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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인증기관은 현재 29개 국가, 332곳이 있다. 각 기관들은 저마다의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유기농 원료의 함량이나 사용금지 원료의 목록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일부 인증 과정은 최초 검사만 통과한 뒤 관리 감독을 강제하는 규정이 없으므로 무조건 인증 마크를 맹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기농 원료는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을 말한다.
▶ USDA (미국농무부)_미국 농무부에서 관리, 감독하며 2002년부터 식품, 직물, 화장품, 보디케어 제품, 일반의약품, 서플리먼트 등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화장품을 FDA가 아닌 농무부가 식품과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일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화장품의 경우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의 95%가 유기농이어야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염료, 향료, 실리콘, 파라핀류 등의 화학물질이나 석유화합물 사용을 금지한다. 특히 방부제는 천연원료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라벨에 관련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USDA 인증 화장품은? 닥터 브로너스, 알테야, 오리진스 오가닉 라인 등
▶ BDIH(베데이하)_BIDH는 환경과 건강에 관심을 갖는 독일의 440여 제약‧건강용품‧식품‧화장품 기업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환경보호, 동물실험 반대 등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영리기관이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지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독립된 심사기관으로 활동중이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95% 원료가 100% 유기농이어야 BIDH 마크를 획득할 수 있으며, 독립된 실험기관인 ‘에코콘트롤( Ecocontrol)’이 평가, 관리한다. BDIH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출시에 앞서 꼭 필요한 독성실험은 동물실험이 아닌 세포독성검사, 피부배양검사, 광독성 검사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BDIH 인증 화장품은? 로고나, 닥터하우시카, 라베라 등
▶ Ecocert(에코서트)_프랑스의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는 농산물 및 가공품의 심사를 주고 있다. 에코서트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95% 이상 천연성분 중 유기농 성분이 10% 이상 원료로 사용되어야 하며 지정된 화학성분은 넣지 않아야 한다. 인증 후 관리를 위해 공식적으로 년 1회, 비공식적으로는 수차례 재배와 생산의 단계를 검사해 자격박탈 여부를 결정한다. 에코서트 인증 마크는 ‘내추럴’과 ‘오가닉’으로 나뉜다. 마크가 거의 흡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내추럴 인증은 유기농 성분이 최소 5%, 오가닉은 10%를 함유해야 한다. 에코서트는 성분 하나에도 인증마크를 부여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품 자체에 인증마크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단독 성분으로 허가된 것인지 체크한다. Ecocert 인증 화장품은? 이니스프리, 더바디샵 등
▶ Cosmebio(코스메비오)_프랑스의 자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이다.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은 최소 95% 이상의 내자연성분 또는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며 그 중 96% 이상이 유기농 원료여야 한다. 보존제 외에 에코서트에서 금지한 합성성분은 코스메비오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제품의 인증 및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은 에코서트에서 수행한다. 코스메비오도 비슷한 마크가 2개이며 ‘비오(BIP)' 마크가 오가닉에 더 가깝다.
COSME-BIO 코스메비오 인증마크를 받으려면 물을 포함한 전체 성분 중 최소 10%, 전체 식물 성분의 95%가 인증 받은 유기농 성분이어야 한다. 방부제 등은 전체 구성성분의 5%내에서 벤조산, 실리실산과 같은 유사보존제를 사용할 수 있다.
