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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최은진 차장(30)은 고민이다. 팔뚝, 허벅지 등의 부분비만 때문에 쉬폰 블라우스,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커트를 입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는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끼 식사를 하고,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철저히 피하지만 커피라면 사족을 못쓴다. 그렇다면 그녀의 부분뱃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요인은 식후에 생크림에 시럽 가득 담은 커피 한잔에 있다.
식후 커피는 뱃살을 만드는 주범이다. 우선 식후 커피는 카페인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뱃살을 만든다. 음식물의 흡수를 더욱 촉진한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생크림 가득 담은 커피 한 잔의 칼로리는 무려 400Kcal를 넘는다. 이는 밥 한공기(300Kcal)를 넘는다. 원두커피 자체로는 한 잔에 2kcal 정도지만, 설탕, 프림, 휘핑크림 등의 부속물이 열량을 꽉꽉 채우는 것.
회의나 잠시간의 휴식시간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자판기 커피도 살찌게 만든다. 가볍게 마시는 커피믹스의 열량은 무려 55Kcal. 직장인들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열량만 모아도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셈이다.
최근 많은 미혼들이 전체적인 체중 감량이 아닌 팔뚝, 허벅지, 배 등 부위별 다이어트를 원한다. 이는 섭취하는 칼로리가 많은 게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 영양분은 풍부하지 않으면서 열량과 당분은 지나치게 높은 커피처럼 쓸모없이 쌓이는 열량에도 원인이 있다. 이는 뼈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신체대사를 돕지 않고, 지방이나 당분 등으로 불필요한 살만 늘게 하고,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게 만든다.
특히 지방이 뭉쳐서 생긴 조직인 셀룰라이트처럼 혈액 순환, 림프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긴 군살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빼는 것이 쉽지 않다. 무작정 굶거나 포도, 호박 등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시도하면, 원하는 부위가 아닌 오히려 빈약했던 부분이 더욱 빠지게 된다.
비만 치료는 식사량을 줄이면서 오는 공복감, 속쓰림,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어렵고, 골드미스의 부분비만은 일정 체력을 보충해 주면서 원하는 부분만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 균형을 맞추며 조절하는 것이 특히 힘들다. 애초에 비만을 이끄는 식습관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은 “커피 대신 차를 마시면 쓸데없는 열량 축적 및 군살을 막을 수 있다”며 “보리차, 감잎차, 둥글레차, 현미차 등은 열량이 거의 없는 물과 같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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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떠도는 금발 머리에 관한 우스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여성들이 금발 염색을 하는 이유는 뭘까? 직업상의 출세와 사회적 명성을 위해서라면 머리 빈 여자라는 상투적인 비아냥댐이나 품행이 방정치 못한 요부의 이미지도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게다가 개인적인 문제 아닌가?
Gewis(역주: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 명칭)가 2002년 여성잡지 좬라우라(Laura)좭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독일 남성 둘 중 하나는 금발 여성과 잠자리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생활을 함께할 여자의 머리색으로는 40퍼센트 가량이 갈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의 비율은 확실히 유행에 따라 편차가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금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존재한다. 할리우드 스타든 그림 형제의 동화 속 주인공이든 금발 여성은 항상 남성의 소망을 이루어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영화 속에서 금발 머리는 시골 출신의 사랑스럽고 자그마하며 순진무구한 역할이나 아니면 음탕한 요부 역할로 등장한다. 반면 검은 머리나 빨간 머리는 강하고 영리한 부인 역할이나 교활한 음모꾼으로 형상화된다.
동화에서도 라푼젤 공주처럼 선한 역할은 금발이 주로 맡는 반면, 사악한 언니나 계모 역할은 검은 머리가 맡고 있다. 이같은 스테레오 타입의 매력에 빠진 연구가들은 어째서 ‘신사는 금발 머리를 좋아하는가’에 대해 그럴듯한 이론을 끌어내었다. 여기에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이론을 공개하겠다.
