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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배가 많이 나와서 대체 어쩔 거야?” 80대 중반의 남편이 70대 중반인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타박을 합니다. 이내 얼굴이 금세 빨개진 아내는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자꾸 배가 나와요, 선생님. 여자들 나이 먹으면 다 그런 거죠?”라고 물어봅니다. 그 짧은 대화 속에서, 50년이 넘는 그들의 결혼생활이 보입니다. “70대에 저 정도 배 유지하는 여자는 드물어요. 오히려 칭찬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복부비만과 고지혈증은 사실 지금 남편분이 더 문제에요”라며 나도 모르게 한 마디가 나갑니다. 그제야 남편의 타박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그의 목소리도 작게 바뀝니다.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건강 문제 중, 대사증후군은 조용하지만 위협적인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게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 심장질환·뇌졸중·당뇨병·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1)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24.9%, 30세 이상에서는 29.6%, 65세 이상에서는 무려 47.0%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2024년 국가건강검진 결과에서는 70대 수검자 중 절반 가까이가 해당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대사증후군을 쉽게 피해갈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죠.대사증후군이란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지표들 중 세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진단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이 1.78배 높고, 젊은 성인의 대장암 위험 역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이 암 생존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대사증후군은 암 생존자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대사증후군은 암 재발 및 2차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호르몬 불균형 등은 암세포의 성장과 재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이러한 위험이 더 큽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항암·방사선·호르몬치료는 그 자체로도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여기에 대사증후군이 더해지면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성 심부전 등의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대사증후군은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인지 기능 저하 및 우울감과 관련이 있으며,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중 증가, 근감소증, 관절 통증,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다행히도 대사증후군은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예방 및 개선이 가능합니다. 건강한 식사,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조절 및 체중관리 등…. 말하자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인데요. 저 역시 진료실에서 수없이 반복해 온 말이지만, 정작 그 원칙을 잘 지키지 못 합니다. ‘실행’은 언제나 말보다 어려운 영역이죠.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한 언덕의 경사도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무거운 배낭을 멘 사람은 맨몸의 사람보다 언덕을 더 가파르게 느꼈고, 에너지 음료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덜 가파르게 느꼈습니다. 또한 신나는 음악을 들은 사람은 슬픈 음악을 들은 사람보다 덜 힘들게 느꼈습니다. 특히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은 그 언덕을 거의 평지처럼 인식했는데, 그들에게는 그 정도 경사쯤은 일상의 일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실험은 한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와 경험, 감정, 기대치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인식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원리를 우리의 건강에 유리한 방향으로 적용할 수는 없을까요? 예를 들면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물 한 잔을 마시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약간의 언덕을 걸어보는 것. 이런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운동이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암 생존자들은 이미 삶의 가장 혹독한 시간을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보다 강인한 마음을 가졌기에, 운동과 식습관, 체중 관리라는 과제 역시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해낼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다시 돌아온 암 생존자 여러분들은, 이미 더 넓은 세상을 볼 준비가 돼 있습니다.대사증후군은 막연히 두려워할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부터 조금씩 실천해보세요. 한 끼 식단을 바꾸고, 음악과 함께 걸어보고,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 작고 단단한 실천들이 쌓여, 당신의 두 번째 삶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5/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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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4/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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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편의 식탐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사연인 즉, 결혼 3개월 차 A씨는 남편의 과도한 식탐과 무절제한 식습관 때문에 정이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 음식까지 항상 남편이 뺏어 먹고, 선물용으로 준비한 쿠키까지 먹어버릴 정도로 배려가 없다"며 "시각적으로도 불쾌하고, 식비도 둘이 한 달에 100만원 넘게 나온다"고 했다. 이어 "음식에 손 좀 그만대고 적당히 먹으라고 싸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지금은 말도 안 하고 방 밖으로도 나오지 않을 만큼 관계가 멀어졌다"고 덧붙였다.