생선이었다. 요즘도 싱싱한 전어를 맛보려면 서해안이나 남해안으로 가야 한다. 그렇잖아도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서천 홍원항, 보성 율포, 전남 광양 망덕포구, 전남 보성 등에서는 요즘 전어축제가 한창이다. 올해는 어획량이 부족해 전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당 도매가격은 1만2000~1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2배 가량 폭등했다. 소매가도 2만원선으로 작년보다 60% 이상 뛰었다.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렸고, 허가 받지 않은 배들이 마구잡이로 전어잡이에 나서기 있기 때문이다. (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
    푸드김성윤2005/09/20 19:40
  • 고추의 비타민C, 귤의 4배

    어린 꼬마남자의 "고추"를 뭐라더라? 그리고 사내아이를 낳았을 때 새끼 금줄에다 빨간 고추를 꽂는다. 그렇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한다. 몸은 작아도 힘이 세거나 성질이 모질고 일을 옹골차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박정희 대통령이나 나폴레옹을 보라! 여느 생물이나 사람이나 모두 보상작용(補償作用), 즉 한 가지가 모자란다 싶으면 다른 것에 뛰어난 점을 가진다. 고추도 작은 대신에 그렇게 매운 것이다. 고추는 남미 볼리비아가 원산지라 한다. 고추는 세계적으로 25종이 넘고, 우리가 주로 먹는 것만도 보통고추(마니따, 청양고추 등 여러 품종이 있음)에 꽈리고추, 피망(pimiento, 스페인 고추의 일종) 등 여럿이 있다. 고추는 원래 풀(草本)이 아니고 나무(木本)다. 이 땅에 심은 고추는 된서리가 내리면 얼어 죽지만 열대지방인 볼리비아에서는 여러해살이로 나무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도 온실에서 다년간 키워 길게 줄기가 뻗어나 거기에 수많은 고추가 뒤룽뒤룽 매달린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사실 우리는 ‘고추 없이는 못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상의 반찬이 어디 하얀 것이 있는가. 고춧가루로 죄다 붉은 빛깔이다. 김치를 비롯하여 깍두기, 나물에도 온통 고춧가루 칠갑이다. 그리고 고추장! 말만 들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그 뿐인가. 고추 장아찌에다 고추씨 기름도 내장탕에 넣어 먹으면 맛이 난다. 풋고추, 가을 끝 고추, 고춧잎은 물론이고 태양으로 말린 고춧가루로는 김장을 한다. 고추는 뿌리줄기 빼고는 다 먹는다. 그런데 고춧가루는 멋으로 넣는 양념 정도의 것이 아니다. 풋고추 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귤의 네 배나 된다. 녹색이던 고추는 익어가면서 빨간색으로 바뀐다. 즉 비타민C 대신에 카로틴(비타민A가 됨)이나 안토시아닌(화청소·花靑素)이 많아지면서 새빨개진다. 고추잠자리와 살살이꽃(코스모스)에 새빨간 고추는 가을의 상징이 아닌가! 푹 익은 고추에는 가을의 정서가 그득하고 맛깔스런 영양분이 듬뿍! 고추가 매운 맛(실은 맛이 아니고 통각임)을 내는 것은 캅사이신(capsaicine·고추의 속명인 Capsicum에서 옴)이란 물질 때문이다. 호호 맵다. 얼마나 맵기에 옛날 어른들이 고초(苦草), 먹기에 고통스런 풀이라고 이름 붙였을까. 고추는 끝자락보다는 줄기 쪽이 더 맵다. 물론 그 매운 맛은 고추가 다른 미생물(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이나 곤충에 먹히지 않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자기방어물질인 것이다. 그래서 고추, 후추, 겨자 같은 조미료는 모두가 천연방부제인 것. 커다란 고추 하나를 칼로 잘라 그 안에 들어있는 씨알을 헤아려보았다. 고추주머니 하나에 동전이 물경 145개나 들어있지 않은가. 나의 의문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추밭으로 달려간다. 나무 중에서 큰 축에 드는 놈 앞에 털썩 퍼지고 앉아서 고추를 하나하나 헤아린다. 어림잡아 한 그루에 70~80개! 물론 큰 나무에는 더 많은 고추가 매달린다. 아, 대단하다! 과연 고추씨 하나를 심어서 몇 개의 새끼 씨앗을 얻는단 말인가. 계산하면 나온다. 145×75=? 정말 다산(多産)이로다! 일만 배가 넘게 자손을 남기고 있으니 말이다. 1만875배. 그리고 녀석들은 자식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마다 철철이 사람들이 정성들여 심어 가꿔주니까. 다른 곡식들도 그렇다. 그렇지 않은가? / 주간조선 1871호 게재분
    푸드2005/09/14 16:16
  • '떡 벌어진 추석상'… 동그랑땡 4개=밥한공기 "오! 칼로리여~"

