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찬바람이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야외 운동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맘때 심장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갑작스런 운동과 급격한 체온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기타 혈관 질환 등을 통틀어 심혈관 질환이라고 부른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지만 각종 합병증을 포함하면 심혈관 질환이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심혈관 질환이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3월에 발생한 협심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006년 10.5%, 2007년 9.9%, 2008년 8.6% 2009년 6.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수 역시 지난해 47만8000명으로 2004년 38만 명에 비해 25.8% 늘었다.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하게 봄을 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첫째,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 준다. 둘째,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 정도가 좋다. 마지막으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다.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심장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최근 석류가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항산화 성분을 월등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레드와인 열풍은 심장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심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 〈농업식품화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100% 석류주스는 레드 와인, 콩코드 포도, 아카이, 블루베리 주스 등 여러 건강 음료와 비교해 활성산소 제거, LDL콜레스테롤 산화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은 POM Wonderful 100% 석류주스는 236mL 당 650mg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마실 수 있다.POM Wonderful 100% 석류 주스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여러 전문지에 실린 연구 결과물이 말해 준다. 미국 〈심장학회지〉 2005년 9월호에 게재된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개월간의 임상실험 결과를 보면, 석류주스를 매일 꾸준히 마신 환자의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액 양은 평균 17%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쪽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전문지에 게재된 시범연구 결과 역시 236mL의 100% 석류주스를 매일 2주간 마신 심장질환자에게서 심장마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ACE(안지오텐신 전화효소)가 36% 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ACE의 억제는 심장마비 발생 횟수를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석류주스를 고를 때에는 석류가 몇 % 함유되어 있는지, 설탕과 같은 인공첨가물은 얼마나 들어 있는지 고려한다. 2006년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전문지에 실린 실험결과를 보면 100% 석류주스는 천연 과당을 포함하고 있지만 혈당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봄에는 매일 상큼한 석류 주스 한 잔 챙기는 것으로 심장 건강을 지키는 건 어떨까?
-
-
흔히 순수함과 선함, 유익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산소’. 하지만 산소가 인간의 노화를 비롯하여 동맥경화·암·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 산소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해나가는 데 필수요소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우리의 건강을 서서히 잠식하는 위험요소이기도 하다. ‘활성산소’라는 이름으로 낯설게 다가오는 산소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 몸속 세포 산화시켜 노화와 질병 불러
호흡을 통해 몸속에 들어온 산소는 혈관을 따라 몸 구석구석까지 혈관을 따라 운반되고, 음식물 소화를 비롯한 체내 호흡 대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한다. 이는 정상적인 산소와는 달리 세포막과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공격해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하거나 암을 유발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것이 바로 ‘활성산소’라 불리는 산소의 또 다른 모습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약 1~2% 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어느 정도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이 스스로 해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면역 기능도 있지만,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는 우리 몸속의 수많은 세포들을 산화시켜 노화증상은 물론 각종 질병 발생을 촉진한다.
불안정한 상태의 ‘활성산소’는 스스로 안정성을 회복하고자 정상적인 세포막과 세포를 손상하며, 필요한 양 이상으로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DNA를 손상해 암과 노화를 유발하며, 세포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을 통해 이물질로 바꿔 동맥경화, 뇌졸중 등 질병을 부른다.
현대인의 질병 중 많은 수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백내장 등은 지나친 활성산소에 의해서 생기며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당뇨병, 간염, 위장염 등에도 활성산소가 일부 관련되어 있다. 냉증, 어깨가 뻐근한 증세, 신경통, 성욕 감퇴, 불면증, 숙취 등 역시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이 그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 오염된 환경과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주의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방사선, 자동차와 공장의 배기가스, 농약이나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은 활성산소를 만드는 주범이다. 또한 방부제나 색소가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식품첨가제, 흡연과 음주 등도 활성산소를 만들고, 과식도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한다. 많은 음식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것은 많은 산소의 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운동 또한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므로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 체내 생성되는 항산화효소 20대 정점으로 감소
항산화제는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것과, 외부에서 투여해 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에는 superoxide dismutase(SOD), 글루타치온, 페록시다제, 빌리루빈, 멜라토닌 등이 있다. SOD와 같은 항산화효소는 인체 내에 과도하게 발생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자기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필요에 따라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항산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는 우리 몸 내부의 항산화 효소 활성을 촉진시키며 전반적인 항산화 방어기전을 강화해줘 항산화 효소의 제왕이라 불린다. 내부나 외부에서 오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DNA 손상을 막아줘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항산화 물질이 충분히 만들어지는 동안에는 우리 몸은 건강하다. 그러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또 노화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항산화 물질의 생성능력이 저하되어 활성산소에 대한 억제력이 약해지게 되며, 40대에 성인병이 급증하는 것도 이 요인에 의해서라고 밝혀지고 있다. SOD 분비량이 적으면 그만큼 질병발생의 위험이 높아져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그런데 이 SOD는 20대를 정점으로 하여 서서히 감소하므로, 결국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항산화제의 섭취가 필수적인 것이다.
