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방학이다. 방학이 되면 평소 규칙적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집에 머물기 때문에 감기·독감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게으름을 피우다간 뚱뚱해질 수도 있다. 또 추위 때문에 집안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지나치면 인터넷 중독증도 우려된다. 반면 편도선염, 중이염, 학습장애, 치아교정, 시력교정 등 건강을 보살필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부모들이 챙겨야 할 겨울방학 학생들의 건강 체크포인트를 알아본다.
◆ 인터넷 중독 방학 때 조심
하나로텔레콤이 지난달 하나포스 고객 중 자녀가 있는 7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자녀가 인터넷 혹은 게임 중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86%는 가장 중독성이 심한 분야로 ‘게임’을 꼽았다.
응답자의 47%는 ‘자녀의 인터넷 및 게임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본 경험이 있다’고 했으나,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60%가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자녀들의 하루 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은 ‘1~2시간’이 31%, ‘2~3시간’이 26%이었으며 ‘3시간 이상’도 33%나 됐다.
또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방학 중 인터넷 중독이 악화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방학기간 컴퓨터 사용시간을 놓고 가정불화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치료센터 김현수(정신과 전문의) 소장은 “부모의 지도감독이 소홀할수록 인터넷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학 동안을 대부분 인터넷 게임 등으로 보내면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 개학 후에도 학교생활 적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치료센터는 방학 중 인터넷 사용 지침으로 ▲인터넷을 하루 일과 계획표에 따라 할 수 있게 하고 ▲게임은 하루 일과 중 2시간을 넘지 않게 하며 ▲가능한 한 가족이 함께 있는 저녁 시간대에 하며 ▲방학 동안 가능한 한 친척 방문, 여행, 야외 학습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 편도선염·중이염 수술 검토
겨울에는 감기 등이 잦아 편도선염이나 편도선 주위 농양이 흔하다. 따라서 편도선 비대로 잘 때 호흡곤란을 겪거나, 편도선염을 평소 자주 앓은 아이들은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축농증도 마찬가지. 요즘은 축농증 수술이 예전보다 무척 간편해졌고, 고통도 적어 아이들도 큰 어려움 없이 받을 수 있다. 다만 급성축농증은 4~6주 정도의 약물 치료로 잘 낫는 편이므로 전문의와 상의한다.
◆ 시력·치아교정도 서둘러야
서울시내 초등학생 2명 중 1명이 안경을 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평소 아이가 두통을 자주 호소하거나 TV를 볼 때 자꾸 가까이 다가앉는 경우, 또는 눈을 찌푸리며 본다면 시력검사를 꼭 받아봐야 한다. 시력발달은 초등학교 2~3학년 이전에 거의 다 이뤄지므로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부모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안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이나 부모가 미처 모르는 안과 질환(사시, 약시, 안검하수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시절은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기간이므로 방학을 이용해 치과진료를 받는다. 아래 위 치아가 정확하게 맞닿지 안는 부정교합은 만 12세 정도가 교정의 적기로 본다.
◆ 학습장애가 의심되는데
평소 생활하는 것으로 봐 지능은 정상으로 보이는데, 읽기 쓰기 듣기 등에서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 또 학교 가기를 싫어하거나, 너무 산만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선생님의 평가를 받는 어린이는 ‘학습장애’ 여부를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그 밖에 6~7세를 넘었는데도 정확한 발음을 못하는 발음장애도 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
-
Q: 젊음을 지키는 묘약은?A: 생강… 토코페롤… 셀레늄이죠
‘활성 산소설’에 바탕을 둔 항(抗) 노화 요법·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널리 사용되는 항산화제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E 등과, 아연 망간 구리 셀레늄 등의 미네랄,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 이밖에 약해지는 근력 강화를 위한 필수 아미노산 보충제와 코엔자임Q10 등 대사촉진효소, 생강, 인삼, 마늘, 양파 등의 생약 성분 등도 노화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물을 통해 항산화제를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다. 수용성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들어 있는 토마토, 오이, 가지, 당근, 양파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표 참조〉.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과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에너지원과 산소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하루 식생활에서 항산화 기능을 할 만큼의 충분한 야채, 과일 섭취가 어렵다. 그렇다면 항산화 보충제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 SOD(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항산화 효소)
대표적인 항산화 단백질로 동물과 사람의 체내에서도 만들어진다. 그러나 그 양이 부족할 수 있고, 중년 이후 생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SOD 성분은 보리와 발아현미, 아가리쿠스버섯, 녹차, 루이보스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어린 보리 잎 추출물을 파우더화 한 청즙(淸汁)이 일본에서 연간 2000억 원 대의 시장을 형성할 만큼 인기가 있는 것도 SOD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녹차에서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도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E에 비해 50배나 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녹차는 차로 마실 수도 있지만 태평양의 ‘가루녹차’, DHC의 ‘분말추출 녹차’ 등 가루 제품은 요리를 할 때 첨가할 수도 있다.
