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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똥에 가시가 있는 것 같아" 성북구에 사는 이지연씨(34)는 4살짜리 딸아이의 변비 때문에 고민이다. 아이가 평소 고기를 좋아하고 채소를 싫어하는데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9살 이하 어린이 변비환자가 2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도 전체 변비환자의 27%로 연령대별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왜 어린이 변비가 증가하는 걸까?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최현 원장은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예전 보다 빨라진 단체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어린이 변비의 원인과 올바른 생활관리에 대해 최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이른 배변훈련 & 단체생활 스트레스가 변비 유발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른 나이에 배변훈련을 시키고 있다. 여기에 집에서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익숙하지 않은 배변습관에 단체생활의 낯선 환경과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혹은 친구들과 놀기에 바빠 배변을 참는 것이 변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섬유질 풍부한 음식 먹이고 팔다리 움직이는 운동해야 소아 변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해 원활한 장 운동이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 채소와 과일 속 섬유질은 물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리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건강한 장을 만들어 준다. 현미, 보리, 고구마 등의 곡류와 배추, 고사리, 버섯 등의 채소류, 각종 과일과 해조류를 자주 먹이는 게 좋다. 단, 채소와 과일은 블랜더에 갈기보다는 생으로 먹이거나 강판에 갈아 먹여야 섬유질까지 섭취할 수 있다. 유산균제도 배변횟수를 늘려주는 효능이 있으니 꾸준히 먹이자. 그러나 달고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은 피하도록 한다. 한편, 한방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 즉 소화기의 기능은 팔다리가 주관하고 있다고 본다. 최대한 팔다리를 많이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공놀이, 달리기 등의 운동이 좋다.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 처방 도움변비가 오래 지속되는 아이라면 진액을 보충하는, 즉 수분을 공급해주는 한약 처방이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수우각, 생지황, 맥문동, 현삼 등의 약재가 들어간 탕약을 처방한다. 수우각은 열을 내려주고 기의 순환을 도와주며 생지황은 열 때문에 말라버린 몸속 진액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맥문동은 위를 촉촉하게 해주어 변비를 완화시키고, 현삼은 신체 전반적인 기의 흐름을 돕는다. 오래되어 딱딱한 변을 풀어주는 증액탕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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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낳은 뒤 탈모가 시작된 주부 정혜영(30)씨.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지만 탈모 부위가 점점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탈모는 비단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여성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여성탈모는 이마가 넓어지거나 전체 탈모가 진행되는 특징을 보이는 남성탈모와 달리 머리의 앞부분과 정수리의 머리가 가늘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가르마를 중심으로 모발의 밀도가 3단계에 걸쳐 점점 줄어든다. 15%는 남성형 탈모, 즉 M자형 탈모유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과 달리 눈에 띄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 호르몬의 불균형,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월경과다, 화병과 스트레스, 피임약, 항우울제, 생리지연제, 폐경, 잦은 염색과 파마 등이다. 일산 인한의원 박성준 원장은 “여성탈모의 경우 예전에는 중년 이후에 나타났으나 지금은 20대에도 많이 발생한다. 같은 질병이라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같은 탈모라도 사람에 따라서 그 원인은 다르다”며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일 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1:1 맞춤 치료방법은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는 단순히 두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몸 속 내부에 이상이 생길 때 일어난다는 것.모발이나 두피의 상태는 우리 몸의 건강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내부에 이상이 발생되었다면 두피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한방에서는 한약, 면역약침, 미골교정 등을 통해 신체의 불균형한 상태를 바로 잡아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한다.피부과 전문의들도 “탈모는 두피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90% 이상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과 모낭에 있는 효소의 상호 작용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스킨케어 수준의 두피나 모발 관리를 받는다고 해서 탈모가 치료되거나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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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열심히 빨고 털고 청소를 해도 지금 베고 덮는 베개와 이불에 집먼지진드기가 수만 마리 살고 있다면? 봄철이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침실의 알레르겐, 집먼지 진드기. 침구류, 패브릭 가구, 장난감, 카펫류 등에 사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퇴치법을 알아보자.>>Allergy-Place 특히 침실을 주의하세요!집먼지진드기는 집 안에 엄청난 수가 서식하고 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 특히 침구류, 카펫류, 패브릭 가구 등에 많다. 헨켈홈케어코리아 R&D팀 장호현 부장은 “집먼지진드기는 먼지 1g 속에 최대 1만 마리가 들어 있다. 침대에 1만 마리가넘는 진드기와 200만 개가 넘는 배설물 덩어리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먹이는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집 안의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이다. 즉 사람 몸에서 떨어지는 피부각질 1g이 집먼지진드기 100만 마리의 하루 양식이다. 