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홍당무 얼굴 '안면홍조', 심리적으로 위축돼

입력 2016/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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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이 안면홍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갈더마코리아 제공

붉은 얼굴이 특징인 안면홍조 환자들 상당수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등 삶의 질 측면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는 오늘(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개 종합병원 안면홍조 환자 분석 및 국내 안면홍조 환자의 삶의 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를 진단받은 환자 2949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안면홍조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67%의 환자는 안면홍조 때문에 대인관계,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고, 68%  이상의 환자는 술에 취해있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안면홍조 환자 66%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88%의 환자가 자신감의 하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안면홍조도 피부과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안면홍조는 전문의에 의한 진단과 환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특히 안면홍조는 바람이나 덥거나 추운 날씨, 자극적인 음식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하고, 피부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및 보습제 등의 사용을 통한 피부관리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갈더마코리아는 최근 바르는 안면홍반 완화제 '미르바소'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속적인 안면 홍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연고 타입의 전문의약품으로,  도포 30분 이후부터 최대 12시간까지 안면홍반 완화 효과가 지속된다. 전속모델로 안면홍조를 앓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강예원을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