● 금발 머리는 천사와 같은 순수함의 상징이다. 그 이면에는 밝은 것=좋은 것, 어두운 것=나쁜 것(붉은색=악마를 의미하기도 한다)이라는 기독교적인 발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은 기독교 문화권을 벗어날 경우 모순을 드러낸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교황도 없고 천상에서 내려온 순진무구한 금발의 곱슬머리 천사도 없던 시절에 이미 금발이었으니까.
● 금발 머리의 몸에는 기생충이 없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이론은 인간 진화에 대한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인간의 육체를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전염병 다음에 기생충을 꼽았다.
기생충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은 빈혈 증세로 인해 안색이 안 좋고 창백할 것이고 따라서 단순하게 보자면 혈색이 좋을수록 기생충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금발머리는 유전학상 피부색이 환하기 때문에 남성들은 자신이 숭배할 대상, 다름 아닌 여성을 고를 때 그 상태를 한 눈에 알아봄으로써 건강치 못한 여성을 피해갈 수 있다는 이론이다. 만약 이 이론이 옳다면 금발 머리는 이제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기생충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찾아보기는 힘든 일이니까.
● 이 문제의 해결책은 일명 핸디캡 원칙에 있다. 이는 루트비히-볼츠만-인스티튜트(Ludwig-Boltzmann-Institut)의 카를 그라머(Karl Grammer) 도시윤리학 교수의 독창적인 이론이다.
즉 금발 머리는 ‘나는 희귀한 표본일 뿐 아니라 금발이라는 핸디캡을 감내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 체계를 의미한다는 이론이다. 금발 머리가 사회의 주변인에 속한다고? 아니라면 금발 머리를 볼 때 갖는 타인의 당혹감을 의미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여성이든 금발 염색약을 쳐다보지도 않아야 될 텐데. 이런 견지에서 보자면 사실상 빨강 머리가 더 큰 핸디캡에 시달린다. 한 실험에서 붉은 머리에 붉은 수염을 한 남자를 대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한 부류의 학생들에게는 그를 해당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수로, 또 다른 부류에게는 새로 온 수위라고 소개했다. 30분 뒤 학생들에게 교수의 두발 색상에 대해 묻자 3분의 2가 교수의 머리색이 금발이라고 주장했다. 여덟 명 중 한 명 정도만 정확하게 머리색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편 수위라고 소개한 부류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 금발 머리는 뼈가 튼튼하다는 암시다. 피부색이 밝을수록 우리의 몸은 햇빛을 받아 더 많은 비타민 D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지구 북반부로 올라갈수록 이같은 특징은 더 두드러져서 금발 머리가 훨씬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뼈의 명제가 옳다면 햇볕이 쨍쨍한 이탈리아에서는 금발 머리가 너무 흔해서 거들떠보지도 않아야 맞는 것 아닌가? 실상은 정반대이거늘.
● 금발 머리는 수줍음이 많아서 매력적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제롬 카건(Jerome Kagan)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머리색과 피부색이 밝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서 억압되고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심리학자는 수줍은 성격과 금발 머리가 동일한 뿌리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그의 주장이다. “초기 유럽인이 북쪽으로 퍼져 나갈 때, 추운 날씨 탓에 노아드레날린(역주: Noradrenalin, 혈압 상승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났다. 그리고 노아드레날린이 눈과 피부 그리고 머리카락의 색소 형성에 제동을 걸게 된다. 그 밖에도 이 호르몬은 세상을 두려워하는 성향을 두드러지게 만들어주었다. 그렇다면 수호천사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순진무구하고 명랑한 금발의 시골 처녀는 어찌 된 일일까?”
