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소변 조금만 차도 아랫배 묵직, 뻐근… 여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

    소변 조금만 차도 아랫배 묵직, 뻐근… 여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

    방광에 소변이 차면 아랫배 통증이 심하고, 질 부위가 아프지만 질염이 아닌 여성이라면 '간질성 방광염'을 한번쯤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간질성 방광염은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아토피·류마티스 질환처럼 이유 없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질환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질환으로 이유 없이 방광이 헐고 찢어지며 굳는 질환”이라며 “소변이 조금만 차도 통증이 심해 소변을 20~30분 마다 본다”고 했다. 방광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조금만 차면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해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방광이 딱딱하게 굳어가방광내시경을 해보면 방광 안의 혈관이 충혈돼 있고, 궤양의 흔적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검사를 위해 방광에 식염수를 채우면 혈관이 점점이 터져 몽글몽글 피가 맺히는 모양도 볼 수 있고, 더 심하면 방광 점막이 찢어진다. 나중에는 간경화처럼 방광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이 없이 굳어지게 된다. 방광은 풍선처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해야 소변을 채우고 비울 수 있는 데, 이런 변화는 치명적이다. 간질성 방광염은30~40대 여성에 많은데, 문제는 원인을 아직 명백히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속시원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다.◇간질성 방광염 현 치료법은?간질성 방광염에는 현재 항염작용을 하는 약물, 진통제, 항생제, 방광근이완제 등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쓰면서, 헐고 있는 방광 점막을 회복시키기 위해 방광점막층 회복제를 먹거나 방광 내에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들은 조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심한 사람은 내시경으로 궤양을 긁어내고 전기 칼로 지지고, 새살이 잘 자라게 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급격히 방광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는, 원래의 방광을 일부 절제하고 장으로 방광의 일부를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키워주는 방광확장수술을 한다. 소변이 50~100 cc(정상 방광 용적 400~500 cc)만 차도 아파서 못 참으니 아예 문제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장을 이용하여 나머지를 늘려주는 것이다. 윤하나 교수는 “이런 치료를 하면 소변을 통증 없이 참고 볼 수 있게 된다. 방광암도 아닌데,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만큼 간질성 방광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이라고 했다.◇간질성 방광염 예방법은?방광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 사소한 잦은 방광염 증상을 무시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그저 항생제만 그때 그때 먹으면서 수년간을 버텨오던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간질성 방광염은 시작은 미미한데 병의 경과와 끝은 너무나 괴롭다. 일단 일 년에 두 차례 이상 방광염이 자주 생기고, 방광염은 아니라는데 자꾸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이 개운하지 않다던지, 요도나 하복부에 소변을 보기 전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윤하나 교수는 “살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될 일이 많겠지만, 방광은 특히 더하다”며 “내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나온 소변이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 있다가 하루 6번 시원하게 소변을 내보내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방광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했다.
    비뇨기과이금숙 기자2023/06/18 12:00
  • 발생률 10위 암이지만 생소한 신장암… 증상은?

    발생률 10위 암이지만 생소한 신장암… 증상은?

    매년 6월 18일은 국제신장암연합(IKCC)에서 각국의 학회 및 협회와 신장암 인식 재고를 위해 제정한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 신장 구조가 변형되거나 장기를 밀어낼 정도는 되야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견하기 어려운 신장암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유구한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 주 이유는 ‘흡연’과 ‘비만율’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암 발생 24만7952건 중 신장암(질병코드 C64)은 5946건이었다. 전체 암 발생 중 약 2.3%를 차지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남성 4135건 여성 1811건)이었다. 유구한 교수는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흡연율과 비만율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담배는 흡연량 및 흡연 기간에 비례해 신장암 위험도를 키우는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신장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남성 신세포암 환자의 20~30%, 여성 환자의 10~20%에서 흡연이 관련 있다”고 말했다.◇초기는 무증상, 건강검진이나 다른 진료 중 발견되는 경우 많아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암이 진행돼 나타나는 3대 증상으로는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옆구리 또는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고,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근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복부초음파검사 등 영상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 정기 검사 필요한 이유1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면 5년 생존율이 88~100%에 달한다. 이처럼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발견되는 신장암의 반 이상이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암”이라며 “전이되거나 재발한 신세포암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장암은 초음파, 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해 진단이 가능하며, 고형 종물이 의심되면 복부CT 또는 MRI 검사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종양 작으면 신장 조직 살리면서 종양 제거 가능신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한다.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종양이 작은 경우 주변 신장조직을 살리며 종양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크거나 큰 혈관을 침범하면 신장을 포함해 종양을 제거한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종양을 절제해 치료한다. 신장암 부분 절제술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장으로 가는 동맥을 차단하고 종양을 완전히 절제한 후 신속한 봉합으로 남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종양을 제거하고 2~4주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신장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10~15년 이상 지나서 재발했다는 보고도 있어 재발이나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CT 나 MRI 등의 영상검사로 정기적 추적 관찰을 시행한다. 추적 관찰 중에 재발이 되면 항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6/18 10:00
  •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 풍경의 건강 효과는?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 풍경의 건강 효과는?

