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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가까이 이어진 장마가 끝나니 연일 30℃가 넘는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더위에 시원한 맥주 한잔과 치킨이 절로 생각나지만 자칫 ‘통풍(痛風)’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연식 교수는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통풍은 음주량 만큼 발병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통풍 환자, 7~8월 많아… 5년간 49% 증가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은 출산과 통증 정도가 비슷하다. 통증 정도를 0~10범위에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를 기준으로 출산을 ‘8’, 통풍을 ‘9’로 표현한다.통풍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다. 국내 통풍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7년 39만5154명으로 5년간 49%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특히 통풍 환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 환자가 증가하는데,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은 1~2월에 비해 30~40% 정도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홍연식 교수는 “7~8월에는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로 혈중 요산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이 상태에서 퓨린이 많은 맥주와 고기를 다량 섭취하면 통풍 발작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무릎 등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며 열감이 있고 손도 못 댈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첫 증상 후 통증이 있을 때만 치료하고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 결절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신발을 제대로 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해가 갈수록 통증이 발생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관절 손상과 신장결석 등 만성 콩팥병을 유발하기도 한다.통풍은 비만한 남성, 고혈압이나 신장병 환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먹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돼 통풍이 거의 없지만 폐경이 되고 10~20년이 지나면 통풍이 생길 수 있다.홍연식 교수는 “비만 자체가 체내 요산생성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져 요산 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과식을 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젊은 남성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과음·과식 피하고 체중 관리해야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통풍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약물 때문에 통풍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뇨제 성분 중 싸이아자이드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결핼약도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통풍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이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은 내장(염통, 간, 콩팥 등), 과당이 많은 시럽 함유 음료수나 음식, 술 등이 있다. 육류, 해산물(등푸른 생선, 조개), 천연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주의한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과 채소, 적당한 운동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홍연식 교수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등이 통풍 예방에 좋다”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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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확연히 달라졌다. 최근 2주간 확진자가 13배 이상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2.1명이 발생, 이전 2주간(7.26일∼8.8일)의 12명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했고,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36.7명으로 높은 비중(84.3%)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는 3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8.3%에서 18.5%로 증가하였으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감소했다.집단감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최근 감염 전파 양상은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시설(교회), 집회, 방문판매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속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교회의 경우 정규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실시하고, 교회 주관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하고, 종사자·이용자 모두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요양, 정신병원, 투석병원 등) 및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종사자 모임 참석 자제, 유증상자 신속검사, 면회·방문금지,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조치를 준수하여야 한다. 방역당국은 또한 고위험시설인 방문판매업체는 집합금지 명령을 준수하고, 중·장년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또는 다단계 업체 및 가상화폐 관련 설명회는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21일에 문자 안내를 받은 사람은 집회 종류와 무관하게 검사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자 확인 즉시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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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다양한 역학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유행은 쉽게 잡히지 않고 이전에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며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성명서를 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불가피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이러한 수준의 조치로는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학회는 “정부는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1~3단계로 제시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의 비율, 집단발병 양상, 방역망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비율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상황은 당시 정부가 제시한 3단계의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고 밝혔다.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되어가는 등 장기간 버텨온 의료 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환자 병상확충 등의 방역 대책이 전면적으로 신속히 마련되기를 촉구했다. 유행 억제 못하면 경제 등 더 큰 피해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학회는 “기나긴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은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 가운데 놓여 있지만 지금 유행을 억제하지 못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 증가는 물론,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인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가급적이면 대면활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모임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꼭 실천해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손 위생을 꼭 지켜야 한다. "4대 의료정책 원점에서 재논의를"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의정(醫政) 갈등에 대해 학회 단체는 정부는 4대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코로나19의 중차대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반드시 힘을 모아야 하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한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하여서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근본적 인식의 차이가 크고 정책 추진과정 중 문제점 분석이나 정책 당사자의 의견수렴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회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필수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원하고 사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뜻을 펼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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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학원이나 독서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악조건 속에서 수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소화기, 정신건강 등 ‘속 건강’을 챙기라고 강조한다.수험생활 동안 학업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긴장감 때문에 소화장애가 자주 발생한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수험생들은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지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등의 노력으로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밥맛이 없다면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등의 섭취가 도움되며, 유제품이나 차고 기름진 음식은 원치 않는 장운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사와 복통이 4주 이상 지속되고 특히 혈변을 본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체계가 장 점막을 나쁜 물질로 잘못 인식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이 있다. 