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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우유 vs 무가당 요거트… 강아지에게 조금 나눠줘도 되는 것은? [멍멍냥냥]

    흰 우유 vs 무가당 요거트… 강아지에게 조금 나눠줘도 되는 것은? [멍멍냥냥]

    강아지에게 사람이 마시는 우유를 줘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구토, 설사,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먼저, 강아지가 사람이 먹는 우유를 마시면 탈이 날 확률이 크다. 우유를 체내에서 완벽히 소화하려면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충분해야 한다.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우유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여러 이상 증상을 겪는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 한다. 강아지는 이유기가 지나면 락타아제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겪을 확률이 사람보다 훨씬 높다. 전문가들 역시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웬만하면 강아지들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우유 대신 유당이 적게 포함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먼저 산양유는 소의 젖에 비해 강아지 모유에 가까운 성분이라 유당이 적다. 강아지들이 먹어도 우유와 비교해 복통을 덜 느낀다고 알려졌다. 무가당 요거트는 유당이 충분히 분해돼 있는 형태다. 당이 들어있지 않은 요거트라면 강아지에게 줘도 괜찮다. 다만, 강아지에 매우 치명적인 자일리톨 등의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락토프리 우유’처럼 강아지가 먹을 수 있도록 유당이 완벽히 제거된 우유는 괜찮다. 특히 요즘에는 강아지 전용 우유인 ‘펫밀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단 펫밀크에는 유당이 없다. 또 칼슘이나 인, 단백질, 비타민 같은 영양 성분이 반려동물에 필요한 만큼 적절히 함유돼 있어 강아지에게 소화가 더 수월하고, 영양 보충에도 탁월하다. 펫밀크를 고를 때는 제품 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기를 권한다. 보존료나 첨가물이 너무 많이 들어있지 않은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23 15:23
  • 한독, ‘AACR’서 항암 신약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한독, ‘AACR’서 항암 신약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한독은 오는 4월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신약 연구 3건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포스터 발표는 ▲차세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 물질 ▲KRAS G12D변이 단백질 분해 신약 물질 ▲신규 FGFR·HDAC 이중 저해 신약 물질에 대한 연구다. 한독은 표적단백질 분해 플랫폼과 이중표적 플랫폼을 활용해 BNJ 바이오파마, 파이메드바이오와 각각 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들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 물질은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하는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연구 결과,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실험을 통해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이번 AACR에서 개발 물질이 KRAS G12D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고 강력한 항종양 활성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간헐적 투여로도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동물 실험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신규 이중 저해 항암신약의 경우, FGFR과 HDAC를 동시에 저해하고 우회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한독중앙연구소 문병곤 소장은 “작년 AACR에서 1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3건으로 더 많은 연구결과를 보여주게 됐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항암신약 개발에 집중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4/23 15:18
  • GC녹십자, 태국에 독감 백신 ‘지씨플루’ 594만 도즈 공급… 역대 최대 수주

    GC녹십자, 태국에 독감 백신 ‘지씨플루’ 594만 도즈 공급… 역대 최대 수주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 총 594만 도즈를 태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물량은 GC녹십자가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한 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앞서 GC녹십자는 태국 국영 제약사 GPO의 남·북반구 입찰과 질병통제국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을 수주했다.현재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500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대비 112% 증가했다.GC녹십자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씨플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 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4/23 15:00
  • “일주일만 8kg 감량했지만”… 인생 최악의 다이어트 법, ‘이 음료’만 마셨다고?

    “일주일만 8kg 감량했지만”… 인생 최악의 다이어트 법, ‘이 음료’만 마셨다고?