    소고기 동그랑땡 4개의 열량은 320㎉로 밥 한 공기 열량(313㎉)에 맞먹는다. 그동안 아무리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라도 추석엔 시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추석 음식, 얼마나 찔까? 추석날 우리가 먹는 한끼 음식의 총 열량은 얼마나 될까? 회사원 김씨의 추석날 저녁 상차림을 살펴 보자. 사진처럼 밥 한공기와 국, 갈비찜, 조기구이, 모듬전, 잡채 등을 나물 반찬과 함께 먹었을 경우, 섭취한 열량은 1883㎉가 넘어간다. 여기에 사과, 배, 포도, 밤 등의 후식을 먹었을 경우 2183㎉가 된다. 성인 1일(3끼) 권장열량(남성 2500㎉, 여성 2000㎉)에 가까운 칼로리다. 저녁식사가 술자리로 이어지면 총 열량은 주체할 수 없이 높아진다. 하루 저녁에 이같이 놀라운 칼로리가 나오는 것은, 우리가 흔히 간식이나 후식으로 생각하는 음식이 한 끼 식사 못지않게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약과 하나가 135㎉, 포테토칩 한 봉지가 409㎉다. 음료수도 무시 못 한다. 홍차나 녹차는 열량이 거의 없지만, 프림과 설탕을 탄 커피 1잔은 26㎉, 유자차 한 잔은 50㎉, 콜라 한 캔은 100㎉이다. 몸에 좋은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 찐다. 키위 1개가 54㎉, 감은 70㎉, 참외는 74㎉. 가장 큰 문제는 술이다. 소주 1병에 560㎉, 맥주 한 캔에 125㎉, 위스키는 1잔에 83㎉, 레드와인은 1잔에 84㎉에 달한다. 소주 1병만 먹어도 다이어트중인 사람의 한 끼 식사에 해당한다. 더구나 술자리에는 푸짐한 안주가 곁들여지기 마련. 땅콩·아몬드 등의 마른 안주도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 과음과 함께 먹는 안주는 체내에 축적도 잘 되고, 술마시며 담배까지 피우면 내장에 기름이 끼는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당뇨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안 하던 폐경기 여성이 과식을 하면 유방암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래저래 ‘칼로리 오버’는 건강에 적신호다. ▶먹는 방법을 바꾸자 살이 찐다고 해서 즐거운 추석에 음식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어차피 먹을 거라면 천천히 꼭꼭 씹어 먹자. 소스나 간장, 소금도 너무 많이 찍지 말고 싱겁게 먹는다. 심각한 비만이 아니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게 소화도 잘 된다. 기름진 고기 반찬을 많이 먹을 것 같으면 애초에 밥을 몇 숟가락 적게 담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식사와 식사 사이에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TV 앞에서 떡과 과자를 치워 버리자. 입이 심심할 때 맵고 짠 감자칩 대신 강냉이나 야채를, 탄산음료 대신 물을, 술이나 커피 대신 맑은 녹차를 마시면 칼로리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움직이자 움직여―골프보다 배드민턴이 낫다 배가 부르니까 늘어지고, 늘어지니까 집안에만 있고, 그러다가 또 간식을 집어 먹고… ‘과식의 악순환’을 과감히 끊으려면 벌떡 일어나 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갔다 오자. 체중 75㎏인 성인의 경우 1시간 동안 천천히 산책만 해도 264㎉(빨리 걸으면 396㎉까지)가 소모된다. 왔다갔다하며 부엌일만 해도 산책에 맞먹는 효과가 있다. 먹은 게 소화가 됐다면 사촌들과 혹은 부부 동반으로 배드민턴이라도 치는 건 어떨까. 배드민턴 1시간은 429㎉를 태워 버린다. 골프 한 시간(380㎉) 치는 것보다 낫다 (표참조). 평소 달리기를 안 했던 사람이라면 조깅보다는 빨리 걷는 게 낫다. 식후 30분 정도 쉬었다가 시작해 30분~1시간 정도 계속할 것. 실내에서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벼운 체조를 하자. 혈액순환을 도와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 도움말=여에스더 에스더클리닉 원장·성미경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이자연 기자 achim@chosun.com ( 주완중 기자 wjjoo@chosun.com )
    푸드주완중2005/09/13 17:46
  • 토마토·두부·시금치… 전립선암은 주부 장바구니가 좌우

    급증하는 전립선암의 예방은 주부의 장바구니에서부터 시작된다. 남성 암 중 증가율 1위인 전립선암은 환경적 원인, 그 중에서도 음식과 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암. 9월을 ‘전립선암의 달’로 지정·선포한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동물성 고지방질 과다 섭취, 식이섬유 섭취 부족, 인스턴트 식품 증가 등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전립선암은 지난 20년간 20.6배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며 “주부의 장바구니가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전립선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은 토마토.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Lycopene)’이 다량 함유돼 있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을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있다. 다른 야채와 달리 굽거나 삶는 등 익혀 먹으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 호박, 당근, 시금치, 상추, 아스파라가스 등 카로틴 성분이 많은 녹황색 야채와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류 식품도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가급적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귤, 마늘, 양파, 녹차,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도 좋은 음식들이다. 감귤 속의 ‘페릴릴 알코올’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등 푸른 생선에 많은 DHA와 EPA 성분은 전립선암의 세포 수를 억제한다고 보고돼 있다.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 임호준 기자 )
    푸드임호준2005/09/06 17:52
  • 운동 종류별로 음료수 마시는 법

