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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호르몬계를 총괄하고 생식기관을 관장하는 장부인 신(腎)이 손상하면 발기부전, 즉 양위(陽�)와 음위(陰�)가 된다고 본다. 양위는 말 그대로 양기(몸에 필요한 가장 필수적 온기)가 부족한 경우이고, 음위는 진액이 부족한 경우이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발기부전을 원인에 따라서 나눈 것이다. 또 신(腎)은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간(肝)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뿌리가 같은 장부라고 할 수 있다. 초조하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 것도 스트레스로 간 기능이 울체되어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생식기를 관장하는 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근심 걱정을 하거나, 우울 불안해 하면 간과 신의 기가 약해져 음경이 일어서지 않고 일어서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또한 자위를 많이 하거나, 욕정이 동하는 대로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신기(腎氣)가 약해져 발기부전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양위에 해당하는 양기를 북돋아주는 치료와 음위에 해당하는 진액을 북돋아주는 치료가 있는데, 이 두 가지 치료는 동전의 앞 뒷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침은 양위, 음위 모두 하복부, 허리, 귀의 경혈에 놓는다. 귀 안쪽 신문점(神門點), 내분비점(內分泌點) 등에 소형 침 놓고, 하복부는 관원(關元), 중극(中極), 기해(氣海), 허리부위는 신수(腎兪), 지실(志室), 간수(肝兪) 등의 경혈을 자침 한다. 내분비를 조절하여 성욕과 음경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약은 양위일 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인삼, 산수유, 쇄양, 음양곽을 처방하고 음위일 때 진액 즉 정액을 북돋아 주는 숙지황, 둥글레, 황정 등을 함께 처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음위와 양위를 모두 치료하는 정력제로 보통 오자(五子)라고 하는 오미자, 토사자, 구기자, 복분자, 여정자 같은 약초 씨를 처방에 활용한다./ 고창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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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10대 공기 정화 식물에 관음죽 등 추천침엽수서 나오는 '피톤치드' 자연살균 효과 강력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실내공기 오염도가 높다. 하루 종일 창문을 꽁꽁 닫아둔 실내 공기 중에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200종이 넘는 각종 유기물질이 떠다닌다. 이들은 천식, 비염, 아토피 등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아파트 창문은 소음 차단과 단열 효과는 뛰어나지만, 닫아놓으면 실내외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수시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실내에 나무 화분을 두라
식물을 기르는 것도 권장된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잎의 뒷면에 있는 작은 구멍(기공·氣孔)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벤젠,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흡수한다. 아울러 산소와 수분을 배출해 실내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구실도 한다.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인정한다. NASA가 추천하는 10대 공기 정화 식물은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헤데라, 피닉스야자, 피쿠스아리, 보스턴고사리, 스파티필럼 등이다.
거실에는 공기 정화 효과가 큰 잎이 많은 파키라, 행운목, 벤자민, 고무나무 등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 밝은 분위기 연출을 위해 겨울에도 화려한 꽃을 피우는 게발선인장이나 시클라멘 등의 식물을 함께 키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울러 바닥뿐 아니라 장식장 위에서 아래로 늘어지는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 정화 효과도 좋고 공간 활력도 더할 수 있다.
침실에 잎이 큰 식물을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크기가 작은 화분을 침대 머리맡이나 창가, 장식장 위에 둔다. 침실의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1L정도의 물을 발산,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아레카야자가 추천된다.
부엌은 요리 등으로 냄새가 많이 나는 공간이므로, 냄새 제거 효과를 가진 스파티 필럼이 권장된다. 주방에 둔 식물은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므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 방에는 게발선인장이 좋다. 대부분의 식물은 낮에는 산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게발선인장은 밤에 산소를 많이 내기 때문이다.
