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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안했는데, 피부 '술톤'인 나… 이유 뭘까?

    음주 안했는데, 피부 '술톤'인 나… 이유 뭘까?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마치 전날 과음한 것처럼 얼굴이 붉은 사람들이 있다. 일명 '술톤' 피부다. 원인이 뭘까? 얼굴 색깔별 의심해봐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홍조 자리 잡으면 술톤 피부 되기도 술톤 피부를 가졌다면 먼저 안면홍조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홍조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다. 홍조가 5분 이상 지속하면 '일시적 홍반'이라 하는데, 세 달 이상 나타나면 '지속적 홍반'이라 부른다. 지속적 홍반까지 진행되면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어져 술톤 피부가 나타나는 것이다.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은 안면홍조를 겪을 정도로 흔해서 술톤 피부가 자리잡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술톤 피부는 심장질환과도 관련 있을 수도 있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 혈류량이 변해 혈액 속 헤모글로빈 양도 변한다. 얼굴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혈관이 피부와 가까이 있어서 이 변화가 즉각적으로 나타나 술톤 피부를 나타낼 수 있다.◇얼굴 색깔별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노란빛 얼굴=빈혈이 있으면 낯빛이 유독 누렇게 보인다.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 창백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창백하기보다 누런빛을 띨 때가 많다.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서 원래 피부색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 피부는 간 이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간·쓸개·담도에 문제가 있으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침착되며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간 질환이 원인인 경우, 눈알 흰자 부분까지 색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회색빛 얼굴=안색이 어둡거나 회색빛이면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부 재생 세포에 피가 제때 공급되지 않고, 이에 따라 피부 재생 능력도 떨어져 피부가 칙칙해진다. 오랫동안 흡연한 사람도 피부가 회색빛일 수 있다.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인데, 심한 경우 더 어두워져서 검은색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3/10/29 23:00
  • 화장 들뜨지 않게… 피부 ‘밀착력’ 높이는 방법

    화장 들뜨지 않게… 피부 ‘밀착력’ 높이는 방법

    피부 화장이 무너지면 주름, 모공, 요철 등이 부각돼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피부 밀착력을 높이면 이를 방지하고 깔끔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주기적인 각질제거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때 제거해야 화장품의 피부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스크럽, 각질제거팩 등을 활용해 주기적인 각질 제거를 해야 한다. 건성 피부는 이마, T존에는 스크럽 제품을 나머지 부분에는 피지를 녹이는 로션 타입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지성 피부는 스팀타월을 활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세안과 함께 각질 제거를 하면 된다. AHA, BHA, 살리실산 등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하면 각질 제거 효과가 있다. 민감성 피부는 부드러운 필링 젤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기초제품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키기본격적인 색조 화장 전, 단계별로 제품을 바를 때 한 제품이 피부에 충분히 스며들게 해야 한다. 먼저 토너를 바른다면 제품을 피부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거나 살짝 두드리는 등 적당한 물리적 마찰을 가하는 게 좋다. 토너가 피부에 충분히 스며든 뒤, 다음 제품으로 에센스, 로션 등을 이어서 바르면 된다. 세안 후에는 물기가 전부 마르기 전,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제품을 먼저 바르고 세럼, 앰플, 크림 등의 순서로 이어 바르면 된다.◇피부 노폐물 꼼꼼히 제거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그때그때 제거해야 한다.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모공이 막혀 유분기가 많아지고 화장이 뜨기 쉽다. 눈, 입술 등 메이크업은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잔여물을 닦아내는 게 좋다. 섭씨 38~39도의 미온수로 세안하면 노폐물, 피지막이 제거되고 피부가 적당히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기능성 화장품 저녁에 바르기아침보다는 저녁에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게 좋다.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 피부세포의 영양흡수율이 높다. 반면, 오전이나 낮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세포 활동이 떨어져 피부에 화장품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기능성 화장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는 등 피부 컨디션을 높여 화장품 흡수율이 높아진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10/29 22:00
  • 가만히 서 있는데 한쪽 발 아프다… ‘이 질환’일 수도

    가만히 서 있는데 한쪽 발 아프다… ‘이 질환’일 수도

    20대 여성 A씨는 언젠가부터 가만히 서 있을 때 유독 한 쪽 발이 아픈 증상이 지속됐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A씨는 단순 근육통인가 싶어 넘겼지만, 발이 아파서 서 있기도 힘든 지경이 와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확인해보니 그녀의 신발은 유독 한쪽만 닳아 있었고, 유난히 한쪽으로만 발을 빼고 서기도 했다. 결국 A씨가 진단받은 건 '부정렬증후군'이었다. 어떤 질환일까?부정렬증후군은 말 그대로 신체가 정렬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태를 의미한다. 이름은 생소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히 나타난다.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발간한 책 '부정렬증후군'에 따르면 허리 및 사지 통증 원인의 50%가 골반, 척추, 팔, 다리의 부정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부정렬증후군이 있으면 ▲머리, 목, 몸통, 골반, 상하지 관절의 비대칭적 운동범위 ▲골반, 몸통, 사지의 비대칭적 정렬 ▲비대칭적인 근육량과 근력 ▲외견상 다리 길이 차이 ▲척추 만곡 ▲근육, 인대의 비대칭적인 긴장 ▲비대칭적 체중부하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렬증후군의 원인은 성장 시 하지 근육 단축, 발의 구조 이상, 손상에 의한 하지 근육의 비대칭, 안 좋은 자세,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개선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부정렬증후군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이 생기고, 디스크나 관절염 같은 질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또한 내부 장기도 균형을 잃어 소화불량이 올 수 있고, 여성은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의심된다면 진단을 받아보고,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게 좋다.부정렬증후군은 검사는 부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척추 부정렬 검사는 허리를 숙여 양쪽 솟아오른 정도의 차이, 좌우 어깨높이 차이, 좌우로 숙이는 정도 차이 등을 측정한다. ▲골반 부정렬 검사는 골반이 틀어지거나 눕는 정도 등을 측정하며, ▲하지 부정렬 검사는 걸음걸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 등을 측정해 진단한다. 이러한 검사들은 X-선 검사와 족저압 검사를 통해 진행되며 골반 높이 차이, 보행 시 대칭성 등으로 확인한다.부정렬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우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변형된 것인지, 혹은 자세 이상이나 비대칭으로 인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하다. 그 후 원인에 따라 추나요법,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진행해 자세를 고치고 약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정교한 손이나 보조기구를 사용해 인체의 구조와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보조기를 설치해 서로 다른 다리 길이를 맞추거나, 탄력밴드나 대퇴근 운동으로 약해진 쪽을 강화하는 훈련도 좋다. '매트 필라테스'도 부정렬증후군 개선에 효과적이다. 매트 필라테스는 요가 매트 위에서 소도구만 이용해서 필라테스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체육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매트 필라테스 후 어깨나 골반의 기울기가 완화되고 균형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 있을 때는 짝다리를 짚지 않고, 무거운 것을 들 때도 양측으로 나눠 드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3/10/29 20:00
  • 기미 없애려고… 비싼 크림 덕지덕지 발랐다가 얼굴 얼룩덜룩

