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담배는 억울하다? 대놓고 '술 권하는' 드라마와 광고들

    담배는 억울하다? 대놓고 '술 권하는' 드라마와 광고들

    금연을 권하는 광고는 수없이 많다.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 주위만 둘러봐도 금연을 응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술은 다르다. 연말연시 금주 선언은 눈총을 받는다. 술은 인기 연예인이 광고하고, 술을 많이 혹은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공유하는 음주 권장 콘텐츠가 넘친다. 친근한 캐릭터나 식품 브랜드와 협업한 신상품도 매일 쏟아진다. 술은 권장할만한 식품인 걸까, 아니면 담배가 억울한 규제를 받고 있는 걸까. 최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개최한 음주폐해예방정책 국회 토론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술 권하는 사회'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같은 1급 발암물질, 취급은 천차만별 술과 담배술과 담배는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그래서 담배는 현행법에 따라 관련된 모든 광고가 강력한 규제를 받는다. 담배 광고의 경우,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 등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흡연을 권장 또는 유도가 불가능하다. 담배 광고에는 여성이나 청소년이 나와서도 안 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물과 행사에선 광고 자체가 불가능하다. 광고를 하더라도 '라이트(light)', '연한', '마일드(mild)', '순(純)'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을 가볍게 여겨, 담배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할 우려가 있는 모든 표현은 사용할 수 없다.흡연이나 음주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에 따라, 흡연은 모자이크 처리가 되거나 담배를 물고 있더라도 흡연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그러나 술은 다르다. 담배와 같은 방송심의규정이 적용되고,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음주행위 미화 표현 금지, 직·간접적 음주 권장 또는 유도 금지 등의 광고 기준이 있으나 음주 장면은 여과 없이 노출되고, 음주가 주제인 방송 프로그램이 다수 존재한다.임산부나 미성년자의 알코올 17도 이상의 주류 방송광고 금지 등의 주류 광고 기준이 있긴 하나, 아동청소년에도 친숙하게 느끼는 식품, 생필품, 게임 등과 협업한 제품이 끊임없이 나온다. 소주 브랜드인 '진로'의 '두꺼비 젤리', 밀가루 브랜드 '곰표' 이미지를 사용한 '곰표 맥주' 등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술 광고 규제는 해외 여러 국가와 비교해도 매우 관대한 편이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광고를 통해 술이 긍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과 EU, 영국 등은 주류 광고에서 청소년에게 영향력 있는 모델을 활용하는 일 자체를 금지한다. 특히 영국은 18세 미만 연령에서 인기있는 모델이나 캐릭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와인을 물처럼 마신다는 프랑스는 주류 광고 내용 자체를 엄격하게 심의하고, 맥주가 물보다 저렴하다는 독일은 주류광고의 시간, 장소, 내용까지 규제한다. 독일은 유명인의 주류 광고도 금지하고 있다.주류 판매시간·장소, 음주 장소를 규제하는 곳도 많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발표를 보면, 미국은 주류 판매요일과 시간을, 영국은 심야 주류판매를 금지한다. 태국은 11:00~14:00 또는 17:00~24:00에만 술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과 캐나다는 허가받은 판매점에서만 술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러시아와 태국의 경우, 개인 거주지나 클럽, 술집 외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공익'의 문제… 주류 광고 규제 강화·인식 전환 한 뜻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너그러운 술·음주 규제가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의 음주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나세연 팀장은 "우리나라는 미디어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나 사회생활을 위해 술이 필요하고,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를 갖게 한다"며, "반면, 관련 규제는 일관성이 없어 아동청소년까지 술과 음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증진개발원의 최신 연구를 보면,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자주 노출될수록 음주를 통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해소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 정도와 음주계기가 증가하고, 과음이나 폭음, 알코올 의존 등 음주 문제는 커진다"고 말했다.나세연 팀장은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주류광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나 팀장은 "타 회사 협업 제품 생산 규제, 주류포장 방식 규제 확대 등 새로운 매체와 광고·마케팅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강화된 주류광고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양대 보건학과 송기민 교수는 "40세 이후로 음주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국내 연구결과를 볼 때, 신규 진입을 막는 방향이 효과적인 술·음주 규제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지 않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술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건강증진개발원 강창범 건강증진사업센터장은 "술은 공익을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대상임에도 단순 '상품'으로 인지해 미디어 등에서 노출이 쉽게 허용된다"라며, "개인과 사회의 건강이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회는 주류광고 마케팅 규제 강화 관련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음주를 하는 '술방'이 늘어나고 있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에서 조차 이를 제대로 심의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음주폐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를 입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법안 발의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2/12/21 08:00
  • 제로 칼로리 음료 자주 마시는 여성이 겪는 ‘의외의 증상’