숯, 피톤치드 등도 활용해볼만
살아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나무를 원료로 한 숯이나 피톤치드 등도 활용해 볼만하다. 숯은 중금속이나 먼지, 수분, 오염물질 등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편백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 물질’이란 뜻이다. 피톤치드는 해충이나 곰팡이, 박테리아를 물리치지만 사람에게는 이롭게 작용한다.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한 편백나무의 항균 효과는 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 60여 종 중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하다.
대한임상건강의학회 오성일 이사는 “피톤치드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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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강모(8세. 여)양은 또래 평균치 보다 16.4cm나 큰 141cm다. 키만 큰 게 아니라 성적으로도 조숙해 이미 초경이 시작됐다. 이처럼 최근 자녀들이 또래보다 빨리 '성장'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50년 전 초경 연령이 15.5세였으나 요즘은 평균 4.5세 앞당겨진 11세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세 이전 초경이나 몽정 등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이른바 '성조숙증'이 크게 늘고 있다.
사춘기가 빨라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인스턴트식품 중심의 식생활에 따른 소아비만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방 섭취 및 총 에너지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2차 성징을 앞당기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정서적 스트레스, TV나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인 자극, 환경호르몬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렇듯 빨라진 자녀들의 사춘기를 두고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정상적인 키 성장을 위해선 성조숙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장전문클리닉 서정한의원 박기원 박사는 "성장판은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영양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적절한 호르몬은 뼈를 잘 자라게 할 수 있지만 과다 분비되면 오히려 성장판을 닫히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상적으로 초경 이후 평균 5~8cm 정도 밖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사춘기 증상이 빠르면 최종 예측 키는 실제로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초등학교 4학년 때 사춘기가 시작된 최 모(18. 남)군은 중학교 1학년에서 성장이 멈춰 현재 키가 163cm이다. 178cm인 아버지와 163cm인 어머니의 키를 고려한 유전적 예상키가 177cm인 점을 감안하면 14cm나 작은 수치이다.
단순히 키 성장이 멈춘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른 나이에 생리를 하게 되면 생식기가 완전하지 못해 극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조기 폐경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해져 우울증에 걸리거나 에스트로겐 분비가 빨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나중에 발생할 여러 가지 문제들을 고려한다면 사춘기를 정상적인 속도로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며, 실제 나이와 뼈 나이를 비교해서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 우선이다.
조기 성숙의 예방법으로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며, 귀리나 바나나 등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과 두부, 호박씨, 아몬드, 땅콩 등 멜라토닌 전구체인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박사는 "일반적으로 여학생은 30kg, 남학생은 45kg 정도가 되면 사춘기, 즉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가슴에 멍울이 생기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나거나 30kg 이상이 되면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기성숙 자가 진단법
- 외모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해 보인다 - 친척 중에 키가 일찍 크고 일찍 멈추는 식의 성장과정을 경험한 아이가 있다 - 출생 후 치아가 나거나 걷고 말하는 등의 성장발육이 빠르다 -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고 몸에 지방이 많다 - 다른 아이보다 성적 호기심이 많다
/ 도움말=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의학박사/한의학박사)
/ 원창연 헬스조선 편집팀 (cy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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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성주)은 세계 최초로 망막질환만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치료하는 망막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건립중인 망막병원의 상량식을 가졌다.