    미국의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일주일간 단백질 쉐이크만 마신 후 신체 변화를 공유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알베스는 7일간 단백질 쉐이크만 먹는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일본에 다녀온 후 3kg 정도가 쪄서, 살을 빼기 위해 도전했다”며 “단백질 쉐이크 외에 다른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고, 매일 운동했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4/23 15:00
  • 제약업계 “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개선, 암환자 경제적 부담 완화”

    제약업계 “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개선, 암환자 경제적 부담 완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과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일부 개정 고시안 행정 예고를 통해 항암제 병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개선한 점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항암제와 새롭게 개발된 비급여 항암 신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기존 약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KRPIA는 “이번 고시 개정이 암환자들의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생존을 위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개정을 위해 KRPIA는 다양한 정책 제안, 학술적 근거 마련, 대정부 협의 등을 추진해왔다. 협회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체계·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KRPIA는 “항암제, 중증·희귀난치 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4/23 14:48
  • 가천대 길병원, AI 기반 진단 정확도 높인 CT 솔루션 도입

    가천대 길병원, AI 기반 진단 정확도 높인 CT 솔루션 도입

    가천대 길병원은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AI-라드 컴패니언 흉부 CT’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통해 흉부 CT 영상을 자동 분석해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인다. 폐 질환 뿐만 아니라 흉부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심장, 대동맥, 척추 등 주요 흉부 장기까지 동시에 분석해, 다양한 병변의 조기 탐지가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기반의 진단 보조 솔루션을 이용한 영상 판독의 진단 정확도·신뢰도 향상 ▲고위험군 환자나 조기 진단이 중요한 폐질환 환자에게 더욱 정밀한 검사 ▲각종 장기·조직의 자동 분석, 측정·리포트 생성이 가능해 졌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영상진단 자동화 기술의 활용으로 폐질환 등 임상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어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 2025/04/23 14:46
  • 국제성모병원, 중증 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국제성모병원, 중증 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중증 및 준중증 환자를 위한 긴급치료병상을 23일 오늘부터 운영할 예정이다.긴급치료병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일반 병상을 긴급치료병상으로 전환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사용되는 병상이다.국제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종 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의 운영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이번 병상을 구축했다.이날 문을 연 긴급치료병상은 중증 12개, 준중증 28개 총 40병상의 규모로 각각 11층과 4층 병동에 마련됐다. 긴급치료병상은 전체 병동에 첨단 음압 제어 시스템이 도입돼 고위험 감염병 환자들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입 통제 시스템을 설치해 일반 환자들의 원내 감염 요인을 원천 차단했다.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감염병 대응 구축 시스템이 특히 중요한 곳 중 하나”라며 “이번 긴급치료병상 구축을 통해 권역 내 감염병 예방 인프라를 강화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긴급치료병상 축복식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신최지우 기자2025/04/23 14:45
  • 보험 걱정에 ‘F코드’ 피하는 동안… 정작 필요한 치료는 못 받는 아이들 [조금 느린 세계]

    보험 걱정에 ‘F코드’ 피하는 동안… 정작 필요한 치료는 못 받는 아이들 [조금 느린 세계]

