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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를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헬스조선의 ‘나를 위로하는 제주올레 걷기 명상’ 프로그램을 이끌며 지난 12일까지 48.6km를 걸었다. 제주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오묘한 블루와 비치의 치유 색감,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어머니 같은 넓은 바다, 그리고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의 소리는 육지에서 가져온 무겁고 답답한 마음을 모두 벗어 던지게 해 줬다. 함께 걸으며 체지방이 빠지고 지친 심신이 회복되면서 얼굴에 미소와 생기가 살아나는 참가자를 대하는 것도 내게는 큰 보람이었다. 아침의 저녁의 요가와 명상은 우리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해하게 해주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줬다.제주 올레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리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대사성 증후군에 시달리는 중년들, 남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방황하는 장ㆍ노년층, 그리고 감정적 소통에 목마른 부부나 자녀들에게도 꼭 한번 걸으라고 권하고 싶다. 힐링은 고쳐지는 것이 아니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고 사랑과 이해로 끌어안을 때 시작된다는 것을 자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시간 제약 때문에 전 구간을 걷기 힘든 분들을 위해 5개 코스만 따로 뽑아봤다. 해안길과 숲길을 적절히 섞었고, 걸을 때 느끼는 발의 촉감, 풍광의 시각적 즐거움과 자유로움, 파도ㆍ바람 등 청각적 이완, 걷는 길에서 만나는 맛집에서 느끼는 미각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 이홍식ㆍ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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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겨우내 웅크렸던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공원, 산, 헬스클럽 등을 찾아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근육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근육통은 우리가 흔히 ‘알이 배긴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어깨, 팔, 허벅지 등 온몸 곳곳의 근육이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 주로 발생한다. 운동 후 24~48시간 안에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이 특징이다. 근육통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시작하기 몇 주 전부터 근육 훈련을 하는 것이지만, 운동 후 이미 근육통이 생겼다면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야 한다. 운동 후 근육통은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결과가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대개 큰 문제없이 회복될 수 있다.
봄철 운동 중 가장 주의할 것이 바로 등산이다. 산을 찾는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중년층인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저체온증을 경험하는 환자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과도하게 땀이 나거나 과호흡, 말초혈관 확장 등과 함께 탈진, 탈수, 열 손실의 증가를 느낀다면 저체온증에 걸린 것”이라며 “특히 노인들은 근육량이 감소되어 있어 추위에 노출되면 떨림 현상에 의해 열을 생산하는 반응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저체온증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봄철 산행을 즐겁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산행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스트레칭이다. 적절한 스트레칭은 근육과 힘줄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장력을 증가시켜 운동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적어도 각 자세별로 10초 이상 유지해야 조직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동하기 전 뿐 아니라 운동 후에도 적절한 스트레칭을 부드럽고 천천히, 긴장을 느끼는 시점까지 하는 것이 좋다.
봄철 산행을 할 때에는 산 중턱의 그늘진 곳은 얇게 살얼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응달은 피해 걷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낙상, 골절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에도 고관절과 허리뼈 등에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택해 낙상을 유발하지 않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들은 균형감, 유연성, 협동능력 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살얼음이 살짝 있는 곳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산행 중간에는 10~15분마다 250~350ml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 봄철 등산 중 저체온증 예방 준칙
1)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등산 코스, 계획을 세운다.
2) 등산 전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다.
3) 체력을 떨어뜨리는 불필요한 활동을 피하며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4) 등산 중간에 간식을 섭취하면서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한다.
5) 날씨에 맞는 옷을 준비한다. 특히 두꺼운 한 벌보다 가볍게 여러 겹을 입으면 저체온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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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예체능’ 팀이 ‘상도동 탁구팀’에게 완벽히 패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TV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박성호, 김병만, 조달환, 민호로 구성된 예체능 팀과 시청자들을 대표한 상도동 탁구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민호는 탁구 경력 1년인 권민선 씨와 먼저 대결을 펼쳤지만 역전패 했고 탁구 고수로 불리는 박성호 역시 탁구천재 12세 김영래 군과 탁구대결에서 패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이수근이 승리했지만 나머지 대결에서 강호동, 조달환이 모두 패해 상도동 탁구팀이 승리했다.
