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에 시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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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難聽)이나 이명증(耳鳴症)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층에서 이명증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이명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매미울음 소리, 승용차 소리, 곤충이 내는 소리, 시계 소리 등의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며 하소연 한다.

환자들은 이러한 소리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청각은 음파(音波)의 에너지가 달팽이관의 융모세포에서 청신경을 흥분시켜서 생기는데 이명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청신경에서 에너지가 분산돼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명증이 매일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수지침으로 치료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다가 없어지거나 가볍다가 심해지는 등 변화하는 이명증은 치료할 수 있다. 이명증에 대한 수지침의 치료효과는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그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이명증 환자는 심장이 쇠약하거나, 귀 부위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A5·6·16과 G11, F3을 자극한다. 그리고 머리에서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촉진하기 위해 E8·12, M3·4·5, A30과 귀의 상응점에 신수지침을 1~2mm 찌른다.

귀의 상응점은 중지의 손톱 양옆쪽, 이명증이 있을 때 눌러보면 제일 아픈 지점이 상응점이다.

이와 같이 수지침을 지르면서 양손에서 귀의 상응점을 찾아 서암뜸을 떠 주면 귀 내부의 혈액순환을 크게 개선시켜 이명증을 약하게 하거나 없앨 수 있다. 또는 골무지압구를 양손 중지에 끼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