    제로 칼로리 음료 자주 마시는 여성이 겪는 ‘의외의 증상’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신 여성은 요실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쓰이는 화학적 합성 물질로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이나 ‘아세설팜칼륨’이 대표적이다.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 섭취와 요실금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90년대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 ‘여성 건강 계획(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여성 8만388명의 데이터 3년치를 분석한 것이다. 데이터에는 참여자들이 어떤 음료를 얼마나 마시는지와 요실금 증상이 있는지를 밝힌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었다.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 섭취 횟수에 따라 참여자들을 ▲매주 1회 미만 ▲매주 1~6회 ▲하루 1회 이상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인공 감미료 음료 섭취와 요실금 증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그 결과,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를 1주일에 1~6번 마시는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1주일에 한 번 미만 마시는 여성보다 요실금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요실금 발생률이 12% 높았다.이들이 호소한 요실금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복합성 요실금이 대부분이었다. 연구팀은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은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와 연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인공 감미료는 방광과 하부 요로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람에게 있어서 그 기전을 밝혀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생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배뇨근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 폐경 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의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21 08:00
  • 강추위로 건조해진 손에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

    강추위로 건조해진 손에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

    손은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다.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는 손 피부에 더욱 치명적이다. 겨울이면 트고 갈라지기쉬운 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물 마르기 전 보습제 바르기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고 난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그래야 손의 수분을 가두고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본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보습제 제형을 달리하는 게 좋다. 건성일 경우 크림이나 밤 제형을,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묽은 로션 제형을 추천한다.◇손톱도 신경 써야건조할수록 손톱이 잘 갈라진다. 따라서 보습제는 손톱 끝까지 바르도록 한다. 큐티클 오일을 따로 구비해 손톱과 손톱주변에 바르는 것도 좋다. 손톱 주변 피부가 일어나는 것도 막을 수 있다.◇주 1회 각질제거1주일에 한 번은 손 각질제거를 하면 좋다. 각질이 쌓이면 손이 더 건조해져 갈라지기 쉽고, 보습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각질제거는 자극적이지 않게, 오일이나 꿀이 함유된 부드러운 제형을 쓰는 게 좋다. 한편,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는 때타월 등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자외선 차단제는 필수겨울에도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추위와 건조함으로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등의 위험이 더 커진다. 야외활동 시간이 길거나, 운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장갑 끼고 취침을이미 손이 많이 터서 따갑고 아프다면, 보습제를 듬뿍 바른 뒤 하룻밤만 장갑을 끼고 자보자. 이때는 끈적끈적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제형을 바르는 게 좋다. 보습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면서 강추위 탓에 거칠어진 손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21 07:45
  • 다리·허리 아픈데 혹시 허리디스크?… ‘이 자세’ 안 되면 의심

    다리·허리 아픈데 혹시 허리디스크?… ‘이 자세’ 안 되면 의심

    현대인은 대부분 허리 병과 함께 살아간다. 아직은 허리 통증이 없지만, 자세가 나쁜 탓에 허리 상태가 걱정스러운 사람도 많다. 나도 모르는 사리에 허리디스크가 생기진 않았는지, 집에서 알아보는 방법은 없을까? ◇까치발·발뒤꿈치로 걷기 안 되면 허리디스크 의심 척추 추간판이 탈출하는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몸 곳곳으로 이어진 신경이 눌린다. 많은 허리 디스크 환자들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다. 한 지점에서 시작된 통증이 주변으로 퍼지는 방사통도 흔히 동반된다. 통증은 첫 단계일 뿐이다. 신경이 눌린 상태가 오래가면 신경이 손상돼 근력과 감각이 떨어지고, 심하면 몸이 마비되기도 한다. 소변이 안 나오면 신경이 손상되고 있단 뜻이라 48시간 이내로 수술해야 한다.까치발이나 발뒤꿈치로 걷는 게 잘 안 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다리 근력이 약해져 발돋움이 잘 안 되고, 발 앞쪽을 위로 들어 올려 뒤꿈치만으로 서는 동작도 하기 어렵다. 디스크가 생긴 척추의 위치에 그 이유가 있다. 허리디스크가 가장 많이 생기는 뼈는 4·5번 척추뼈인 요추와 1번 척추뼈인 천추다. 4·5번 요추에 문제가 생기면 발과 발목을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진다. 뒤꿈치만으로 걸으려 해도 발끝이 잘 들리지 않는다. 5번 요추와 1번 천추에 문제가 있으면 발과 발목을 아래로 미는 힘이 약해져 까치발을 하기 어렵다. 걸을 때 발로 땅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 양쪽 보폭이 달라지기도 한다. 까치발이 안 되거나 발뒤꿈치로 걸을 수 없다면 중기 이상의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다. ◇조기에 치료 시작해야 수술 없이 상태 호전허리디스크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라면 약물·주사·물리치료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져서다. 중증 이상으로 상태가 나빠졌다면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이다. 다행히도 과거보단 수술이 쉬워졌다. 옛날엔 10cm 정도 피부를 절개하고 전신마취를 해 허리를 수술했지만, 최근엔 피부에 1cm 정도의 구멍만 뚫고 내시경을 넣어 수술한다. 절개 부위가 작아 근육 손상이나 출혈이 거의 없고, 감염·수혈 부담도 적다. 입원 기간도 일주일에서 2~3일 수준으로 단축됐다. 아직 허리디스크 증상이 없다면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게 좋다. 교통사고 등으로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디스크는 가족력이 있으니, 부모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면 본인도 위험군이라 생각하고 생활 습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정형외과이해림 기자 2022/12/21 07:30
  • 햇볕 쬐면 재채기… 혹시 ‘아츄 증후군’?