부부가 식탐 문제로 갈등하는 건 비단 이 사례뿐만이 아니다. ‘음식을 사다 놓는 족족 먹어 없애는 남편’, ‘길가다 먹어보고 싶은 건 다 먹어야 하는 아내’와 같은 사연이 매년 커뮤니티 등에 자주 올라온다. 실제 로앤탑법률사무소 전선애 이혼전문변호사는 "식탐 하나만으로 이혼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들이 쌓이면서 결국 배우자를 존중하지 않는 배려 없는 태도나 이기적인 성향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유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배우자의 심한 식탐, ‘공허함·분노’ 등 심리적 원인일 수도식탐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을 넘어, 다양한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일 수 있다. 음식을 잔뜩 먹으면 포만감이 생기는데, 이는 사람에게 안도감을 준다. 스트레스·외로움·불안·분노 같은 감정을 음식으로 달래려 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음식으로 공허함을 채우려는 행동도 포만감이 주는 안도감과 연관돼 있다. 삶에서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과는 달리, 음식은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매개체가 돼 식탐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원장은 "정신과적 측면에서 보면 식탐은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내면에 공허함이 클 때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부부 관계에서는 정서적 지지나 공감이 부족할 때 식탐이 감정적 결핍을 보상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잔뜩 먹는 행동 자체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내면의 화를 ‘강한 식탐’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한 원장은 “때론 음식에 집착하는 행동이 배우자에 대한 숨겨진 불만이나 분노의 표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식사 행동에는 다양한 심리적 요소가 개입되는 만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특히 폭식 문제로 상담을 받는 사례들이 있다"며 "인지행동치료 등 심리 치료를 통해 식사 습관을 조절하고, 충동적인 식행동을 다루는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만 좀 먹어!’ 비난 대신, ‘힘든 일 있어?’ 공감을그렇다면 식탐으로 갈등하고 있는 부부 관계는 어떻게 극복할까. 가장 중요한 건 '배려'다. 이를 통해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승민 원장은 “많이 먹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행동이 배우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인식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식탐을 가진 당사자가 먼저 내 행동이 소중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지 않고,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식탐 때문에 괴로운 배우자는 상대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감정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한승민 원장은 "'그만 좀 먹어', '너무 싫어' 같은 비난이나 충고는 내면의 공허함과 불만을 크게 키울 수 있어 좋지 않다"며 "대신, 음식을 잔뜩 먹을 만큼 '힘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음이 괜찮은지’를 묻는 식의 대화가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해결이 어려울 땐 부부 상담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규만 교수는 "식탐으로 인한 갈등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배려·존중·이해 부족 등 부부 관계 전반의 문제가 드러난 한 단면일 수 있다"며 "서로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부부 상담을 통해 개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간의 의사소통 기법이나,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등을 중심으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04/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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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2025/04/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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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김진경(28)이 탈모 예방을 위해서 아침마다 서리태 음료를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참진경’에는 ‘축구와 건강, 몸 관리로 꽉 채운 참진경의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진경은 아침에 직접 만들어 먹는 음료를 소개하며 “요즘에 새로운 재료를 찾았다”며 “검은콩이 머리카락 나는 데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은 피부처럼 미리미리 관리를 해야 한다”며 “그래서 서리태 콩가루를 넣어서 마시고 있는데, 고소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은 검은콩을 의미한다. 김진경이 탈모 예방을 위해 마시는 서리태 가루,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먼저 서리태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단백질(34.3%), 탄수화물(30.5%)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됐다. 서리태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방지, 항암 효과, 심혈관질환 개선에 도움 된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내기 위해 신진대사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암이나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여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이러한 서리태는 탈모 예방에 실제로 효과적이다. 서리태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모발 건강을 유지해 탈모를 예방한다. 이소플라본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다. 파이토 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증을 유발하는 5-알파 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서리태 속 폴리페놀, 시스테인, 아르기닌 등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고,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결론적으로 김진경이 아침에 챙겨 먹는 서리태 음료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서리태가 탈모 증상을 막거나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한편, 탈모를 예방하려면 평소 모발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정량의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충분히 만들어 두피와 머리카락을 마사지하듯 씻어내야 한다. 