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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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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대표 증상이다. 천식 역시 마찬가지다. 천식을 앓게 될 경우,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호흡곤란, 흉부압박,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을 하는 것만으로는 천식을 의심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구체적인 증상들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다.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알레르기 염증 질환이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과 기후 변화, 감기, 실내·대기오염, 담배연기 등 악화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천식이 있으면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한 번 기침을 시작하면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기침을 하게 된다. 간혹 기침할 때 바람 새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염증이 폐 속까지 침투한 상태일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폐 속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좁아지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이 같은 기침 소리가 난다.이밖에도 천명 증상이 심하면 숨을 쉴 때 주변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가슴을 조이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천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들을 방치하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병원에서는 폐 기능 검사나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천식을 진단한다. 치료 시에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과 함께, 증상을 완화하고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실시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보일 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천식 환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담배 연기,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마스크와 함께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실내공기 질을 관리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 적정 운동량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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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했던 여성(19)이 흉기를 들고 아이를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 이후 여성은 정신과 방문을 통해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과 2020년엔 산후우울증이 있는 20대 산모가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보도됐다. 10~20대에 비교적 일찍 출산한 여성에서 산후우울증이 유독 극심한 이유는 뭘까?◇만 24세 이하 여성,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우울증 증상(우울, 불면, 불안초조, 죄책감 등)이 발생해 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특히 만 24세 이하 여성에서 잘 나타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만 24세 이하의 47%가 산후우울증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산후우울증을 평가하는 검사인 에딘버러 평가에서도 모든 연령층 중 만 24세 이하의 우울증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20대가 산후우울증에 취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25세~29세의 산후우울 정도는 평균점수보다 낮았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하였다고 대답한 25~29세 산모는 50.5%로 평균보다 우울감을 경험하는 비율이 낮았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 우울증 불러 산후우울증은 ▲호르몬의 불균형 ▲육아 스트레스 ▲가족 간의 갈등 ▲사회·경제적인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도 산후우울증이 발생하는데, 특히 정신적 취약성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임신을 하기 전에도 ▲이미 우울증을 겪었던 경우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한 경우 ▲임신 전에도 감정의 기복이 심했던 경우 ▲임신 중 우울 증상을 겪은 경우에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만 24세 이하 젊은 여성에게 유독 산후우울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임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산 삼성공감정신과 서현정 원장은 "만 24세 이하 여성들의 경우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고, 학업이나 진로 등의 계획이 중단될 확률이 높아 우울증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전임신도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역시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해 여성의 커리어가 위협을 받거나 직장을 중단해야 하는 스트레스, 양육의 어려움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운 환경으로 인해 산후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산후우울증 방치하면 증상 심각해져 산후우울증을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 우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수년간 증상이 진행될 땐 공황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서현정 원장은 "극단적 선택이나 살해의 위험성이 산후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다"며 "자녀의 우울증이나 행동 문제 등 자녀에게까지 산후우울증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이 무기력하거나 우울할 때, 산후우울증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산후우울증의 심각성 정도를 평가하는 척도도 있다. 에딘버러 산후우울검사를 통해 그 심각성을 평가해보고 심각한 수준일 땐 병원 방문을 권한다. 치료는 대개 약물치료, 상담치료 등을 통해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최소한의 가짓수와 용량으로 수유에 영향가지 않는 약물을 복용해 치료한다. 증상 호전까진 약 4~6주가 소요되고 약 복용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수개월 간의 유지 치료가 더 필요하다. 