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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치니코프, 불가사리 관찰 중 식세포 발견

    메치니코프, 불가사리 관찰 중 식세포 발견

    식세포를 최초로 발견해 면역학의 기초를 확립하는데 공헌한 메치니코프는 1845년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의 부유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크라코프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그는 강의에는 거의 나가지 않다가 시험 날에만 나타나 언제나 최고 점수를 받는 전설적인 학생이었다.그러나 그의 건강은 그리 좋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두통과 신경쇠약에 시달렸던 그는 24세 때 자신을 간호해주던 아가씨와 결혼하는데, 심한 폐결핵을 앓고 있던 신부는 결혼식을 의자에 앉아서 진행해야 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다. 얼마 후 그녀가 죽자 메치니코프는 슬픔에 겨워 모르핀으로 자살을 기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그가 두 번째로 자살을 기도한 것은 좌익 사상가로 몰려 오데사 대학의 강사직을 잃었을 때였다. 이번에도 자살에 실패한 그는 새로 결혼한 젊은 부인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났다.시실리에서 해양생물학 연구에 빠져있던 어느 날, 메치니코프는 장미 가시가 꽂힌 불가사리를 관찰하다 아메바처럼 생긴 세포들이 가시 끝에 모여 붙는 현상을 발견했다. 사람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추측한 그는 곧 식세포에 의한 세균 탐식설을 정립, 의학계에 보고했다.이 발견으로 유명인사가 된 메치니코프는 오데사로 금의환향했다. 시민들은 모금운동을 벌여 그에게 연구소를 지어주었다. 그러나 메치니코프가 백혈구나 식세포의 기능을 강화시켜 러시아의 모든 전염병을 없애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의 기대는 빗나갔다. 그가 만든 탄저병 예방 백신을 맞은 가축 수만 마리가 죽는 사건이 터졌던 것이다. 메치니코프는 또 다시 도망치듯 러시아를 떠나야 했다.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보낸 그의 말년은 행복했다. 60세가 넘어 결혼한 세 번째 처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고, 그 자신은 1908년에 식세포에 의한 세포 면역설로 노벨상을 수상했다.이즈음 메치니코프는 오래 살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10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불가리아인들이 평소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많이 마신다는 사실에 착안하고 유산균 연구에 몰두했다. 유산균이 해로운 장내 세균을 없애서 노화의 원인인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게 한다는 것이 약간 비약이 있지만 일리도 있는 그의 가설이었다. 장수를 위해 유산균‘락토바실러스 불가리스’배양액을 하루에 서너 번씩 마셨다는 메치니코프는 1916년 71세로 사망했다. / 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책/문화2006/04/11 16:48
  • 봄철 소아 폐렴 기승

    봄철 소아 폐렴 기승

    소아 폐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소아과 의원을 찾은 어린이 감기 환자 중 폐렴 진단을 받는 어린이가 크게 늘었고, 대학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도 한 달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지난 1, 2월 하루 1~5명에 불과하던 소아 바이러스성 폐렴 입원환자가 3월 말~4월 초엔 하루 10~12명 정도로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 2주 전까지 하루 2~3명이던 입원환자가 최근 8~9명 선으로 폭증했다. 외래 진찰 환자도 2배 이상 늘었다.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이상일 교수는“초겨울부터 늦봄까지는 1년 중 RSV바이러스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로, 이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있는 성인들과 달리 소아들은 RSV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어 이 시기에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RSV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에게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폐렴은 폐 조직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원인균이다. 성인들은 세균성 폐렴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소아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바이러스성 폐렴에 잘 걸린다. 초기에는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 고열, 오한, 흉통, 호흡곤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경희의료원 소아과 한미영 교수는“드물지만 1세 미만의 아기들이 심한 세균성 폐렴에 걸릴 경우 혈관에 세균이 돌아다니다가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게 하는 패혈증이나 기관지확장증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려도 2~3일 차도 없이 기침과 고열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교수는“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때 어린이들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잠 자기 전 체온을 보호할 수 있으면서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히고, 낮에 땀을 많이 흘리면 깨끗이 씻기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소아과2006/04/11 16:45
  • 근육 키우려면 식후에 운동을...

