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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대한폐암학회가 지정한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이다. 암종별 사망률 1위로 알려진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 폐암은 생존율이 70~90%에 이르며, 조기에 수술하면 아주 작은 부분만 절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증상으로 구분 어려워2020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새로 발생한 24만3837건의 암 중에서 폐암은 2만8628건으로 위암(2만9279명), 갑상선암(2만86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주요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 비교하면 폐암만 지속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김대현 교수는 “최근 흡연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요인으로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폐암의 증상으로는 기침, 혈담(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흉통, 체중 감소 등이 있지만 다른 폐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 검진을 위해서는 특히 저선량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는 게 관건폐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70~90%, 2기 50~60%, 3기 15~35%, 4기 5~10% 정도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높다. 조기 폐암의 경우 폐엽절제술 대신 폐엽을 구성하는 일부분을 절제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어 폐 기능을 더 많이 살릴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다. 폐엽 부위를 최소한으로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은 폐기능이 나쁘거나 간질성폐질환 등 동반 질환으로 인해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특히 권장되는 수술법이다. 구역절제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약 5~10%의 폐 기능을 더 보존할 수 있으며, 2cm 이하의 조기 폐암에서는 구역절제술과 폐엽절제술간의 5년 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됐다.구역절제술과 더불어 술기의 발달로 인해 가슴을 열지 않고 폐암 수술이 가능해졌다. 기존 개흉술은 5번과 6번 갈비뼈 사이를 절개해서 벌려 수술했다. 피부와 근육까지 절개한 다음 갈비뼈를 벌려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심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시행되는 흉강경 수술은 옆구리에 2~3개의 구멍을 만든 후 이곳에 내시경 기구를 넣고 화면을 보면서 폐암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개흉술보다 흉터와 통증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가벼운 운동 등으로 폐 기능 올려야폐 절제수술을 받고 나면 수술 부위의 통증과 함께 가슴 속에 공기와 액체가 남아있거나 기관지 분비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살리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는 큰 상관이 없어 기본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또한, 폐에 자극이 되는 물질(흡연, 매연, 먼지, 헤어스프레이, 자극적인 향기 등)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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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손과 발도 함께 차가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매년 반복되는 손발의 냉감에 무뎌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수족냉증 원인 질환으로는 ▲말초혈관질환(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출산·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나 긴장, 불규칙한 생활습관 ▲레이노병 ▲류마티스성질환 ▲말초신경염 ▲갑상선질환 ▲동맥경화 ▲버거병(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폐쇄되는 혈관 질환) 등이 있다.이중 대표적인 원인인 레이노증후군은 국내 10명 중 1명꼴로 있을 정도로 흔하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운 곳에 장시간 있거나 찬물에 손·발을 담갔을 때,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해 손가락·발가락 등의 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며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은 교감신경계가 담당하는데,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레이노 증후군 환자는 정상인보다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하게 된다. 이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시켜 손·발에 원활한 산소 공급을 막는다. 손발이 찬 것을 넘어 가려움, 저림,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손발 색깔 변화가 있다. 하얗게 변했다가, 파란색이 됐다 다시 붉어지곤 한다. 추위로 혈관이 좁아져 막히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산소 농도가 떨어져 파랗게 변했다가 조금 지난 뒤 혈관이 다시 넓어져 붉어지는 것이다. 대부분 증상이 가볍고 자주 발생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증상이 지속하거나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약물치료를 하다가, 심한 경우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동맥경화가 원인 질환일 수도 있다. 동맥이 막히면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이 방해돼 손과 발이 차가워지게 된다. 이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위험인자를 동반할 때가 많고, 주로 하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말초신경병증도 원인일 수 있다. 말초신경병증에 걸리면 시린 느낌 외에도 저린 느낌, 무딘 느낌, 화끈거림, 스칠 때 아픈 느낌,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동반된다. 이 경우 혈관이상으로 생긴 시린 느낌과는 다르게, 손발이 시리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손발이 따뜻한 경우가 많다. 신경 이상으로 뇌는 감각 이상을 느끼지만, 실제 혈관은 이상이 없어 혈류 장애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독증, 항암제 투여 등 내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이 외에도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거나 긴장 상태가 이어져 교감신경이 과흥분되면, 생리적으로 손과 발의 말단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시리고 축축해질 수 있다.원인 질환 없이 단순히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수족냉증이 생겼더라도 방치하면 안 된다. 