약물로도 치료가 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엔 입원 치료를 받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의 예방법은 임신 초기에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정신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한편,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상대와 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산모라면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임신과 치료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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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난청인이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인지능력이 쇠퇴하는 정도를 5배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력 개선이 인지 능력 향상,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이어져 인지 능력 퇴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 맨체스터 청각장애인센터 피어스 도스 박사 팀과 보청기 회사 시그니아는 ‘노인의 청각과 시각, 인지 능력 및 감정의 상관 관계’ 공동연구 결과,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노인은 비사용 노인보다 인지 능력 쇠퇴 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HRS 통계자료 중 50세 이상 응답자 2040명 중 시험 초기엔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다가, 일정 시점 이후 보청기를 사용한 응답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보청기 사용 전후 기억력 쇠퇴 속도 차이는 5배였다.구체적으로 보면, 보청기 사용 전후 기억하는 단어 수 연평균 감소율 조사에서, 보청기 사용 전 테스트에선 기억하는 단어가 연평균 0.1 단어 줄었다. 반면, 보청기 사용 후에는 연평균 0.02 단어만이 줄었다.피어스 로드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보청기 사용을 통한 청각 관리가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연구팀은 "노년 난청인이 보청기를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향상되며 우울증이 감소하고, 인지 능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회생활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더 적극적인 외부 활동과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져 인지 능력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연구팀은 "보청기를 착용하면 신경생물학적으로 감각 결핍이 뇌 기능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라며 "난청 초기부터 보청기를 착용해 관리하면 인지 능력의 퇴화를 늦출 수 있고, 나아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연합의 SENSE-Cog 프로젝트(치매, 노화와 관련된 청각, 시각 장애의 복합적인 영향)의 하위 프로젝트로, 청각의료전문지 ‘히어링 리뷰(Hearing Review)’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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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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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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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에 시달리다가 강한 결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는데, 호전이 안 되는 환자가 있다. 바로 '난치성 우울증' 환자다. 이땐 어떻게 해야 할까?◇항우울제 두 종류 이상 썼는데, 안 들면 난치성 우울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무려 약 80만명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그중 30%는 치료가 잘 안되는 난치성 우울증으로 추정된다. 난치성 우울증은 ▲양극성장애, 성격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진단받지 않았고 ▲최소 2가지 종류 이상 경구용 항우울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충분한 기간 복용했는데도 우울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땐 효과가 없는 항우울제 치료를 지속하는 것보다 치료 반응에 따라 탄력적으로 치료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가천대 길병원 난치성 우울증 클리닉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는 "우울증은 단편적인 진료와 치료를 넘어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난치성 우울증 환자들은 전문화된 클리닉을 통해서 심화한 검사 및 평가, 적합한 치료,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스프레이, 신체 치료 등 여러 치료 고려해야난치성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여러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나경세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난치성 우울증 클리닉에서는 스프라바토 나잘 스프레이를 코에 분무하는 방식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급성 자살 생각 또는 행동이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우울장애 성인 환자의 우울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먹는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살 위험이 크거나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군에서 스프라바토 나잘 스프레이를 기존의 경구용 항우울제에 병합하여 사용하면 기존 치료 방식보다 매우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이 우울증 관련 뇌신경전달물질(글루타메이트)에 작용해 신속히 뇌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치료는 하루에 5분 간격으로 1~3 디바이스 분무, 1주일에 2~3회 간격으로 총 1~3개월가량 시행된다. 투약 후 해리, 진정, 혈압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2시간 동안 의료기관에서 관찰이 필요하다. 우울증의 속성과 경과에 따라 6개월 이상 치료를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뇌에 직접 자극을 주는 전기경련치료(ECT·Electroconvulsive Therapy)와 경두개자기자극술(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등 신체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CT 치료는 머리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를 흘려 인위적인 경련을 유발하는 요법이다. 쉽게 설명해 '우울증에 걸린 뇌를 초기화시키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자극 강도가 높아 입원 후 전신마취 하에 안전하게 시행하며 일주일에 2~3회, 총 2~6주 치료가 필요하다. 머리에 자기장을 쏘여 뇌 신경계통의 회복을 도와주는 TMS는 마취나 약물이 투여되지 않아 임산부도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매일 1회 30~60분 정도, 일주일에 5회, 총 3~5주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경세 교수는 “우울증은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 등 삶의 전반에 영향을 준다"며 "난치성 우울증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전문화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게 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신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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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름의 ‘파브리병(fabry disease)’은 TV 드라마 ‘의사 요한’에 잠깐 등장하며 알려진 병이다. 