    살을 빼려는 사람은 공복 또는 식전 운동이 좋다. LG스포츠과학정보센터 성기홍 소장은 “우리 몸은 글리코겐-단백질-지방 순으로 에너지원을 끄집어 쓰는데, 아침 공복상태에서 운동하면 전날의 잉여 에너지를 먼저 태우므로 지방 축적을 막아줄 뿐 아니라, 잉여 에너지가 고갈된 뒤엔 축적돼 있는 나머지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므로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식전에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져서 식욕을 잘 못 느끼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식전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같은 약한 강도의 운동이 좋다. 공복 상태에서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인체는 지방이 채 연소되기도 전에 간이나 근육에 저장돼 있는 글리코겐을 빼어내서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방 연소량은 작아지고 너무 힘들어서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없게 된다. 또 공복감도 심해져 밥을 더 많이 먹게 돼 오히려 지방 축적이 많아질 수 있다. 따라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이 강도 높은 운동은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송주호 교수는 “식후에는 허기를 느끼지 않으므로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고, 더 오래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진다”고 말했다.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그러나 식사 후 곧바로 운동을 하면 소화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이 근육에 몰려 소화기능에 장애가 오므로 식후 1시간 반~2시간 뒤쯤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 후 배가 고플 때는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 간과 근육에 손실된 당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과일이나 과일 주스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종합2006/04/11 16:28
  • 아가…기적을 낳고 싶다

    아가…기적을 낳고 싶다

    참으로 많이도 울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지만 불임은 온전히 여자의 책임이었다. 결혼 2년이 넘게 임신이 되지 않자 시어머니의 말투가 먼저 바뀌었다. 매달 월경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무심한 남편은 다독거려주지 않았다. “검사하러 병원에 가자”고 남편에게 말을 건넸다 번번이 거절 당했다. 재작년 겨우 남편을 설득하고 비용을 마련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다. 빠듯한 형편에 고가의 시술을 여러 번 받을 수도 없었다. 가슴이 숯덩이마냥 새카맣게 타버린 결혼 6년차 김연수(33·가명)씨는 제일 먼저 서울 영등포 보건소에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을 신청했다. 정부가 지난 달 시험관 아기 시술비를 불임부부 1쌍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뒤 전국 보건소 전화기에 불이 났다. 어떤 서류를 준비해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등을 묻고 또 묻는 안타까운 소망들의 폭주(暴注) 때문이다.우리나라 15~39세 기혼 여성 중 13.5%가 불임이며, 여성 연령을 45세 까지 넓히면 불임부부는 140만~160만쌍 정도로 추정된다.3월말까지 전국 249개 보건소에 신청한 불임 부부는 3300여명. 분당구보건소 구성수 소장은 “신청 서류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마감을 앞두고 접수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불임 시술비를 지원 받으려면 4월 28일까지 전국 보건소에 불임진단서·주민등록등본·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1년 이상 아이를 갖지 못한 부부 중 가구 수입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인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시술비 지원은 행정구역별로 배정된 예산에 따라 각 보건소가 결정한다. 거주지 보건소에 신청자가 적으면 신청자 모두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초과하면 전국 공통의 심사기준에 따라 지원자가 선정된다. 심사기준은 여성의 연령, 자녀유무, 불임기간, 소득수준 등이다.
    불임2006/04/11 16:14
  • 앗! 내 다리가 동맥경화

    앗! 내 다리가 동맥경화

    퇴직 후 용역업체에서 근무하는 김모(66)씨는 요즘 다리가 묵직하고 아파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여러 번 쉬어야 한다. 4~5년 전부터 걸을 때마다 장딴지에 통증이 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증세가 더 악화된 것. 병원에선 ‘말초동맥질환’이라고 했다. 김씨의 증상은 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혈관이 좁아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혈액 공급이 모자라 다리 통증이 유발되는 것. 관상동맥이나 뇌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 심근경색·뇌졸중 등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리의 동맥경화증은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 심혈관 질환자가 늘면서 덩달아 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221명에게 혈관검사를 시행한 결과, 절반 정도인 109명의 다리에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2001년 미국 조사에 의하면 70세 이상 혹은 흡연과 당뇨병이 있는 50~69세 인구의 13%가 다리 동맥경화 환자였다. 우리나라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다리 동맥경화 증상을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여긴다는 것.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정우영 교수는 “상당수의 환자가 물리치료를 받거나 침을 맞다가 뒤늦게 찾아 온다”며 “다리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쉽게 감염을 유발시켜 발 궤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맥경화2006/04/11 16:09
  • 나라고 왜 안돼? '몸짱 만들기 100일 프로젝트'

    나라고 왜 안돼? '몸짱 만들기 100일 프로젝트'

    바캉스 시즌까지 100일 정도 남았다. 얼굴은 용서해도 ‘몸꽝’은 용서치 않는 것이 요즘 젊은이 정서. 몸꽝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로 피트니스 센터는 벌써부터 만원이다. 그러나 의욕만 앞선다고 ‘몸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목표 의식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짜서 꾀 부리지 말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탤런트 권상우, 염정아 등 연예인들을 지도하고 있는 트레이너로부터 ‘몸짱 만들기 3단계 프로그램’과 주의점을 알아본다. 
    피트니스2006/04/11 16:04
  • [건강서적] 편안한 발 예쁜 발