남아공에서 자라는 루이보스는 SOD를 비롯, 9가지 미네랄과 8가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허브식물이다. 루이보스티(차)는 카페인이 없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 비타민
비타민C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항산화제다.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화학물질의 독성을 없애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비타민C 보충제는 국내에 수백여 종이 판매되고 있지만 비타민C를 얼마만큼 먹는 게 좋은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토코페롤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E는 비타민C, 셀레늄 등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셀레늄의 효력을 높여주는 협동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혈소판의 이상응집을 억제함으로써 혈전의 생성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셀레늄·코엔자임Q10
셀레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량원소(무기질)로 강력한 항산화제다. 그러나 이것 역시 과다 섭취하면 위장관 장애, 탈모, 손톱의 흰 반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별도의 보충제로는 일반적이지 않고 종합영양제에 조금씩 함유돼 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고유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도와주는 성분이다. 최근 영양제와 화장품의 소재로 활발히 사용되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 김덕한기자 ducky@chosun.com)
-
얼마 전 퇴근해 집에 간 노모(42)씨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초등학교 3학년생 아들의 얼굴이 할퀸 자국투성이였던 것이다.
“이렇게 얼굴을 다쳤는데 학교에서는 병원에 데려가지도, 부모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까.” 학교에서는 ‘베타딘’이란 소독약을 발라주는 것으로 ‘치료’를 끝냈다고 한다 .
어린 시절 운동이나 장난을 하다가 다쳐 상처가 났거나, 그 상처로 인한 크고 작은 흉터 한두 개쯤 없는 어른은 드물다. 예전에는 상처가 나면 된장을 바르거나, 고약을 붙이는 치료도 했다. 그 후에는 상처만 나면 ‘빨간약’을 바르기도 했고,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려면 소독을 잘 해야 한다고 거품이 부글부글 이는 ‘과산화수소수’도 썼다. 칼에 베이거나, 가시에 찔리기, 작은 화상 등 생활 속에서 겪는 상처와 이에 대한 소독, 흉터를 남기지 않는 처리법을 알아본다.
◆상처=피부는 맨 바깥의 ‘표피’, 그 아래 ‘진피’, ‘피하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표피의 두께는 부위에 따라 0.4~1.5mm 정도. 표피에만 난 상처나 진피를 조금 다친 정도의 상처는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표피에 난 상처는 칼에 조금 베이거나, 여름 뜨거운 햇살에 피부가 타서 벌겋게 되지만 물집은 생기지 않은 정도의 화상(1도) 등이다.
◆소독=사람들은 상처가 나면 무조건 소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집마다 구급약함을 열어보면 ‘베타딘’ ‘과산화수소수’ 등이 한두 개씩 있다. 빨간약이나 ‘옥도정기’는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상처는 약에 의한 소독이 필요 없으며, 잘못된 소독 때문에 흉터가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소독약으로 많이 알려진 베타딘의 경우 병원에서는 수술실에서나 쓸 뿐 상처환자들에게는 거의 쓰지 않는다.
소독약은 상처가 크고 오염됐을 때나 균의 증식을 막기 위한 사용에 그친다. 강한 자극성이 있는 소독약을 쓰면 상처 부위의 조직이나 세포를 손상시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독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상처가 빨리 아물거나 흉터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피부조직 1g당 세균이 1만 마리 이상이면 감염이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상처부위 세균의 숫자를 그 이하로 줄이면 될 뿐, 세균을 없애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작은 화상도 마찬가지다.
가장 좋은 소독은 흐르는 수돗물 등으로 깨끗이 씻어내면서 상처 부위의 세균수를 줄이는 것이다. 콘택트렌즈 세척용으로 시판되는 생리식염수를 쓰면 더 좋다.
◆흉터=상처가 아무는 것은 피부 세포가 자연으로 재생되는 과정이다. 모든 상처는 염증기를 거쳐 아물기 시작한다. 흉터는 상처 치료 과정에서보다는 처음 상처가 어떻게 생겼느냐가 더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보면 상처가 피부조직의 결 방향(피부긴장이완선)과 평행으로 나면 흉터가 작고, 직각으로 나면 흉터가 크다.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광고와 함께 많이 팔리는 연고들이 있다. 하지만 흉터는 상처가 생길 때 깊이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생길 흉터가 연고 때문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상처가 나서 짓무를 경우, 어떤 연고도 바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상처에 물을 넣으면 덧나거나 오래 가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상처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
SARS바이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출현은 우리들이 전염성이 강한 새로운 질병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실제로 보여주었다. 갈수록 세계가 국제적인 공동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병원균은 단 몇일 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론 관광산업을 붕괴시키고, 경제를 침체시키면서, 지구를 휩쓸 수 있게 된 것이다.
19세기에 생겨난 “사과를 하루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 라는 오랜 속담이 어느 정도는 진실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영양은 면역과 전염병과 싸울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지방산 및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군은 이러한 공격에 대한 면역반응의 기능을 최적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서부 유럽에서는, 연령별 피라미드가 변화하고 있다. 출생률은 하락하는 반면, 개선된 영양, 진단법 및 건강관리 덕분에 사람들은 장수를 누리고 있다. 더 오래, 더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려는 욕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은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감소하기 쉽다.