특히 침실에 많이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는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먼지에 붙어 집 안을 돌아다니며 최소 30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커튼이나 휘장, 카펫처럼 집 안 곳곳에 내려앉는다. 집 안의 카펫은 특히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장호현 부장은 “집먼지진드기의 수는 3개월마다 5~8배 증가하므로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침실 곳곳이 집먼지진드기 서식처로 변한다”고 말했다.>>집먼지진드기, 무엇이 문제일까? 집먼지진드기는 거미강(거미·응애·진드기 등)에 속하는 동물로, 크기가 0.1~0.3mm로 아주 작다. 주로 인체에서 떨어진 피부각질, 식물섬유, 집 안의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을 먹는다. 집먼지진드기는 물거나 침으로 찌르지 않고 질병을 퍼뜨리지 않아 그 자체는 전혀 해가 없다.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 잔해에 포함된 단백질의 한 종류인 구아닌(Guanine) 성분이 사람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Solution 1 실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한다집 안에 집먼지진드기가 얼마나 많이 사는지는 얼마나 철저하게 쓸고 닦느냐보다 실내 습도와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은 습도 55% 이상, 온도 25~30℃로 고온다습한 환경이다. 집 안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수를 줄이려면 공기의 습도를 조절하고, 집 안의 온도를 25℃보다 낮게 유지한다. Solution 2 매트리스, 침구 등을 자주 털고 햇빛에 말린다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면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는다. 매일 이불을 햇빛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내면 40~50%는 없앨 수 있다. 반드시 밖에서 털고 말리며, 베란다에서는 창문을 열고 턴다. Solution 3 진드기 구제용 침대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차단 커버는 매트리스와 침구의 천에 들어 있는 진드기 알레르기 항원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 준다. 매주 차단 커버의 표면을 젖은 천으로 닦아내 진드기와 사람 몸에서 떨어진 피부각질을 없애야 한다. 진드기 살충제가 들어 있는 침구용 면 커버는 사용된 화학약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 없으며,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있다. 오는 3월 바퀴벌레약으로 유명한 컴배트가 국내 최초로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데 효과 있고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식약청에서 기능성 인증을 받은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시트 타입 의약외품을 내놓을 계획이다.Solution 4 패브릭 제품·카펫류 자제한다패브릭 가구는 되도록 가죽이나 비닐 커버의 가구로 교체하고, 천 인형은 침대 위에 두지 않는다. 침구류는 1주일에 1번씩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Solution 5 깨끗한 환경 만들기를 생활화한다알레르겐을 제거하기 위해 청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집을 청소하기 쉬운 환경으로 꾸미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에 너무 많은 물건이 바깥으로 나와 있으면 알레르겐이 모여 있기 쉽고, 먼지가 쌓이기 쉽다. 먼지가 쌓이기 쉬운 가구나 선반 위는 최소 1주일에 2회 청소한다.Solution 6 침구 전용 청소기를 쓴다침구 전용 청소기 제품으로 부강샘스의 ‘레이캅’과 한경희생활과학의 ‘침구 킬러’가 있다. 레이캅은 영국알러지협회에서 인정받은 3단계 알러지 케어 시스템으로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99% 이상 살균·청소해 주는 자외선 살균 청소기다. 침구 킬러는 인텔리전스 히팅 시스템으로 제품 바닥에 부착된 열판이 120℃로 달궈진다. 직접적인 열을 가해 침구류 손상 없이 집먼지진드기와 세균을 제거한다.Solution 7 집먼지진드기 살충 제품을 쓴다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매일 침구류를 들고 나가 털고 햇빛에 말리거나 세탁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주부 혼자 부피가 큰 매트리스를 청소하기는 쉽지 않다. 베란다, 다용도실에서 털거나 말리기도 어려우므로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살균 청소기 등 관련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효과를 볼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효과를 식약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컴배트의 매트리스, 카펫, 패브릭 소파 전용 제품 ‘컴배트 진드기싹 시트형’과, 뿌리기만 하면 3분 이내 각종 인체 유해균 99.9%를 제거하는 ‘컴배트 진드기싹 스프레이형’이다. 천연 허브향의 스프레이형 제품은, 식품첨가물로 쓰이는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안전하게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식약청 인증을 받았으며, 피부자극 테스트를 마쳤다. 또한 무향·무색소·무방무제 성분의 친환경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다.‘진드기싹 시트형’은 침대 매트리스 밑, 소파 밑, 카펫 밑면에 상하좌우 적당한 간격을 두고 제품을 깐다. 이때 제품의 함침 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놓고 그 위에 침대커버, 패드 등을 덮는다. 제품은 1회 사용분인 4개가 들어 있으며,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90원이다. ‘진드기싹 스프레이형’은 진드기가 번식하는 대상물로부터 약 30cm 거리에서 표면이 촉촉해질 때까지 적당량 분무한다. 분사 3시간 후 환기시키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죽은 진드기를 제거한다. 제품 용량은 290mL로 가격은 79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3월부터 일반 마트,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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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깐 거울을 보며 '메롱'을 해보자. 혹시 혀에 하얀 설태가 가득하진 않은가? 그렇다면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혀는 우리 몸의 내장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혀의 모양과 색깔 등 혀의 상태를 보고 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혀는 핑크색 또는 약간의 흰색이 섞인 핑크색이다. 혀의 색깔이 비정상적으로 붉거나 창백한 것은 이상상태를 나타낸다. 혀에 이 같은 이상증세가 오래 지속된다면 각종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혀는 소화기관의 거울
혀는 병이 생기면 색깔, 굳기, 통증 등 각종 신호를 보내 건강상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줘 소화기관의 거울이라 불린다. 구강의 특성상 수많은 자극을 받고 있는 혀는 심장 다음으로 피가 많이 필요하고 소비되는 곳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 부위이다.