예체능 팀에는 평소 운동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강호동, 이수근, 김병만 등의 쟁쟁한 맴버들이 있었지만 탁구대결에서는 패했다. 그 이유는 탁구가 0.23초라는 짧은 시간에 의사를 결정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신경만으로는 실력발휘가 어렵기 때문이다. 탁구는 짧은 시간에 변화무쌍한 공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순간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라켓을 직각으로 칠지, 비껴 칠지, 공을 왼쪽으로 보내야 할지, 오른쪽으로 보내야 할지 등 순간적인 민첩성과 두뇌회전이 필요하므로 평소 이런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탁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총동원 되는 운동이다. 어느 운동처럼 유연성만 좋든지, 하체나 상체만 발달하면 되는 운동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손으로 라켓을 잡고 공을 치면서 발과 허리 등 온몸이 같이 동원할 수 있어야 제대로 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발목 근력과 민첩성을 키우면 좋은데 제자리 빨리 뛰기나 까치발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훈련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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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폐, 호흡기, 피부, 눈 뿐 아니라 온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심장, 뇌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부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장하지 않고, 태어난 아이의 지능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미세먼지 많은 대도시의 아이, 지능 나빠미세먼지는 태아 성장과 지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화여대의전원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팀이 2006~2010년 서울, 울산, 천안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산모 658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태아와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 상태를 장기간 분석했다.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울산→천안 순으로 높았다. 각 지역별 산모의 태아 초음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산모의 태아 두정골(뒤통수 부분을 덮고 있는 뼈) 지름과 허벅지 길이가 천안에 비해 각각 0.09㎝, 0.01㎝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은희 교수는 "미세먼지가 산모의 몸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태반을 통한 태아의 영양공급을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서울 지역 산모에서 태어난 생후 12개월 아이의 인지능력(말하기, 듣기 등)과 동작성도 천안, 울산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교수는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이 태반을 통해 태아의 뇌 성장·발달을 저해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칼슘 대사 방해해 부정맥 유발미세먼지는 세포와 닿으면 산화 스트레스도 발생시킨다. 산화스트레스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세포 대사 이상을 유발한다. 세브란스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팀이 쥐 110마리의 혈액 속에 고농도의 미세먼지(200㎍/mL)를 주입했더니 혈액 속 산화 스트레스 농도가 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포 속에 칼슘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등 칼슘 대사 장애가 발생, 부정맥(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병)이 생겼다. 정 교수는 "미세먼지가 어떻게 부정맥을 유발하는지 보여주는 연구"라고 말했다.인체 연구도 있다. 작년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5명을 선정, 고농도의 미세먼지(150㎍/㎥)를 주입한 밀폐 공간에 2시간 동안 머물게 한 뒤 심전도 검사를 한 결과,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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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10명 중 4명은 약효 소진 현상을 겪는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파킨슨병에 걸리면 신체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몸이 떨리고 경직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레보도파는 환자의 체내에서 도파민으로 전환돼 운동 신호를 조절해 주는 약물로, 파킨슨병의 기본이 되는 표준 1차 치료약이다. 그런데, 이 약은 오래 복용하면 약효가 점차 떨어지면서 떨림, 경직, 통증 등을 더 심하게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는 "지난 10년간 레보도파를 복용해 온 국내 파킨슨병 환자 2303명을 조사해 보니 40.6%가 약효 소진 현상을 경험했다"며 "복용 기간별로는, 3년 미만인 환자의 30.2%, 3년 이상~5년 미만의 41.5%, 5년 이상~10년 미만의 52.3%가 약효 소진 현상을 겪었다"고 말했다.약효가 떨어지면서 나타난 증상은 서동(몸 움직임이 느려짐)이 가장 흔했고, 이어 둔한 손놀림·떨림·경직·흐린 정신·근육 경련·불안 및 공황·우울·통증 등의 순서였다.동아대병원 신경과 김재우 교수는 "약효 소진 현상이 생긴 환자가 마음대로 레보도파 복용량을 늘리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진다"며 "환자가 임의로 약 복용량을 바꾸면 절대 안 되며, 주치의와 상담해서 약의 종류나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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