환자의 파브리병 확진을 두고 갈등을 겪다 극적으로 치료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갈등의 이유는 파브리병이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이기 때문. 인구 11만7000명 당 1명 꼴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는 1989년 처음 보고돼 현재 정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250명에 불과하다.파브리병은 당지질의 선천성대사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1898년 독일의 존 파브리(Johann Fabry)와 영국의 윌리암스 앤더슨(Williams Anderson)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파브리 앤더슨병으로도 불린다. 파브리병은 비특이적으로 대표 증상이 없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진단이 무척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진다. 김영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교수에게 파브리병에 대해 들었다.-생소한 이름의 파브리병은 어떤 질환인가요?성염색체 유전질환으로, 세포 내 소기관인 리소좀(lysosome)은 당지질대사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효소인 알파 갈락토시다제 A(alpha-galactosidase A)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대사되지 않은 GL-3(또는 Gb-3)이라고 하는 물질이 우리 세포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이로 인해 다양한 기관이 서서히 손상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입니다.-대사산물이 축적되면 우리 몸엔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GL-3라는 물질이 세포에 계속 쌓이면 우리 몸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GL-3는 세포독성이 있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혈관벽에 축적돼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피부, 눈, 뇌, 말초신경 그리고 신장과 심장 등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파브리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어릴 때부터 설명이 잘 되지 않는 신경통이나 땀분비 이상, 안과와 피부 질환이 동반되고, 성인이 되면서 원인불명의 신장과 심장 기능 악화가 나타나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손발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피부 발진, 만성 통증, 단백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단독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파브리병은 남자 환자가 대부분이라는데, 왜 그런가요?성염색체, 즉 X염색체 유전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X염색체가 하나여서 증상이 조기 발생하고 좀 더 심한 반면, 여성은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무증상부터 심한 증상까지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여성이 파브리병에 대해 안전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파브리병을 앓고 있는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요?연구마다 다르지만 11만7000명 당 1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잘 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파브리병 환우회에 따르면 현재 진단받은 환자는 약 250명으로 확인됩니다. 일단 파브리병으로 진단되면 가족 중 추가 환자를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다행인 측면도 있습니다.-파브리병이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진행하고 진단하게 되나요?우선 증상이 의심되면 남성의 경우 효소 활성도 검사를 하고 여기서 의심되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성은 효소 활성도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되면 바로 유전자 검사를 추천합니다. 이 밖에 대사되지 않는 물질을 측정하는 검사법이나 침범한 장기의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검사를 종합해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파브리병으로 진단이 되면 어떤 치료를 하며 치료의 효과는 어떤가요?파브리병으로 진단될 경우 증상의 경중과 국가에서 지정한 보험 기준에 따라 효소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사되지 않은 GL-3를 배출시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고 적응증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뇌졸중 또는 심장, 신장 기능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파브리병은 유전질환임에도 진행 억제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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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하다. 면역세포의 약 70~80%가 장에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이 안 좋으면 가스가 잘 차면서 속이 더부룩해 일상생활도 힘들어진다.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신호와 장 건강에 좋은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피부 트러블 나고 체중 증가하기도▶우울감=장 건강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전신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했다. 또한,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중국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신경계,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프로바이오틱 보충제는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육류와 채소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가 도움이 된다.▶체중 증가=아무런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한다면 장내 세균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암 연구협회의 저널인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체질량 지수(BMI)가 증가해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복부 팽만=복부 팽만 또는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장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 복부 팽만은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서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팽창된 느낌을 말한다.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위가 위치한 윗배가 부어오르면 소화를 방해해 속이 더부룩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아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 따르면 포화 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장내 세균의 건강이 해로운 균형을 촉진시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켰다.▶변비=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변비는 인구 10명 중 2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한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 이 같은 증상이 자주 생기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특히 노인 변비 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물 마시고 끼니 거르지 않아야▶물=자고 있을 때 장은 움직이지 않는다. 