    배우 김정은이 ‘부자 되세요~!’라고 TV 광고에서 외친 게 20년 전이고,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그걸 리바이벌한 게 2년 전이다. 부자 되기는 그때도 지금도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를 쳐주는 분위기다. ‘돈+부자’ 위에 ‘뷰(view)+부자’다. 뷰자가 되면 뭐가 좋을까. 많은 사람이 멋진 뷰를 감상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 강 뷰, 바다 뷰, 숲 뷰를 넘어 실내 뷰까지 탐내는 중이다.◇플랜테리어, 풍경을 끌어들이다요즘 뷰자들은 거실로 풍경을 끌어들인다. 플랜테리어(planterior)에 열심인데, 식물(플랜트)과 인테리어를 합성한 말이다. 인테리어의 재료로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다. 거실에 앉은 채로 ‘좋은 뷰’를 감상하겠단 생각이다. 가드닝(gardening)을 거실로 끌어들인 셈인데, 가드닝의 건강 효과는 알려져 있다. 불안과 우울을 완화해준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이 가드닝과 미술 수업의 효과를 비교한 적이 있다. 가드닝 쪽이 불안, 우울 완화에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반려 식물 키우기에 디자인을 가미해 심리 치유 효과를 높였다.플랜테리어의 건강 효과를 따지고 들어가면 ‘그린 컬러’가 나온다. 거실, 침실을 장식한 식물들의 초록은 사람의 교감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녹색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녹색 식물을 곁에 두면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고, 위액분비도 촉진한다는 게 컬러 테라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풍경과 초록의 건강 효과는 숲세권을 먼저 띄웠다. 언젠가부터 역세권의 인기를 좇는 중이다. 집 주위에 숲을 두고 산다면, 넓은 창을 통해 신록과 단풍과 눈꽃을 볼 수 있다면 그는 부자가 부러울 일 없는 뷰자다. 요즘 숲세권 아파트 저층 입주자들은 방들의 창까지 통창으로 만들어 나무와 숲을 감상한다.가까운 곳에 초록을 둔 뷰자들은 창을 활짝 여는 것만으로 피톤치드(phytoncide)의 건강 효과도 누린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분비하는 항균물질인데,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은 사람에게도 이롭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진정 효과),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활짝 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숲의 향기를 맡는 동안 햇살이 비추고 우리 몸속에선 그때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도시 생활자들에겐 쉽지 않지만, 강 뷰, 바다 뷰를 즐기는 뷰자들도 있다. 유장하게 흐르는 강을 아파트 고층에서 쳐다보고 있으면 별도의 명상이 필요 없다. 바다의 푸른 빛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라이프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8 09:00
  • 워터밤 곧 시작… 렌즈 낀 눈에 물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

    워터밤 곧 시작… 렌즈 낀 눈에 물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

    물총놀이를 하며 음악 공연을 즐기는 ‘워터밤(WATERBOMB)’ 축제가 다가오는 23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평소 안경을 끼는 축제 참여자들은 ‘렌즈’를 껴도 될까 고민될 수 있다. 렌즈를 낀 눈에 물이 들어갔다가 결막염이 생길까 걱정돼서다. 물놀이하는 날 렌즈를 착용해도 되는 걸까?우선, 가장 좋은 선택지는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고 물놀이하는 것임을 명심한다. 물놀이 장소는 이물질과 미생물이 가득할 가능성이 크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미생물이 있는 물이 눈에 들어가면, 눈과 세균 사이에 미생물이 가둬지게 된다.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되기라도 하면 세균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가시아메바나 아데노바이러스 등 결막염을 유발하는 병원체가 눈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흰자위가 빨개지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부득이하게 렌즈를 낄 수밖에 없다면, 물안경이나 고글을 잘 눌러 써서 눈에 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눈에 물이 닿지 않았더라도 물놀이할 때 사용했던 렌즈는 물놀이가 끝난 후에 버린다. 혹시라도 모를 감염 위험을 제거하려면, 콘택트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놀이 도중에 렌즈를 낀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과도한 눈물 분비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곧바로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놀이 후에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 ▲눈곱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결막염이 의심된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바이러스성 ▲알레르기성 등으로 나뉜다. 누런 눈물이 많이 나온다면 세균성 결막염, 투명한 눈물이 많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심산이 크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한쪽 눈에만 생겨도 반대쪽 눈으로 옮아갈 수 있다. 물놀이하지 않은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옮을 수 있으니, 수건과 침구를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고, 냉찜질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6/18 08:00
  • 입 벌리고 자는 버릇, '이렇게까지' 안 좋다고?

    입 벌리고 자는 버릇, '이렇게까지' 안 좋다고?

