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병원 의료용품에 들어 있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병원 환자들의 핏속 환경호르몬 농도가 일반인보다 여덟 배까지 높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과 중앙대 홍연표 교수팀이 27일 공개한 ‘PVC 의료용품에 의한 DEHP(디에텔헥실프탈레이트)의 인체노출 평가’ 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 DEHP는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혈액용기나 수액용기, 고무튜브, 주사기 같은 각종 의료용품은 물론, 어린이 장난감과 식품포장재, 향수, 헤어스프레이 같은 일상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꼽힌다.
식약청 연구팀 조사는 작년 한 해 동안 환자와 일반인 등 총 778명의 혈액을 채취해 환경호르몬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신장 질환 등으로 1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투석(透析·핏속의 불순물질을 빼낸 뒤 다시 몸속으로 들여보내는 것) 치료를 받는 환자(160명)의 혈중 DEHP 농도가 건강한 일반인(319명)보다 여덟 배 가량 높았다. 포도당이나 식염수 같은 수액을 투여하는 환자(128명)는 일반인의 네 배, 가끔씩 병원을 찾는 내원환자(171명)는 일반인의 두 배 가량 높았다.〈그래프 참조〉 혈액투석 환자의 농도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은, 혈액을 투석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무튜브에 포함된 DEHP가 녹아서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앙대 홍연표 교수는 “내원환자도 일반인보다는 농도가 뚜렷하게 높았는데, (혈액이나 수액을 투여하지 않더라도) 병원에서 사용되는 각종 PVC 의료용품에 여러 경로로 노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 물질이 노약자와 산모, 임신한 태아(胎兒) 등에 대한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등에 대한 연구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환자들에게 정자의 수 감소나 생식기 장애 같은 환경호르몬의 전형적인 증상이 실제로 나타났는지 여부는 따로 조사되지 않았다. 국립독성연구원측은 이와 관련, “DEHP가 가장 높게 검출된 환자의 경우에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제시한 기준치보다 200분의 1 정도로 농도가 낮기 때문에 (혈액투석 같은 의료행위가) 환자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FDA 기준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시한 것이어서 환자나 노약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데다, DEHP가 환자 몸속에 있는 다른 종류의 환경호르몬과 결합해 또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도 PVC 의료용품의 유해성을 인정하고 있다. 현재 연간 4000만개 가량 쓰이는 PVC 수액용기와 혈액보조용기 등에 대해 이르면 올 가을부터 전면 사용금지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반발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혈액용기와 혈액투석용 고무튜브 같은 제품은 이를 대체할 제품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이번 금지추진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성균관대 이병무 교수(약대)는 이와 관련, “혈액을 투석하기 전에 고무튜브를 여러 번 씻어내거나 고무튜브의 일부를 유리로 대체하는 등 환경호르몬이 핏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독성연구원이 산모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환경호르몬 조사에서는, 산모의 혈중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농도가 높으면 태아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 농도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성연구원 관계자는 “학력이 높거나, 소득수준이 높은 산모일수록 환경호르몬 농도가 더 높은 흥미로운 현상도 관찰됐다”며 “원인이 무엇인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통조림 같은) 캔 제품을 많이 먹을수록 비스페놀A에 노출되는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독성연구원의 이번 연구결과는 6월 1일 열리는 한국환경보건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박은호 기자 unopark@chosun.com
-
-
【로스엔젤레스】 루이빌대학 산부인과 스탠리 갈(Stanley Gall)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효과는 최대 5년반 지속되며 주요 2대 바이러스형인 16형과 18형의 아형에도 충분한 보호효과가 있다고 미국암연구 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백신은 또 31형과 45형 모두 교차면역효과가 나타났다.
우발성 감염에 96% 효과
이 연구에는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28개 센터에서 15∼2세 여성 1,113명이 등록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 시험을 시작하기 전, 1개월, 6개월 째 3회 투여받았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59.9개월이며, 67개월까지 776명의 데이터가 얻어졌다. 이들 여성은 우발성 HPV 감염, 지속성 HPV 감염, 경부표피내 종양(CIN) 병변을 평가받았다.