일어난 뒤, 무언가를 먹어야 그때부터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먼저 마신 뒤, 아침을 먹으면 장운동을 도와 배변이 원활하게 한다.▶식이섬유=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늘리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풍부히 먹으면 장에 대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장내 환경은 깨끗해진다. 성인의 식이섬유 일일 권장섭취량은 20~25g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통곡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데,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8.1g, 찐 고구마 3.8g, 귀리 24.1g이 들어있다.▶끼니 거르지 않기=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육식 위주의 편식을 자제해야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끼니를 일정한 시간에 먹는 습관을 지니면 소화효소, 호르몬 등 각종 생체 활성 물질이 일정한 시간에 분비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기름진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육류는 장 속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독성물질을 만들어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육류를 소화하기 위해 몸속에서 소화효소인 담즙 분비량이 늘어나면, 대장 세포의 분열을 촉진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스트레스=과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 건강을 악화한다. 뇌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자율신경을 통해 장관점막에 있는 신경세포에 모두 전달되기 때문이다. 뇌가 불안, 초조, 압박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면 곧 변비나 복통, 설사로 이어지는 것이 이와 관련 있다. 따라서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컨디션이 나빠지고, 곧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장점막의 투과성을 높이는 등 장점막의 방어벽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분비시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림프구나 NK세포, 대식세포 수를 줄이기도 한다.▶유산균=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장에는 1g당 1000억 마리 넘는 균이 사는데,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이 85대 15 정도일 때가 가장 좋다. 유익균은 프로바이오틱스(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라고도 불리는데, 섭취하면 장에 도달해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 등 제품에 든 유산균을 섭취해도 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먹어도 된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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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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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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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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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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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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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치료 받기를 주저하지 말자. 인지 행동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상 속 어려움에 대응하는 '마음의 힘'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음의 힘(Psychological strengths)이란 인간 내면의 잠재력과 능력을 일컫는 추상적 용어로, ▲구체적 목적 달성 ▲개인에게 중요한 필요 충족 ▲일상 속 어려움 대처 등에 도움이 되는 특성을 포괄한다. 예를 들어, 일이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어 '의도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은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내는 개인 나름의 전략이므로, 일종의 '힘'이다. 이외에 열정,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 창의성 등도 마음의 힘이 될 수 있다. 개인이 스스로 인식한 마음의 힘은 지인·심리치료사를 비롯한 제3자가 인식한 것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든 경험적으로든 개인이 스스로 인지한 '주관적 힘'이 제3자가 인식한 '객관적 힘'보다 정신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에 등재된 정신 질환 중 최소 한 가지는 진단받은 2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을 버티게 하는 ‘마음의 힘’ ▲과거의 위기 극복 경험에서 비롯된 ‘마음의 힘’ ▲현재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의 힘’ 등 서로 다른 세 가지 ‘마음의 힘’이 치료 전후에 어떻게 변화했는지 측정했다. 환자들의 46.08%는 정동 장애(기분 조절이 어려운 장애)를, 38.7%는 불안 장애를 진단받은 상태였다.측정 결과, 인지 행동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상을 버티는 ‘마음의 힘’과, 현재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의 힘’이 개선됐다고 스스로 인식했다. 다만, 과거의 위기 극복 경험에서 비롯된 마음의 힘이 개선됐다는 인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환자가 본인 내면의 힘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을 때 심리치료 효과도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마음의 힘’을 심리치료 관련 연구 및 실제 치료 현장에서 적극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임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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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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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임플란트는 치주 질환, 충치, 치아 파절 등 다양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치주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사고 등으로 치아가 손상된 젊은층도 임플란트에 관심이 많다. 나이대별 임플란트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봤다.◇10대 청소년, 성장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아 사고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10대 청소년기에 영구치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장기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하지 않는다. 