    A군(6)은 친구들이 문장으로 말할 때 ‘맘마’ 등 몇 가지 단어만 내뱉었다. 또래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릴 때도 기저귀를 찼다. 동네 재활의학과의원에서 발달 수준을 확인했더니 ‘R62(기대되는 발달 수준의 결여)’를 진단받았다. 이후 A군은 집 근처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와 행동치료를 총 주 10회 받기 시작했다. 치료비는 달에 약 160만 원, 80% 정도는 실손 보험으로 충당했다. 유치원 교사가 “자폐 성향이 보이는 것 같으니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 가 보라” 권했지만, A군 보호자는 이 말을 따르지 않았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84(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으면 실손 보험금이 나오지 않아서다. A군은 2년간 ‘R코드’에 머물며 치료를 이어갔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 됐는데도 문장 하나 말하기가 어려웠다. A군을 맡은 언어치료사는 “아이가 산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치료를 잘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했다.위의 사례는 기자가 ‘조금 느린 세계’ 연재에 참여하며 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가상 사례다. 전문가들은 “환자 프라이버시라서 실제 사례를 있는 그대로 소개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례가 아주 흔하다”고 증언한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전문)는 “현행 실손 보험은 F코드(발달장애 관련 확진 코드)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발달장애 아이들이 수년간 R코드(발달 지연 관련 임시 분류 코드)에 머문다”며 “그러면 이 아이들은 발달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정신과에서 ‘원인’ 확인해야 맞춤 치료 가능발달장애 치료 방향은 ‘발달이 늦는 원인을 아는지’가 결정한다. 대표적인 것이 자폐스펙트럼장애다. 아이가 ‘말이 늦다’고만 알고 있을 때와, ‘자폐스펙트럼장애 때문에 말이 늦다’고 알 때의 치료 목표는 다르다. 자폐 진단 면담(ADI-R)·자폐 진단 관찰 검사(ADOS-2) 자격을 보유한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단순히 말이 늦다면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말이 늦은 아이는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거나 공격적 행동 등 문제 행동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수업한다”고 말했다.원인에 최적화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이 발달 향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예컨대, 단순 언어 지연 아동은 타인의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으나 표현만 미숙하다. 언어 표현법이나 올바른 발음을 가르쳐주면 된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말이 늦는 아동에게 이런 언어치료는 큰 효과가 없다. 타인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부터 배워야 해서다. 말을 하지 않는 아동이라면 몸짓, 표정으로 의사소통하는 학습도 필요하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발달이 늦는 이유를 치료사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라면 아이 맞춤형 치료가 아닌 일반적 치료를 하거나, 보호자가 주로 호소하는 문제에 중점을 둬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발달이 늦는 원인을 확진하면 어쩔 수 없이 진단명이 F코드로 나온다. 재활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 등 타과에서도 원인을 F 코드로 진단할 수는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라면 진단이 정확하지 않을 소지가 있다.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인향 교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는 “아이 발달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 결과만 보고 발달이 늦는 원인을 확진할 수는 없고, 임상의가 ‘DSM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 입각해 판단해야 한다”며 “DSM5를 이용해 발달 지연 원인이 된 정신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 수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만 받는다”고 말했다. ◇약물치료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F코드 없이는 불가자녀가 서류상으로 R코드에 머무르게 했을 뿐, 실은 자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F코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보호자도 있다. 보호자가 치료사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면 R코드만으로도 F코드 진단을 받았을 때처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F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한 치료 선택지가 있다.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다.발달장애 아이들은 성장하며 ▲공격적 행동 ▲자해·타해 행동 ▲충동적 행동 ▲주의력 부족 ▲수면 장애 ▲불안·우울 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자폐 스페트럼 장애 아이들은 외부와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짜증이 나면 ▲괴성을 지르는 등 분노를 격렬히 표출하는 감정 격분 행동(자폐 텐트럼) ▲자해·타해 행동 등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센터 치료만으로 아이 발달 수준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아이가 치료사의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기조차 어려운 상태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센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사공정규 교수는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언어치료나 행동치료를 받기에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로 행동·감정부터 조절해야 한다”며 “그래야 아이도, 보호자도 일상이 한결 편안해지고, 센터 치료 효과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주의력 부족이나 불안·우울 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중, 약물치료를 받고서 수업에 더 잘 집중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향 교수는 “약물치료로 사회성을 기를 수는 없지만, 아이가 약을 먹은 후 차분해져 보호자가 아이와 대화하기 쉬워졌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은 발달장애 아이가 성장하며 더욱 커진다. 사공정규 교수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20~30%에서 정신과적 약물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소년·성인으로 자라나며 주의력 저하, 불안, 우울 등 이차적 정신 증상 또는 질환이 나타나면 이 비율은 40~6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저연령인 경우에는 약을 잘 복용하지 않고, 보통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며 “그간 보아온 바로 초등학교 이상의 발달장애 아이 10명 중 7~8명은 약물 복용을 병행하며 치료한다”고 말했다. 실손 보험 걱정에 F코드를 무작정 기피하면 약물치료가 필요해도 받을 수 없다. 김인향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처방하면 F코드 진단이 들어간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발달장애 아동인데도, F코드를 회피하려 약물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아이 발달뿐 아니라 ‘일상’ 위해서도 확진 필요전문가들은 F코드를 받더라도 원인을 확진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본다. 주변인들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라도 원인 확진이 중요하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발달이 늦는데, 정신건강의학과 확진을 받지 않아 ‘단순히 발달이 조금 느리다’고만 어린이집·유치원에 알리는 경우가 있다”며 “선생님들이 아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행동을 예측하기가 어려우니 돌봄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고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가 약물치료를 받으면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도 이전보다 잘 지낼 수 있고, 행동치료 등 치료 효과도 극대화된다”며 “아이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도, 진단 코드 때문에 ‘약물치료’라는 수단을 포기해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F코드와 R코드R코드는 질병에 상관 없이 그 질병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지만, 원인은 모를 때 부여하는 ‘임시 분류 코드’. 발달이 늦는 원인이 미확인된 발달 지연 아이들은 보통 R코드를 받음. F코드는 정신과 질환이 진단될 때 부여하는 ‘확진 코드’. 발달이 늦고, 이것이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과적 원인 때문이라고 진단된 발달장애 아이들이 보통 F코드를 받음. 실손 보험금 지급은 R코드에만 적용됨.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04/23 14:36
  •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 브라질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KLS-2031’ 브라질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통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브라질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 상호보완적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과 염증 조절 목적의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65), 인터루킨(IL-10) 유전자 2종의 조합을 통한 통증 완화 또는 치료 조성물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연구 개발을 통해 GAD65·IL-10 유전자 조합을 탑재한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또는 타 유전자 조합 대비 우수하면서도 장기적인 통증 완화·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30건 이상 KLS-2031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KLS-2031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브라질을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서 등록을 마쳤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4/23 14:33
  • SK바사, 모더나 상대 소송 승소… mRNA 특허 독점 무효화