◆ 밖으로부터 섭취 가능한 항산화물질
-비타민류 :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A, C, E가 있는데 비타민 A와 C는 독성화학물질이나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기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력이 있다.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은 육류나 물고기의 간 등이며 비타민 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은 당근, 고구마, 시금치, 호박 등의 녹황색 채소에 많고 비타민 C는 풋고추, 포도, 딸기 등의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동맥경화, 심장순환계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단위의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E는 호두, 잣 등의 견과류, 곡류의 씨눈 및 식물성 기름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셀레늄(selenium) : 미네랄의 일종으로 글루타치온 과산화 효소라는 항산화 효소를 만드는 필수물질이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비타민 E처럼 지방의 과산화를 막아서 세포의 기능 손상을 예방한다.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은 육류의 내장과 해산물, 버섯, 양배추, 효모 등이다.
-카로티노이드류 :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인데, 비타민 A로 되는 베타 카로틴, 토마토나 수박 등에 많이 든 라이코핀, 붉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미역이나 녹색채소에 있는 푸코잔틴 등이 있다.
-폴리페놀류 : 항 노화물질로 알려진 아이소플라본은 콩에 많이 들어 있으며 한때 ‘비타민 P’로도 불려졌던 안토시아닌(OPC)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써 붉은 포도주, 솔잎, 감귤 등에 많다. 또한 인삼, 참깨, 초콜릿, 양파, 사과 등에도 폴리페놀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녹차에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카테킨이란 성분이 많다.
-황화합물 : 마늘에 있는 알리신, 양파의 알린, 양배추・순무・브로콜리 등에 많은 아이소타이오 사이안산염 등도 유명한 항산화제이다.
-키토산(kitosan) : 주로 게 껍질의 키틴질을 효소로 분해시켜 키토산올리고당으로 만들어 인체에 흡수가 잘 되도록 한 고분자 수용성 물질인데 최근에 알려진 탁월한 항산화제이다.
-타우린(Taurine) : 베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포유동물의 세포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항산화 물질로써 지질의 과산화를 억제하여 세포막의 손상방지, 신경조절,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빛으로 인한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망막을 보호한다. 문어,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외에도 식물성 식품 속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여러 항산화물이나 유익한 물질은 많다. 미량의 영양물질들과 양질의 단백질, 식이 섬유질 등도 복합적으로 성인병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여러 가지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식생활이야말로 무병장수의 바른 길이 된다.
-
-
-
초등학교 5학년인 장모(12)군은 며칠 전 엄마와 함께 조심스런 얼굴로 피부과를 찾았다. 한참 장난기 많을 나이지만 장군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신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다. 장군의 얼굴에 난 갈색 반점 때문에 학교 친구들로부터 “네 얼굴에 초콜릿 묻었어” 하고 자주 놀림감이 되곤 한다. 이런 놀림에 의기 소침해진 장군은 엄마를 졸라 갈색 모반을 치료하러 병원을 찾게 된 것. 빈도가 인구의 10%에 달한다는 갈색 모반과 1% 정도 빈도의 선천성 모반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 밀크커피색 반점
갈색의 점처럼 나타나는 밀크커피색 반점의 정식의학적 명칭은 ‘카페오레 반'. 피부의 표피에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증식되어 발생하며 신경섬유종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증상이다. 신경섬유종증은 말랑말랑한 촉감의 양성종양이 한 개 혹은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관상 보기 좋지 않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면 제거하게 된다.