혀는 내장기관들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장기관들의 기능 상태를 객관적으로 잘 반영하게 된다. 혀를 보고 병을 진단할 때에는 혀의 색깔, 굳기와 혀 이끼, 혀 가시 등의 여러 가지 변화들을 두루 관찰해야 한다.
선홍색-건강, 갈색-위장병, 흑색-항생제 과다복용, 창백-빈혈
혀가 선홍색을 띠며 촉촉한 느낌이 든다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혀를 쑥 내밀어 보면 발그레한 표면에 하얗게 이끼가 낀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설태'라고 한다. 설태는 가장 흔한 혀의 증상으로, 혀의 윗면에 회백색의 이끼와 같은 이물질이 생기는 것이다. 설태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구강기능을 위해서 필요하다. 하얀색 설태가 얇게 고루 덮여 있으면 건강한 상태이다.
그런데 만약 설태가 짙은 회백색을 띠면서 층이 두터워지면 이것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신호. 갈색 또는 암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달라붙으면 위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면 검은 설태, 즉 흑태(黑苔)가 나타나는데, 가끔 감기가 낫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흑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혀가 창백하면 빈혈, 청자색이면 선천성 심장기형을 의심할 수 있다. 혀에 통증이 지속되면 당뇨나 빈혈일 가능성이 있다.
혀 병의 주원인은 술과 담배
담배와 술을 삼가는 것이 혀 건강에 가장 좋다. 이들이 바이러스와 함께 혀암의 3대 원인이기 때문. 특히 과음한 다음날 혀는 궤양이 생기거나 까끌까끌해지는 등 바로 반응을 한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과음한 다음날 혀에 자주 궤양이 생기지만 며칠 지나면 금방 낫는다. 3주 이상 궤양이 계속되고 6개월이 지나서도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설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치과(구강악안면외과)를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다.
혀에 생기는 병은 대부분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설암은 치료율이 낮으며, 혀 밑에 암이 생기면 조기 발견을 해도 5년 생존율은 60~70%에 불과하다. 설암은 다른 암에 비해 다른 조직으로 전이가 매우 빠른 게 특징. 설암은 혀의 가장자리에 주로 생기는데, 혀가 헐고 딱딱해지며 통증과 출혈이 있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침이 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혀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의 섭취다. 아울러 평상시 양치질을 할 때 혓바닥과 함께 혀의 안쪽까지 구석구석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김 훈 치과교수, 서울 일리노이 치과 김명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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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와 함께 일상 생활을 제대로 관리해야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약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환자들은 파킨슨병이 확진되면 거의 대부분 낙담하고 좌절한다. 이런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상 생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병이 빠르게 나빠지는 사람이 많다. 반면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생활 요법을 모범적으로 지키면서 일반인과 별다른 차이 없는 정상 생활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환자 자신의 노력은 물론, 배우자나 자녀가 함께 도와주는 것이다.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 체조와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한두 시간씩 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 장애를 개선시킨다는 임상 연구가 많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분비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운동은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개선시킨다는 실험 연구도 있다. 파킨슨병 환자가 혼자서 운동을 하면 억지로 한다는 기분 때문에 쉽게 포기한다. 따라서 가족이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 환자는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고 종종걸음을 하기 쉬우므로 등산을 가면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식단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류, 특히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과일(딸기, 귤, 오렌지, 레몬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짜 주자. 근육 위축을 막기 위해 신선한 살코기 위주의 육류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다만, 단백질은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치료 약물인 레보도파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1~2시간 전에 잊지 않고 미리 복용하도록 챙겨주자.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파킨슨병 대표적 증상의 하나인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봄나물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이전까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하면 좋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야간 빈뇨를 겪을 수 있으므로, 밤에는 수분 섭취를 줄이는 편이 낫다. 변비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 중에 레보설피라이드 성분 위장운동개선제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금물이다. 레보설피라이드는 파킨슨병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혹시 이 성분의 위장운동개선제를 사 먹는지 가족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뜻해지는 봄부터는 낮 동안 바깥에서 유산소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햇빛을 충분히 쬐도록 하고, 오후 8시 이후에는 TV 시청이나 인터넷 이용을 자제하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도록 권한다. 환자의 가족 역시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환자 곁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혼자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면 좋다. 이와 같은 바람직한 일상 생활을 하도록 환자와 가족이 함께 노력하면 파킨슨병의 진행 속도를 상당히 늦추고 병원에서 똑같은 약물 처방을 받아도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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