샴푸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게 꼼꼼하게 헹구는 것도 필수다. 머리를 말릴 땐 뜨거운 바람 대신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 단백질 등을 손상시키거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드라이기는 머리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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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 평소 고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1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19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5740만 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 고령화로 인해 2050년이 되면 치매 환자는 최대 1억 528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의료 시설이 낙후되고 공중 보건이 열악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터 장 허 교수, 중국 중국의약대 제1부속병원 쑨잉셴 교수 공동 연구팀은 중국 전역 326개 마을에 사는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 3만3995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관리와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한쪽은 4년간 의료적 개입을 통한 집중적인 관리를 하고, 다른 쪽은 개인에게 맡겨 혈압 변화와 치매 발병률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했다.실험 참가자 중 1만 7407명의 환자는 고혈압약, 가정 혈압 모니터링, 체중 감량과 저나트륨 식단, 절주와 같은 생활 습관 변화 등 보건의료적 조언을 받았다. 나머지 환자는 혈압 관리에 대한 교육과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뿐 별다른 의료적 조언을 받지 않았다.연구 결과, 의료적 개입을 받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혈압 조절이 잘됐으며, 정상 또는 목표 혈압 수준에 도달했다. 실제로 이렇게 혈압 관리를 받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위험은 15%, 인지 장애 위험은 1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지양 허 교수는 “이 연구는 혈압을 낮추는 치료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상시험에서와 같은 중재 방식을 채택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 중심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 개입이 치매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로 알려졌다. 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일생 치매 위험이 42% 높았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혈압 저하 약물이 치매 위험도 낮춰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4/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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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의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관절염이라 한다. 흔히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를 생각하지만, 발목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한다. 발목 관절염은 인구 고령화로, 또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점차 그 환자가 늘고 있다. 발목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스포츠 활동 중 접지른 발목, 방치하다 관절염까지발목 관절염이란 정강이뼈와 발뼈를 잇는 발목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목의 통증, 부기가 나타나고, 발목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 유병률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인구의 1~3.4%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관절염은 퇴행성으로 발생하지만 발목 관절염은 이와 달리 발목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의 외상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70%가 넘는다. 퇴행성이나, 류마티스 질환, 통풍 등도 발목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발목 관절염의 위험 인자 중 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발목 염좌다. 발목 염좌는 일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 중에 흔하게 다칠 수 있다. 최근 스포츠인구가 늘면서 그 발생도 많아졌다. 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나는 수준부터 완전히 파열되어 제대로 딛고 걸을 수 없는 정도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발목 염좌 환자의 70~80%는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잘 낫지 않고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손상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못하면서 만성적으로 느슨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발목 불안정성 상태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는 “발목 불안정성이 생기면 발목을 자주 접지르는데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적게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손상을 겪는다”라며 “이러한 누적된 손상으로 발목관절의 연골에 무리가 계속 가다 보면 오랜 잠복기를 거치다가 발목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체중 줄이고 발목 부담 덜한 운동 선택해야발목 관절염은 관절의 정렬 상태가 양호하고 비교적 연골 상태가 양호한 초기 관절염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소염진통제를 통한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한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말기 발목 관절염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발목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말기 발목 관절염의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관절 유합술과 관절 전치환술이 있다. 