CSME-ECO 코스메에코 인증마크를 받으려면, 화장품 전체 성분의 50%가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어야 한다. 그 중 5% 이상은 인증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그 외에 나머지는 코스메비오와 같다.Cosmebio 인증 화장품은? 피츠, 나뛰렐 도리앙 등
▶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_프랑스에서 창립된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미국의 USDA, 호주의 OFC, Bio-Gro, 뉴질랜드의 NZBPCC, 일본의 JAS 등 여러 국가의 유기농 관련 단체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친환경법을 연구하며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IFOAM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유기농 인증단체이다. 유기농 인증 조건은 USDA 오가닉 프로그램과 동일한데 원료는 유기농업 실시 후 3년째부터 유기농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게 한다.IFOAM 인증 화장품은? 캐롤 프리스트, 줄리크 등
▶ Soil Association(영국토양협회)_원래는 농업 관련 회원제 단체였지만 2002년부터 화장품 부분에 관한 기준을 만들고 이에 부합하면 인증마크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유전자조작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원료를 가지고 환경을 해치는 방법을 피해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동물성 성분도 유기농법의 기준에 부합된 동물로부터 얻어야 한다. 인공적 나노 입자 함유 성분도 금하고 있다. 마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물을 제외한 95%를 유기농 원료로 사용해야 하는데, 70%만 넘어도 오가닉 라벨을 붙일 수 있다.Soil Association 인증 화장품은? 닐스야드, 벤틀리 오가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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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물 알레르기 환자 분포도 높은 편
피부 가려움증, 콧물, 결막염 등 증상과 원인이 다양한 알레르기는 현대인이 빈번하게 앓고 있지만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1993년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자료에 의하면 알레르기 환자에서 고양이와 개에 대한 피부반응검사 양성율이 외국은 15~30%, 국내에서는 17~35%에 달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경희의료원 알레르기 클리닉을 방문한 17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MAST 검사를 한 결과, 하나 이상의 항원에 양성 반응을 보인 1122명 중, 고양이와 개에 대한 양성 반응은 각각 20%, 11.2% 수준이었다.
털이 아닌 비듬, 침, 배설물 단백질이 원인
동물알레르기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털이 원인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은 털뿐 아니라 비듬, 침, 배설물 등에 있는 미세한 단백질이 원인이다. 이 단백질은 매우 끈끈해서 한번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제거하기 힘들다.
개보다 수시로 그루밍(털 고르기)을 해 깨끗하게 느껴지는 고양이에 대한 알레르기가 많다는 점은 다소 의아해 보인다. 청결해 보이는 이 그루밍 습관이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된다. 고양이가 직접 털 관리를 하기 때문에 개에 비해 목욕시키는 횟수가 적고, 혀로 털 관리를 하다 보니 침 속의 단백질이 온몸에 묻기 때문이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포기하지 않고 키우려면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알레르겐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란 불가능하지만 수시로 청소, 세탁해 그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제안한 ‘동물 알레르기 피하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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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모(35, 여)씨는 이번 구정 연휴 효도선물로 어머니께 ‘상안검 수술’을 해드리기로 했다. 젊은 시절 동그랗고 크던 어머니의 눈이 이젠 주름지고 눈꺼풀이 처져 TV나 신문 보기도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결심한 것.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특수를 맞던 효도성형이 신년을 맞아 다시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다가오는 구정 효도 선물로 늙으신 부모님의 주름을 펴드리고자 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기 때문.
서울 강남의 인기 성형외과들엔 새해부터 꾸준히 중, 노년층의 실버성형 관련 문의와 예약이 늘기 시작해 구정연휴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 김우정 리젠성형외과 원장은 "더욱 젊어진 모습으로 자녀과 친척들을 맞이하기 위해 연휴 전 시술예약이 가장 많다"면서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는 상안검 시술이나 불룩한 눈밑 지방, 얼굴, 목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구정을 앞두고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효도 성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 처진 눈꺼풀 없애고 또렷한 눈매로
50대 이상이면 누구나 느끼는 안검하수증. 윗 눈꺼풀이 쳐져 시야를 가리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사물을 볼 때 더 잘 보기 위해 처진 윗 눈꺼풀을 자꾸 위로 치켜 올리게 돼 이마 주름을 더 깊어지게도 한다.
이렇게 처진 위 눈꺼풀을 교정하는 수술을 '상안검 교정술‘이라고 한다. 처진 부위를 일부 제거하고 고정해주는 수술이다. 환자의 피부 상태, 눈꺼풀이 처진 모양이나 정도에 따라서 절개부위가 달라진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수술 후 1주일이면 완전히 회복된다. 비용은 180여만원 정도.
