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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닭다리’란 종아리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한 다리를 가리키는 10~30대 여성들의 은어.‘닭다리 콤플렉스’는 이로 인해 느끼는 열등감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다. 회사원 최모(28)씨는 “종아리 알통 때문에 절대 치마를 입지 않으며, 정장할 때도 바지를 입는다”고 했다.
닭다리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은 얼마나 될까.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가 성인 여성 6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닭다리 콤플렉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의 49.5%(200명)는 ‘다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치마를 입기 싫다’고 답했고, 46%(186명)는 ‘이따금 신경이 쓰인다’, 4.5%(18명)는 ‘대인관계에 큰 지장이 있다’고 답했다.
‘닭다리를 해결하기 위해 뭘 하나’란 질문에 답변한 404명의 여성 중 39.4%(159명)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한다’고 답했다. 그밖에 ‘다리 미용 기계 이용(26.7%·108명)’‘병으로 밀거나 비닐랩으로 싼다(18.3%·74명)’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6.9%·28명)’ ‘기타(8.7%·35명)’ 등이었다.
종아리 알통이 커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장기간 육상, 발레 등 운동 ▲유전적으로 종아리가 휘어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경우 ▲골반 비대칭으로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한 경우 ▲하체 혈액순환이 잘 안돼 종아리가 붓는 경우 등이다.
종아리 알통의 해법은 무엇일까.
첫째 스트레칭, 족욕, 온열자극, 지압 등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근육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이 정체돼 다리가 잘 붓고 두터워진다”고 말했다.
둘째 골반이 비대칭이거나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은 체형교정 등이 필요하다.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면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다.
셋째 단기간에 효과를 얻고 싶다면 종아리 성형술을 고려해 볼만 하다. 종아리 알통을 만드는 근육과 연결된 신경을 찾아낸 뒤 고주파 등으로 절제, 알통을 퇴화시키는 시술이다. 시술 후 2개월이 지나면 종아리 둘레가 2~4㎝쯤 줄어든다. 하지만 신경을 파괴하는 시술인 만큼 위험도 따른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는 “신경을 잘못 절제하면 종아리가 비대칭이 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근육까지 손상돼 달리기나 기타 여러 운동을 못하게 될 수 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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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리가 불규칙했던 이모(27)씨는 산부인과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한번도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계속되는 출혈로 병원을 찾은 결과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확인됐다.
이씨처럼 대부분의 미혼 여성들은 산부인과에 갔을 때 받을 수 있는 주위의 오해와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산부인과 가기를 꺼려한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가 늦어져 제 때 산부인과를 찾았다면 예방이 가능한 자궁출혈, 각종 질염에서부터 자궁경부암, 난소암에 이르기까지 꼭 치료해야 할 병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생리통은 당연한 것?
생리 때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은 자궁을 수축시켜 생리통을 유발한다. 생리를 하고 있는 여성의 60~70% 이상이 생리통을 경험한다.
단순히 생리기간에 아랫배와 허리의 통증을 경험하는 정도에서 구토, 빈혈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의 정도도 미약한 정도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한 정도까지 다양하고 특히 출혈량이 많을 경우 의복이나 침구 등을 더럽힐 염려로 많은 불편을 주게 된다.
그러나 생리통은 당연한 것으로 보면 안된다. 생리통은 두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골반의 다른 기능적인 질병과는 상관없는 1차적 통증과 자궁내막증이나 다른 질병에 의해 유발되는 2차적 통증이다.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거나 생리량에 변화가 있다면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 자궁과 관련된 병과 주로 난소에 종양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중 특히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평소 생리통이 심했거나 생리량에 변화가 있던 경우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평소 생리가 이상이 있거나 생리통이 있는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자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에도 자궁 발육이나 난소 기능 등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이번 달도 건너뛰기?
평균 여성들은 28일마다 생리가 온다. 생리 주기는 계절과 일조량, 식생활 등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보통 21일에서 40일 정도의 생리주기를 벗어나면 이상이 있다고 진단한다.
생리불순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나 난소에 여러 개의 물 혹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기능장애,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 난소종양, 과도한 다이어트나 비만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인 경우도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심한 다이어트 등도 무월경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때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날도 아닌데 출혈?