망막질환은 안과 영역 중에서도 가장 전문적이고 연구에 대한 잠재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성인병 증가와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인해 환자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김안과병원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간 망막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를 조사해 본 결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의 망막센터에는 현재 12명의 망막전문의가 연간 6만 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2,000여건의 망막수술과 1,500여 건의 유리체내 주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김안과병원 전체 수술의 20%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렇듯 환자수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망막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국내에 전문가도 많지 않아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불편이 있었다. 김안과병원은 망막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와 국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서 망막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망막질환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망막전문병원을 단독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망막센터를 설립해, 국내 망막 질환의 전문 센터화 시대를 열며 국내 망막수술의 약 20%에 달하는 수술을 집도해왔다. 올해 4월 16일 착공해 오는 2008년 5월 정식 개원 예정인 망막병원은 세계 최초의 망막전문병원으로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약 1,600평) 규모로 공사 중이다. 망막병원에는 12개의 진료실을 비롯해 검사실, 레이저실 등 망막 진료를 위한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고, 12 명의 망막전문의가 전문적인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김안과병원 김성주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안과병원의 망막전문병원은 단일 질환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현재 외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관단장 및 내부공사를 진행 중 이며, 2008년 3월 말경에 준공 예정이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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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은 수도권 지역의 의료법상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1)을 이용해 본적이 있는 소비자 1,144명을 대상으로 의료인의 흡연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2007년 7월부터 2개월간 실시했다.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끊기 위한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을 의사의 금연권고로 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금연 권유시 가장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복수응답)으로는 의사,한의사, 치과의사 등이 37.6%로 나타나 가족(28.5%)이나 금연자(21.1%)보다도 의사의 금연 권유가 금연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금연권유에 영향력이 큰 보건의료인은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소비자의 43.5%가 응답하였다. 그러나 현재 보건의료인 중 남성의사 흡연율은 약 35%로(2001년 34.9%2), 2005년 36%3)) 본 조사에서 소비자 32.1%도 흡연의료인에게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흡연 의료인의 구분이 가능한지에 대해 44.0%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구분방법으로는 냄새가 67.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흡연 보건의료인이 진찰시 환자들에게 담배 냄새가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흡연 의료인에게 진료를 받을 경우 44.3%가 '불쾌하다'와 '의료인으로서의 신뢰가 없어진다'고 응답하여 흡연보건의료인이 타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에 대해 불신을 주고 있다. 한편 의료인도 사람이니까 이해가 된다는 응답도 27.2%로 본 조사에서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응답이 69.8%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도 흡연의 폐해에 대해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건의료인 금연권고 방법 개선필요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보건의료인의 금연권유에 대한 흡연자 태도에서는 금연하겠다가 10%정도로 매우 낮다. 보건의료인의 신뢰도를 염두에 두고 흡연보건의료인, 비흡연 보건의료인으로 구분해서 조사 했으나 비흡연 의사가 권유시 11.4%, 흡연의사 권유시 10.9%, 간호사 8.3%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같이 응답율이 낮은 이유는 현재의 보건의료인의 금연권유 내용이나 태도에 따른 것으로 보여져 향후 금연권유 방법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내과가 금연권고 가장 많아
흡연자와 금연자가 보건의료인들로부터 금연권고를 들은 경험을 보면 있다와 없다가 거의 절반이나 없다가 다소우위이다.(58.4%) 금연권고는 성별과 진료과목에 따른 차이를보이는데 남성이 35.4%로 여성 6.2%보다 금연권고를 더 많이 받고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내과(40.5%)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치과(20%), 외과(17.2%), 한방진료 9.8%), 산부인과(3.7%) 순이다.
보건의료인의 금연권고는 건강을 위한 일반적 내용이 대부분
보건의료인들은 대개 건강을 위한 일반적 내용으로 금연권고를 하고 있으며 (76.9%) 환자의 질병이 악화되어 금연을 권고하는 것은 10.1%였다.
보건의료인 중 간호사로부터 금연권고를 받은 경험은 25.5%로 의사에 비해 금연권고율이 낮은 것은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간호사와 환자의 접촉시간이 짧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절대 금연구역인 병원 내 금연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61.5%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병원 내의 절대 금연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도 보건의료인의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
흡연자의 흡연태도를 보면 보건의료인의 금연권고시 금연을 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정도여서 향후 보건의료인의 금연유도 의지와 내용, 방법 등이 성별, 진료과목별로 보다 더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보건의료인에 대한 꾸준한 금연 교육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금연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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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도움 없이는, 절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없다!”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는 의사들이 비로소 밝히는 절절한 성찰! 순간적인 오진을 막고 진짜 병명을 발견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돕는 최상의 방법을 세계 최고의 닥터들이 밝힌다.
