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HPV 백신 효과 최대 5년반 지속

입력 2007.05.28 13:47

【로스엔젤레스】 루이빌대학 산부인과 스탠리 갈(Stanley Gall)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효과는 최대 5년반 지속되며 주요 2대 바이러스형인 16형과 18형의 아형에도 충분한 보호효과가 있다고 미국암연구 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백신은 또 31형과 45형 모두 교차면역효과가 나타났다.

우발성 감염에 96% 효과

이 연구에는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28개 센터에서 15∼2세 여성 1,113명이 등록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 시험을 시작하기 전, 1개월, 6개월 째 3회 투여받았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59.9개월이며, 67개월까지 776명의 데이터가 얻어졌다. 이들 여성은 우발성 HPV 감염, 지속성 HPV 감염, 경부표피내 종양(CIN) 병변을 평가받았다.

이 백신은 전세계 전체 자궁암의 각각 53%와 17%로 발견되는 HPV 16와 18의 아형, 그리고 7%와 3%로 발견되는 45와 31의 아형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연구에서는 6개월 마다 자궁경부의 샘플을 모아 피검자는 매년 검사를 받았다. 추적관찰한지 5.5년이 지나면서 우발성 HPV 감염이 3건 발견돼 유효율은 96.1%였지만, 6, 12개월째에는 지속성 HPV 감염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궁암의 징조인 CIN1이나 CIN2의 증례도 없었으며 유효율은 100%였다. 5.5년이 지난 시점에서 HPV45형(88%)과 31형(54%)에 대해 교차면역이 나타났다.

혈청반응 양성의 정도는 최초 24개월동안 의미있게 저하했으며 추적관찰 기간 중에도 유지돼 이번 연구기간 중에 안정 상태를 유지했다.

이처럼 혈청반응 양성은 연구시작 당시에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피검자는 자연 감염 수준 보다 11배 이상의 항체역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보호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의 유해현상이나 만성질환의 신규 발병 등은 대조군에 비해 백신 접종군에서 거의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령여성에 시험 진행 중

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백신의 적용 연령이 25세로 한정돼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적어도 50세까지는 효과적이며 현재 이 연령군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약 4분의 1은 25세까지 이미 HPV에 감염되기 때문에 청소년때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의 기준을 25세로 정했다. 이 백신은 예방 수단일 뿐 HPV 감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여성의 최대 70%가 평생에 한번은 HPV에 감염되며 항시 전세계 1억 5백만명의 여성이 HPV 감염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이 백신을 제조한 GlaxoSmithKline사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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