    기능성 음료 전성시대다. 웰빙 바람을 타고 탄산음료 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녹차 음료는 상반기 매출이 40%나 늘어났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 좋은 음료까지 등장했다. 최근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여러 기능성 음료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운동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해 음료를 마시는 게 기능성 음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모든 운동에 좋은 ‘물’ 음료의 왕은 역시 물이다. 운동 도중에 물을 마시면 흡수가 빨라져 살이 찌거나 일시적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부른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운동 중 물을 마시지 않고 땀을 많이 빼면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물은 운동 중에 마시는 것보다 운동하기 전에 마시는 게 좋다.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장은 “물은 마신 지 20분이 지나서야 흡수되므로 전해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당분을 뺀 맹물을 운동 시작 2시간 전에 두 잔 마시고, 최소 20분 전 다시 한 잔을 마신 다음, 운동 중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눠 마셔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요가에는 따뜻한 물과 녹차 요가 강사 김현정(26)씨는 “배가 부르면 적합한 동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요가 전에는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요가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녹차, 홍차, 소량의 포도주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들 음료는 운동할 때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억제시켜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 후 간편하게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시판 제품으로는 롯데칠성의 ‘지리산 생녹차’, 남양유업의 ‘17다’, 해태음료의 ‘다원’, 동원F&B의 ‘차애인’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 헬스에는 기능성 피트니스 음료 헬스 시장을 겨냥, 2000년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헬스 관련 기능성 음료들은 작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성 음료들은 운동과 잘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 기능성 음료의 주원료인 대두 펩타이드와 L-카로니틴 성분은 체지방 연소를 통해 신체 내의 불필요한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운동 효율을 증가시킨다. 기능성 피트니스 음료는 CJ의 ‘팻다운’, 벤트리의 ‘엠투(M2)’ 매일유업의 ‘슬림워터씬’, 유한 메디카의 ‘슬림업’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단백질의 기본 성분인 아미노산 음료도 등장했다. 운동 후 피로 회복 및 단백질 보강용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동아오츠카의 ‘아미노-밸류’, 롯데칠성의 ‘아미노 플러스 마이너스’, 해태음료의 ‘아미노업’등이 아미노산 음료 제품들이다. ◆ 장년층에게는 홍삼드링크 골프나 등산을 하는 장년층들은 음료를 잘 이용해야 한다. 물은 골프 라운딩 30분~1시간 전에 미리 충분히 마셔 근육과 조직을 촉촉히 적셔주는 것이 좋다. 라운딩하는 동안에도 2~3홀마다 지속적으로 마셔주는 게 좋다. 요즘에는 기력도 보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삼(蔘) 음료 제품이 인기다. 장년층이 즐겨 찾는 홍삼, 산삼을 응용,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드링크로 제품화한 것으로, 산삼배양근 음료인 비트로시스의 ‘고려산삼 배양근 드링크’, 대웅제약의 ‘우리산 우리삼’, 홍삼 음료 제품인 CJ뉴트라의 ‘한뿌리’, 간편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농심의 ‘홍삼수’ 등이 나와 있다. ( 김덕한 기자 )
    푸드김덕한2005/09/01 18:44
  • 올리브 기름에 진통성분 있다

    관련 검색어올리브 기름, 이부프로펜머리는 아픈데 진통제가 없을 때 올리브 기름을 먹어보면 어떨까? 올리브 기름에 비처방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널리 쓰이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 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폴 브레슬린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9월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 기름에서 이부프로펜과 같은 통증 경로를 차단하는 물질을 발견, 이를 올레오칸탈(oleocanthal)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브레슬린 박사는 올레오칸탈 함량과 올리브 오일을 먹을 때 목을 톡 쏘는 듯한 자극적인 맛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히고 올레오칸탈을 인공합성해 먹어본 결과 똑같이 목을 자극하는 맛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올레오칸탈이 올리브 기름의 활성성분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브레슬린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올레오칸탈의 진통효과는 이부프로펜보다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기름 50g에는 최고 200㎍의 올레오칸탈이 들어있으며 이는 이부프로펜 성인 표준투여량의 10%에 해당한다. 브레슬린 박사는 이부프로펜은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올레오칸탈이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이 효소를 억제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 기름에 이부프로펜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은 올리브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지중해식 식사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부프로펜은 아스피린처럼 혈소판의 응혈작용을 억제해 심장건강을 보호하고 일부 암 발생위험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푸드2005/09/01 14:18
  • 굶는다고 수명 늘지 않는다