    [건강서적] 편안한 발 예쁜 발

    하루 평균 6만보, 수십 ㎏의 무게를 짊어지고 걸어 다니느라 우리의 발은 혹사당하기 일쑤다. 피곤한 저녁, 족욕으로 잠시 발에게 휴식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쌓여온 발의 피로를 풀기엔 역부족이다. 피로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한 것은 걸을 때마다 아리는 발의 통증과 맨발을 당당히 내놓을 수 없는 발 모양 변형도 현대인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이제 본격적으로 맨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색색깔의 페디큐어로 예쁜 발 가꾸는 일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건강한 발을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 국내에서 발 질환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우천 교수가 최근에 펴낸 ‘편안한 발 예쁜 발’은 바로 건강하고 예쁜 발 두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주는 책이다. 서울백병원에서 족부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이우천 교수는 발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의학적으로 쉽게 설명되지 않는 여러가지 증상들에 대한 설명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책을 집필했다. 예를 들어 발바닥 통증, 관절경, 무지 외반증, 발톱 질환, 단지증, 평발, 당뇨발 등 여러가지 심각한 발 질환에 대한 자세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실제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특히 신발과 깔창에 관한 부분의 집필을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신발 및 발보조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난 후 책을 쓰는 열정도 보였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발 질환과 발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시범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목차> 발의 구조와 상식 발의 질환 01. 발가락이 아파요 02. 엄지발가락이 휘었어요 03. 발가락이 짧아요 04. 발바닥이 아파요 05. 발등이 아파요 06. 평발이 심하대요 07. 오목발이에요 08. 발목을 접질렸어요 09. 발목이 아파요 10. 아킬레스건이 아파요 11. 뼈가 부러졌어요 12. 당뇨병 환자예요 13. 발이 마비되었어요 14. 발톱이 아파요 올바른 걷기
    책/문화2006/04/11 15:50
  • 파킨슨병 환자, 조기진단 늦어 병 키운다

    퇴행생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 환자들이 증상을 잘 몰라 오랫동안 병을 방치하다가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센터 정선주 교수팀이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 10주년을 맞아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 10년간 파킨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 1751명을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는 10년 새 3배로 급증했지만 환자 10명 중 4명은 1년 이상 심각하게 병을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의 43%인 747명은 40~50대 장년층에서 발병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358명을 조사한 결과 증상이 처음 발생한 뒤부터 병원을 찾기까지는 평균 18개월이 걸렸으며, 1년~10년까지 병을 방치한 환자들도 37.1%(133명)를 차지했다. 이처럼 병을 진단받은 기간이 길어진 원인은 환자들이 파킨슨병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거나, 관절염이나 오십견 같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지 않고 민간요법 등에 의존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심지어 1년 이상 병을 방치한 환자 중 약 50%는 증상 인지 후 3년이 지난 뒤에야 병원을 찾았으며, 10년 동안 파킨슨병을 방치한 환자들도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장선주 교수는 “파킨슨병은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는 달리 도파민성 약물을 투여하여 운동장애를 치료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뇌졸중이나 치매, 관절염 등으로 오인하여 치료가 늦어져서 병을 키운 환자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킨슨 병은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제이 폭스 등이 이 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질병이다. 점점 발생빈도가 높아져 65세 이상에서의 유병률은 100명당 1명 꼴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0만 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뇌의 도파민을 합성하는 신경세포가 소멸함으로써 생기는 파킨슨 병은 도파민의 결핍으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근육이 뻣뻣해지며, 신체의 일부가 떨리거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 등이 그 특징이다. 많은 환자들은 우울, 불안, 치매, 불면증 같은 정신병적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 파킨슨병 자가진단표 항     목 답변(√) 1.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때, 나도 모르게 손, 발 또는 턱이 떨린다. 예/아니오 2. 신체행동이 느려지고, 팔이나 다리가 무겁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많이 든다. 예/아니오 3. 근육이 뻣뻣하고, 조이거나 땅기는 느낌이 들면서 관절운동의 장애를 느낀다. 예/아니오 4. 방바닥에서 혼자 돌아눕기 힘들고, 침대나 의자에서 혼자 일어서기가 힘들다. 예/아니오 5. 걸을 때 한 쪽 다리가 질질 끌린다. 예/아니오 6. 걸음걸이가 종종걸음이 되면서 보폭이 짧아지거나 한 쪽 발을 끌면서 걷는다. 예/아니오 7. 걸을수록 속도가 빨라져 앞으로 넘어지려고 한다. 예/아니오 8. 글을 쓸 때 점차 글씨가 작아지고 알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예/아니오 9. 얼굴의 표정이 줄어들면서 굳어있다. 예/아니오 10. 수면 중에 잠꼬대를 심하게 하면서 헛손질을 한다. 예/아니오  ※ 판정법 1번이나 2번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a: 1~2가지 - 약간 의심됨 b: 3~4가지 - 의심됨 c: 5가지 이상 - 강력히 의심됨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신경외과2006/04/11 13:21
  • [남자와 여자사이] '변강쇠' 된다고 좋아할 일 아니다