보통은 밀크커피색 반점이 있다고 해도 신경섬유종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흔하지만 신경섬유종증의 경우에는 신경섬유종이 보통 사춘기 이후 피부에 발생한다. 보통 5세 이하에서 0.5㎝이상의 크기로 6개 이상, 5세 이상에선 1.5㎝ 크기 이상으로 6개 이상의 밀크커피색반점이 있으면 신경섬유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밀크커피색 반점은 보통 2~3세까지 진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아기 성장에 비례하여 크기도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처음 발생 후 시간이 지나서 추가 발생하거나 기존 병변이 진해질 수 있다.
밀크커피색 반점의 치료는 색소 레이저, 즉 큐스위치레이저를 이용한다. 어린이의 경우 색소치료레이저 시술의 통증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으나 어릴 때 치료할수록 효과가 월등히 좋은 편이다. 피부과학 교과서에는 레이저시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반점이 일단 없어진 듯 하다가 재발하기도 한다. 대부분 3~5회 이상 시술하는 곳이 많으나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함께 사용하여 1~2회 시술로 없애기도 한다.
◆ 베커씨 모반
10대에 주로 발생하며 진한 갈색 반점이 점점 커지고 얼룰덜룩한 경우가 많으며 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비윰 야그 레이저로 깎아 내거나 색소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색소 세포가 두꺼워진 표피 깊숙히 있거나 진피까지 내려와 있어 치료가 까다로운 모반에 속하며 치료 후 오히려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이 심해지기도 한다. CO2 프랙셔널 레이저 중 연속적인 빔이 나와 태워 없애는 레이저 방식을 써서 효과를 많이 본 사례도 있다.
◆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
선천성 모반은 아예 다 절제해 버리는 것이 최선이지만, 크기가 크면 다 떼기가 힘들어 레이저로 점 상층부를 깍아내고 피부를 배양해 덮어준다. 만일 점을 전층 다 떼내고 피부이식을 하면 흉터도 상당히 남을 뿐 아니라 피부이식 부위를 포함, 두 배 크기로 피부 손상이 남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은 “외국 연구에 따르면 암 유발 세포들은 점의 상층부에 몰려 있는 경향이 있다. 모반 상층부만 제거해도 암 발생 요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신생아 때 제거하면 아직 모반 세포가 진피 깊숙히 뿌리 내리지 않아 재발도 잘 안된다”고 말했다. 선천성 모반은 중간 크기의 것도 꽤 많은데, 이런 경우는 절제 수술과 레이저로 깎는 수술을 병행하면 수술 후 흉터도 사라져 일석이조다.
◆ 오타 모반
오타 모반은 주로 눈 주위에 청색, 또는 회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사춘기 전후에 시작되나 일부는 출생 직후부터 아이에게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오타모반의 치료방법으로 냉동치료법이 사용되었으며 치료 시와 치료 후의 통증, 흉터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진피 깊숙한 색소를 파괴하는 큐 색소 레이저의 개발로 3-5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 후천성 오타양 모반
양측 광대 근처에 쌀알 크기의 갈색 반점이 모여 있으며 20대부터 발생한다. 깊은 기미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데, 몇 차례 큐 색소 레이저 시술을 하면 반응이 좋은 편이고, 기미와 달리 재발하지 않아 치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도움말 =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
-
최근 들어 여성전문 클리닉을 표방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여성들의 경우 남성 의료진들에게 자궁, 가슴 등 은밀한 부위의 여성 질환을 검사받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워 여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성 질환을 진료하는 곳이라면 여성 전문의를 한두 명 이상 배치하는 곳이 많다. 둘째, 대학병원 못지않은 첨단장비로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에 가자니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시간, 터무니없이 짧은 진료가 불만이고, 또 개인병원에서는 장비 및 협진체계의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여성전문 의학센터나 병원으로 쏠리고 있는 것.
전원 여성 전문의로 구성된 비에비스 나무병원 여성의학센터는 부인과클리닉, 유방ㆍ갑상선 클리닉, 여성검진센터로 나뉘어져 있다. 각 클리닉에서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인과 클리닉에서는 자궁경부암, 난소암을 포함한 여성골반장기의 종양과, 부인과 내분비질환 등을 치료한다. 유방ㆍ갑상선 클리닉에서는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유방 및 갑상선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디지털 유방촬영기 및 디지털 자동화 계측 조직검사를 통해 입체적 정위 맘모톰 절제생검술을 시행한다.