이창균 교수는 “크론병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연령대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초기 증상은 복통, 설사, 나른함, 체중 감소, 발열”이라며 “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내버려두기도 하는데, 증상이 진행될수록 빈혈, 영양불량, 섭식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수험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형은 크게 ▲걱정하느라 공부를 하지 못하는 ‘불안형’ ▲조금만 공부해도 피곤함을 느끼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체력부족형’ ▲시간대비 공부 효율이 높지 않은 ‘집중력 부족형’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본인이 3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한다면 스트레스에 의한 코티솔 호르몬 과다분비 등으로 뇌의 활성도가 감소해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기력저하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한탄하기보다는 늦기 전에 자신의 공부법과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 영화감상 등 취미생활을 하루 30분씩 짧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분전환을 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윤나 교수는 “귤의 껍질을 말려 따뜻한 물에 달여 마시는 진피차가 대표적인데, 진피는 한의학에서 기를 소통시키는 중요한 약제로서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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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 혹시 ‘쿠싱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남성보다 여성이 발생률 8배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어 살이 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뼈를 구성하는 세포에게도 악영향을 주어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코르티솔이 정상 이상의 농도로 분비되거나 과다해지면 쿠싱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코르티솔로 인해 우리 몸은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피부질환, 당뇨, 고혈압, 다모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여성은 특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쿠싱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8배나 높다.종양 또는 약물 오남용이 원인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뇌하수체나 부신피질, 폐, 췌장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에 종양이 생겼을 때다.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해 코르티솔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된다. 두 번째 원인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복용했을 때이다. 스테로이드제는 부기와 열감, 피부 염증뿐 아니라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매우 광범위한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코르티솔 호르몬과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몸에 들어온 스테로이드제를 코르티솔로 착각하게 되면 쿠싱증후군이 생기게 된다.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흔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얼굴과 목, 복부에 집중된 비만 증상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비만이다. 특히 지방의 분포가 얼굴과 목에 집중되어 월상안(달덩이 얼굴) 형태를 나타내고 비정상적으로 복부와 목에 지방이 축적된다.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중심성 비만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드름, 자주색 선조, 다모증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종양 제거 및 약물치료 병행해야쿠싱증후군에 걸렸다면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조절해야 한다. 만약 뇌하수체나 부신에 생긴 종양으로 인한 쿠싱증후군의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거나 코르티솔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약물이 원인인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갑자기 투약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부신의 기능 저하, 심하면 쇼크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고려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김정아 교수는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고혈압, 고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과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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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66명 늘며 나흘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665명이며, 이 중 1만4219명(80.4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75%)이다. 현재 3137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32명이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58명이며, 해외유입은 8명이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충북 10명, 대전 10명, 충남 7명, 전남 7명, 경북·강원 6명, 전북 4명, 부산 3명, 광주·울산·세종·경남 각 1명이다.해외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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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냐, 3단계 격상이냐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신규 확진자가 14일부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23일에는 397명까지 치솟아 400명에 다다르며 대유행 위기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정부는 이번 주를 결정적인 한 주로 보고 일단 3단계 실행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치로, 사회적·경제적 타격이 심대한 만큼 결정은 신중하게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일평균 확진자 200명에 근접·깜깜이 환자 한때 20%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망의 통제력은 상당히 떨어진 상태로, 거리두기 3단계 수준에 가깝다. 최근 2주간(10∼23일)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625명, 일평균 187.5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에 해당한다.정부는 그동안 ▲2주 평균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면서 ▲일일 확진자가 전날의 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에 2번 이상 발생했을 때 의료 역량과 사회·경제적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단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지역발생 확진자는 13일 47명에서 14일 85명으로 1.8배 늘었고, 15일에도 155명이 발생해 또다시 전날보다 1.8배 증가하면서 더블링 조건도 일부 충족한 상태다. 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1∼23일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23일에는 397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최근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위증·중증환자도 18일 이후 일별로 9명→12명→12명→18명→25명→30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고위험군인 노인 환자 비율도 최근 32%로 높아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20%를 넘었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도 지난 22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70개만 남은 상태로 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위기 상황에 접어들었다.정부, 3단계엔 여전히 ‘신중’ 입장상황이 악화하자 수도권만이라도 조속히 3단계를 적용해 확산세를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거리두기를 짧고 굵게 3단계로 올려서 국민의 경각심을 90%로 올리면 1주일 지나 효과가 나온다"며 "내버려두면 상처가 아프다고 살을 째지 않으면 패혈증이 오고, 전신에 균이 퍼져 손쓰기도 어려워지는 격"이라고 말했다.신중한 입장을 지켜온 정부도 3단계 검토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입장이 변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20일 "3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21일 "확산세가 유지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한다"→ 23일 "수도권에만 적용할지, 전국적으로 적용할지 추이를 보면서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 3단계 세부조치가 다양한데 계속 준비하고 있다" 등으로 변해 왔다.하지만 정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 국민과 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과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고민을 드러냈다.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3단계 격상 요구가 거세더라도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 3단계로 격상하면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과 결혼식장, 카페 등 중위험시설까지도 모두 문을 닫으며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인력의 50%는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일상에 큰 제약이 뒤따른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주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역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3단계 상향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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