관절 유합술은 오랫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지만, 근래에 들어 관절 전치환술의 시행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민규 교수는 “전치환술 임플란트의 발전과 수술 방법 개선 및 발목관절 가동범위의 보존 장점을 이유로 전치환술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발목 관절염은 생활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과체중은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연골 손상과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경민규 교수는 “운동 전후로는 발목과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스트레칭해 근육 및 인대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부상을 예방한다”라며 “달리기, 점프 등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는 운동보다는 평지에서 걷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저충격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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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4/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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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성의 실제 정자를 채취해 정자의 움직임, 빠르기 등을 비교하는 '정자 경주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펌 레이싱'은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팔라듐에서 실제 정자를 사용한 정자 경주 대회인 '스펌 레이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제1회 스펌 레이스에는 서던 캘리포니아대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각각 한 명의 대표를 뽑아 그들의 정자를 채취해, 경주에 참여할 실제 정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에 참여하는 정자는 약 0.05mm 크기로, 여성 생식기 구조를 본 떠 만든 20cm 길이의 초소형 경주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2명의 대표가 각각 제공한 정자가 화학 신호에 따라 경주로를 이동하는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정자가 우승한다. 이 대회는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펨 레이싱 관계자 측은 "정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로 정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생중계할 예정이다"며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총 3번의 경주가 진행되며, 실시간 해설과 순위표, 주요 장면 영상 등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스펌 레이싱의 공동 창립자인 에릭 주는 "스펌 레이싱은 단순한 정자 경주 대회가 아니다"며 "건강을 하나의 경쟁 요소로 만들고 남성의 난임 문제를 해결하려는 하나의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펨 레이스는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뽑는 대회다. 운동성이 좋은 정자는 정자는 앞으로 나가려는 특성을 보인다. 운동성이 좋고 건강한 정자를 갖고 싶다면, 일단 비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만해지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증가해 정자의 생산능력이 감소한다. 또한, 고환이 과도한 살에 둘러싸이면, 고환 온도가 1~2도 정도 증가해 정자 생성에 장애가 된다. 고환은 체온보다 1~3도 정도 온도가 낮아야 정자를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도 정자 질에 악영향을 준다. 꽉 끼는 속옷도 피해야 한다. 성기를 압박하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자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헐렁한 팬티를 입어야 통풍이 잘 되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은 딱 붙는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움직임이 활발한 정자 수가 33%나 많았다.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는 습관도 바꿔야 한다. 휴대전화 속 전자파가 정자 손상에 영향을 준다. 이스라엘 마르타 디른펠드 박사 연구팀이 불임 클리닉의 발표에 따르면, 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거리가 50cm 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는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졌다. 금연, 금주도 필수다.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먹고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를 통한 다양한 비타민, 엽산 등의 섭취가 적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정자 수,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이 낮았다. 게다가 운동은 혈중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도 증가시킨다. 특히 결혼이나 임신을 앞두고 있다면 최소 3개월 전부터 건강 관리를 꼭 해야 한다. 정자가 생성되기까지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4/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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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21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이 바뀌면 삶도 바뀜”이라는 멘트와 함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늘씬한 몸매의 현재와 살이 많이 쪘었던 과거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최준희는 너무 마른 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다들 너무 많이 빠졌다고 뭐라 하셔도 찔 수 없다”며 “가시 같은 몸이 내 추구미”라고 했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몸무게가 96kg까지 늘었다가, 다이어트를 통해 47kg까지 감량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몸무게가 44kg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17일에는 몸무게 41.7㎏가 찍힌 체중계 사진을 인증했다. 무려 55kg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 최준희가 직접 밝혔던 다이어트 비법을 꼽아봤다.▷애사비=최준희는 운동을 갈 때마다 애사비를 싸서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는 “복대 딴딴히 차고 애사비 한 바가지 싸서 유산소 하고 사무실가기”라고 밝힌 바 있다. 애사비는 사과 발효 식초로, 체중 감량할 때 도움이 된다. 