검진 프로그램 역시 여성들의 니즈에 맞게 다양화했다. ‘여성 스페셜’ 프로그램에서는 기혼 여성들을 위한 자궁경부암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여성호르몬검사 등을 진행한다. ‘허니문 스페셜’ 프로그램은 풍진검사 및 빈혈검사 등 출산 전 여성들을 위한 검사들로 구성했다. 모든 건강검진은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최소한의 동선으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한편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는 검진결과가 나오면 전문의가 직접 결과 상담을 진행하고, 건강검진 고객들의 사후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한다. 고혈압‧고지혈‧변비‧비만‧당뇨‧지방간 클리닉 등에서는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3개월간 집중적으로 환자의 건강·영양·운동상태 등을 관리해 준다.
-
-
세로토닌은 우리가 흔히 웃거나 행복하다고 느낄 때 나온다고 알고 있는 엔돌핀과 유사한 물질이다. ‘행복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은 얼핏 들으면 엔돌핀과 유사한 것 같지만 이시형 박사(힐리언스 촌장)의 주장에 따르면, 엔돌핀과 세로토닌은 엄연히 다르다. 20세기가 ‘엔돌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세로토닌의 시대’다. 엔돌핀은 흥분하고 환호를 할 때, 즉 술을 한 병 마셨을 때나 노래방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을 때 몸에서 나오는 물질이다. 하지만 세로토닌은 술 한 잔 정도를 마셨을 때 즉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몸이 가볍고 상쾌할 때 나오는 물질이다.
이 박사는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경쟁사회였던 20세기에는 엔돌핀을 활성화시키는 건강법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창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성공하고 윈윈(win-win)을 추구하는 사회인 21세기에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건강법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인터넷 중독, 도박중독, 휴대폰 중독까지 각종 중독자가 많아지고 각종 잔인한 범죄가 이유는 역동적인 호르몬인 엔돌핀이 과도하게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폭력, 충동, 중독, 폭식 등 극단 행동을 조절하고 마음에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엔돌핀을 잠재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세로토닌형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걸어라. 평소보다 보폭을 넓히고 조금 빠르다 싶게 걷는다. 이대로 5분만 걸으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해 15분 후면 분비량이 피크에 오른다. 이때 보행속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사람은 목옆에 가볍게 손을 대 10초간 걸으면서 맥박을 측정한 값에 6을 곱한다. 이 값이 자신의 ‘적정 심박수’인데, 이 적정 심박수가 110~140가 되도록 보행속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둘째, 씹어라. 예전에는 밥 세 끼를 먹는 동안 하루 6000번을 씹었지만 요즘 사람들은 음식을 씹을 때 하루 200회를 넘기지 않는다. 밥을 먹을 때는 음식을 꼭꼭 씹어야 뇌간이 자극돼 뇌에서 세로토닌이 팍팍 분비된다. 식사는 1끼에 30분 이상 하고 한 입에 적어도 30회씩 씹는다. 씹을 거리가 없을 땐 껌이라도 씹자. 한 입에 30회씩 씹는다.
셋째, 꾸며라. 누구에게나 어느 한군데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 나를 꾸미고 칭찬하는 순간 뇌는 긍정무드로 바뀌고 세로토닌이 잘 분비된다.
넷째, 공부하라. 하루 1분간의 짧은 명상으로 흥분을 가라앉힌다. 특히 아침 1시간은 밤 3시간과 같다. 외울 일이 있을 때에는 걸으면서 소리 내 읽으면 암기가 더 잘된다.