    SK바사, 모더나 상대 소송 승소… mRNA 특허 독점 무효화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3일 밝혔다.현재 국내에 특허 등록된 mRNA 제조 기술은 모더나의 용도 특허가 유일하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으며, 약 2년간의 심리 끝에 지난달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정정 적법성, 우선권, 진보성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는 특허무효 심결을 받았다. 이후 모더나가 불복하는 심결취소소송을 기한 내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승소로 확정됐다.모더나의 특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을 포함한 여러 mRNA 제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특허가 부당하게 우선권을 인정받아 과도하게 특허 독점권을 획득함으로써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무효소송을 제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심결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mRNA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우위를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며 “mRNA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의 특허 리스크까지 완화함으로써,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GBP560’의 글로벌 1·2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40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접종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후 내년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4/23 14:32
  • 건강보험 누수 막아라… 진료비 거짓 청구 의료기관 명단 공표

    건강보험 누수 막아라… 진료비 거짓 청구 의료기관 명단 공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이 적발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같은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23일, 보건복지는 6개월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되는 의료기관은 9개 기관으로 의원 5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3개소이다. 명단공표는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공표 대상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이다.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공표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72조에 따라 의료기관의 명칭, 주소, 종별, 대표자 성명, 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등이다.이번에 적발된 A의원은 실제 내원하지 않아 진료한 사실이 없음에도 진료한 것으로 진찰료 등을 2209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B의원은 실제 아포지단백(정밀면역검사)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실시한 것으로 요양급여비용 1725만 원을 청구했다.    적발된 의료기관의 명단은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관 명단 공표를 통해 거짓청구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제고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 누수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4/23 14:21
  • 커피 마셔도 졸리네… ‘카페인 내성’ 생겼나?

    커피 마셔도 졸리네… ‘카페인 내성’ 생겼나?

