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혈장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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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창지료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항체가 함유된 혈장을 추출해 중증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혈장치료를 23일(현지시간) 긴급승인했다.

혈장은 혈액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제외한 담황색 액체 성분이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들어 있다.​

혈창지료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항체가 함유된 혈장을 추출해 중증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에볼라와 1918년 독감 팬데믹 때도 사용됐었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나아졌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FDA ​피터 마크스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우려되는 안전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코로나19 위중 환자 2명이 혈장 치료를 받고 완치된 바 있다. 지난 3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중증 폐렴으로 산소 치료까지 받던 60대, 70대 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20대 완치자 혈장을 투여한 결과 증상이 나아져 완치 후 퇴원했다.

하지만 혈장 치료 후 완치된 환자 2명은 스테로이드 치료, 항바이러스 치료도 같이 받아 혈장 치료의 정확한 효과를 추가로 검증해야 하고, 치료제에 중화항체를 얼마나 농축해야 치료 효과가 있는지 등을 추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