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 등 신약 등장, C형간염 2032년이면 지구 상에서 없어질 것”

입력 2016.07.07 17:27

소발디 기반요법, 국내 C형간염의 새로운 치료 지평과 퇴치 전략 제시할 것

사진=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기자간담회에서 ‘소발디와 하보니를 통한 국내 만성 C형간염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기자간담회에서 ‘소발디와 하보니를 통한 국내 만성 C형간염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제공
 “C형간염은 좋은 치료약이 개발 돼 2032년이면 지구상에서 없어질 것입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주최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임상효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가 한 말이다. 김윤준 교수는 “소발디와 하보니라는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가 출시됨에 따라, C형간염은 3~6개월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윤준 교수는 간경변 등때문에 장기간의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에서도 소발디 기반요법으로 우수한 치료성적을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SIRIUS 연구 등을 소개했다.

SIRIUS 임상연구는 간경변을 동반한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환자에서 기존 페그인터페론-프로테아제 억제제 치료에 실패 후 하보니 재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SVR12는 하보니+리바비린 12주 치료군에서 96.1%, 하보니 단독요법 24주 치료군에서 97.4%로 두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높은 치료성적을 보였다. 장기간의 치료가 어려운 기존 치료경험이 있는 간경변 환자군에서는 치료 기간이 짧은 하보니+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이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영국 로얄 런던병원 제프리 듀세이코(Geoffrey Dusheiko) 교수는 선별검사를 통해 병을 조기 발견하고, 경증 상태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경증의 C형간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치료율도 높고, 약가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형간염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다수가 중증 상태에서 발견이 된다. C형간염 환자의 20~30%는 간경변을 동반할 정도로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이 된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C형간염 선별 검사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프리 듀세이코 교수는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C형간염 선별검사를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나라인데, C형간염 환자의 80%가 선별검사를 통해 진단이 된다고 한다.

더불어 제프리 듀세이코 교수는 “C형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인터페론에서 소발디 기반요법로 전환되면서 총 감염자, 간질환 사망자,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암 환자 수가 감소했다”면서 “각 국가별로 맞춤형 C형간염 퇴치 전략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시니어 메디컬 디렉터 클라우디오 아빌라(Claudio Avila)는
 “소발디 기반요법은 다양한 유전자형, 기저질환, 내성, 연령과 상관없이 일관되게 높은 치료율을 달성하며 C형간염의 완치 시대를 열었다”며 “길리어드는 소발디 기반요법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C형간염 퇴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R&D 및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