완벽한 의사란 존재하는가? 생명을 담보로 한 갈림길에서 환자가 갈 길을 제시하는 의사들은 첨단과학이 발달한 오늘날 어떤 문제를 고민하는가? 환자를 만난 후 평균 18초 만에 진단을 말하는 그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나 환자의 첫인상, 병원의 업무량, 정부의 보험수가 등의 요인들로부터 과연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암전문의인 제롬 그루프먼 박사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각 전공분야 최고의 의사들과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자신의 환자 경험까지 덧붙여 의사와 환자에게 모두 유용한 『닥터스 씽킹(How Doctors Think)』을 세상에 내놓았다. 올해 3월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초판 제작이 25만 부에 달한 이 책은, 출간 직후 《타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전미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뿐 아니라 아마존닷컴 종합 5위,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로 지금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에 진료내용을 입력하기에도 분주해 청진기를 환자 가슴에 대어보기도 전에 1차 진단결과를 믿고 생각할 기회를 저버리는 요즘 의사들. 게다가 인터넷이 쏟아내는 다양한 의학정보들로 병원 쇼핑도 마다않는 환자들이 직접 느끼는 증상보다 자신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통증을 과대포장해 설명하는 이 시대에 의사들은 어떻게 오진의 함정을 피해 나아갈 것인가.
평소 술을 즐긴다는 환자를 알코올중독자로 오인해 정밀검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가 그것이 희귀병의 전조였음을 뒤늦게 깨달은 토론토 대학 레델마이어 교수, 남루한 차림의 청년에 거부감이 생겨 무관심하게 지나쳤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당뇨성 혼수상태였음이 판명된 내분비학 전문의 델가도 박사,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CT 촬영결과에서 발견해 내지 못한 징후를 결국 심근경색이 발병하고 나서야 파악한 노바스코샤 핼리팩스 응급의 크로스케리 박사, 달리기와 문학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고통스러운 검사들을 환자가 피할 수 있게 조치했다가 위기에 빠뜨린 적이 있는 저자 자신까지 과학기술과 인간의 인식, 그리고 감정상태 때문에 일어나는 갖가지 오진의 유형들이 의사들의 진단과정을 설명하는 데 근거로 제시된다.
의사 역시 한 명의 인간이기에 생사를 가르는 응급실에서도 냉철한 정신으로 급박하게 뛰어대는 심장에 머뭇거리지 않고 손을 집어넣어야 한다면 두렵기는 마찬가지고, 과도한 업무량이 의사들의 판단력을 흐리기도 하며, 맨처음 증상에 사로잡혀 또다른 곳에서 응급신호를 보내는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또한 15분에 한 명(우리나라의 경우 1분 24초에 한 명―2006년 11월 21일 MBC 뉴스 보도)이라는 병원의 진료속도가 의사들에게 더해지는 부담감, 신약개발을 위해 제약회사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의료계의 현실, 그리고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펜실베이니아 대학 쿤델 교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수백 건의 필름을 판독해야 하는 방사선과 전문의들의 고뇌 등 오늘날의 의사들이 짊어지고 있는 용감한 고민의 흔적들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첨단 과학의 홍수 속에서도 진정한 의술의 시작은 의사와 환자의 정보 및 감정의 교류, 즉 최상의 관계에서 탄생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과도한 업무 속에서도 의사는 최적의 심리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환자나 그 가족과 친구들은 의사와 파트너십을 이뤄내야만 최적의 치료법을 최단 시기에 처방받을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의사에게는 자신의 고유한 사고과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지식을, 환자에게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지녀야 할 태도를 제시하는 이 책은 잠재환자인 우리들에게 의사와 환자, 그리고 현대의학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 소개
제롬 그루프먼 Jerome Groopman
학자이자 전문의로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펼치며 의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그루프먼 박사는 컬럼비아 의대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수료한 후 대나 파버 암 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혈액학과 종양학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산하기관인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 센터의 실험의학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의 에이즈 자문위원이자 국립 에이즈과학위원회 초기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뉴요커》 의학·생물학 부문 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글을 기고해 온 저자는 그 외에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 리퍼블릭》 등에 의학 칼럼을 150편 이상 게재했다. 국내에는 『희망의 힘(The Anatomy of Hope)』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그 외에도 『우리 시대의 기준(The Measure of Our Days)』 『못 다한 이야기들(Second Opinions)』 등의 저서를 펴냈다. www.jeromegroopman.com