    잘 때마다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진다면 주목하자. 사소해 보이는 잠버릇이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역력 떨어뜨려… 호흡기질환자 특히 주의해야먼저 수면 중 구강호흡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입으로 숨을 쉬면 외부 공기가 코가 아닌 입을 통해 폐 속으로 바로 들어오게 된다. 코에는 호흡할 때 각종 세균과 유해 물질 등을 걸러주는 점막, 코털 등 필터가 있지만, 입에는 없다. 입속 침이 그나마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는 항균작용을 하는데, 구강 호흡을 하면 침까지 마르게 돼 오히려 무장해제돼 버린다.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버리는 것. 실제로 중국 산동대 장허 박사팀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구강호흡을 하지 않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구강호흡을 하는 팀은 전신 염증 수치가 높은 등 면역 기능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을 앓는 환자가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면 복합성 호흡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입이 마르면서 입 냄새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혈압 올라가고, 수면무호흡증 생겨수면 중 구강호흡은 깊은 잠도 방해한다. 입으로 호흡하면 오히려 공기가 잘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입을 벌리고 자면 혀가 뒤로 쳐져 기도가 막힌다. 결국 호흡이 힘들어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면 중 호흡이 잠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뇌가 독소를 제거하는 것을 막아 피로를 축적하고, 기억력을 저하하는 등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합병증도 유발한다.생각보다 구강호흡은 빠른 시일 내에 수면무호흡증과 여러 합병증을 초래한다. 과학자이자 작가 제임스 네스터(James Nestor)는 CN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호흡의 기술'(Breath: The New Science of a Lost Art)을 작성하던 중 스탠퍼드대 과학자들과 열흘 동안 코를 막고 잠을 자는 실험을 실제로 해봤다고 밝혔다. 수면 중 구강호흡을 했을 뿐인데, 네스터는 10일 만에 혈압이 13이나 올라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으로 진단받았다.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일 때, 1기 고혈압으로 판단된다. 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했고, 혈중 산소 수치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네스터는 "수면 중 구강호흡이 이렇게나 빨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며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극적으로 매우 빠르게 나타났다"고 했다.◇기상 후 입 말라 있다면 구강호흡 의심해야수면 중 구강호흡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코를 골거나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거나 ▲자고 나면 목이 마르거나 ▲깊은 잠을 못 자거나 ▲입술이 자주 말라 있거나 ▲자는 도중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천식이 있거나 ▲이를 갈거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증상 중 두 가지에 해당한다면 구강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부테이코 호흡법'으로 건강한 호흡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부테이코 호흡법은 우크라이나 출신 부테이코 교수가 구소련의 한 의과대학에서 천식 환자가 코로 숨을 쉬게 하기 위해 만든 호흡법이다. 의자에 편하게 앉아 호흡을 안정하게 고른다. 숨을 내쉰 후, 들이쉴 때 숨을 반 정도만 들이마시고 코를 잡아 숨을 참는다. 시간을 잰다. 숨을 참을 수 없을 때 코로 숨을 내뱉는다.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시간을 잰다. 측정한 두 시간을 더했을 때 40~60초 사이라면 정상이고, 20~40초면 경미한 호흡 장애, 10~20초면 호흡 훈련이 필요한 상태다.◇옆으로 누워 자면 증상 개선할 수 있어수면 중 구강호흡을 예방하려면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가장 흔한 이유는 코가 막히는 것이므로 알레르기, 비염, 비중격만곡증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해결해야 한다. 자기 전 식염수로 코를 헹구는 코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구강호흡이 개선될 수 있다. 목 주변 살이 기도를 막는 게 구강호흡의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기도를 막아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구강호흡이 심하다면 몸을 옆으로 돌려 누워 잔다.최근 구강호흡을 원천 봉쇄해 버리는 입막음 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나 10세 이하 어린이는 코가 막혀 숨을 쉴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 스스로 테이프를 떼버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테이프로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의사와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과이슬비 기자 2023/06/18 07:00
  • 닥터 차정숙 속 간이식, 언제 필요할까?

    닥터 차정숙 속 간이식, 언제 필요할까?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일상을 이어가던 주인공(엄정화)이 급성 간부전으로 한 달 만에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유일한 적합자인 남편(김병철)이 간이식을 거부하면서 뇌사자에게 간이식을 받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현실에선 어떤지 경희대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급성 간부전 환자, 응급도 높아만성 간질환이 없는 급성 간부전 환자는 대기 시, 응급도가 높은 순위에 위치한다. 만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염(만성 B형간염, 만성 C형간염 등) 및 알콜성 간경변증, 자가면역성 간염, 경화성담관염 등이 만성적으로 진행돼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면 간이식을 시행한다.김범수 교수는 “어떠한 원인이든지 간세포 손상이 발생해 간수치 상승, 황달 및 간성혼수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급성 간부전이라고 한다”며 “보존적 치료, 내과적 치료에도 간기능의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즉각적인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약물, 음주, 한약 및 각종 정체를 알 수 없는 건강보조식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형 상관없이 간이식 가능간이식은 혈액형이 같은 만 16세 이상 55세 미만의 건강한 경우에 가장 적합하다. 생체 기증자의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성병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전신 질환이 없어야 한다. 김 교수는 “간에 심한 지방간 및 염증이 없고, 간의 크기와 모양이 기증에 적합하며 해부학적 변이 등도 없어야 한다”며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하지만, 수술 전 수혜자에게 거부반응 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탈감작요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생체 간이식을 준비하면서 적절한 기증자가 없다면 동시에 뇌사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식 대기자 정보는 뇌사 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도에 따라 가장 적절한 대기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응급도는 의학적 수준에 따라 1에서 5등급과 멜드 응급도 점수가 있는데 보통 가장 위급한 환자에게 간을 기증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기증자는 간의 65% 절제, 6~8주 후 90% 이상 재생간이식 환자는 병든 간을 일부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고 전부 절제한 후 건강한 사람의 간을 이식받는다. 김 교수는 “간 기증자의 경우 간의 65% 정도를 절제하게 되는데 절제된 간은 수술 후 6~8주 후에 수술 전 상태의 90~95% 정도까지 재생된다”며 “수술 전 기증자 적합성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장기적으로 간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장애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1년 후쯤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생활도 똑같이 하게 되는데, 간혹 음주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기증자와 의료진과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행동이다. 절대 금주가 원칙이며, 면역억제제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3/06/18 06:00
  • 더운 여름, 우유·달걀 상했는지 단번에 아는 법

