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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건강 멘토'인 이시형 박사가 뇌의 원리를 활용해 30년 젊게 사는 건강 비결을 담은 새 책 '이시형처럼 살아라'(비타북스 刊)을 내놨다.가족 부양을 위해 열심히 뛰고 달리다가, 그리고 아직 자신이 스무살 청년이라고 착각하다가 쓰러지는 나이 40대. 그렇게 살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폭음에, 철야에, 관성대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건강을 망쳐가는 시기이다. 이시형 박사 역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저술가로, 명 건강 강사로 정신없이 뛰던 46세에 허리 디스크와 서맥 진단을 받는 등 건강을 해쳤다. 하지만 그는 중년에 닥친 건강 위기를 완전히 떨쳐내고, 현재 "나는 팔십 중년"이라고 말할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이 박사는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인 '트리밍(trimming) 프로그램'을 이 책에서 공개한다. 이 박사가 말하는 트리밍은 '올바른 습관으로 몸과 마음을 다듬는다'는 뜻으로, 신체 활동은 물론 생활 전반을 다듬어 나가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이다.습관은 부메랑이다. 이시형 박사는 '내가 설마' 하는 한국인 특유의 낙천성이 부메랑처럼 암,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을 가져온다고 지목한다. 몸이 죽겠다고 아우성을 쳐도 '설마' 하며 건강을 파괴하는 생활 방식을 밀고 가는 습관은 뇌가 만들고 마음이 만든다.이시형 박사는 독자에게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트리밍을 하는 법을 알려준다. 매일 일정한 패턴의 생활 리듬을 갖고, 걷는 것을 생활화하고, 천천히 먹고 과식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가지고, 불필요한 욕심을 가지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이러한 트리밍을 3일, 3주, 3개월 단위로 실천하는 방법과, 1주일 단위로 실천 사항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가 수록돼 있다.이 박사는 "책에서 제시하는 트리밍 룰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무언가 억지로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없이 어느날 저절로 습관이 바뀌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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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열풍이 불고 있다. 몸에 좋다는 효소 제품이 쏟아지고 그 효능을 알리는 책이나 광고도 넘친다.효소는 우리 몸의 세포, 혈액 속에서 생체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단백질 조각을 말한다. 크기는 1억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소화·흡수, 노폐물 배출, 해독, 살균 작용 등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생화학 반응에 촉매작용을 한다.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나토키나아제, 염증을 없애고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테아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리파아제 등 종류가 2000개가 넘는다. 효소는 체내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체내 효소와 식품에 존재하는 식품효소로 나뉜다.곡식·과일·채소 등 익히지 않고 먹는 모든 식품에는 효소가 존재한다. 부족한 효소를 많이, 손쉽게 보충하기 위해 효소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과일·산야초 등과 설탕을 섞어 발효시킨 효소액,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과립이나 분말 등이다.효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효소가 부족하거나 제 역할을 못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식품을 통해 효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영주 교수팀의 조사 결과, 산야초 발효액을 섭취했을 때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산화질소가 체내에서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야초 단순 추출물(녹즙)과 발효액 중 발효액의 혈전 분해 능력이 더 좋았다. 최영주 교수는 "효소가 혈관계에 관여하는 생리조절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윤용갑 교수는 "간이 안 좋으면 미나리 효소, 소화기능이 안 좋으면 매실 효소,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으면 솔잎 효소를 먹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미나리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간의 해독 기능을 돕고, 매실에 있는 유기산은 소화액 분비가 잘 되도록 돕는다. 솔잎에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글리코키닌,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루틴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효소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윤용갑 교수는 "효소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돕지만, 질병을 완전히 막거나 치료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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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어서면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뇌리를 파고든다. 암·고혈압·심뇌혈관질환 등 중증도 높은 질병의 유병률 그래프가 이 때부터 60대까지 가파른 경사도를 그린다. 5060은 시니어의 연륜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 그룹이지만, 막상 자신의 건강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올바른 정보는 쉽게 얻지 못한다.건강·웰빙 매거진 '헬스조선시니어'는 이런 5060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안내해 주는 길잡이이다. 5060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체적·정신적인 질병을 매달 두 가지씩 골라 와이드 특집으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와 함께, 일상건강 관리법, 웰빙 라이프·식생활 정보, 노화 억제 외모 관리법, 5060에게 어울리는 스포츠·여행 정보 등을 가득 담고 있다.