노인들의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주요한 요인은 불완전한 영양상태 때문으로 생각된다. 많은 연구는 영양상태와 면역기능이 관련이 있음을 실제로 증명하여 왔으며, 다수의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해왔다. 신체의 다른 기능과 마찬가지로, 면역체계도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다. 예를 들어, 백신에 대한 항체반응은 노인들, 특히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에 필수영양소가 부족한 노인들에게서 감소되어 있다.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미네랄 및 미량원소를 함유한 식이보충식품을 섭취하면 이러한 경향을 역전시켜 내성을 증가시키고 전염병에 덜 걸릴 수 있다. 비타민 E는 체내에 존재하는 주요한 지용성 항산화제로, 인간과 동물에 관한 연구에서, 더 빈번하게는 노인을 실험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반응에 비타민이 미치는 효과를 논의할 때,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아마도 전체 비타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비타민 C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 C를 감염, 특히 감기와 인플루엔자를 방어하는 것과 관련시킨다. 실제로, 많은 실험들은 비타민 C 보충제를 다량 복용하면 일반적인 감기의 발생 수, 지속기간 및 감기증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비타민 C제품의 이용은 전형적으로 겨울에 극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미생물의 침범을 제거하는 백혈구가 완전하게 기능을 하려면 고농도의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또한 역학연구는 카로티노이드와 결합한 비타민 C는 위암을 발병시키는 위험요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을 억제하는 것과 관련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E 이외에도, 비타민A 역시 건강한 면역반응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비타민A 결핍은(개발도상국의 아동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설사와 호흡기병에 대한 감수성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영양실조아동에게 비타민A를 보충해주면 홍역 및 다른 전염병이 감소하고, 그 결과 유아사망률도 감소한다.
카로티노이드는 T-림프구의 기능조절을 포함한, 몇몇 면역반응의 서로 다른 양상과 관련이 있다.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보충할 경우, 분화된 면역세포에 의한 인터루킨(다른 면역세포의 작용을 자극한다) 분비가 증진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면역세포의 증식과 작용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증거도 있다.
비타민B는 전형적으로 대사, 에너지 전달 혹은 심장병을 발병시키는 위험요인인 호모시스테인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비타민B는 또한 최적의 면역반응을 유지시키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혈청내 비타민B6와 엽산의 농도는 명확하게 림프구수 및 인터루킨-2의 농도와 상호관련이 있다. 최근 실시된 임상실험은 비타민B6을 보충한 여성집단에서 림프구증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일수록 비타민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윤연정 한국비타민정보센터 약사
-
기상청에 따르면 요즘 대기 중 습도는 30~50% 선이다.여름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80%를 넘나들 때의 절반 수준이다. 이처럼 건조한데다 난방까지 잘 되는 아파트나 사무실 등 실내 공기는 바깥 공기보다 훨씬 더 건조하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이 걱정이다. 이럴 때 가습기를 틀어 실내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 건조한 공기는 왜 해로운가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가래가 끈적끈적해진다. 그런데 습도가 40% 아래로 내려가면 코나 입, 기관지 점막이 마르게 돼 호흡이 불편해지고 가래는 더욱 끈끈해진다. 건조한 공기는 천식과 만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점점 악화시킨다.
이를 막으려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줘야 한다. 질병의 종류에 따라 습도를 매우 높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후두염이 대표적인데, 심할 정도로 가습기를 틀어줘야 한다. 모세 기관지염이 있을 때도 소아과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가습기를 많이 틀어 줘야 한다.
또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안구가 건조해져 눈이 뻑뻑한 안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과 아울러 물을 충분히 섭취해 몸의 수분을 넉넉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 가습기는 어떻게 이용할까
겨울철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빨래널기, 수경재배, 어항이나 미니분수대 설치 등의 방법이 있으나, 가습기가 효과도 좋고 이용이 편리하다. 가습기는 시간당 최대 400㏄의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뿜어낸다.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혼합식, 전열식 등이 있다. 초음파식은 가습효과가 빠르고 소음이 적고 가격도 저렴한 편.