    더운 여름, 우유·달걀 상했는지 단번에 아는 법

    이번 주말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음식을 잘 못 보관하다 상한 음식을 먹게 될 수 있다. 특히 일상에서 흔하게 먹는 우유, 달걀 등의 음식은 여름철 잘 상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한 음식 구별법을 알아본다. ◇우유찬물이 든 컵에 우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보면 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정상적인 우유지만, 넣자마자 퍼져버린다면 상한 것이다. 우유는 냉장고에서 자주 꺼내 밖에 두거나, 꺼낸 후에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마시기 전에 위의 방법을 이용해 변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부풀어 오른 우유 팩의 경우도 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달걀달걀을 깐 후 냄새를 맡아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보단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소금을 탄 물로 알아보는 방법이다.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섞은 물에 달걀을 넣었을 때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다. 달걀이 둥둥 떠오른다면 상했다는 뜻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육류·어패류육류와 어패류는 해동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로 변질 여부를 알 수 있다. 상한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다. 상한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거나 냄새가 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상한 날생선의 경우 심한 비린내가 나 비교적 변질 여부를 알기 쉽다. 냉동 보관한 생선은 전자레인지에 약간 돌려 해동했을 때 속살이 스펀지처럼 퍽퍽하다면 상한 것이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18 05:00
  • 화장실에 칫솔 두고 쓰는 사람, ‘이런 위험’ 감수해야

    화장실에 칫솔 두고 쓰는 사람, ‘이런 위험’ 감수해야

    세균이 바글바글한 칫솔을 그대로 입에 넣어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증식해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칫솔을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도록 두는 지름길이다.◇칫솔 화장실 보관, 세균 번식 온상 칫솔을 한 달 이상 화장실 세면대 칫솔꽂이에 넣어뒀다면 이미 세균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다. 양치할 때마다 치아 속 세균이 칫솔로 옮겨가게 되는데,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칫솔을 환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더니 세균 수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밀폐된 플라스틱 케이스 속 칫솔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겨울철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수가 202CFU 정도다. 게다가 화장실에는 변기도 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들은 공기 중으로 퍼지므로 칫솔을 화장실에 보관했다면 칫솔이 세균 오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2011년 인도 치과연구 저널에서 변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 보관한 각 20개의 칫솔 오염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에서만 사용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이 검출됐고, 세 달 뒤에는 대장균까지 발견됐다.◇주기적인 소독, 건조한 환경 필요해꼭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하고 싶다면 칫솔모 사이 치약 잔여물을 깨끗히 제거해 주고, 30초 이상 뜨거운 물에 칫솔을 헹궈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10분간 칫솔을 담가두거나 식초, 구강청결제 등을 1% 수준으로 희석한 물에 5분 넣어 소독하는 것도 칫솔 속 세균 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습한 욕실은 통풍에 신경 써 최대한 건조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다. 칫솔을 건조하기 어렵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변기와는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한다. 또 여러 개의 칫솔을 한 용기에 보관하면 칫솔모끼리 닿아 칫솔 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칫솔을 함께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 양치하기 전에도 약 30초 정도 뜨거운 물에 헹궈 사용하면 입에 넣기 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3개월이 안 됐더라도 칫솔모가 마모됐다면 다른 칫솔로 바꾼다. 모가 상하면 치아를 세밀하게 닦을 수 없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3/06/17 23:00
  • 똑같은 고지방식도, '이때' 먹으면 더 살찐다

    똑같은 고지방식도, '이때' 먹으면 더 살찐다

    만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비만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뇌 특정 부위의 변화를 일으켜 식탐과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호주 가반의학연구소는 과식 및 고열량 식습관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기 위해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에게 음식을 먹인 후 뇌 반응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는 만성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보다 몸무게가 두 배 늘어났다.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고열량 음식 섭취가 측생줄기(뇌의 보상반응 스위치를 끄는 데 관여하는 영역)라는 뇌의 특정 영역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식탐이 늘어나며 비만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는 만성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에 비해 단물을 세 배 더 많이 마셨다. 만성 스트레스가 특히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일으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케니 치킨입 박사는 “단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달콤한 음식 등 고열량 간식은 기분 전환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큰 변화가 생겨 지나친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뇌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뉴런(Neur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6/17 22:00
  • 제모할 때… ‘이 방향’으로 털 미세요

    제모할 때… ‘이 방향’으로 털 미세요

    팔, 다리 등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셀프 제모를 하면 털이 잘 깎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나기도 쉽다. 면도기, 왁싱 등 제모 종류별로 안전하게 털을 깎는 방법을 알아본다.◇면도기, 털 난 방향대로 밀어야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에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털을 제거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서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다. 면도날은 많이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든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위험이 있다.◇왁싱, 털 반대 방향으로 떼어 내야왁싱은 털 부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뒤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이때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왁싱은 털의 모근까지 제거해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왁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왁스를 떼어낼 때 피부가 손상돼 모낭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화상을 입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라도 왁스를 바르기 전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후에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테스트해봐야제모 크림은 털이 있는 부위에 크림을 발라준 뒤 10~15분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해서 많이 사용된다. 제모 크림의 강한 알칼리 성분이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크림을 도포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진정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다만, 제모 크림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모 전에는 반드시 손목 안쪽 피부에 소량만 발라보고 5~10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구매하는 게 좋다.
    피부과신소영 기자2023/06/17 20:00
  • 녹차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간 손상 위험 있다는데…