    기미 없애려고… 비싼 크림 덕지덕지 발랐다가 얼굴 얼룩덜룩

    40대 A씨는 최근 피부에 자신감이 생겼다. 얼굴에 기미가 늘어 고민하던 차에 약국에서 구입한 기미 치료제의 효과가 좋아 피부가 한결 환해져서다. 더 자주, 많은 양의 기미 치료제를 사용하면 A씨의 피부는 더 깨끗해질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다.◇탈색현상 발생할 수도… 사용법 지켜야 부작용 없어기미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면, A씨처럼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미치료제를 함부로 썼다간 오히려 피부가 더 얼룩덜룩해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다.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기미 치료제의 주성분인 '하이드로퀴논'은 피부 착색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기미를 옅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 때문에 권장용법을 따르지 않고, 치료제를 욕심껏 많이 혹은 자주 바르면, 약을 바른 부위의 멜라닌 색소가 영구적으로 소멸해 탈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탈색현상이 발생한 피부는 주변 피부보다 색이 하얘져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인다.또한 하이드로퀴논은 피부를 자극해 건강한 피부에 사용해도 발적, 작열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해, 오남용해선 안 된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으나 하이드로퀴논 성분 기미치료제는 2~6개월 정도 연속 사용 후 2~3개월 사용 중단이 권고된다.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편이라면, 사용 전 원래 사용하던 보습제에 기미 치료제를 소량 섞어 바른 다음, 피부 부작용을 유발하진 않는 지 최소 하루 정도 살필 필요가 있다.기미치료는 대부분 미용목적이다보니 기미 치료제도 화장품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기미 치료제는 엄연한 일반의약품이다. 적정 사용법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만일 기미 치료제를 사용한 부위가 붉어지거나 작열감, 가려움 등이 느껴진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종종 피부가 좋아지는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명현 현상'이라며 이상증상을 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현 현상이 아니라 부작용이다. 피부 붉어짐, 작열감, 가려움 등의 증상은 피부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뷰티신은진 기자2023/10/29 18:00
  • 뜯고 싶어도 참으세요… 입술 각질 뜯다가 ‘이렇게’ 됩니다

    뜯고 싶어도 참으세요… 입술 각질 뜯다가 ‘이렇게’ 됩니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평소보다 입술이 잘 부르튼다. 입술에 하얀 각질이 계속 일어나는가 하면,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기도 한다. 이때 침을 바르고 각질을 뜯어내면 ‘탈락성 입술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탈락성 입술염은 입술 각질을 뜯은 후 생긴 상처에 세균이나 칸디다 곰팡이가 침투하면서 2차 감염이 발생·반복되는 질환이다. 입술에 침을 바르면 상처에 침 속 세균·곰팡이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선과 같은 질환이나 비타민B 결핍, 강한 자외선 노출도 탈락성 입술염의 원인이 된다.탈락성 입술염이 있으면 입술에 계속 각질이 일어난다. 보통 아랫입술 가운데에서 시작돼 입술 전체로 증상이 확대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받는 게 좋다. 병원 진료 후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려운 것은 물론, 심하면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특히 입술에 생긴 염증은 피부에 나타나는 다른 염증과 달리 색이 변하거나 고름이 생기지 않으므로, 평소 증상을 놓치지 않도록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각질을 손으로 뜯지 말아야 한다. 습관적으로 입술을 깨물거나 긁는 행위도 삼간다. 입술이 건조할 때는 침이 아닌 입술 보호제, 바셀린 등을 바르도록 한다. 입술 보호제의 경우 비타민E 함유 여부와 보습 성분을 잘 확인하고, 입술이 자주 갈라진다면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술에 일어난 각질은 세안 후 면봉으로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지르며 제거한다. 바셀린을 바르고 랩을 씌운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면봉으로 닦아내면 잘 제거된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3/10/29 16:30
  • 감기 걸렸을 때 '사우나'서 땀 빼기… 도움 될까, 아닐까?

    감기 걸렸을 때 '사우나'서 땀 빼기… 도움 될까, 아닐까?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침·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감기 시작과 함께 몸이 으슬으슬할 때 증상 완화를 위해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땀을 뺄 있는 사우나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를 찾는 게 도움이 될까? 그렇지 않다. 사우나가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는 경우를 알아본다. ▷감기=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를 방문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감기에 걸리면 몸은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자연스럽게 열을 낸다. 이때 몸을 일부러 뜨거운 곳에 노출시키면 몸의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이 방해받으며 도리어 체온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근육통·관절염=근육이 쑤실 때 사우나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다. 온도가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순간적으로 근육·관절 통증이 줄어들지만, 밖으로 나오면 체온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다시 통증이 생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사우나를 하면 염증이 더 심해져 붓고 아플 수 있다. 근육·관절이 아픈 사람은 사우나보다 스트레칭·수영 등 가벼운 운동을 몸을 푸는 게 효과적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은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몸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이 난다. 이때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체액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지고 근육 경련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실신할 위험도 있다.▷​안면홍조=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도 사우나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안면홍조는 피부 바로 밑의 혈관이 늘어나 혈액이 피부 밖으로 비추는 게 원인이다. 그런데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늘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또 사우나를 반복하면 혈관 탄력성이 떨어져 평소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사우나뿐 아니라 햇볕을 오래 쬐거나 불 앞에서 오래 요리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0/29 16:00
  • 다이어트 중인데 ‘탄수화물’ 포기 못하겠다면… 대신 먹을 수 있는 것