    햇볕 쬐면 재채기… 혹시 ‘아츄 증후군’?

    햇볕을 쬐거나 밝은 빛을 볼 때마다 재채기가 나온다면 ‘광반사 재채기 증후군’일 수 있다. 인구 10명 중 1~2명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츄 증후군(Autosomal dominant Compelling Helio-Ophthalmic Outburst syndrome,ACHOO)’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광반사 재채기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햇볕을 쬘 때뿐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형광등, 플래시 등을 볼 때도 재채기를 한다. 아시아인에게 많이 관찰되며, 부모에게 증상이 있으면 자녀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에 특별히 해롭지는 않다.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빛에 대한 ‘동공 반사 신경’이 삼차 신경을 통해 비강 내에서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면 재채기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차신경은 뇌에 위치한 크고 복잡한 신경 중 하나로, 눈·턱과 비강으로 나눠진다. 삼차신경에서 눈과 비강 감각을 감지하는 신경이 교차해, 강한 시각 자극을 받으면 비강에도 자극이 가해진 것처럼 재채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특정 부교감 신경이 강하게 활성화될 때 다른 부교감 신경까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강한 빛을 받아 동공이 수축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코점막 등 다른 신경계가 함께 활성화돼 재채기와 같은 반응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한편, 재채기는 신경의 반사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빛 외에 다양한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밥을 많이 먹은 뒤 포만감을 전달하는 신경이 자극 받아 재채기를 하거나, 성적 흥분을 느꼈을 때 신경이 자극 받아 재채기가 나오는 식이다. 다만 이 역시 소수 사례로,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긴 어렵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 2022/12/21 07:00
  • 성욕 낮은 남성이 ‘조기 사망’ 위험? 이유는…

    성욕 낮은 남성이 ‘조기 사망’ 위험? 이유는…

    성욕이 낮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야마가타대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2만969명을 대상으로 성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성적 관심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 검진 결과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성욕이 낮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암과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각각 2배, 1.5배로 높았다. 또한, 성욕이 낮은 남성은 삶을 사는 기쁨과 목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와 성욕의 정확한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강한 성생활이 면역 체계를 강화해 건강에 기여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한편, 성생활은 긍정적인 건강 효과가 있다. 성관계는 육체적 운동의 한 형태로 우리 몸에 활력을 주고 삶의 의욕을 높여준다. 성생활을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노년층이 느끼는 우울감이나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도 다량 분비된다.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향상된다.이 연구는 ‘플로스원(PLOS O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21 06:15
  • 그게 그거? '전혀 다른' 질 세정제-외음부 세정제

    그게 그거? '전혀 다른' 질 세정제-외음부 세정제

    일부 외음부 세정제가 질 세정제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져 오남용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은 용기와 포장이 아무리 비슷하게 생겼더라도 외음부 세정제는 화장품이고, 질 세정제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다. 외음부 세정제를 질 세정제처럼 사용하면 여성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허가사항별 사용 부위·목적 달라외음부 세정제와 질 세정제는 완전히 다르다. 외음부 세정제는 외음부의 세정만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식약처 심사 대상이 아니다. 질 내부에 사용했을 때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질 세정제라도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나야 따라 사용 부위와 목적이 다르다. 둘 다 식약처에서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심사, 허가를 받았더라도 차이가 있다.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질 세정제는 질염 등 질병의 치료·경감·처치 등을 위해 의약적 효능이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질 내·외부에 사용할 수 있다.반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질 세정제는 질 내부의 세정 목적으로 물(정제수)과 같이 의약적 효능이 없는 액상 성분이 질 세정기와 함께 구성돼 질 내부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외음부 세정제, 질 내에 사용하면 세균 감염 위험화장품인 외음부 세정제는 질 내부에 사용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히려 질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외음부 세정제는 질염 치료, 질 세정 등의 효과(성능)가 검증되지 않은 화장품에 불과하다.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 관계자는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가 아닌 경우, 식약처가 품질과 안전성과 효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제품이므로 질 내부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질염 치료 또는 질 세정 등으로 허가된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현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사용 목적에 따라 확인 후 선택해 사용하거나 전문가와 상의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신은진 기자2022/12/21 06:00
  • 겨울만 되면 더 심해지는 변비 탈출법