    칼로리 제한에 해당하는 ‘단식’은 벌레나 생쥐의 수명을 50%까지 늘릴 수 있으나, 인간의 생명연장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존 펠란 교수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이클 로즈 교수는 28일 수학적 모델을 제시하면서 평생 저(低)칼로리식을 하더라도 인간은 작은 동물류와 달리 기껏해야 생존기간을 7%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굶는’ 효과가 생존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간접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저칼로리식에 대한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면서 이미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120-125살까지 살아보겠다며 칼로리 섭취를 3분의 1까지 줄이고 있다. 이같은 칼로리 제한론은 각종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의 신뢰를 얻어 왔다. 이들은 생쥐, 물고기, 거미처럼 수명이 짧은 생명체가 식사량을 줄였을 경우 더 오래 산다는데 착안, 사람도 칼로리 섭취를 3분의 1가량 줄이면 엄청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두 교수는 그러나 ‘노화연구 리뷰’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모든 게 (동물과) 똑같지 않다”면서 “장수(長壽)란 외따로 존재하는 특성이 아니다. 복잡한 생명의 흐름의 일부분으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이 2천300㎉이고 평균 수명이 76.7세인 일본인 성인 남성 ▲하루 평균 5천500㎉를 소비하면서 평균 기대수명이 56세인 일본인 스모 선수 ▲일반적 일본인보다 덜 먹으면서 좀더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진 오키나와섬 주민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본인이 하루 1천500㎉만 먹을 경우 평균 수명을 82세 조금 못될 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펠란 교수는 “비쩍 말라 있겠다고 수년을 궁상맞게 고생해봐야 장수의 측면에서는 커다란 보상이 오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다이어트2005/08/29 11:52
  • 나쁜 음식이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나쁜 음식이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720원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난폭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사소한 일도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린다. 이런 경우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 청소년 범죄는 이미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영양학 전문가인 일본 이와테 대학 오사와 히로시 명예교수는 영양소가 결핍된 식생활에서 원인을 찾는다. 그는 최근 번역돼 나온 ’먹고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홍성민 옮김. 황금부엉이)에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머리에 미치는 섬뜩한 폐해를 고발한다. 몸의 각 조직과 심신의 작용은 영양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듯이 영양과 뇌는 깊은 관련이 있다. 영양부족으로 뇌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되면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거나 상상할 수 없게 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지배해 공격적 행동을 취하게 된다. 설마하고 생각하겠지만 영양은 범죄와도 서로 깊은 관계가 있다. 저자는 머리에 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주의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과잉행동장애, 범죄, 정신분열 등 정신장애까지 나타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각종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풍부한 영양섭취가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완화한다는 사실이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음에도 영양학은 배제한 채 정신장애 치료를 약에만 의존하는 등 경제논리만을 앞세우는 의료계와 제약계의 현실도 폭로한다. 여기에 먹는 음식만 바꿨는데도 기적같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친 경험담을 수록해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192쪽. 1만800원.                
    책/문화2005/08/24 09:22
  • 여름에 지친 머리 보듬어주세요

    여름 한 철을 보내고 나면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뻣뻣해진다. 높은 온도와 습도, 자외선 등 계절적 요인과 해변ㆍ수영장 같은 환경적 요인 때문. 햇빛에 많이 노출된 머리카락은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탈색되기도 하고 결이 거칠어지며, 모발 속 단백질이 약화해 잘 끊어지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35도로 올라가면 민감한 모발은 유연성이 떨어져 머릿결이 갈라지기 쉬워진다. 수영장 물의 염소성분은 모발의 핵심성분인 아미노산의 산화를 일으키고, 바닷가의 염분은 머리카락의 윤기를 유지시키는 보호막(큐티클)을 파괴한다. 팬틴 과학기술부의 임형희 모발 전문가는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좋은 샴푸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머릿결 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특히 손상된 머릿결은 트리트먼트로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하고 윤기있게 가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깨끗한 모발의 기본은 올바른 샴푸 모발관리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올바른 샴푸법. 거품을 낼 땐 가급적 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두피를 마사지한다. 헹굴 때는 머리를 조심스럽게 헤쳐가며 최소 1분 이상 샴푸기를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샴푸 전에 빗질을 하면 먼지가 쉽게 떨어지고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끝이 둥근 브러시로 두피를 두드려가며 5분 정도 빗어주는 것이 좋다. 샴푸는 각자의 모발 유형과 제품의 성분을 비교한 뒤 고르도록 한다. 여름철 손상된 모발을 위한 샴푸로는 팬틴에서 나온 집중손상케어 샴푸와 웰라 바이오터치의 엑스트라 리치 뉴트리션, 두피에 쌓인 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때는 헤드&숄더의 딥 클린 케어와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 에너자이징 샴푸 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교적 고른 추천을 받고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려가며 자연의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된다. 정 건조기를 사용하겠다면 헤어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머리카락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잠을 자면 서로 뒤엉켜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말린 뒤 눕도록 하자. 머리를 빗을 때는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는다. 플라스틱 빗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속제품이나 브러시가 좋다. ▲손상된 머리엔 영양과 보습 물가를 다녀왔다면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집중적인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게 좋다. 트리트먼트는 빼앗긴 영양분을 채워주고 손상된 모발의 회복과 수분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모발이 가는 여성은 모발 손상이 쉽게 일어나는 편이므로 좀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모근을 제외한 부위에 트리트먼트를 넉넉히 바르고 스팀타월로 감싸 10분이 지난 후 헹군다. 마지막에 헹굴 때 찬물로 하면 머릿결에 한층 탄력이 생긴다. 영양과 보습이 풍부한 트리트먼트로는 팬틴의 집중손상케어 트리트먼트와 케라스타즈의 레지스턴스 포스인텐스, 아베다의 대미지 인텐시브 리스트럭처링 트리트먼트 등이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발 영양팩 재료로 가장 간편한 것은 계란과 꿀이다. 계란팩의 경우 노른자에 녹차를 우린 물, 또는 녹차 가루를 넣고 머리에 골고루 바른다. 꿀팩은 꿀 반컵을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바른 뒤 머리에 비닐이나 랩을 씌우면 된다. 팩 재료는 약 10분 후 깨끗이 씻어낸다. 간단히 하려면 손쉽게 머릿결을 관리해주는 제품들을 사용해보자. 팬틴의 딥 리페어 트리트먼트 크림과 미샤의 케라틴 워터 트리트먼트 로션, 키엘의 리브 인 컨디셔너가 대표적인 제품들. 이런 제품은 머리를 감은 직후나 마른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모발 손상도를 알아보려면 △모발 끝과 뿌리의 색깔 비교 = 머리카락을 한 가닥 뽑아 끝 부분과 뿌리 부분을 나란히 놓고 돋보기로 색상과 광택, 직경을 비교해보자. 끝 부분의 직경이 뿌리 부분의 직경보다 짧다면 모발이 자라면서 손상돼 있다는 증거. 끝 부분의 색깔이 뿌리보다 연하다면 모발의 멜라닌 성분이 손실되고, 큐티클이 손상된 것이다. △머리카락에 밀가루 묻혀보기 = 접시에 밀가루를 30g 가량 담아 머리카락에 골고루 묻힌다. 밀가루를 묻힌 머리카락을 공중으로 들었을 때 밀가루가 여전히 많이 묻어 있다면 머리카락이 손상된 상태. 손상된 머리카락은 갈라진 큐티클 층의 사이사이에 밀가루가 묻을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훑어보기 = 머리카락의 뿌리 쪽에서 끝 쪽으로 손가락으로 훑어 내려간다. 그 다음 반대 방향으로 훑어 올라간다. 이때 느낌이 까칠까칠할수록 그만큼 머리카락이 손상된 것. △머리카락 위로 동전 굴려보기 = 머리카락의 길이가 20cm 이상일 경우, 양쪽 귀 위로 흘러내린 머리를 90도로 들어올려 수평으로 만든 뒤 옆 사람에게 그 위로 동전을 굴려보도록 한다. 모발 표면이 거칠다면 동전이 부드럽게 구르지 못한다.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 머리카락을 손톱으로 긁으며 밑으로 잡아당기고 나서 살펴보면 건강한 머리카락은 나선 모양으로 감긴다. 나선 모양이 잘 안 되면 손상된 머리. △물속에 머리카락 담그기 = 이 나선형 머리를 물속에 넣어보면 머릿결의 건강 정도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건강한 머리카락은 탄력이 좋아 다시 본디 상태로 돌아가지만 건강하지 못한 머리카락은 돌아가지 않는다.
    뷰티2005/08/22 10:09
  • "내 몸 젊을 때부터 챙겨야죠"