감기나 후두염 등 급성감염이 있을 때는 차가운 초음파식 가습기가 좋다. 단점은 차가운 습기를 내뿜어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 가열식(전열식)은 물을 끓여 증발되는 수증기를 확산하는 방법으로 세균번식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정 온도까지 상승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소음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두 방식의 장점을 취한 것이 혼합식이다. 가습기는 방이나 거실의 중앙에 0.6~1m 높이에 놓는 것이 좋으나, 어린이가 쓰러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관리 잘못하면 세균 덩어리
여름철 냉방기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가습기에도 흔히 서식한다. 이 균은 25~4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공기 중 물방울에 들어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가면 고열, 오한 등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물을 끓이지 않는 초음파식은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갓난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끓인 뒤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똑똑한 가습기 관리 요령
▶최소한 2~3일에 한번은 물통 등을 깨끗이 청소해라.▶하루에 한번 이상은 물을 갈아주라.남은 물이 있어도 무조건 버려라.▶천장·벽·오디오·TV 등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으로부터 떨어진 곳에 설치하라.▶가습기를 트는 동안 자주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주라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도움말:안강모·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센터 교수, 남궁은경·부천세종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처녀들도 산부인과에 다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산부인과는 처녀들의 금지(禁地)처럼 여겨진다. 임신·낙태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 처녀가 드나든다면 혼삿길이 막힐 것 같은 분위기다. 매독과 임질 등 성병과 연관짓는 바람에 요조숙녀들이 발걸음 하기가 더더욱 어렵다. 그 바람에 성병은 더욱 창궐하고, 생리통, 자궁출혈, 각종 질염에서부터 자궁경부암, 난소암에 이르기까지 꼭 치료해야 할 병들도 방치되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남궁성은 교수는 “외국에선 초경 이후 산부인과 검진이 생활화돼 있다”며 “임신했을 때만 산부인과에 간다는 인식이 여성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교수는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렇다면 처녀들은 어떤 경우에 산부인과를 찾아야 할까.
첫째, 심한 생리통이다. 생리 때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은 자궁을 수축시켜 생리통을 유발한다. 따라서 생리통이 결석(결근)이나 조퇴 등의 이유가 될 정도로 심한 경우엔 진통제뿐 아니라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염증, 난소의 혹, 골반염증 등도 생리통을 유발한다. 삼성서울병원 사춘기여성클리닉 최두석 교수는 “자궁내막증 등이 원인인 생리통을 방치했다가 난소·난관 절제술 등을 받고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 밖에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에도 자궁 발육이나 난소 기능 등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일반적 생리량은 60㎖ 안팎이다. 청담마리산부인과 홍순기 원장은 “초경이 시작된 뒤엔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 등의 모양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둘째, 질 염증이다. 여성의 생식기는 요도와 항문이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포도상구균, 연쇄성구균, 대장균 등 각종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피임을 위해 자궁 내 장치(IUD)를 사용하거나 항생제 치료를 받았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엔 일종의 곰팡이인 칸디다균에 쉽게 걸린다. 혼전 성관계가 활발해지면서 트리코모나스, 클라미디어, 헤르페스, 매독, 임질 등 성병성 염증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질 염증은 가려움증, 통증, 질 분비물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방치하면 불임이나 조산, 암 등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차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산부인과 찾기가 창피해 질 세정액이나 질정, 연고제, 항생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약을 잘못 쓰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자가 치료는 금물이다”며 “대하의 분비량이 평소보다 많고 고름이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비정상적 자궁 출혈이다. 초경 직후엔 자궁내막의 조절 기능 장애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염증, 외상, 혈액 응고 장애, 피임약 등 약물 부작용, 정신적 긴장 등이 자궁 출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의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일단 피가 나오면 병원에 와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넷째, 성 행위를 시작한 경우다. 성 행위를 통해 전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10여년 뒤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성 경험이 있는 25세 이상 여성이라면 1년에 1회씩 부인과 검사가 필요하다. 홍순기 원장은 “최근 젊은 여성의 성행위가 매우 활발하고, 상대자도 여러 명인 경우가 많아 정기적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밖에 20세가 지나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거나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인 경우도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심한 다이어트 등도 무월경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때로는 다낭성 난포 등의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하복부의 불편한 증상이 느껴지거나 특히 누웠을 때 아랫배에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것이 만져질 때는 골반 종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골반 내에 종양이 커가는데도 똥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
직장인이라면 출근시간에 쫓겨 헐떡거리며 간신히 회사로 골인한 뒤 자신의 책상에 앉아 숨을 고르는 시간의 안도감에 대해 잘 알 것이다. 회사까지 도착하느라 엄청난 출근전쟁을 치렀으니, 이제 10~20분 정도는 휴식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쓸까?
남자들이라면 대체적으로 흡연구역에 모여 담배 한 개비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신문을 읽을 것이다. 여자들이라면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메일을 체크하거나 웹서핑을 할 것이다. 그러나 피부에 남달리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다르다.
일단, 그런 사람이라면 담배를 피우지도, 커피를 마시지도 않을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피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따뜻한 녹차를 마시거나, 생수로 몸을 적시는 것이 이들의 선택이 될 것이다.또,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사무실 환경을 살필 것이다. 너무 건조하다면 분무기를 뿌리고, 서랍 안에 넣어두었던 미스트를 꺼내 얼굴에 충분히 뿌려줄 것이다. 공기가 탁하다 싶으면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킬 것이다. 그리고 책상 위에 있는 화분들을 살필 것이다. 피부를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화초 한두 개 정도는 책상 위에 기르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에겐 피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날마다의 작은 선택이 있다. 많은 업무에 쫓기며 허겁지겁 일을 할 때라도 피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10분의 휴식이 주어졌을 때 그저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있기보다는 피지를 닦아내고,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원칙이 있다.