    겨울만 되면 더 심해지는 변비 탈출법

    겨울이 되면 변비가 더 심해지기 쉽다. 추운 날씨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장운동 역시 감소하는데, 이러한 환경이 변비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겨울철 나타나기 쉬운 변비 탈출법을 알아본다.변비는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거나 ▲변을 볼 때마다 과도한 힘이 들어가거나 ▲변을 봐도 잔변감이 느껴지거나 ▲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거나 ▲항문이 막힌 것처럼 느껴지거나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변비약, 관장, 수조작 등이 필요할 때다. 수조작이란 손가락으로 대변을 직접 파내거나 대변이 잘 나오도록 회음부를 눌러주는 것을 말한다.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간 지속된다면 변비로 볼 수 있다.변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가고, 배변 욕구가 든다면 가급적 오래 참지 말고 30분 이내 화장실에 가야 한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장과 항문을 둔감하게 해 변비를 유발한다. 따라서 대변을 보고 싶을 때만 변기에 앉고 10분 이내에 일어나는 게 좋다. 이밖에 가볍게 걷거나 달리며 운동하는 습관도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식사는 과일,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섬유질은 변의 양을 늘리고 변이 부드럽게 배출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으론 오이,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토란, 연근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등 해조류, 보리, 현미, 율무 등 곡류, 콩, 팥, 완두콩, 청국장, 비지 등 두류, 대부분의 과일류가 있다. 푸룬도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이섬유 섭취를 갑자기 늘릴 경우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량을 서서히 늘리는 게 중요하다.식생활 습관을 바꿔봤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배변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해보자. 변비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장기간 약을 복용 중이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외과강수연 기자 2022/12/21 05:30
  • 몸 으슬으슬할 땐 수액… 과연 정답일까?

    몸 으슬으슬할 땐 수액… 과연 정답일까?

    기운이 없거나, 몸이 약해졌다 느껴질 때면 수액을 맞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영양 수액을 맞으면 피로가 해소될까?아니다. 효과는 미미하다. 영양 수액에는 보통 생리식염수, 포도당, 필수 전해질(칼슘, 나트륨, 칼륨)을 기반으로 종류에 따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몇 가지 성분이 추가돼 있다. 이 수액을 맞으면 정맥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은 각종 다양한 대사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는 곳이다. 단지 영양소를 제공한다고 해서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 오히려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며 몸속 다양한 대사 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보통 설사, 고열, 탈진 등으로 입으로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시도하는 처방으로, 건강한 사람에겐 효과가 미미하다.그러면 왜 수액을 맞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드는 걸까? 조금 있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장을 통하지 않고 정맥으로 몸속에 직접 수분과 영양분을 전달해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효과가 즉각적이다. 또한, 맞는 동안 휴식을 취한 것도 피로 해소를 도왔을 수 있다. 효과 지속시간은 짧다. 짧으면 한두 시간, 길면 하루 만에 효과는 바로 사라진다.무엇보다 피로할 때마다 수액을 찾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액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피로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 채 수액에만 의존하게 된다. 피로가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는데, 수액으로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피로 완화 효과만 누리면,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몸을 피로하게 하는 근본 원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수액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중 포도당 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심장 기능이 평소 떨어져 있거나 고혈압·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이 있어도 주의해야 한다. 수액은 대부분 물이나 식염수로 구성돼있는데, 이를 투여하면 혈관 내에 수분이 단시간에 늘어나 혈관 용적이 넓어질 수 있다. 이때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잘못하면 폐에 물이 찰 수도 있다. 콩팥병 환자도 수액을 맞는 것은 삼가야 한다. 콩팥이 몸속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데, 콩팥병 환자는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몸속에 갑자기 수분이 늘어나면 콩팥 여과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건강한 사람 중에서도 수액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다 맞은 후 잠시간 병원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이전에 과민반응이 나타난 적 있다면 수액을 맞지 말아야 한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21 01:00
  • 당뇨병 환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위험한 이유

    당뇨병 환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위험한 이유

    스트레스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혈당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스트레스가 혈당 높여스트레스는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인다. 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곳곳에 포도당을 더 많이 보낸다. 이로 인해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이 더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외로워도 혈당 높아져외로운 감정도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인다. 외로움으로 겪는 정신적 고통은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 연구에 따르면 매우 외롭다고 느낀 사람은 외롭지 않다고 답한 사람보다 20년 뒤 당뇨 발병 위험이 2배로 더 높았다. 이는 성별, 나이, 결혼 유무, 교육 등 다른 변수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외로움이 지속돼 스트레스를 해소할 틈이 없다면 코르티솔이 더 자주, 많이 분비된다.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 일시적인 혈당 상승이 반복되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결국엔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규칙적인 식사와 운동해야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며 온몸에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한다. 조깅,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명상 등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가나 명상 같은 심신 수련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긴장감을 풀어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잠드는 등 바이오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이로워 혈당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2/12/20 23:45
  • 머리 희어진 우크라이나 8살 아동… 원인은 ‘전쟁 스트레스’?