    건강에 좋되, 쉽게 먹을 수 있고, 깔끔한 음식. 참신한 감각의 웰빙 식품이 젊은이들을 웰빙 바람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식초음료·차 웰빙 음료 바람이 비타민 음료, 야채 음료에 이어 식초 음료로 번지고 있다.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천연식초에는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위벽을 손상하지 않고 식중독에 대한 살균효과도 있어 여름철 음료로 좋다. 해태유업은 반신욕 후 마시는 건강음료 ‘흑초미인’을 선보였다. 현미를 발효시킨 식초 함유음료로 젖산 생성을 억제해 피로 회복 및 숙취해소를 돕는다고 한다. 대상은 과일 식초에 국산 벌꿀,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을 함유한 ‘마시는 홍초’를 최근 내놨다. 감, 석류, 고구마 등 세 가지 맛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물이나 우유에 희석해 마신다. 웰빙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은 커피, 탄산음료 등을 과감히 버리고 지방을 분해하고 칼로리가 낮은 마테차, 녹차 등을 찾고 있다. 피부미용에는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을 되찾아주는 루이보스차와 허브차 등이 인기다. ■녹즙과 야채즙 사무실로 녹즙을 배달시켜 마시는 젊은 회사원들이 많다. 실제 녹즙의 주 고객은 중년층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산 유기농 케일과 브로콜리, 알로에, 노니 등을 사용한 풀무원 ‘맛있는 녹즙’ 시리즈는 바쁜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매일 생산한 제품을 직접 배달한다. 16가지 야채를 갈아 넣은 무가당, 무가염, 무색소 야채즙인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도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매일 아침 직장과 집으로 배달한다. 출시 한 달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 이하 냉장 보관해야 하는 녹즙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분말형인 청즙도 간편함 때문에 인기다. ‘DHC 엽록소 파우더’는 원하는 음료에 타서 먹을 수 있다. ■즉석 웰빙식 전자레인지로 바로 데워먹는 즉석식품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즐겨찾는 단골 메뉴. CJ의 ‘오차즈케죽’은 여성을 겨냥한 건강식 즉석 별미죽이다. 녹차와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이 깔끔하고 소화가 잘 되며, 칼로리가 낮다. ‘DHC 일본식 십일 혼합죽’은 적미, 찰수수, 대두, 납작보리, 율무, 메밀, 발아 현미 등 11가지 잡곡을 섞은 죽으로 맛도 담백하다.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처럼 마시는 테이크 아웃용 ‘컵 스프’도 인기다. ■빵·아이스크림 젊은이들의 주식처럼 돼 버린 빵도 변신 중이다. 천연효모빵, 통밀빵, 호박빵처럼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한 빵들이 사랑을 받는다. 제빵 업계에서도 클로렐라, 녹차, 시금치 등 그린색으로 화려하게 옷을 입힌 빵을 내놓았고, 토마토빵, 오징어 먹물빵, 검은콩 흑빵, 해초빵 등 건강에 좋다는 온갖 재료를 도입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건강을 겨냥한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해태제과의 ‘토마토마’, 롯데제과의 셔벗 아이스크림 ‘맥스 알로에’와 ‘나뚜루 인삼’ 등이 인기다. ( -->김덕한 기자 )
    푸드-->김덕한2005/08/18 17:36
  • 우리 엄마 손맛이랑 똑같네!