    다이어트 중인데 ‘탄수화물’ 포기 못하겠다면… 대신 먹을 수 있는 것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최대 적’으로 여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그 양이 많으면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쌓여 살이 찌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했을 때 생기는 문제로, 적절하게 섭취·보충한다면 오히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탄수화물은 포도당과 결합하는 형태나 포도당 양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론 아밀라아제 효소에 의해 가장 먼저 소화·분해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고 섭취 후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늦게 분해된다. 때문에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더 빨리 많이 연소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흔히 저항성 전분을 ‘착한 탄수화물’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저항성 전분은 감자, 고구마나 콩류, 통곡류 등에 많이 들어있고 바나나에도 풍부하다. 특히 적당히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저항성 전분은 일반적인 탄수화물과 달리 혈당을 천천히 높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가능성 또한 낮다. 보통 몸에서 탄수화물이 소화되면 포도당 형태로 혈액에 흡수돼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같은 작용이 반복·지속되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살을 빼고 싶다면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는 대신 ‘단순당’은 피해야 한다.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분비되는 인슐린도 늘어난다.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질 경우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계속 갈망하는 ‘탄수화물 중독’에 이를 수도 있다. 단순당은 빵이나 과자처럼 밀가루·설탕으로 만든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3/10/29 14:00
  • 건조한 가을, 촉촉한 손 만드는 비결

    건조한 가을, 촉촉한 손 만드는 비결

    가을에는 습도가 감소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그 중에서도 항상 노출돼 있는 부위인 손은 수분 손실이 많아 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일까?◇건성 습진요즘처럼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 손실이 증가해 건성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 손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미세한 각질이 일어난다면 건성 습진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하얀 부스러기,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건성 습진이 생겼을 때 피부를 긁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성 습진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쉽지 않아 평소 건조함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때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등을 주의해야 한다.◇주부습진가을철에는 건조한 바람에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수분 함유량이 평소보다 더 떨어져 주부습진이 생기기 쉽다. 주부습진은 손이 물이나 세제 등 자극 물질에 자주 닿아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인데, 가을에 손이 메마르면서 악화할 수 있다. 손가락 끝에서부터 피부 갈라짐, 홍반, 부종, 손톱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손바닥. 손목 등으로 퍼진다. 손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린 뒤 3분 내로 보습크림을 발라야 증상이 완화된다. 생활습관 교정이나 치료 없이 3개월 이상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청결 유지하고 보습 높여야손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항상 손 청결을 유지하고 씻은 뒤에는 손을 꼼꼼하게 말리고 보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게 좋다. 손이 심하게 건조할 때는 클렌징크림으로 손의 노폐물을 닦아낸 뒤, 각질 제거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손을 씻은 후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영양 크림이나 손전용 크림을 충분히 바르면 된다. 자기 전에 크림을 바른 다음, 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꼼꼼하게 손을 둘러싸거나 비닐장갑을 끼고 20분 후에 벗기면 손이 촉촉해진다.
    피부질환최지우 기자2023/10/29 12:30
  • 쓰고 남은 다진 마늘, 바로 냉동고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쓰고 남은 다진 마늘, 바로 냉동고 넣어야 하는 이유 [주방 속 과학]

    다진 마늘을 쓰고 남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냉동고에 보관한다. 당장 내일도 쓸 거라면 그냥 실온에 두면 안 되는 걸까?안 된다. 해동이 부담스럽다면 적어도 냉장고엔 넣어야 한다. 마늘 냄새가 퀴퀴하고 쿰쿰하게 변해 요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산대 식품조리과 배영희 교수는 "마늘 속에는 매콤한 맛을 내는 알린과 함께 알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리나아제도 함께 들어있다"며 "마늘을 다지면 두 물질을 분리하던 막이 손상돼 효소 작용이 일어나면서 알린이 알리신이 되는데, 알리신을 오랜 시간 상온에 두면 불쾌한 냄새와 맛을 내는 휘발성 물질인 디알릴디설파이드가 생성된다"고 했다. 이어 "마늘은 조리 중 사용하기 직전 필요량만 다지거나 찧어서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대량으로 요리하는 등으로 장시간 다진 마늘을 실온에 둬야 한다면, 칼 밑둥이나 옆면으로 빻기보다 칼날로 다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효소 반응은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많이 반응한다. 마늘을 빻으면 비정형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으스러지면서 알린이 알리나아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칼날로 자르면 정육면체 형태로만 잘려 접촉 정도를 줄일 수 있다.온도, 산소 등이 효소 반응 속도에 영향을 준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다진 마늘을 넣으면 온도가 내려가 반응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배영희 교수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산소를 막을 수 있는 유리 용기에 넣는 게 가장 좋다"며 "효소를 자극할 수 있는 철 이온이 포함된 스테인리스 용기는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0/29 12:00
  • '이곳' 혈관 보면 치명적인 뇌졸중 위험 예측