    머리 희어진 우크라이나 8살 아동… 원인은 ‘전쟁 스트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양국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남부 헤르손 등지를 미사일로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입원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이 밝혔다. 학교와 병원, 교회 건물이 폭격을 입으며 삶의 터전이 망가진 지 오래다.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낼 집이 이들에겐 없다. 약 8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피신했다. 이 중 40%가량이 아동이다. 지난 1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전쟁이 우크라이나 아동의 일상에 남긴 흉터를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출신 크리스티나(가명)는 미사일과 폭탄이 퍼붓는 전쟁의 현장에 있었다. 얼어붙을 것 같이 추운 지하실로 가족들과 피신한 채였다. 크리스티나의 엄마 옥사나(가명)는 “큰딸 크리스티나는 겨우 8살인데 머리칼이 셌다"며 “아직 어린이가 그런 참상을 목격했다는 걸 생각하면, 머리를 땋아줄 때마다 눈물이 터져나온다” 고 말했다. 짙었던 머리칼이 ​전쟁 스트레스로 옅어진 것이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머리 색이 옅어지는 현상을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이라고 한다. 처형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가 공포에 질려 하룻밤 만에 머리가 세어버렸단 속설에서 유래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만 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5세의 성인 14명에게서 머리카락을 비롯한 신체 각 부위의 털 397개를 수집해 각 부분의 색소를 분석했다. 지원자들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와 지난 1년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날들을 연관 지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시기에 자란 부분은 색이 옅어져 잿빛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시기엔 머리카락의 색이 다시 어두워졌다. 스트레스로 머리색이 옅어지는 원리를 생쥐 실험으로 규명한 연구도 있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생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행동을 제한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했더니, 털빛을 결정하는 세포를 만드는 줄기세포가 소실되는 게 관찰됐다. 노화로 백발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모발의 색은 멜라노사이트 세포가 생산하는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이가 들면 멜라노사이트 세포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가 점차 사라진다. 새로운 멜라노사이트 세포가 생기지 않은 상태서 자라난 머리칼은 색소가 옅어 회색을 띤다. 크리스티나와 가족들은 전쟁 트라우마를 벗어나려 노력 중이다. 전쟁이 끝나 회복기에 접어들면 스트레스로 희어진 머리가 다시 돌아올지는 분명치 않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하버드대 연구에선 한 번 희게 변한 모발이 다시 어두워지지 않았지만,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휴가를 다녀온 사람의 머리카락 5개를 분석해보니 휴가 전보다 후에 머리 색이 더 어두워진 게 관찰됐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의 노화는 부분적으로 중단되거나 역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2/12/20 22:30
  •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초조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했을 때, 입술 각질을 물어뜯거나 손발톱 거스러미를 억지로 떼내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처럼신체의 한 부분을 뜯어낼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해 알아본다.◇입술 각질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입술 각질이 더 잘 생긴다. 이때 입술 각질을 손이나 이로 뜯으면 세균 등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입술 각질이 계속해서 생기는 탈락성 입술염과 입술과 얼굴 피부의 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구순염이 많이 나타난다. 또 입술 각질을 뜯으면 오히려 각질이 더 두꺼워진다. 입술이 건조할 때, 각질을 뜯거나 침을 바르는 행동은 피하고, 입술 보습제나 바셀린을 발라야 한다. 입술 각질은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놔두거나 입술 주름을 따라 면봉으로 문질러제거하면 된다. 면봉으로 닦아내기 전, 입술에 따뜻한 수건을 2분 정도 올려두거나 바셀린을 바르고 랩으로 감싸두면 각질이 더 잘 제거된다.◇코털삐져나온 코털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뜯어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코털이 뽑히면서 모공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 염증물질이 뇌로 들어가면 뇌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털을 제거할 때는 코털 전용 가위를 사용하거나 코털 깎기 기계를 이용하는 게 좋다. 코털 깎기 기계를 이용할 때는 콧속깊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손발톱 거스러미손발톱 주변에 일어나는 피부 껍질(거스러미)을 뜯으면 감염이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더 넓고깊게 살이 뜯겨 피가 나고 균이 침투하기 쉽다. 이때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열감과 함께 통증, 고름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손발톱이 빠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는 손이 아닌손톱깎이, 작은 가위 등 도구를 활용해 그 부분만 잘라내야 한다. 도구를 사용하기 전에 청결하게 소독하고, 잘라낸 부분도 소독한 다음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발뒤꿈치 각질발뒤꿈치는 굳은살과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위다. 이때 발뒤꿈치를 손톱으로 뜯어내거나 거친 사포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갈아내면 살아있는 세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발 각질은 뜯을수록 더 두꺼워진다. 발뒤꿈치 각질은 섭씨 39~40도의 물에 발을 불린 다음 스크럽제를 사용해 제거하는 게 좋다. 이후, 보습제를 발라 발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두피 딱지겨울에 두피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많이 생겨 모공을 막아 간지러움을 유발한다. 이때 머리를 긁으면 뾰루지나 딱지가 생긴다. 이때 딱지를 손톱으로 긁으면 피와 진물이 나고 세균 등이 달라붙어 지루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이게 반복되면딱지가 떨어진 부위의 피부가 손상돼 탈모가 생긴다. 기름기가 많은 샴푸나 왁스, 스프레이 등 사용을 자제하고 헤어 드라이기보다는 자연건조로 머리를 말리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20 22:15
  • 돌아온 파파이스, 햄버거 건강하게 먹는 방법 있다?

    돌아온 파파이스, 햄버거 건강하게 먹는 방법 있다?