사과가 자연 발효되면서 생기는 ‘초산’이라는 영양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초산은 당 흡수를 억제해 섭취 열량을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소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9명은 12주간 매일 250kcal씩 덜 먹었고, 그중 일부는 매일 30mL씩 먹었다. ▷체중 재기=최준희는 “집에 체중계를 3개씩 놔둔다”며 체중을 꾸준히 잰다고 밝혔다. 최준희처럼 매일 체중을 재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 연구팀은 “체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 체중 감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마녀수프=최준희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마녀수프를 꼽았다. 최준희는 마녀수프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지어터가 한 번에 일주일 치 식량을 만드는 법”이라며 “이 식단이 살 제일 잘 빠짐”이라고 말했다. 마녀수프는 토마토, 당근, 양배추를 주재료로 하며 부가적으로 고기나 닭 육수 등을 첨가해 조리하는 요리다. 한 끼 다이어트식으로 먹는 마녀수프 한 그릇의 열량은 50~100kcal 정도다. 하루 열량 권장량에 훨씬 못 미치는 열량이기 때문에 오래 먹으면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 영양부족은 영양실조, 빈혈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마녀수프를 먹더라도 ▲닭가슴살 100g ▲잡곡류(빵 한 쪽 또는 현미 찹쌀죽 반 그릇) ▲사과 1/2개 또는 바나나 1개 ▲생채소 샐러드 한 접시 등을 함께 먹는 게 좋다.다만, 최준희처럼 지나친 저체중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지방량이 과도하게 적어지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덜 분비돼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에스트로겐은 주로 난소에서 만들어지지만, 지방 세포에도 일부 생성된다. 체지방률이 과도하게 낮으면 에스트로겐 양이 적어지고,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왕성이 활동하게 된다. 골 흡수가 억제되지 않아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여성호르몬 균형이 깨져 생리불순도 겪을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4/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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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4/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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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얼굴 크기를 줄이기 위해 망치로 얼굴을 때리는 위험한 행동이 유행하고 있다.지난 18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남성 틱톡커가 ’피부관리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은 “얼굴을 갸름하고 광대를 작게 만들어 준다”며 광대뼈를 망치로 두드리고 있었다. 이는 ’룩스매싱(look smashing, 얼굴 박살내기)’으로 불리는 행동으로 얼굴 크기를 줄이기 위해 망치와 병 등으로 광대뼈를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행동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SNS에서 10대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실제로 가능한 일 인가” “나도 해보고 싶다”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얼굴이 작아질 수 있다니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영상을 본 미국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런 방법으로 얼굴 크기가 작아지지 않는다“며 “안면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기술이니 절대 하지 말아라”고 했다. 룩스매싱처럼 망치와 단단한 병으로 얼굴을 두드리는 행위는 ‘안면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안면 골절은 얼굴뼈가 외부의 힘이나 종양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골절된 상태를 의미한다. 안면 골절은 주로 교통사고, 산업 재해, 각종 우발적 사고, 폭력 등에 의해 발생한다.안면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출혈, 피부 부어오름, 치아 빠짐, 통증, 부정교합, 뼈의 움직임 등이 있다. 안면 골절이 발생하면 입을 벌리거나 다물기 어려우며, 음식물을 씹거나 발음하는 데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안와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사물이 2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안구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안면 골절은 방사선 촬영, 안면골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골절된 뼈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금만 간 상태라면 뼈를 노출시키지 않고 위아래 치아를 철선 등으로 고정해 뼈가 올바르게 맞물리도록 제자리에 위치시키는 치료 방법이 있다. 이를 ‘비관혈적 정복 고정술‘이라고 한다. 골절된 뼈가 많이 이동한 경우에는 뼈를 노출시켜 제자리에 위치시킨 후 금속판이나 흡수성 판, 나사를 이용해 뼈를 제자리에 고정시킨다. 얼굴뼈가 골절되면 심한 경우 숨을 쉬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얼굴뼈가 골절되면 빠른 시간 내에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바로잡아 고정한 후 얼음찜질하고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4/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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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중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는다면, 폐경 이행 후기에 접어든 것일 수 있다.갱년기의 여성은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는데, 그중 수면 질 저하도 갱년기 여성들이 흔히 겪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수면 질 저하는 우울·불안·기분 장애·인지 기능 저하뿐 아니라, 심혈관·대사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런데도 기존 연구는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한국 중년 여성의 수면 질 변화에 대한 이해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김계현 교수,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장윤영 박사 연구팀이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와 수면 패턴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여성 약 5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수면의 질을 반복 측정했다.