생리기간에 나오는 정상적인 출혈 외에는 모두 ‘부정출혈’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난소기능이 약하거나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좋지 않아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미혼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배란이 안되거나 불규칙적으로 배란될 때, 자궁내막염이 있거나 자궁근종이 있어도 부정기적 출혈을 하게 된다. 월경을 빈번히 하거나 출혈이 적더라도 기간이 보름이나 한달씩 지속되면 얼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경 직후엔 자궁내막의 조절 기능 장애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염증, 외상, 혈액 응고 장애, 피임약 등 약물 부작용, 정신적 긴장 등이 자궁 출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의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일단 출혈이 되면 병원에 와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소리없이 진행돼 위험한 부인과 질환
자궁과 난소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잘 살피며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주로 자궁경부암 검사와 난소·자궁체부 이상을 검사하는 초음파 검사, 성병 검사 등을 할 수 있다.
생각 외로 처녀들 중에서도 부인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감기에 걸렸거나 배가 아프면 병원을 찾듯 산부인과에 가는 것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 결혼하지 않았다고,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 정도 산부인과를 찾아야한다
/강경화-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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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닭다리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닭다리’란 종아리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한 다리를 가리키는 10~30대 여성들의 은어.‘닭다리 콤플렉스’는 이로 인해 느끼는 열등감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다. 회사원 최모(28)씨는 “종아리 알통 때문에 절대 치마를 입지 않으며, 정장할 때도 바지를 입는다”고 했다.
닭다리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은 얼마나 될까.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가 성인 여성 6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닭다리 콤플렉스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의 49.5%(200명)는 ‘다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치마를 입기 싫다’고 답했고, 46%(186명)는 ‘이따금 신경이 쓰인다’, 4.5%(18명)는 ‘대인관계에 큰 지장이 있다’고 답했다.
‘닭다리를 해결하기 위해 뭘 하나’란 질문에 답변한 404명의 여성 중 39.4%(159명)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한다’고 답했다. 그밖에 ‘다리 미용 기계 이용(26.7%·108명)’‘병으로 밀거나 비닐랩으로 싼다(18.3%·74명)’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6.9%·28명)’ ‘기타(8.7%·35명)’ 등이었다.
종아리 알통이 커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장기간 육상, 발레 등 운동 ▲유전적으로 종아리가 휘어 체중 부하를 많이 받는 경우 ▲골반 비대칭으로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한 경우 ▲하체 혈액순환이 잘 안돼 종아리가 붓는 경우 등이다.
종아리 알통의 해법은 무엇일까.
첫째 스트레칭, 족욕, 온열자극, 지압 등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근육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이 정체돼 다리가 잘 붓고 두터워진다”고 말했다.
둘째 골반이 비대칭이거나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은 체형교정 등이 필요하다.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면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다.
셋째 단기간에 효과를 얻고 싶다면 종아리 성형술을 고려해 볼만 하다. 종아리 알통을 만드는 근육과 연결된 신경을 찾아낸 뒤 고주파 등으로 절제, 알통을 퇴화시키는 시술이다. 시술 후 2개월이 지나면 종아리 둘레가 2~4㎝쯤 줄어든다. 하지만 신경을 파괴하는 시술인 만큼 위험도 따른다.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는 “신경을 잘못 절제하면 종아리가 비대칭이 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근육까지 손상돼 달리기나 기타 여러 운동을 못하게 될 수 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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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하루 한끼, 60g이면 충분 브로콜리 마늘 생강 인삼 자연 치유력 향상에 도움”
“고혈압 환자 기억력 감퇴 오기 쉽고 운동은 정신과 몸이 함께 움직여야… 김치 효능 좋아 직접 담가먹어요”
“자신에게 꽃을 선물할 것, 하루 5분간 심호흡 할 것, 일주일에 하루는 미술관 관람을, 애완 동물을 반드시 키울 것, 집안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신선한 야채를 재배해 먹을 것, 일주일에 하루는 뉴스를 피할 것, 비타민 C 섭취, 하루에 마늘 세 쪽 정도 먹을 것.”
‘닥터 와일(Weil)’은 화장품 시장에서 유명한 사람이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오리진스와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 라인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진심으로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화장품을 바꾸는 것 같은 ‘소비적’ 행위가 아니다. 대체의학 보다 더 진화한 개념의 ‘통합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그의 인기는 대단해서, 그가 쓴 ‘건강하게 나이먹기(Healthy Aging)’은 뉴욕타임스 베스트 1위로 꼽혔고, ‘자연 치유(Spontaneous Healing·정신세계사)’ 역시 각종 DVD로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닥터 와일 차(tea)’를 미국 시장에 내 놓으며 탄산 음료에 반기를 들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미 애리조나 대학 통합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앤드류 와일(65) 박사를 일본 도쿄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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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당뇨약
제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GSK)’를 계속 복용해도 될까?