    2020년 철수한 글로벌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2년 만에 돌아왔다. 16일 오픈한 파파이스 강남점은 3일 만에 5000명 넘는 사람들이 매장을 방문했다. 최근 불황에도 파파이스와 같은 버거 프랜차이즈는 사람들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 지난해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내년엔 5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값싸고 맛있는 햄버거이지만, 잦은 햄버거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햄버거를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보통 햄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세트로 먹는 경우가 대다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세트 대신 단품을, 콜라나 사이다 대신 오렌지 주스나 물을 곁들여 먹어보는 건 어떨까. 햄버거 한 개 열량은 일반적으로 400~600Kcal다. 햄버거 세트엔 콜라, 감자튀김, 햄버거가 함께 구성돼 나온다. 세트의 대략적인 총칼로리는 성인 여성 하루 에너지 필요추정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심지어 탄산음료는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촉진한다. 영국 애스턴대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탄산음료(가당), 탄산수, 생수 등을 주고 섭취 10분 후 혈중 그렐린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서 탄산음료 섭취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그렐린 수치가 약 50% 높았다. 특히 콜라는 열량뿐만 아니라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콜라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자연스레 콜라가 함유한 인 성분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간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해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섭취 횟수를 줄여보자.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패스트푸드로 인한 질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제 햄버거를 주 2회 이상 먹은 사람이 1회 이하로 먹은 사람보다 체중이 평균 4.5㎏ 더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는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도 있다. 특히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그룹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2/12/20 22:00
  • 발기부전약, 온라인에서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

    발기부전약, 온라인에서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

    병원 가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온라인 사이트나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 구하려는 경우가 많다. 만일 온라인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려 했다면, 당장 포기하고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모두 불법 제품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상의 의약품 판매·광고를 점검한 결과, 총 2만1052건의 온라인 불법 의약품 유통 사례가 확인됐으며, 불법 유통 사례가 가장 많은 제품은 비뇨생식기관·항문용 약이었다고 20일 밝혔다.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산 발기부전약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불법 유통약은 대부분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갈아서 일부를 다른 약물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불법 발기부전약 중에는 '질산염제제'가 혼합된 것이 많은데, 고혈압 환자가 질산염제제를 복용하면 혈압이 극도로 낮아져서 심장마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질산염제제가 들어 있지 않더라도 문제다.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는 "온라인에서 불법 거래되는 약은 무엇이 첨가됐는지 알 수도 없고, 유효성분이 적게 들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들어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인터넷에서 '정품'이라며 판매하는 모든 발기부전치료제는 조사해보면 100% 가짜약이니 절대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지 말라"며, "가까운 병원에 가면 얼마든지 처방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발기부전 치료제 등 비뇨생식기관약의 온라인 불법 유통은 수년째 심각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불법 의약품 광고·판매 적발 건수는 총 13만4440건이었으며, 이 중 35.6%(4만7892건)가 '비뇨생식기관·항문용 약'이다.
    비뇨기과신은진 기자 2022/12/20 21:00
  • 업무 스트레스 심한 사람, 뇌졸중 위험 ‘O배’

    업무 스트레스 심한 사람, 뇌졸중 위험 ‘O배’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환의 직·간접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혈압이 높아지면서 부정맥, 동맥경화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 또한 높아진다. 음주, 흡연, 폭식 등 잘못된 스트레스 해소법 역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다.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 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활용해 유럽·아시아·북미·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2만6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뇌졸중 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인터스트로크는 2007년부터 진행된 뇌졸중 위험 요인 관련 대규모 국제 연구로, 27개국 2만6000여명의 데이터가 담겼다.연구결과, 일상생활 중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겪었던 사람은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1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 2개 이상 발생한 사람의 경우 발병 위험 또한 31% 증가했다. 스트레스 요인에는 가정, 직장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이 포함됐다. 특히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보고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발병 확률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은 5배에 달했다.연구팀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골웨이 대학병원 마틴 오도넬(Martin O'Donnell)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업무와 생활 관련 스트레스가 뇌졸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뇌졸중 발병 확률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성인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금주, 스트레스 관리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2/12/20 20:00
  • 리프트·케이블카 멈췄을 때… 맹추위에 체온 지키는 법