● 소심한 그레텔이나 벌벌 떨고 있는 바이킹에까지 상상이 미치지 못한다면, 얼굴을 붉히는 금발 머리에 대한 이론을 염두에 둘 것. 이는 금발 머리와 직접 관계된 이론이라기보다는 금발 하면 함께 머리에 떠오르는 밝은 색의 피부에 관한 이론이다. 이처럼 밝은 피부는 자신의 흥분된 감정을 더 숨기기가 어렵다고 한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이미 말한 바 있다. “얼굴에 띤 홍조야말로 모든 표현 형식 중 가장 고유하고 인간적인 것이다”라고. 즉 피부색이 밝고 머리가 금발일수록 얼굴을 붉히면 눈에 더 잘 띌 것이고 이것이 성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빨강 머리의 피부색도 대개의 경우 밝은 색을 띠는데 많은 남성들이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마지막으로 지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다들 알다시피 금발 머리는 머리가 단순하다고들 말 한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 여성들이 금발로 염색을 한단 말인가? 적어도 머리카락 색상과 관련시켜보자면 이 주장은 다섯 중 넷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맹하게 보이는 게 도대체 어떤 장점이 있겠는가? 지극히 단순한 얘기지만 남자들은 여성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말이다.
이같은 금발 머리 이론이라는 강행군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가? 한 가지는 많은 남성들이 반사적으로 금발의 여성 주변을 맴돈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금발 여성들이 머리 색상이 어두운 여성들보다 자녀를 많이 둔다는 사실이다. 이는 생물학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미국의 생물학자인 낸시 에트콥(Nancy Etcoff)은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덧붙였다. 즉 어떤 피부색을 가진 남성이든 동일 인종의 여성들보다 더 어두운 머리 색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남성들의 피부는 나이가 젊을수록 밝은 색을 띤다고 한다. 검은 머리 가운데 상당수가 유년기에는 금발 머리였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화장품 업계에서는 금발을 ‘사춘기의 머리 색상’이라고 표현하곤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늘어놓은 다양한 이론을 짜 맞춰 보자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금발 머리 여성은 남성들에게 젊고 건강하고 아이를 잘 낳는 여성상의 상징이며, 동화 속 인물처럼 남성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무엇보다도 머리 색상이 어두운 여성들에 비해 언제나 젊어 보이는 꿈의 여인이라는 그림 말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명백한 근거가 노출될수록 남성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게 틀림없다. 바로 이 점이 여성들로 하여금 염색약이라는 보호색으로 무장하게끔 유혹할 테니까.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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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유방암에 유방온존술 이후에 방사선 요법을 실시하기 보다는 동시에 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Toledano A, et al. JCO 2007; 25: 405-410)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 양성 서브군의 5년 무재발 생존율은 동시병용군 97%, 연속병용군 91%로 동시에 이용하는게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외에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다시설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는 유방온존술 후 6주 이내에 보조 화학 방사선요법을 시작하여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동시 병용군과 우선적으로 화학요법을 하다가 방사선요법을 실시하는 연속 병용군의 유효성을 비교했다. 대상은 1996~2000년에 스테이지 I과 II의 조기 유방암 환자 716명을 등록, 60개월(중앙치)간 추적됐다.
화학요법은 미톡산트론(mitoxantrone), 플로오로우라실(fluorouracil),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의 3제 병용투여를 21일마다 6코스 반복했다. 방사선요법은 유방과 적응이 될 경우 국소 림프관에 조사(照射)했다.