    “남들은 1~2시간 했다며 과장하는데, 저는 바로 그것 때문에 죽을 노릇입니다.” 학창시절부터 늘 경쟁에 쫓기며 살면서도 나름대로 완벽을 기하고자 했던 B씨. 결혼 전까지 성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신혼 첫날 밤 너무 긴장돼서 술을 잔뜩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1시간을 넘게 땀을 흘려도 사정이 되지 않자 처음엔 술 때문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지루(遲漏)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그를 따라 다녔고, 별의 별 노력을 다했지만 결혼 10년이 가깝도록 사정 한 번 못했다. 당연히 2세도 없다. 지루 환자들은 대체로 B씨처럼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거나, 성행위에 강박적인 불안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여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있거나 정신분석학적으로 아내와 어머니를 같은 선상에 올려놓기 때문에 성 흥분이 억제되기도 한다. B씨는 자신의 지루 문제가 혹시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인지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간혹 당뇨병이나 신경손상이 있는 경우에 지루가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지루는 심리적인 원인 때문이다. 성기능장애에서 심리적인 억압이 문제가 되는 대표적 여성질환이 ‘질경련증’이라면, 대표적 남성질환이 바로 ‘지루’이다. 지루는 무조건 마음을 편히 갖는다고 고쳐지는 병이 아니다. 지루의 치료는 사정을 관장하는 사정중추의 지나친 억제현상이 조절되도록, 적절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령 자위를 통해 사정이 된다고 해도 실제 성 행위에서 사정을 이루려면 성 치료를 통한 상당한 적응단계도 거쳐야 한다. 만약, 원래 없던 지루 현상이 생기고 있다면 내가 ‘변강쇠’가 된다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발기 능력의 저하나 신경의 노화나 손상과 같은 신체문제로 인해서 성기능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므로 전반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옳다. / 강동우 ·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연구소 소장/ 백혜경 · 성의학 전문의, 커플치료 전문가
    SEX2006/04/11 09:38
  • 자폐증, 두뇌 영역간 교신 불량이 원인

    자폐증은 두뇌 영역간의 교신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이 9일 보도했다. 런던대학 연구진들은 32명을 대상으로 뇌의 활동을 영상 촬영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보이면서 지능지수가 평균 이상인 사람 16명과 정상인 16명에게 집의 영상 두 장과 얼굴 영상 두 장 등 모두 넉 장을 보여준 후 집과 얼굴의 영상이 서로 같은지 주의해서 보도록 주문했다. 이 때의 뇌 활동을 찍은 영상은 두 그룹이 확연히 달라 정상인 그룹에서는 얼굴을 비교할 때 뇌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반면 ASD 그룹에서는 같은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아 이들이 얼굴에 관심이 없음을 입증했다. 두 그룹은 집의 영상을 비교할 때에는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조프 버드 박사는 자폐증은 얼굴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기존 학설의 시각이었지만 이 연구 결과는 얼굴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주의를 통제하는 뇌의 영역과 잘 연결되지 않고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버드 박사는 일반인은 바쁘게 움직이는 군중 속에서 일단 찾던 얼굴을 발견하면 이에 집중할 수 있지만 ASD를 가진 사람들은 얼굴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서울=연합뉴스
    정신과2006/04/10 16:30
  • 넥사바, 신세포암 환자 생존률 높이는 데 기여

    전통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제, 넥사바가 암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베르나드 에스쿠디에 박사가 신세포함 환자 93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넥사바로 치료받은 암환자들의 무진행 생존률을 5.5개월로 연장시킬 뿐 아니라 전체 생존률을 39%나 증가시켰다. 넥사바는 암세포의 생성과 성장에 관여하는 정보전달 물질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해 종양의 크기를 줄임과 동시에 암세포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주변 혈관 생성을 막아주는 치료제. 즉, 종양의 증식과 혈관의 증식 작용에 관여하는 두 계열의 카나제를 저해하는 이른바 멀티키나제 억제제이다. 암세포와 암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제가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생겼던 부작용(탈모,구토 등)을 어느 정도 줄여 상대적으로 내약성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시험을 담당한 에스쿠디에 박사는 “신세포암 치료에 있어 혼합치료와 1차 치료제로서 넥사바의 효과와 안전성은 아직까지 임상 조사 중에 있지만, 더 나아가 기존 항암제와 넥사바를 혼합 치료하는 연구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4/10 14:35
  •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12]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곤할 때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12]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곤할 때