이 백신은 전세계 전체 자궁암의 각각 53%와 17%로 발견되는 HPV 16와 18의 아형, 그리고 7%와 3%로 발견되는 45와 31의 아형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연구에서는 6개월 마다 자궁경부의 샘플을 모아 피검자는 매년 검사를 받았다. 추적관찰한지 5.5년이 지나면서 우발성 HPV 감염이 3건 발견돼 유효율은 96.1%였지만, 6, 12개월째에는 지속성 HPV 감염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궁암의 징조인 CIN1이나 CIN2의 증례도 없었으며 유효율은 100%였다. 5.5년이 지난 시점에서 HPV45형(88%)과 31형(54%)에 대해 교차면역이 나타났다.
혈청반응 양성의 정도는 최초 24개월동안 의미있게 저하했으며 추적관찰 기간 중에도 유지돼 이번 연구기간 중에 안정 상태를 유지했다.
이처럼 혈청반응 양성은 연구시작 당시에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피검자는 자연 감염 수준 보다 11배 이상의 항체역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보호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의 유해현상이나 만성질환의 신규 발병 등은 대조군에 비해 백신 접종군에서 거의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령여성에 시험 진행 중
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백신의 적용 연령이 25세로 한정돼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적어도 50세까지는 효과적이며 현재 이 연령군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약 4분의 1은 25세까지 이미 HPV에 감염되기 때문에 청소년때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의 기준을 25세로 정했다. 이 백신은 예방 수단일 뿐 HPV 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여성의 최대 70%가 평생에 한번은 HPV에 감염되며 항시 전세계 1억 5백만명의 여성이 HPV 감염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이 백신을 제조한 GlaxoSmithKline사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칼트리뷴
-
-
-
편두통 발작 치료에는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약(NSAID)인 나프록센이 같이 들어있는 제제가 각각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JAMA(Brandes JL, et al.2007; 297: 1443-1454)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증상의 발현에는 몇가지 메카니즘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2개 이상의 메카니즘을 타깃으로 한 치료가 단제치료보다 우수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는 미국내 118개 시설에서 편두통으로 진단된 환자를 수마트립탄 85mg와 나프록센 500mg이 들어있는 합제군, 수마트립탄 85mg단제군, 나프록센 500mg단제군,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중등증∼중증 발작에 대한 단회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시험1(1,461명)과 시험2(1,495명)로 구성돼 있다.
투여 2시간 후 나타난 두통 완화율은 합제군이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뛰어났다(시험1:65% 대 28%, 시험2:57% 대 29%, 모두 P<0.001). 또한 투여 2시간 후의 눈부심과 소리공포증 개선에도 합제군은 위약군보다 효과적이었다(시험1, 2 모두 P<0.001). 투여 2시간 후의 오심 발현율은 시험1의 경우 합제군이 위약군보다 적었지만(P=0.007), 시험2에서는 유의차가 없었다.
투여 2∼24시간 후의 무통반응의 지속률은 합제군(시험1:25%, 시험2:23%)이 수마트립탄 단제군(16%, 14%), 나프록센 단제군(동 10%, 10%), 위약군(동 8%, 7%) 보다 우수했다(모두 P<0.01).
연구팀에 따르면 수마트립탄·나프록센 합제에 대한 환자의 내약성은 허용 범위 이내였다.
/메디칼트리뷴
-
최근 국내 생태계와 인체에서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아이를 갓 낳은 산모의 모유(母乳)에서 신종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거나, 국내 하천과 연안 일대에서 잡히는 붕어와 숭어의 10% 가량이 암컷은 수컷으로, 수컷은 암컷으로 성(性)이 바뀌어가는 현상이 관찰됐다.
또 한국 20대 남성의 정자(精子) 운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환경호르몬의 공식 명칭은 내분비계장애물질(Endocrine Disruptor)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몸 속에서 생식기 기형과 성(性) 조숙증, 정자 수 감소, 불임(不妊)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온갖 화학물질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산업 발달로 인해 3000만종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지만, 이 중 환경호르몬으로 규정된 물질은 비스페놀A, 다이옥신, DDT, 폴리염화비페닐(PCB) 등 100여종에 불과하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다.