혈액순환장애로 수족냉증이 있는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 등 상태가 더 악화하거나 전신적인 만성피로, 저혈압 등의 증세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수족냉증과 함께 하복부냉증이 동반되면 월경불순, 불임 등 여성 생식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손, 발만 따뜻하게 하기보다는 몸 전체 온도를 높여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효과적으로 수족냉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발한 기능이 있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고, 평소 옷차림은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열 손실 예방에 효과적이다. 평소 차가운 공기나 찬물 마시는 일은 피하고,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는 온수를 사용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족욕이나 반식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족욕은 발끝에 모여 있는 피를 온몸으로 퍼지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족욕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 큰 호흡이나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대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해당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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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연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전국 '높음' 수준을 기록했다. 심지어 수도권은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정부도 수도권 병원 중환자실 병상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과연 단계적 일상회복은 계속될 수 있을까?◇여력 없는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전 국민 완전 접종률이 약 80%를 달성하고, 추가접종(부스터 샷)까지 시작됐음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방역이 위기에 처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전국적으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7%로 과포화 상태이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5.7%로 계속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22일 발표한 11월 3주차(11월 14일~20일) 주간 위험도 평가 실시 결과는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중대본이 평가한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이었다. 위험도 평가는 ▲의료·방역 대응지표(5개) ▲코로나19 발생지표(8개) ▲예방접종지표(4개)의 3개 영역 1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총 5개 단계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것이다. 즉, 인구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의 위험도 평가가 '매우 높음'이라는 것은 현재 국내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의미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비상계획 발동은 검토 중이처럼 국내 상황이 심각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 실시를 보류 중이다. 정부는 정례적인 평가 절차와 별개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긴급평가를 시행해 비상계획 실시 여부 및 조치사항을 즉시 논의하겠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바 있다.정은경 청장은 "주간위험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방역조치를 어떻게, 어떤 위험요인들을 좀 더 보강하고 강화할지를 중대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획 발동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해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현재는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려는 방법, 신속하게 추가접종과 접종을 확대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 상황 반복 가능성 커… 당장 '비상계획' 시행해야정부는 추가 검토를 하고 나서 비상계획을 발동하겠다.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당장 비상계획을 발동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전 질병관리청장)는 "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방역단계를 다시 강화하거나 치료제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비상계획 발동을 통한 방역단계 강화뿐이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장들이 일주일에도 수차례 모여 긴급회의를 했다는 것은 정말로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지난해 2~3월 대구처럼 병상 부족으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멀리 강제 이송되는 사태가 반복될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교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느라 당장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방역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장에서 이미 제시한 여러 효율적인 환자관리 대안도 있다"며 "실질적인 환자관리 대응계획을 신속히 검토하고 비상계획 발동을 준비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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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와인 선호도가 다르지만, 대부분 육류에는 레드와인, 해산물에는 화이트와인을 즐겨 마시곤 한다. 특히 레드와인의 경우 화이트와인보다 건강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레드와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화이트와인보다 ‘폴리페놀’ 함유량 10배레드와인은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혈관 건강을 강화시켜주며 스트레스, 암, 관상동맥질환, 염증 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레드와인 100mL당 폴리페놀 함량은 1~3mg으로, 화이트와인의 약 10배 수준이다. 이밖에 레드와인이 제2형 당뇨병, 심장병, 혈전,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도 있다.LDL 콜레스테롤 낮춰영국 킹스 칼리지대 연구팀에 따르면, 레드와인은 장 건강을 개선하는 동시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 따르면, 레드 와인을 2주에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레드와인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L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와인을 마실 때 육류를 곁들일 경우, 레드와인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지방질을 중화시켜주기도 한다.그러나 건강에 좋다고 해도 레드와인 역시 술이다. 