5년 무병 생존율은 동시 병용군, 연속 병용군 모두 80%로 차이는 없었다. 국소영역의 5년 무재발 생존율도 양쪽 군에서 유의차는 없었다(각각 95%, 92%). 게다가 5년간 무전이 생존율(각각 84%, 87%)과 5년 전 생존율(각각 91%, 90%)에도 차이는 없었다. 국소영역 재발위험도 똑같이 39% 저하했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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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모두 건강할 것이란 생각은‘천만의 말씀’이다. 환자들에게 담배를 끊고, 절주(節酒)하고, 운동하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운동도 않고 술과 담배에 찌들어 지내는 의사가 부지기수다. 이런 경향은‘유명 의사’일수록 더 심하다. 스스로‘육체 노동자’라 부를 만큼 직업적으로 힘이 들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의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의사가 하는 대로 따라 하지는 말라’는 우스개 소리도 그래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58)은 키 174㎝, 몸무게 69㎏, 체질량지수(BMI) 22다. 보일락 말락 아랫배가 약간 나온 것을 빼면 상체와 하체 근육도 탄탄하다. 물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모든 의학적 수치도 정상이다. ‘건강 사표(師表)’로 삼아도 좋을 만한 유명 의사다.小食과 천천히 먹는 것은 몸에 밴 습관술은 체질적으로 못해 2~3잔이면 끝운동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적당히비타민C는 15년째 매일 복용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꼭!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치의이기도 한 그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대로가 건강 교과서다. 그는 ‘교과서대로’ 건강을 위해 유난한 것을 하지 않는다. 소식(小食)과 천천히 먹기,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의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적절한 영양 보충제 섭취 등을 실천할 뿐이다.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이 원장은 “쉽고 편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려 한다면 결국은 실패하고 말 것이다.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몸에 좋은 일도 한꺼번에, 억지로 하려다 보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자기 몸이 원하는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그것에 조금씩 순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첨언했다.실제로 이 원장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의도적으로, 애를 써서 하지 않는다. 담배는 원래 피우지 않았고, 술은 체질적으로 주량이 2~3잔이다. 손님과 외식을 할 땐 어쩔 수 없이 1~2잔, 아내와 식사할 땐 그 평안함이 좋아 2~3잔을 마시니, 의사들이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마시라고 권고하는 딱 그만큼의 술이다. 학생 때 위장장애로 고생하는 바람에 천천히 먹는 버릇이 들었고, 그 바람에 자연스레 소식하는 습관도 몸에 뱄다. 젊었을 땐 스테이크나 중국요리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생선과 채소가 자꾸 입맛을 잡아 끄니 그것 역시 의사들이 권고하는 바다.운동도 그는 큰 힘 들이지 않고, 즐기면서 한다. 거의 매일 점심 식사 후 30분 정도 병원을 산책하며, 주 2~3회 집에서 TV를 보며 1시간 정도 사이클링을 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골프를 한다. 회진(回診) 등을 위해 걷는 것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운동량이다. 또 상체 근육을 위해서는 사무실에서 한번에 20~30회씩, 하루 5~6회 팔굽혀 펴기를 한다. 그는 “칼로리 계산을 하면서 마지못해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만 가중시키고 쉽게 포기하게 되므로 재미가 있는 운동이나 가족·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라”고 권고했다.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서로 상충된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관리자는 특히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는 경향이 많은데,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충고다. 그는 “다른 관리자는 몸을 상하게 하는 술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는데 술을 못하는 난 산책이나 골프를 이용하니 그것도 내겐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집무실에 ‘평안’ ‘감사’ 등의 글이 써 있는 액자를 보며 번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최근에는 거의 매 주말 부인과 함께 극장을 찾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본다고 했다.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에 관해선 ‘의사답게’ 강조했다. 각종 만성질환은 물론이고 암 조차도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 가능한 세상이 됐으니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종합검진은 받지 않는다. 대신 약간 몸이 이상하거나 꺼림칙한 점이 있으면 즉각 담당 진료과로 찾아가 혈액검사나 기타 필요한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검진에 관해서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예민하게 신경을 쓴다”며 “단골 의사를 정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건강 보충제는 약 15년째 비타민C를 매일 4g씩 복용한다고 했다. ‘비타민C 고용량 요법’에 관해선 찬반 양론이 팽팽하지만 이 원장은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었고, 이론적으로도 나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매일 비타민B군 복합 영양제 한 알과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복용하고 있다. 그는 “노화방지를 위해 매일 수 십 종의 보충제를 먹거나 아예 호르몬제를 쓰는 사람도 있는데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운동과 소식 등 좋은 생활습관으로 상당 정도 노화를 억제할 수 있으며,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 한해 보충제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글=임호준 헬스조선 기자 hjlim@chosun.com / 사진=윤철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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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과 특정질환 간의 관련성은 장기간에 걸쳐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새로운 3건의 연구를 통해 특정 음식물이 질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브리검여성병원과 하버드대학 내과 조은영 박사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6; 166: 2253-2259)에서 소나 돼지고기를 많이 먹은 여성은 폐경 전에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서 붉은고기를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거듭 경고했다.