    녹차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간 손상 위험 있다는데…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 카테킨은 하루에 300mg 이상씩 마시면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녹차를 마실 때 살짝 나는 쓴맛은 카테킨의 종류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 때문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 카테킨은 흔히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른 효능도 많다. 먼저 항산화다. 산소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커서 체내의 여러 성분과 반응해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게 세포 손상이다. 그러나 카테킨은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를 도와 활성산소를 줄인다.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른데 카테킨은 세포 주기의 G1 조절 효소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방암에 있어서는 염증 물질인 MMP-9의 양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둘 다 막는다. 카테킨은 피부 노화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 MMPs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만병통치약 같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과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례는 많다. 기저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했다가 간 질환에 걸린 사례가 영국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카테킨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원인인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다.카테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녹차나 음료의 종류별로 카테킨 함량이 달라 잔으로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카페 판매 녹차음료의 카테킨 함량은 1L당 평균 263.17mg이다. 또 마트 판매 제품은 L당 평균 61.99 mg가 들어 있다. 일본은 녹차를 하루 10잔 정도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영양학계에서는 하루 4~6장을 권장하고 있다. 녹차엔 카페인도 들어 있으니 본인 몸에 맞게 마시되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하루에 300mg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6/17 18:30
  • 코로나19 재감염 '이런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 재감염 '이런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엔데믹 시대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재감염자 추정사례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최신 통계를 보면, 5월 4주차(5월 21일~2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40.3%로 5월 3주차였던 38.8%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한 경북권(대구‧경북) 재감염 추정 현황과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재감염 고위험군을 살펴보자.◇학령기 소아청소년·60세 이상 노인 재감염률 높아질병청의 분석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시기에 재감염률이 특히 높은 집단은 학령기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2020년 1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경북권에 신고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58만3266명이었는데, 재감염 추정사례는 8만3922명으로 3.25%를 차지했다. 연령별 재감염률은 6~11세(6.83%), 12~17세(5.38%), 80세 이상(5.24%) 순으로 높았다.이는 성별, 연령, 예방접종력, 최초 감염 유행 시기를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18~49세 연령군보다 학령기인 6~11세, 12~17세 연령군이 각각 1.65배, 1.96배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는 재감염 위험이 1.19배 상승했다.질병청은 이들의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에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청은 "학교, 학원 등 집합 교육 환경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고위험시설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학령기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 외에도 낮은 예방접종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 봤다.더불어 질병청은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위험을 보면, 미 접종자의 재감염 위험이 1일 때, 백신 접종자들은 재감염 위험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재감염 위험이 기본접종자는 58%, 3차 접종자는 40%, 동절기 접종자는 51% 감소했다.백신 접종자의 재감염률이 낮다는 건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이탈리아 사례를 보면, 백신 미 접종자보다 백신접종 후 120일 이하는 38%, 120일 초과는 20% 재감염 위험이 감소했다.이를 근거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소아청소년, 60세 이상 노인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질병청은 "같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계통에서도 재감염이 반복된다"며, " BA.1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은 BA.2 감염 예방보다 BA.4/5 감염 예방에 덜 효과적이지만, 백신 면역은 BA.2와 BA.4/5 감염 예방 효과는 같다고 보고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 60세 이상 고연령은 코로나19 변이에 따라 개량된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6/17 18:00
  • 햇빛 쬐기만 하면 빨개지고, 가렵고… 먹는 '약' 때문이라고?

    햇빛 쬐기만 하면 빨개지고, 가렵고… 먹는 '약' 때문이라고?

    56세 남성 A씨는 일주일 전부터 손등, 아래팔, 목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웠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더니, 그가 한 달 전부터 복용하던 항부정맥 약이 원인이었다. 의사는 약에 의해 발생한 '광과민성피부염'이라고 했다.광과민성피부염은 특정 약물 복용 중에 햇빛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가려운 증상, 습진, 홍반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에 발생하는 약물 유해반응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여러 약물 중에서도 항생제,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광과민성피부염을 자주 일으킨다. 발진이 얼굴, 목, 팔 등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국한되고 환자가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약물에 의한 광과민성피부염을 의심한다.광과민성피부염이 발생하는 주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약물을 복용하면 몸속 소화효소 등에 의해 흡수, 분해되면서 일부 성분이 빛에 민감한 화학 성분으로 바뀐다. 이 화학 성분은 피부 표피·진피·혈관 등에 있다가, 외출했을 때 자외선을 빨아들인 뒤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활성산소는 피부의 정상 세포를 산화시키고, 프로스타글란딘E2·종양괴사인자 같은 유발 염증 물질이 나오게 만들어 홍반 같은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햇빛에 노출되고 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광과민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후 무슨 약물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아보는 광첩포검사 등을 한 뒤,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야 한다.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색소침착을 남기지 않고 회복될 수 있다. 약물을 바꾸기 어렵다면 햇빛 보호에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햇빛이 강한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긴 팔 등으로 피부를 가려야 한다. 또한 약물은 대부분 자외선A와 반응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중 자외선A 보호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17 16:00
  • 머리 밀었더니 정수리 ‘움푹’ 파여 있었다… ‘이 취미’ 때문