과도하게 마실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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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체위 변경 시간을 줄이고, 욕창 발생률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간호학과 최정실 교수, 가천대 길병원 외상중환자실 현선영 간호사, 서울대 간호학과 장선주 교수팀은 욕창 발생 저, 중위험군(Braden scale분류) 251명을 대상으로 적정 압력 분산 및 체위변경 시간에 따른 욕창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내 욕창 발생률은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9.8%~13.2%이며, 중환자실의 욕창 발생률은 17~45.5%로 보고됐다. 욕창은 패혈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중등도를 높여 의료비와 입원기간 증가 등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모대학병원의 6개 중환자실 입원 환자 중 욕창 발생 저위험군과 중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폼 매트리트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입원 당시 욕창이 없었던 재원일수 2일 이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무작위로 체위 변경 2시간 주기의 공기 매트리스 A군(84명), 체위 변경 2시간의 폼 매트리스 B군(83명)과 체위 변경 3시간의 폼 매트리스 C군(84명)으로 나눠 14일 동안의 욕창 발생률을 비교했다. 의료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된 폼 매트리스는 신체와 접촉 면접을 증가시켜 압력을 재분배 시키는 역할을 한다. 공기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에 공기를 주입해 인체를 부양해 압력을 줄여준다. 연구 결과, 공기 매트리스 A군의 욕창 발생률은 7.1%(6명)로 폼 매트리스 B군의 욕창 발생률(2명, 2.4%)이나 C군의 욕창 발생률(0명, 0%) 보다 높았다. 위험군별 분류에서도 A군에 비해 B군과 C군에서 욕창 발생률이 낮았다. 저위험군의 경우 A군 욕창 발생률은 4.7%(43명 중 2명)로 B군(38명 중 0명)이나 C군(41명 중 0명) 보다 높았고, 중위험군의 경우 A군의 욕창 발생률은 9.8%(41명 4명)로 10명 중 1명 꼴인데 비해 B군은 4.4%(45명 중 2명), C군에서는 한명도 욕창 환자(43명 중 0명)가 없었다.현선영 간호사는 “욕창 발생 저, 중 위험군에게 폼 매트리스를 적용하면 기존의 체위변경 시간인 2시간을 3시간으로 연장해도 욕창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욕창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방법은 환자의 수면의 질 증진과 간호사의 체력 소진 및 업무 부담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욕창 예방은 누워있는 자세를 바꿔주는 체위 변경으로 이뤄지는데, 이 같은 방법은 환자의 수면 질을 저하시키고, 간호사의 체력 소진 및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지곤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Advances in Skin & Wound Care(August 2021)'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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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불린다. 그만큼 어려워서다. 실패하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확률이 높다. 성공을 했어도 요요현상으로 몸무게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 장내세균(장내미생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체 중 가장 미생물이 많은 장은 단순히 소화기간이 아니다. 장내미생물이 소화, 흡수, 면역, 호르몬 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특이 이러한 장내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적게 먹어도 살이 잘 안빠진다면, 자신의 장내 환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 장내세균 주목해야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장내세균이 비만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만의 경우 장내세균 구성이 정상인의 것과는 다르다. '퍼미큐테스(Firmicutes)'라는 균은 지방의 대사와 흡수율을 높여 지방의 체내 축적이 용이하게 하는데, 비만인의 장에는 이 균의 비율이 정상인에 비해 높다. 반대로 날씬한 사람들의 장에는 뚱보균과는 정반대 기능을 하는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가 많다는 게 학계의 이론이다. 2006년 장내미생물총 연구의 선구자인 미국 워싱턴대학의 제프리 고든(Jeffrey Gordon)연구팀은 12명의 비만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다이어트 식이요법(탄수화물 제한 or 지방 제한)을 진행하면서 장내세균총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만한 사람들은 마른 체형의 사람들에 비해 박테로이데테스문이 적고 퍼미큐테스문이 상대적으로 많은 특성을 보였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살이 빠지자 마른 체형의 사람들과 유사하게 박테로이데테스문이 높아지고 퍼미큐테스문이 점차 낮아져 둘의 비율이 변화했다.학계에 따르면, 퍼미큐테스는 장내 유해균 중 하나로 몸속 당분 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과하게 생성하게 하고, 지방산을 생성해 비만을 유도한다.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준다. 반대로 박테로이데테스는 박테로이데테스는 지방분해 효소를 활성화하고, 체내 지방연소 및 체중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당뇨병을 일으키는 퍼미큐테스와 달리 혈당 감소 호르몬을 활성화해 체내 혈당도 떨어뜨린다. 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서 살이 잘 찌지 않도록 돕고, 지방 분해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한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정상 체중의 쥐에게 뚱뚱한 사람, 마른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을 각각 이식했다. 그 결과, 뚱뚱한 사람의 균총을 이식한 쥐는 비만이 된 반면, 마른 사람의 균총을 이식한 쥐는 체중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장내세균이 체중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좌우하는 장내세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활발이러한 장내세균은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이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이유다. 소화기관과 뇌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특별한 신경세포와 면역경로인 '장-뇌 축(gut-brain axis)'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연구들의 논리다. 자폐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2016년~2017년 건망증으로 진료를 받은 남녀 128명(평균 연령 74세)을 대상으로, 대변 속 세균의 DNA를 추출하고 장내 세균총의 구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 환자의 장 속에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라는 균이 정상 환자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테로이데스는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인체에 이로운 세균이다. 