회식이 있는 날이라도 과음이나 과식을 하지 않으며, 집에 돌아와서도 화장을 반드시 지우고 세수를 하고 모이스처라이저로 얼굴을 촉촉이 적셔주는 정성이 있다. 이처럼 하루 중 짬짬이 주어지는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피부는 달라지게 된다. 이런 작은 선택이 피부미인을 만드는 것이다.
‘피부를 관리하는 삶’이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피부관리실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피부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것만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피부를 관리하는 삶’이란 생활의 작은 선택에서조차 건강을 생각하고,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삶을 말한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좋은 피부를 갖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졸음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세수를 하고 간단한 얼굴 마사지 운동을 한 후에야 잠을 자는 사람에겐 마음만이 아니라 실천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어떤 사람은 초콜릿을 왕창 먹는 것으로 그것을 푼다. 술을 마시며 자극적인 음식을 실컷 먹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스트레스를 그냥 눌러두는 것보다는 이런 방법으로라도 푸는 것이 낫기는 하다. 그러나 ‘피부를 관리하는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이다. 일찍 퇴근하여 욕탕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하거나, 기분 좋은 재즈 음악을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 간단한 팩을 할 것이다.
두 방법의 차이는 다음 날 피부상태에서 대번에 들어난다. 똑같이 스트레스를 풀었으나, 초콜릿이나 술을 먹은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에 얼굴 위에서 예상치 못한 뾰루지를 발견하고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신욕이나 팩을 한 사람은 한결 릴렉스된 몸과 마음으로 개운하게 눈을 뜰 것이며, 맑고 촉촉해진 피부 덕분에 더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피부를 관리하는 삶’은 이처럼 맑고 고운 피부는 물론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까지 덤으로 준다. 이러한 삶을 실천하는 데에는 큰돈이 들지 않는다. 그저 피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지식과, 약간의 부지런함, 그리고 정성과 사랑이면 충분하다.
/ 정혜신 퓨어피부과 원장 gooddoc55@hanmail.net
-
-
-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최근에는 COPD로 알려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우울증, 유방암, 치매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보조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는 에스키모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에 대한 연구에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지만 하지만 대부분 물개, 생선, 고래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지방을 섭취하기 때문에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를 섭취하는 다른 지역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이 낮습니다.
또한 최근의 한 연구결과(The diet and reinfarction trial)를 보면 심근경색이 있었던 2,033명의 남성에게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게 한 결과 2년 뒤 전체사망률이 30% 가까이 감소했는데요, 주로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GISSI-Privenzione trial)에서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11,3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5년간 연구한 결과 850mg의 오메가-3 지방산 제제(캡슐)를 섭취한 집단에서는 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15%, 심혈관질환의 재발생위험이 30%, 급사의 위험이 45%까지 감소했습니다. 이 결과는 오메가-3 지방산 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하고 4개월 지난 시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실제 미국 심장학회에서도 1997년 다음과 같은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1) 성인은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생선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2) 관상동맥 심장질환(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가진 환자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하루에 1g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3)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이 높은 경우)을 가진 환자들에게 EPA와 DHA 제제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등입니다. 실제 중성지방이 높은 분들의 경우 하루 3~4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중성지방의 수치가 30% 정도 감소합니다.
그런데 오메가-3 지방산 제제를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과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혈액을 묽게 하는 와파린(쿠마딘)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이나 혈액순환개선제로 알려진 건강보조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너무 많은 양의 오메가-3 지방산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출혈성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치의와 상의 후 소량부터 조금씩 늘려가야 합니다.
두번째 고려사항은 제제에 따라 질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제제를 선택하실 때 캡슐 안에 들어 있는 오메가의 양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g의 캡슐 안에 들어 있는 EPA와 DHA의 양은 100mg에서 500mg 정도로 다양합니다. 나머지는 유화제 등의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이 적은 제제의 경우 충분한 섭취를 위해 복용해야 하는 알약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유화제를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유화제의 질에 따라 가끔씩 두통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특정 제제 복용 후 불편한 증상이 생겼다면 다른 제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원료가 어떤 지역의 어떤 생선, 어떤 물개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크기가 큰 생선일수록 수은 등의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이들 제제의 질을 자세하게 알기 어려우므로, 선택한 제제의 수은, 다이옥신 등의 기준치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지방은 상온에서도 산화가 되지만 인체 내에서도 산화가 됩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체내에서 산화가 되면 과산화지질을 많이 만들게 되므로 혈관 주위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의 섭취증가는 비타민 E 등 항산화물질의 체내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증가하는 경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과 올리브 기름 그리고 다양한 색상의 과일과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이른바 지중해식 식사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여에스더ㆍ에스더클리닉 원장
-
-
매서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거칠고 푸석해지는 것은 비단 피부만은 아니다. 두피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예민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각질이 늘게 마련. 수은주가 뚝 떨어지는 추운 계절일수록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비듬, 탈모의 원인이 된다. 최근 들어서는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의 탈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CJ홈쇼핑에서 판매한 탈모방지 제품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6.8%가 여성이었으며, 이중 20~30대 젊은층이 절반 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탈모의 원인은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 피임약, 잦은 퍼머와 염색 등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들의 경우 앞 이마 라인 가장자리에서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는 ‘M형’ 탈모가 대부분인데, 여성 탈모는 이마라인 뒤쪽부터 정수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동전모양의 ‘땜통’이 생기는 원형 탈모도 예고없이 발생해 여성들을 당혹케 하기도 한다.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여성 탈모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은 없을까?