    머리 밀었더니 정수리 ‘움푹’ 파여 있었다… ‘이 취미’ 때문

    해외 유명 개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실시간 방송에서 머리를 밀던 중 움푹 파여 있는 정수리를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오랜 시간 헤드폰을 끼고 게임을 한 뒤 헤드폰 모양대로 머리가 깊게 눌린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커토스(Curtoss)’는 최근 자선금 모금을 위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중 스스로 머리카락을 밀었고, 모든 과정을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했다.머리카락을 밀던 커토스는 정수리가 헤드폰 모양을 따라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그의 머리 윗부분은 두개골 변형을 의심할 만큼 깊게 파여 있었다. 커토스는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정수리를 가리키면서 “깊게 들어간 곳이 있다”며 “이 부위는 헤드폰을 쓰는 곳이다. 그동안 그저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평소 게이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오랜 시간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한 뒤 정수리가 눌린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이는 두피가 일정 시간 이상 눌리면서 생긴 자국으로, 두개골이 변형됐다고 보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두개골이 영구적으로 변형되거나 골절되려면 최소 130kg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져야 한다.방송을 본 사람들은 커토스에게 이어폰 사용을 권하는가 하면, 자신 또한 오랜 시간 헤드폰을 착용한 뒤 정수리가 깊게 파였다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커토스는 SNS 계정을 통해 “헤드폰 착용을 중단하면 (헤드폰 자국이)사라질 거라고 말해달라”며 “(헤드폰 자국을)‘뇌의 계곡’이라고 부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6/17 14:00
  • 요즘 들어 속눈썹 잘 빠진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요즘 들어 속눈썹 잘 빠진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눈꺼풀에는 100~150개의 속눈썹이 층을 이루고 있다. 속눈썹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대개 속눈썹은 자극에 의해 빠지지만 질환에 의해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하루 평균 0.15mm 성장해속눈썹은 머리카락처럼 성장주기를 가진다. 성장주기는 속눈썹이 자라고 긁어지는 생장기, 성장이 끝난 퇴행기, 속눈썹이 탈락하는 휴지기로 나뉜다. 보통 1~2개월 정도 자라고 3~4개월 유지되다가 탈락한다. 특히 속눈썹은 생장기보다 휴지기가 길고, 하루 평균 0.15mm 정도 성장한다.◇아토피성피부염·안검염으로 인해 빠지기도속눈썹이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개 눈 화장을 지우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지속적인 마찰은 속눈썹을 빠지게 한다. 안건염이나 아토피성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도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안검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못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속눈썹 모낭에 있는 피지선으로부터 시작된 염증이 속눈썹을 탈락시킨다. 또 아토피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눈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물리적으로 눈썹이 빠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모낭 세포 분열이 억제돼 눈썹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드물게는 원형탈모증이 눈썹, 수염, 겨드랑이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눈 덜 비비고 닭, 어류 챙겨 먹어야속눈썹이 자주 빠지는 것 같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먼저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안검염 위험을 높이거나 눈을 비비게 만드는 습관을 만들 수 있어 수시로 안약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안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또 인조 속눈썹이나 속눈썹 펌 등 속눈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자제하는 게 좋다.영양 성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비타민B3인 니아시나마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탈모 개선에 활용된다. 닭, 어류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B6인 피리독신은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예방하는데 마늘, 땅콩, 흰깨 등에 많다. 모발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7, 비오틴은 케라틴 생성을 유발해 여러 탈모 관련 제품에 사용된다. 최근엔 녹차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돼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염김서희 기자2023/06/17 12:30
  • 흔들어 냉동고로… 집에서 초간단 슬러시 만드는 법 [주방 속 과학]

    흔들어 냉동고로… 집에서 초간단 슬러시 만드는 법 [주방 속 과학]