    '이곳' 혈관 보면 치명적인 뇌졸중 위험 예측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 부위의 동맥이다.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이다. 이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질환을 ‘경동맥협착증’이라고 한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30%는 이 경동맥협착증 때문에 발생한다. 문제는 미리 알 방법이 없다는 것. 경동맥은 절반이나 좁아져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안 되는 60대부터 위험경동맥협착증 환자는 계속 증가해 연 10만 명에 이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경동맥협착증(질병코드 I652)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7년 6만8760명에서 2022년 12만5904명으로 83%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70대가 66%가량 차지해 가장 많았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만성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은 결과가 60대쯤부터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지 않아 혈관 손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경동맥협착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경동맥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는 주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과 같은 만성대사질환과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 만성대사질환 환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경동맥협착증 환자도 늘어난 것. 따라서 50대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흡연자라면 경동맥협착증 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경동맥협착증이 위험한 이유는 혈관의 절반이 좁아져도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초기 진단이 어렵고 발견돼도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해서 협착이 심해지면 언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 심하게는 뇌경색으로 인한 뇌 기능 마비뿐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70% 이상 진행된 경동맥협착증이 발견된다면 증상이 없어도 즉시 치료를 받는 게 좋다.◇절제술 vs 스텐트,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해야…”만약, 경동맥의 협착이 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없으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경동맥이 70% 이상 좁아져 있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경동맥 내막 절제술)이나 시술(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이 필요할 수 있다.경동맥 내막 절제술은 협착 부위의 동맥경화 찌꺼기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고 진행한다. 원인 물질을 직접 제거할 수 있어 수술 후 재협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은 ▲협착이 매우 심하거나 ▲스텐트 확장술을 시행하기에는 혈관 굴곡이 너무 심한 경우 ▲경동맥협착증이 심해져 뇌색전증을 일으킨 경우 등에서 매우 유용한 치료 방법이다.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은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 환자, 심장병을 동반한 환자, 전신마취가 부적합해 수술 위험성이 높은 경우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은 경동맥 내로 미세 도관과 미세 철사를 이용해 풍선 위치시키고 풍선으로 협착 부위를 확장한 후 스텐트를 거치해 치료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단, 동맥경화 찌꺼기를 직접 제거하지 않으므로 재협착 가능성이 경동맥 내막 절제술보다는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약 5000례 이상의 경동맥 내막 절제술 및 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이 시행됐다. 특히 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의 경우 시술 기구의 발전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여 2017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경동맥 스텐트 확장술을 시행한 환자의 비중은 약 85%대를 유지하고 있다.고준석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경동맥협착증이 더욱 흔한 미국의 경우 연간 1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 받고 있는데, 아직 70% 이상이 경동맥 내막 절제술을 시행 받고 있다”라면서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뇌질환오상훈 기자 2023/10/29 10:00
  • 언제 개봉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가글·연고, 그냥 썼다간…

    언제 개봉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가글·연고, 그냥 썼다간…

    서랍 속 상비약 연고. 언제 개봉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상하진 않았겠지’ 생각하며 상처에 바르곤 한다. 그러나 개봉한지 오래된 연고를 상비약으로 쓰는 건 좋지 않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피부연고는 크게 ▲스테로이드를 함유한 피부연고제 ▲무좀에 사용하는 항진균제 ▲입술 물집 등에 바르는 항바이러스제 ▲상처 감염 방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균제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된 복합성분연고제로 나뉜다. 뜯지 않은 상태라면 2년 정도 보관할 수 있지만, 일단 개봉해서 내용물이 공기와 닿은 후엔 6개월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 연고를 무르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한 기제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공기와 닿으면 쉽게 변질된다. 색이 조금이라도 바랜 연고는 이미 변질된 것이다. 연고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실온(섭씨 30도 이하)으로 보관하는 게 기본이다. 밀봉되지 않은 연고는 공기 중의 수분을 쉽게 흡수해 곰팡이가 슬기 쉽다. 냉장고에 연고를 보관하는 가정도 간혹 있는데, 저온 상태에선 연고 속 크림과 수분이 분리된다. 냉장고에 보관한 연고를 짰을 때 연고 대신 물기가 먼저 나오면 변질됐을 가능성이 크다.변질된 연고를 바르면 연고의 원래 치료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오히려 변질된 성분이 습진, 알레르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환부가 넓어서 연고를 한 번에 많이 발라야 하거나, 자주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적은 용량으로 포장된 연고 제품을 사는 게 좋다. 연고를 포장한 종이갑과 설명서를 버리지 말고, 언제 어떤 증상이 생겨서 이 연고를 샀는지 적어서 연고와 함께 보관하는 게 좋다. 연고를 종이갑 안에 넣어두면 직사광선을 피하는 효과도 있다. 사용하는 동안엔 입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손가락 대신 면봉으로 내용물을 찍어바른다. 가글도 연고와 비슷하다. 대용량 가글을 구매해서 두고두고 쓰는 경우가 있지만, 가글은 개봉 후 한 달 이내로만 쓰는 게 좋다. 가글은 입안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 그만큼 위생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에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하는 병원에서는 개봉한 가글을 한 달 내로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한 번에 너무 큰 용량을 사기보다는, 한 달 내로 다 쓸 수 있을 정도의 용량을 구매하는 게 좋다.
    제약이해림 기자2023/10/29 08:00
  • ‘손 전기 놀이’… 손 하얘졌다 빨갛게 5초 안에 안 돌아오면 ‘OO 이상’

    ‘손 전기 놀이’… 손 하얘졌다 빨갛게 5초 안에 안 돌아오면 ‘OO 이상’

