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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신모씨(30)는 아이를 출산한 후 볼록하게 올라온 겨드랑이 살 때문에 짧은 소매 옷을 몇 년째 입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생리 때만 되면 욱신거리는 겨드랑이 통증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 병원을 찾은 결과, 겨드랑이 살이 아닌 ‘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부유방은 평소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통증·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단순히 살 쪘다고만 생각… 질병 의심 어려워부유방은 정상유방이 아닌 다른 부위에 유선조직이 증식해 생긴 것을 말한다. 2014년도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 1~5% 정도에 발병하며, 성장이나 호르몬 복용,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본래 사라졌어야 할 유선 조직들이 커져 겨드랑이 부위가 볼록하게 돌출되는 것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겨드랑이 부유방이 대표적이지만 가슴아래, 허벅지, 사타구니 등에도 발생한다. 을지대병원 외과 정재학 교수는 “부유방은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유선(milk streak)을 따라 어느 곳에나 나타날 수 있으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겨드랑이라 겨드랑이 살로 오해하여 환자들이 모르고 지내다가 임신이나 수유 중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발생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기혼 여성은 결혼 전부터 부유방 증상이 있다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증상이 심해지는 사례가 많다. 겨드랑이에 남아있던 유선조직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증식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유두를 통해 모유가 나오기도 한다.◇통증·다한증 유발 위험, 유방암과 헷갈릴 수도부유방은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월경전증후군 등 여성호르몬의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과 비슷하며, 심한 경우 생리기간 동안 팔을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겨드랑이 부유방의 변화로 인해 겨드랑이 땀샘이 자극되어 다한증이 생기기도 한다.외관도 문제가 된다. 출산 이후 수유기가 지나면서 유선조직이 줄어들고 내부에 탄력이 적은 지방이 증가해 외관상 변형이 나타난다. 부유방은 가슴처럼 볼록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성의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겨드랑이 부분이 튀어 나오면 짧은 소매의 옷이나, 수영복 등 드러나는 옷을 입기를 불편해한다. 또한, 미혼 여성의 경우 부유방이 심하지 않을 때는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임신 및 출산 이후 크기가 커져 외관이 악화되거나 부유두가 발달돼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부유방은 드물게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유방 혹이나 유방암과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운동·다이어트로 제거 불가능해부유방은 가슴처럼 유선과 지방으로 이뤄져 있는 조직이라,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해서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치료는 수술이 가장 대표적이며, 부유방이 생긴 원인과 지방의 양, 유선의 양, 피부 늘어짐 정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유방에는 유선조직이 있어 겨드랑이의 주름을 따라서 피부절개를 한 후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같이 제거하는 방법이 최적이다. 작게 흉터가 남을 수 있으나 겨드랑이의 주름에 가려져 잘 드러나 보이지는 않는다. 정재학 교수는 “부유방에는 암을 포함하여 다른 유방에서 생길 수 있는 병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진의 경우 부유방을 포함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병을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겨드랑이가 부어있으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 유방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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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오병희 16대 원장과 서창석 17대 원장 이취임식이 15일 오후 4시 병원 임상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원장을 비롯 원내외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오병희 전임 원장은 “지난 3년간 창조 공감 혁신을 키워드로 동행이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일해온 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며 "특히, 지난해 메르스 위기 때 열정과 헌신으로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오병희 전임 원장은 재임 중,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운영권을 수주해 성공적 개원을 이끌어냈으며, 경북 문경에 인재원개원, 신개념 의학연구 산실인 의학연구혁신센터(CMI) 개소, 첨단외래센터 기공 및 사학연금 도입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서창석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젠 변화된 시대적 요구와 새 역할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야할 때"라며 "정밀의학과 개인맞춤의학 등 의료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에 주어진 국가보건의료 발전이라는 한결같은 사명을 실천하려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세워, 핵심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어가야 한다” 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을 책임지는 병원,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자 리드하는 병원, 세계적 병원들이 가장 협력하고 싶은 병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병원, 세계 의료산업의 미래를 여는 병원이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는 것이 소명이다"며 "낮은 자세로 헌신하며 때론 과감하게 결단해 서울대병원의 획기적 도약을 이루어내고 싶다”고 말했다.서창석 원장은 지난 5월 31일 임기(3년)를 시작했으며, 한번 더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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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씨는 원래 잠이 많은 편이었지만, 5년 전 유방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후로는 계속 불면증에 시달렸다. 수면제를 먹을까 생각해봤지만, 지금까지 너무 많은 약을 먹은 탓에 주저하다가 불면증 치료를 위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를 방문했다. 3주간 한약을 복용한 정씨는 “수면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잠을 깊게 자고, 낮에 피곤함이 줄어 생활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암 환자 생존율 증가… 불면증도 늘어암 생존자들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과 차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불면증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암의 종류에 상관없이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등 주요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첫 1년 반 이내에 25~40%의 환자들이 불면증 진단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피로감 호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암센터 이지영 교수(한방내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불면이라고 간주하고 넘겨버리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암 생존자들은 1년 미만부터 10여 년에 이르기까지 평균 2년 반 정도 불면증을 겪고, 그 중 상당수가 만성적인 불면증의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한약, 불면증 치료에 도움암 환자의 불면증은 일반적인 불면증과는 달리 암 그 자체, 전신의 컨디션 저하 및 피로도 등으로 인한 전신의 생리학적 변화와도 연결지어 파악해야 한다. 수면제는 암 환자에게 진통제와 더불어 가장 빈번히 처방되는 약제 중 하나지만 수면 시간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피로 개선의 효과는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이에 따라 각종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그 중 몇 가지는 미국의 통합의료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신이완요법이나 명상, 기공수련, 침구치료 및 허브의 이용 등이 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양의학을 활용하는 국가에서는 한약이 불면증 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인다. 몇 종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시판되고 있다. 이지영 교수는 “한방 수면제는 특히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낮 시간의 피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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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실내는 냉방기구 사용으로 오히려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바깥과 온도 차이가 큰 시원한 곳에 오래 있으면 몸의 항상성이 무너져 나타나는 여러 증상인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본다.◇실내외 온도 차가 커 자율신경계가 지친 것이 원인냉방병은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 해서 발생한다.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를 왔다 갔다 반복하면 체온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감기와 비슷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한 콧물, 코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실내 외 온도 차 5℃ 넘지 않게 유지해야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실내 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에어컨의 찬바람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긴 소매 겉옷을 걸치거나 따뜻한 차를 마셔 체온조절을 하도록 해야 한다. 냉방병에 걸렸을 때 위에서 언급한 것만 지켜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콧물약, 진통제 등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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