옮긴이 소개
이문희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한 후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희망의 힘』 『자살의 이해』 『부와 권력의 대이동』 『아웅산 수치의 평화』 『커피 위즈덤』 『천지창조』 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 의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의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임상 의학의 기본은 언어|신뢰가 주는 기적|오류에 대한 반성
1장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판단책과 현실의 경계|사고의 전환|보고, 직접 하고, 가르친다
2장 실수에서 깨달은 뼈아픈 교훈이성과 본능 사이|호감의 유혹|환자에 대한 염려와 책임
3장 응급실의 곡예사들ABC 원칙|인식의 선별|깊이 있는 관찰과 주의|환자의 편에 서서|생각과 행동의 속도
4장 시간의 지배자친절한 문지기|임상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1차진료의 중요성
5장 신념을 향한 도전악몽의 시간들|주여, 당신은 어디에 계신가요|모성이라는 힘|예외성을 인정하다
6장 불확실성과의 싸움21세기의 셜록 홈스|기본으로 돌아가기|실수에 대한 인정, 그리고 깨달음|충분한 실험이 주는 의미
7장 하나의 질병, 다섯 명의 의사, 다섯 개의 진단의사에 대한 믿음|주도면밀함의 함정|진료와 오류의 경계선에서|해석의 중요성
8장 자료 판독의 어려움허위양성과 허위음성|기계의 판단 착오|의료장비의 발달과 전문가의 눈|의사전달 방식의 차이점
9장 개인의 욕망을 넘어진단과 처방의 배경|환상의 벽을 뚫고|의사의 소신|임상 연구와 병리학적 연구의 기준
10장 과학과 영혼의 결합익숙함의 이면|전략적 진단|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에필로그 환자와 의사가 맺는 최상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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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기침 달고 사는 당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 기침이 겨울 내내 계속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때로는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마른기침을 달고 사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잦은 기침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담배를 너무 피운 탓’이거나 ‘감기 탓’ 정도로 넘겨 생각하기 일수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3주 이상 기침을 계속 하면 만성기침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 열이나 두통 근육통 가래 등 다른 이상 증세가 없다면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기침을 제외하고는 다른 불편함은 거의 없고 저절로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침을 하는 이유는 일종의 몸을 보호하는 작용이다. 어떤 경로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들, 혹은 폐에서 만들어진 노폐물들이 쌓이지 않도록 기침을 통해 내보내는 것이다. 세란병원 복현정 과장은 “그러나 기침이 계속되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또, 심한 기침으로 인해 요실금 증상이나 늑골에 골절이 발생되기도 한다. 때로는 밤잠을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유 없는 기침이 계속 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밝혀 적절히 치료가 필요하다.1.만성폐쇄성폐질환(COPD)-아침 기침이 심하다최근 중년 남성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역시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 대부분이 흡연남성들이기 때문에 기침을 해도 ‘단지 담배 때문이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병을 키우는 예가 많다. COPD의 주요증세는 증상은 기침과 천명, 가래 등이다. 또 반복적으로 폐에 감염이 생기거나 호흡곤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COPD와 천식을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COPD는 천식과 달리 호흡곤란 등 대부분의 증상을 거의 항상 느끼며 특히 아침이면 기침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천식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곳에 노출되거나 밤에 증세가 악화된다.