    직장인에게 커피는 생명수다. 커피를 마셔야 졸음이 가시고, 일에 집중도 잘 된다. 그러나 평소 카페인 각성 효과를 잘 누렸던 사람도 가끔 커피를 마신 후에 졸리다. 애초부터 커피의 각성 효과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도 있다. 이유가 뭘까.커피의 각성 효과는 카페인의 화학적 구조 덕분이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호르몬과 화학적 구조가 비슷하다. 체내에서 아데노신을 대신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면 아데노신의 수면 유도 기능이 차단된다.평소 카페인 각성 효과가 크던 사람인데도, 커피를 마신 후에 졸린 날이 있는 이유는 뭘까. 이는 ‘카페인 크러시’라는 현상 때문이다.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가 카페인과 결합하면 아데노신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지만, 반감기가 지나면서 결국 다시 활성화된다. 이때 억제돼있던 피로가 갑자기 몰려오는 것이 카페인 크러시다. 커피를 유독 많이 마신 날은 각성 효과가 너무 심해 심장 박동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등 칼로리 소모가 많은 현상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피로감을 급격히 느낄 수도 있다.처음부터 커피 각성 효과를 잘 못 느꼈던 사람은 카페인 분해가 빠른 유전자를 가진 덕분일 수 있다. 덴마크에서 2002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분해하는 유전자 차이에 따라 개인마다 각성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카페인을 빨리 분해하는 유전자를 가지면 반감기가 짧아 카페인에 의한 각성 효과도 빨리 사라진다. 반면 분해 능력이 낮으면 카페인이 체내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성 효과가 더 오래간다.선천적으로 아데노신 수용체가 많은 덕분일 수도 있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많으면 몸에 들어온 카페인이 모두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도 아직 결합되지 않은 수용체가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럼 남아있는 아데노신 수용체가 아데노신과 결합해 커피 각성 효과가 남들보다 적을 수 있다.어떤 사람이든 커피는 적당히 마셔야 한다.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에 두 잔 이내로만 마시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일일 카페인 최대 섭취량은 400mg이다. 아메리카노 3~4잔에 해당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4/23 14:20
  • 저주파 음향 진동으로 뇌 자극…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임상 돌입

    저주파 음향 진동으로 뇌 자극… 아리바이오, ‘치매 전자약’ 임상 돌입

    아리바이오는 치매 전자약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시험 단계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과 협력·진행한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방식이며, 6개월간 처치를 통해 기기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올해 10월말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를 확인한 후 6개월 연장 관찰까지 진행한다.아리바이오의 임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개발 의료기기 등 허가도우미’ 지원 과제로 선정돼 기기 상용화에 필요한 행정·기술 자문을 받고 있다. 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정부 연구과제 선정, 다수 의료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한 만큼, 향후 사업성과 기업가치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의 치매 전자약은 ‘브레인 음향진동’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특정 저주파 음향 진동을 두개골을 통해 전달해 비침습적으로 뇌신경을 자극한다. 약물 전달이 아닌 전자 자극을 활용해 신경망 활성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춰 차세대 인지장애 치료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령화로 급증하는 치매 치료 수요를 겨냥한 비약물 기반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현재 글로벌 13개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치료제 ‘AR1001’과 전자약을 동시 개발 중이다.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뇌자극 전자약 기술의 적응증을 파킨슨병, 혈관성치매 등 여러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며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 AR1001과 전자약을 통한 다중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4/23 14:17
  • “이러다 복근 생기는 거 아냐?” 최동석, 8일만 5kg 감량… 아침에 먹은 ‘다이어트 음식’은?

    “이러다 복근 생기는 거 아냐?” 최동석, 8일만 5kg 감량… 아침에 먹은 ‘다이어트 음식’은?

    방송인 최동석(47)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23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날씨에 러닝하고, 아침에 소금간 안 한 양파와 소고기에 후추와 고춧가루 약간 넣고 볶아 먹고 또 뛰러간다”라며 “이러다 복근 나오는 거 아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러닝하는 최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난 22일 최동석은 “8일 만에 4.7kg 감량”이라고 밝히며 약 5kg 정도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금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동석이 다이어트를 위해 실천한 러닝과 금주, 건강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4/23 14:15
  • 신분당선, 군복 입은 ‘노출 男’ 출몰…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무슨 일?

    신분당선, 군복 입은 ‘노출 男’ 출몰…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무슨 일?