    리프트·케이블카 멈췄을 때… 맹추위에 체온 지키는 법

    한겨울 리프트 멈춤 사고는 영화의 소재로 활용될 만큼 급박한 상황이다.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에 장기간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스키장 또는 산악지대에서 리프트나 케이블카가 멈춰버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19일, 오후 4시 경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4명이 고립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3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7시48분경 전원 구조됐다. 이용객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강릉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리프트나 케이블카 멈춤 사고는 전세계에서 매년 발생하는 사고다. 올해 1월 미국 뉴멕시코주 유명 관광지에서는 케이블카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 정상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퇴근 후 케이블카를 탔다가 발생한 사고였다. 종업원들은 해발 3000m 경에서 12시간가량을 추위에 떤 뒤에야 구조됐다. 한 종업원에 따르면 자정을 넘어가면서 케이블카 실내 기온이 영하 6도 정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훨씬 춥다. 강원도의 스키장이나 산간지역은 일출 직전 영하 20도를 가볍게 넘기곤 한다. 이번 리프트 사고 현장의 기온도 영하 10도 아래였고 초속 7m로 분 바람 탓에 체감 온도는 영하 17도 안팎이었다고 한다. 만약 12시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마냥 구조되기를 기다린다면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신경 써야 할 건 체온이다. 사람은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3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다. 맥박과 몸의 대사 과정이 급격하게 느려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실족이나 조난 사고에 있어 대부분의 사망 원인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정지다. 공중에 고립됐을 때 체온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바람을 막아주는 외벽이 있는 케이블카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여럿이서 붙어만 있어도 비교적 쉽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비상 용품으로 담요 등이 구비돼 있다면 외부로 이어지는 구멍을 막거나 쉽게 차가워지는 금속 부분을 덮어준다. 만약 혼자 있다면 체열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움직여주는 게 좋다. 단, 발을 구르는 정도의 움직임이 적당하다. 몸이 추우면 격렬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땀이라도 흘린다면 탈진으로 급격한 체온 저하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벽도 없고 움직임까지 제한되는 리프트라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찬바람에 노출된 곳이 많을수록 몸 안쪽으로 전달되는 냉기가 늘어나 체온도 더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앉은 상태에서 엉덩이만 움직여 체열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목이 마르더라도 물 섭취는 최대한 피하고 소변도 참는다. 만약 음식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씩 섭취해주는 게 좋다. 음식을 소화하면서 체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키를 타거나 산행을 할 땐 비상시를 대비해 핫팩을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20 19:00
  • [건강잇숏] 밥 대신 고구마로 끼니 때워도 괜찮을까?

    [건강잇숏] 밥 대신 고구마로 끼니 때워도 괜찮을까?

     밥 대신 고구마 드시는 경우 있을 겁니다. 고구마로 끼니를 때워도 괜찮은 걸까요?탄수화물은 종류보다는 양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식은 쌀이지만, 고구마가 주식인 나라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빵, 감자, 옥수수 등이 주식인 국가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쌀밥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쌀밥 대신 고구마를 드시는 게 결코 나쁜 건 아닙니다.다만 식사 대신 고구마만 드시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반찬 없이 고구마만 먹으면 쌀밥 한 공기 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탄수화물만 섭취하면 나중에 금세 허기가 져서 간식을 또 찾게 됩니다. 과식을 막고 금방 배고파지는 걸 막기 위해, 고구마·감자·떡·옥수수·국수 등을 식사대용으로 드실 때는 반찬도 반드시 함께 드시기를 권합니다. 반찬은 단백질, 무기질 등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고기나 생선, 나물반찬 등으로 잘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내과한희준 기자2022/12/20 17:47
  • 월드컵 우승 DNA는 남미·유럽에만 있을까? [헬스컷]

    월드컵 우승 DNA는 남미·유럽에만 있을까? [헬스컷]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남미 국가가 우승한 건 2002년 브라질 이후 20년만의 일입니다. 20년 간 월드컵 우승은 유럽 국가들 차지였습니다. 그럼에도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국가는 남미와 유럽 대륙에만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 국가들의 최고 성적은 이번에도 16강에 그쳤는데 역사상 최고 성적은 2002년 대한민국의 4강입니다. 이를 두고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유전적으로 축구를 못 한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요?◇인종, 대륙별로 성과 두드러지는 스포츠 종목 다르다?스포츠 분야에서 성적은 인종별, 대륙별로 편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농구가 대표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농구 리그인 NBA 역대 선수 순위를 살펴보면 10명 중 1명만 백인, 나머지 9명은 흑인입니다. 아시아인은 100위권에도 없습니다. 달리기 종목도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100m 달리기 세계 기록을 갱신한 건 모두 흑인이었으며 2013년 베를린 마라톤 남자 결승에서 성적 상위 다섯 명은 케냐 국적의 흑인이었습니다.축구 성적은 인종보다 대륙별로 나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럽과 남미가 강호였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라는 예외 없이 유럽과 남미 소속 국가입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축구선수들을 줄 세워놔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인종이나 대륙이 공유하는 유전적 형질이 운동능력에 영향을 끼친 결과일까요?◇순발력, 근육량, 혈액의 산소 운반량에 관여하는 운동 유전자일단 운동능력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있긴 합니다. 지금까지 100개가 넘게 밝혀졌는데 대부분 골격근의 단백질 발현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중에서도 ‘ACTN3’이라는 유전자가 유명합니다. ACTN3은 사람의 11번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인데 돌연변이가 없다면 속근 섬유에 발현되는 ‘알파액티닌-3’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냅니다. 속근은 수축 속도가 빨라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낼 때 사용되는 근육입니다. 축구는 순간 속도와 방향 전환, 점프력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축구 능력과 연관이 깊은 유전자로 꼽힙니다.ACTN3은 유전자형에 따라 RR, RX, XX형으로 나뉩니다. 정상이 R형이라면 X형은 돌연변이입니다. RR형은 스프린트나 파워가 중요한 종목에서, XX형은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에서 유리합니다. RX형은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 ACTN3 유전자 유형에 따라 브라질과 스페인의 축구선수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유전자 다형별로 나눠 속도, 점프력, 지구력을 측정한 결과, RR형은 XX형보다 속도 및 점프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XX형은 오래 뛰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ACTN3 외에도 운동능력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은 많습니다. 근육량을 결정하는 GDF-8이나 적혈구의 산소 운반량에 영향을 끼치는 EPOR 유전자가 대표적입니다.◇인종, 대륙별 유전자 분포도 불분명, 축구는 뇌 능력 중요하기도…그런데 위와 같은 유전자들의 인종, 대륙별 분포도는 불분명합니다. 선수만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단거리 육상 종목 경기력과 ACTN3 유전자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육상 선수들의 유전자형을 분석한 연구들이 많습니다. 결과는 대체로 일정한데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부분 R형을 가지고 있었고 X형을 가진 선수들은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로서는 ACTN3이 단거리 육상 실력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에는 그 유전자의 기능을 발휘하게 만드는 DNA 스위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DNA 스위치를 활성화시키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종이나 대륙별 유전자형의 빈도를 알려면 이미 스위치를 켠 선수들이 아니라 일반인을 전수조사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연구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의 축구 실력에는 골격근이나 심폐 기능 외에 여러 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끼칩니다. 상황판단력이나 공간지각능력과 같은 뇌의 능력이 있습니다. 또 축구는 변수가 굉장히 많은 스포츠 중 하나인데 팀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성격 유형이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스포츠유전학' 저자인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이 “ACTN3 하나로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퍼즐 조각 하나만 보고서 어떤 그림이 나온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까닭입니다.◇한 국가의 축구 성적 결정하는 건 인기 등 문화적 요인 축구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그 나라의 문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환경적인 요소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브라질은 축구에 대한 간절함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특히 축구를 꿈의 상징으로 여기는 아이들이 많은데 실제 영국, 스페인 등의 축구 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축구선수들 중 빈민가 출신이 많습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종주국이라 불리는 잉글랜드는 아마추어 리그를 모두 포함해 2018년 기준 축구선수가 무려 1180만여명이라고 합니다. 반면 미국이나 호주에서 축구는 비주류 스포츠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미식축구인데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많습니다. 중국은 예외입니다. 중국인의 축구 사랑은 유명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050년까지 자국 축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이른바 축구굴기인 ’축구몽‘을 제시할 정도로 말입니다. 축구산업을 키우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이유로 선수가 되는 과정에 필요한 막대한 돈이 꼽힙니다. 부유한 계층만 축구를 하니 인구수의 이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20 17:40
  • 겨울 이불, 안 빨고 계속 덮으면 ‘이것’ 득실