    쌈장, 두유, 술, 주스 등 그간 상온에서 유통되는 게 당연했던 식품들이 냉장고 속으로 모여들고 있다. 고품질 재료, 원재료의 풍미를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음료 업체들이 저온 공정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든 것은 아니지만 마치 집에서 만들어낸 것과 같은 ‘홈 메이드 스타일’ 제품들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쌈장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대파, 표고버섯, 레몬 등 신선한 채소와 양념을 갈아 넣은 제품이 출시됐다. 풀무원이 최근 내놓은 ‘청국쌈장’은 15가지 채소와 양념을 갈아 넣은 홈메이드 스타일 제품이다. 생 청국장이 35% 함유돼 있어 냉장 유통된다. 청국장에 함유된 유익한 균이 생 청국장 상태에서 가장 잘 섭취된다는 점에 착안해 저온 살균시켜, 발효균과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다. 특히 기존 청국장의 주 소비층이 아닌 20~30대 젊은 주부들을 겨냥하고 있다. 집에서 만드는 ‘맛 간장’ 제품도 나왔다. 해찬들은 최근 양조 간장에 사과, 배, 파인애플,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야채와 과일로 두 번 달인 맛 간장 소스’를 내놨다. 과일 퓨레와 야채가 들어가 색이 연하고 맛이 순하며, 무엇보다 별도의 양념을 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9%의 낮은 염도로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각종 조림 요리의 소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가정에서 흔히 담그는 장조림과 장아찌를 담글 때 맛 간장 소스만 끓여서 재료에 붓고 식히면 손쉽게 요리가 완성된다. 멸균포장으로 상온에서도 끄떡 없던 두유도 신선제품이 나왔다. 매일유업의 ‘두유로 굿모닝’은 기존 두유가 신선도에서 어필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갓 짜낸 콩의 영양을 살리기 위해 냉장 유통을 시도했다. 10℃ 이하의 콜드 필링 방식으로 제조해 콩의 비린 맛을 최소화하고, 우유에 비해 부족했던 칼슘도 4배 이상 강화했다. 궁중 음식인 ‘배숙(梨熟)’을 현대화한 제품도 나왔다. 배숙은 배 속을 도려내 통후추를 깊게 박고, 생강을 끓여 낸 물에 설탕과 배를 넣어 배가 익을 때까지 끓인 다음 잣을 띄워 내는 전통 음료다. 현대약품 식품사업부가 최근 시판한 ‘꿀 머근 배’는, 배를 꿀에 절여 만든 배숙을 원료로 했다. 배숙은 전통적으로 기관지 질환과 해소 천식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할인점 등에서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토마토 음료에서는 아무래도 생 토마토 과육의 깔끔한 맛을 보기 어려웠다. 해태음료는 이름부터 ‘홈메이드 스타일 토마토’라고 붙인 신제품을 내놨다. 토마토 페이스트나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아 집에서 믹서기로 토마토를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 같은 맛을 낸다. 국순당의 ‘얼린 생 백세주’는 상온 유통이 일반화된 주류 업계에서는 드물게 저온 숙성해 냉장 유통하는 제품이다. 신선한 맛과 술을 빚을 때 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 김덕한 기자 ducky@chosun.com )
    푸드김덕한2005/08/18 17:35
  • 와인, 독일까 약일까?

    와인, 독일까 약일까?

    건강을 고려해 요즘 와인을 비롯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얘기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와인은 혈관확장제 역할을 해서 협심증과 뇌졸증을 포함한 심장병 발병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레드와인에는 유용한 콜레스테롤의 하나인 ‘HDL’이 있어 이것이 동맥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 국민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것이 그들의 와인문화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는 수 차례 나온 바 있다. 또, 적당량의 와인은 소화를 촉진시키는 위장액 분비를 도와주며, 레드와인에 많다고 알려진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특히 적당한 양의 와인을 자주 마시는 노인들은 정신적인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 와인을 마시면서 유쾌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적당량의 와인만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술에 관한 한은 개인적 편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어떤 술을 어느 정도 마시는 게 건강에 좋은 지는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술이 몸에 좋다’는 것이 의학적으로도 검증됐다 하더라도, 그 술을 지나치게 마시는 것은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아무리 좋은 약도 ‘남용’하면 몸에 좋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좋은 술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나이가 많이 들고서도 술을 마실 수 있는, 평생 술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 박순욱 기자 swpark@chosun.com
    푸드박순욱2005/08/18 17:34
  • 선탠도 중독(?)된다