* 탈모 전 = 집에서 하는 홈 케어
1 열 손가락으로 머리 꾹꾹 눌러주기 _ 손가락의 끝을 이용해 이마의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 부위부터 뒷머리를 지나 목근처까지 서서히 눌러준다. 이때 손가락을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해주고, 두피를 약하게 자극하면서 골고루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수리 부분의 급소 또한 살살 눌러서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한다.
2 아로마 오일로 두피 마사지 _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오일을 소량씩 섞은 뒤 마사지하듯 머리 전체에 바른 다음 타월로 머리를 감싸준다. 긴장이 완화되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3 해조류와, 채소 등 미네랄이 풍부한 식사 _ 균형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해조류와 녹차, 채소처럼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지나친 동물성 지방이나 산성식품, 자극적인 음식은 피할 것.
4 제대로 된 사전 관리 _ 지나친 헤어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자기 전에 씻어내도록 한다. 둥근 빗을 사용해 자주 빗어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주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도 손톱 대신 손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 탈모 후 = 전문가를 통한 스페셜 케어
1 발모제 _ 대표적으로 ‘미녹시딜’ 같은 발모제가 있다. 털이 자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용을 중단하면 머리가 다시 빠지는 단점이 있다.
2 메조 치료 _ 두피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맞는 방법.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있고 약간의 통증도 있다.
3 약물 치료 _ 경구용 발모촉진제, ‘프로페시아’가 대표적. 단 남성 탈모에는 효과적이지만 여성들의 탈모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4 모발 레이저 _ 레이저 빛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서 털 뿌리를 튼튼하게 해 주는 것으로 레 이저 치료를 받을 때는 좋아지지만 받지 않으면 다시 빠질 수 있다.
5 식모술 _ 위의 방법을 동원해도 털이 나지 않거나 아예 털뿌리가 없을 때는 이용하는 방법. 특히 자가 단일모 이식법이 많이 이용되는데, 자기 머리의 뒷부분 일정 부위를 털 뿌리째 떼어낸 후 털 뿌리 하나하나를 분리하여 두피에 심어주는 방법. 거부반응이 없어 잘 빠지지 않으며 다른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나 퍼머나 커트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도움말 = 아데랑스 코리아, 신학철 피부과 원장 )
-
-
체질에 따라 감량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운동법이 각각 다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노력을 많이 하면 결실도 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좀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1.소음인(少陰人)- 하체비만 또는 복부비만
소음인은 소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대부분 마른 체형이다. 비만한 사람이 드문 체질이지만 주로 엉덩이나 허벅지 쪽에 살이 찐 하체 비만이나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복부비만이 많다.
소음인에게 하체 비만이 많은 이유는 몸이 냉하고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운이 상승하지 못해 주로 하체로 기운이 몰리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와 복부 비만이 올 수 있다.
소음인은 소화기능을 좋게 하고 양기를 북돋워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므로 인삼차, 생강차, 귤껍질차, 계피차 등이 좋다. 또 고추의 캡사이신, 양파의 유화프로필, 마늘의 알리신 등의 매운맛은 열을 내주고 냉기를 외부로 발산시키기 때문에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소화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매운 음식이 다이어트에 좋지만, 열이 많은 사람이나 위장이 약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겐 해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과도한 운동은 소음인에게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걷기나 요가, 스트레칭 위주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2.소양인(少陽人)-상체비만
소양인은 대부분 예민하고 급한 성격으로 하체가 약한 체질이다. 네 가지 체질 중에서 태음인 다음으로 비만환자의 비율이 높고 주로 상체 비만이 온다. 여자의 경우 가슴이 크고 발달돼 글래머 스타일이 많다.
하지만 먹는 양에 비하면 다른 체질에 비해 살찌는 정도가 오히려 낮은 편이다. 소양인은 에너지를 저장하기 보다는 소비를 더 많이 하는 체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양인은 왜 살이 찔까?
소양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에 열이 심해져 자꾸 식욕이 과도해지고 상대적으로 인체의 하부장기인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약해져 비만이 온다. 소화기의 열 때문에 상체로 에너지가 상승해 주로 팔이나 어깨 등에 살이 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소양인은 상체의 열을 풀어주고 신장, 방광의 배설 기능을 도와 음기가 잘 내려 가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해물 등 서늘한 기운을 가진 음식이나 한약을 먹어 열을 내려주고 진액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전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상체에 몰린 에너지를 아래로 이끌어주고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천천히 걷기나 자전거타기, 반신욕 등도 도움이 된다.