해당 연구진은 “장내 세균이 치매 예방의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내세균의 분포는 개인마다 제각각 다르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 식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개인별로 다양한 군집 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장내미생물의 군집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저마다 손가락의 지문처럼 각기 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지녔으며, 이 차이에 의해 신체의 건강이 좌우된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쉽게 배탈이 나거나 살이 찌는 것도 이러한 장내미생물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몸에 이로운 유익균 군집이 붕괴되고 해로운 균이 득세하면서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다.따라서 평소 건강한 장내세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 유지에도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장내세균총 관리를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장내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유해균의 수를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한 방법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균총의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장내 유익균의 증가, 유해균의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장내 균총의 정상화를 돕는다. 장에서 젖산을 분비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산성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은 감소하고 유익균은 증가함으로써 장내 균형을 맞춰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복합물’ 개발 최근에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도 개발됐다. 바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 HY7601+KY1032’이다.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HY7601),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KY1032) 2종 균주의 복합물로써 식약처로부터 ‘장 건강’과 ‘체지방 감소’라는 다중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정착해 지방세포의 합성을 억제하며 장내세균총을 변화시켜 근본적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원리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체중인 한국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하루 100억 CFU의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후 다이어트와 관련한 6가지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체지방률, 체중, 복부지방면적, 피하지방면적, BMI(체질량지수), 체지방량의 유의적 감소를 확인했다. 또한 이 연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제지방량’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제지방량은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양이다. 근육, 무기질, 수분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제지방량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근육이나 수분의 감소 없이, 오로지 체지방만 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즉, 근육의 감소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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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셨다 하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 신기하게도 커피는 이뇨작용뿐 아니라, 배변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 때문이다. ◇'위대장반사' 활성화 커피를 마시면 '위대장반사'가 활성화된다. 음식이 위에 들어갔을 때 대장이 반사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1000kcal 음식을 섭취한 것과 유사한 정도의 위대장반사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커피콩 특유의 착색 원인 물질로 생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효과,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효과 및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등을 함)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위산은 각종 소화 효소를 담고 있어 위장을 자극하면서 인위적으로 배변활동을 유도한다. ◇자연스러운 배변활동 권장하지만, 커피를 변비 해결책으로 자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커피 성분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빨라질 경우,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를 계속 마시면 위장이 심하게 자극받아 위염, 장염이 발생하고 위장 운동까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식품의 섭취를 통해 자연스러운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게 좋다. 건강한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다음과 같다.▷차전차피식이섬유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차전차피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크게 한다. 섭취 시 장속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노폐물 배출과 건강한 배변활동을 유도한다. ▷푸룬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것이다. 역시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장으로 들어가면 물, 이온 등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한다. 변의 양이 많아지면서 대변의 굳기가 물러지면 자연스럽게 배변 횟수와 양이 늘어나게 돼 변비가 개선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노인들의 변비 예방·치료를 위해 푸룬이 간식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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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는 ‘Open Innovation for Advanced Biomedical Science’을 주제로 제5회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한다.행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대면과 비대면 형식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글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원할 목적으로 K-Bio 혁신을 통한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심장, 당뇨, 암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 산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재단과 세포치료실용화센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학·연·병 유관 분야에 개방형 혁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개설된 비영리법인이다.