    조금만 걸어도 발이 쉽게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다. 가끔씩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발과 발목 주위의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증상일 수 있지만, 항상 발이 아프고 피곤해서 걷기 싫은 경우에는 발의 모양이 남과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사진 1>의 빨간 동그라미 부위를 발의 아치라고 하는데 정상적으로 서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발의 아치는 크기가 항상 똑 같은 것이 아니라 용수철이 오그라들었다 펴지듯이 발의 아치도 주저앉았다 높아졌다 하면서 걷거나 뛸 때 발에 실리는 충격을 흡수한다. 발의 아치가 너무 낮아서 바닥에 닿는 경우를 평발이라고 하고, 반대로 너무 높아서 용수철 기능이 없어진 것이 요족(오목발)이다. 두 경우 모두 쉽게 발이 피곤해진다. 아치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발이 불편하고 적당히 있어야 발이 편해진다는 중용의 미를 발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이번 회에서는 평발에 대해서 운동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평발은 발의 아치가 용수철 구실을 못하므로 발의 충격이 무릎이나 허리로 직접 전달돼 쉽게 피곤해지고 장딴지와 발바닥이 아프며 오래 걷거나 뛰면 더 심해진다. 그러나 평발이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약한 평발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맨발로 똑바로 선 후 뒤에서 발목을 보면, 정상적 발목은 11형태인 반면에, 평발은 발뒤꿈치가 발목보다 밖으로 나간 ><형태로 휘어져 있다. 심한 평발은 남들보다 빨리 관절에 무리가 오고, 휜 발목 때문에 엄지발가락도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다. 이런 경우 발의 아치를 떠받쳐 주는 특수 깔창을 신고 평발을 위한 근력강화운동을 하면 발이 편안해진다.의자에 앉아서 무릎 위에 발목을 올려놓고, 발바닥 쳐다보기 운동을 하는데, 발목을 발바닥쪽으로 구부리면서 안쪽으로 돌리어 힘준 상태로 6초 동안 유지한다. 양쪽 발을 번갈아 운동한다<사진1>. 발목이 허벅지 위에 놓여져야 하며, 발꿈치를 허벅지 위에 올려 놓지 말아야 한다<사진2>. 1주일 정도 날마다 틈나는 대로 자주 반복해서 근육의 힘을 키운다. 힘이 키워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왼쪽 발꿈치를 오른쪽 손바닥으로 바깥 방향으로 밀면서 <사진 1>의 발바닥 쳐다보기 운동을 하고, 왼손 둘째손가락으로 안쪽 복사뼈 바로 위에 힘줄이 솟아오르는지를 확인한다 <사진 3>. 이 힘줄은 후경골근의 힘줄로 발의 아치가 주저앉지 않도록 위에서 끌어당기는 중요한 힘줄이다. 이 힘줄이 끊어지거나 염증으로 약해지면 평발이 된다. 발목을 안쪽으로 힘껏 힘을 준 상태에서 6초 동안 유지한다. 양쪽 발을 번갈아 운동한다    <사진 4>.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3] 하이힐 때문에 발바닥이 아플때,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5] 발목을 자주 삐거나 발등이 아플 때를 같이 시행해야 한다.   / 박시복-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교수
    피트니스2006/04/10 14:05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23)-미더덕

    미더덕은 요즘 4월부터 7월까지가 성수기이다. 미더덕은 아주 작은 멍게의 한종류로 생각하면 된다. 미더덕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100g당 열량이 23칼로리밖에 안되며, 콜레스테롤도 21mg밖에 되지 않으며, 수분이 93%가까이 된다. 또한 비타민e와 엽산 , 비타민c, 비타민b2, 철분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다이어트시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엽산은 임신전에 꾸준히 먹으면 엽산 부족으로 인한 신경계 기형아 출산과 조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더덕이 임신전에 3개월전부터 먹는 것이 좋다. 단, 나트륨이 야채나 과일보다 훨씬 많으므로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짜게 먹을 경우 몸이 붓기 때문이다. 미더덕은 특히 콩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 영양과 맛에서 제격인데, 그 이유는 미더덕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소량이며, 콩나물에는 비타민c가 충분하며 또한 콩나물의 씹히는 촉감과 미더덕의 톡 터지는 미각이 어울리기 때문이다.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푸드2006/04/10 12:12
  • [헬스카툰] 어깨통증

    [헬스카툰] 어깨통증

    김종범의 헬스카툰2006/04/10 10:57
  • [해랑 선생의 일기]해부학자가 타락하기 쉬운 까닭...

    [해랑 선생의 일기]해부학자가 타락하기 쉬운 까닭...