세계적으로 600만 명이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가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장마비 발생위험을 각각 64%, 43%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최근 게재됐다.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스티븐 닐슨 박사와 통계학자 캐시 월스키가 아반디아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이뤄진 4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다.연구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국내 당뇨 환자 14만 여명의 걱정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아반디아는 국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 되는 전문 의약품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즉각 이 약을 처방·투약할 때 주의를 당부한다고 의사와 약사에게 공식적으로 당부했다.아반디아 부작용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소비자보호단체(Public Citizen)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내부 문서를 인용, 아반디아 시판 후 6년간 689건의 심장기능부전이 FDA에 보고됐다고 주장했다.의사들은 그러나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 신촌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 “약의 퇴출 결정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악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미 ‘레코드(RECORD)’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 결과가 내년쯤 발표되면 명확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 의학 전문지 란셋(Lancet)도 최근 사설을 통해 이번 연구가 주목을 끌만하지만 현재로서는 환자, 의사, FDA 모두 아반디아 사용과 심혈관 부작용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한 더 신뢰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FDA의 로버트 마이어 박사도 “FDA는 다른 연구들과 비교해봤을 때 이번 위험증가 보고가 임상에서 특별히 의미 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아반디아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당뇨병 치료제 중 유독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부작용만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GSK는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도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GSK 자료에 따르면 ‘로시글리타존(아반디아 성분명)’ 치료 환자는 1456명 중 5명(0.34%), ‘메트포민’은 1456명 중 4명(0.28%), ‘글리벤클라미드’는 1441명 중 8명(0.56%)이 각각 심혈관계로 사망했다. 심근경색 확률도 로시글리타존 1.65%, 메트포민 1.38%, 글리벤클라미드 0.97%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아반디아는 ‘엑토스(릴리)’와 함께 인슐린 분비는 잘 되지만 인슐린 효과가 약하고 비만도가 낮은 환자군에게 주로 처방돼 왔다. 허내과 허갑범 원장은 “국내 3281명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잘 맞는 약을 분류한 결과 약 44%(1443명)에게 아반디아나 엑토스가 필요했다”며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으며, 설사 부작용 위험이 높더라도 환자에 따라 잘만 처방하면 실보다 득이 많으므로, 대안도 없이 약을 끊는 것보다 환자에게 맞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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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씩 겪게 되는 생리.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귀중한 신호이기 때문에 기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귀찮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게 된다. 그 이유는 생리에 동반되는 신체적인 증상들 때문인데, 아랫배의 생리통이나 가슴 통증, 식욕 부진, 편두통, 얼굴 뾰루지 등이 그렇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 외에 말 못하는 고통도 따른다. 생리대로 인해 외음부나 엉덩이, 사타구니 피부에 발진이 돋거나 짓무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이다. 보통 여성의 초경은 13세를 전후로 시작되어, 50세를 전후로 폐경을 맞게 되므로 35년~40년은 꼼짝 없이 한 달에 5일~ 7일간 생리대를 착용해야만 한다. 여성 1명이 평생 1만 500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통계에서 엿볼 수 있듯 여성에게 생리대는 제2의 피부인 셈이다.
◇피부 짓무름, 가려움, 발진까지
지난 ‘02년 한국여성민우회가 실시한 생리대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를 쓰는 응답자 중 59.9%가 가려움증과 따가움 같은 피부질환을 겪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기간 동안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생리 기간이 아니라도 위생을 위해 생리대와 같은 형태의 팬티라이너를 매일 착용하기도 해 자극을 주는 일이 많았던 것.