    피부를 햇빛에 태우는 선탠도 일종의 중독현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의 리처드 와그너 박사는 ’피부과학 기록(Archa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의 선탠습관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알코올중독 표준검사에 대입시켜 본 결과 약 절반은 ’중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 판이 17일 보도했다. 와그너 박사는 해수욕 가는 사람 145명을 대상으로 “선탠시간을 줄이려고 하는데도 줄이지 못하는지?”, “완전한 선탠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 알코올의존성 표준검사의 설문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유형의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평가한 결과 26%가 ’선탠 중독’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미국정신병학회가 약물남용 또는 의존을 판단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정신장애진단기준(DSM-IV)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유형의 질문들을 던진 결과도 53%가 선탠중독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그너 박사는 이 결과들은 선탠습관과 약물 또는 알코올의존성 사이에 유사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과도한 선탠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선탠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이를 “선탠중독”이라고 부르는 피부과전문의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국암연구소의 캐트 아니 박사는 사람들이 위험한 줄 알면서도 선탠에 탐닉하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런던 세인트 조지 병원의 중독치료전문 정신과의사인 콜린 드러먼드 박사는 지나친 선탠은 “극단적인 행동”일뿐 중독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선탠의 “느낌”이 아니라 사회적 적응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뷰티2005/08/18 11:09
  • 요구르트 많이 마시면 살찐다?

    ‘웰빙’트렌드와 함께 요구르트도 전성시대다. 장은 물론 간, 위에 좋다는 기능성 요구르트가 나오더니 이젠 혈압을 낮춰준다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주부들 사이엔 집에서 발효기를 이용해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유행이다. 요구르트 시장 1조원 시대. 요구르트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봤다. ■혈압 낮추는 제품까지 등장… 주부들 만들어 먹기 유행 요구르트는 우유와 마찬가지로 각종 영양성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하다. 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설사와 변비 예방. 또한 장내 유용 미생물의 증식을 증진시켜 소화를 돕고 장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독소의 피해를 예방한다. 요구르트에는 유산균이 생성하는 효소 및 비타민 등의 2차적인 효과도 있다. 특히 비피더스균은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B1·B2·B6·B12와 비타민K 등을 합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중 비타민 B군은 성장기의 발육 촉진, 조혈작용,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공복에 마셔도 괜찮을까―식사 전후 언제 마셔도 좋아 유산균이 살아있는 채로 대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마시는 요령. 식사 전후, 언제 마셔도 그 효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유산균 발효유 특유의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음용 시기나 음용량보다는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만 위장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아침에는 냉수를 한잔 마신 후 요구르트를 마시는 게 좋다. ■체질·증상따라 마시는 법 다르다―당뇨환자 이외에는 상관없어 요구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셔도 좋다. 변비라면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드링크 요구르트가 가장 효과적. 당뇨환자의 경우 식이요법 중 우유나 과일주스 등의 제한이 없다면 문제없다. 단, 당류의 섭취를 제한받는 당뇨환자라면 상태에 따라 의사의 지시를 받는 것이 좋다. ■기능성 요구르트의 효과―단기간 큰 효능 기대는 금물 약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효능을 바라는 건 무리. 약처럼 인위적으로 상태를 조정하는 게 아니라 정상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작용이 없는 게 장점. ■비쌀수록 제 값 한다―효능 차이는 없어 일반 요구르트와 기능성 요구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산균의 수. 액상 요구르트는 1㎖당 유산균수가 1억 마리이지만, 기능성 요구르트는 1㎖당 10억 마리나 된다. 또 기능성 요구르트의 우유 성분이 3배 정도 진하다. 그러나 효능이나 영양학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 ■많이 마시면 살찐다―하루 1~2개는 괜찮아 떠먹는 요구르트 1개의 열량은 100~120Kcal 내외. 하루 1~2개 정도는 괜찮다. 오히려 다이어트 중 불규칙한 식사나 식사량의 감소에 의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요구르트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지방이 걱정된다면 저지방 요구르트를 고를 것. ■데워 먹어도 된다―고열에선 유산균 죽어 요구르트를 얼리면 그 안에 있는 살아 있는 유산균들의 수가 약간은 줄어드나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데워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미지근한 온도는 문제없으나 사람의 체온을 넘어가는 온도에서는 유산균들이 죽기 시작한다. <도움말=임광세(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유제품연구팀장), 신현정(남양유업 중앙연구소 연구3팀장)> ( 여성조선 기자 dukjinyi@chosun.com ( 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
    푸드여성조선2005/08/16 18:49
  • 피부·몸매관리 편견과 오해