    시신이 해부학 실습실에 들어오면 방부제인 고정액을 동맥에 주입해서 온몸으로 퍼뜨리는데, 이것을 고정이라고 한다. 고정해야 시신이 썩지 않으며, 따라서 시신을 한 학기 동안 해부할 수 있다. 즉 고정은 해부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이 욕할 때 생식계통의 속된 말을 쓰는데, 해부학을 배운 사람이 욕할 때에는 점잖은 해부학 용어를 쓸 수 있다. 해부학을 배운 사람이 사람을 보면 옷 벗은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속에 있는 뼈, 근육 등을 상상한다. 해부학을 배운 사람이 음흉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해랑 선생의 일기2006/04/10 09:36
  • 시알리스, 척수부상 환자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

    외상으로 척수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성생활에 희망을 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릴리는 척수부상을 입고 심각한 발기부전이 생긴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를 복용하게 한 결과 증상 84.6%에서 발기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유럽 4개국에서 공동으로 행해진 연구로 총 12주간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환자들의 38%는 심각한 발기부전 증상이 있었고 25%에서는 강직조차 되지 않은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임상 결과 시알리스 복용군은 국제발기능지수의 발기능영역점수가 22.6포인트로 위약군 13.6포인트에 비해 뚜렷한 증가를 보였다. 또한 시알리스를 복용한 척수환자의 54%는 임상이 끝날 무렵에 발기능영역점수에서 발기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측정됐다. 삽입 성공여부에 있어서는 75.4%의 환자가 성공했다고 답했으며, 성공적인 성교가 가능할 정도로 발기가 충분히 지속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7.6%가 그렇다고 답했다. 환자의 84.6%에서 발기가 개선되었다고 답했으며, 사정 빈도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는 36시간 약효 지속 효과를 인정받은 발기부전치료제로 2003년 9월말 국내에 첫 시판되어 현재 100여 개국에서 약 500만 명 이상이 시알리스를 복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제약2006/04/07 15:00
  •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 ‘로젠빈 감마리놀렌산’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 ‘로젠빈 감마리놀렌산’

    풀무원 그린체의 ‘로젠빈 감마리놀렌산’은 그린체 브랜드 중에서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수식품이다. 감마리놀렌산이 갱년기 여성들의 각종 증상을 물리쳐 주고, 피부 개선, 심장병 예방 등에 좋다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중장년층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년 여성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도 생리증후군을 없애주고, 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개선해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달맞이꽃 종자유나 모유 등에 제한적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의 감마리놀렌산 제품들은 모두 달맞이꽃 종자유에서 원료를 추출한다.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해 내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포막의 탄력성을 유지해 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감각 소실도 개선해 준다.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혈행 흐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중년 이후 여성들의 건강 유지에 특히 좋다.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 달맞이꽃 종자유는 100% 제품보다는 복합제제가 좋다. 풀무원 그린체 ‘로젠빈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종자유 51%에 아이소플라본, 칼슘, 석류 등 여러 기능성 소재들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복합성분 제품은 궁극적으로 갱년기 여성의 종합적 건강을 위해 설계된 반면, 단일성분은 몇 가지 기능만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복합성분이 단일성분보다 여성들에게 더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번에 2캡슐씩 1일 2회 복용하면 된다. 가격은 3개월분 한 세트에 25만원. 문의 : 02-2186-8710   / 헬스조선 편집팀
    건강기능식품2006/04/07 11:24
  • [김영선의 화장하는 남자] ⑩ 피부의 적(敵), 술!

    [김영선의 화장하는 남자] ⑩ 피부의 적(敵), 술!