생리대가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은 생리 혈을 빨아들이는 화학 흡수체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이 물질이 생리 혈과 결합했을 때 가려움, 짓무름, 발진 등 피부트러블과 냄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민감한 피부에 접촉하는 화학섬유 역시 피부트러블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더욱이 생리 양이 많은 날 필수적인 날개 달린 생리대는 팬티라인에 부착시켜 사용하게 되므로 움직일 때마다 사타구니를 긁혀 따가움을 느끼는 일도 흔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생리기간 동안 생리 혈이 새어나갈 것을 염려해 몸에 꼭 맞는 팬티를 입거나 비닐로 덧대어진 위생팬티를 입고 스타킹이나 몸에 끼는 옷으로 마무리하는 철벽 수비를 하기 때문에 피부와 생리대의 마찰이 심하고 통풍이 잘 안되어 피부 질환을 더욱 야기 시킨다.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각종 피부질환들이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 여성의 생식기는 외부로 오픈 되어 있는 곳이 아니어서 곰팡이 균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에 외음부에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면 생리대 도움, 피부 건조하게 유지해야
생리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생리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그러나 생리대를 착용하지 않을 수는 없으므로 1회용 생리대 보다는 조금 불편할지라도 통풍이 잘되고 피부 자극이 적은 면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예쁜 모양에 편리성까지 갖춘 대안 생리대가 속속 출시 되고 있다. 속옷은 꼭 끼는 나일론 소재의 레이스 속옷 보다는 투박한 순면 팬티가 좋고, 겉옷도 꼭 끼는 청바지 보다는 넉넉한 치마가 통풍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청결 상태도 중요하다. 되도록 자극적인 비누 대신 물로만 깨끗이 씻은 다음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 건조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단, 외음부를 세정할 때, 비누나 질 세정제 등으로 너무 심하게 씻다 보면 오히려 질 내 정상 보호균 층을 파괴해 질염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리대를 교체할 때마다 베이비 파우더를 생리대와 맞닿는 부위에 적당히 발라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려움증은 박하 목욕이나 뒷물로 조금은 해소할 수 있다. 박하의 멘톨 성분이 가려움증과 염증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박하 티백을 욕조에 넣어 우려내거나 박하가루를 욕조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생리 후에도 피부가 너무 심하게 가렵거나 피부가 헐게 되는 증상 등이 계속된다면, 창피하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잘 보이지 않는 부위라고 마구 긁으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나중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고, 가정에 비치해둔 피부질환 연고를 함부로 쓰다가는 또 다른 피부염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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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중소기업의 간부 이모씨(42). 활력과 자신감이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넘쳤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툭하면 피곤함과 졸음을 호소하는가 하면, 스스로도 일의 의욕이 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더 큰 문제는 성욕 저하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는 것. 처음에는 ‘계절성 만성피로 증후군’이라 여기고 시간이 흐르면 좋아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내의 눈빛이 서늘하게 식을 때까지도 욕구가 일지 않았다. 급기야 한방병원을 찾은 이씨는 ‘갱년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진단을 받았다. ◈ 남성도 폐경을 한다?
갱년기는 흔히 여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 여성은 폐경과 안면홍조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있지만 남성의 경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진단을 내리기가 매우 애매하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30대 부터 매년 감소해 신체·정신적 변화로 나타나는 것인데 심한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대인기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부부관계시의 권태감, 허무한 감정과 우울증, 의욕상실 및 무기력 현상, 만성피로와 두통, 어지러움, 눈의 피로감으로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오장육부 중에서 간기(肝氣)와 신기(腎氣)가 허해 이 같은 증상이 야기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갱년기는 하루 일과 중에서 오후만 되면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생겨 업무 능력이 저하되면서 스스로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자연히 면역이 떨어지게 되고 수면부족과 불면증, 근육통, 관절염, 신경쇠약, 불안과 초조감, 피부탄력 감소, 식욕저하 등이 나타나면서 순환기 계통에도 이상이 올 수 있다.
남성들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습관도 남성호르몬 감소를 촉진시키며, 여기에 30세가 넘어가면서 증가하는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더해져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30세 지나면 남성호르몬 감소
대표적 남성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30세가 지나면서 매년 1%씩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 무기력증이 생겨나면서 성욕이 떨어지고 근육량도 감소하게 된다. 또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 신진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갱년기를 더욱 빠르게 만든다.
자연스러운 노화로 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이야 어쩔 수가 없다지만 현대인들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갱년기가 더 빨리 진행된다. 예컨대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빨리빨리 문화’가 양산해 내는 각종 스트레스, 풍요로운 식생활로 인한 비만과 운동부족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성인병이나 간질환,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갱년기는 30대에도 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5년 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20%가량이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성기능감소,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40대 이상 남성 10명중 2~3명은 남성갱년기가 원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탈모와 근육량 감소, 성관계시 사정액 감소 등을 경험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는 환경·문화적 습성에 따라 갱년기가 훨씬 앞당겨지기도 하므로 30대도 건강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 운동과 식습관으로 갱년기 이기자
갱년기가 오면 근력이 떨어지므로 유산소 운동과 동시에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나 가벼운 걷기, 등산 등이 좋은데 특히 등산은 근력 향상과 혈중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술과 담배는 되도록 삼가야 한다. 과식 역시 갱년기를 앞당기는 비만의 원인이므로 조심해야하며, 성인병 관리를 특히 잘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질환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한방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남성의 갱년기는 한 가지 원인으로 야기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최종적 진단을 내려야한다. 혈액검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체지방과 근육량 측정, 골밀도, 심혈관계 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갱년기 장애는 증상과 원인이 복잡·다양하므로 한방에서는 간혈허형, 간음허형, 간화왕성형, 간기울결형, 간신음허형, 비신음허형, 심신음허형으로 분류해 처방을 각각 다르게 내린다. 원인에 따른 한약 치료와 아울러 침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크므로 침 치료를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성수 광동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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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패션코드는 단연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벌써 거리에는 바디라인을 강조한 옷들로 차려입은 여성들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벌써 몇 년째 여성들을 사로잡는 이러한 패션아이템들은 패션코드에 따라 바디라인 유행코드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예쁘고 큰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는 올해도 꾸준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가슴성형에 쓰이는 보형물은 10년 전에 비해 그 크기가 무려 평균 2배나 커졌다. 패션 속에 숨어있는 바스트 코드의 진실을 파헤쳐 보자.