    군복을 입고 지하철 여성 승객 앞에서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시키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의 이용자인 A씨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었다. 피해자 B씨가 A씨에게 영상을 제보했고, 사건의 공론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오늘 신분당선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가 바지 지퍼 열고 내 앞에 서 있었다”며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듯한 행위도 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신분당선 민원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안 되더라”며 “경찰에 연락했고 현재 공연음란죄로 사건 접수된 상황인데, 경찰은 남성 체포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B씨는 “신분당선 매일 이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며 “경찰에게 조언받았는데, 경찰이 ‘열차 안에서 저러는 경우 지하철 민원으로 신고하지 말고, 바로 112에 문자로 열차번호랑 같이 보내는 게 빠르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남성 체포 여부 등 자세한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문제가 된 남성처럼 자기 신체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사람은 ‘노출증’일 수 있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를 통해 반복적이고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성도착증은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로만 성적 만족을 느낀다. 성도착증 환자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것이다. 성도착증 환자는 자신의 행위가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적 본능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저지른다.정신분석학적으로 성도착증은 어렸을 때 생긴 콤플렉스가 해결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설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노출증의 원인을 유아기에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기억을 잘 극복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약하다고 생각되는 여성이나 어린 학생들이 주로 피해 대상이 된다. 이외에도 호르몬 장애, 염색체 장애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미국 정신의학회 진단 기준에 따르면 노출증이 있으면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성적인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는 성적 공상·성적 충동·성적 행동이 반복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이런 행동이 지속된다. 또한 성적 공상·성적 충동·성적 행위가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경우 노출증이라 진단한다.노출증은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인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노출증을 포함한 성도착증은 타인뿐만 아니라 본인의 삶까지 망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4/23 13:42
  • 자판기서 콜라 말고 고양이 구매? 중국 ‘반려동물 자판기’ 논란 [멍멍냥냥]

    자판기서 콜라 말고 고양이 구매? 중국 ‘반려동물 자판기’ 논란 [멍멍냥냥]

    자판기는 일반적으로 과자나 음료수 같은 식·음료를 판매한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중국 쇼핑몰에서 ‘무인 반려동물 자판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판기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매장에서 결제를 마친 후, 자판기 문이 열리면 구매자가 직접 동물을 데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판기 운영을 담당하는 매장과 직원이 있기는 하지만, 자판기와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관리 시간 외에는 동물이 방치된다.자판기는 쇼핑몰 방문자가 자판기 속 동물을 보기 쉽도록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자판기 내부에 환기 장치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자판기 칸에 배설물이 청소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거나 물이 오염돼 있는 모습이 전해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반려동물 무인 자판기가 논란이 되자 자판기가 설치된 쇼핑몰은 “쇼핑몰에 입주한 매장이 자판기를 설치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자판기 제조업체 역시 “우리는 기기만 공급할 뿐 관리는 전적으로 매장에서 한다”며 매장 측에 책임을 돌렸다. 한편, 국내법상 동물을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방치하거나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행위는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뿐 아니라 동물에게 음식을 주지 않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해 고통을 주는 행위 역시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이해림 기자 2025/04/23 13:26
  • [식품업계 이모저모] 농심,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착공식 진행 外