    실외로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뜨거운 날이다. 속까지 시원해지는 슬러시를 간단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기만 하면 된다.◇방금 산 콜라 흔들어 3시간 냉동고에 넣어두면 돼한 번도 따지 않은 밀폐된 음료를 흔들어 냉동고에 넣어준다. 제품마다 슬러시가 잘 만들어지는 온도가 따로 있는데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라면 보통 영하 15도에서 3시간, 영하 18도에서 2시간 45분, 영하 24도에서 2시간 냉동하면 된다. 알코올이 들었다면 30분 정도 더 냉동고에 둔다. 과냉각고(슬러시 제작 전용 냉장고) 판매 업체 아토즈글로벌 관계자는 "일반 가정 냉동고에서도 슬러시를 만들 수 있지만, 일정한 온도에 따른 일정한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며 "너무 빨리 꺼내면 슬러시가 아닌 액체 상태가 유지되고, 너무 오래 넣어두면 꽝꽝 얼어버리는 결빙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3시간이 지나 음료를 꺼냈다면 흔들거나, 조심히 컵에 따른 후 식기류로 충격을 가해보자. 바로 액체에서 슬러시로 변하는 마법 같은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전 센터장 최정훈 교수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면, 냉각 중엔 절대로 움직이거나 충격을 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체로 변하는 시기 놓친 과냉각 액체, 외부 충격 주면 슬러시로 변해믿기 어려운 이 현상은 '과냉각(supercooling)'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과냉각이란 액체가 얼어야 하는 응고점 이하에서도 액체 상태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모든 물질은 온도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는 상태변화를 한다. 원래라면 액체를 온도가 낮은 냉동고에 넣었을 때 분자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결정을 만들어 꽝꽝 얼어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졌거나 결정을 형성할 핵이 충분히 없어 분자가 온도 변화에 맞춰 활동할 시기를 놓쳤다면 상태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과냉각된다. 액체였으니, 그대로 액체로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다. 최정훈 교수는 "과냉각됐을 땐 숟가락으로 치거나 흔드는 등 작은 충격에도 액체 분자 배열이 순식간에 결정 입자로 바뀐다"며 "다만 음료수 속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있어 특정 결정 조건이 맞는 일부만 먼저 결정화되면서 슬러시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탄산 많이 들어 있는 음료일수록 과냉각 잘 돼과냉각 현상은 음료를 가리지 않는다. 탄산이 없는 물부터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까지 모든 액체가 슬러시로 변할 수 있다. 다만, 탄산과 당분이 많을수록 과냉각이 더 잘 된다. 대구교대 과학교육과 신민현 교수는 "온도 말고도 물질의 상태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는데, 압력이다"며 "탄산음료를 밀봉한 채로 흔들면 병 속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원래 어는점보다 더 낮은 온도까지 액체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에서 꺼내 뚜껑을 열면 병 내부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과냉각 상태가 돼 작은 자극을 주면 슬러시로 바뀐다"고 했다. 반대로 도수가 높은 음료는 원래 어는점이 낮아 과냉각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과냉각되려면 더 낮은 온도와 오랜 냉동 시간이 필요하다.한편, 탄산음료를 막 부어 슬러시를 만들면 탄산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탄산을 보존하고 싶다면 과냉각된 액체를 조심히 잔에 따른 후 얼음 조각을 넣어보자. 탄산이 그대로 살아있는 슬러시를 만들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6/17 12:00
  • 온몸에 정체불명 근육통… 잠도 못 이룰 정도라면 '이 질환' 의심

    온몸에 정체불명 근육통… 잠도 못 이룰 정도라면 '이 질환' 의심

    이상 소견이 없는데 온몸의 근육통으로 잠도 오지 않을 정도라면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몸에 가해지는 자극에 신경계가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전신 근육통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섬유근육통은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으로 발생한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피부, 근육, 인대, 관절, 혈관 등에는 통각수용기가 분포돼있다. 신경의 말단에 있는 통각수용기는 물리적, 화학적 및 온열 자극을 대뇌 피질까지 전달해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없는 통증은 피할 수 있도록 만든다.섬유근육통은 통증으로 느끼지 않아도 될 자극까지 통증으로 느끼는 질환을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피로감이다. ‘온몸이 아프다’고 표현될 정도로 척추를 포함해 전신 통증이 있고, 한 시간 미만의 아침 경직과 무릎, 발목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로, 수면장애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잠잘 때보다 아침이 더 피곤하고 힘들다며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우울 등 정서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30%는 정신과적인 질환 증상을 보인다.섬유근육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몇 가지 있다.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대사 감소 ▲체내 성장호르몬 분비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 등이다.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2~8%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7~9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진단도 어렵다. 보통 3개월 이상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 사람이 18개 특정한 신체 부위 중 11군데 이상에서 유의한 압통을 호소할 경우에 진단받는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은데 압통점의 개수가 적은 대신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치료와 예방까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다. 퇴행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진 않는다. 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 노르트립틸린이 치료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건 질병의 경과가 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다. 섬유근육통 예방법은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이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통증과 피로를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하며 요가,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비교적 효과적이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6/17 10:00
  •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미토콘드리아를 알아야 막는다?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미토콘드리아를 알아야 막는다?

    대사증후군이란 말 참 어렵다. ‘증후군’이란 말은 여러 가지 증세가 함께 나타난 상태를 뜻한다. ‘군(群)’은 어떤 것들이 무리 짓고 있는 상황을 가리킨다. ‘대사’는 생명체가 몸 밖에서 끌어들인 영양물질을 분해하고 합성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생체 성분과 생명 물질(호르몬 등등) 그리고 에너지가 ‘무언가’다. 그런데 ‘에너지’란 말에서 멈칫한다. 우리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건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이다. 그럼 대사증후군의 종착역은 미토콘드리아?◇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을 추적해보면…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 이상, 비만이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모두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들이다. 대사증후군은 만병의 근원이면서 동시에 만병 자체다. 대사증후군은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외에 만성 콩팥병, 각종 암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그런데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질병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에는 너무 먼 나라의 존재다. 십수억 년 전 우리 세포 속으로 들어와 ‘공생’하게 된 어떤 세균이 미토콘드리아의 원형이라는 게 20세기 분자생물학의 설명이다. 그러니까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에 없던 어떤 세균의 후손이다. 그런데 세균 출신의 이 세포 기관은 몸에 들어와 희한한 일을 한다. 영양물질을 태워(산화) 에너지 분자로 변신시킨다. 그 분자가 아데노신삼인산이고 줄여 쓰면 ATP다. 그런데 만병이면서 만병의 근원인 대사증후군은 세포 속에서 쉬지 않고 ‘열일’ 중인 미토콘드리아와 관계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대사증후군의 원인 중 첫 번째로 지목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을 대하는 우리 몸의 반응이 둔감해지는 게 인슐린 저항성이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다. 국내 연구진이 실제 동물실험에서 미토콘드리아들을 망가뜨린 적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 미토콘드리아는 당과 산소를 활용해 에너지를 만들지만(이게 대사 활동), 그 과정에서 활성 산소의 공격에 망가지기 쉽다. 그러니까 우리 몸은 언제인지도 모를 옛날, 우리 몸으로 들어온 세균(미토콘드리아)에게 큰 빚을 지면서 유지되는 중이다. 그렇게 중요한 미토콘드리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꾸준한 운동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7 09:00
  • 커피·술 많이 마시면… 침샘에 딱딱한 ‘이것’ 잘 생겨