최근 폐경전 여성의 호르몬수용체 음성 유방암 발생률은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박사는 유방암과 붉은고기 섭취량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1989년에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여성 간호사 보건연구 II에 참가한 여성 9만 659명을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추적, 정기적인 식습관을 조사했다. 1991년의 여성 평균연령은 39세로 유방암에 걸린 환자는 전혀 없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유방암이 발생한 경우는 1,021명(1.1%), 이 중 512명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양성, 167명은 음성, 110명은 혼합형, 232명은 불확실했다.
붉은고기를 하루에 1.5끼니 이상 섭취한 여성은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거의 2배로 증가했다. 이 붉은고기 섭취량과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비례관계는 몇 가지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박사는 “가열하거나 가공한 붉은고기에 들어있는 기존 발암물질은 동물에서 유방암 종양을 증가시킨다. 미국에서 육우(肉牛)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는데 이 역시 유방암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다. 붉은고기에 들어있는 철 종류도 종양 생성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유방암 위험인자는 쉽게 수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성적은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공중보건상 의의가 있으며 향후 검토과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프츠대학 농무성 진 메이어(Jean Mayer), 노화 인간영양연구센터 언스트 샤퍼(Ernst J. Schafer) 박사는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계 다가불포화지방산, 도코사헥사엔산(DHA)의 농도가 어느 정도면 치매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6; 63: 1545-1550)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년간의 시험기간 중 프래밍검 연구에 참가한 남녀 899명 중 99명이 치매를 일으켰다. 이 중 71명이 알츠하이머병(AD)이었다.
나이, 호모시스테인농도 등 다른 기존 치매 위험인자로 조정하여 DHA농도에 근거해 4분위로 분류한 결과, 최고 4분위에 속한 남녀에서는 다른 4분위 남녀에 비해 전체 치매의 발병위험이 47%, AD의 발병 위험은 39% 낮았다.
박사는 혈중 DHA농도와 생선섭취량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치매로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기능의 악화를 DHA 보충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쉬대학의료센터 마르사 클래어 모리스(Martha Claire Morris)박사는 관련논평(2006; 63: 1527-1528)에서 “치매에서 DHA보충의 지견에는 생물학적으로 밀접한 근거가 있다”고 말하고 그 하나로서 DHA는 뇌회백질의 세포막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지방산이지만 지방막의 산화장애가 증가되면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줄어든다는 점을 들었다.
박사는 그러나 DHA보충이 고령자의 치매를 예방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음식물이나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06; 84: 1171-1176)에 발표됐다.
하지만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다이안 베커(Diane Becker) 박사가 미국심장협회(AHA) 회의에서 발표한 지견에 따르면 당분이 많아도 몸에 이로운 식품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혈소판에 미치는 작용에 대해 1,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대규모 시험의 부적격자 139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험 중 초콜릿의 섭취는 금지돼 있었지만 이 139명은 초콜릿을 섭취해 부적격자로 처리됐다. 그러나 혈소판 응집능을 측정한 결과, 초콜릿 섭취군에서는 130초 만에 응집한데 반해 초콜릿을 섭취하지 않은 군에서는 123초가 걸려 오히려 혈소판 응집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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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학 신입생이 될 A양.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신입생환영회, 엠티 등 여러 행사에서 사람들 앞에 나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출텐데 너무나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힘들게 들어간 대학을 가기 싫을 만큼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입사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B모씨. 면접에서 낙방한 것만 셀수 없을 정도다. 필기성적은 누구보다 좋지만 면접 자체에 공포를 느껴 제대로 면접을 치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서 창피를 당하진 않을까, 비판 받거나 거절당하진 않을까 등의 불안을 경험한 경우는 누구에게나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 바베트 레네버그(bette Renneberg)와 샤리테병원 안드레아스 스트뢸(Andreas Str le) 교수는 “이러한 불안이 괴로움이나 고독감을 유발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불안장애(SAD)에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Der Nervenarzt(2006; 77: 1123-1132)에서 설명했다.