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의학생명과학 유망 기술과 연구 동향을 조사, 분석하고 창조적인 생명과학 연구와 이를 활용한 융복합 연구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를 수행하는 차세대 연구자를 지원하여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를 창조적으로 변모시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매년 2차례 국내외 세계적인 생명공학 대가를 초청하는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사업화 능력을 갖춘 글로벌 혁신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 프로그램인 FMI Business School을 개설해 차세대 인재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로 개발된 우수한 신치료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Bio-Venture Competition & Congress'을 개최해 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5백만 원, 장려상 3백만 원을 수여한다.또한,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를 지원하는 민간단체로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최신동향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산,학, 연 유관분야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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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 농업(유기와 무농약) 인증면적이 2012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고 최근엔 정체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기 농식품의 수입량은 반대로 늘어났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한재환 교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학균 연구위원 공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2012년 12만 7714㏊(헥타르, 1㏊는 약 3000평)에서 2019년 8만 2088㏊로, 35.7%나 줄었다. 이 연구 결과(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만족도와 수입산 유기 농산물 구입의향 관계 분석)는 한국유기농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친환경 농업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친환경 농업 종사자의 고충이 큰 탓으로 꼽았다. 친환경 농업 실천 자체의 어려움, 친환경 농업 기술의 한계, 높은 유통이윤, 판로확보의 벽 등이 친환경 농업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과 같은 사건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낮아진 데다 공공급식 중심의 정책으로 민간 수요가 확대되지 못한 점이 국내에서 친환경 농업이 위축된 원인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반면 유기농 식품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0년엔 유기농 식품의 수입국 수와 수입 건수는 각각 42개국·4057건이었으나 2019년엔 50개국·6757건으로 늘었다. 유기농 식품의 수입액도 2010년 약 5000만달러에서 2019년 약 1억 3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이었다.유기 농식품 순수입(수입량-수출량)은 2017년 4만 7529t에서 2019년 5만 612t으로 증가했다(농림축산식품부 통계). 유기 농식품 동등성을 인정하는 미국·EU(유럽연합)로부터의 유기 가공식품 수입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연구팀은 “국내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ㆍ생산이 정체된 상태에서 유기 농식품 순수입의 계속된 증가는 자칫 국내산 친환경 농업 기반을 약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현재도 전체 농산물 생산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 5% 내외로 낮은 상태인데 수입량이 증가하면 수입의존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친환경 농업은 안전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경제적 기능 외에도 수질 개선, 토양 비옥도 증진, 효과적인 물 이용, 생물 다양성 유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폐기물 감소, 생물 종(種) 보존, 토양 오염 방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이 있다.정 박사는 “친환경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보전하기 위해선 소비자의 인식 전환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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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때 맨발로 걸어보는 건 어떨까?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게 비만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경북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25kg/㎡ 의 남자 중학생에게 주 4회, 회당 40분, 총 12주간 걷기 운동을 시켰다.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뉘어 효과를 살폈으며, 운동 내용은 준비운동(5분)-걷기(30분)-정리운동(5분)으로 동일했다. 이후 체지방량, 제지방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등을 측정했다. 측정은 사전·사후 총 2회 했다. 사전 측정은 운동 시작 2일 전, 사후 측정은 운동 종료 2일 후에 했다.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가장 크게 차이난 부분이 복부둘레다. 맨발 그룹의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84.8cm지만 운동 후 80.377cm로 4cm 이상 줄었다. 운동화 그룹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90.508cm, 운동 후 89.815cm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운동화 그룹이 효과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복부둘레 외에 체지방량, 제지방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등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맨발 그룹은 복부둘레를 포함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맨발 운동이 비만한 사람의 체중, 체지방율 뿐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수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맨발 운동이 복부 비만 감량에 더 도움이 됐던 이유는 발을 자극하는 발반사 요법 덕이다. 신체 하중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며 반사구 영역과 연결된 부위의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운동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운동화는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의 아치나 발목이 원래 운동화가 받는 충격을 흡수한다. 이때 해당 부위를 감싸는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운동 효과가 더 커져 복부둘레가 줄어드는 등 살도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단, 맨발 걷기를 할 때는 부상 위험이 없는 실내에서 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이 있는 등 관절 질환이 있다면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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