평소 눈꺼풀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주위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눈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잔주름과 다크써클을 촉진시킨다. 잦은 눈화장과 클렌징을 위해 과도하게 문지르는 동작 역시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줘 잔주름을 만들고 피부가 늘어지게 한다. 또 눈썹이나 쌍꺼풀 사이에 낀 화장 잔여물도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순한 아이전용 리무버로 깔끔하게 닦아내는 등 눈 피부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불룩한 눈 밑 심술주머니 제거
눈 위와 마찬가지로 눈 밑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지방이나 근육 조직 등이 처진다. 이렇게 되면 눈 밑이 지방으로 불룩해지고 처져서 잔주름이 생기며 검거나 푸른색을 띠게 된다. 특히 눈 밑 지방이 많으면 심술궂어 보이는 나쁜 인상을 만들 수 있고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 이런 경우 하안검 성형이 필요한데, 눈 밑 부위의 과도한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하여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해 주는 수술이다. 결막을 통해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눈 밑이 많이 처져 잘라내야 할 경우에도 아이라인과 가장 가까운 곳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수술 후 1주일이면 회복된다. 비용은 약 160만원이다.
# 쪼글쪼글 얼굴 주름 제거
간편한 주름 시술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보톡스 주사다. 깊은 주름 보다는 표정으로 인한 잔주름 치료에 효과적이며 눈가주름, 미간주름을 펴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표정과 노화가 겹쳐 주름이 깊게 골이 패이면 보톡스 주사와 함께 깊은 골을 채워넣는 필러시술을 병행한다. 필러는 피부성분과 유사한 레스틸렌을 주사로 삽입해 우묵 패인 곳을 채워주는 효과를 준다. 최근에는 뼈의 구성성분과 동일한 칼슘 하이드록시 아파타이트 성분으로 인체친화적인 성질을 가진 레디쎄라는 필러가 지속시간이 3-4년 정도로 길고 안전한 장점을 내세워 각광을 받고 있다.
나이 들수록 늘어지는 목주름, 처지는 볼살, 팔자주름의 경우에는 타이탄 레이저 치료나 내시경을 이용한 안면거상술을 이용하면 주름이 펴지고 피부가 팽팽해지는 효과가 더 오래가게 된다.
보톡스 주름제거 비용은 눈 대략 20~30만원, 이마는 20~50만원. 시술 시간은 10~30분 내외로 간편한 편이다. 또 시술 후에도 세안이나 보행 등을 바로 할 수 있다.
# 저승꽂 검버섯 제거
노년층의 대표적인 징표는 바로 '저승꽃'이라고 불리는 검버섯. 얼굴뿐 아니라 손등, 목,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자리한다.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져 노인의 특징으로 여겨진다. 검버섯은 피부 노화가 원인이지만 야외활동으로 자외선 노출이 많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검버섯은 없애기 어려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치료효과가 큰 색소질환이다.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하면 검버섯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침투, 정상세포는 가만히 놔둔 채 문제 세포만 공략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단, 치료 후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검버섯은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개당 5만원 정도의 치료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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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옥봉(박정수)과 인식(임채무)사이의 황혼전쟁이 화제다.
전형적인 가부장제도 스타일의 남편과 순종형 스타일의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 속에 결국 아내는 ‘화병’이라는 진단까지 받게 된다. 결혼 후 30여 년 동안 기 한번 못 펴보고 헌신적인 아내역할을 자청해온 옥봉은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통증과 뒷목의 뻐근함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됐다. 극중 옥봉처럼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오랜 동안 가슴앓이를 해온 중년의 주부라면 한번쯤 ‘화병’을 앓아 왔을 것이다.
‘화병’은 분노증후군의 일환으로 평상시 분노를 가슴에 담아두면서 서서히 축적된 ‘화’로인해 나타나며, 분노, 억울 등의 격한 감정과 함께 가슴 답답함, 열감, 가슴 혹은 목 부위 이물감, 치받아 오르는 느낌 등의 중요증상이 나타나고 불안, 불면, 입 마름, 두통,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단 화병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
▲신체적 증상(두통, 심장이 뛰고 가슴이 답답함, 가슴의 통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안면홍조, 만성피로, 상열감 등) ▲정신적 증상(불면, 기억력 감퇴, 공허함, 집중력 저하) ▲감정적 증상(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근심, 걱정, 인내부족, 불안초조) ▲행동적 증상(과음과 과식, 흡연과다, 욕설 · 폭력 등 과격한 행동 증가) 등이 있다.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는 ‘화병’을 ‘hwa-byung’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쓰면서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으로 설명되며 분노의 억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화병은 책임감이 강하며 양심적이고 감정을 잘 억제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되는데, 오랜 세월 남성 위주의 사회나 가정환경에서 받은 억울함을 참고 지내 온 중년 여성 뿐 아니라,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자신이 힘든 것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남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장기불황에 따른 고용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30~40대 남성들, 대학입학 수험생,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까지도 ‘화병’의 사례가 흔하게 발견되고 있는 것.