    간단하게 팔 혈관이 건강한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알렌검사(Allen test)'로 어릴 때 팔목을 붙잡고 하던 '전기 놀이'와 비슷한데,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근거가 확실하다.필요한 것은 딱 하나. 같이 실험해 줄 사람이다. 혼자서는 하기 힘들다. 먼저 손목에 있는 주름에서 팔꿈치 쪽으로 2~3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쿵쿵' 맥박이 뛰는 곳 두 곳을 찾는다. 손목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칭해 양쪽에 하나씩 있다.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검사받는 사람의 두 맥박을 지그시 누른다. 검사받는 사람은 손목동맥을 눌린 채 10회 정도 주먹을 쥐었다 편다. 손이 하얗게 질리면  막고 있던 혈관 두 곳 중 한 곳만 놓는다. 다시 실험을 반복한 후 앞서 놓지 않았던 다른 혈관을 놓는다. 이때 혈색이 둘 다 5초 안에 돌아와야 정상이다. 혹여 5초 이상으로 시간이 걸린다면 팔에 있는 혈관이 좁아졌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등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검사는 양손 모두 해보는 게 좋다.손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은 두 개다. 팔꿈치 부근에서 동맥이 두 갈래, 척골동맥과 요골동맥으로 나뉜다. 두 동맥은 손바닥에서 얕은손바닥동맥활과 깊은 손바닥동맥활로 연결돼, 둘 중 한 혈관이 막혀도 다른 혈관이 손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새끼손가락 쪽으로 들어가는 동맥이 척골 동맥, 엄지손가락으로 가는 동맥이 요골동맥이다.두 동맥을 모두 막았을 땐 혈액이 손바닥으로 전달되지 않으므로 손바닥이 하얗게 변한다. 두 동맥 중 한 동맥 압박을 제거해 손 색깔이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오면 해당 동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가락이 창백한 상태로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압박을 풀어준 동맥에 이상이 있지 않은지 의심해야 한다.한편, 알렌검사는 1929년 미국 의사 에드거 반 앨런(Edgar Van Allen)가 폐쇄혈전혈관염 환자의 동맥혈류를 검사하기 위해 처음 만든 검사다. 1952년 미국 의사 어빙 라이트(Irving S. Wright)가 더 편한 방법으로 수정해 변형앨런검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변형앨런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병원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때 요골 동맥을 대체 혈관으로 사용하기 전에, 동맥혈가스분석을 위해 혈액을 뽑기 전에 앨런테스트를 진행해 혈액이 잘 순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0/29 07:00
  • 우박 우습게 보면 안돼… 5cm 넘으면 총알과 비슷한 파괴력이 [살아남기]

    우박 우습게 보면 안돼… 5cm 넘으면 총알과 비슷한 파괴력이 [살아남기]

    최근 수도권과 강원, 충북 일부 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동전만한 크기의 우박까지 쏟아졌다. 앞으로도 더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그런데 사람이 우박에 맞으면 괜찮은 걸까?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경기 포천과 남양주 등지에는 늦은 오후까지 곳곳에 우박이 쏟아졌다. 오후 2시 경 포천 일대에선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관측됐고, 오후 8시 10분에는 남양주와 구리 등에 10분간 동전만 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동구와 중랑구, 경기 하남 등에서도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지상의 따뜻한 공기와 위쪽의 찬 공기가 수직으로 뒤섞이면 상승기류가 발생하는데 안에 있던 얼음 알갱이가 구름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우박으로 발달해 떨어진다. 우박의 크기는 상승기류의 세기로 결정된다. 구름 내부의 상승기류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박이 다시 위로 올라가 커지기 때문이다.   낙하 시작점을 알 수 없는 우박의 파괴력은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 우박을 형성하는 적란운의 높이가 가장 낮은 곳은 1km, 높은 곳은 11km 정도기 때문이다. 다만 지름 5cm가 넘는 우박이 적란운 높은 곳에서부터 하강기류를 타고 낙하한다면 그 위력은 총알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 국내 우박의 크기는 지름 0.5~2cm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5cm 이상의 거대 우박이 떨어진 적도 있다. 2017년 6월 전남 담양군에는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창에 구멍이 숭숭 뚫릴 정도로 큰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15cm가 넘는 우박이 관측된 적도 있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지름 10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박이 발생하면 신속히 실내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야외에서 이동중이라면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박의 크기가 작더라도 우산을 쓰고 이동하는 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우박이 낙뢰·돌풍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12건의 우박 관측 사례 12건 중 11건(91.7%)에서 천둥·번개가 같이 관측됐다. 낙뢰는 무조건 높은 곳으로 친다. 도심이라면 괜찮겠지만 주변에 건물이 없는, 탁 트인 장소에서는 우산을 높이 드는 행위도 금물이다, 실제 전기환경연구센터의 실험 결과, 낙뢰는 똑같은 마네킹이라도 우산을 들고 있는 쪽에 훨씬 더 자주 내리쳤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0/29 06:00
  • "농약인 줄"… 무화과에서 흐르는 ‘하얀 즙’의 정체는

    "농약인 줄"… 무화과에서 흐르는 ‘하얀 즙’의 정체는

    8~11월은 무화과가 제철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단 맛에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크림치즈와 함께 토스트로 해먹기도 한다. 그런데, 무화과를 먹다 보면 하얀 즙이 껍질이나 꼭지에서 흘러나온다. 하얀 즙의 맛 역시 씁쓸해 농약 등 먹어선 안 되는 물질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화과의 하얀 즙의 정체는 무엇일까?◇하얀 즙, 단백질 분해 효소… 천연 소화제 역할무화과의 하얀 즙은 ‘피신(ficin)’이라는 물질이다. 무화과의 껍질, 꼭지, 잎을 딸 때에도 쉽게 볼 수 있다. 피신은 단백질 분해 효소 중에 하나다. 따라서 육질이 질긴 고기를 재울 때, 고기의 잡냄새를 없앨 때 무화과를 사용하기도 한다. 고기를 먹은 후 소화가 안 될 때 후식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무화과 전문가인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소미 박사는 “선행 연구에 따르면 발암 요인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일부 보고됐다”고 말했다. 하얀 즙이 손에 묻거나 하얀 즙을 먹었을 때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고 해서 놀라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몸에 유익하다.다만, 무화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하얀 즙을 포함한 무화과를 먹거나, 피부에 묻으면 피부가 붓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박사는 “혹여 무화과 알레르기 여부가 걱정된다면 무화과를 소량 한 입 정도 먹어보고, 몸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꼭지와 뚫린 부분, 평행으로 두고 세척무화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무기질,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소미 박사는 “많이 유통되는 무화과 품종의 경우 안토시아닌이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데, 보통 블루베리나 포도 껍질에서 발견되는 성분과 동일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무화과 껍질은 어떻게 씻어 먹어야 할까? 이 박사는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물에 희석해 무화과를 씻어내도 되고, 꼭지를 위로해서 씻지 말고 꼭지와 입구 뚫린 부분을 평행하게 놓고 물로 씻어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평행하게 두고 씻으면 입구의 뚫린 부분 사이로 물이 들어가 과육에 물이 스미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무화과의 과육 속에 들어있는 모든 알갱이는 무화과의 꽃들이다. 육 안에 꽃이 꽉 차 있으면 물이 들어가진 않지만, 꽃이 좀 비거나, 과도하게 많아지면 바깥 껍질이 커져 안이 빌 수 있다. 입구의 뚫린 부분 사이로 물이 들어가 과육에 물이 스밀 수 있다. ◇무화과 밑 부분 구멍, 꽉 차 있는지 확인하기좋은 무화과는 착색이 고루 돼 있다. 무화과 밑 부분 구멍을 봤을 때 안이 꽉 차 있는 게 좋다. 무화과는 후숙시켜 먹기보단 생과로 구매해 즉시 먹는 게 가장 좋다. 특히 먹기 전, 잠깐 2도 정도의 냉장고에 무화과를 뒀다 먹으면 더 맛있다. 달콤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다만, 이소미 박사에 따르면 무화과가 흘러내리거나, 초파리가 끓거나,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면 상하고 있다는 신호다. 부패된 무화과는 과피가 탱탱하지 않은 게 눈에 보인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0/29 05:00
  • 끊임없이 말, 말, 말… ‘이 질환’ 조기 증상일 수도