이런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농약을 덜 뿌린 농산물을 섭취하고 육류나 생선의 지방이 많은 부위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랩을 넣는 것은 금물이다. 야채는 되도록 바깥 잎을 제거하거나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하고, 고구마류와 우엉, 다시마, 미역 등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이 밖에 통조림 같은 캔 제품 섭취를 줄일 것, 설거지나 청소때 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일 것, 방향제·살충제·스프레이 제품 사용을 줄일 것, 플라스틱 장난감을 아이가 가급적 만지지 않게 할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등을 전문가들은 권했다.
/박은호 기자 unopark@chosun.com
-
‘내 남자의 여자’, 아이와 함께 본다면?
김수현 극본의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최근 시청률 30%까지 기록하며 연일 화제다. 특히 극중 김희애와 하유미의 격투 장면은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은 밤 10시대. 가족이 함께 하는 밤 시간이다보니 무심결에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싸움 장면과 주인공들의 공격적인 말투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가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면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이 병을 가진 아이는 충동적이고 무절제한 과잉 행동을 보인다. 정서적으로 극도의 불안함도 나타낸다. 소근육 협응이 안 되며 언어와 학습장애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증세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2년 1만3373명에서 2005년엔 4만1662명으로 3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한 반에 3~4명 정도가 이 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남자 아동, 특히 장남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 질병의 이유로는 어려서부터 컴퓨터와 TV만 접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꼽힌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뇌는 몸을 움직이는 자극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러한 기능이 저해되면 뇌에 이상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과도한 TV시청은 한쪽 뇌의 신경 세포만을 과잉 발달시켜 ADHD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증상이 보이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ADHD의 증상이 보이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의 기본은 과도한 자극으로 균형이 깨진 뇌 상태를 잡아 주는 것이다.
먼저 아이의 뇌 상태나 체질,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다. 이후 뇌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한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평형감각, 위치감각 등의 감각 통합 치료 방법이 선호된다. 음악 감각치료, 거울치료, 근력운동 치료, 한방물리요법 등의 방법 중 아이에 맞는 방법을 선택, 치료하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
방송과 인터넷에 연예인들의 ‘쌩얼’이 공개되면서 잡티 없이 깨끗하고 뽀얀 얼굴에 대한 선망이 날로 늘고 있다. 최근 강한피부과의원에 따르면 피부과를 내원한 840명의 미용 환자 중 ‘미백’ 시술을 받는 환자는 약 40%(330명)에 달했고, 미백 시술을 받는 나이도 20대 초반부터 시작됐으며 환자 수도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얼굴의 갈색 고민, 기미ㆍ주근깨
기미는 얼굴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돼 생긴다. 주원인은 자외선이고 임신, 유전, 여성호르몬, 내분비질환,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다. 주로 눈밑이나 광대뼈 주위, 볼, 이마, 턱, 코, 윗입술에 잘 나타난다. 기미는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기미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기미를 치료하더라도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효과가 크지 않고 치료 후에도 햇빛에 노출되면 재발할 수 있다. 과로나 수면부족, 스트레스도 기미 생성의 한 원인이다.
치료는 기미 종류에 따라 하이드로퀴논 등의 약제를 바르거나 표피를 벗겨내는 탈피술, IPL, 소프트 레이저 필링, TCA 필링, 해초박피, 이온자임, 옥시젯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술한다. 특히, 화학박피인 TCA필링이 단시간 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시술 후 얼굴에 풀을 바른 듯 뻣뻣한 흑갈색 각질이 생기므로, 일주일 정도 외출이 힘들다. 기미는 한번 치료로 없어지기 힘들며 시술법에 따라 3~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한다.
주근깨는 기미에 비해 유전적 성향이 강하며 한번 생기면 자외선에 의해 짙어진다. 직경 5mm 이하의 갈색 점이나 암적색 반점이 깨알처럼 나타난다. 하나 혹은 여럿이 뭉쳐 콧등, 양 볼, 이마, 눈 주위 등의 노출부위에 주로 생긴다.