연구팀은 폐경 단계를 이행 단계에 따른 분류법(STRAW+10)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 전기 ▲폐경 이행 후기(최근 1년 이내에 60일 이상의 무월경을 한 차례 이상 경험한 경우) ▲폐경 후(최근 1년간 월경이 전혀 없었던 경우) 등 4단계로 구분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수면 평가 지표인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를 활용해 각 단계별 수면 질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연령의 영향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폐경 이행 후기부터 주관적인 수면 질, 수면에 드는 시간, 수면 중 각성 빈도 등이 뚜렷하게 악화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김계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갱년기 여성들의 수면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수면 질 저하에 대비하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 시간 유지, 조용하고 어두운 수면 환경 조성, 오후·저녁 시간 카페인과 음주 피하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TV 사용 줄이기, 그리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 등으로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호르몬 치료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정신건강 분야 학술지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4/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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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39)이 지난 1년 동안 배달 음식에 1000만 원 가까이 썼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 김희철, 최진혁이 김응수로부터 절약 비법을 전수받았다. 배달 음식을 먹던 중 김준호가 “아까 시키는 거 보니까 진혁이가 배달 앱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자, 최진혁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런 날에만 쓴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각자 1년간 배달 앱 사용액을 비교해보자고 제안했다. 최진혁은 무려 920만 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와 세 사람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최진혁의 어머니까지 충격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최진혁은 1년간 배달 음식을 213건 주문했으며, 한 달에 약 80만 원을 배달 음식에 썼다.최진혁처럼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배달 음식은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음식은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일 때가 많다. 지방은 단백질보다 열량이 두 배나 높아 살이 쉽게 찐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최진혁이 자주 먹은 배달 음식은 혈당지수도 높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숫자가 클수록 혈당이 빠르게 오른다. 70 이상을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치킨, 피자, 햄버거, 짜장면, 떡볶이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모두 고혈당지수 식품에 속한다. 게다가 배달 음식은 늦은 시간에 시켜 먹을 때가 많은데, 늦게 먹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자극적인 음식보다 샐러드나 포케 등 건강한 음식을 시킬 것을 추천한다.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체중 관리할 때 먹기 좋다. 포케는 채소와 해산물, 곡물 등을 버무려 먹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다만, 샐러드나 포케를 먹을 땐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어 드레싱을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시저나 스리마요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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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최대 암학회인 ‘AACR(미국암연구학회)’에 총출동한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은 새로 개발 중인 항암 신약들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5~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에 참석한다. AACR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로,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셀트리온은 올해 학회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기존에 셀트리온이 소개해온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다른 다중항체 신약이다.셀트리온제약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CTPH-02’의 개발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CTPH-02는 각각 다른 기전의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술이다.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함으로써 항체와 접목해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가 각각 항체 분야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국제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며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셀트리온제약은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한양행 또한 에이비엘바이오와 함께 학회에 참석해 ‘YH32364(ABL104)’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YH32364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T세포의 활성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EGFR은 유전자 변이가 발생할 경우 종양 세포의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 같은 특성에 따라 항암제 개발의 주요 표적 중 하나로 개발되고 있다.한미약품은 AACR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11건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2건) ▲선택적 HER2 저해제 ‘HM100714’(2건) ▲MAT2A 저해제 ‘HM100760’(1건) ▲SOS1 저해제‘HM101207’(1건) ▲STING mRNA 항암 신약(1건) ▲p53-mRNA 항암 신약(2건)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 ‘BH3120’(2건) 등 총 7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결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했다.