화병의 증세가 나타나면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이것이 오래되면 심각한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우울증, 정신질환, 두통, 불면증, 현훈증, 흉통, 비만증 뿐만 아니라 혈압이 오르거나 당뇨수치가 오르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증세가 가속화되고 심해지면서 담석증, 정신착란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증세로 악화 될 수 있다.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는 폐경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병’과 갱년기 증상을 혼동할 수 있으므로 평소 가슴에 열이 나고 뻐근하며 뭔가 뭉쳤다는 증세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뒷골이 당기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면밀하게 상담한 후 정확한 진료를 실시해야 한다.
이동현 서울시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과장은 “무엇보다도 중년여성의 경우 ‘화병’과 ‘갱년기 증후군’간의 증세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만큼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성의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흉통을 느낀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심장질환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병은 장기간 사회나 가정에서의 억압 등에 의해 발생되는 만큼 생활 속에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면,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며,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 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사회재활 프로그램으로 웃음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등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명상이나 등산, 화초 가꾸기, 음악 감상이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방법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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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은 여느 때와 달리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인만큼 벌써부터 ‘명절증후군’을 겪는 며느리들이 적지 않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가슴도 답답한가 하면, 마음도 불안하고 초조하여 잠을 설치기도 한다.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랑이 해’라는 특수 때문에 ‘출산’에 대한 부담감도 명절증후군을 가중시키는 한 원인이다. 특히, 결혼 초년생이거나 시댁과의 갈등이 있는 며느리들은 이런 증세가 더욱 심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며느리의 명절증후군보다 시부모의 명절증후군이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긴 연휴 뒤 공허함은 모두 시부모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명절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자식들이 없는 빈자리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 며칠 전까지도 아들에 며느리에 손자까지 있던 시끌벅적한 자리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하루 이틀로 끝날 줄 알았던 공허함이 2주 이상 계속 될 경우, 평소보다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두통을 호소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신영민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원장은 “명절 후 고향에 남아있는 부모님의 공허함은 며느리증후군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면서 “출가한 자식들을 목 빠지게 기다려온 명절, 그 시끌벅적한 명절이 끝나면 공허함을 넘어 우울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의 경우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생활의 리듬이 깨져 공허함으로 시작되는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근거 없는 통증, 생리불순, 피로감, 신체감각 이상, 설사나 변비, 두통, 어지러움, 불감증, 발한, 건강 상태에 대한 과도한 걱정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공허함과 슬픔, 우울한 기분이 들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등의 기분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막아야 한다.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발생하기 전에 심각한 생활사건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노인에게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가장 중요한 생활 사건은 ‘이별’과 ‘사별’이다. 신영민 원장은 “우울한 노인은 최근에 배우자나 자식의 죽음을 경험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사별을 겪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때문에 최근 배우자와 사별한 부모님은 명절 연휴가 끝나고 난 뒤 더욱 각별하게 마음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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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많고 친지도 볼 수 있어 즐거운 명절이지만 매년 꼭 발생하는 응급상황이 있다. 건강하게 명절을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응급상황과 대처법을 모았다.
Emergency Situation 1 요리하다 화상을 입었어요!
전을 부치다 기름이나 팬에 데거나 떡국이나 탕을 끓이는 냄비에 닿는 등 화상을 입었을 때는 먼저 화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화상이면 환부를 찬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으로 덮어 준다. 열 손상을 입으면 2시간 정도 열이 지속되므로 덮은 수건 위에 찬물을 계속 뿌려 열 오르는 것을 막는다. 얼음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한다. 화상 상처는 방치하면 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후시딘’, ‘마데카솔’ 같은 항생제가 든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감싸 준다. 이때 바른 연고는 금세 흡수되므로 양을 충분히 두께감 있게 발라야 거즈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다.