    끊임없이 말, 말, 말… ‘이 질환’ 조기 증상일 수도

    만나면 끊임없이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그 이야기가 ▲특별한 관심사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 걸 허용하지 않고 자기만 하거나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면, 정신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경고등일 수 있다.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캐롤린 루벤스테인(Carolyn Rubenstein)박사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과잉 대화를 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사교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ADHD, 조울증, 불안, 자폐스펙트럼장애 등과 같은 정신 건강 상태의 조기 징후일 수도 있다"며 "이때 대화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하는 독백에 가깝다"고 했다. 과잉 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정신건강질환을 소개한다.◇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지속해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활동적이고, 충동적인 상태를 보이는 질환이다. ADHD가 있다면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고, 충동성이 강해서 떠오르는 그대로 불쑥 여과 없이 말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다가도 자신의 머릿속에 뭔가가 떠오르면 그대로 발언권을 가로채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다른 사람이 대화에 흥미를 잃어도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간다. 루벤스테인 박사는 "ADHD는 자극이 필요한데, 말하는 것 자체가 자극을 유발한다"며 "지나치게 말이 많고, 말한다는 자극에 압도당해 대화의 한 주제에 집중하는 것 등 다른 측면에선 집중력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ADHD는 일반적으로 아동기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성인에서도 진단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성인이 될수록 산만하게 움직이거나 뛰어다니거나, 과격하게 행동하는 과잉행동이 줄어들고, 충동조절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로 집중력을 높이고, 과도한 말을 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조울증조울증은 울증에서 조증까지 극심한 기분 변화를 겪는 질환이다. 기분이 들뜨고 의욕이 넘쳐나는 조증일 때 과잉 대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보다 말이 많아지고, 생각이 빨라져서 그 속도에 맞춰 말하는 속도도 매우 빨라진다. 또 다른 증상으로 잠을 안 자도 피곤한 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매우 친절하고, 성격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것 등이 있다. 반대로 울증일 때는 말이 줄어들고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한다. 재미를 느꼈던 모든 일들에 흥미를 잃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리게 된다. 식욕과 체중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앞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해 다시 읽기를 반복한다. 조울증도 약물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안정시키고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균형을 잡아 치료할 수 있다.◇불안증불안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생활에 불안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루벤스타인 박사는 "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침묵과 관련해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침묵을 피하고자 말을 끊지 않고 한다"고 말했다. 볼안증이 있는 사람은 조용히 있는 시간이 10초 이상 넘어가면 상대방이 '자신과 같이 있는 것을 지겨워하고, 재미없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때문에 어떤 주제라도 잡아 이야기하게 된다. 또 불안증이 있으면 생각이 격렬해지기도 하는데, 말하다가 그 생각이 입 밖으로 나와 후회로 이어지기도 한다.◇자폐스펙트럼 장애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도 과잉 대화를 하나,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동시에 명확한 증상을 동반한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를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려운 신경 발달장애다. 언어 발달이 지체되고 억양이 독특해 음이 단조롭다. 반복해서 말하기도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0/28 23:00
  • 수면의 질 꼴찌라던데… ‘잘 자는 법’ 뭘까?

    수면의 질 꼴찌라던데… ‘잘 자는 법’ 뭘까?

    한국 노인들의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이 전 세계에서 꼴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삼성리서치). 건강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선 잠을 잘 자야 한다. 수면을 통해 지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각종 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 지켜야 할 수면 규칙에 대해 알아본다.◇수면패턴 유지하기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다. 매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다음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면 그만큼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어나 밝은 빛을 쬐면 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잠들기 두 시간 전 취식 금지숙면을 위해선 야식을 끊어야 한다.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에는 먹고 마시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우리의 몸과 마음이 충분히 쉴 수 있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음식물 섭취는 자율신경계와 심장을 쉬지 못하게 해 수면을 방해한다. 그중에서도 자극적인 음식은 심한 위장장애를 유발해 숙면에 큰 지장을 준다. 특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술은 수면 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더욱 악화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해 숙면을 방해한다.◇반신욕으로 숙면 유도해야취침 1~2시간 전엔 샤워나 반신욕·족욕이 좋다. 우리 몸은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이완된 상태로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데, 샤워나 족욕 등은 몸을 효과적으로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 몸은 체온이 0.5~1도 정도 떨어질 때 깊은 잠에 빠진다. 샤워를 하면 체온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몸이 수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하는 게 좋다. 어둠은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 작은 등이나 간접 조명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스마트폰 멀리하기자기 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숙면을 오히려 방해한다. TV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뇌를 자극하고, 일주기 리듬(하루를 주기로 반복되는 몸의 변화)을 뒤로 미룬다. 눈을 감고 있어도 뇌는 깨어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TV·스마트폰과 거리를 둬야 한다.◇예민하다면, 마그네슘 섭취해야신경이 예민해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은 밤에 마그네슘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수면제만큼은 아니지만,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이완의 영양소’라 근육·혈관도 이완시켜 근육 수축·떨림이 있는 사람이나 혈관 수축으로 인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단, 하루 상한 섭취량(350㎎)​은 넘기지 않는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10/28 22:00
  • 살찌는 줄만 알았던 ‘라떼’, 의외로 이런 효과가?