대웅제약은 이번 AACR에서 3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해당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 등 총 4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하는 후보물질들은 ▲표적항암제 ‘DWP216’ ▲면역항암제 ‘DWP217’ ▲합성치사항암제 ‘DWP223’으로, 모두 이번에 처음 공개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AACR 발표가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계열 내 최초)’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4/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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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6)가 57kg 감량 후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는 등 부지런해졌다고 고백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수지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수지는 "두 자릿수 몸무게가 되니 안 해봤던 일을 해보면서 몸이 작아졌다는 것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최근 물류센터에서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물류 작업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게을러서 살이 찐 것 같다"며 "살을 빼고 난 뒤 좀 더 부지런해지고 생활 습관도 바뀌었다"고 했다. 한편, 박수지는 150kg에서 꾸준한 식단과 운동으로 최근 57kg까지 감량해 화제가 됐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을 빼면서 천천히 오래 씹어 먹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음식을 먹지 않으며 간헐적 단식을 한다"며 "혼자서 걷는 취미도 생겼다"고 밝힌 바가 있다. 박수지의 바뀐 생활 습관인 천천히 오래 씹어 먹기, 간헐적 단식하기, 걷기가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천천히 오래 씹어 먹기=박수지처럼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으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분비는 증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호르몬 그렐린 분비는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이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음식을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두 그룹보다 식욕이 덜해 식후에 더 적은 양의 과자와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간헐적 단식하기=박수지가 하는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을 해도 결국에는 총열량을 줄여야만 박수지처럼 살이 빠진다. 일정 시간 금식을 통해 하루 동안 먹는 열량을 줄일 수 있다면 살이 빠지고, 반대로 금식 시간만 지키면 그 외 시간에는 마음껏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만약 금식 후 간헐적 폭식을 해 이전보다 열량 섭취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도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500kcal 정도만 줄여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걷기=박수지의 새로운 취미인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4/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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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과 파프리카는 겉보기에 굉장히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영양학적으로 성분 함량이 다르다. 피망과 파프리카 구별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파프리카가 더 두껍고 달아피망과 파프리카는 자세히 살펴보면 특징이 약간 다르다. 보통은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두껍고 더 둥글다.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과피가 얇고 상대적으로 길쭉하다. 날것으로 먹었을 때의 풍미는 파프리카 쪽이 더 좋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1.5~2배 강하다. 샘표식품에서도 피망과 파프리카를 비교 연구한 결과, 생피망은 단맛에 약간의 쓴맛과 오이·풀향이 느껴지고, 생파프리카는 단맛과 신맛에 레몬·사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샐러드에는 주로 파프리카를 사용하고, 매운맛의 요리에는 피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영양소 비슷하지만 함유량 달라피망과 파프리카는 모두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비슷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다만, 성분마다 함유량이 다르다. 우선 두 채소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파프리카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91.75mg, 피망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60.08mg이다.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비타민C를 1.5배 더 함유한다. 반면, 베타카로틴은 피망이 파프리카보다 2.7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피망 100g에는 918㎍의 베타카로틴이 있는데, 파프리카에는 338㎍만 함유됐다. 베타카로틴은 신진대사 활성화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물질로, 성인병과 노화를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쓴맛 줄이기 위해 구워 먹어야 피망은 가열해 조리하면 쓴맛이 줄고 단맛이 강해진다. 피망을 180~200도에서 익히니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삶거나 찌기보단 구워서 요리하는 게 좋다. 샘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을 사용하지 않고 기름이나 불에 익히는 ‘건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피망의 단맛이 강해지고 신맛·쓴맛이 감소하나, 물을 사용해 익히는 ‘습열’ 방식으로 조리했을 땐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강해진다.파프리카는 건열로 익히면 시트러스 향이 강해지고, 습열로 익히면 풋풋한 향이 감소하는 대신 묵직한 단맛이 생긴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피망과 파프리카 모두 조리 후 씹히는 질감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4/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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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일반임민영 기자2025/04/22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