이 질환은 심할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량이 크게 부족해진다. 때문에 운동은 물론 일반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초래한다. 또 계속되는 호흡곤란과 객담, 기침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기도 하고 탈진상태에 이르게도 된다. 중증 이상이 되면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때문에 흡연을 하는 중년이상의 남성들의 경우 특히 호흡곤란과 기침 등에 시달릴 경우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란병원 복현정 과장은 “ 흡연자인 경우 1∼2년마다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하며 비흡연자도 3∼4년에 한번씩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 천식- 밤 기침이 심하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기침과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는 것이다. 특히 천식 증상은 주로 밤과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기침 역시 밤이 되면 부쩍 심해진다. 심할 경우 숨 쉬기가 힘들어지고 심박동수도 빨라지며 머리가 몽롱해진다. 천식을 앓는 사람은 일반인들에 비해 감기나 독감 급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몸을 움직이거나 가벼운 운동 후에도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쌕쌕거린다든지 숨을 자주 몰아쉬고 밤이 되면 기침이 심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천식은 심할 경우 발작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3. 폐결핵 - 중증일 경우 피가 섞인 기침을 한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후진국이다. 결핵은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같은 전신증세는 물론 기침, 잦은 가래,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기침이 가장 큰 증상이다. 심할 경우 객담과 함께 피가 섞인 기침이 계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감기가 걸렸다고 해도 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반드시 결핵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4. 후비루 증후군- 누워있을 때나 밤에 기침이 심해진다.
후비루 증후군 역시 기침을 유발한다.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흘러들면서 기침이 나는 것을 ‘후비루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후비루증후군은 축농증이나 비염 등으로 인해 코가 목 뒤로 넘어가다가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감기나 비염이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후비루증후군은 누워있거나 밤이 되면 증세가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이 질환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을 동반한 기침이 유발된다.
일반적으로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소화기 질환 역시 기침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 소화기 질환이 심해지면 기침이 유발되게 되는 것이다. 세란병원 내과 복현정 과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져 일어나는 질환이다. 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해 위 속의 음식과 함께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고 통증과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한다. 이때 목으로 까지 넘어 온 물질은 대부분 다시 식도로 넘어가지만 일부가 기도로 잘못 흘러들어가 기침을 일으키기는 것이다. 호흡기 질환의 문제가 없더라도 계속해서 기침이 유발되고 신트림. 명치끝의 화끈거림 등이 계속될 때는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6. 각종 열성 질환 - 열성 질환과 함께 기침이 생긴다.
최근에는 각종 전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등이 대표적. 이런 열성 질환 역시 기침을 유발 한다. 렙토스피라증과 유행성 출혈열은 야생동물의 분비물을 흡입하거나 접촉하면서 생긴다. 또, 쯔쯔가무시병은 야생 쥐의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 질환들은 대개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특히 초기엔 두통 고열 몸살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때문에 야외에 나갈 땐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잔디나 풀 위에 그냥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또 다녀온 후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도움말=세란병원 내과 복현정 과장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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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동에 비타민 C가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육대학교 약학과 정재훈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했을 때,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쥐를 비타민 C를 1mg, /kg, 5mg/kg, 25mg/kg, 100mg/kg을 먹게 한 그룹과 아무것도 먹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먹은 쥐들일수록 냉수욕 시간이 길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타민 C를 100mg/kg 섭취한 쥐들은 약 8분을 수영해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약 2분(20%)의 수영시간이 길었다.
정 교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피로회복이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추위를 견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타민 C는 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를 음료로 섭취할 경우 고강도로 운동을 했을 때 기존의 스포츠 이온음료보다 피로회복을 시키는데 더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 체육학과 이명천 교수는 엘리트 하키선수를 대상으로 물과 이온음료, 비타민 음료의 운동지속능력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음료, 이온음료, 물의 순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이 길었다. 물은 약 31분, 이온음료는 약 33분인데 비해 비타민 C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약 34분으로 물보다 10% 이상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