불에 직접 닿아 생긴 화상은 옷이 피부에 달라붙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무리하게 옷을 벗겨 내지 않는다. 화상 부위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조심스럽게 씻고 절대 문지르지 않는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상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손으로 터트리거나 뜯어내지 않는다.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날때 붕대와 솜을 붙이면 상처에 달라붙어 악화할 수 있다. 화상 후 물집이 생기면 상처가 남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Emergency Situation 2.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어요!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에는 과식해 배탈이 나기 쉽다. 갑자기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플 땐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위와 장을 쉬게 한다. 설사 증세와 함께 갈증이 심하게 나고 혀가 바짝 마르는 등 탈수가 의심될 때는 꿀물, 이온음료 등을 마시거나 끓인 보리차 물 1L에 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등을 타서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후 미음이나 죽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다.차고 기름기 많은 음식, 맵거나 짠 음식, 밀가루 음식, 술·우유·과일 등은 먹지 않는다. 복통과 함께 구토, 발열, 설사 등이 2일 이상 이어지거나 혈변이 나온다면 병원을 찾는다. 기름진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눕지 말고 집 근처를 간단히 산책하거나 식사 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서 소화를 돕는다.
Emergency Situation 3. 과다한 부엌일로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왔어요!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는 명절에는 오랜 시간 쪼그리고 앉거나 서서 일하게 되어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간다. 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자세로 일하면 하요추 및 하지 관절에 체중이 실려 무릎 관절이 욱신거리는 등 관절 통증이 생기기 쉬우니 되도록 의자에 앉아서 일한다. 부엌의 싱크대가 자신의 키보다 낮을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한쪽 발을 반 발자국 정도 앞쪽으로 디디는 것이 좋으며, 싱크대가 허리보다 높은 경우에는 바닥에 발판을 대고 약간 높여서 일한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의 물건을 까치발을 하고 꺼낼 때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물건을 꺼낼 때는 반드시 발판을 이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 대신 무릎을 굽히고 최대한 몸에 물건을 밀착시킨다.
무리한 명절 준비로 생긴 관절통은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목욕, 찜질 등이 도움이 된다.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무릎 굽혔다 펴기, 허리 돌리기 등 통증 부위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김기운(아주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참고서적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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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날이다. 이번 설날은 연휴기간이 짧아 그 어느때보다 귀경길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연휴가 짧다 보니 주부들은 짧은 기간 동안 가중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목이나 어깨, 무릎, 허리 등의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또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해야 하는 자가운전자들도 허리나 목, 무릎에 무리가 가기 쉽다. 여러 보고를 통해 명절이 지난 후 허리나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절 끝자락, 병원을 찾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보자.
가래떡 썰 때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준비하자!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앉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무리가 간다. 앉았다 일어났다 자주 반복되는 행동은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음식은 되도록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 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준비가 끝날 때마다 틈틈이 손목과 무릎 관절 등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차례상 준비로 인해 많은 음식을 하다 보니 손목이나 어깨 등의 관절을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무거운 음식 재료를 나르거나 행주, 걸레를 자주 짜는 등 손목을 자주 사용한다. 이렇게 일을 반복하게 되면 손목 부분 또는 팔꿈치 부근 힘줄에 손상이 가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물건을 배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여준다. 특히 딱딱한 가래떡을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시간 운전길,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라!
매년 명절이면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져 고향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운전대를 잡고 있다 보면 무릎 관절과 허리, 목 어깨 등에 통증이 올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의자를 끌어 당겨 무릎의 각도를 60℃ 정도를 유지하고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를 유지한다. 또 허리 통증을 방지하기 위해 푹신한 쿠션을 받치거나 의자를 조절해 맞춘다. 특히 등과 목을 등받이에 기대어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준다. 정체가 심할 때는 자주 휴게소에 들러 허리나 다리를 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가파른 성묫길, 특히 무릎 관절 조심!
조상을 찾아 성묘길에 오르다 보면 가파른 산에 올라갈 경우가 많다. 평소에 쓰지 않던 다리 근육을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경련이 오거나 무릎, 발목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경우 넘어지면 무릎이나 손목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성묘길에 넘어져 다쳤을 경우 압박붕대를 이용해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관절 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장시간 반복되는 가사노동이나 운전으로 생긴 통증은 추후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있을 경우 그냥 두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전한 성묘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목과 무릎을 풀어 주는 간단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며 등산화나 운동화를 별도로 준비하거나 지팡이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송상호(웰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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