녹차, 결명자차, 구기자차도 좋고 특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변비가 있을 경우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변비를 개선시킨 후 다이어트에 돌입해 요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3.태음인(太陰人)-전신비만
태음인은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은 편인데, 전신 비만이 주로 오며 대부분의 비만 환자가 이 체질에 속한다. 왜냐하면 태음인은 네 체질 중에서 위가 가장 크고, 위산이나 담즙 등의 소화액도 많이 나와 식탐이 많고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화기의 흡수율이 제일 높다.
태음인은 운동부족으로 심폐기능이 약해지거나, 배설기능이 약해져 땀이 안 나는 경우 쉽게 비만이 온다. 따라서, 태음인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다이어트 한약도 주로 심폐 기능을 보강하는 약재가 많다.
태음인은 가만히 있으면 몸이 더 무거워지므로 되도록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고, 특히 조깅이나, 등산 같은 유산소운동을 포함해 전신을 활용하는 운동이 좋다. 땀을 내면 컨디션이 좋아지므로 사우나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율무차, 오미자차, 칡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4.태양인(太陽人)-근육형
태양인은 1만명 중에서 10명 이하로 인구수에서 비율이 낮고, 비만한 사람도 드물다.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체격이 크더라도 대부분 골격이 발달된 경우라 지방보다는 근육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체질에 비해서 목덜미가 유난히 굵고 머리 두상도 크다. 화끈한 성격처럼 몸도 쌓아두기 보다는 에너지의 소비가 빠르다.
따라서 다이어트 걱정이 없는 체질이다. 모과차, 솔잎차, 포도주스 등이 건강에 좋다.
사상체질을 창시한 이제마(李濟馬) 선생에 따르면 태양인이나 소음인은 약간 마른 듯 해야 건강하고, 살이 찌면 질병이 잘 생기고, 반대로 태음인이나 소양인은 약간 비대해도 좋고, 수척하면 오히려 질병이 생긴다고 했다. 즉 마른 태음인보다는 약간은 살집이 있는 태음인이 더욱 건강하다는 얘기다. 이렇듯 체질에 따른 눈높이가 한의학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후정-유후정한의원 원장
-
택시기사 이모(44)씨는 평소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 여름 동료들과 족구를 즐기던 도중 갑작스레 가슴 통증을 호소하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앰뷸런스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식은 완전히 잃은 상태였고, 심장 박동은 들리지 않았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과 심장 전기 충격을 수차례 가하길 25분, 이씨의 맥박이 서서히 감지되고 혈압도 올라가면서 간신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씨는 돌연사의 문턱까지 갔다 다행히 돌아온 것이다. 정밀 검사에서 이씨는 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힌 급성심근경색으로 판정됐으며, 입원 2개월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돌연사(突然死).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에 사망하는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말한다. 돌연사는 흔히 화약이 쌓여 있는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된다. 심장 및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결함이 ‘화약’이 되며, 내적·외적 스트레스가 ‘불씨’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심장 돌연사는 1년에 대략 인구 1000명당 1~2명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박정의 교수는 “심장 돌연사는 주로 남자에게 오며 그 빈도는 여자에 비해 2~4배 정도 더 높다”며 “남자에게 관상동맥 질환이 훨씬 많고, 스트레스·과로 등 사회 환경상 돌연사를 일으키는 위험조건을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대안암병원 심장내과 김영훈 교수 등이 1999년 11월부터 5개월간 국내 14개 대학병원에서 심장 돌연사로 확진된 212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그들의 평균 나이는 59.8세였고, 남자가 여자보다 1.8배 많았다.
병원 이외에서 돌연사가 발생한 곳은 집(72%)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길거리(11%)였다. 그외 헬스클럽·비행기·경기장 등에서 발생했다. 김영훈 교수는 “돌연사의 원인이 밝혀진 160명 중 102명은 심장질환자였고, 그중 71%가 관상동맥 질환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돌연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체내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증가시켜 피딱지(혈전)가 형성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이와 동시에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도 높아져 심장 부담이 커진다. 이런 모든 현상은 심장근육에 산소 부족을 유발하여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박정의 교수는 “지나치게 힘겨운 운동이나 성행위가 돌연사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도 교감신경의 흥분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강렬한 분노, 적개심, 지나친 우울증 등이 관상동맥 질환이나 돌연사를 잘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돌연사도 나름의 특징이 있다. 전남대병원 심장내과 조정관 교수팀이 사망 전 증상이 전혀 없어 돌연사 원인을 설명할 수 없었던 환자 82명의 발생 유형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평균 나이는 50세였으며 남자가 66명으로 81%를 차지했다. 특히 40대 환자(26%)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50·60대 환자였다.