주근깨는 표피층 얕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피부과 치료 효과가 높다. IPL, 색소 레이저, 옐로우 레이저, 케미컬 필링 등을 이용한다.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엔디야그 레이저로 치료할 수도 있는데 이는 한번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 후 일주일간 병원에서 매일 소독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기미와 주근깨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주근깨 치료 이전에 기미 치료를 먼저 하여야 한다. 주근깨 치료로 기미가 짙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미 및 주근깨 치료 후 반드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얼굴의 붉은색 고민, 안면홍조
병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안면홍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낮술을 마신 걸로 오해받거나 긴장하거나 당황하면 더욱 빨개져 대인관계에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안면홍조의 원인은 혈관의 수축 기능 저하로 늘어난 혈관이 줄어들지 않아 생긴다. 대부분 유전이며, 스트레스, 알코올, 폐경, 스테로이드제 남용, 날씨 등이 영향을 미친다. 비슷한 현상으로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비’가 있다. 코의 혈관이 확장되어 코가 항상 붉은 색을 띠는 질환인데, 음주, 맵고 뜨거운 음식, 자외선, 정신적 스트레스, 여드름의 염증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미 확장된 혈관은 저절로 원상복구 되지 않으므로 레이저를 이용해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대표적으로 IPL레이저와 색소레이저, 옐로우 레이지가 이용된다. 옐로우 레이저의 경우 붉은 홍조와 붉은 실핏줄뿐 아니라 붉은 여드름 흉터와 붉은 수술 흉터 등 피부에 붉게 나타나는 각종 붉은 기를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얼굴의 검은색 고민, 검버섯
검버섯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 노년층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검버섯은 30세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50∼60대에 이르면 현저하게 그 윤곽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많아지면서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
보통 30세에 들어서면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 기미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지며, 50∼60대에는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 되어 뚜렷해진다. 얼굴, 등, 손등, 팔 다리와 같이 피지선이 발달하거나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더 많이 나타난다. 간혹 검버섯 부위가 매우 가려울 때가 있는데 이는 내부 장기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만 한다.
검버섯은 다른 색소성 피부 질환에 비해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주로 엔디야그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검버섯의 깊이에 따라 1~3회 정도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레이저는 검버섯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침투하여 정상세포는 가만히 놔둔 채 문제세포만 공략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단, 치료 후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의원 원장
◆미백 효과 주는 천연팩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사용하고 천연팩을 해주면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팩은 이미 생긴 기미 주근깨를 없애주진 않지만 천연 성분이 작용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므로 피부 안색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잡티를 예방해준다. 오이를 갈아 밀가루를 섞어 적당히 걸쭉하게 만든 후 얼굴에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달걀 노른자에 밀가루를 갠 팩과 녹차가루에 꿀을 개어 얼굴에 바르는 꿀녹차가루팩 역시 미백과 윤기를 주는 효과가 있다.
-
-
-
-
-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만성신질환자의 경우 수축기혈압(SBP)치와 상관없이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터프츠대학 뉴잉글랜드의료센터 신장병학 다니엘 와이너(Daniel Weiner) 교수는 미국인 2만 358명을 대상으로 심질환 위험인자를 검토한 데이터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2007; 18: 960-966)에 발표했다.
“J커브 관계” 확인
대상자 중 1,549명(7.6%)은 만성 신기능부전 환자였다. 111개월간(중앙치) 추적관찰 기간에 1,029명(5.1%)이 뇌졸중을 일으켰다. 만성 신질환과 SBP 상승은 독립된 위험인자였으며, 만성신질환의 해저드비(HR)는 1.22[95% CI 1.02~1.44], SBP는 10mmHg 높아질 때마다 HR은 1.18[95% CI 1.14~1.21]이었다.
만성 신질환자를 SBP 120mmHg 미만(저혈압), 120~129mmHg(중등도), 130mmHg 이상(고혈압)의 3개군으로 나누어 뇌졸중 위험을 비교한 결과, 저혈압군은 중등도 혈압군보다 유의하게 위험이 높았다(HR 1.51, 95%CI 1.30~ 4.87), 고혈압군 역시 중등도 혈압군보다 유의하게 위험이 높은(HR 2.51, 95%CI 1.30~ 4.87) J커브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비만성 신질환인 피검자에서는 이러한 J커브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강압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위험이 높아졌다.
와이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신질환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심장이 약하거나 혈관이 딱딱하고 혈류가 증가할 때 대상성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미 존재하는 혈관질환의 부담이 높은 환자에서 혈압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