    ■ 농심,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착공식 진행농심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과 물환경농업부 알 무샤이티 사우디 차관 참석 하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 15년만에 키자니아 체험관 리뉴얼롯데칠성음료가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서울 키자니아에 ‘칠성사이다 음료수 공장’을 15년만에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내·외부 디자인 리뉴얼을 비롯해 칠성사이다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리뉴얼된 ‘칠성사이다 음료수 공장’은 어린이들이 칠성사이다 제조 과정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공차코리아 그릭요거티·핑크펄 뷰티드링크 신규 플레이버 출시공차코리아가 ‘그릭요거티 시리즈’와 ‘핑크펄 뷰티드링크 시리즈’의 신규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음료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그릭요거티 시리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5만 잔을 기록했고, 2024년 선보인 핑크펄 뷰티드링크 시리즈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청량한 과일 맛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공차코리아는 새로운 조합을 더한 신규 플레이버를 선보이고, 고객 요청이 많았던 인기 메뉴를 재출시한다. 그릭요거티 시리즈는 달콤한 망고가 들어간 ‘그릭 요거트&망고 밀크티 크러쉬’를 새롭게 출시했고, 핑크펄 뷰티드링크 시리즈는 출시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청귤 요거티 크러쉬+핑크펄’을 재출시하고 ‘레몬 요구르트 스무디+핑크펄’을 신규 메뉴로 구성했다.■ 신세계푸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신세계푸드가 국내 최초 천연 펄프 원료로 만든 식품 흡수 패드인 ‘천연 펄프 흡수패드’로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연 펄프 흡수 패드’는 수산물과 육류 등 신선식품 포장시 사용되는 흡수 패드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천연 펄프로 대체해 개발했고, 사용 후 폐기시 기존 흡수 패드와 달리 자연 분해가 쉬워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연 펄프를 주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젖어서 쉽게 찢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여 시장성도 확보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지속가능한 식생활 캠페인 펼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460여 개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한끼 식사로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의 날’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전국 모든 구내식당에 환경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부착하고, 식당 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배식대 주변에 실천 메시지를 게시했다. 식사를 깔끔하게 마친 고객에게는 경품 쿠폰을 증정하여 풀무원 ‘아임리얼’, ‘고단백넛츠바사삭’, ‘리유저블 장바구니’ 등을 랜덤으로 제공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했다. ■ 풀무원, ‘아임리얼 100’ 브랜드 론칭풀무원이 ‘아임리얼’의 실온 과채주스 브랜드 '아임리얼 100'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임리얼 100’은 과즙과 물만을 사용해 과일의 순수한 단맛을 살린 실온 과채주스이다. 풀무원은 지난 1월, ‘아임리얼 100 고농축’을 선 출시했다. 섭취와 보관의 편리함,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이를 바탕으로 ‘아임리얼 100’을 정식 브랜드로 론칭했다. 향료, 수크랄로스(감미료), 아세설팜칼륨(감미료) 첨가물 사용 없이 과즙과 물로만 만들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살균공정을 적용해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은 사과, 망고, 레몬 3종으로 선보인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 2025/04/23 13:21
  • “누가 엄마야?” 딸과 쌍둥이로 오해받는 65세 女… 사진 봤더니?

    “누가 엄마야?” 딸과 쌍둥이로 오해받는 65세 女… 사진 봤더니?

    딸과 쌍둥이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는 미국의 60대 여성이 동안 미모를 뽐내는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22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던 허버셔(65)는 자신의 딸 체르(34)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과 딸이 매우 비슷하게 생겨 종종 쌍둥이로 오해받는다고 밝혔다. 던 허버셔는 “딸은 내 친한 친구 같은 존재다”며 “같은 사이즈의 옷을 입기 때문에 딸의 옷을 종종 입기도 한다”고 했다. 딸 체르 역시 “엄마와 취향이 비슷해서 쇼핑을 갔을 때 서로 같은 옷을 사는 경우가 있다”며 “사람들에게 우리가 모녀 사이라고 말하며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6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딸과 비슷한 매끈한 피부를 가진 던 허버셔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피부는 동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동안 비법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수칙들이 있다.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꼽아봤다. ▷자외선차단제 바르기=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각종 피부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UVA와 UVB로 구분되는 자외선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UVB는 피부 표면에 작용해 화상과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로는 ▲피부암 예방 ▲피부 노화 방지 ▲일광화상 예방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얼굴에는 동전 크기만큼 발라야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팔다리와 목 같은 부위도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고,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발라야 한다.▷충분한 숙면=의외로 숙면 역시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8시간 정도 수면하면 피부 세포가 재생되고 밤 동안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는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고 불필요한 독소를 배출하며 수분을 공급받는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가 칙칙해지고 주름이나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수다. 또 잠을 잘 때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여 가로 방향으로 깊은 목주름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적당한 베개 높이는 수면 자세에 따라 다른데, 바로 누워 잘 때는 6~8cm, 옆으로 누워 잘 때는 어깨높이를 고려해 2cm 정도 더 높은 것이 적당하다.▷물 섭취하기=피부는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며,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충분한 물 섭취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한, 물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게다가 충분한 물 섭취는 몸매 관리에도 도움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물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포만감이 열량 섭취를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4/23 12:30
  • “건강검진 후 몸보신” 기은세, ‘이 음식’에 푹 빠졌던데… 어떤 효능