다섯째, 즐겨라. 가사가 없는 명상음악이나 클래식 음악처럼 단조로움 리듬의 음악을 틈날 때마다 듣는다. 물소리, 새소리, 파도소리와 같은 자연의 화음은 뇌를 유연하게 만들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
-
-
-
비타민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고용량 비타민 제제를 2~3개씩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적당히 복용하면 몸의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이지만 양이 지나치면 문제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궁합이 안 맞는 영양소를 같이 복용하는 것도 문제다. 건강기능식품 똑똑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비타민A 과용하면 간 독성 생겨비타민A는 다른 영양소에 비해 일일 최대 허용량이 적으며, 이를 초과하면 피부건조, 졸도, 간 독성 등이 나타난다. 최근 발표된 몇몇 대규모 연구조사 결과에서 혈중 비타민A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골다공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A는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체내 저장된다. 비타민A는 시리얼, 두유 같은 갖가지 식품에 들어 있고, 종합 비타민에 들어 있어 허용량을 초과하기 쉽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비타민 A·E·C, 셀레늄 등 항산화제만 따로 모은 영양제를 복용할 때 주의한다. 종합비타민과 항산화제 제품을 같이 복용하면 비타민A 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최대 허용치 넘기기 쉬운 비타민C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면서 1000~2000mg의 고용량 비타민C를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입 안에서 녹여 먹는 추어블 형태 비타민C는 달콤한 맛 때문에 한자리에서 3~4개 먹기 쉽다. 식약청 고시 기준 하루 최대 허용치인 2000mg을 넘기면 사람에 따라 설사, 속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철분, 과잉복용하면 심장병 위험 높아져철분을 과잉섭취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철분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빈혈이다’ ‘기력이 떨어졌다’ 등 자가진단을 하면서 철분이 함유된 보충제를 과용하고 있다. 미국 프레밍햄 심장건강조사에 따르면 노인 중 12%는 우려될 정도로 철분 보충제를 과용하고 있었지만 그중 철분 결핍에 의한 빈혈환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비타민과 미네랄제, 궁합 맞춰서 먹어야칼슘 제제와 철분 제제는 같이 먹었을 때 역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따라서 칼슘이나 철분 성분이 부족해 모두 복용해야 한다면 한 달씩 번갈아 가며 섭취한다. 또 칼슘과 단백질 보충용으로 복용하는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아미노산 제제도 같이 복용하지 않는다. 단백질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E와 비타민K, 철과 비타민C, 철과 아연 등은 서로 상충작용을 일으키기 쉬우나 현실적으로 상충작용을 일으킬 만큼 먹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소도 있다. 철분이나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C를 같이 복용한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인과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에 잘 녹는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 제품은 비타민E가 포함돼 있는 제품을 고르거나 비타민E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는 1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이 지난해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이 병원 응급센터를 내원한 환자 8,842명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10대 이하가 197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0대 이상 1490명, 20대 1330명, 30대 1253명, 40대 1047명, 50대 895명, 10대 848명 순이었다.
응급실을 찾게 된 주 증상으로 전체 환자의 11.3%(1003)명이 발열 증상으로 가장 많이 응급센터를 찾았고, 그 다음으로 562명(6.4%)이 복통으로, 413명(4.7%)이 두통 증상으로 응급실 신세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민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들의 발열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은 지나칠 정도여서 무조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대한소아과학회지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은 소아 환자 중 약 50%는 응급 상태가 아니었다. '급성 인두염' '급성 장염' '급성 비인두염' 등 응급치료가 필요없는 종합병원이 아닌 개원 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발열의 원인이었을 때가 많았다.
◆ 응급실은 이럴 때 간다
아기들은 태어날 때 대개 어머니로부터 면역력을 받아가지고 나오므로 생후 3~6개월까지는 감기와 같은 질환에는 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중증 질환까지 안전한 것은 아니다.
고홍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유아의 경우 체온보다 중요한 것이 연령이다. 3개월 미만인 아이가 열이 나면 '폐렴' '백일해' 등 중증 감염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따라서 3개월 미만인 영아는 열이 나면 무조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된 아이에게 열이 있을 때는 먼저 해열제를 투여한 뒤 두 시간 이상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의 약 25%는 '폐렴' '패혈증' '가와사키병' '요로 감염' 등과 같이 응급치료 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였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직장 체온이 38.3℃를 넘으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 열날 때 집에서 하는 응급처치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는 고민이다. 심지어 옷을 벗길 건지, 더 따뜻하게 해줄 것인지를 놓고 엄마, 아빠가 다투기도 한다. 정답은 아이가 열이 나면 옷을 벗기고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 차가운 물로 닦으면 피부 혈관이 수축돼 체온이 오히려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 열을 떨어뜨리려고 물에 알코올을 섞어 닦아주는 사례도 있는데, 알코올이 피부를 타고 몸에 흡수돼 중독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열이 나면 수분 부족 현상이 생기므로 물이나 주스를 충분히 먹인다. 기침이 심할 때는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준다. 기침을 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 가래를 묽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안영민 교수는 "감기약을 조제할 때는 대부분 해열제가 들어간다. 따라서 감기약을 먹인 뒤 열이 내리지 않아 별도로 해열제를 투여할 때는 해열제 양이 2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