    살찌는 줄만 알았던 ‘라떼’, 의외로 이런 효과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살이 더 찌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유를 넣은 커피가 꼭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 의외의 건강 효과를 내기도 한다.◇우유 넣은 커피, 항염증 효과 내기도우유를 넣은 커피를 마시면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유를 넣은 커피가 항염증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이 커피와 만날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우유에 각각 함유된 폴리페놀과 아미노산 성분을 이용해 실험했다. 면역세포에 인공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킨 뒤 한 그룹엔 아미노산과 폴리페놀을 섞어 투여했으며 다른 한 그룹엔 동일한 양의 폴리페놀만을 투여했다. 그 결과,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처리된 면역 세포는 폴리페놀만 투여한 세포보다 항염증 효과가 2배 더 뛰어났다. 아미노산은 페놀 화합물의 항염증을 크게 활성화했다.코펜하겐대 교수이자 연구 저자인 마리안 니센 룬드는 "폴리페놀이 아미노산과 반응함에 따라 면역 세포의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가 강화됐다"며 "이번 연구는 야채 등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과 단백질로 구성된 고기 요리 등의 조합도 유사한 항염증 효과를 보일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다"고 말했다.◇커피전문점 라떼 커피, 칼슘 함량 우유에 견줘 골다공증,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실제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라떼 커피의 칼슘 함량은 우유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김미현 교수팀의 연구팀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10종,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캔 커피 16종 등 커피 총 26종의 칼슘·칼륨·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의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전문점 커피 1컵의 용량은 평균 361mL로, 편의점·마트에서 파는 커피 1캔(276mL)보다 많았다. 특히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커피전문점의 라떼였다. 1컵당 312mg의 칼슘이 들어 있었다. 100mL당 거의 100mg의 칼슘을 함유한 셈이다​. 반면 우유에 포함되지 않은 아메리카노의 칼슘 함량은 커피전문점 커피(7mg)나 편의점 캔 커피(1mg) 모두 매우 낮았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카제인 성분이 커피 속 탄닌에 의해 치아가 어둡게 착색되는 것을 막는 데 기여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0/28 20:00
  • "여보, 뭐 잘못한 거 없어?"… '뇌'를 알면 싸움을 피한다

    "여보, 뭐 잘못한 거 없어?"… '뇌'를 알면 싸움을 피한다

    남편이 아내와 두 딸을 태우고 운전을 하고 있다. 아내와 딸은 서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얘기하며 맞장구치고 깔깔 웃기도 한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조용히 좀 하라고 화를 낸다. 깜짝 놀란 아내가 왜 화를 내느냐고 물으니 남편은 시끄러워서 운전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아내는 남편이 이해가 안 된다. 딸도 “우리가 이야기하는 게 아빠가 운전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어이없어 한다.이런 경우도 있다.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남편의 휴대폰이 울린다. 남편이 통화하는 동안 아내는 계속 TV를 보고 있다. 전화를 끊은 남편이 별안간 한마디 한다. “옆에서 통화 중일 땐 TV를 끄거나 음량을 좀 낮춰야 하는 거 아니야?” 아내는 “왜 그래야 하냐”고 화를 낸다. 왜냐하면, 반대의 상황에서 아내는 남편이 TV 소리를 줄이거나 전원을 끄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게 통화하기 때문이다.왜 이럴까? 내 남편만 이러는 것일까? 대부분 아내는 남편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는 남편과 아내,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의 두뇌 차이를 발견하려는 무수한 연구 끝에 밝혀진 사실이다. 남자는 태초에 사냥꾼이었다. 사냥할 때는 사냥에만 집중해야 한다. 남자의 두뇌는 한 번에 하나씩, 특화된 일에만 집중하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게다가 남자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의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남자는 운전할 때 운전만 해야 하고, 전화를 받을 때는 통화에만 집중해야 한다. 만약 남편이 신문을 읽고 있을 때 그의 두뇌를 본다면, 거의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상태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남편이 무언가에 집중해 있을 때에는 아내가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만약 이때 아내의 말에 “알았다”고 대답한다면 남편이 자신이 집중하는 일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태초에 아이의 양육자이고 둥지 수호자였다. 아내는 아이를 돌보면서 식사 준비도 하고 둥지를 침범하려는 침략자도 미리 발견할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아내의 두뇌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는 다중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여자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corpus callosum)이 남자보다 30%나 두텁고 우수하다. 다시 말해 서로 관련 없는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차를 운전하면서 수다를 떨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휴대전화로 통화까지 할 수 있다. 한편 남성은 뇌의 공감 기능이 여성보다 떨어진다. 사냥꾼인 남편이 동물의 상황에 공감하면 사냥에 성공할 수 없다. 사냥꾼인 남편은 동굴에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비언어 신호를 간파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다. 쉽게 말해 눈치가 없고 직관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남편의 뇌는 사냥을 끝내고 둥지에 들어오면 휴식 상태에 돌입한다. 두뇌 활동 중 70%가 정지된다.그러나 아이의 양육자이고 둥지 수호자인 아내는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식의 행동에서 배고픔, 부상, 화남, 절망 등 사소한 변화를 읽어낼 수 있어야 했다. 아내는 가족들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와 태도 변화를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따라서 아내는 공감 능력이 발달돼 있고, 아내의 두뇌는 휴식 중에도 90%가 활동을 계속한다. 아내의 뇌는 쉬지 않는 것이다. 여자들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서 분석한다. 아내는 남편과 자녀의 희망, 꿈, 생각, 감정, 그들의 거짓말까지도 훤히 꿰뚫을 수 있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면 들킬 확률이 높다. 꼭 필요한 거짓말이라면 말이 아닌 글로 해야 한다. 글에는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시각적 요소,와 목소리, 톤, 억양 등 청각적 요소가 없기 때문에 들킬 확률이 그나마 낮아진다.다시 가정으로 돌아와 보자. 아내가 남편에게 묻는다. “내가 왜 화났는지 알겠어?”,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평화를 원한다면, 아내여 남편에게 묻지 마라. 남편은 직관력도 공감 능력도 떨어져 있는 가여운 인간이다. 수수께끼를 내지 말고 그냥 말해주는 게 좋다. “오늘은 내 생일이고, 나는 축하를 원해.” 이렇게 아주 명확하게 말이다. 남편이 너무 밉다면, 남편이 못을 박을 때 말을 시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런 이야기의 핵심은 남자의 뇌 구조가 한 가지에만 집중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를 알고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남편과 아내의 두뇌 차이를 정당화하려 함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가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려면, 때론 차이를 알고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세상의 남편과 아내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 칼럼은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의 기고입니다.)
    칼럼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2023/10/28 19:00
  • 중국 전통 무술 ‘태극권’의 놀라운 효과… 치료제도 없는 ‘이 병’ 진행 막아