    꽉 끼는 바지를 입으면 살이 안찔까? 때를 자주 밀어야 피부가 뽀송뽀송해질까? 최근 태평양 미용 연구팀이 발표한 ‘피부와 몸매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들춰보면 그 진실을 알 수 있다. ■여름엔 바디로션 안 발라도 된다? 피부가 덥고 끈적하다고 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피부에 생기가 사라진다. 오히려 환절기가 됐을 때 피부 건조로 인한 트러블을 겪을 수 있다. ■때를 밀어야 각질이 안 생긴다? 때를 밀면 피부 가장 바깥쪽 각질층이 벗겨져 일시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각질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각질은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 때를 밀 때는 피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때를 민 뒤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랩으로 감으면 뱃살이 빠진다? 랩으로 배를 칭칭 감거나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있으면 살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복부에 있던 지방이 다른 부위로 잠시 이동한 것일 뿐이다. 무조건 지방을 압박하면 순환장애를 일으켜 독소 배출과 산소 공급을 방해해 피부와 몸매는 물론 건강에도 해롭다. ■팔뚝살은 주무르면 빠진다? 마사지 자체가 지방을 분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마사지를 하면 지방 조직 주변 미세 순환이나 림프 순환을 개선시켜 부종에 의해 살이 찐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닭살은 유전? 닭살의 정식 명칭은 ‘모공각화증’. 신경조직 변화로 피부가 오그라들면서 털이 피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모공 안쪽에 각질이 쌓여 나타난다. 아토피 등 피부건조증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유전성 증상이 있는가 하면, 후천적 원인도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보습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누구나 살찌면 셀룰라이트가 생긴다? 허벅지나 팔뚝살이 울룩불룩해지는 셀룰라이트(cellulite)는 비대해진 지방덩어리가 얇은 피부층을 밀고 올라오거나, 혈액순환을 압박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비만 외에 호르몬 변화, 유전적 소인, 과도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된다. (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
    뷰티김성윤2005/08/16 18:46
  • 탈모가 의심된다면 꼭 지켜야 할 10가지

    출산, 지나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여성 탈모 환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탈모증은 남성탈모증과 달리 모발이 얇아지면서 머리 윗부분부터 숱이 적어지는 것이 특징. 탈모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 다음 10가지 수칙만은 꼭 지키도록 하자. 01. 두피의 청결을 유지한다 머리가 더 빠질까봐 머리 감기를 주저하다가는 두피에 노폐물이 쌓여 역효과를 보게 된다. 일반 두피의 경우 최소 이틀에 한 번, 지성 두피의 경우 하루에 한 번씩 꼭 머리를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도록 한다. 02. 하루에 두 번, 5분 이상 머리를 숙여서 거꾸로 빗질해준다 탈모 환자들은 대부분 빗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빗질을 하면 머리가 더 빠질 거라고 믿기 때문. 하지만 실제로는 빗질이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 빗을 고를 때는 끝이 날카롭지 않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03. 자신의 두피상태에 알맞은 천연 샴푸를 사용한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화학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보다는 천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는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04. 헤어용 트리트먼트 제품은 머리 끝부분에만 사용한다 두피용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헤어트리트먼트 제품들은 모두 모발용임을 명심해야 한다. 컨디셔너를 영양제와 같다고 생각해 잘 헹구지 않으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트리트먼트 제품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고 모발 끝에서 3분의 2 아래쪽으로만 발라 완전히 헹궈내도록 한다. 05. 하루 중 5분씩 세 번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두피 마사지는 두피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 속에서 틈틈이 해주는 두피 마사지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탈모 예방법이다. 생각날 때마다 손가락 끝부분을 이용해 머리를 톡톡 가볍게 두드리거나 꾹꾹 눌러준다. 06.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한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 칼슘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달걀, 녹차 등이 있다. 커피, 케이크,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07. 어깨, 목 자세교정 운동을 하루에 5분씩 3번 해준다 탈모 환자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어깨와 목 주변이 뻣뻣하게 굳어 있다. 평소에 양팔을 벌리고 가슴을 내민다든지 목과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등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가볍게 치아를 부딪치는 턱관절 스트레칭 운동도 도움이 된다. 08.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깊은 복식호흡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목이 뻐근해지면서 두피 쪽의 혈액순환이 느려진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두뇌 산소 공급량을 늘려보자. 탈모 환자들은 호흡이 짧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훈련하는 것이 좋다. 09. 복부 마사지를 틈틈이 시행한다 탈모 환자의 70% 이상은 탈모와 동시에 소화장애나 변비 증상을 지니고 있다. 전신의 순환을 돕기 위해서 두 손을 모아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누르듯이 마사지를 해주도록 한다. 깍지를 끼고 뱃살을 모아 배꼽 쪽으로 당겨주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10. 충분한 수면을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탈모 환자들은 총 수면시간이 적거나 식사를 제때에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잠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탈모가 촉진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되도록 밤 12시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꼭 제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 여성조선8월호 게재분 / 글: 신경원 기자 / 사진 김수현 / 도움말 이태후(이태후한의원 원장) / 이영희(스벤슨코리아 본부장)
    뷰티2005/08/15 18:06
  • "콩, 당뇨성 안질환 막는다"

    콩의 천연성분이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증 등 안과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재찬 중앙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대두의 ‘피니톨(Pinitol)’ 성분을 당뇨쥐에 투여해 이 성분이 쥐의 혈당을 내리고 백내장과 망막증 등 당뇨성 안질환의 발생 및 진행을 막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당뇨성 백내장과 망막증은 당뇨 환자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이중 당뇨성 망막증은 국내 성인 실명 원인 1위의 질환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콩의 천연 성분을 이용해 이러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재찬 교수는 “콩은 이미 당뇨환자의 눈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콩의 효능 성분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환자들에게 임상 실험을 해 치료제 연구 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오는 11월 대한안과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드2005/08/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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