    “건강검진 후 몸보신” 기은세, ‘이 음식’에 푹 빠졌던데… 어떤 효능

    배우 기은세(42)가 건강검진 후 음식으로 몸보신한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2일 기은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계탕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건강검진 후 몸보신”이라며 보양식을 먹는 이유를 설명했다. 삼계탕은 대표적인 고단백, 고지방식으로 많은 영양 공급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삼계탕에는 닭고기, 인삼, 대추 등이 들어간다. 한편, 기은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한 식단과 생활을 꾸준히 공유해 왔다.▷닭고기=기은세가 먹은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백색육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보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속 단백질로 염분과 만나면 체내 DNA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닭고기는 부위마다 풍부한 영양 성분이 다르다. 체중 관리를 할 땐 닭가슴살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닭가슴살은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있는 고단백 음식이다.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로,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 증량을 도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섭취하기 좋다.▷인삼=인삼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혈류를 증가시켜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인삼의 항균 작용은 피부 노화도 예방한다. 다만, 인삼의 효과는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꾸준히 섭취할 예정이라면 먹기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대추=기은세가 먹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대추에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 방지와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대추에도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불면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대추에 함유된 엽산은 피를 맑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발암물질을 흡착‧배출하는 식이섬유와 체내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도 함유하고 있다. 대추는 주름이 적고 껍질이 붉으며 대추 속은 황백색인 게 좋다. 덜 익은 대추를 고를 때는 껍질이 깨끗하고 윤이 많이 나는 것을 추천한다.다만, 기은세가 먹은 삼계탕은 고열량 식품이라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고지혈증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삼계탕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 고지혈증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닭 껍질과 날개 부위는 지방이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고혈압 환자도 피하는 게 좋다. 삼계탕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해 혈압을 높일 수 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4/23 12:00
  • “내 강아지 지키려고 그랬어요” 다른 동물 해친 보호자, 정당방위 인정될까? [멍멍냥냥]

    “내 강아지 지키려고 그랬어요” 다른 동물 해친 보호자, 정당방위 인정될까? [멍멍냥냥]

    지난 13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후후이주 아르볼레다 지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반려견에 포위당한 퓨마 한 마리를 삽으로 때려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후이 환경당국은 “남성이 연방법과 지방법이 보호하는 야생동물을 불법적으로 살해했다”며 법적 처벌 의지를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 역시 남성의 반려견들이 퓨마를 둘러싸고 있던 상황을 설명하며 “남성이 반려견들을 통제했다면 퓨마가 죽지 않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성은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퓨마를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정당방위란 자신이나 타인의 법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행한 가해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규정하는 법이지만,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인식되며 타인의 범위가 타자로 확대됐다.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해 한 가해 행위도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까? 국내법에 따르면 위 사건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당시 상황과 맥락에 따라 인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동물권 변호사 단체 PNR를 설립한 박주연 변호사(법무법인 방향)는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정도의 적합성 ▲법익의 균형 등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려견을 보호하고자 하는 남성의 목적이 정당했는지, 다른 동물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이 적합했는지, 다른 동물이 생명을 잃을 정도의 제압이 필요했는지,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퓨마가 자주 출몰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었는지 등이 성립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구성 요건 중 만족하지 않는 것이 있어,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 2013년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로트와일러 전기톱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웃집에서 기르던 로트와일러를 전기톱으로 살해해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된 김씨는 로트와일러가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를 공격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 역시 로트와일러가 공격성이 강한 맹견이고 당시 김씨와 반려견이 공격당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1·2심과 달리 김씨의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씨의 행동이 필요 이상으로 잔인했다는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행위 자체로 동물보호법 위반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며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동물보호법의 입법취지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자신의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반드시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정당방위 인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 믿고 다른 동물에 과도한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박 변호사는 “일단 동물을 다치게 하는 행위 자체가 동물보호법 위반인데 정당방위의 경우 예외적으로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정당방위로 인정하는 부분이나 정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해석에 따라 판결이 갈릴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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