    중국 전통 무술 ‘태극권’의 놀라운 효과… 치료제도 없는 ‘이 병’ 진행 막아

    중국 전통 무술인 태극권이 파킨슨병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운동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부족으로 발생한다. 운동기능 장애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근육의 경직이 동반된다.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은 있지만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파킨슨병은 전 세계에서 환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중국에서만 2030년까지 환자 수가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도 최근 5년간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15% 늘어났다.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연구팀은 태극권이 파킨슨병 예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파킨슨병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관찰한 것이다. 첫 번째 그룹에는 147명의 환자가 배정됐으며 파킨슨병 표준 치료와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 동안 태극권 수업을 받았다. 반면, 187명으로 구성된 다른 그룹은 파킨슨병 표준 치료만 받았다.연구팀은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중증도와 질환 진행 상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약물 투여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태극권 수업을 받지 않았던 그룹에서는 2019년에는 83.5%, 2020년 96%인데 반해 태극권 수업을 받았던 그룹에서는 각각 71%와 87.5%로 낮았다.아울러 태극권 수업을 받은 그룹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도 느렸고, 수면과 삶의 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유병률 역시 태극권 그룹이 낮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주로 호소한 파킨슨병의 세 가지 부작용은 낙상, 현기증, 허리 통증이었으며 태극권 그룹에서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비율이 낮았다.연구의 저자 젠 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태극권이 파킨슨병 환자의 장애 없이 지내는 시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며 간병인의 부담과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태극권만 유리한 게 아니다. 운동 자체가 파킨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다. 실제 1981년부터 2015년 사이 34년 동안 발표된 100여 개의 관련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운동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자세, 균형, 순발력, 유연성, 지구력 등의 기능을 개선해고 파킨슨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수영, 체조, 요가 등이 특히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신경외과학과와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오상훈 기자2023/10/28 18:30
  • 이제 ‘대마’는 마약 같지도 않다? 이거 알고 나면 생각 바뀔 수도

    이제 ‘대마’는 마약 같지도 않다? 이거 알고 나면 생각 바뀔 수도

    연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대마 투약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왜 마약과 대마를 동일하게 취급하느냔 의문이 제기된다. 대마는 합법화된 나라도 있는데, 마약만큼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단 거다. 하지만 대마를 다른 마약과 똑같이 취급하는 덴 이유가 있다.◇대마, 엄연한 UN 지정 마약… 3개만 피워도 사망대마의 중독성이나 유해성은 담배보다 약하지만, 환각 등의 작용 때문에 법으로 금지해놨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소문에 불과하다.대한약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독분석실 김선춘 총괄책임은 "해외 사례를 들며 담배보다 안전한 대마를 우리나라는 규제하느냐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는 20개비를 연속으로 피운다 해서 죽진 않는다"며 "그러나 대마는 3개비만 연속으로 태워도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고 말했다.김선춘 총괄책임은 "대마와 담배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개미와 사람이 같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며 "그만큼 대마는 담배와 전혀 다른 물질로 독성, 중독성 측면에서 훨씬 치명적이다"고 했다.또한 대마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 중엔 'UN도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지난 2020년 UN은 대마를 '오남용 및 중독 위험이 커 치료용으로도 사용이 금지된 마약류 등급(Schedule 4)'에서만 제외했다.대마는 여전히 UN이 '오남용 및 중독성이 높은 물질과 그 유사물질로서 규제가 필요한 대상(Schedule 1)'으로 분류한 마약류다. Schedule 1로 분류된 마약류는 대마 외에도 헤로인, 메타돈(아편류), 아편 등이 있다.경상대 수의과대학 차혜진 교수는 "UN은 마약류를 Schedule 1~4로 구분하고, Schedule 1은 중독성이 있고 오남용 위험이 있는 마약류를 의미하고, Schedule 4는 Schedule 1에 속하지만,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해선 안 되는 마약류를 말한다"며 "대마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그것을 인정하고자 UN이 Schedule 4에서 대마를 제외한 것이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Schedule 4에서 제외됐단 게 남용 위험이나 중독성이 없는 물질임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며 "대마는 여전히 Schedule 1에 속하는 마약류"라고 강조했다.김선춘 총괄책임은 "대마는 중독성이나 위험성이 낮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마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단 얘기"라며 "특히 최근 국내 적발 마약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성대마는 그 농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약에 취해 계속 투약하다가 그대로 죽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대마를 단속하기 때문에 대마 사용자들이 숨어서 대마를 피워 그 폐해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내 마약사범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만5561건이던 마약 감정의뢰 건수는 2022년 8만9033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1월~6월)에만 6만2107건을 기록했다.검출되는 마약류 중 가장 많은 건 필로폰이라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고, 그다음이 대마다. 최근엔 합성대마류와 케타민 등의 사용이 급증했다. 합성 대마류의 경우 2018년에 1건이 검출됐지만, 2019년 55건, 2020년 104건, 2021년 484건, 2022년 757건이 검출됐다.
    정신질환신은진 기자2023/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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