50년대 – 코르셋으로 바비 인형 몸매 만들기
이 시기는 전쟁 후 미국의 영향으로 패션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 패션의 과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대의 패션 포인트는 큰 가슴과 개미허리, 그리고 풍만한 힙이었는데, 그래서 이 당시 대표적인 여배우였던 마릴린 먼로, 비비안리가 입고 나온 옷을 보면 이런 포인트를 살린 긴 치마와 귀여운 블라우스가 주를 이뤘다. 또, 큰 가슴과 개미 허리 그리고 늘씬한 다리의 전형인 바비인형이 만들어 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미용 성형 수술은 발달하지 않은 상태였다. 따라서 여성들은 코르셋과 풍만한 속치마를 활용해 몸매를 교정해 주었다.
60-70년대- 미니 스커트와 다이어트 열풍
60년대 패션계의 최대 이슈는 단연 미니스커트의 탄생. 디자이너 메리 퀸드는 남성의 심리를 분석하여 여성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요소가 얼굴, 가슴, 엉덩이, 각선미라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엉덩이를 부각시키면서 다리 각선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과감한 옷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껏 전해져 오는 미니 스커트의 탄생비화이다. 처음에는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반발도 심했지만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한다는 이념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 열풍과 함께 불어 닥쳐온 예기치 않은 태풍이 있었으니, 바로 다이어트다. 미니스커트의 탄생과 붐이 일면서 전 세계 여성은 너도나도 ‘옷에 몸을 맞추는’ 활동에 돌입했다. 가슴과 관련해서는, 실리콘을 이용한 가슴 성형이 이 때 등장했지만, 당시에는 큰 가슴을 백치미의 상징으로 본 탓에 가슴확대 수술을 받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80년대 -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성형 붐
신디 크로퍼드, 마돈나와 같이 깡 마르기 보다는 근육형의 건강한 미인이 인정 받기 시작한 시기이다. 특히 이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구적인 미인 형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늘씬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미의 전형이 되었다. 패션을 봐도 빅룩(big look)과 레이어드룩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옷을 입어도 몸매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미치면서 서구적이면서 오목조목하게 생긴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당시 미용 성형 기술이 비로소 발달하기 시작해 쌍꺼풀과 코 수술 중심의 얼굴 성형이 붐을 이루었다.
90년대- 가슴 확대 및 몸 성형
90년대 초반은 그 어느 때보다 전세계 여성이 광적으로 다이어트에 집착한 시기다. 이 시기에 지방흡입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마른 사람들조차 지방흡입술로 살을 더 빼겠다며 성형외과를 찾았다. 속옷 같은 겉옷, 과감한 란제리 룩이 유행한 것도 이 시기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 큰 가슴 시대가 도래한다. 여성들은 마른 몸매를 유지하려고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가슴만은 크게’를 외치며 성형외과 문을 두드렸다. 수요에 부응하듯 가슴 성형 보형물 종류도 진화를 거듭했다. 식염수 팩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보형물의 대명사가 되었고, 최근에는 가슴크기를 내 맘대로 키울 수 있는 더블루멘처럼 가슴조직 확장기능까지 갖춘 보형물도 등장했다. 이는 크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촉감과 모양도 실물같이 만들겠다는,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을 대변한다.
이처럼 패션과 함께 성형의 코드도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발 맞춰 여성들의 노력 또한 다양하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옷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단추가 터지거나 찢어지는데, 자신의 매력에 대한 충분한 탐구와 전문의와의 상의 없이 맹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성형이 가져올 무시무시한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성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욱 꽃피우는 성형코드가 곧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
/심형보 바람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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