    얼마 전 조사한 스트레스 해소법 3위에 오른 음주, 스트레스 해소뿐만이 아니라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술자리에, 회사 회식자리에, 술은 남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게다가 우리나라 남성들의 특징은 많은 양의 술을 자주 먹는다는 데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한자리에서 7잔 이상 과음한다는 응답이 44%, 주 1회 이상 음주를 한다는 응답은 32.7%로 대한민국 남성과 술과의 친밀도(?)를 보여주는 발표가 있기도 했다. 물론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사회 생활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증진시키고 말초혈관을 확장, 피부 신진대사와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하지만 적당량의 음주가 건강에 이로움을 준다고는 하나 피부만을 생각한다면 역시 ‘술은 피부의 적’이다. 과도한 음주는 글루타티온을 감소시켜 잔주름과 색소침착 유발 장기간 음주나 폭음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타 독성물질의 해독을 어렵게 만들어 건강에 이상을 가지고 오는 동시에 피부를 전반적으로 어둡게 만든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생산이 감소되어 잔주름이 늘어나고 기미가 생기는 등 피부 노화가 앞당겨진다. 술을 마신 후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피부 수분 부족 현상이다. 과음 다음날은 어김없이 얼굴이 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데 이 현상은 체내의 알코올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몸 속 수분까지 함께 나가기 때문이다.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진피까지 영향을 미쳐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데 이 경우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다량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피부 푸석함을 가라앉히는데 더 효과적이다. 음주 후에는 수분 팩이나 보습제를 평소의 1.5배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세라마이드, 히아루론산, 미네랄, 글리세린 등이 풍부한 제품을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이 부었다면 얼음 수건 또는 녹차 티백 등을 얼굴에 잠시 올려놓으면 효과가 있다. 세안 시에는 뜨거운 물이나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음주 후 정신을 맑게 한다고 여러 잔의 진한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카페인은 탈수된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음주 후 두 번째 증상은 피부 염증 발생이다. 술을 마시면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악화할 수 있는데 이는 알코올이 인체 면역기능을 손상시켜 여드름 원인균 증식을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술은 숙면을 방해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부신 피질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피지(皮脂)생성의 원인이므로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피지가 모낭을 막아 여드름을 발생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냉 찜질을 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기를 가라 앉히며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켜 염증의 발생, 악화를 막아야 한다.  세 번째 증상은 피부 홍조 현상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대부분 얼굴이 붉어지는데 이 반응은 알코올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상인의 경우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혈관이 수축하여 원래 얼굴색으로 돌아오지만 안면 홍조증이 있는 경우 혈관이 정상인보다 빨리 확장되고 늘어난 혈관이 수축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붉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된다. 확장된 모세혈관은 수분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게 만들고 피부의 재생속도를 늦춰 전반적으로 얼굴색을 칙칙하게 만든다. 이렇듯 술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당연히 술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술을 마실 때 꼭 안주와 함께 섭취하고 홍삼 등의 음료를 함께 마셔주면 술의 흡수속도를 늦추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음주 전·후에는 수분 흡수를 늘리고 피부 건조를 막는 수분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비타민C나 화이트닝 성분 함유제품을 꾸준히 발라 피부 톤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유지법이다. 소량의 알코올은 신체 건강과 정서에 득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악이 되므로 적당한 알코올 섭취로 건강한 모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겠다. / 김영선·이지함화장품 대표이사, 약사
    뷰티2006/04/07 10:39
  • 내시경 치료술 도와주는 고압분사펌프 개발

    내시경 치료술 도와주는 고압분사펌프 개발

    내시경 치료시 시야확보가 어려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의 장비가 국내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위 장관 출혈시 지혈이나 위점막절제술과 같은 내시경 치료시 생리식염수를 분사하여 시야 확보를 도와주는 고압분사펌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내시경 수술에는 50cc 주사기나 30초간 80cc~85cc밖에 분사할 수 없는 장비가 쓰여져 왔다. 두 장비 모두 혈액분출압력 120~200psi 보다 압력이 낮아 시야 확보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으나, 이 펌프는 220~430psi사이에서 분사 압력 조절이 가능해 순간 출혈시에도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시경 스코프 앞에 투명캡을 장착하여 분사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의 펌프는 내시경 스코프에 장착이 불가능해 새로운 스코프를 구입해야 했으나 조 교수팀이 개발한 이 펌프는 내시경 스코프 선단에 투명캡과 함께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장비2006/04/07 10:23
  • [화장품학 X파일] 아무리 좋은 화장품 성분도 전달 안되면 무용지물