    겨울 이불, 안 빨고 계속 덮으면 ‘이것’ 득실

    겨울철 침구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집먼지진드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이불, 침대, 베개 등에 주로 서식하며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오랫동안 빨지 않은 이불은 집먼지진드기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다. 자면서 흘린 땀과 먼지가 뒤섞인 데다, 몸을 뒤척이는 과정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 역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는 집먼지진드기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이불 속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연세대 알레르기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죽은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기도의 점막과 피부 등으로 침투해 여러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려면 이불을 자주 세탁·관리해야 한다. 세탁 주기는 2~3주가 적당하고,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처리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세탁하되, 목화솜 이불은 솜 입자가 약해 물과 만나면 솜이 뭉쳐 굳을 수 있으므로 일광 소독 후 털도록 한다. 양모 솜이불 또한 물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하는 것이 좋다.세탁·건조 후 이불을 두드려 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두들기면 약 70%는 제거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햇볕에 말린 후 걷을 때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털도록 한다. 두드리는 과정에서 집먼지진드기 사체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밖에서 두드리고 털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높은 습도는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유도한다. 40~50%로 낮게 유지하는 게 좋고, 실내 환기도 자주 실시한다. 이불을 오래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거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줄이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2/12/20 17:03
  • 프롬바이오, 탈모 완화 물질 인체적용시험 성공

    프롬바이오, 탈모 완화 물질 인체적용시험 성공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용화 매스틱 검, 감태나무잎 추출물을 포함한 후보물질의 인체적용시험을 마치고 그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프롬바이오는 지난 4월 서울화장품에 위탁해 수용화 매스틱 검, 감태나무잎 추출물 등을 포함한 후보물질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시험은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18~54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총 24주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에게 1일 1회 '프롬바이오 매스틱 탈모 완화 샴푸' 시료를 모발과 두피에 사용하도록 했다.1차 유효성 평가에선 모발정밀검사(Phototrichogram)로 연구 대상자의 모발 수에 대한 시험 전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 16주와 24주 후 시험군과 대조군 모발 수에 유의한 차이가 보였다. 대조군은 시험 전과 비교해 시험 16주 후부터 모발 수가 감소하였으나, 시험군의 경우 시험 전에 비해 모발 수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진행된 2차 유효성 평가인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육안 평가에서도 탈모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자 자가 평가에서도 '모발 탈락 정도' 항목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이 모발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얻었으며, 70% 이상이 모발 탈락 정도가 완화됐다고 답했다. 시험 기간 동안 모든 연구 대상자에서 특별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이사는 "우수한 원료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탈모 증상 완화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탈모증을 앓고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20 16:23
  • 2561
  • 2562
  • 2563
  • 2564
  • 2565
  • 2566
  • 2567
  • 2568
  • 2569
  • 257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