치아가 성장하며 위치가 변하고, 잇몸뼈의 성장도 예측하기 어려워 고정된 임플란트 보철물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디수원치과의원 전호림 대표원장은 "청소년기에 치아가 부서지거나 상했다면 무조건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보다 브릿지를 이용해 벌어짐을 막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성장이 끝난 성인이 돼서 임플란트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20·30대, 시간 부족하면 당일 임플란트 가능해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젊은 층은 시간을 내기 힘들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발치, 인공치근 식립까지 치료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시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잇몸 건강이 양호하고, 잇몸뼈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고려할 수 있다. 전호림 대표원장은 "당일에 진행되는 임플란트 치료는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잇몸뼈 상태 등 정밀 검사 시행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잇몸 약한 중·장년, 임플란트 식립 전 뼈이식 필요할 수 있어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연령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치주질환 환자 중 50대가 22.4%(291만명)로 가장 많았고, 60대(19.6%)가 뒤를 이었다. 어르신들의 경우 잇몸뼈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잇몸뼈가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식립할 뼈의 양이 부족해진다. 이때 잇몸뼈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환자의 자가골이나 동종골, 이종골 등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 이식하는 치료다. 이식한 뼈가 단단하게 굳을 때까지 3~6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수명 줄여나이에 관계없이 임플란트의 수명은 시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임플란트는 구조적으로 자연치아와 달라 치태가 쉽게 쌓여,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 쉽다. 더욱이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붓거나 출혈 등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뼈를 파괴해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호림 대표원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치과 방문이 꺼려져 진료를 미루는 환자들이 많은데, 임플란트는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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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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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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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사망원인 1위가 암(癌)이다. 그 만큼 암은 치명적인 질환인데, 일상 중에 암 위험을 높이는 습관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암 위험 높이는 습관들을 알아본다.◇뜨거운 음료 즐겨 마시기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식도가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며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쉽게 주변 장기로 전이된다.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심한 경우 체중 감소, 출혈이 생기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기침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베이컨 바싹 튀겨서 먹기 바싹 익히거나 튀긴 베이컨을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 역학 학부에서 55~69세 아이오와 거주 여성 4만1836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율과 육류 조리과정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고기의 익힘 정도를 완전히 익음(well-done), 중간(medium done), 거의 익지 않음(rare)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완전히 익은 고기가 들어 있는 햄버거, 쇠고기 스테이크, 베이컨을 지속해서 섭취한 여성은 중간 또는 거의 익지 않은 고기를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4.62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조리된 붉은 육류, 가금류, 어류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인 헤테로 사이 클릭 아민(HCA)에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CA는 다른 조리된 육류보다 튀긴 베이컨에 많이 포함된다. 특히, 베이컨에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 N-나이트로소 화합물(NOC)로 전환되는 물질인 아질산염이 풍부하다. 베이컨을 튀길 경우 아질산염이 NOC로 전환되는 과정이 촉진되고, 암과 관련이 있는 최종당산화물(AGE)이 생성된다. HCA와 AGE는 모두 가열에 의해 식품이 갈색으로 변하는 '메일라드 반응'에 의해 생성된다. 따라서 베이컨을 어떻게 조리하는가에 따라서 암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베이컨이 옅은 갈색이 될 정도로 조리하면 완전히 익어 진한 갈색이 된 베이컨보다 HCA가 10배 감소한다. 갈색을 거의 띠지 않도록 조리하면 메일라드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HCA와 AGE가 훨씬 감소한다. 따라서 베이컨을 튀기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HCA와 AGE 수치를 낮출 수 있다.◇견과류 상온에 보관하기쌀, 콩류, 견과류 등 농산물을 잘못 보관하면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 곡류, 콩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이다. 사람에게 급성 또는 만성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땅콩, 보리, 밀, 옥수수, 쌀 등에서 검출되며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오크라톡신은 콩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나 난임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곡류, 콩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을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둬야 한다. 겨울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여름에 주방에는 습기가 많아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한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가 생긴 식품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해 세척이나 가열에 의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쌀을 씻을 때 파랗거나 검은색 물이 나오는 것도 곰팡이 오염을 의심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생고기에 후추 뿌리기고기요리를 할 때 후춧가루는 가열 후에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492ng(나노그램)이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8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