일본에는 'NHK 오늘의 건강', '안심', '장쾌' 등 5060을 위한 건강 월간잡지가 여러 종 인기리에 발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헬스조선시니어가 유일한 장년층 건강 매거진이다. 조선일보 건강면을 제작하는 헬스조선의 의학전문 기자들이 노련한 취재 경험과 필력으로 5060의 건강 가이드가 된다. 기사를 쉽게 쓰고, 삽화와 의학그래픽 등을 곁들여 의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헬스조선시니어는 고품격 주부를 위한 건강리빙지 '월간헬스조선'의 자매지이다.오늘 온·오프라인 서점에 배포되는 10월호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당뇨병 식사 가이드'와 '혈변·혈뇨 대해부'를 특집으로 다뤘다. 첫 번째 특집에는 '당뇨병 환자는 무조건 맛없게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온 가족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면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을 담았다. 두 번째 특집은 한 번 보면 무조건 겁을 먹거나 거꾸로 소홀히 외면하게 되는 혈변과 혈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이 밖에, 노년기 근감소성 비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노화로 떨어지는 시력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간기능보호제는 어떤 약인지 등을 소개하는 건강 기사가 독자를 찾아간다. '점점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을 지켜라', '허리·관절 건강 지키며 골프치는 법' 등 다양한 리빙·운동 정보도 실었다.월간헬스조선시니어는 정기구독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천지양 뿌리깊은 홍삼정(홍삼농축액) 100g 2병' 또는 '헬스조선 건강무크지 M시리즈 5권 세트(당뇨병과 합병증·건강한 배뇨·전립선·심혈관 질환·치아와 건강)' 중 하나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조기 품절될 수 있다. 문의 및 구독신청 (02)724-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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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만성 B형간염을 앓고 있는 신모(45)씨는 올들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생겨 약효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됐다. 의사는 "이제 두 가지 약제를 같이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다 얼마 전 간염 환우회를 통해 내성이 있는 만성 B형간염에도 효과를 보이는 신약이 출시됐다는 정보를 얻고, 주치의와 상의해 그 약을 처방받았다.◇B형간염 치료제 도약 3단계원래 B형간염에는 인터페론 주사제를 썼다. 하지만 인터페론은 약효가 잘 듣지 않는 환자가 있고, 근육통·가려움증·몸살 등의 부작용이 있다. 간염 치료는 1998년 먹는 약인 라미부딘 제제(상품명: 제픽스)가 개발되면서 한 단계 도약했다. 라미부딘 제제는 누구에게나 고른 효과를 내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오래 쓰면 B형간염 바이러스가 약의 공격을 피하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내성을 보인다. 이 약을 1년 쓰면 내성 발현율이 14~32%, 5년 쓰면 60~70%에 이른다.B형간염 치료의 두 번째 도약은 2005년 엔테카비어 제제(상품명: 바라쿠르드)가 개발되면서 이뤄졌다. 이 약을 1차 치료제로 6년 간 쓴 환자의 내성 발현율은 1.2%다. 하지만, 이 약도 한계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다른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환자가 엔테카비어 제제로 약을 바꾸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떨어지고, 이 약제에 대한 추가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엔테카비어 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신약이 최근 개발되면서 세 번째 도약이 이뤄졌다.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안 생기고, 다른 약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은 테노포비어 제제(상품명:비리어드)가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됐다.◇간섬유화 완화·억제 효과도B형간염 환자가 첫 치료제로 테노포비어 제제를 선택해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간학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 331명을 대상으로 테노포비어 성분 약제를 5년 동안 복용시킨 결과, 내성은 한 명에게도 발생하지 않았고,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문석 교수는 "바이러스가 내성을 갖게 되면 기존에는 두 가지 약을 함께 먹는 병합 요법을 써야 했지만, 테노포비어 제제로 약을 바꾸면 하나만 써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게 유지된다"고 말했다.이 약은 간이 딱딱해진 섬유화 현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이 약을 5년간 복용한 만성 B형간염 환자 348명을 분석해 보니, 전체의 96%가 섬유화가 호전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간학회에 발표됐다.◇"고혈압 약처럼 평생 복용해야"신약 개발과 더불어, 투약 방법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하고 내성이 없는 치료제를 처음부터 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럽간학회와 대한간학회 등의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은 테노포비어 성분 약제와 엔테카비어 성분 약제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한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와도 처음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비활동성 바이러스 보유자). 그러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긴다(활동성 바이러스 보유자). 과거에는 활동성 간염일 때만 항바이러스제를 먹도록 했지만, 최근에는 비활동성일 때에도 약을 먹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B형간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약을 복용시켜서 간경변과 간암 진행을 막는 치료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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