이는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에 비해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것이다. 돌연사가 발생하거나 목격된 시간은 자정에서 오전 3시 사이(24%)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시간이 대개 아침에 일어나서 2~3시간 후인 것과 대조적이다.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돌연사 전에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개 ▲돌연사 수분에서 수시간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다 ▲이상하게 아무 이유도 없이 가슴이 두근거린다 ▲과식을 하지도 않았는데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불편하다 등이다.조정관 교수는 “이런 증상들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종종 있는 것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과 예전과 왠지 다르다는 것이 차이”라며 “아마도 환자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심장 질환 요인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심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 고혈압·당뇨·비만·고(高)지혈증 등에 해당되는 사람일수록 돌연사 예방을 위한 정밀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 교수는 말했다. 한편 돌연사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적지 않게 발견되는 것이 ‘브루가다증후군’이다. 스페인의 ‘브루가다’라는 심장내과 의사가 발견한 부정맥으로, 갑자기 심장의 심실이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혈액 순환이 정지돼 돌연사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유전자 이상으로 심장 박동을 유지하는 심장 내 전기 자극에 결함이 온 것으로 밝혀졌는데, 현재 국내에서 부정맥으로 심실제세동기(부정맥 방지 전기기구)를 체내에 심는 시술을 받은 사람 3명 중 1명이 이 질환에 해당된다. 이 질환의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심전도 체크가 필수다.
( 김철중 기자 doctor@chosun.com )
-
햄버거→ 불고기 모닝빵 샌드위치
<재료>- 불고기 양념한 쇠고기 약간, 모닝 빵이나 통밀 식빵, 양배추·양상추 등의 야채 적당량
〈만드는 법〉- 집에 재 둔 불고깃감이 있다면 모닝 빵을 사다가 불고기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자. 오이피클과 양파, 양상추 등의 야채도 샌드위치를 만들 때 곁들이면 좋다. 모닝 빵 대신 우리 밀이나 통밀로 만든 식빵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마요네즈 드레싱 샐러드→ 고구마 야채 샐러드
〈재료〉-고구마 2개, 파프리카·브로콜리 적당량, 옥수수 통조림 반컵, 아몬드 등의 견과류 약간, 연유·우유·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고구마는 껍질을 깨끗이 씻어 찜통에 부드럽게 찐 다음 껍질을 벗기고 으깬다. 여기에 우유와 소금, 연유, 견과류, 옥수수를 넣고 골고루 섞어둔다. 접시에 고구마 샐러드와 파프리카 데친 브로콜리 등을 곁들여 담아낸다.
프라이드 치킨→ 닭날개 꿀소스 구이
〈재료〉-닭날개 6조각, 밑간 양념(꿀, 간장, 핫소스, 후춧가루 등 적당량), 버터 약간
〈만드는 법〉 - 꿀과 간장, 핫소스 등의 양념에 닭날개를 밑간한 다음 상온에 녹인 버터를 골고루 묻혀서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노릇하게 구워준다. 오븐에서 굽는 동안 기름기가 쏙 빠져서 칼로리도 낮아질 뿐 아니라 트랜스지방 걱정도 없다.
시판 인스턴트 피자→ 누룽지 피자
〈재료〉- 먹고 남은 현미밥 반 공기, 토마토 케첩 3큰술, 감자·소시지·피망 등 토핑할 야채 적당량(계절에 따라 버섯, 단호박, 감자 등을 활용할 수도 있음), 모짜렐라 치즈 약간
〈만드는 법〉- 밥을 넓적한 팬에 얇게 깔고 약한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야채나 소시지 등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미강유에 살짝 볶은 다음 소금, 설탕, 케첩을 넣고 다시 볶는다. 피망은 잘게 썰어 놓는다. 구운 누룽지에 케첩을 펴 바르고 야채를 보기 좋게 얹은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 15~20분 정도 굽는다.
-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 세 끼 식사 외에도 간식거리가 필요하다. 끼니에서 채울 수 없는 영양을 간식이 보충해 주기 때문. 그러나 아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인데다 유해한 각종 식품첨가물까지 들어 있어 뚱뚱한 아이들에게는 특히 좋지 않다. 포테이토 칩 한 봉지는 500㎉로 한끼 식사와 맞먹으며, 크래커 한 조각도 20㎉나 된다. 프라이드 치킨, 피자,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는 칼로리도 문제지만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아서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 간식은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굽거나 삶기, 찜이나 오븐 구이 등을 하면 열량이 크게 줄어든다.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는 낮출 수 있는 식이섬유도 훌륭한 간식이다.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찌꺼기를 배설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단 것과 기름진 것만 좋아하고 야채 등은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입맛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하다. 정제된 설탕보다는 올리고당, 아스파탐 등의 대체설탕을 이용하고, 닭고기는 지방이 많은 껍질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 드레싱도 마요네즈나 케첩보다 올리브 오일, 포도씨 오일 등에 입맛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나눔비만클리닉 허시영 원장은 “올리브 오일 등이 몸에 좋다고 듬뿍 사용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지방산의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열량은 똑같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병원 영양과 이봉미 팀장은 “아무리 엄마가 만든 몸에 좋은 간식이라도 어디까지나 간식일 뿐, 끼니를 거를 정도여서는 곤란하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하루 200㎉, 고학년은 250㎉ 정도가 적당한 간식의 양이다”고 말했다.
( 인턴 기자 jooya@chosun.com ( 김창종 기자 cjkim@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