    화장품 전달시스템(Delivery system)이란? 화장품의 궁극적인 목적은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에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의 조건은 무엇일까? 유·수분의 조화로움, 고른 색상, 뾰루지, 잡티, 여드름없는 매끈함 등 이를 구현하기 위한 조건은 많기도 하다. 화장품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피부표면에 충분한 수분을 유지시키고 불균형한 부위의 유·수분 균형을 찾아주며, 정상적인 피부의 턴오버(turn-over) 주기를 유도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는다. 그러나 척박한 땅의 표면에 아무리 물을 뿌려댄다 한들, 전체적인 토양의 체질개선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메마르고 주름진 피부 위에 얼굴이 번들거릴 정도로 유분을 입혀도 피부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화장품은 피부의 생리활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유효성분들을 사용하여 피부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에서 전달 시스템이란 이러한 유효성분들을 피부에 보다 빠르게, 보다 많이 공급해 주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방법을 통칭하는 말이다.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오는 크림, 로션, 스킨 등도 이러한 전달시스템의 일부이다. 화장품 전달시스템(Delivery system), 왜 필요할까?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일반적인 오해들은 대부분 유효성분을 피부를 통해 전달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다. 우리의 피부는 위, 소장 대장과 마찬가지로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 중의 하나로서 매우 복잡하고 세분화된 기능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피부는 가장 뛰어난 생체 방어벽 중의 하나로 세균의 침투를 막는 것은 물론, 발수, 투습, 그리고 심지어는 태양광선까지도 일부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무리 작다 하더라도 우리의 눈에 보이는 크기의 물질이 상처 없이 건강한 피부를 투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러한 피부장벽을 극복하고 유효성분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전달시스템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기존 화장품 전달시스템의 종류와 그 한계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달시스템의 대표적인 것은 ‘물’이다. 물은 매우 ‘배고픈’ 액체 중의 하나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액체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고, 냄새와 색상에서 가장 우수하다. 물은 우리의 피부표면에 쉽게 달라붙지는 못하지만 장시간 물에 노출된 우리의 피부는 쉽게 말해 물에 불어 장벽기능이 약해진다. 이때, 물에 녹아있는 유효성분들은 자연스럽게 피부로 스며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또한 분자단위의, 그것도 매우 작은 크기의 물질일 경우에 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장품을 바르기 위해 꼭 몇 시간씩 사우나를 하며 매일 얼굴을 퉁퉁 불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유효성분들은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갖는 것들도 무수히 많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전달시스템이 필요하게 된다. 물에 녹지 않는 물질들은 이들을 녹일 수 있는 오일성분에 녹여 피부에 바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물이나 오일과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갖는 수십 개 이상의 층이 반복적으로 배열 되어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과하기에는 일반적인 물이나 오일에 단순히 녹인 것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화장품 전달시스템의 진보 – 나노전달체 따라서 현대의 화장품들은 보다 진보된 전달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피부를 효과적으로 투과하기 위한 방법으로 작은 오일방울들(oil droplets)을 수백 만개 형성한 집합체인 크림, 로션 등으로부터 피부 각질을 연화시키고 공간을 넓히는 용제나 화학물질들을 사용하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덩어리들(전달체)을 사용하여 피부를 효과적으로 침투시키고 있다. 피부를 보다 용이하게 침투하기 위해서 개발된 이 덩어리들은 점점 작아지더니 현재는 눈으로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들을 큰 의미로 ‘나노전달체’라 부를 수 있다. 대표적인 나노전달체로는 나노 에멀전과 리포좀, 고분자 나노입자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작게는 수십 나노에서부터 수백 나노에 이르는 크기를 가지고 피부의 세포 사이의 빈 공간을 파고들거나 간격을 넓혀 침투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1. 나노에멀전 나노에멀전은 일반적인 크림, 로션과 유사한 성분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단지 특수한 제조기술에 의하여 그 크기가 매우 미세하여 피부에 고르게 밀착됨은 물론 유효성분이 피부를 보다 쉽게 투과할 수 있게 해준다. 2. 리포좀 리포좀은 나노에멀전과 사촌지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외관상으로 유사하다. 그러나 에멀전이 주로 기름방울과 그 표면에 달라붙은 한 겹의 계면활성제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리포좀은 기름방울은 없고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과 매우 유사한 물질들이 동심원으로 분포하여 층층을 이뤄 마치 양파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제조방법에 따라 이 양파껍질이 몇 개 안되는 경우도 있고,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이 층들 사이에 유효성분들이 갇혀있다가 피부와 접촉하게 되면 피부표면을 효과적으로 침투하여 흡수되게 된다. 이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레시틴은 피부 장벽을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으며 생체친화도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는다. 3. 고분자 나노입자 일반인에게는 약간 생소하지만 리포좀이나 나노에멀전과 동일한 크기를 갖는다. 인체에 안전한 고분자가 유효성분을 감싸 덩어리를 구성하고 있다가 피부에 침투하고 나면 유효성분은 서서히 빠져 나오고 고분자는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전달체는 주로 단순히 물에 녹이거나 기름에 녹일 수 없는 물질, 혹은 기타 물리화학적인 고유의 성질 때문에 피부로 전달되기 어려운 물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로 침투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이러한 전달체들 중에서는 피부 표면 바로 아래에 오래 머물면서 서서히 유효성분을 방출하거나 주위환경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 것과 같이 특수한 기능을 갖는 것들도 있다. 전달체가 사용된 화장품 사용시 주의할 점. 전달체가 사용된 화장품은 거의 대부분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이러한 화장품들이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보고된 바는 전혀 없다. 그러나 특성상 높은 피부 전달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눈가나 입술, 기타 피부각질이 매우 얇은 곳, 혹은 장시간의 사우나 후에 다량 도포하는 것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에서 유효성분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면, 자칫 피부자극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전달체의 미래는? 현재 화장품 과학은 무척 빠른 속도로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재의 기술로서 피부라는 완벽한 장벽을 마음대로 벗어날 방법은 없다. 미래의 화장품에 적용될 전달체는 현재의 것보다 월등히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될 것이다. 이 전달체들은 스스로 피부의 상태를 감지하고 유효성분의 방출을 조절하거나, 원하는 부위에 작용하도록 제조될 것이다. 이 전달체들은 단순히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은 물론, 갑작스런 자외선,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까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심종원·태평양 기술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뷰티2006/04/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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