    커피·술 많이 마시면… 침샘에 딱딱한 ‘이것’ 잘 생겨

    침샘에도 돌이 생긴다. 바로 ‘타석증’이다. 침이 나올 때마다 턱이나 귀밑이 붓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관에 세균, 이물질, 석회물질 등이 뭉친 덩어리가 생겨, 침의 통로를 막으며 발생한다. 주로 어금니 아래에 있는 약하선(턱밑샘)에서 발생하며, 이 외에도 ▲이하선(귀밑샘) ▲설하선(혀밑샘)에 생길 수 있다.타석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몸에 수분이 부족해 침 분비가 정체되면 타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나 술처럼 몸에 탈수를 잘 일으키는 음료·음식을 즐길 때 타석증이 잘 생기는 이유다. 침샘관에 염증이 생겨 손상되는 경우에도 타석증이 발생한다. 타석이 생겨 침샘에 침이 고이면, 입안 세균이 침샘으로 들어와 침샘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에 침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음식을 먹을 때 귀 앞쪽이나 턱 아래가 부어오르게 되다. 어금니가 아프거나 턱밑에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타석증으로 인한 부기는 침이 많이 분비되는 식사 직전이나 신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심하다. 심할 경우, 침샘 주위로 염증이 퍼져 목이 붓거나 목안에 고름주머니가 생길 위험도 있다. 목 아래에 살이 찐 것과 타석증으로 인한 부기가 있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까. 우선 ▲식사할 때마다 귀밑이 부어오르는지 ▲턱밑에 종물(혹)이 반복적으로 생기는지 확인한다. 큰 혹은 손가락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 병원을 방문해 침샘을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찍어보는 것이 타석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타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타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다르다. 우선, 턱밑샘에서 만들어진 침이 분비되는 혀 아래 ‘개구부’ 입구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땐 수술 부위를 부분 마취한 다음, 구강 내를 절개해 타석을 제거한다. 반면, 타석이 침샘관의 시작점이나 침샘 내부에 있으면 전신 마취를 하고 초음파를 사용해 타석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구강 내 절개를 통해 타석을 제거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타석을 없애기 어려우면 침샘을 절제해야 한다.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타석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침이 너무 끈끈해지지 않게 하고, 구강 상태를 깨끗이 유지한다. 타석증은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는 고령자에게 타석이 생긴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턱이나 목에 부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6/17 08:00
  • 귀찮더라도 '이 습관' 들여야… 겨드랑이 악취 줄어든다

    귀찮더라도 '이 습관' 들여야… 겨드랑이 악취 줄어든다

    여름만 되면 자신의 고약한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이를 액취증(腋臭症)​​이라고도 한다. 액취증은 악취가 나는 땀을 만드는 땀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거나 활성화돼 발생한다. 유전력이 강해 부모 중 한 사람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절반 이상이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과 관련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은 털이 자라는 모낭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땀은 원래 약간의 지방 성분이 있는데, 모낭과 연결된 피지선에서 나온 지방 성분까지 더해져 끈적하게 변한다. 이때 지방 성분을 양분으로 먹고 사는 박테리아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을 분해해 암모니아라는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이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겨드랑이 냄새를 줄이려면 땀 배출량 자체를 줄여보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삼가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에 몸 보신을 위해 설렁탕, 닭백숙 등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고칼로리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 또한 지방 섭취는 체취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식품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항균 기능이 있는 비누로 겨드랑이를 씻거나 약국에서 0.3% 농도의 포르말린 희석액을 구입해서 겨드랑이에 바르는 것도 액취증을 완화한다. 땀띠 파우더나 데오도란트를 샤워 후에 뿌려도 좋다. 습관적으로 겨드랑이 털을 미는 것도 효과가 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땀을 바로 닦아낼 수 있어 냄새의 지속성이 줄어들기도 한다. 다만, 레이저로 제모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 겨드랑이 땀 냄새를 제거하려면 땀이 나오지 않게 하거나 땀을 분비시키는 아포크린샘 자체를 파괴해야 하는데,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된다. 영구적인 효과를 보려면 전자기파로 땀샘을 태워없애는 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는 액취증뿐 아니라 다한증(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피부를 절개해 땀샘을 직접 제거하거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등의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 수술은 다른 부위에 땀이 더 나게 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약이나 시술로 해결이 안될 때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17 07:00
  • 2301
  • 2302
  • 2303
  • 2304
  • 2305
  • 2306
  • 2307
  • 2308
  • 2309
  • 23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