행동요법으로 높은 효과
최근 50년간 불안감에 대한 자가평가 기준이 높아졌다. 오늘날 젊은이의 불안감 평균치는 반세기전에는 정신질환자로 분류될 정도다. 현재 사회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약 13%. 우울증 등의 정신장애, 알코올의존증 등의 불안장애를 병발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불안장애는 중증도에 따라 (1)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등 특정 장면에 대한 국한성 사회불안장애 (2) 여러가지 다른 상황에 대한 전반성 사회불안장애 (3)매우 부정적인 자기상(像)을 안고있는 불안회피성 인격장애―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족 내 발병률은 전반성 사회불안장애가 국한성인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생활에서 위기적인 경험이나 정신적 쇼크가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환자는 자신의 불안감이 지나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주목받는게 두려워 긴장하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특히 동계, 갑작스런 발한, 떨림, 호흡곤란, 오심 등을 일으킨다. 뿐만아니라 현실감을 잃어버리거나 ‘어지럽다’,‘미치겠다’ ‘이러다 죽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면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양한 심리요법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행동요법이다. 여러 메타분석에 의하면 사회불안장애일 경우, 인지행동요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효과율 72%), 매우 심하게 불안해 하는 불안회피성 인격장애 환자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행동요법을 받게되면 ‘납득 체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납득체험이란 2가지 상황을 직접 연출하여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낯선 사람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연기를 2회 반복 실시하여 첫번째에는 환자에게 평소대로 불안회피 행동을 하게 하면서 자신을 관찰하도록 한다. 다음에는 상대방과 대화하거나 주의를 집중시키도록 했다. 그 결과, 상대방에게 주의를 집중한 두번째 상황에서는 불안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β차단제 단기간 제한적 사용
향정신약도 사회불안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다. 독일에서 현재 사회불안장애에 승인된 약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의 경우 염산 파록세틴 수화물과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의 경우 벤라펙신(venlafaxin), 가역성 모노아민산화효소(MAO) 억제제의 경우에는 모클로베미드(moclobemid)를 들 수 있다. SSRI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된 약제는 염산 파록세틴 수화물이며, 말레인산플루복사민, 서트랄린(sertralin), 플루옥세틴(fluoxetin)의 효과도 이미 입증됐다.
최근 연구에서는 에스시탈로프람과 벤라펙신도 뛰어난 효과와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 약제요법의 기간은 1년 이상이 바람직하다.
독일에서 사용되는 MAO 억제제 중에는 비가역성 MAO 억제제인 트라닐사이프로민(tranylcypromin)이 가장 적합하다는 보고도 있다. 치료 시 1일 10mg부터 치료하여 매주 10mg씩 증량하여 최대 60 mg까지 올린다.
스트뢸 교수는 그러나 “부작용이 있는데다 식사요법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약은 어디까지나 예비 약제”라고 강조했다.
β차단제는 구두시험, 무대, 콘서트 등에서 사람들 앞에 서는 일시적 상황에서 느끼는 국한성 사회불안장애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벤조디아제핀계 약제는 불안을 해소하는데는 확실히 효과적이지만 의존성이 뒤따를 우려가 있어 단기간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진경제인 가바펜틴(gabapentin) 역시 사회불안장애 해소에 효과를 발휘한다. 프레가바린(pregabalin)도 위약보다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힌 보고도 있다.
치료 효과면에서 볼 때 약제요법의 재발률은 30∼60%인데 반해 인지행동요법에서는 17%로 상대적으로 낮다. 스트뢸 교수는 “초기에 행동요법을 하는게 바람직하지만 향정신약요법도 단기∼중기적으로는 적어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가지 치료법을 병용하면 치료효과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입증한 연구가 아직은 없어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우울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경우에는 6∼12개월간의 항우울요법 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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